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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맞이해 음식업계 ‘울상’ 대형마트·편의점은 ‘화색’

경제적인 부담으로 외식이나 회식을 가지는 것 보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연말을 보내려고 합니다. 연말연시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음식업계와 대형마트편의점 간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최근 4000~5000원에 달하는 주류 상승과 제2 윤창호법 시행 등으로 회식이나 외식을 하는 모습을 줄고 저렴하게 주류를 구매 가능한 대형마트와 편의점의 주류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도내 마트와 편의점 소주맥주 판매량이 증가한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롯데마트 전주점은 연말연시를 맞아 소주와 맥주 판매량이 각각 15%, 10% 가량 상승했고 홈플러스 완산점도 작년 동월 대비해 맥주는 16% 감소했지만 소주는 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트 관계자는 물가 상승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외부에서 주류를 이용하는 것보다 마트에서 저렴하게 구매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소주값이 급상승해 맥주보다 소주를 찾는 이용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다세대 주택이 밀집돼 있는 효자동의 한 편의점의 주류 매출이 8% 이상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박모 씨(39여)는 포스기기로 확인해 본 결과 연말이 가까워 질수록 주류를 찾는 손님들이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면서 가족 단위나 친구, 연인끼리 주류를 구매하는 손님들이 눈에 띄게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음식점이나 술집에서는 물가 및 주류 가격 인상과 제2 윤창호법 등으로 외식이나 회식 문화 줄어들면서 주류 판매도 함께 감소해 마트편의점과는 큰 대조를 이뤘다. 전주 신시가지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모 씨(53)는 최근 삼겹살, 주류 가격 상승 등으로 회식이나 외식을 하는 단체 손님들이 줄어든 추세다며 단체 자리를 가지더라도 일찍 마무리가 되는 모습이 흔하다고 말했다. 이어 따뜻한 연말을 보내야 하지만 음식업계들은 춥고 걱정스러운 연말만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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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찬
  • 2019.12.17 18:49

전북지역 3년간 대형 소매점 판매 감소세

인구 감소와 온라인 쇼핑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북지역 대형소매점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최근 3년간(2015~2018) 전라북도 대형소매점 판매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1조 1065억원으로 9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5번째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5년 대비 판매액 2.3% 감소로 전남(-6.9%), 경북(-4.3)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감소율이다. 지난해 전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도 93.1(2015=100)으로 지난 3년간 매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증감률은 지난 2015년에는 4.0%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2016년 1.0%, 2017년 2.5%, 지난해는 3.5%로 2015년 대비 6.9% 감소해 9개 광역자치단체 중 세 번째로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지난해 도내 인구 1인당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60만원, 1세대당 판매액은 140만원으로 3번째로 낮았다. 이는 전국 (1인당 120만원1세대 290만원)평균의 반절도 못미치는 판매액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대형소매점 판매지수 등이 전국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전북지역 인구가 지난 2015년과 대비해 1.8% 감소하는 등 9개 도 중에서 가장 큰 감소세를 보인 영향이 미친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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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찬
  • 2019.12.03 18:50

제22회 전북소비자대회 성황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가 활동 36주년을 맞아 제22회 전북소비자대회를 지난달 29일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개최했다. 올해는 전북지역 인터넷 쇼핑몰 업체의 9백여 명의 소비자 피해처리와 한옥마을 폐기물, 장례식장 1회용품 사용에 따른 전북자원순환조례 등이 중점으로 인식됐다. 이날 행사에는 송하진 도지사, 송성환 도의장,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김승수 전주시장, 김천주 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 모인 지회 관계자들은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도내 소비자 권익증진을 위해 새롭게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전북소비자대회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에 전북지회 유미옥씨, 공정거래위원장은 전북지회 고희숙 씨김제지부 최정애씨, 전라북도지사상을 받은 고창지부 정연이씨 장수지부 엄정순씨 등이다. 또한 지난 어린이소비자 경제퀴즈대회 우승자인 인후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정원준 군이 전북도교육감 상을 받았다. 한편 한국여성소비자합전북지회는 올해 11월 말까지 총 2만2478건의 소비자 피해구제 및 상담을 진행하고 다문화, 노인, 주부 등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 소비자교육을 총 406회 1만9646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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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찬
  • 2019.12.01 17:45

