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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돌며 신축공사현장에서 전선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다.이들은 범행 현장을 사전 답사하는 것은 물론 업무노트까지 작성해가며 최단거리 동선을 짜는 등 치밀하게 범행 계획을 세웠다.주류도매회사에 근무하던 오모(32)씨와 김모(24)씨는 전기업자를 하는 지인으로 부터 구리전선이 돈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이들은 고단한 직장생활에도 생활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생각에 돈이 되는 '전선'을 훔치기로 마음먹었다.그러나 이들이 훔치려는 것은 다름 아닌 '전선'. 감전사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그래서 이들은 처음 전선 이야기를 해 준 지인을 찾아갔고 감전의 위험 없이 전선을 다루는 방법을 익히는 '직업 연수'를 받았다.또 월급을 모아 범행에 사용할 1t 트럭 한 대도 마련했다.이후에는 전국에 있는 신축공사 현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신축공사 현장을 고른 이유는 감시가 소홀하고 아직 폐쇄회로(CC)TV가 없거나 보안업체에 가입되지 않은 곳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이들은 100여곳이 넘는 신축공사현장을 '업무노트'에 꼼꼼히 기록했다.또 지역별로 공사현장을 묶어 최단거리로 동선까지 짜기도 했다.범행 현장에 드나들 때는 차량 번호판을 가리는 치밀함도 잊지 않았다.'겹겹이' 안전장치를 마련한 이들은 잇따라 범행에 성공하며 '승승장구'했다.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익산과 군산, 고창, 강원, 원주 등을 돌며 공사장 6곳에서 전선 1억원 상당을 훔쳐낸 것이다.훔친 전선은 창고를 하나 빌려 쌓아둔 뒤 날을 잡아 분리작업을 거쳐 경기도 화성의 한 고물업자에게 내다 팔았다.두 달 만에 수입은 1억원에 달했고, 이들의 '이직'은 성공하는 듯이 보였다.경찰은 전선 절도가 잇따르자 범행 현장 인근의 CCTV를 정밀 분석한 끝에 이들이 이용하던 트럭의 브레이크등 한쪽이 고장났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을 붙잡았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작성한 노트를 보면 정말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흔적이 보인다"며 "업무노트에 나와 있는 공사현장을 중심으로 여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익산경찰서는 13일 특수절도 혐의로 이들을 구속했다.
'종북' 논란 끝에 강제 출국된 재미동포 신은미(54여)씨와 함께 전북 익산에서 통일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가 폭발물 투척 피해를 당한 황선(41)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가 기존의 입장을 번복하고 이 사건의 피의자인 고교생을 살인미수와 폭발물 사용 혐의로 고소했다.애초 황 대표는 사건 발생 다음날인 지난해 12월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피의자인 오모(19고3)군을 용서하고 싶다고 밝혔었다.당시 황 대표는 "나에게 용서할 권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린 학생이 혼자 모든 짐을 짊어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용서를 마음먹은 이유를 밝혔다.하지만 황 대표는 지난 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건을 조사 중인 전북 익산경찰서에 오군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피고소인은 오군을 포함한 사건 현장에 있었던 여러명이 포함됐다.황 대표가 사건 발생 한 달여 만에 '가해자를 용서하겠다'는 입장을 번복하고 정면 대응에 나선 것이다.황 대표는 1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금까지 이뤄진 수사 상황을 보면 수사당국이 진상규명에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사건을 그저 개인의 일탈로 몰아가려는 자세로 처음부터 끝까지 수사가 이뤄졌다"고 태도를 바꾼 이유를 밝혔다.그는 이어 "수사당국이 오군의 집이나 실습을 나가고 있는 직장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오군이 사건 당일 여러 차례 직장 동료와 지인들에게 테러를 예고했고 사건 현장에 동행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수사당국은 이에 대해제대로 된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그는 진상규명이 철저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용서를 거론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확고히 밝혔다.황 대표는 "오군이 진정으로 반성했으면 좋겠다.테러 대상이었던 저와 신은미 선생에게도 아직 사과 의사를 직접 밝히지도 않았다"며 "이 사건은 개인의 일탈로 일어난 것이 아니라 배후가 있는 것이 확실하다.이런 식으로 사건을 마무리하면 백색테러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안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한 뒤 오군의 집에서 폭발물을 제조하고 남은 재료와 다른 도구들을 압수했고, 공범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조사를 마쳤다"며 황대표의 주장을 일축했다.황 대표와 법률대리인들은 이 사건 배후의 진범을 밝혀낼 때까지 추가 고소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오군은 지난해 12월 10일 황 대표와 재미동포 신은미씨가 익산의 한 성당에서 연 '통일토크콘서트'에서 폭발물질을 터뜨리고 성당 물품을 부순 혐의로 구속됐다.