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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전북지역에서 교통사고가 잇달아 발생, 3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다.지난 28일 오후 9시께 전주시 덕진동 택시공제조합 앞 도로에서 박모씨(36)가 몰던 SM5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마주오던 그랜져 승용차와 충돌했다.이 사고로 그랜져 차량에 타고 있던 이모양(2)이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또, 같은 날 오전 10시께 완주군 상관면 17번 국도에서 고모씨(72)가 몰던 소나타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고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앞서 새벽 4시 40분께에도 전주시 중화산동2가 한마음병원 앞 도로에서 김모씨(46)가 몰던 윈스톰 승용차가 길을 건너던 오모씨(55·여)를 치었다.이 사고로 오씨가 숨졌다.당시 김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38%로 면허취소 상태였다.경찰은 김씨가 만취상태에서 미처 오씨를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또, 같은 날 새벽 1시 50분께 익산시 평화동의 한 도로에서 강모씨(29)가 운전하던 그랜져 승용차가 안모씨(46)가 운전하던 카렌스 승용차와 정면충돌했다.이 사고로 안씨가 숨지고,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남원시 발주 공사의 수주를 대가로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브로커들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27일 남원시가 발주하는 공사를 수주하게 해 주고 업체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브로커 A씨(52) 등 2명을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6월 충북의 한 물 관리 업체에게 남원시에서 발주하는 공사를 수주하게 해주고 알선비 명목으로 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연루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 집에 도둑이 들었는데요." 지난 21일 오후 9시께 한 50대 남성이 전북지방경찰청 112상황실에 절도를 당했다는 전화를 걸어왔다. 다른 때라면 절도 사건을 접수하고 지구대에 연락하는 등 바쁘게 움직여야 하지만 신고를 접수한 경찰관은 태연히 전화를 받았다. 전북 전주에 사는 오모(58)씨는 112상황실에서 '유명인사'로 통한다. 그는 술만 마셨다 하면 경찰서와 119에 허위신고를 해댔다. 처음에는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식으로 넘어갔지만 오씨의 허위신고는 점차 도를 넘어섰다.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출동하지 않으면 직접 지구대에 전화를 걸어 "신고를 했는데 나와 보지도 않느냐"며 항의를 하거나 "네놈들 똑바로 해라" 등 폭언을 일삼았다. 오씨가 올 한 해 걸은 허위신고 전화는 전주 완산경찰서 삼천지구대 1천여회, 전북경찰청 112상황실 506회, 119종합상황실 430회 등 모두 1천900여회에 달했다. 오씨의 이런 행동은 올해 1월 공무집행 방해로 처벌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그는 이전에도 2002년에도 술에 취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때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 오씨는 경찰에서 "죄가 없는 데 공무집행방해로 두 번이나 처벌을 받았다"면서 "경찰이 너무 싫어 허위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더는 오씨의 만행을 두고 볼 수 없던 경찰은 그를 구속하기로 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오씨 때문에 다른 민원이나 업무를 볼 수 없을 지경에 이 르렀다"면서 "다른 민원인들까지 피해를 볼 수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27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오씨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6일 오전 9시께 전주시 서서학동 완산칠봉 기슭에서 전주의 한 고등학교 운동부 선수인 이모군(17)이 쓰러진 것을 부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병원으로 옮겨진 이군은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당시 이군은 부원들과 함께 아침 운동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군이 평소 앓던 심장질환 때문에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25일 오전 8시 40분께 전주시 인후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인부 하모씨(50)가 2만2000V 고압 전류에 감전됐다.이 사고로 하씨가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하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하씨가 건물 외벽 쇠파이프 철거작업을 하던 중 전선에 쇠파이프가 걸리면서 이 같은 화를 입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익산경찰서는 24일 건설사 사무실에서 전동공구를 훔친 김모씨(40)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 50분께 익산시 오산면 김모씨(50)의 건설사 사무실에서 시가 60만원 상당의 컷소(전동 왕복톱)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건설노동자인 김씨는 이 사무실에 놀러 갔다가 피해자 김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작업할 때 쓰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