김장 시즌 맞이해 도내 채소 가격 변동

본격적인 김장시즌을 맞아 전북지역 채소가격이 요동을 치고있다. 반면 김장 외 품목과 과일류는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 거래된 배추(고랭지상품1포기)의 평균가격은 4330원으로 2주 전(4000원)보다 330원(8.3%) 올랐다. 같은 기간 미나리(고랭지상품100g) 가격 또한 670원으로 70원(11.7%) 가량 상승했다. 이에 반해 무(고랭지상품1개) 가격은 2470원으로 150원(5.7%) 가량 떨어지고 열무(상품1kg)는 2140원으로 655원(23.4%), 얼갈이 배추(상품1kg) 또한 2285원으로 615원(21.2%) 하락했다. 김장 외 품목인 상추(청100g) 660원을 비롯해 깻잎(100g) 1625원, 당근(무세척1kg) 4790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과일류는 김장의 영향으로 소비가 둔화돼 하락세를 보이거나 큰 가격 차이를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사과(홍로상품10개)는 27일 기준 1만 8900원으로 2주 전과 같은 가격을 보였으며 감귤(상품10개) 7330원, 레몬(수입10개) 8115원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배(신고10개)는 2만 9950원에서 2만 5000원(19.8%), 단감(중품10개)은 6405원에서 4615원(27.9%)으로 하락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배추미나리 등 관련 품목은 소비 증가로 오름세를 보였다면서 나머지 기타 품목은 김장 구입비용 지출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수요 감소가 예상돼 하향세를 보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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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찬
  • 2019.11.27 19:04

편리성과 가성비 겨낭한 미니 사이즈 제품 ‘손길’ 이어져

식품업계가 기존 제품보다 중량과 크기를 줄인 미니 사이즈 제품들을 출시하자 소비자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 손에 쥐기 쉬운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남길 일도 적어 경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북지역 1인가구는 2015년 21만2천579가구에 이어 2016년 22만722가구, 2017년 22만8천133가구, 2018년 23만4천494가구 올해에는 24만261가구로 늘어났다. 이처럼 최근 1인 가구 증가 추세가 이어지자 농심은 편리성가성비를 추구하는 문화를 겨냥해 지난 6월 미니 인디안밥 출시에 이어 미니 바나나킥을 출시했다. 미니 인디안밥은 기존 83g이었던 용량을 45g으로 줄이고 미니 바나나킥 또한 기존 제품의 부피를 용량 75g에서 50g으로 줄였다. 빙그레의 대표적인 아이스크림 투게더도 기존 용량 900ml를 300ml로 1/3을 줄여 혼자서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생겼다. 소비자들은 한손에 들어오는 편리성과 높은 가성비 등의 이점이 생기자 미니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학생 김민지(22)씨는 특히 스낵류를 구매할 때마다 다 먹지 못하고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용량이 적은 제품들이 출시돼 남길 일이 줄어들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주부 박모(38)씨도 간편화된 여러 제품들이 출시 돼 아이들이 소풍가거나 가족 단위로 놀러갈 경우 편하게 소지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다음에는 어떤 제품들이 미니 버전으로 나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니 사이즈 제품을 찾는 소비자 증가하자 매출 상승에도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한 미니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면서 실제 미니 인디어밥 경우 출시되자 (전국적으로) 월 매출 5억원 이상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주로 구매하는 제품들을 대상으로 미니 제품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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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찬
  • 2019.11.21 18:47

