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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영 경위 지난 11일 오전 2시 12분, 군산 영동의 한 금은방의 출입문이 부서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당시 야간 당직을 맡고 있었던 군산경찰서 강력 5팀 김충영(52) 경위는 현장으로 출동해 아수라장이 되어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 김 경위는 곧장 금은방 내에 있는 CCTV영상을 분석했고 영상 속에서 흰색 K5 승용차가 약 4차례 출입문을 강제로 부순 뒤 차에서 한 남성이 내려 금은방 내에 있던 귀금속을 가져가는 것을 확인했다. 김 경위는 곧바로 동종 범행 수법과 전과조회를 해 20대 용의자를 특정했다. 당시 특정된 용의자는 같은 범죄 혐의로 지난 1월 9일 출소한 전과 8범의 A씨(25)였다. 도주한 용의자는 군산을 빠져나와 김제로 갔고 그곳에서 기존의 빌린 차량을 버린 뒤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시 군산으로 돌아왔다. 이 과정 중 용의자의 휴대전화를 껐다 켰다 하고 기존의 휴대전화를 서울에서 발견하게 만드는 등 전북을 벗어난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 경찰 수사를 혼란스럽게 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김 경위는 해당 용의자가 군산에 있는 것을 확인했고, 용의자가 여자 친구네 집으로 올 것으로 추정해 12일 오후 용의자의 여자 친구 집 주변에서 잠복했다. 시간이 흐른 뒤 용의자가 차량을 타고 나타났다. 곧 체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잠시 인근 주택에서 가정폭력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순찰차를 이용해 지역을 순찰하면서 용의자 도주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김 경위는 다급하게 무전을 이용해 순찰차를 철수할 것을 요구했지만 결국 용의자는 자신을 잡으러 온 순찰차로 생각하고 다시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는 대야, 전주, 목포 등을 돌며 훔친 귀금속을 팔고 차량을 바꿔치기했다. 결국 김 경위는 용의자가 새로운 차량을 빌려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해 군산으로 향할 것으로 추정하고 가용 인원들을 동원해 군산 톨게이트와 동군산톨게이트에서 대기했다. 예측대로 13일 오후 8시 13분께 동군산톨게이트에 용의자의 차량이 나타났고 검문을 실시하자 용의자는 급발진을 하며 도주를 시도, 경찰 차량을 들이받은 후 3일간의 추격전은 마무리됐다. 용의자를 체포하고 조사 과정에서 김 경위가 범행 동기를 묻자 용의자는 생활비 등의 이유로 돈이 필요했다고 진술했다. 김 경위는 용의자가 11일 오전부터 이미 군산 영동 인근을 배회하며 범행을 계획했다며 용의자의 휴대전화가 서울에서 발견되는 등 자칫 수사가 난항으로 빠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도움과 협조가 있었기에 난항으로 갈 수 있던 수사가 결국 범인을 잡는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지난 27일 흉기를 이용해 사람을 찌른 혐의(살인 미수)로 A씨(56)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9시 40분께 전주시 우아동의 한 술집에서 주인 B씨(54여)를 흉기로 찌른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 분석과 탐문 수사 등을 진행해 3시간만에 A를 우아동 자택에서 붙잡았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 3월 2일 B씨의 술집에서 난동을 피워 유리창과 집기 등을 부순 혐의(재물손괴)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A씨는 B씨가 형사합의를 안 해줘서 범행을 했다 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합의를 안 해준 것에 화가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를 마치는데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지난 26일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A씨(44)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2시 30분께 전주시 덕진구 동산동의 한 도로에서 경찰관의 손을 물어뜯고 할퀴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경찰은 A씨의 차가 진로를 방해해 차를 빼줄 것을 요구했고 그러던 중 A씨가 아무 이유 없이 욕을 하고 폭행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경찰은 과거 A씨가 정신 치료를 받은 것을 확인하고 보호자의 동의 하에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입원시켰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안정을 되찾으면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오전 12시 15분께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의 한 병원에서 불이나 10여분 만에 자체 진화됐다. 이날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병원 내에 있던 환자 50명이 대피하고 벽면 2㎡가 불에 그을리는 등 소방추산 16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병원 영상판독실 멀티탭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주완산경찰서는 25일 새벽 시간에 아파트 주차장 등을 돌며 세워진 차량에서 현금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27)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4월 13일부터 14일까지 새벽 시간 자전거를 이용해 전주 시내 아파트 주차장 등을 돌며 총 4회에 걸쳐 47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 영상 등을 분석해 지난 22일 전주 덕진구의 한 모텔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충청남도 출신으로 전주에 왜 내려왔는지는 조사해봐야 한다며 "여죄가 있을 수 있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실경찰서는 25일 신축 공사 현장 공터에 적재해둔 공사 자재를 훔친 혐의(절도)로 A씨(55)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4월 24일 임실군 강진면의 한 버섯재배농장 신축 공사 현장에서 시가 150만원 상당의 H빔 철골 안전 난간대 30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동종업계에서 일하다 보니 훔친 물건이 돈이 되는 것을 알고 훔친 것으로 보인다며 A씨가 훔친 자재는 모두 회수했다고 말했다.
