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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40%, 매장서 사는게 온라인보다 쌌다"

모든 상품을 온라인에서 더 싸게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프라인 매장서 사는 게 온라인에서보다 더 싼 가공식품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교육원은 지난해 6월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온오프라인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오프라인 가격이 온라인보다 더 낮은 상품이 12개(40%)에 달했다고 12일 밝혔다. 반대로 온라인에서 구입할 때 더 저렴한 상품은 18개(60%)로 집계됐다. 가공식품 30개 품목을 정한 뒤 온라인쇼핑몰 10개 업체와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오프라인 60개 업체를 비교한 결과다. 소비자교육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일한 상표의 상품을 놓고 100g,100㎖, 1개 등에 대한 평균 가격을 비교했다. 그 결과, 온라인에서의 가격은 오프라인보다 최대 20.7%까지 저렴하거나, 반대의 경우는 최대 45.2%까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가격이 더 싼 상품으로 롯데 비엔나의 오프라인 평균가격이 온라인보다 524원(45.2%) 낮았다. 청정원 생된장도 오프라인이 157원(25.3%) 저렴했다. 반면, 온라인 가격이 오프라인보다 싼 상품 중에서는 CJ 햇반의 온라인 평균가격이 오프라인보다 125원(20.7%) 낮았다. 동원 리챔은 평균 305원(20.5%), 프렌치 카페믹스는 평균 26원(16.4%) 각각 온라인에서 더 싸게 살 수 있었다. 이처럼 오프라인 매장 가격이 온라인과 비슷하거나 낮아진 이유는 오프라인 업체들이 온라인과 경쟁을 벌이면서 가격을 대폭 끌어내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소비자교육원은 대형마트가 치열한 가격 경쟁을 통해 1+1이나 특가 행사 등을 수시로 진행하면서 온라인 몰과 오프라인 매장 간의 가격 차이를 줄이거나 역전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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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2.12 19:34

지역상품권 선순환을 꿈꾸다 (하) 활성화 방안

지역상품권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는 발행만 늘리기 보다는 소비자의 지역경제 살리기에 대한 의식 제고와 가맹점을 확대하는 등 지역상품권이 정착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와 학계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 발행된 지역상품권 중 성공적으로 정착한 사례는 군산뿐이다. 현재 지역경제가 위기에 빠진 군산의 경우 군산시민과 관광객, 지역 소상공인들이 너나 할 것없이 나서 군산지역 상품권인 군산사랑 상품권을 이용하고 있다. 군산은 경제적 위기에 닥치자 시민들이 너도나도 지역상품권을 구입하고 자영업자들도 가맹점으로 적극 가입하면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반면, 군산을 제외하고 나머지 도내 지역에서는 발행은 했지만 판매량과 가맹점이 적어 제대로 유통되지 않았고 결국은 관이 구매하거나 일부 사업자들이 대량 구매해 할인 마진을 챙기는 형태로 변질됐다. 우석대학교 유통통상학부 유대근 교수는 지역사랑 상품권의 가장 큰 가치는 지역에서 지역 자금이 선순환되는 효과일 것이라며 기초단체차원이 아닌 도 등 광역 차원에서 발행하는 상품권은 대도시나 시장이 큰 지역에 몰리면서 오히려 기초단체의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부정유통 방지에 미온적이라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이는 제도적 장치로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유 교수의 조언이다. 실제 2000년 처음 발행이후 도내에서는 1630억원, 올해 추가로 3100억원 가까운 상품권이 발행될 예정이지만 19년동안 불법유통 가맹점 등록취소는 3건과 부당이익금 환수조치는 188만원 뿐이었다. 또 부정유통 신고 포상제를 운영한 결과 신고는 2건 포상금 지급은 40만원이었다. 유 교수는 과거에는 지역사랑상품권을 관이 대량매입하는가 하면, 특정사업체가 할인율을 노리고 매입하는 경우도 많았다며 이같은 비정상 매입과 깡 등 불법유통을 규제하거나 단속하는 것보다는 모바일 플랫폼이나 구매액 제한 등으로 충분히 그같은 병폐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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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19.02.12 19:34

