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전북보디빌딩협회가 주최하고 전북도가 후원한 보디빌딩 대회에서 조직적인 승부 조작이 벌어졌다. 입상을 대가로 상금을 협회 관계자들이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부 조작과 상금회수 과정에 전북도체육회 관계자도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북보디빌딩협회 전 협회장 A씨와 협회 임원 B씨, 선수이자 브로커 C씨, 협회 관계자 등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해 9월 2일 익산시 배산체육공원에서 열린 제2회 전북도지사 배 보디빌딩/피트니스 대회에서 특정 선수들이 입상을 대가로 상금을 대회 관계자에게 돌려줬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이 대회는 대학부 남자일반부 여자피지크부 등 8개 부문으로 나눠 열렸다. 보디빌딩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이자 브로커인 C씨가 A씨에게 선수를 소개하면, B씨가 이들의 명단을 대회당일 9명의 심판원에게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 후 입상자들은 상금 대부분을 협회 관계자에게 되돌려 준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당시 일부 관중이 대회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며 항의하기도 했다. 협회 관계자는 당시 대상은 상금 500만 원을 선수명의의 통장에 입금한 후 450만 원을 돌려받고, 부문별 1위에게는 200만 원을 준 후 150만 원을 돌려받았다고 전했다.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은 헬스클럽 개인 PT 등을 위해 수상 경력이 필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입상한 선수들이 협회 관계자에게 전한 돈은 수백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전북도체육회 고위관계자도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관계자는 당시 대회에서 심판위원장을 맡았으며, 심판위원장의 묵인 없이는 이처럼 조직적인 승부 조작과 상금회수가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이 협회 관계자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경찰은 협회 관계자와 선수, 심판진 등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으며, 조만간 A씨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수사 중인 내용이라 확인하기 어렵다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 협회장 A씨는 지난달 해당 협회로부터 제명됐으며, 이같은 승부 조작 외에도 전북보디빌딩협회 내 업무추진비가 부정하게 지급됐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
교도소에서 출소 3일 만에 다시 범죄를 저지른 40대가 구속됐다. 익산경찰서는 5일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이모 씨(41)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달 7일 오후 4시께 익산시 왕궁면의 한 주택에 들어가 금목걸이 등 14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고, 같은 달 25일 인근 상점에서 57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지난달 4일 군산교도소에서 출소한 이 씨는 동종전과 23범으로, 출소 3일 만에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출소 이후 생활비도 없어 돈이 필요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씨의 수법에 비춰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야산에서 약초를 캐다 실종됐던 60대가 이틀 만에 변사체로 발견됐다. 5일 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께 남원시 금지면 서매리 인근에서 김모 씨(65)로 추정되는 변사체를 발견했다. 김 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11분께 남원시 금지면 서매리 삿갓봉에서 약초를 캐다 실종됐다. 김 씨와 함께 산을 찾았던 일행이 함께 산에 오른 김 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당시 남원 전역에는 비가 내리고 천둥번개가 치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를 접수하고 등산 진입로와 주요 하산로를 수색했지만 김 씨를 발견하지 못했었다. 소방과 경찰, 의용소방대 등 수색 인원을 50여 명으로 늘려 이날 수색을 재개한 결과 남원시 금지면 서매리 인근에서 숨진 김 씨를 발견했다.