황 대표는 지난 8일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및 동조 혐의로 검찰에 의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13일 전국을 돌며 전선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오모(32)씨 등 2명을 구속했다.이들은 지난해 11월 19일 오후 10시께 익산시 마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1천350여만원어치의 전선을 절단기로 잘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이때부터 최근까지 익산과 군산, 고창, 강원, 원주 등을 돌며 6차례에 걸쳐 전선 1억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오씨는 경찰에서 "지인이 전선과 관련한 사업을 하는데 구리 전선이 돈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순창경찰서는 12일 가정집에 무단 침입해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강모 씨(3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지난 11일 오전 11시 20분께 순창군 남계리 최모 씨(56)의 다가구 주택에 침입해 라이터로 옷가지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씨의 범행으로 23만원 상당의 옷과 이불 등이 불에 타고, 천장과 벽면 일부가 그을렸다.
속보= 전주의 편의점 두 곳에 들어가 업주를 폭행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2일자 6면 보도)전주 완산경찰서는 12일 편의점에 들어가 현금과 상품권을 빼앗은 혐의(강도 등)로 문모 씨(25)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문 씨는 지난 9일 오전 6시 30분께 전주시 삼천동의 한 편의점에서 업주 A 씨(58여)를 폭행하고 현금 3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고,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6시 15분께에도 전주시 효자동의 한 편의점에서 업주 B 씨(31여)를 폭행하고 현금 30만원과 상품권 3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또 문 씨는 이날 새벽 범행에 이용한 아반떼 승용차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대구가 거주지인 문 씨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12일 오전 2시께 서울에서 검거됐다.경찰은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문 씨를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최근 담뱃값이 크게 오르면서 편의점과 철물점에서 담배를 무더기로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익산경찰서는 12일 담배 소매점에 침입해 담배를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박모씨(59) 등 2명을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7일 밤 11시 40분께 익산시 남중동 민모씨(42여)의 철물점에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담배 1100갑(시가 500만원 상당)과 현금, 건축공구 등 9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또 지난 8일 밤 11시 50분께 전주시 남노송동의 한 편의점에 같은 수법으로 침입해 담배 500갑과 음료수 등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최근 담배 가격이 오르자 담배를 훔쳐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기로 공모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사전에 범행 장소를 물색해 상점 내부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고, 인적이 드문 곳을 범행 장소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박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최근 담뱃값이 올라 인터넷 통해 담배를 팔아 용돈벌이나 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의 CCTV 분석을 통해 박씨 등을 검거하는 한편 박씨의 집에서 발견된 담배와 건축공구 등을 압수했다.경찰은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박씨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기내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려 물의를 빚은 가수 바비킴(본명 김도균42)이 대한항공으로부터 다른 승객의 이름으로 발권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세 차례나 본인임을 확인하는 절차가 있었지만 제지 없이 그대로 통과했다.12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바비킴은 지난 7일 대한항공 카운터 직원의 실수로 자신의 영문명인 'KIM ROBERT DO KYUN' 대신, 같은 비행기 승객 명단에 들어 있던 'KIM ROBERT'라는 사람의 이름으로 탑승권을 받았다.바비킴은 자신의 여권에 기재된 것과 다른 이름의 탑승권을 갖고 인천공항 출국장 보안 검색대와 법무부 출국심사대를 통과, 탑승구를 거쳐 비행기를 탔다.인천공항공사,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항공사 측에서 각각 출국 승객의 여권과 탑승권을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했지만 제대로 걸러지지 않은 것이다.