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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이 12일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전북지방경찰청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았다. 이날 오전 8시 전북경찰청에 출석한 정 시장은 오후 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정 시장은 익산시 간부급 공무원 A씨를 통해 골재채취업자 B씨에게 장학금 명목으로 익산시 산하 장학재단에 기부금을 내도록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익산시 황등면 한 석산에서 토석을 채취해 온 B씨는 지난해 3월 익산시로부터 추가로 토석을 채취할 수 있는 토석채취변경허가를 얻은 후 정 시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익산시 산하 장학재단에 2000만 원을 기탁했다.경찰 조사에서 정 시장은 기부금 강요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정 시장은 지난달 21일 언론 인터뷰에서 장학금 기탁 강요 의혹을 부인했으며, 11일 경찰 출석을 계획했다가 돌연 취소하기도 했다.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주고받은 혐의로 진안군 소속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2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진안군 소속 공무원 A씨(51)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진행된 진안군 달길천과 정자천 수해지구 하천정비사업과 관련해 건설업자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다.경찰은 이들이 공무원 신분을 이용해 금품을 강요하고 사업 진행 과정에서 업자에게 편의를 제공했는지 조사 중이다.
34년 만에 재심을 통해 간첩누명을 벗은 김제간첩단사건 고(故) 최을호 씨의 장남 낙효 씨(63)가 실종된 지 이틀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아버지가 간첩으로 몰렸을 당시 초등학교 교사였던 낙효 씨는 정신적 충격을 받고 수십 년 동안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11일 오후 3시께 김제시 진봉면 고사마을 인근 새만금간척지 갈대밭에서 실종 신고된 낙효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 헬기가 발견했다.낙효 씨는 지난 9일 형제들과 무죄 판결문을 들고 고사마을 뒷산의 아버지 최을호씨 묘소에 제를 올리러 찾았다가 실종된 상태였다.경찰은 일단 낙효씨 사체 검안 결과 타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낙효씨 가족은 1983년 5공화국 군사정권에서 최을호 씨와 조카 낙전낙교씨가 간첩으로 몰리자 고향을 떠나 뿔뿔이 흩어졌다.이들은 30년 넘도록 고향을 찾지 못하고 설움을 삼켜야했다.전주 최씨 집성촌이던 고향에 누를 끼치기도 싫었거니와, 간첩마을이라며 이웃마을에서 따가운 시선과 함께 손가락질을 받는 주민들에게 미안해서였다.전주교대를 나와 초등학교 교사였던 낙효 씨에게도 아버지가 간첩으로 몰려 사형을 당했다는 사실은 청천벽력같은 소식이었다.심지어 당시 각 급 학교에서는 이 김제간첩단 사건이 반공사례로 교육되기도 했다.정신적 충격을 받은 낙효 씨는 교직에 적응하지 못한 채 이 학교 저 학교를 전전하다 퇴직했고,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며 당뇨증세까지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한 지인은 동네에서 머리도 좋고 조용한 형이었고, 종종 우리 형님과 바둑을 두시는 등 참 좋은 형으로 기억한다고 회상한 뒤 오는 16일 유족들이 주민들과 함께 그동안의 회한을 풀며, 유족들은 주민들에게 사과를 하고 주민들은 그들을 위로하는 잔치가 열릴 예정이었는데 이같은 변고가 벌어져 행사가 열리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간첩 누명을 썼던 가족 모두 착하고 좋은 품성의 가족이었다며 나라의 용공조작 사건이 아니었다면 훌륭한 선생님이 됐을 그였을 텐데, 아버지에 이어 아들까지 이같이 된 것이 불쌍하기 그지없다고 슬퍼했다.백세종, 천경석 기자
2살 된 아이와 임신부까지 동승 시켜 교통사고를 낸 뒤 억대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군산경찰서는 10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챙긴 혐의(사기)로 A씨(24) 등 4명을 구속하고, B씨(21) 등 31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여죄를 캐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가족과 사회 선후배, 친구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해 6월 군산시 나운동에서 차선변경을 하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방법으로 사고를 내고 보험사로부터 1000여만 원의 보험금을 타내는 등 지난 2014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주와 군산, 서울 등 전국을 돌며 모두 24차례에 걸쳐 1억3000여만 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이들은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의 과실비율이 높다는 점을 악용해 신호위반과 불법 유턴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물색한 뒤 고의로 들이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산시의 골재채취업자 유착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국장급 공무원을 검찰에 송치한 가운데, 정헌율 익산시장의 소환 조사도 초읽기에 들어갔다.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골재채취업자로부터 1000만 원의 금품을 챙기고 장학금 기탁을 강요한 혐의(뇌물수수 등)로 익산시 국장급 공무원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20일께 B씨(50) 소유의 골재채취업체에 내려진 채석중지명령을 풀어주고 그 대가로 1000만 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지인을 앞세워 지난 2013년 10월 익산에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하고 2년 뒤 정부 보조금 5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검찰은 범죄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경찰이 신청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지만, 경찰은 지난달 20일 구속영장을 재신청해 27일 A씨는 구속됐다.