전북지역 유통업계, ‘수능 마케팅’ 돌입

도내 유통통신미용업계가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수능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들 업계의 수험생 모시기는 수능이 끈난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까지 소비특수가 이어질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수능생을 대상 마케팅이 매년 이어지면서 참여하는 업계도 증가하고 있다. 주로 대형 유통업체와 미용업계가 수능 마케팅에 참여했던 과거와 달리, 영화관과 공연장, 일반음식점, 가전제품 판매점, 피부과 등으로 확대됐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수험생을 대상으로 14일부터 최대 이달 말까지 수험생 합격 기원 힐링 이벤트 할인행사에 돌입했다. 시계과 의류, 신발 등 일부 잡화 판매점에서는 최대 30%의 할인이 진행되며 사은품을 증정한다. 미용업계에서는 무료 메이크업 제공과 염색, 네일아트 등에 대한 할인을 진행한다.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 의료업계에서는 필러와 보톡스, 쌍커풀, 여드름, 흉터제거 등의 서비스에 대해 최대 30% 할인을 제공한다. 공연과 영화 등 문화생활에 대한 할인행사도 진행된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오는 16일 윤동주, 달을 쏘다와 30일 아트스테이지소리-1514에 대해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영화관은 수험생을 대상으로 무료이용권 제공과 관람권 할인, 콤보 상품 등의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수능 이벤트에 대한 홍보 방법도 진화하고 있다. 홍보 전단지와 입간판을 통해 제공되던 홍보방법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와 유튜브 등을 동영상 홍보를 통해 수능생 공략에 나섰다. 이동통신 업계는 제품과 요금에 대한 할인제공을 진행하며 이벤트를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2019 수고0페(수능 끝나고 영 페스티벌)를 열어 콘서트에 초대해 경품과 제휴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일부 요금제에 가입한 신규기기변경 수험생 중 1020명에게 추첨을 통해 항공권과 캐리어, 화장품, 향수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KT는 삼성전자와 단말구매 혜택 프로모션 갓스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999년 1월부터 2002년 2월 사이에 출생한 고객 중 연말까지 이벤트 중인 삼성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전원에게 갤럭시 핏을 무료로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그동안 시험 준비로 고생한 수능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수능을 준비하며 쌓였던 스트레스를 마음껏 풀길 바라며 추후 좋은 결과가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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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랑
  • 2019.11.14 19:05

주부모임이 플리마켓 열어 유명세…지역상권 활성화 역할

지난 8일 김제 요촌성당 입구에 위치한 비스트로한스 카페에서 열린 제8회 엘플리마켓(el-market). 올해 1주년을 맞은 플리마켓에는 뛰어 노는 아이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플리마켓에는 축제를 연상케 하는 헬륨풍선이 입구를 장식하고 있었고, 20~30대 주부들이 준비한 알록달록한 상품들로 가득했다. 실외에는 유아용 양말과 의류를 전시해 주부들의 관심을 유도했고, 카페 안에는 가양각색의 액세서리와 달콤한 햔의 수제청, 고소한 냄새를 풍기는 반찬, 수능생을 위한 떡, 의류 등 35가지 제품이 진열돼 있었다. 플리마켓에는 물건을 판매하는 주부들과 아이들이 함께 하고 있다는 점이 다른 플리마켓과는 다른 점이었다. 주부가 물건을 판매하고 있는 모습을 구경하는 아이도 있었지만, 부모 곁을 떠나 아이들끼리 모여 수다를 떨어 행사장소는 시끌벅적하게 하기도 했다. 이번 플리마켓은 당초 젊음 주부들이 아이들을 유치원 또는 학교에 보낸 뒤 자녀들의 정보 공유 모임으로 시작했지만, 단순한 주부모임을 넘어 주부들의 경제활동과 낙후된 김제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8개 팀을 구성해 시작하게 됐다. 이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을 통한 SNS홍보와 방문한 고객의 입소문을 타 하루 200~300여 명의 가족단위 방문객이 찾고 있으며, 현재 19개 팀으로 성장해 상품도 다양화 됐다. 플리마켓에 참여해 의류를 판매하고 있는 주부 이향정 씨(31)는 지난해 카페에서 정보를 공유하던 중 서울에서 유행하는 플리마켓을 열어보자는 의견이 나왔다며 이후 카페 사장님과 상의 한 뒤 동대문에 방문해 옷을 구입해 판매를 시작하게 됐으며, 매출이 좋을 땐 하루 100만 원가량의 판매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말했다. 플리마켓을 운영하며 장소를 제공한 카페 비스트로한스 이고은 대표(43)는 주부모임을 통해 아이템은 있지만 판매할 장소가 없어 판매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장소를 마련하게 됐으며, 현재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지역민과 소통하는 문화복합적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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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랑
  • 2019.11.10 17:55