익산경찰이 모텔 주변을 돌며 연쇄방화를 일으킨 범인을 검거했다. 평화지구대 김정대·유기주 경위는 지난 1일 밤 10시께 최근 잇따라 발생한 연쇄방화사건의 범인 검거를 위한 순찰 근무 중 연쇄방화범 홍모 씨(34)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모텔 주변에서 지속적으로 방화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주변 탐문과 CCTV 확인을 통해 유력한 용의자인 홍씨를 찾고 있었다. 경찰은 화재가 발생한 인근 모텔에 숨어있던 홍씨를 검거했다. 그는 평화동 일대에서 최근 발생한 3건의 방화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익산에서 모텔과 요양병원 등에 불을 지른 지적장애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4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씨(34지적장애 3급)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0시 30분께 익산시 평화동 한 모텔 주차장 출입구에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40여 분 후 자리를 옮겨 인화동의 한 요양병원 주차장에 있던 스티로폼에도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모텔 주차장 블라인드와 요양병원 창문, 인근에 주차된 차량 등이 불에 탔다. 경찰은 모텔과 요양병원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내가 불을 질렀다며 혐의를 인정했지만, 정확한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범행동기와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갓길에서 남편과 함께 차량을 살펴보던 할머니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제경찰서는 4일 음주운전을 하다 70대 할머니를 치고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차량)로 이모 씨(4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9시 30분께 김제시 순동 한 도로에서 자신의 코란도 차량으로 A씨(72)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 떨어진 전조등 조각을 토대로 차종을 특정하고,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지난 1일 오전 10시께 김제시 신풍동에서 헤드라이트가 깨진 이 씨의 차량을 발견, 이 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차량에 무언가 부딪치는 느낌은 났지만, 사람을 친 줄은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뇌물수수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이명박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조사가 초읽기 단계에 들어갔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달 중 이 전 대통령을 조사하는 것을 목표로 막바지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애초 검찰은 613 지방선거 영향 논란을 의식해 선거 출마자의 공직자 사퇴 시한인 이달 15일 전에 조사를 매듭짓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했다. 그러나 막판 수사 단계에서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대보그룹 측의 불법자금 제공 의혹이 추가로 불거지면서 이 전 대통령 조사는 일러도 이달 중순께야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새롭게 불거진 의혹 등에 관한 필요한 수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시한을 정해 놓고 수사를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 수사는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의혹과 관련해 1월 12일 각각 MB 집사, 성골 집사로 불린 당시 청와대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과 김희중 전 제1부속실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하면서 본격화했다. 이후 수사는 △ 국정원 특활비 의혹 △ 다스의 BBK 투자금 140억 반환 관련 직권남용 및 삼성 소송비 대납 의혹 △ 비자금 조성 및 이시형씨 편법 지원 등 다스 경영비리 의혹 부분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특활비 의혹과 관련해서는 김 전 기획관, 김 전 실장,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 등에게 최소 18억5000만원의 국정원 자금이 흘러간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특히 검찰은 지난 5일 특활비 4억원을 받은 혐의로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을 구속기소 하면서 이 전 대통령을 주범으로, 김 전 기획관을 방조범(종범)으로 규정했다. 다스와 관련한 광범위한 의혹도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결론이 사실상 나면서 구도가 분명해졌다는 평가다. 국가기관을 동원해 다스의 떼인 투자금을 받아줬다는 직권남용 의혹, 최소 100억원대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스의 조직적인 비자금 조성 및 이시형씨 개인 회사 일감자금 몰아주기 의혹에도 이 전 대통령의 해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연합뉴스
1일 오전 3시35분께 군산시 장미동 진포 해양테마공원 입구에서 모닝 승용차 1대가 난간을 들이받고 바다에 떨어져 운전자 김모 씨(29)가 숨졌다. 군산해경은 새벽 출항을 준비 중이던 어선 신고를 받고 구조대 등을 현장으로 보내 차량 내부에 타고 있던 운전자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져 있었다. 해경은 숨진 김 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고, 추락한 차량을 육상으로 인양했다. 군산해경은 김 씨 가족과 동료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익산에서 철거 중인 대형 예식장 건물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익산시와 익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부송동 백제웨딩홀 철거현장의 가림막 일부가 인도 쪽으로 휘면서 철근 일부가 인도로 넘어졌다. 철거과정에서 도로 쪽으로 콘크리트 조각이 떨어지면서 주변에 주차된 차량 2대가 파손됐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경찰은 구조물 추가 붕괴 우려에 대비해 웨딩홀 앞 편도 4차선 중 2개 차선과 인도에 대한 통행을 차단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현장에선 이달에만 두 번째 가림막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앞서 이달 초 이 건물 가림막이 도로쪽으로 밀려나면서 4차선 도로가 차단되는 일도 있었다. 