대한항공 측은 뒤늦게 중복발권 사실을 인지했으나 제대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한 사람의 탑승권으로 두 명이 비행기를 탄 셈이 됐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바비킴이 예약만 돼 있는 상태에서 먼저 도착했고, 카운터 직원이 동명이인의 승객으로 착각해 중복 발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영문 이름이 긴 경우 항공권에는 중간까지만 적혀 있는 경우가 있다"며 "'KIM ROBERT'라는 이름이 일치하고 탑승권도 소유하고 있어 같은 사람이라고 판단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바비킴은 지난 7일 인천에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술에 취해 승무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여승무원의 허리를 끌어안는 등 1시간가량 난동을 부린 혐의로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세관의 조사를 받았다.바비킴 측의 소속사 측은 "대한항공 측의 발권 실수로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 와 인을 마셨는데 본인은 만취해 당시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있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12일 교회와 절 등 종교시설을 노려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절도)로 이모(3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40분께 김제시의 한 절에 들어가 신용카드 3장과 현금등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이에 앞서 지난 7일 김제시의 한 교회에서도 현금 30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을 돌며 절과 교회, 상가 등에서 모두 11차례에 걸쳐금품 1천3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저녁에 사람이 없는 종교 시설 등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것으로 드러났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12일 담뱃값이 오르자 이를 노리고 슈퍼와 철물점 등에서 담배를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59)씨 등 2명을 구속했다.이들은 지난 7일 오후 11시40분께 익산시 남중동의 한 철물점의 출입문을 공구를 이용해 부순 뒤 들어가 담배 1천110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8일에도 전주시 완산구 남노송동의 한 슈퍼에 들어가 담배 500갑을 훔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1천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담뱃값이 오르자 담배를 판매하는 장소를 물색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지난 9일 전북 전주의 편의점 두 곳에서 직원을 폭행하고 현금을 훔쳐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전주 완산경찰서는 12일 여종업원이 있는 편의점을 골라 직원을 때리고 현금을 훔친 혐의(강도 등)로 문모(2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문씨는 지난 9일 오전 6시15분부터 20분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과 삼천동 편의 점 두 곳에서 현금 6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문씨는 이날 새벽 범행에 이용한 아반떼 승용차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문씨는 범행 사흘 만인 12일 오전 2시께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의 한 술집에서 검거됐다.경찰 조사 결과 문씨는 범행 후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로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문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전주에서 편의점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1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6시 30분께 전주시 삼천동의 한 편의점에서 2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업주 A씨(58여)를 폭행하고 현금 3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앞서 이 남성은 같은 날 오전 6시 15분께 전주시 효자동의 한 편의점에서도 업주 B씨(31여)를 폭행하고 현금 30만원을 빼앗았다.조사결과 이 남성은 편의점에 들어가 업주들을 폭행하고 위협한 뒤 계산대에서 직접 돈을 빼간 것으로 드러났다.이 용의자는 효자동의 편의점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뒤 아반떼 승용차를 타고 삼천동으로 이동했으며, 범행에 이용된 차량은 이날 오전 효자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발견됐다. 이 차량은 도난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편의점과 인근의 CCTV 분석을 통해 편의점 2곳에 침입한 강도가 동일 인물인 것으로 파악하고, 이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