농협 하나로마트, 식자재·소매점 매장 운영으로 인근 상인 매출 하락 호소

농협하나로마트 전주점이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소매점과 식자재마트 중심의 매장을 운영하면서 인근 상인들이 매출하락을 호소하고 있다. 그동안 만성지구와 혁신도시 등의 소규모 슈퍼마켓과 식자재마트에서 식자재를 구입하던 음식점들이 농협하나로마트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 농수특산품 매장을 축소시키고 대규모 전자제품 판매점은 물론 커피숍과 빵집, 잡화용품점까지 대거 입점 시키면서 지역상인들로부터 골목상권 죽이기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실제 4일 방문한 농협하나로마트 전주점에는 커피숍을 비롯해 베이커리, 꽃집, 전자제품, 문구류, 일반 생활용품 등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농협에서 운영하는 마트라는 사실을 잊을 만큼 농수축산물 코너는 축소되고 일반 대형할인매장과 별반 다르지 않게 운영되고 있었다. 그동안 농협하나로마트는 농수산물 매출액 비중이 55%를 넘는다는 이유로 골목상권 보호차원에서 시행된 의무휴업과 영업시간 제한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각종 잡화용품 매장은 물론 식자재마트와 소매점까지 운영되면서 의무휴업에서 제외된 의미가 상실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근에서 식자재마트를 운영하는 A씨는 그동안은 음식점은 물론 인근 아파트 주민들까지 이곳을 이용했는데 하나로마트에서 식자재마트를 운영하면서 발길이 끊겨 매출이 절반이하로 떨어졌다며 하나로 마트는 의무휴업 적용도 받지 않아 일반 대형마트보다 골목상권에 더욱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농협하나로마트 전주점 관계자는 식자재 매장을 운영한 것은 이미 10년 전부터였고 지난 8월 리모델링을 통해 식자재마트를 소매매장과 통합한 이후 소매물품 매출은 증가했지만 오히려 식자재마트는 매출이 줄었다며 농수특산품 매장도 전체적인 면적은 줄어든 게 사실이지만 여유공간만 줄었을 뿐 판매코너는 그대로 여서 인근 지역상권 매출이 크게 줄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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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호
  • 2019.11.04 18:18

