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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새벽 2시 7분경 전북 서남해에서 가장 서쪽으로 떨어져 있는 왕등도 인근 해상에서 바지선 A호(1만2000톤급, 모래 7562톤 적재)에 실종선원이 발생해 부안해경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24일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바지선 A호(1만2000톤급, 모래 7562톤 적재)는 21일 광양에서 출항해 평택항으로 이동 중 휴대용 무전기에서 물소리가 나고 선원 P씨(58년생, 남)의 대답이 없어 부선B호(예인선, 181톤, 승선원 4명)가 계류해 확인했으나 선원이 보이지 않아 해경에 신고한 것이다.사고 해역에는 출동함정 2척, 추가 동원함정 2척 등 총 4척을 동원해 실종자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군산어업정보통신국, 군산VTS가 인근선박을 대상으로 수색지원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19분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17층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시커먼 연기를 뿜으며 불이 났다. 이 불로 15층 작은방 30㎡가 그을리는 등 소방서 추산 1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내부 공사를 하던 인부가 담배를 피우다 스티로폼과 단열재 등에 불꽃이 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구민에게 금품 등을 제공한 혐의로 장수군수 선거 입후보예정자 A씨 등 3명이 검찰에 고발됐다. 24일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장수군선관위는 지난해 9월부터 선거구민 B씨에게 현금 20만원, 선거구민 C씨에게 사과 1박스, 선거구민 D씨에게 현금 5만원을 제공하는 등 총 3명에게 30만원 상당의 기부행위를 한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4일 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청에 고발했다.A씨의 기부행위를 알선한 선거구민 E씨, A씨를 위해 선거구민들에게 입당원서를 받는 과정에서 당비 2만원 대납을 약속하고 사과 1박스를 제공한 선거구민 F씨도 A씨와 함께 고발됐다.검찰에 고발된 A씨 등은 공직선거법 제113조(후보자 등의 기부행위제한) 및 동법 제115조(제3자의 기부행위제한)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전북선관위는 앞으로도 지방선거와 관련한 금품 및 음식물 제공 등 기부행위 및 매수행위와 같은 중대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고발 등 엄정하게 조치해 준법선거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속보=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전북도의회 최영일 의원(47순창더불어민주당)과 이를 도운 아내, 지인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경찰이 초동 수사에서 의원 호통에 음주측정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순창경찰서는 지난 22일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아내로 바꾼 혐의(범인도피교사)로 최 의원을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또 당시 최 의원이 운전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아내와 마을 이장도 범인 도피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최 의원은 지난달 21일 오후 10시 10분께 순창군 쌍치면에 있는 한 도로에서 쏘렌토 차량을 몰고 가던 중 공사시설물을 들이받았다. 당시 최 의원은 현장에 없었던 아내가 운전했다고 주장했다. 연락을 받고 파출소로 온 최 의원 아내와 모 이장도 최 의원이 운전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지만 이튿날 오후 4시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경찰은 최 의원이 직접 운전해 사고를 낸 것을 확인했다.이에따라 최 의원에게 범인도피교사 혐의가 적용됐지만, 경찰이 음주 운전 여부 등을 밝혀내지 못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당시 경찰은 파출소에서 최 의원에게 음주 측정을 시도했지만, 최 의원이 강하게 거부해 측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건 발생 18시간이 지난 뒤, CCTV 확인 후에야 최 의원에 대해 음주 측정을 했고, 음주 수치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조사결과 최 의원은 지난달 21일 순창군 한 행사에서 술을 먹고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경찰 관계자는 당시 최 의원에게 음주 측정을 강제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현행 도로교통법 44조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동차 등을 운전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에는 운전자가 술에 취하였는지를 호흡조사로 측정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도의원이라 강제 측정하지 않은 것 아니냐며 일반인에게도 