전자제품을 설치하러 왔다가 신용카드를 훔쳐 사용한 30대 설치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군산경찰서는 24일 훔친 신용카드로 물품을 구입한 조모씨(30)를 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11시께 군산시 나운동 신모씨(60·여)의 아파트에 김치냉장고를 설치하러 갔다가 거실 탁자에 놓인 신용카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조씨는 이 신용카드로 이날부터 최근까지 군산일대 금은방에서 반지, 목걸이 등 시가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조씨는 경찰조사에서 “순간적으로 탐이 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다단계 업체를 차린 뒤 투자자를 모아 돈을 가 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4일 국내 방송과 영화를 다운로드 없이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수십억을 가로챈 혐의(유사수신행위등규제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김모(63)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인천, 전주, 광주, 포항 등에서 '동영상 압축분산기술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1계좌에 1천67만원을 투자하면 평생 월 2030만원을 주겠다고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투자자 4천850명을 모집해 70여억원을 투자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김씨가 처음에는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해 환심을 사는 방법으로 투자 규모를 늘렸다"면서 "과도하게 수익률이 좋은 경우 일단 사기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지역은 각종 강력사건과 사고들로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지난 1월 지구대에서 수갑을 풀고 도주한 '강지선 도주사건'으로 한해를 시작한전북의 2013년은 '전주 일가족 살인사건', '이대우 도주사건', '전주 폐기물처리장 폭발사고', '군산 경찰관 내연녀 살해사건' 등 끊이지 않는 강력사건과 사고로 얼룩졌다. ◇폐륜살인범부터 살해 경찰관까지 올해 1월 30일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연탄가스에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일한 생존자인 둘째아들 박모(25)씨는 형(27)이 준 음료수를 마신 뒤 정신을 잃어 기억이 없다며 사건을 은폐시키려 했다. 하지만, 여러 증거가 발견됐고 결국 박씨가 부모와 친형에게 수면제가 든 음료를 마시게 한 뒤 연탄불을 피워 살해한 것으로 밝혀져 전 국민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박씨는 사건 당시에 "부모가 사기를 당해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 가족 간에 불화가 심했고 어렸을 때부터 강압적인 아버지 밑에서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며 "행복하지 않은 가정을 보면서 모두 함께 죽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일가족을 살해한 박씨는 존속살해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7월에는 군산경찰서 소속 정완근(40) 경사가 내연녀 이모(40)씨와 임신 문제로 다투다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씨는 경찰서에서 1차 조사를 받은 뒤 잠적했고 도주 7일 만에 붙잡혔다. 정씨는 불륜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겠다는 이씨의 협박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 하지만 법을 집행하는 경찰관이 불륜을 저지르고 살인, 시신 유기까지 한 이 사건은 세간의 큰 충격을 줬다. 정씨는 살인과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4년을 선고받았다. ◇수갑 풀고 도주한 피의자들 전북에서는 올해 경찰과 검찰에서 각각 한 건씩 피의자 도주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월에는 전주 완산경찰서 효자파출소에서 절도 피의자 강지선(30)이 느슨하게 채운 수갑을 풀고 도주했다. 당시 강씨는 파출소에 있는 경찰관에게 팔이 아프다며 수갑을 느슨하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느슨해진 수갑에서 손을 빼내 달아났다. 또 5월에는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절도혐의로 조사를 받던 이대우(46)가 수갑을 찬 채 도주했다. 이씨는 '제2의 신창원'이라 불릴 만큼 26일 동안 전국을 돌며 종횡무진 도주 행각을 벌였다. 이씨는 남원과 정읍, 광주, 서울, 수원, 울산, 부산 등 전국 10여 도시를 돌아 다니며 경찰의 수사망을 따돌렸다. 