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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싫어" 걸핏하면 허위신고 50대 구속

모욕죄로 처벌받은 데 불만을 품고 상습적으로 허위신고를 하고 볼펜으로 의경을 찌른 50대가 구속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11일 상습적으로 112 종합상황실에 허위신고를 하고 볼펜으로 의경 얼굴을 찌른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치상 등)로 최모(50무직)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집에 도둑이 들었다" 등의 내용으로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441차례 허위신고를 하는 등 경찰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군산경찰서 현관에서 근무 중이던 의경에게 욕설을 퍼붓고 볼펜으로 오른쪽 눈썹 부위를 찔러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최씨의 신고를 받고 초기엔 실제 출동을 하기도 했다. 신고 내용은 모두거짓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무집행방해 등 전과 27범인 최씨는 지난해 12월 경찰관에게 욕설하다 모욕죄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자 매일 허위 신고를 하고 수시로 경찰서에 찾아와 경찰관의 멱살을 잡는 등 행패를 부렸다. 최씨는 "그냥 경찰이 싫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워낙 허위신고를 많이 해 군산 경찰관들 사이에선 악명을 떨친 인물"이라면서 "정신이 온전한데도 자주 경찰 업무를 방해하고 소란을 피워구속까지 했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4.04.11 23:02

군산항 펄프 야적장 불 밤샘 진화 … 2억 피해

군산항 6부두 인근 펄프(제지 원료) 야적장에서 5일 대형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밤샘 진화작업을 펼쳤다.군산소방서에 따르면 5일 오후 5시 47분 펄프(개당 2톤) 3000개가 야적돼 있던 군산항 6부두 앞 도로 건너편 야적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불은 6일 오전까지 펄프 1500여개(3000톤)를 태우며 소방서 추산 2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화재신고를 접한 소방서는 이날 오후 5시 53분 현장에 도착해 곧바로 진화에 들어갔지만, 때마침 불어 온 강풍을 타고 불길이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진화 작업에는 소방관 100명, 의용소방대원 50명, 경찰 20명, 군산시 20명, 항만청 20명 등 210명이 동원됐으며, 소방차 등 소방장비 33대와 굴삭기 3대, 지게차 10대 등 중장비까지 동원됐다.강풍이 지속되자 인근 야산으로까지 불길이 번질 것으로 우려되면서 산림청 헬기까지 지원에 나섰다.현장에는 비상지휘소가 설치됐으며, 밤 10시 30분부터 전북소방본부장 현장지휘로 새벽 1시 25분 익산 모현 김제 만경에서 추가 지원까지 나왔지만 쉽사리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밤샘 진화작업이 진행됐다.큰 불길은 다음날인 6일 오전 10시께 잡혔지만, 소방당국은 오후까지 잔불 정리 작업을 실시하며 화재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한편, 화재가 발생한 야적장은 (주)CJ대한통운이 지난 2009년부터 수입원료 펄프 야적장 용도로 사용해 왔다.

  • 사건·사고
  • 이일권
  • 2014.04.07 23:02

정읍경찰서, '떴다방'건강식품 판매업자 검거

경찰청은 12일부터 전국적으로 불량식품 특별 단속을 벌인다고 6일 밝혔다.경찰은 특히 이른바 ‘떴다방’ 수법으로 지방을 돌아다니며 노인을 상대로 저가 건강식품이나 의료기기 등의 기능을 부풀려 비싸게 판매하는 건강식품·기구 판매업자를 집중적으로 수사한다.이들은 무료관광을 시켜준다거나 노래공연에 초대하는 등의 방식으로 노인들을 꾀어내고는 과장된 제품 홍보를 하고 비싼 가격에 파는 수법을 쓰고 있다.이와 함께 경찰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저가 또는 외국산 제품을 마치 우리나라 특산물인 것처럼 속여 판매하는 행위도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경찰청은 1∼3월 불량식품 단속을 벌여 불량식품 제조·유통 사범 729명을검거해 이 중 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유형별로는 △허위·과장 광고 278명(38.1%) △위해식품 등 제조·유통 128명(17.6%) △원산지 허위표시 77명(10.6%) 등 순으로 집계됐다.단속 과정에서 불량식품 19t을 압수했고 관계 기관에 통보해 영업정지, 영업장 폐쇄 등 101건의 행정처분을 받도록 했다.대전지방경찰청은 유명 제약회사를 사칭한 홍보관을 차려놓고 무료관광을 시켜주겠다며 노인들의 관심을 끈 뒤 키토산 농축액을 ‘혈액순환과 당뇨병 치료에 특효가 있다’고 속여 80억원 어치를 판 일당을 적발했다.정읍경찰서는 자신들을 유명 의사라고 속이고 프로폴리스 제품이 간, 췌장, 대장 등에 좋다고 속여 4000여만원 어치를 판 떴다방 건강식품 판매 업자들을 검거했다. 연합뉴스

  • 사건·사고
  • 연합
  • 2014.04.07 23:02

식목일 하루 산불 지난해 29건

매년 식목일에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3일 전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5일 정읍시 이평면의 한 야산에서 난 불로 임야 0.2ha가 타는 등 전북지역에서만 모두 29건의 산불이 발생했다.이는 전년도 같은 날 9건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식목일 산불이 잦은 이유로는 이때 산을 찾는 발길이 부쩍 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2005년 강원도 양양 낙산사를 삼킨 산불도 식목일에 일어났다.이와 함께 올해는 날이 일찍 풀리면서 식목일 전후로 산을 찾는 이들이 많아 최근까지도 산불이 빈번하다.실제 지난 2일 오전 11시께 고창군 공음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이 불은 소나무 등 100여그루, 임야 0.03ha를 태웠다.앞서 지난달 24일에도 정읍시 신태인읍 한 야산에서 불이 나, 3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소방은 마을 주민이 밭두렁을 태우던 중 불씨가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식목일 및 한식을 전후해 산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산행이나 성묘 때 라이터 등 화기를 소지하지 말고, 취사 및 야영은 정해진 곳에서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도 소방본부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산불예방 및 신속대응을 위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 사건·사고
  • 최명국
  • 2014.04.04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