시와 경찰은 안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굴착기가 가림막을 때려 구조물 일부가 무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근 전북지역에서 방화를 동반한 강력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 2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방화사건과 방화의심사건은 11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방화로 2015년부터 12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만 10억2600만 원에 달했다. 경찰이 파악하고 있는 방화 사건도 증가하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45건이던 방화 범죄 검거 건수는 2016년 45건, 지난해 54건으로 늘었고, 올해에도 1월 말 기준 5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6일 군산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는 70대가 형과 형수를 흉기로 찌르고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돈 문제로 다투다 범행을 저지르고, 불까지 낸 것이다. 앞서 지난 5일에는 홧김에 술집에 불을 질러 안에 있던 여성이 숨지는 사건도 있었고, 지난해 12월에는 다른 남자와 술을 마신다는 이유로 내연녀가 운영하는 술집에 홧김에 불을 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방화는 대부분 우발적 범죄이기 때문에 사회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하고 있다. 정병곤 남부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사회적 차별이나 무시, 상대적 박탈감 등을 느껴왔던 사람들이 순간 분노를 못 참고 홧김에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회적으로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70대 노인이 형과 다툼 끝에 형 부부를 흉기로 찌르고, 아파트에 불을 지른 사건이 발생했다. 군산경찰서는 26일 살인 등의 혐의로 정모 씨(77)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이날 오후 3시께 군산시 소룡동 형(78)의 아파트에서 형과 형수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아파트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화상을 입은 정 씨와 정 씨의 형 부부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형수는 숨졌고 형도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불로 아파트 주민 5명도 연기를 흡입,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 씨도 중한 화상을 입어 진술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추후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텔 객실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환각상태에서 집기를 부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6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로 박모 씨(6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24일 오전 4시30분께 전주시 경원동의 한 호텔 객실에서 주사기를 이용해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객실 내 냉장고 등 집기를 부수고 고함을 지르는 난동을 부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객실 안이 소란스럽다는 호텔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지구대 경찰관들이 박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박 씨는 체포 된 뒤에도 횡설수설했고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은 간이 시약검사를 실시,양성 반응이 나왔다. 박 씨는 해당 호텔에 혼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사기 1대 이외에 필로폰이 추가로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1회 분만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은 객실에서 나온 주사기와 박 씨의 머리카락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1년 새 전북지역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 건수는 611건으로, 2016년 507건과 비교해 20.5%가 증가했으며, 피해액은 59억1000만 원으로 2016년 41억9000만 원보다 41% 늘어났다.검거 건수는 2016년 720건에서 2017년 757건(5.1%), 검거 인원은 830명에서 952명으로 늘었다. 전북지역 보이스피싱 범죄의 경우 금융기관 대출을 빙자해 각종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대출사기 유형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체 전화금융사기 2243건 중 1685건이 대출 사기형으로 약 75%를 차지했으며, 피해 금액은 같은기간 186억 원 중 107억 원(58%)이 대출 사기였다. 경찰은 보이스 피싱이 지능화된 범죄 수법으로 피해 발생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보이스피싱은 다양한 이슈를 활용하고 전화뿐 아니라 직접 대면해 편취하는 등 수법이 대담해졌으며, 개인 금융정보를 활용해 범행하는 등 범죄 수법이 정교화되고 있다. 특히, 기존에 수수료 등 소액을 요구하는 대출사기 수법에서 대환대출을 빙자한 대출 상환금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진화해 피해금액이 커지고 있다. 실제 2016년 51건이던 대환대출 빙자 수법은 지난해 76건으로 1.5배 증가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주범 대부분이 해외에 있어 일단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경찰 관계자는 정부 기관에서는 수사 또는 피해회복을 위해 현금을 이체하거나 보관할 것을 요구하지 않고, 금융회사에서도 대출소비자에게 수수료 등 어떠한 명목의 현금도 요구하지 않는다며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완주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기름을 훔치려다 불기둥을 일으키고 달아난 일당 중 한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완주경찰서는 21일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최모 씨(5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공범 3명과 함께 지난달 7일 오전 2시56분께 완주군 봉동읍 한 야산에서 1.5m 깊이의 땅을 파고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기름을 훔치려다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최 씨의 차량 이동 경로를 추적해 도피 44일 만인 지난 19일 충남 천안시 성정동 한 도로에서 그를 붙잡았다.