지역상품권 선순환을 꿈꾸다 (상) 현황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일조하는 지역상품권이 주목받고 있다. 지역에서만 유통되는 상품권 만들어 지역경제 선순환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현재 전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온누리상품권의 발상지인 전북지역에서 지역상품권이 발행된지 20년이 다 됐지만 최근 경제위기를 맞은 군산을 제외하곤 이렇다할 지역상품권의 성공사례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2차례에 걸쳐 도내 지역상품권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살펴본다. 전북지역에서 발행된 지역상품권이 지난 20년 동안 16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올해에는 지역상품권을 발행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더 늘 예정이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북에서 지역상품권을 발행하는 지방자치단체와 발행 누계액은 김제와 완주, 임실, 장수, 군산 등 5곳에 1635억원이다. 또 올해 3월부터 남원 10억원을 시작으로 진안 10억원(4월), 부안 4억원(5월), 고창 13억원(7월), 무주 20억원(8월) 등 5개 지자체가 총 57억원 규모의 지역상품권을 신규 발행한다. 기존 5곳의 지자체도 올해 총 3082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지역상품권은 해당 지자체에서만 발행되고 사용되는 현금과 동일한 가치의 상품권으로 지역내 유통과 소비를 촉진시키고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을 막는 장점이 있다. 도내에서는 김제시가 처음으로 지난 2000년 11월 5000원권과 1만원권을 발행했고 2018년 12월 말까지 180억원 어치 상품권을 발행했다. 군산시는 GM군산공장과 조선소문제로 지역 경제가 심각해지자 지역을 위한다는 취지로 5개 지자체 중 가장 늦은 지난해 9월부터 1000원권과 1만원권, 5만원권 등 1210억원 어치를 만들어 지역에 유통시켰다. 고용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돼 국비 71억원 도비 5억원을 지역상품권 유통 할인 예산으로 지원받았다. 구매 할인율은 주로 5%이지만 10%(군산)나 명절기간 시 10% 할인(완주) 등 할인폭이 다양하고 이 할인율로 인한 부담은 국고가 진다. 도내 지자체들이 지역상품권 발행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할인율에 대한 정부 지원예산이 올해 800억원 정도가 배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지역상품권 발행 목표인 2조원의 4%인 800억원을 지자체에 지원금으로 지급해 지역상품권 발행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올해 모바일 형태의 상품권도 나오고 가맹점 대상 부정유통 방지문자를 수시로 발송하는 등 부정유통 방지에 힘쓰고 있다며 무엇보다 지역경제를 위한 상품권이라는 점을 감안해 다양한 부양책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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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19.02.11 19:33

전북지역 인터넷 쇼핑몰 피해 꾸준히 증가

#울산에 사는 김모 씨(30대여)는 지난해 11월 2일 인터넷쇼핑몰 통해 전주소재 아동복 인터넷 쇼핑몰에서 아동복 티셔츠와 바지를 주문한 뒤 8만5000원을 입금했다. 그러나 배송도 이뤄지지 않고 환급처리도 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업체와 연락마저 두절됐다. 최근 전북지역에서 인터넷 쇼핑몰과 관련한 피해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7일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부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지부에 접수된 인터넷 쇼핑몰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 접수건수는 모두 3094건이었다. 특히 연도별 상담접수건수는 지난 2016년 670건에서 2017년 1004건, 지난해 1288건, 올해는 지난 1일까지 132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주시 완산구에 소재한 아동복 인터넷 쇼핑몰인 A업체는 올해 1월 29일부터 업체 관련 소비자 상담이 소비자정보센터에 모두 20건이나 접수됐다. 대부분 현금입금후 업체와 연락두절이 되거나 환급지연 피해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전북지부는 소비자정보센터에만 접수된 건수가 20건이고 타지역 피해자들이 많아 그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업체는 서울 모 경찰서에 사기혐의로 고소가 돼 경찰이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업체가 지난해 10월부터 주문을 받은 것으로 파악돼 그 액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대부분의 피해들은 주로 아동복을 현금으로 결제했으며, 상품이 배송되지 않아 주문을 취소했으나 환급이 되지 않고 업체와 전화 연결도 어렵다는 불만이 주였다. 이에 전주전북지부는 피해자접수를 통해 전자상거래법위반 사실을 전주시 완산구청에 통보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지자체와 전북 지역 내 통신판매 관련 피해다발 쇼핑몰 정보를 공유하는 등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지부 관계자는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거나,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사이트를 주의해야 하고 이용 전 해당 업체에 전화해 확인하는 한편, 판매 사이트 게시판에 구매후기나 불만 글을 확인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사업자와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 전주소비자정보센터(063-282-9898)로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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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19.02.07 19:56