전북 나들가게 제로페이 도입 13.4%에 불과해

정부가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한 제로페이의 나들가게 도입률이 당초 기대와 달리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로페이 가맹 점포를 늘리기에만 급급해 편의점 등 단체 가맹 가입이 유리한 곳을 중심으로 제로페이 결제 시스템을 보급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익산을)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나들가게 점포수 현황 및 나들가게 점포 제로페이 도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북지역 나들가게 점포는 558개 중 제로페이를 도입한 점포는 75개(13.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13번째로 가맹 보급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기준 전국 17개 시도 7563개의 나들가게 점포 중 1844개(24.3%) 점포에만 제로페이 결제 시스템이 보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로페이를 가장 먼저 도입한 서울시의 경우 953개 나들가게 중 584개(61.3%) 점포에 제로페이 시스템이 보급돼 가장 높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경남(42.9%)과 부산(25.1%), 광주(24.0%), 충남(23.1%)이 그 뒤를 이었다. 보급률이 저조한 곳으로는 대구가 7.2%로 가장 낮았으며, 제주(8.8%), 인천(12.0%)에 이어 전북이 최하위권을 차지했다. 조배숙 의원은 정부가 정책을 추진할 때에는 같은 목표를 가진 사업들을 우선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하나, 사업목표 달성에 대한 충분한 고민 없이 졸속으로 확산보급에만 열을 올린 결과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전국에 있는 나들가게 점포들에 우선적으로 제로페이 시스템을 적극 구축해 활용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나들가게는 정이 있어 내 집같이 드나들 수 있는, 나들이하고 싶은 가게라는 뜻으로, 지난 2010년 1월 당시 중소기업청이 대형 할인마트와 대기업슈퍼마켓(SSM)의 진출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슈퍼를 육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마련한 스마트샵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동네슈퍼를 살리겠다는 취지의 정부 사업이지만 제로페이 도입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정부정책의 효율화와 연속성에 대한 비판은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 서비스·쇼핑
  • 박태랑
  • 2019.10.06 16:37

전북지역 9월 소비자물가 전년보다 0.5% 하락

전북지역 9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대비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유치원 등의 납입금의 하락과 포도, 오이, 상추 등의 출하량 증가, 수입산 돼지고기 출하 등이 소비자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9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99(2105=100)으로 전월대비 0.7%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대비 0.5% 하락했다. 농축산물은 전월대비 5.9%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대비 6.4%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전월대비 파프리카(77.9%)와 사과(44.2%), 배추(28.2%) 등이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대비 상추(-42.0%)와 무(-42.3%), 파(-37.1%) 등의 농산물이 하락했다. 휘발유(1.7%)와 경유(1.7%), 자동차타이어(3.1%) 등의 영향으로 공업제품의 경우 전월대비 0.2% 상승했지만, 무상교복(-100.0%)의 영향과 자동차용 LPG(-13.4%), 휘발유(-7.4%), 경유(-4.5%) 등은 전년 동월대비 0.9% 하락했다. 서비스 분야는 전월대비 0.4% 하락했으며, 자동차보험료(4.9%)와 보험서비스료(3.6%), 가방(3.4%) 등이 올라 전년 동월대비 0.8%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고등학교납입금(-33.3%)과 유치원납입금(7.5%), 포도(-5.8%) 등이 하락했지만, 사과(44.2%)와 무(28.5%), 배추(28.2%), 전기료(19.3%) 등이 상승하면서 전월대비 1.3%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낙지(10.3%)와 명태(7.5%), 게(7.5%), 오징어(3.9%)가 올라 전월대비 9.4% 상승했지만, 상추(-42.0%)와 무(-42.0), 파(-37.1%) 등이 떨어지면서 전년 동월대비 11.0% 하락했다.

  • 서비스·쇼핑
  • 박태랑
  • 2019.10.01 19:36

유류세 정상화에 사우디 여파, 기름값 인상폭 커질 듯

불안한 국제유가의 영향이 다음 달부터 도내 기름값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돼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1일 유류세 인하 정책 마감으로 유류세 7% 인하분에 대한 기름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석 피격으로 일시 상승한 국제유가의 영향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 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와 국제유가 상승 시기가 겹쳐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8일 리터당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각각 1523.63원, 1375.38원으로 유류세 인하 정책 마감을 앞두고 본격적인 기름값 상승세를 보인 지난달 27일 휘발유 1479.55원, 경유 1339.42원보다 각각 44.14원, 35.96원이 상승했다. 유류세 환원분이 휘발유 58원, 경유 41원인 것을 고려하면 당분간 기름값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의 영향으로는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라 국영회사인 아람코의 석유생산시설 2곳이 파괴되면서 하루 570만 베럴 가량의 원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자 브렌트유의 가격은 20%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일시적 원유 생산 중단과 이에 따른 공급 차질의 우려, 중동지역 긴장 고조 등의 영향이 국제여가에 반영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불안한 국제유가가 가뜩이나 지역 경제가 취약한 전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분에 대한 영향이 약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유가에 반영되는 것을 감안하면, 다음 달 초부터 휘발유경유 가격이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다행이라면 길어지지는 않고 단기 상황에 그칠 것 이라는 점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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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랑
  • 2019.09.29 17:14