같은 잣대를 들이댔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전북지방경찰청 김형식 교통조사계장는 법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내부적으로 초동 대응이 부실함이 없었는지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흉기를 휘둘러 일행과 경찰 등 8명을 다치게 한 40대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전주 완산경찰서는 24일 특수상해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A씨(4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3일 자정께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 한 노래방에서 동거녀 B씨(45)와 경찰 6명 등 8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A씨는 B씨의 외도 추궁에 화가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으며, A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경찰 6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상처 봉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테이저건을 사용했지만, A씨가 두꺼운 외투를 입고 있어 실패한 후 삼단봉 등을 이용해 제압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소년원에서 한 10대 원생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한쪽 눈이 실명됐다는 가족들의 주장이 나왔다.23일 전주소년원 등에 따르면 A군은 지난 8일 도내 한 대학병원에서 한쪽 눈이 실명됐다는 진단을 받았다.A군은 소년원에 눈 통증을 수차례 호소했고, 이날 병원에서 수술을 받다가 시력을 잃었다는 판정을 받았다. A군은 황반천공과 망막박리진단을 받았다. 이에 가족은 지난해 초부터 A군 시력이 급격히 나빠져 소년원에 외부 진료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를 외면하는 등 대처가 미흡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와 관련, 전주소년원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보겠지만, A군의 치료를 외면하지 않았다면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법무부는 환자치료 등 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진상조사에 나섰다.
자신이 회원으로 있던 스크린 골프장에서 금품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전주 덕진경찰서는 23일 절도 혐의로 A씨(48)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5시19분께 전주시 우아동 한 스크린 골프장에 침입해 현금 49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A씨는 이 스크린 골프장 회원으로 현금 보관 장소와 침입 경로, 폐쇄회로(CC)TV 위치 등을 알고 미리 준비한 우산으로 매장 내 폐쇄회로(CC)TV를 가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A씨의 인상착의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범행 후 이동 경로를 추적해 A씨가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는 모습을 확인해 붙잡았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겨울에 일이 없어 돈을 벌 수가 없었다며 아이 학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들에게 훈련비 등의 명목으로 지원된 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현직 씨름단 감독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2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도내 한 지자체 씨름단 감독 A씨(50)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감독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지자체에서 선수들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의 일부인 1500여만 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감독은 선수들에게 훈련비와 식비, 목욕비 등의 명목으로 지급되는 하루 3만 원여의 지원금을 본인의 통장으로 받아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해당 씨름단은 11명으로, 같은 기간 지자체가 지급한 금액은 총 1억5000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경찰 조사에서 “선수를 위해 사용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수사는 마무리했고, 이번주 안으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A씨는 지난 1일 씨름단 감독으로 재계약했다.