두 도주사건으로 인해 검찰과 경찰의 무기력한 수사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강씨와 이씨는 각각 징역 2년6월, 7년을 선고받았다. ◇'정권 불신' 끊이지 않았던 시국 집회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은 11월 22일 전국 최초로 불법부정선거 규탄과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열었다. 군산시 수송동성당에서 열린 시국미사에는 신부와 신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당시 시국미사에는 문규현 신부, 박창신 원로신부를 비롯해 영남과 호남, 수도권 등 다른 교구 소속 신부와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대표 나승구 신부 등도 참석했다. 박 신부는 시국미사를 봉헌하며 연평도 포격, 천안함 사건 등에 대한 소신을 밝혀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시국미사를 도화선으로 개신교와 불교, 원불교까지 전국적으로 시국미사와 기도회 등 시국집회가 이어졌다. 또 고려대학교 주현우(27)씨가 작성해 화제가 됐던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열풍이 전북에도 불었다. 전북대와 전주대, 군산대, 원광대 등 전북지역 대학 뿐아니라 군산여고의 한 여학생까지 대열에 가세해 시국에 대한 불안한 민심을 드러냈다. ◇"불안해 못 살겠다" 폭발사고협박 폭발물 관리가 엄격한 한국에서 흔치 않은 폭발사고와 백화점 폭파 협박 등 '폭발'과 관련한 사건도 두 건이나 발생했다. 2월 전주의 한 방송사 기자에게 백화점을 폭파시키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건 백모(45)씨는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효자공원묘지 주차장에서 모닝 승용차를 폭파시키고 "롯데백화점 전주점을 폭파시키겠다"며 5만원권 10㎏(4억5천만원 상당)을 요구했다. 백씨는 협상금을 받으려고 이날 접선 장소를 세 차례나 바꾸면서 방송기자와 접촉을 시도했지만 경찰이 따라붙은 사실을 알고 행적을 감췄다가 범행 일주일 만에 붙잡혔다. 이 웃지 못할 사건으로 백화점에 있던 고객 3천여명은 긴급 대피를 해야 했다. 4월에도 전주의 한 폐기물처리 업체에서 폭발물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1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 폭발의 원인이 된 물질은 군부대 로켓 추진체의 화약물질을 싼 포장재로 밝혀졌다. 이 폐기물은 군부대 미사용품을 재활용하는 경남 함안의 A 업체에서 배출한 폐기물로 확인됐다. 이 업체가 전주 폐기물처리 업체에 위탁한 폐기물은 로켓 추진체를 감싸는 포장재로 안쪽에 화약성분(과염소산암모늄)을 고체화한 물질이 묻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 업체는 이 폐기물을 일반폐기물로 처리하려고 전주로 가져왔으며 성분분석표까지 바꿔치기했다. ◇3년째 해 넘기는 미제 살인사건들 전북지역에서는 2011년 4월과 5월 공기총 피살사건과 유흥업소 종업원 살인 등 살인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지만 3년이 다되도록 미해결 상태로 남아있다. 경찰은 정황증거를 확보해 유력한 용의자를 파악하는 등 사건 해결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결정적인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어 또다시 해를 넘길 전망이다. 2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 20일 오전 3시20분께 익산시 마동 한아파트 1층 출입문 앞에서 한모(29여)씨가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는 것을 한씨의 어머니(57)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가슴과 배, 오른쪽 허벅지를 흉기에 찔린 한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유흥업소 종업원인 한씨는 평상시와 다름 없이 퇴근했고 택시에서 내려 집에 들어가던 도중에 변을 당했다. 경찰은 한씨의 소지품과 금품이 모두 그대로 있고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점 등을 미뤄 원한관계에 의한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한씨의 주변인물과 금전관계, 통화내용 등을 통해 정황증거를 확보했지만 유력한 단서인 흉기가 발견되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앞서 4월 30일 자정께 전주시 우아동 한 빌라 주차장에서 김모(28)씨가 괴한이 쏜 공기총에 맞아 중상을 입고 열흘 만에 숨졌다. 경찰은 이 사건 역시 김씨의 지갑 등 소지품이 그대로 있는 점으로 미뤄 원한관계에 의한 살인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금융업계에서 일했던 김씨가 사건 발생 당시 금전관계를 맺고 있던 유력한 용의자를 파악해 수사하고 있으나 범행에 사용된 공기총이 발견되지 않아 사건이 미궁에 빠진 상태다. 유력한 용의자인 A씨는 사건 당일 김씨와 여러 차례 통화했고 사건 현장 근처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목격자가 없는데다 주차장 인근에 CCTV가 없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19일 A씨를 김씨와 관련된 투자금 횡령혐의로 구속하고 결정적인 증거를 찾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사했지만 두 사건 모두 정황증거만 있을 뿐 범행도구 등 물증이 확보되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며 "별도의 수사팀을 꾸려서 총력을 다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의 집에 전자제품을 설치하러 왔다가 신용카드를 훔쳐 사용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24일 고객의 