8월 가공식품 물가, 콜라·수프 오르고 햄·국수 내려

지난달 주요 가공식품 중 콜라와 수프의 판매가격이 오르고 햄과 국수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8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품목 중 전월보다 가격이 상승한품목은 콜라(8.7%), 수프(5.9%), 두부(4.8%) 등 14개였다. 특히 소시지는 2개월 연속 가격이 올랐고, 고추장은 지난 3월 이후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대로 전월보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햄(-5.5%), 국수(-3.5%), 케첩(-3.4%) 등 14개였다. 국수는 지난 3월 이후 하락세가 지속했다. 조사 대상 품목 가운데 두부참기름즉석밥은 전통시장, 햄커피믹스식용유는 대형마트에서 가장 저렴했다. 생수콜라설탕은 기업형 슈퍼마켓(SSM), 어묵소주냉동만두는 백화점에서 가장 싸게 구매할 수 있었다. 유통업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으로는 두부(51.3%), 생수(38.7%), 콜라(38.7%) 등이 꼽혔다. 유통업별로 가장 저렴한 품목 수는 대형마트가 14개로 가장 많았고, 전통시장(9개), SSM(4개), 백화점(3개) 등이 뒤를 이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 비용은 12만 5044원으로, 전월 대비 0.1%, 작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대형마트가 평균 11만 789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전통시장(11만 8923원), SSM(12만 8379원), 백화점(13만 4980원)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생필품 구매 전 가격정보가 주간 단위로 제공되는 참가격 사이트(www.price.go.kr)를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 서비스·쇼핑
  • 연합
  • 2019.09.25 17:22

추석 이후 과일 가격 하락세에 과일농가 '한숨'

추석이후 일부 과일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과일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태풍 링링으로 인한 이른 수확으로 상대적으로 상품성이 낮아진데다, 낙과사태불경기 등으로 소비까지 위축됐기 때문이다. 특히 1~2인 가구 증가와 과거 중요 시 하던 차례에 대한 인식 변화 등으로 차례를 생략하는 가구가 증가해 과일 구매에 영향을 끼치면서 중간 도매점에 재고가 쌓이고 있는 실정이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20일 사과(홍로상품10개)의 전북지역 평균가격은 2만 3650원으로, 열흘 전(2만 8285원)보다 4635원(16%) 하락했다. 배(신고상품10개) 역시 3만 2650원으로, 열흘 전(3만 8835원)보다 15.9% 가격이 떨어졌으며, 포도(캠벨얼리상품1kg)의 경우도 열흘 만에 5330원에서 4830원으로 500원(9.3%)가량 가격이 내려갔다. 유통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사과 생산량은 착과 수 증가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또 본격적인 사과 등 과일 수확기를 맞아 양광과 요까, 시나노 계열 등 중생종 등이 본격 출하되면서 사과 가격을 잡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도내 유통업계 등에서는 하반기 과일 시장에 대한 전망이 어두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상반기 양파마늘생강 등 채소 시장의 가격 하락세에 이어 하반기 과일 시장의 가격 하락이 우려되고 있어, 홍보와 캠페인을 통한 과일 소비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추석 이후에도 사과 등 과일 반입량이 많은 데다 추석 소비 기간이 짧다 보니 아직 시장에 나오지 못한 물량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제에서 포도를 재배하고 있는 박모 씨(45)는 상반기 채소 수확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해 소비촉진과 수출량 증가 캠페인 등으로 문제해결에 나선 것처럼 과일도 마찬가지로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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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랑
  • 2019.09.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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