전북지역 설 차례상 비용 26만 3000원

올해 전북지역의 설 차례상 평균비용은 26만3000원(4인가족 기준)이고, 여전히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때 비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의 2019 설 명절 물가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 제사용품 비용(4인 가족 기준)은 전통시장이 22만242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백화점이 29만3841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소형마트(27만1188원), 대형마트(26만7046원) 순이었다. 평균 비용은 26만3009원이었다. 지난해보다 백화점은 0.3%, 중소형마트는 17.4%, 대형마트는 13.4%, 전통시장은 7.3% 증가했다. 이는 소비자정보센터가 전주지역 백화점 1곳과 대형마트 7곳, 중소형마트 13곳, 전통시장 3곳을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기승을 부렸던 폭염과 고수온 현상, 냉해 피해 등이 고스란히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소비자정보센터는 설명했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쌀과 깐녹두, 배, 사과, 밤, 단감, 국산 고사리, 닭고기, 밀가루, 식용유 등 20개 품목이다. 내린 품목은 배추와 무, 시금치, 대파, 수입 고사리, 동태포, 계란 등 12가지였다. 배(700g 1개) 가격은 3915원으로 지난해보다 38.5%나 폭등했고, 단감도 37.6%나 오른 1536원이었다. 국산 참조기 1마리 가격도 52.2%나 상승한 1만6333원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설 명절은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전주지역 제사용품 가격을 조사했다며 물가가 올라 마음이 무거운 소비자들이 보다 현명한 지출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정보센터는 2016년 44건 2017년 60건, 지난해 82건 등 명절기간 선물세트와 택배, 인터넷 쇼핑몰 거래, 의류, 식품, 공산품 등 소비자 상담이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며, 28일부터 2월 15일까지 설명절 소비자 피해구제 핫라인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핫라인은 소비자 정보센터(063-282-9898), 전라북도소비생활센터(도청민원실, 063-280-325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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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19.01.27 19:21

전북지역 ‘온누리상품권’ 판매액, 역대 최대치 기대

전북지역에서 설 명절을 전후해 판매된 온누리상품권의 누적 판매액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갱신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0일까지 전북지역에서 판매된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은 183억4800여 만 원이다. 여기에 지난 21일부터 이번 달 31일까지 개인구매자의 할인율이 5%에서 10%로 확대되고 다음달 20일까지는 월별 할인구매 한도금액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되면서 판매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3년간 1월부터 2월까지 설 명절 전후 전북지역에서 판매된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은 2016년 159억5100여 만 원에서 2017년 144억100여 만원으로 소폭 줄었다가 지난해 다시 257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추가할인이 시작된 지난 21일 전주 남부시장 한 금융기관의 경우 판매한지 30분도 안돼 1만원권이 매진되는 등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의 수요 진작을 목적으로 2009년 7월 처음 발행된 이후 현재 14개 은행지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현재 5000원권, 1만원권, 3만원권이 발행중이다. 판매액이 늘어나면서 부정유통 즉 현금 깡등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전북지역에서 부정유통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현수 전국상인회장(전북상인회장, 남부시장상인회장)은 온누리 상품권의 할인폭이 커지고 전국 모든 지역에서 사용이 가능해 대기업 등에서도 구매하는 등 유통폭이 넓어지면서 사실상 온누리상품권이 정착된 것 같다며 침체된 전통시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정유통에 대해서는 상인회에서 직접 상가들을 돌며 환전을 해주고 부정유통에 대해 감시를 하고 있어서 전북지역에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새로운 전통시장화폐의 정착을 위해 우리 스스로가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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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19.01.23 20:12