11일 오전 7시 10분께 익산∼장수간 고속도로(익산 분기점 장수방면 2km지점)에서 김모 씨(57)의 1톤 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서, 뒤따르던 임모 씨(33·여)의 로체승용차 등 2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김 씨를 비롯해 승용차 운전자 임 씨 등 5명이 가볍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전북 전주에서 편의점 강도가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9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5분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의 한편의점에 강도가 들어 주인 김모(31여)씨를 폭행하고 현금 30만원을 빼앗아 달아 났다.2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앞서 오전 6시15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 있는 또 다른 편의점에 들어가 주인을 때리고 금고에 있던 현금 30만원 상당을 털었다.경찰은 편의점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두 사건의 범인 인상착의 가 똑같다고 판단하고 범인의 뒤를 쫓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두 편의점 사이를 아반떼 승용차로 이동했고, 이 차량 역시 이날 새벽에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이 남성이 이용한 차량은 전주시 효자동의 한 아파트 안에서 발견됐다.경찰 관계자는 "인상착의 등을 근거로 범행 장소 인근을 수색하고 있다"며 "용의자는 여성 종업원이나 주인이 있는 곳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른바 '땅콩 회항'으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구속 기소된 가운데 가수 바비킴(42본명 김도균)이 미국행 비행기 안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사건으로 인터넷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9일 오전 바비킴의 이름이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인터넷에선 그가 미국 시민권자인 것을 문제 삼은 원색적인 비난부터 조현아 전 부사장 사건을 관심 밖으로 밀어내려는 항공사의 계략이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등장했다.포털의 관련 기사에는 "비행기 안에서 술을 왜 그렇게 많이 마시느냐", "(발권 실수 문제로) 화가 났다고 성추행을 왜 하나" 등 바비킴의 행동을 질책하는 댓글이 이어졌다.언론 보도로 바비킴이 미국 시민권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으로 추방해라" "군대나 가라" 등의 비난도 있었다.잇따른 기내 난동 사건으로 항공사 승무원들의 고충을 동정하는 댓글도 달렸다.네이버 아이디 'jjh****'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대한항공은 오너 일가도 타면 난리치고 승객도 타면 난리치고 직원들만 불쌍하네"라는 댓글을 남겼다."현장에 조현아가 있었으면 바로 회항시켜 내리게 했을 텐데" 등의 댓글도 눈에 띈다.난동 사건이 발생한 항공기가 하필 대한항공이라는 점에서 음모론도 제기됐다.'땅콩회항' 사건이 뒤늦게 알려진 데 반해 바비킴이 미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해바로 미 연방수사국(FBI) 조사를 받았다는 얘기에 후속 조치의 차이를 꼬집는 댓글도 있었다."조현아 땅콩회황 묻히게 하려고"(아이디 'corl****') 등을 비롯해 "대한항공에 서 덮으려고 용쓴다", "설계한 것 같은 느낌이 난다" 등 음모론에 동조하는 댓글이 뒤따랐다.미국의 사법 처리과정을 우리가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아이디 'werb****'는 "선진국 미국에선 기내 난동범을 어떻게 처벌하는지 유심히 지켜볼만 하다.미국이 왜 선진국인지 알 수 있는 좋은 사례다"라고 지적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9일 식당 옆자리에 앉은 손님의 패딩 점퍼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서모(22)씨와 김모(22)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대학교 동기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23일 오후 11시10분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음식점에서 옆자리에 앉은 김모(21여)씨의 패딩 점퍼와 그 안에 들어 있던 휴대전화 등 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서씨 등은 음식 값을 계산하며 김씨의 시야를 가린 뒤 점퍼를 훔쳐 달아났다.이들은 이후 계산을 할 때 카드를 사용해 범행이 들통날 것을 깨닫고 지구대로 직접 찾아와 분실물 습득 신고를 했다.서씨 등은 경찰에서 "주인에게 돌려주려고 점퍼를 들고 나왔다"며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경찰은 음식점 내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들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가수 바비킴이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려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조사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그는 여자 승무원의 신체를 접촉하는 등 성추행을 하기까지 했다.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바비킴은 7일 오후 4시 49분 인천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KE023편 일반석에서 출발 5시간쯤 지나 술 취해 고성을 지르면서 1시간가량 난동을 부렸다.그는 이 과정에서 여자 승무원의 허리를 끌어안고 팔을 만지는 등 여러 차례 신체접촉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승무원에게 성적 모욕감을 주는 말까지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바비킴은 기내에서 제공되는 술을 여러 잔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승무원들은 바비킴을 점프시트에 앉히고 음료를 주면서 그를 진정시키려 했다고 대한항공은 전했다.대한항공의 신고로 바비킴은 항공기가 7일 오전 10시 13분(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공항에 도착한 뒤 미 FBI와 세관의 조사를 받았다.바비킴 외에 대한항공 승무원 2명과 바비킴의 옆자리 승객 2명도 조사받았다.