경찰은 송유관에 구멍이 뚫린 것을 확인하고 누군가가 휘발유를 훔치기 위해 구멍을 낸뒤 밸브를 설치하기 위해 용접을 하다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이후 화상 환자 2명이 대구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공범인 A씨(63)와 B씨(61)를 붙잡았다.A씨는 전신 화상을 입어 치료 중 숨지고 B씨는 손과 발에 3도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달아난 나머지 공범을 붙잡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전북지역에서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전북지역의 경우 65세 인구가 20% 이상을 바라보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고 타 지역보다 그 속도가 빠른 상황이지만 도내 대부분 지방자치단체들은 그 대비가 미흡한 실정이다.21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전북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지난 2013년 9448건, 2014년 9569건, 2015년 8873건, 2016년에는 7850건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들의 교통사고는 해마다 늘고 있다. 가해자가 65세 이상 노인인 교통사고 건수는 2013년 1014건에서 2014년 1181건, 2015년 1246건, 2016년 1253건으로 3년 새 23.5%가 늘어났다. 특히,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사망에 이르는 비율이 일반 교통사고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실정이다.도로교통공단의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특성 자료에 따르면 최근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간 가해 운전자 연령대별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 수 비율은 65세 이상 운전자가 4.06%로 일반 운전자 비율 2.25%보다 높았다.이처럼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지만 전북도나 14개 시군 어느 곳도 이에 대한 마땅한 대비책을 마련해 놓고 있지 않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서 고령 운전자 사고에 대한 대비는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다.이에 개인별 맞춤 교육과 함께 고령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할 경우 인센티브 지급을 고려하는 등 정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런 가운데 부산광역시는 올 하반기부터 고령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할 경우 대중교통 이용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문제는 국내 뿐만 아닌, 다른 나라에서도 일찍부터 문제가 되고 이에 대한 각자의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 그 대책의 가장 중심은 고령 운전자 재교육이다.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일본의 경우 면허증 반납 제도 시행과 적성검사 주기 단축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고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10% 감소시키는 결과를 얻었다.전문가들은 이처럼 고령 운전자 문제에 대해 법적인 규제가 아닌 적절한 대안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연령대별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과 인지능력 및 상황대처 능력을 점검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고령 운전자의 면허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고령 운전자를 위한 교육과 적성검사 강화와 차량부착용 실버마크 보급으로 양보와 배려운전 등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0일 여중생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폭력을 휘두른 폭행 등의 혐의로 김모 씨(21)를 구속하고 김 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다른 김모 군(17) 등 2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아울러 경찰은 같은 혐의로 최모 양(16)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A양 등 여중생 2명의 금품을 빼앗고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여중생들이 불렀는데도 나오지 않는다거나 시킨대로 성매매를 하지 않는다며 뺨을 때리거나 BB탄 총을 쏘며 위협하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폭행으로 A양과 B양은 병원과 상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 씨 등을 상대로 범행 경위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익산경찰서는 19일 인적이 드문 종교시설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홍모 씨(35) 등 2명을 구속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30일 자정께 익산시 신용동 원불교 법당에 들어가 현금과 신용카드가 들어있는 지갑, 노트북 등 100여 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곳에서 훔친 신용카드를 7차례에 걸쳐 부정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직 경찰이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11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군산경찰서 소속 A 경장(32)이 지난 10일 오전 1시10분께 전주시 송천동의 한 마트 앞 도로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A 경장은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적발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13%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지방청은 A 경장에 대해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징계할 방침이다.