전통시장 지원에 5천370억원 투입…절반은 시설·주차장 개선에

전통시장을 육성하는데 올해 5천37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발표한 자영업 성장혁신 종합대책과 연계해 전통시장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고 복합청년몰 등 지속 성장이 가능한 상권을 육성하는 데 올해 전통시장 지원의 중점을 두겠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정부 주도에서 벗어나 상인 주도형 체제로 전환, 전통시장 상인들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전통시장 시설 개선 사업에서는 디자인 공모를 의무화해 지역과 시장의 특성을 반영토록 하고, 그동안 한 번도 지원받지 못한 전통시장은 우대 대상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우선 올해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에 1천423억원, 시설 현대화에 1천236억원을 투입한다.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가장 불편함을 호소하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 보급률을 2022년까지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해에는 주차장을 새로 건립하는 45곳을 포함해 개보수 등 109곳을 지원한다. 또 124억원을 들여 전국 16곳에 전통시장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게스트하우스나 빈 점포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후한 전기설비도 개선해 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온누리 상품권 발행 규모는 1천771억원으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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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1.16 20:08

온라인 식품거래 피해상담 34% 증가…품질불량·변질 불만 최다

온라인에서 개인 간 식품을 사고 파는 전자상거래가 늘면서 이에 따른 피해 상담도 매년 급증하고 있다. 6일 한국소비자원 등에 따르면 소비자 상담콜센터인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식품 관련 온라인 전자상거래 상담건수는 지난해 110월 7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했다. 피해상담 건수는 2015년 44건, 2016년 49건, 2017년 62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보였다. 피해상담 결과를 보면 식품 구입 거래장소는 블로그가 110건(4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카카오스토리(40%), 네이버 밴드(5%), 페이스북(2%)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의 불만 사유로는 품질불량(50건, 11%)과 변질(23건, 9%)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온라인에 올라온 상품 사진을 토대로 구매를 하다보니 오프라인에서처럼 품질을 정확히 확인하고 살 수 없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불만이 제기된 상품 품목으로는 건강식품이 82건(3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과일류(41건, 17%), 채소류(18건, 8%), 어패류(14건, 6%), 유가공식품(8건, 3%)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상담 처리결과는 상담과 정보제공이 191건(82%)으로 가장 많았고 환불(30건, 13%)이 그 뒤를 이었다.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온라인 식품 전자상거래 과정에서는 소비자들이 충동구매를 하거나 말로 설명을 듣거나 직접 물건을 보지 않고 사서 구매 후 불만족 한 사례가 자주 발생한다며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식품거래 시 주의 사항 등에 관한 교육과 정보제공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연합
  • 2019.01.06 19:20

설 선물세트로 3만∼5만원대 인기…이마트 "4년새 배증"

설 선물로 가격 부담이 작은 3만5만원대 선물세트 수요가 늘어나면서 유통업체가 해당 가격대 상품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마트가 20142018년 연도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실적을 가격대별로 분석한 결과 3만5만원대 선물세트 매출 비중이 2014년 17.0%에서 올해 34.6%로 4년사이 두 배가량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반면 3만원 미만 선물세트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67.5%에서 52.8%로 14.7% 포인트 내려갔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과거 사전예약 판매에서 법인고객이 1만2만원대 실속형 선물세트를 대량 구매했으나 개인 고객이 늘어나면서 선물하기에 무난한 가격대인 3만5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마트의 2018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기간 3만원 미만, 5만원 이상선물세트 매출은 각각 전년보다 17.5%, 11.6% 증가한 데 비해 3만5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은 48.0%나 늘었다. 새해 1월 23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 판매하고 있는 이마트는 2019년 설사전예약 카탈로그에 3만5만원대 상품을 지난 설 때보다 11개 늘어난 96개를 배치했다. 또 이 가격대 선물세트 준비 물량도 20%가량 늘렸다. 이마트는 3만5만원대 선물세트로 유명산지 사과 VIP세트, 유명산지 성환배 VIP 세트 등 과일 세트와 CJ 특선 N호와 동원튜나리챔 100-E호 등 통조림 세트 등을 준비했다.

