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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만 200여 명 이상, 중고나라 사기 피해

중고나라에서 최저가보다 더 싸게 판다는 말에 가전제품 등을 구매했다가 제품도 환불도 못 받는 사례가 발생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A씨는 이달 초 온라인 중고나라에서 최저가보다 20%가량 싸게 판다는 게시글을 발견하고 판매자와 통화한 뒤 200만원 상당의 스타일러와 TV를 구매했다. 당시 판매자는 A씨에게 판매되는 제품은 가전제품 판매 직원에게만 할인돼 판매되는 특판 제품이다 보니 시중보다 더 저렴한 대신 재고 확보에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얼마 뒤 A씨는 구매한 TV 결제를 취소하기 위해 판매자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아무리 연락을 해도 판매자가 닿지 않아 온라인에 검색해보니 저 같은 피해자가 더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전북을 포함 전국적으로 피해자가 200여명에 달하며 피해 규모만 억 단위다고 말했다. 실제 경찰청 사이버캅에서 판매자의 연락처를 조회, 확인 결과 22일 기준 사기 민원 신고가 73건이 접수됐다. 또 사기피해정보 공유 사이트인 더치트에도 관련 신고가 42건이 검색됐으며 이들 피해 금액만 8600만원에 달했다. 현재 피해자들은 관련 피해 모임까지 만든 상태며 가입자가 243명에 달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카드 결제를 한 경우 카드사에 이의 신청을 통해 결제된 카드 대금에 대해 피해를 줄일 수 있지만 현금 거래의 경우 보상받기 어려울 수 있는 만큼 가까운 경찰서 빨리 신고를 해야 한다며 온라인에서의 개인거래보다는 정식으로 사업자로 등록된 통신판매 업자와 거래하는 게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사실 확인을 위해 판매자의 연락처로 연락을 했지만 받지 않았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20.06.22 17:55

전주 한 폐차장서 불, 곳곳에서는 폭발음

전주시내 한 폐차장에서 지난 19일 불이 나 폐차 150여대를 태우고 6시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내 남아있던 휘발유와 기름 탱크 등이 폭발음을 내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본보가 현장에 도착한 낮 12시 10분께 현장에선 폐차들이 타면서 불기둥과 함께 검은색 유독가스가 하늘로 솟구쳤다. 화재 열기와 메케한 냄새가 일대를 뒤덮었고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불안한 눈빛으로 휴대전화를 붙잡으며 지인들에게 상황을 알리기도 했다. 특히 폐차에 남아있던 연료통이 불에 타면서 굉음의 폭발음까지 발생했다. 큰불에 놀란 시민들은 90여건이 넘는 화재 신고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검은색 유독가스로 뒤덮인 하늘에서는 검은색 비가 내렸는데, 소방당국은 진화를 위해 뿌린 물과 연기가 섞이면서 검은 비로 비춰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불은 폐차장 내에 있던 연료와 폐타이어 등이 계속 연소반응을 일으켜 진화를 어렵게 했다. 특히 강풍까지 불면서 인근에 있던 공장과 주택가 등으로 불이 번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소방당국은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화재 발생 6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진화를 위해 장비 35대, 인력 223명을 동원했으며 소방용수 500여t가량을 사용하고 나서야 이날 오후 5시 52분께 진화했다. 이날 불로 폐차 150대 등이 타 소방추산 52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20.06.21 17:25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