심정지한 환자가 구급대원의 조치로 소생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전북도 소방본부가 22일 지난해 구급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환자 996명 가운데 98명(9.8%)이 병원에 도착하기 전 멈춘 심장이 다시 뛰며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2013년 27명과 비교할 때 3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지난 2014년에는 심폐소생을 실시한 환자의 3.0%(41명)가 병원 도착 전 회복했고, 2015년에는 4.2%(50명), 2016년 5.5%(65명)가 회복했다.소방본부는 1급 응급구조사를 포함한 3인 구급대 확대 운영과 전문 구급 장비 보급, 농어촌 지역에 신규 구급차를 늘리고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출동시스템 강화로 전문적인 응급처치가 가능했기 때문에 소생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소방본부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한 각종 과제를 발굴하고 도입하는 등 고품질 구급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일가족이 거주하던 컨테이너에 불이나 30대 지체장애인 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1일 정읍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2분께 정읍시 감곡면 한 컨테이너에 불이나 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지체장애 3급 A씨(34)가 숨졌다.해당 컨테이너에는 A씨와 아버지(84), 오빠(35)가 함께 거주했으며, 이날 불이 나자 아버지는 컨테이너 밖으로 빠져나왔지만 A씨는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했다.경찰은 오빠도 지적장애를 앓고 있어 A씨를 구조하지 못한 것으로 전했다.오빠는 이날 아침 교회를 가려고 집을 나와 화를 면했다.이날 불은 컨테이너 66㎡를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500여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직원들과 감정이 좋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무실 컴퓨터를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전주 덕진경찰서는 18일 절도 혐의로 도내 한 고등학교 직원 A씨(46)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 30분께 학교 컴퓨터 2대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학교 직원들은 컴퓨터 2대가 사라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를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직원들과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아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가건물 공사현장에서 천장이 무너져 근로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10시 38분께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4층짜리 상가 건물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1층 천장이 무너졌다.이 사고로 근로자 A씨(48)가 구조물에 깔려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됐지만 숨졌다. 건물 안에는 근로자 6명과 지게차 등이 투입돼 지지보강 등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었으며, A씨를 제외한 근로자 5명은 천장이 무너질 조짐을 보이자 지게차 주변으로 몸을 피해 목숨을 건졌다.경찰 관계자는 안전관리에 소홀한 점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며 문제가 드러나면 건물주와 공사관계자에 대해 입건도 검토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서곡교 인근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과속으로 달리던 시외버스가 승용차를 들이받아 2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는 전북지방경찰청과 전주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사고 현장조사와 불안전 시설 등에 관한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교통안전시설 확충과 불법행위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신고를 활성화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화물차나 버스 등 사업용 자동차 교통사고 사상자 발생 시 경찰과 공단 전문가가 합동으로 현장조사를 시행하기로 했고, 운수회사 특별교통안전점검과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16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시외버스기사 A씨(5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A씨는 지난 14일 낮 12시 36분께 전주시 완산구 서곡교 인근 교차로에서 버스를 몰다 다른 도로에서 진입한 스포티지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스포티지 차량에 타고 있던 B(19)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같이 타고 있던 C씨(24)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조사결과 A씨는 적색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에 진입해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음주 여부를 확인했지만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한편, 이 사고로 숨진 B씨와 C씨는 형제 사이로, C씨는 최근 임용고시에 합격해 임용 대기 중이었던 예비 교사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군산경찰서는 보이스피싱을 일삼은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로 김모 씨(39)를 구속하고, 김 씨의 남자친구 이모 씨(39)와 택시기사 박모 씨(47)를 불구속 입건했다. 