경찰 관계자는 “A씨의 조사가 완료됐고, 익산시장도 곧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결과가 나오면 이 사건에 연루된 골재채취업자와 공무원 7명의 검찰 송치 여부도 함께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안여고 체육교사로부터 성추행 등을 당한 피해 학생이 총 45명(1~3학년)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전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지난 7일 실시한 부안여고 2~3학년 전수조사 결과, 피해자가 20여 명이 더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피해 학생은 경찰이 지난 2일 1학년 16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특정된 25명을 포함해 총 45명이 됐다.경찰은 피해 학생 45명에 대해서는 학생 및 학부모와 일정을 조율해 방학이 시작되는 이달 말까지 학교와 경찰, 제3의 장소에서 보강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지난 7일 재직 중 여고생 수십 명을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로 구속된 부안여고 체육교사 A씨(51)는 이르면 이달 14일께 검찰에 송치될 전망이다.경찰 관계자는 23학년 학생의 피해자 조사를 토대로 체육교사의 혐의 추가 및 다른 교사의 피의자 전환 등은 수사 사항으로 답변하기 곤란하다며 피해 제보를 받은 졸업생에 한 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주 시내 한복판에서 40대 남성이 길 가던 여성 3명을 묻지마 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전과 26범인 이 남성은 범행 직후 피해 여성에게 손을 흔드는 엽기 행각을 보였다.전주 완산경찰서는 지난 7일 전주 객사 인근에서 여성 3명을 묻지마 폭행한 혐의(특수폭행)로 서모 씨(4926범)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서 씨는 지난 5일 오전 11시 15분께 길을 걷던 여성 A씨를 향해 소화제 유리병을 던졌고, 어깨를 밀친 뒤 뺨을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서 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버스를 기다리던 여성 B씨를 향해 주머니에 있던 비타민 유리병을 꺼내 던졌다.특히 검은색 후드티에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서 씨는 범행 직후 여성을 향해 손을 흔들고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이 인근 상점의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또 서 씨는 같은 날 오전 카페에 있던 여성 C씨를 향해 다리 꼰 모습이 보기 싫다며 돌멩이를 집어던져 200여 만원 상당의 유리를 깨트리기도 했다.조사 결과 상해 혐의로 징역 3개월을 받은 서 씨는 전주교도소에서 수감자를 때린 혐의로 징역 9개월을 추가로 복역했고, 지난 5월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정신병력이 있는지 확인이 되진 않지만, 서 씨가 횡설수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여성을 표적으로 한 범죄우려가 대단히 높아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돼 소환조사를 받는다. 경찰은 골재채취업자와 익산시 공무원 간 뇌물 수수 사건과 관련, 이번주 중으로 정 시장이 이들 업체에게 장학금을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대장 김효진)는 6일 기부금 모집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헌율 익산시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정 시장은 공무원 A씨를 통해 골재채취업자 B씨로부터 장학금 명목의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익산시 황등면 한 석산에서 토석을 채취해 온 B씨는 지난해 3월 익산시로부터 추가로 토석을 채취할 수 있는 토석채취변경허가를 얻은 후 정 시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익산시 산하 장학재단에 2000만 원을 기탁했다.경찰은 B씨가 변경허가를 얻고 장학재단에 기부금을 기탁한 일련의 과정에 대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또한, 경찰은 지난달 27일 뇌물수수와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된 익산시청 국장급 공무원 C씨 사건과 관련해서도 정 시장이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C씨는 골재채취업자 D씨에게 채석 중지명령을 풀어주는 대가로 1000여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는데, 이 사건에서도 C씨가 D씨에게 장학금 기탁을 요구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D씨가 실제로 장학금을 기탁하지는 않았지만, 이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정 시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정 시장에게 뇌물수수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기부금을 기탁하지 않아도 장학금을 요구한 것만으로도 뇌물 수수 혐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정 시장을 소환하기 위해 익산시와 조율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번주 내로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정 시장은 지난달 21일 언론 인터뷰에서 장학금 기탁 강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장학금을 강요한 사실이 결코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5일 오전 5시39분께 완주군 구이면 자동차전용도로 두현교에서 A씨(43)가 몰던 25톤 트레일러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불이나 전소됐다.이 사고로 편도 2차로 중 1차로가 3시간여 동안 통제돼 출근길 큰 혼잡을 빚었다.운전자 A씨는 사고 직후 곧바로 차량에서 빠져나와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5일 오전 7시 33분께 김제시 공덕면 노모 씨(78)의 농기계 보관 창고에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521㎡ 규모의 창고와 점포 1개 동이 전소되고 트랙터와 콤바인 등 농기계가 불에 타 소방서추산 1억40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여고생 수십 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북 부안의 모 고등학교 체육교사 A씨(51)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영장심사가 이르면 이번 주 이뤄진다.5일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4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이번 주 진행될 예정이다.경찰은 오는 7일 2~3학년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A씨의 혐의를 추가하거나 A씨와 함께 의혹이 제기된 교사를 피의자로 특정할 가능성도 있다.