최근 5년간 설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설 연휴 전날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지부장 문용호)가 발표한 최근 5년간 도내 설 연휴 교통사고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총 360건의 인명피해를 동반한 교통사고가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75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연휴 전날 교통사고는 하루평균 25건으로 연휴 다른 날에 발생한 사고보다 평균 5~11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사고가 집중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년간 도내 설 연휴 음주운전은 60건(16.67%)이 발생해 3명(30%)이 숨지고, 147명(19.57%)이 다쳤다. 가해운전자 중 65세 이상은 41명(11.4%)으로, 이 중 4명(40%)이 숨지고 62명(8.26%)이 다쳤다.
지난 8일 오후 6시 38분께 전주시 아중119안전센터에 신고가 들어왔다. 전주시 우아동의 한 아파트 5층에 사람은 있는 것 같은데 문을 안 열어준다는 가족의 신고였다.구급대원 3명과 화재대원 4명 등 총 7명이 출동했다. 현관문을 강제 개방하고 들어서자 매캐한 냄새가 났다. 거실에는 배모 씨(78)와 손자(24), 화장실에 배 씨의 아내 윤모 씨(71)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모두 숨을 거뒀다.숨진 윤 씨는 이날 오후 2시께 전북대병원에서 퇴원했다. 사고 당일은 뇌경색으로 입원한 윤 씨의 퇴원을 위해 익산에 사는 손자가 전주를 찾은 날이다.간호로 집을 비운 배 씨도 5일 만에 귀가했다. 보일러가 작동하지 않아 오후 3시께 수리를 위해 기사를 불렀다.기사가 돌아간 오후 5시 15분께 가족은 컵라면으로 허기를 채우려다 가스에 질식해 쓰러졌다.손자는 오후 5시 13분에 어머니 김모 씨(52)에게 (할아버지) 손발이 차갑고 계속 어지럽다 하시고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오후 5시 22분께 엄마가 집으로 갈까라는 물음에는 답을 하지 못했다. 아파트에 갔더니 안에서 문을 열어 주지 않아 김 씨는 119를 불렀다.배 씨의 아들은 아파트 보일러를 교체한 지 오래되지 않았다며 이날 수리를 한 뒤 사고가 난 게 석연치 않다고 했다. 배 씨는 또 아들이 지난해 소방에서 의무복무를 마치고, 소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아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올해 소방공무원 대규모 채용을 반기며 열심히 준비했는데,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이 아파트는 1980년 지어져 3개 동 95세대가 모여 산다. 이웃은 도시가스로 보일러를 돌리는데 왜 질식했는지 모르겠다며 공무원이었던 배 씨는 이 아파트 관리소장도 지냈다면서 안타까워 했다.대부분 고령이 입주한 이 아파트에서 벌어진 사고의 원인 규명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유서와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지난 9일 전북지방경찰청 과학수사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도시가스는 도시가스보일러에서 누출된 가스가 집 안으로 유입된 경위를 밝히기 위해 정밀 감식에 나섰다.경찰 관계자는 부검결과 이들의 사인은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확인됐다면서 한동안 보일러를 작동하지 않은 가운데, 기계적 결함인지, 집 구조의 문제인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제 교차로서 스쿨버스-화물차 사고⋯13명 부상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하연호 전북민중행동 공동대표, 징역 2년 확정
경찰, 스쿨버스 들이받은 화물차 운전자 조사 중
전주 서신동 다가구 주택서 불⋯4700만 원 피해
‘전북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할까
“김제 폐기물매립장 행정소송 패소⋯전북도 상고하라”
자전거 들이받고 달아난 60대 ‘징역 1년’
순창서 섬진강 징검다리 건너던 50대 여성 사망
전주 한 고등학교서 창틀 작업 중이던 근로자 쓰러져 숨져
전북환경청, 환경영향평가 사후관리 미이행 업소 7개소 적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