남원에서 40대 여성을 강간하고 살해한 혐의(강간살인)로 검찰에 송치된 A씨(56)가 당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도 적용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A씨의 사무실에서 말린 대마초 1주가 발견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먹기 위해서 재배했다고 진술했다.
강원도를 덮친 대형산불로 진화작업을 하는 소방헬기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전북소방이 25년이 넘은 소방헬기 교체를 추진 중이다. 전북소방본부는 24일 2020년에 소방헬기를 교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북의 소방헬기는 BK117-B2로 1993년 제작됐다. 최대 탑승인원은 10명이지만 각종 소방장비 등을 탑재할 경우 응급구조사와 환자가 각각 1명씩만 탑승해야 하는 소형기종이다. 또 BK117-B2는 화재 진화를 위해 담을 수 있는 담수용량이 670ℓ로 소형헬기 담수용량인 1200ℓ에도 미치지 못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각에서는 중형급(11~20인승) 이상의 헬기로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검토 중인 헬기기종은 AW-139, S-70, 수리온, H-175 등 4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중형급이다. 소방은 전북지역내 활용성을 고려해 기종을 선정한다는 입장이다.
전주완산경찰서는 23일 경찰 지구대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관공서 주취소란)로 A씨(28)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4월 22일 오후 11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 한 지구대에서 경찰관에게 욕을 하고 천원짜리 지폐를 던지는 등의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취재결과 A씨는 이날 오후 11시 15분께 효자동의 한 술집에서 손님에 시비를 거는 등 소란을 피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만취한 상태였고 당시 제지를 하던 경찰관은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항로 진안군수 전북지방경찰청은 진안군 의료원의 직원 채용과정에서 특정 인물을 뽑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로 이항로 진안군수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범행을 도운 면접 심사위원과 군 공무원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함께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군수와 이들 공무원은 2014년부터 이듬해까지 군 의료원의 직원 채용과정에 개입하거나 특정 인물이 채용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 채용된 인원 중에는 이 군수의 조카도 포함됐다. 경찰은 채용과정에 실제 참여했던 면접관으로부터 군 공무원의 압력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통화 내용 등을 분석해 이 군수 등의 혐의를 확인했다. 한편, 현재 이 군수는 천만원 상당의 홍삼 선물세트를 유권자들에게 돌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익산경찰서는 23일 음주 운전 사고를 내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A씨(37)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4월 17일 오후 11시 40분께 익산시 부송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운전을 하고 이 과정에서 주차되어 있던 차량 1대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소음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주차되어 있던 버스를 발견해 확인을 접근했고 이에 A씨는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A씨는 2~3km 도주 끝에 익산 부송초등학교 인근 주택가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음주를 시인하면서도 3회 이상 음주 측정을 거부했다며 다행히 이날 사건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주덕진경찰서는 22일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감금한 혐의(상해 등)로 A씨(48)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주 인후동 한 아파트에서 여자친구 B씨(38여)를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B씨가 감금했다고 주장하는 해당 아파트는 B씨 소유의 아파트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A씨는 과거 폭행 등의 비위를 저질러 파면된 경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관계자는 A씨와 B씨의 진술이 다른 점 등이 있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22일 매장에서 의류와 식료품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42)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3월 23일 오후 12시 22분께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의 한 쇼핑몰 들어가 총 5회에 걸쳐 30만원 상당의 진열되어 있는 의류 및 식료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훔친 의류와 식료품을 본인이 사용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익산 원광대학교 인근 원룸 임대보증금 사기를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피해자와 피해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2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원룸 임대가 만료된 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로부터 고소고발장을 접수받아 파악한 피해자는 87명으로 피해규모는 34억원이다. 당초 경찰이 파악했던 인원은 67명에 피해액은 27억원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적인 고소고발이 계속 접수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인원과 피해액이 광범위해 더욱 조사를 진행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경찰과 별도로 익산시가 파악한 피해인원은 120여명, 피해금액은 60억원으로 경찰 집계와 차이를 보여 피해자 수와 피해금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피해자들의 법률대리인인 양승일 변호사 현재까지 파악한 피해자 인원과 피해액도 경찰이나 익산시가 파악한 규모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양 변호사에 따르면 피해자는 112명이고 피해액도 50억원이 넘는다. 양 변호사는 피해 학생들은 대부분 원룸 인근의 부동산사무소 10여 곳을 통해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공인중계사와 업주에 대한 손해배상 소장을 다음주께 법원에 접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도 지난 9일 임대사업주 A씨를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했다. 