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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40억 사기’ 40대 여성 구속

속보=가족과 지인 등의 돈 140억여 원을 가로챈 뒤 잠적한 40대 여성이 구속됐다.(19일 자 4면 보도) 전북지방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강씨(41여)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는 지난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남편과 친인척, 지인 등 8명에게 선박선박보험료를 대납해 주면 수수료를 주겠다며 금전 147억원 상당을 가로챈 뒤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강씨는 군산 지역 보험회사 지점장으로 근무하면서 보험설계사와 선박회사 관계자 등을 만나며 신뢰를 두텁게 쌓아 투자 규모를 확대해 왔다. 그러다 지난 7월 16일 오후 보험료 대납 등이 전부 거짓말이었고 주식으로 돈을 다 날렸다는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남기고 잠적했다. 강씨가 잠적하자 남편 등은 그를 고소를 했고 그런 와중에 35억원 가량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남편의 사촌 동생 부인이 이번 추석 명절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 고소를 접수한 경찰은 10월 초께 합동검거반을 편성, 지난 16일 충남 부여의 한 오피스텔에서 강씨를 붙잡았다. 이 소식을 접한 강씨의 남편은 검거 소식을 들었다. 지금도 그에게 돈을 빌린 사람들이 제가 공범인 것처럼 말하는 경우가 많아 힘들다며 법정에서 최대한의 단죄를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강씨의 계좌 추적 등을 통해 편취한 금전의 사용처 등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경제 여건을 악용해 서민을 울리는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서는 보다 신속하고 엄정한 강력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20.10.20 19:17

스토킹하던 여자네 집 찾아가 수제 폭탄 터트린 20대 검거

자신이 스토킹하던 여자를 찾아가 수제 폭탄을 터트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전주덕진경찰서는 폭발물사용죄 혐의로 A씨(27)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 5분께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한 아파트 계단에서 자신이 직접 제조한 폭발물을 터트린 혐의를 받고 있다. 폭발물 폭발로 A씨의 손이 심하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으며 A씨 외에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평소 자신이 쫓아다니던 여성이 만나주지 않자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며 여성이 거주하는 곳으로 찾아가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A씨는 일방적으로 여성과 여성의 아버지에게 여성과의 교제 허락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의 주거지에서 폭발물 제조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화학물질과 혼합물 등 발견해 압수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을 의뢰했으며 현재까지 그가 폭발물을 따로 구입한 것이 아닌 재료를 구입해 제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그에 대한 치료가 마무리되는 데로 조만간 폭발물 재료 구입 경로와 제조법 획득 경로 등에 대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20.10.18 17:46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