바비킴과 승무원 등은 아직 샌프란시스코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바비킴은 미국 시민권자라서 도쿄협약의 재판관할권 규정에 따라 미국에서 처벌받을 가능성이 크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9일 여인숙 복도에 등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예비)로 김모(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김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 40분께 이혼한 아내가 운영하는 남원시 여인숙을 찾아가 출입구부터 객실 복도에까지 등유 5ℓ를 뿌린 후 라이터로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협의이혼하고도 함께 사는 전 아내를 때려 사회봉사명령을 받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길을 걷던 여성을 트럭으로 치고 간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9시 20분께 익산시 목천동의 한 상점 앞에서 길을 가던 김모 씨(58여)가 이모 씨(48)의 봉고트럭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변의 한 사업장에 설치된 CCTV(폐쇄회로)와 인근에 주차됐던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인하며 수사를 벌였고, 사건 발생 2시간 만에 순창에서 이 씨를 검거했다.현재 이 씨는 경찰조사에서 사람이 내 차에 치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관계자는 이 씨의 혐의가 밝혀지면 특가법상 도주차량(뺑소니) 혐의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기상악화로 모래채취 선박의 예인선이 침몰했지만, 선원 11명 전원 구조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7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송일종)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05분께 군산 옥도면 어청도 남서쪽 15㎞ 해상에서 피항중이던 모래채취선 예인선 대흥8호(526톤)가 기관실이 침수되면서 침몰했다.사고가 발생하자 선장 염모(62) 씨와 한국인 7명, 인도네시아인 4명 등 선원 11명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부선인 대흥7호(6839톤, 모래 5500루베 적재)로 옮겨 탔으며, 오전 6시 23분께 군산해경안전서 1001함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기관장 김모(67)씨가 저체온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선 대흥7호도 오전 5시 28분께부터 선미 쪽에서 물이 차오르면서 선수 쪽 10분의1 가량만 수면위로 나와 있는 채 침수돼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사고였다.사고 선박은 모래채취 작업 종료 후 부선인 대흥7호와 어청도 근해로 피항 중 기관고장으로 운항이 불가능하자 6일 오전 6시 50분부터 사고 해역에서 비상투묘 상태로 대기 중이었다.당시 해상은 풍랑경보가 내려진 상태로 북서풍이 초속 1620m로 강하게 불고 있었으며, 파도는 45m로 매우 높아 다른 예인선 투입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신고접수 즉시 군산해경안전서는 1000톤급 경비함을 급파해 안전관리 중이었다.사고 당시 대흥8호에는 벙커A유 20톤, 대흥7호에는 벙커A유 4톤과 경유 8톤이 각각 실려 있었으며, 기름방어막을 설치했지만 인근 해역에서 폭 50m의 기름띠가 1㎞ 가량 관찰되고 있다.군산해경안전서 관계자는 사고 해역에 3000톤급과 1000톤급 경비함 2척이 안전관리를 하고 있으며 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방제정을 투입해 방제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며 구조된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마약류를 이용해 사기도박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정읍경찰서는 7일 상대방에게 마약류를 먹여 도박하는 수법으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마취강도 및 사기도박 등)로 이모씨(47) 등 3명을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3년 9월 8일 오후 4시께 정읍의 한 음식점에서 도박판을 벌이면서 박모씨(49여)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아티반을 탄 술을 먹이고 현금 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돈을 있을 것으로 보이는 범행 대상을 물색한 뒤 정읍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박씨에게 접근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범행에 앞서 박씨의 주점에 찾아가 술을 마시며 서울에서 골프를 치러 내려왔는데 1시간만 고스톱을 치고 가겠다고 한 뒤 박씨에게 자릿세 명목으로 30만원을 건네고, 100만원권 수표 뭉치를 보여 주면서 재력가 행세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들은 또 현금이 있으면 준비해서 돈을 바꿔주는 역할을 해 달라며 박씨를 도박판으로 유인한 뒤 범행 당일 일당 중 한 명이 도박판에서 빠지자 자리가 빈다며 박씨를 도박판에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차와 대포폰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기도박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4개월여의 수사 끝에 이들을 검거했으며, 달아난 공범 김모씨(58) 등 4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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