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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서 공업용 고무줄에 입 묶인 유기견 구조

진안에서 공업용 고무줄에 입이 묶인 백구가 한 시민에 의해 발견돼 구조됐다. 14일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에 따르면 이 백구는 지난 11일 낮 12시 20분께 진안군 상전면 금지교차로 다리 밑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백구의 입 주위는 두꺼운 공업용 고무줄로 묶여있었고, 고무줄의 상태로 보아 오랜 시간 묶여있던 것으로 추정됐다. 고무줄을 풀어보니 입안이 괴사해 있었고, 한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해 골반 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상태였다는 것이 단체의 설명이다. 단체는 백구의 앞발이 피로 물들어 있던 것을 근거로, 입에 묶여 있는 고무줄을 풀기 위해 앞발로 입을 문질렀을 것이라고 상황을 추정했다. 백구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처가 심해 4주간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 결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단체와 진안경찰서는 학대자를 찾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단체 관계자는 찻길에 주둥이가 묶인 채 버려진 백구가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며 학대자가 정당한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백구를 알고 있는 사람, 학대를 본 사람, 유기 현장을 목격한 사람은 비글구조네트워크에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 사건·사고
  • 이동민
  • 2021.09.14 17:59

군산 어청도 해상서 어선 화재…승선원 27명 구조

군산 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대형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인근 선단선의 도움으로 승선원인27명 모두는 무사히 구조됐다. 군산해경은지난3일 오후8시48분께 어청도 남서쪽54km해상에서 어선A호(129톤대형선망부산선적)에서 불이 났다는 인근 어선 선장의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신고를 한 어선 선장은(A호)기관장이 산소 절단기를 이용해 작업하던 중 불꽃이 튀어 화재가 난 것 같다는 내용을 해경 측에 전달했다. 이에 군산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하는 한편 인근에 있던 선박들에게 구조를 요청했다. 화마가 어선을 덮치는 긴박한 상황에서 승선원들의 생명을 전원 구할 수 있었던 것은 인근 선단선의 발 빠른 대응과 구조가 있었기 때문이다. 해경 경비 함정들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A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27명이 이미 구조돼 다른 선박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경은 경비함정7척을 통해 화재를 진압하는 동시에 화재로 인한 해양오염에 대비, 방제정2척을 주변에 배치했다. 군산해경은 사고 어선을 부산항으로 예인할 계획이다. 한편 군산해경은 현재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사건·사고
  • 이환규
  • 2021.09.04 10:2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