평일에도 수천 명씩이 찾는 완주 구이 모악산 주차장에 차량털이범들이 극성을 부리자 경찰에서 절도예방 홍보에 발벗고 나섰다.완주경찰서 구이파출소(소장 박주식)에 따르면 행락철을 맞아 모악산과 구이저수지를 찾는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주차장과 둘레길 마을 안길 등 인적이 드문 곳에 주차된 차량을 대상으로 한 차량털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구이파출소는 이에 모악산 주차장과 주변 진입로 마을 안길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등산객 등을 대상으로 차량절도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이파출소는 등산객들에게 주차 차량에 대한 잠금장치 여부를 꼭 확인하도록 계도하는 한편 차량털이 유형 및 예방요령에 대한 전단지를 배포하고 있다.박주식 구이파출소장은 차량털이 예방을 위해서는 차량내 귀중품 등을 보관하지 않도록 하고 잠금장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인적이 드문 곳에 주차할 때는 주변이 밝은 곳에 주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무주하수종말처리장의 중간처리시설인 반응조가 고장을 일으켜 일부 생활하수가 완전하게 처리되지 못한 채 유출되고 있다.평상시 2개의 반응조가 정상 가동됐을 때 이곳의 1일 하수처리용량은 3000여톤에 달한다. 하지만 이번 고장으로 인해 최소 500여톤 정도의 생활하수가 제대로 된 처리과정을 거치지 못하고 우수관을 통해 하천으로 흘러들어갈 것으로 우려된다.처리장을 순찰하던 야간근무자가 반응조의 이상 징후를 발견한 시간은 4일 새벽 0시 5분경.현재 반응조의 표면 폭기기를 지지하고 있는 부력통 3개소 중 1개소의 지지대가 파손돼 폭기기를 가동할 수 없는 상태로 군은 이에 대한 조치로 반응조 A조에 대한 하수유입을 중단하고 A조 내 하수를 B조로 이송해 처리하고 있다. 고장이 난 반응조의 부력통 1개소에 대한 고정 작업을 진행하고는 있지만 크레인 등의 장비를 투입할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최소 5일에서 10일 정도의 복구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진다.군 관계자는 시설 노후화에 따른 고장으로 이해해 달라며 여러 제반 여건은 좋지 않지만 빠른 복구 작업으로 정상 가동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후배의 지갑을 훔치고도 의심을 피하기 위해 경찰 신고까지 한 뻔뻔한3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3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사회선후배인 A씨(30)와 B씨(29)는 지난 4월 1일 남원시 도통동에서 함께 술을 마시고 인근 모텔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당시 직업 없이 지내던 A씨의 눈에 숙박비를 내던 B씨의 두툼한 지갑이 눈에 들어왔고, A씨는 잠든 후배 지갑에서 현금 30만 원을 빼내 지갑을 창밖으로 던진 후 아무일 없는 척 잠자리에 들었다.이튿날 잠에서 깬 B씨가 지갑이 없어졌다고 하자, A씨도 자신의 지갑도 없어졌다며 직접 112에 신고까지 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모텔 직원과 장기투숙자들을 상대로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해 수사를 벌였지만, 범인이 나오지 않자 내부자 소행에 무게를 두고 A씨를 조사하기 시작했다.A씨는 태연히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았지만, 결과는 거짓으로 나왔고 그제서야 범행사실을 실토했다.절도 혐의로 입건 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돈을 보니 욕심이 났다며 후배에게 말도 못 하고, 그날 이후 발도 쭉 뻗고 잔 적 없다고 진술했다.