원룸 건물 17채를 소유한 A씨는 계약 기간이 만료된 임차인에게 임대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거나, 매달 관리비를 받고도 원룸의 전기가스수도요금 등 공과금을 체납한 혐의(사기 등)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많고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것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A씨는 최근 피해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신축원룸과 기업형 임대주택 오피스텔 등으로 유지가 너무 힘든 상황이었다면서 차용증을 써주든 차차 돈을 구하든 해서 보증금 전부를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22일 오전 9시 40분께 부안군 부안읍의 한 가축분뇨 처리공장에서 근로자 A씨(51)가 가축분뇨 저장소에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가축분뇨가 잘 흐르는지 검수 과정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공장을 상대로 안전수칙 여부를 조사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군산경찰서는 22일 치매 걸린 아내 B씨(82여)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80)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22일 오전 2시께 군산 서흥남동 주택에서 아내를 흉기로 찌른 뒤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날 A씨는 치매에 걸린 B씨에게 병원을 입원할 것을 권유했고 이를 B씨가 거부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A씨는 유서를 쓰고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으며 수상히 여긴 아들이 오전 4시 30분께 사고 현장에서 A씨를 발견해 경찰 등에 신고했다. 경찰관계자는 A씨와 B씨의 마찰로 인한 사건으로 보인다며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주의 A중학교 3학년 학생 2명이 같은 학년인 여자 친구의 사주를 받아 B중학교 2학년 후배들을 폭행하고 동영상까지 촬영한 것으로 확인돼 전북교육청이 조사하고,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전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주 B중학교 3학년 여학생이 A중학교에 다니는 남자친구 C군에게 예의 없는 후배들을 손 봐 달라고 말하면서 폭행이 벌어졌다. C군과 친구 등 두 명은 지난 8일 새벽 1시께 다른 중학교 2학년인 D군을 전주 완산구의 한 공터로 불러내 손찌검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에도 D군 등 후배 4명을 불러내 손과 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D군은 고막이 손상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상황들은 가해 학생들이 피해자와 함께 나온 학생에게 동영상을 촬영하라고 지시해 3건의 휴대폰 영상에 담겼다. 영상은 가해학생과 폭행을 사주한 여학생 등에게 공유됐다. 폭행 사실을 알게 된 가해 학부모가 지난 11일 학교에 문의하면서 사건이 전북교육청에 보고됐다. 피해 학부모 역시 곧바로 전주 완산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학교 차원에서는 공동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를 열고 가해 학생들의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전북교육청은 피해 학생들에게 심리상담과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완산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A군과 B군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또 동영상이 페이스북에도 게재확산된 것으로 드러나 2차 피해에 관한 부분도 조사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런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안타깝다. 장기적으로 학교 문화 개선을 통해 학교폭력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민 경감 지난 3월 23일 오후. 112상황실에 전화 한 통이 울렸다. 제보자는 다급한 목소리로 지인이 자신의 부인을 때려 숨지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시신이 있는 곳도 말했다. 당시 야간당직을 맡고 있었던 군산경찰서 강력계 1팀 장민(40) 경감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는 제보자가 이야기 한 대로 여성 시신 한 구가 있었다. 장 경감은 즉시 제보자를 만나봤다. 제보자는 목사였다. 해당 사건을 알게 된 경위 등을 물어본 장 경감은 남편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즉시 추적에 나섰다. 용의자의 신상을 파악한 장 경감은 즉시 전과조회를 했다. 용의자는 8년전 성범죄로 형을 확정받고 최근에서야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접수 받은지 1시간 후 서해안고속도로 서산 방향의 한 졸음쉼터에서 용의자를 발견했다. 용의자는 자신의 상황을 직감한 듯 차안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장 경감이 용의자에게 왜 부인을 죽였냐고 추궁하자 용의자는 죽일 생각은 없었다. 폭행한 것은 맞지만 죽은지 정말 몰랐다고 진술했다. 살해 혐의는 인정하지 않고 폭행치상을 주장한 것이다. 장 경감은 죽은 사체 부검결과를 제시했다. 사체 얼굴이 심하게 부어있었고, 심한 멍과 피하출혈 등이 발견돼 미필적 고의(자기의 행위로 인하여 어떤 범죄결과의 발생가능성을 인식(예견)한 상태)를 의심했다. 또 살해 후 도주 전 전자발찌를 절단한 점 등 해당 증거들을 제시했지만 용의자는 계속해서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 장 경감은 충분한 증거들을 근거로 살인 혐의를 적용,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 송치를 앞 둔 후 용의자는 유치장에서 손톱깎이를 삼켰다. 경찰이 확인했을 당시 이미 십이지장까지 손톱깎이가 내려간 상태였다. 결국 개복 후 손톱깎이를 회수했다. 장 경감은 용의자는 처음부터 혐의를 인정할 생각이 없었다면서 손톱깎이를 먹은 것도 시간을 끌기 위한 한 방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폭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용의자가 그 수법을 역이용해 살인혐의를 시간을 끌며 계속 부인했다며 확실한 증거 앞에 완전범죄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지난 20일 지인을 맥주병 등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A씨(42)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0시께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의 한 술집에서 B씨(37)를 주먹과 맥주병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와 B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시비가 붙어 범행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에 있다며 추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오전 11시 5분께 익산시 어양동 한 도로에서 25t 트럭과 오토바이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씨(74)와 동승자인 아내 B씨(75)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진료 변경 중 발생한 안전운전 불이행 사고로 보고 목격자 진술과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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