필리핀에 사무실을 차린 일당은 금융기관으로 속여 400여 명으로부터 2억70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금융기관으로 사칭해 은행 거래 실적이 낮아 대출금액을 올려야 한다면서 400여 명에게 통장과 카드를 비롯해 2억70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군산시외버스 탁송화물로 신용카드와 통장을 받고, 도내 은행권을 돌며 현금을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필리핀 조직원에게 348회에 걸쳐 총 5억 원을 송금한 정황을 포착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치매를 앓던 90대 노인이 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14일 고창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6시12분께 고창군 부안면 한 마을 길가에서 A씨(92)가 숨진채 발견됐다.경찰은 사람이 도로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확인 한 결과 인근 집에서 홀로 살던 A씨인 것을 확인했으며, 발견 당시 A씨는 셔츠와 환자복 바지만 입은 채 였다.조사결과 A씨는 치매로 고창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사고 이틀 전 퇴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날 고창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1도를 기록한 것을 토대로 A씨가 밖으로 나왔다가 눈길에 미끄러져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14일 낮 12시36분께 전주시 완산구 서곡교 인근 교차로에서 시외버스와 SUV 차량이 충돌했다.이 사고로 SUV 운전자 A씨(19)가 숨지고 동석한 B씨(24)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또 시외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승객 4명 중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시외버스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완주 송유관 불기둥 사건과 관련, 해당 절도범 일당이 화상을 입고 병원 진료를 받다가 경찰에 붙잡혔다.완주경찰서는 8일 송유관을 뚫어 기름을 훔치려다 불을 낸 혐의(송유관안전관리법 위반)로 A씨(61)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나머지 일당 2명을 추적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중 수상한 화상환자가 있다는 병원 측의 112 신고로 붙잡혔다. 전신화상을 입은 A씨는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며, B씨(59)도 온몸에 3도 화상의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들이 압력이 강한 여수~성남 간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치기 위해 밸브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튀어 불을 낸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불꽃은 휘발유에 옮겨 붙으면서 높이 15~30m의 불기둥이 치솟았다.이 과정에서 무려 4500리터의 휘발유가 탔으며 범행 도중 부상을 입은 이들은 대구광역시로 도주해 병원 치료를 받다가 경찰에 붙잡혔다.112 신고를 받은 대구지방경찰청으로부터 사건을 인계받은 완주경찰서는 통신 수사로 나머지 2명에 대해서도 신원을 특정하고 이들을 쫓고 있다.대한송유관공사에 따르면 훔친 기름을 주유소에 시세보다 싼 가격에 팔아넘기는 범죄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공사 측은 직접 기름을 훔친 4명외에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현행 송유관안전관리법은 송유관 기름을 훔치다 적발되면 2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을 문다.반면, 훔친 석유인 줄 알면서도 이를 취득양도운반보관 또는 이러한 행위를 알선한 이들은 비교적 형량이 적은 형법상 장물죄로 처벌하고 있다.공사 측 관계자는 절도범이 훔친 기름을 주유소에 파는 장물범이 반드시 있다며 경찰의 꼼꼼한 수사와 법률의 재정비가 뒷받침 돼 소실된 유류비와 복구비용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속 고모 씨(36구속)는 당황하고 있다. 그 얼굴에서 고준희 양(5)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살인마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그동안 이웃 사람들이 입을 모아 건담에 집착하는 줄은 알았지. 그럴 줄 몰랐다고 분노했던 것은 무리가 아니었다.