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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놀이기구서 5살 남아 넘어져 손가락 '절단'

용인 에버랜드 내 한 놀이기구에서 남자 어린이 가 넘어져 손가락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5일 오후 7시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 내 '오즈의 성' 안에서 김모(5)군이 회전하는 원형판에서 넘어져 바닥 틈에 손가락이 끼이면서 왼쪽 중지 끝마디가 절단되고, 검지와 약지가 골절되면서 심하게 훼손됐다.이 원형판은 지름 130㎝로 1분에 6바퀴가량 회전하는 기구다.김 군은 원형 바닥판 사이 1㎝가량 되는 틈에 손가락이 끼인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관계자는 6일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은 김 군이 안정을 찾고 있으나 경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에버랜드 안전관리자 등을 불러 주의의무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안전요원은 2명 배치됐지만 사고가 난 지점이 아닌 출입구와 2층 사다리지점에 각각 배치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사고 지점에 안전요원을 배치해야만 하는지에 대해선 조사를 좀더 해봐야 할 것 같다"며 "피해 어린이는 수술이 비교적 잘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는데 경과를 며칠 지켜봐야 회복 여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경찰은 위법 여부를 더 조사한 뒤 관련자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에버랜드는 언론에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피해 어린이와 부모님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사고발생 직후 해당 놀이기구에 대한 정밀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4.11.06 23:02

'돌로 발등 찍어'…60억원대 보험사기단 덜미

단기간에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한 뒤 허위로 입원해 60억원대의 보험금을 편취한 보험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지인들에게 10여 개의 보험을 들게 한 뒤 병원 관계자들과 짜고 허위로 입원시켜 보험금 66억여원을 타낸 혐의(사기 등)로 보험설계사 송모(37)씨와 전직 보험설계사 하모(47여)씨 등 3명을 구속했다.또 이들을 도와 보험에 가입한 뒤 부당하게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주부 김모(46여)씨 등 56명과, 허위 입원을 눈감아준 병원장 이모(78)씨 등 14개 병원 관계자 2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송씨 등은 2010년부터 지난 4월까지 주변에 채무 등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접근해 1020개의 보험을 가입시킨 뒤 친분이 있는 병원에 허위로 입원하는 방법으로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송씨 등은 보험 사기에 가담할 사람을 찾기 위해 일부러 사채를 빌려주고 이를 갚지 못하면 빚을 제하는 대신 범행에 참여하도록 했다.송씨 등은 또 아르바이트생을 구해서 대리입원을 시키는 방법으로 보험사의 감시를 피하기도 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보름 만에 수십 개의 보험에 가입하고, 1회당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1천만원 이상의 입원 수당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한 피의자는 병원에 입원하기 위해 돌로 자기의 발등을 찍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이들이 주로 이용한 병원 14곳도 허위 입원 사실을 알면서 이를 눈감아주고 요양급여금 2억여원을 타냈다.한달수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은 "이번 사건은 보험에 대해 잘 아는 보험설계사와 범행을 눈감아 주는 병원이 밀월관계를 맺고 저지른 조직적인 범행"이라며 "이 와 같은 조직형 보험사기단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4.11.04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