  • 서비스·쇼핑
  • 연합
  • 2018.12.25 19:06

"뭐든지 배달됩니다"…업종 경계 허무는 무한 배달경쟁

1인 가구 증가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급성장 중인 배달시장을 두고 업종 경계를 넘어선 무한경쟁이 본격화됐다. 배달앱이 공산품까지 배달하며 영역 확장을 꾀하자 유통업계가 식품배달을 강화하며 빈틈을 노리고 있고, 외식 및 프랜차이즈업계도 배달 품목을 확대하며 판을 키우고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배달앱 1위 업체 배달의민족은 최근 식음료 공산품을 즉시 배송하는 모바일 장보기 서비스 배민마켓을 선보였다. 취급 물품은 라면, 즉석밥, 음료, 아이스크림, 과자, 간편조리식품 등 350여종에 달한다. 배달의민족은 현재 서울 송파구에서 적용하는 시범 서비스를 거쳐 향후 배달 지역을 넓히고 신선식품과 비식품군까지 취급 품목도 다양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배달앱업계가 즉시배송을 무기로 식품을 넘어 공산품까지 배달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는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의 배달대행 서비스 부릉은 최근 올리브영과 제휴해 화장품 즉시 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을 시작했다. 올리브영 고객들은 온라인몰이나 모바일앱으로 주문한 제품을 3시간 안에 부릉 서비스를 통해 전달받을 수 있다. 이에 맞서 유통업계는 신선식품을 앞세워 배달앱 안방인 식품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쿠팡은 새벽에 신선식품을 배달해주는 쿠팡 로켓 프레시에 이어, 식음료 사전주문 서비스인 쿠팡 이츠까지 잇따라 선보였다. 티몬도 오전에 주문한 제품을 오후 예약 시간에 배송받을 수 있는 모바일 장보기 서비스 티몬 슈퍼마트,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티몬 프레시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업계 처음으로 새벽 배송 서비스 새벽식탁을 도입했다. 이마트와 롯데쇼핑의 롯데슈퍼, GS리테일의 온라인 쇼핑몰 GS프레시, 편의점 CU 등도 저마다 새벽 배송 서비스를 통해 신선식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식 및 프랜차이즈업계도 배달 확대 흐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9월 제빵 프랜차이즈 최초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디야커피, 카페베네 등 커피 프랜차이즈와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 디저트 카페 설빙 등도 배달앱업체와 제휴해 배달 시장에 뛰어들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식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을 어디서나 바로 받을 수 있는 배달 수요가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다이라며 다양한 제품과 더 편리한 서비스를내세운 새로운 서비스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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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12.25 19:06