그는 아픈 준희에게 약을 주지 않고, 여러 차례 밟고, 쇠자로 때리며 짐승의 욕구를 채웠다. 사체는 자신의 할아버지가 묻힌 야산에 파묻었다. 살인극이 끝난 그는 다시 건담의 팔과 다리에 하나하나 물감을 바르고, 준희생일 잔치를 하고, 양육 수당을 받고, 태연하게 공장에서 일하는 청년으로 돌아가 실종극을 꾸몄다. 그는 아버지의 이름을 빌린 사악한 악마였다.고 씨의 행적을 보면 여러 의문점이 남는다. 일부로 증거가 자신으로 향하게 한 듯한 대목이 곳곳에서 발견된다.고 씨는 주로 준희가 밥을 먹지 않아서 때렸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4월 봉동 공장에서 야간(오후 3시 10분~새벽 12시 50분) 조로 일했다. 하루 3끼 중 준희와 밥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시간은 내연녀 이모 씨(35구속)보다도 적다.경찰이 준희가 죽기 전 마지막 폭행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는 지난 4월 25일, 봉동 아파트에 고 씨는 오후 3시부터 새벽 1시까지는 없었다. 26일 새벽 퇴근한 고 씨가 어떤 일이 벌어져 숨이 약해진 준희를 봤을 가능성이 크다.군산의 모 고등학교를 졸업한 고 씨는 지난 4월 27일 새벽 선산에 준희를 묻었다. 이틀 후 이 씨가 태어난 경남 하동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준희의 시신을 내연녀 어머니 김모 씨(61구속)의 집으로 옮긴 것도 의문이다. 이 씨가 아닌, 김 씨가 준희의 시신을 맡으며 야간 근무를 마친 고 씨와 유기했다.실종극을 대하는 태도도 비슷했다. 한 달 전 전주 아중지구대를 찾은 고 씨와 이 씨는 역할이 달랐다. 이 씨는 실종 개요를 설명했고, 고 씨는 흥분한 아버지를 연기했다. 나아가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11월 18일 완주 아파트에 고 씨와 함께 살던 딸(이 씨)을 전주 우아동 원룸으로 데려왔다. 집을 비운 사이 준희가 사라졌다고 했다. 굳이 고 씨와의 다툼을 내세워 이 씨를 데려와야 했던 이유, 그 사이 준희가 사라진 알리바이를 꾸몄다.전주 덕진경찰서 김영근 수사과장은 지난 5일 최종 브리핑에서 4월 25일 고 씨와 이 씨가 각각 상대방의 폭행이라고 진술했다며 당시 준희의 등을 발로 차고 밟는 등 폭행한 끝에 준희의 호흡이 불안정해지고 의식을 잃는 상황이 반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씨가 고 씨의 폭행 장면을 여러 번 목격했다는 진술에 대해 고 씨는 저는 그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 안 했는데, 둘 중 하나가 벌을 더 받아야 한다면 이 씨는 저에게 더 많이 받으라고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사건 초기부터 이들을 분석한 전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고 씨는 이 씨에게 의존적인 인물이다. 12월 초 실종 신고를 할 당시 이들은 준희를 정리할 만큼 서로 헤어질 이유도 없었다. 다툼이 있었다면 이 씨의 아들(6)에게 온 취학통지서가 발단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고 씨와 다른 성향을 보인 이 씨는 컨트롤타워였던 봉동 아파트에서 준희와 긴 시간을 함께 했다고 했다.경찰은 준희의 갈비뼈가 죽기 전에 골절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사인을 풀 물적 증거는 없다. 지난 6일 고 씨와 이 씨는 아동학대 치사 혐의가 적용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의 세 번째 각본은 무얼까.●고준희 양 사건 일지2017년-1월 25일 이 씨 준희 양육-3월 19일 마지막 병원 기록-3월 30일 마지막 유치원 등원-4월 25~26일 사망 추정 시점-4월 27일 군산 내초동 시신 유기-4월 29~30일 경남 하동 가족여행-7월 22일 준희 생일 잔치-8월 30일 김씨 집 이사-10월 말~11월 말 휴대전화 교체-12월 초 이씨 아들 취학통지서-12월 8일 준희 실종신고-12월 15일 경찰, 공개수사-12월 22일 고씨김씨 집 압수수색-12월 29일 고씨김씨 긴급체포-12월 30일 고씨김씨 구속, 이씨 긴급체포-12월 31일 이씨 구속2018년-1월 6일 고씨이씨김씨 기소의견 검찰 송치
완주를 지나는 송유관에서 유출된 휘발유에 불이 붙으면서 불기둥이 치솟는 사고가 났다. 경찰은 송유관의 기름을 훔치던 절도범들이 부주의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7일 완주경찰서와 전주 덕진소방서, 대한송유관공사 등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7분께 완주군 봉동읍 인근 여수~성남 간 송유관에서 4500리터가량의 불붙은 휘발유가 유출됐다. 평균 15m 불기둥은 한때 30m 가까이 치솟기도 했다.공사 측은 불이 난 송유관 10㎞ 구간의 양쪽 차단 밸브를 닫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굴삭기를 이용해 송유관을 흙으로 덮는 조치를 취해 불은 4시간 여 만에 진화됐다.경찰은 현장에서 삽과 구멍을 뚫을 때 쓰는 도구, 밸브와 용접기 등을 발견했다.
김제 교차로서 스쿨버스-화물차 사고⋯13명 부상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하연호 전북민중행동 공동대표, 징역 2년 확정
경찰, 스쿨버스 들이받은 화물차 운전자 조사 중
전주 서신동 다가구 주택서 불⋯4700만 원 피해
‘전북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할까
“김제 폐기물매립장 행정소송 패소⋯전북도 상고하라”
자전거 들이받고 달아난 60대 ‘징역 1년’
순창서 섬진강 징검다리 건너던 50대 여성 사망
전주 한 고등학교서 창틀 작업 중이던 근로자 쓰러져 숨져
전북환경청, 환경영향평가 사후관리 미이행 업소 7개소 적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