군산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장애인에 대한 인권침해가 지속돼 왔다는 전북일보 보도와 관련, 지적장애인을 학대한 재활 교사와 국가보조금을 빼돌린 원장이 검찰에 송치됐다.군산경찰서는 지난해 7월께 군산의 한 복지시설에서 지적장애인을 전기 파리채로 때린 혐의(장애인복지법)로 재활교사 A씨(44)를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경찰은 또 지난해 3월부터 1년 동안 460만 원 상당의 시간 외 수당을 챙긴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원장 B씨(52)를 불구속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적장애인의 팔과 어깨 등을 전기 파리채로 때려 몸에 화상 등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원장 B씨는 시설 바로 옆 별관에서 생활하면서 출퇴근 지문을 늦게 찍는 수법으로 국가보조금으로 지급되는 시간 외 수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노인요양시설에 입소한 치매노인들을 폭행한 요양보호사 A씨(59)가 구속됐다. 특히 이 시설 원장의 부인인 A씨는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다른 직원에게 폭행의 책임을 묻는 시말서를 받는 등 범행 은폐를 시도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3일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익산시 왕궁면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치매노인들을 폭행한 요양보호사 A씨를 구속기소했다.A씨는 다른 직원들이 퇴근한 야간 근무를 하며 이곳에 입소한 노인 6명을 손바닥으로 때리거나 여러 곳을 멍들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을 당했던 노인 1명은 사망해 진술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검찰은 의사의 소견과 이곳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벌였지만 A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미 2012년 4월 이곳에서 치매노인에게 점심식사로 제공된 보신탕을 먹지 않겠다는 노인에게 강제로 먹이며 얼굴에 상해를 입혀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A씨가 이곳에서 다시 근무하며 노인들을 폭행할 수 있었던 것은 이곳 원장이 남편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A씨는 다른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시말서 작성을 강요했고 당직일지를 수정하는 등 범행 은폐를 시도했던 것으로도 드러났다.김형길 군산지청장은 범행 은폐를 시도하는 등 수사에 혼선을 가져왔지만 면밀한 수사로 구속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조치했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노인요양시설 CCTV설치 의무화가 신속히 통과되도록 건의하는 한편, 노인시설 등에서 노인인권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경찰서는 여자친구를 수차례 둔기로 폭행하고 차량을 부순 혐의(특수폭행)로 김모 씨(42)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8일 여자친구 A씨(45)를 폭행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히고 A씨 소유 차량의 유리창을 망치로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2일 허가를 받지 않고 새만금 내측 준설공사 현장에 LPG가스통 등 위험물을 승인 없이 공급해온 혐의(선박안전법위반)로 선장 오모 씨(62) 등 9명의 선주와 선장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새만금 공사에 필요한 LPG 가스통과 산소통을 공급하는 역할을 해 이들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최근까지 무허가로 공사 현장에 이를 공급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법 상 선박이 위험물을 운송하기 위해서는 선박 내 안전시설과 보관 장소를 검사기관에서 점검받고 관계기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군산해경 관계자는 선박 자체에는 연료 등 이미 많은 위험물이 실려 있어서 안전시설 없이 운송되는 위험물의 경우 폭발사고라도 발생할 경우 인명피해는 물론 해양오염 등 재난에 가까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해경은 새만금 내측 공사현장에 투입되는 다양한 선박을 대상으로 화물 운송과 관련한 위법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대낮에 음주운전으로 10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6명이 다쳤다. 2일 오전 8시 23분께 전주시 효자동 기전중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전주대학교 방면으로 운행 중이던 싼타페가 정지신호에 대기 중인 차 10대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싼타페 운전자 이모 씨(49) 등 6명이 경상을 입고 전주병원 등으로 이송됐다.사고 당시 이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245%의 만취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새벽까지 술을 먹은 뒤 운전대를 잡은 이씨가 정지신호를 못 보고 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남원경찰서는 28일 자신이 일하던 다방 숙소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서모 씨(3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 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53분께 남원시 죽항동 자신이 거주하던 다방 숙소에 라이터로 침대에 불을 붙여 건물 내부 벽지와 침대 등을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소방서 추산 12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조사결과 서 씨는 오모 씨(58)가 운영하는 다방에서 20일 동안 일하다 오 씨가 가불을 해주지 않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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