"치킨 2만원 시대 승자는 없다"…닭고기·배달비 모두 올라 한숨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가 잇따라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배달비가 도입되면서 치킨 2만원 시대가 막을 올렸다. 그러나 치킨 업소 점주들도 닭고기 가격과 배달비가 모두 올라 이익이 줄었다고호소한다. 승자 없는 시장이라는 자조와 한숨이 나오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지난달 19일 간판 제품 황금올리브를 비롯해 써프라이드와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를 각각 1천2천원 올렸다. 황금올리브의 가격은 1만6천원에서 1만8천원으로 뛰었다. 그러나 올해 불어닥친 치킨업계 배달비 열풍으로 상당수 지점에서 2천원 안팎의 배달비를 받는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는 황금올리브를 먹는데 최소 2만원을 내야 한다. 소비자가 배달비에 대해 가지는 거부감을 고려한 듯 일부 매장은 이를 별도로 책정하는 대신 아예 치킨 가격을 2천원 올려 받고 있다. 배달 앱 요기요에 따르면 이달 12일 기준 앱에 등록된 국내 치킨 업소 가운데 배달비를 받는 매장은 50.9%에 이른다. 배달비는 올해 5월부터 업계 1위인 교촌치킨이 건당 2천원씩 매긴게 신호탄이었다.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아 배달비 부과 매장이 절반을 넘길 정도로 업계에 빠른 속도로 퍼졌다는 의미다. 현재 업계 23위인 BHC와 BBQ는 이를 업소 자율에 맡기고 있다. 그러나 이는본사 차원에서 배달비를 받지 않는다는 뜻일 뿐, 배달비를 매기지 매장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정도가 됐다. 최근 들어서는 이 배달비가 일률적으로 매겨지는 대신, 지역에 따라 차등 부과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치킨 가격의 근간을 이루는 육계 가격 역시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프랜차이즈 본사와 점주 역시 웃을 수 없는 처지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육계 산지 가격은 지난해의 1천418원과 평년 1천599원보다 각각 3.5%, 14.4% 낮은 생체 1㎏당 1천369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지난달 하순부터는 생계 구매가 늘어나 강보합세를 보이며 이달 평균 가격은 지난해 1천155원보다 높은 1㎏당 1천3001천500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통상 대형 프랜차이즈는 10호 닭을 육가공 업체로부터 3천원가량에 공급받아 이를 4천5천원에 가맹 점주에 넘긴다. 그런데 최근 닭고기 가격 상승으로 가맹점주가 납품받는 신선육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랜차이즈 치킨 본사가 책정한 제품 가격은 그대로인데, 이처럼 닭고기 납품 가격이 오르면 그만큼 점주와 본사의 수입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치킨과 닭고기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은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각종 할인 행사를 찾아다니든가, 직접 치킨 요리을 해 먹는 등 대안을 찾아 나서는 모양새다. 전통적인 치킨 패스트푸드 강자 KFC는 배달 치킨 가격 상승을 맞아 올해부터 심야 시간 치킨 조각 제품을 1+1에 주는 파격적인 치킨 나이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모션은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비싼 가격이나 한 마리 양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중심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기름 없이도 간편하게 튀김을 할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가 보급되면서 셀프 치킨족을 노린 매출도 덩달아 증가세다. 온라인 쇼핑 사이트 지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최근 한 달간 닭고기(닭 다리날개절단육)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늘어났다.

  • 서비스·쇼핑
  • 연합
  • 2018.12.16 19:43

해외직구의 배신…신발 18개 중 11개 국내가 더 쌌다

외국 제품을 해외직구로 구매하면 국내에서보다다 저렴할 것이라는 생각이 일반적이지만, 일부 브랜드 신발의 경우 해외 구매가 국내에서보다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 브랜드 신발 18개 제품의 국내외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이중 11개 제품을 해외직구보다 국내에서 더 싸게 살 수 있었다고 13일 밝혔다. 등산화(머렐살레와킨)와 골프화(나이키에코아디다스), 구두컴포트화(락포트닥터마틴캠퍼) 등 18개 제품의 국내 주요 오픈마켓 판매가와 미국 아마존이베이 최저가(현지 세금과 배송료 포함)를 비교한 결과다. 조사는 9월9일11일, 9월23일25일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품목별로 보면 등산화는 6개 제품 가운데 4개의 해외직구 가격이 더 높았다. 특히 킨에서 생산한 등산화 2개 제품(제품명 1015300/1015305)은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해외구매 때 각각 44.6%와 52.7% 비쌌다. 골프화 6개 제품 중 4개도 국내 구매가 더 저렴했다. 나이키 골프화(제품명 849969-100)는 해외직구 때 무려 63.9% 비쌌고, 아디다스골프화(제품명 F33428)의 경우도 55.4% 더 비쌌다. 구두컴포트화는 6개 중 3개 제품이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했다. 대표적으로 락포트 구두(제품명 H79876)는 해외직구 시 28.8% 비쌌다. 소비자원은 해외직구 제품의 경우 조사 기간 가격 변동이 있었던 만큼 일정 기간 국내외 판매가를 꼼꼼히 비교한 후 구매해야 하며 국내 AS가 어려운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안전한 해외구매를 돕기 위해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 거래 소비자 포털(http://crossborder.kca.go.kr)을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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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12.1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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