집에서 신용카드를 훔치고 나서 여러 차례에 걸쳐 사용한 혐의(절도)로 전자제품 설치기사 조모(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조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11시께 군산시 나운동 신모(60여)씨의 집에서 김치냉장고를 설치하고 난 뒤 탁자 위에 놓인 신용카드를 훔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조씨는 훔친 신용카드로 반지와 목걸이 등을 구입하는 등 사흘간 모두 14차례에 걸쳐 400만원 상당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경찰에서 "제품을 설치하러 왔다가 탁자 위에 있던 신용카드를 보고 순간적으로 욕심이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군산경찰(서장 이동민)이 음식점을 운영하며 낙찰계를 조직한 후, 계원들로부터 5억여원의 곗돈을 받아 잠적했던 60대 계주를 구속했다.군산경찰에 따르면 권모(여·65) 씨는 지난 2008년 5월부터 군산 개정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며 계원 20명으로 40구좌 낙찰계를 조직해 계원들에게 지급해야 할 계돈 1600만원 상당을 수차례 입금하지 않으면서 2억5000만원상당을 편취한 혐의이다. 또 계원들에게 급전이 필요하니 돈을 빌려달라며 차용금 명목으로 2억5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후 2011년 8월 도주 잠적했다.경찰은 지난 19일 권 씨를 검거했으며, 22일 업무상 배임 및 사기 협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했다.한편, 낙찰계는 순번이 미리 정해지고 불입액이 일정한 번호계와 달리, 매달 계원들이 모여 전체 불입금 한도내에서 가장 적은 금액을 받겠다고 써 내거나 가장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써낸 계원부터 돈을 타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계이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23일 낙찰 곗돈을 빼돌려 달아난 혐의(업무상 배임 및 사기)로 권모(65여)씨를 구속했다. 권씨는 2008년 5월부터 지난해까지 계원 20여명으로 낙찰계를 운영하면서 곗돈 2억5천여 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계원들에게 "급전이 필요하니 돈을 빌려달라"면서 차용금 명목으로 2억5천여 만원을 챙겨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권씨는 지난해 말 경기도로 도주했다가 덜미를 잡혔고, 자신이 운영하던 음식점이 경영난을 겪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낙찰계는 계원들이 일정 금액의 돈을 일정 기간 낸 후 비밀투표를 해 가장 적은 금액을 쓴 사람이 곗돈을 받는 형태로 알려졌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30대 가장이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고 돈을 빼앗으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에 사는 김모(30)씨는 최근 생활고에 시달리다 노동일이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에 전주에서 일을 시작했다. 김씨는 병환으로 몸져누운 아버지와 5살배기 아이와 아내를 둔 가장이다. 노동일을 시작했지만 아버지 사업이 부도가 나며 생긴 빚 수억원과 네 식구의 생활비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그는 현실의 벽에 좌절했고 23일 새벽 강도질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숙소인 모텔방을 나왔다. 숙소에서 마신 술기운을 빌어 혼자 귀가하던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300m가량 쫓아갔다. 김씨는 이 여성이 눈치를 채고 도망치자 인적이 드문 골목으로 끌고 가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겁에 질린 여성은 가방을 김씨에게 넘겼지만, 그 안에는 돈이 될 만한 것이 없었다. 좌절한 김씨는 도망쳤지만, 여성의 신고로 사건 현장 주변에서 붙잡혔다. 김씨는 경찰에서 "숙소에서 나가면서부터 아무나 한 명을 골라 강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돈이 너무 필요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23일 김씨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주택가를 돌며 상습적으로 차량털이를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23일 주택가나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을 턴 혐의(절도)로 김모(44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22일 오전 1시10분께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의 한 도로에 주차된 이 모(53)씨의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10월부터 최근까지 전주시 일대에서 20차례에 걸쳐 차량털이 로 1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에서 "PC방비와 숙박비 등을 마련하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남원경찰서는 20일 전 부하직원을 폭행·감금한 조직폭력배 김모씨(37)에 대해 흉기 등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일 오전 6시께 남원시 도통동 자신이 운영하는 음악홀 계단에서 양모씨(25)의 얼굴을 흉기로 수십차례 때린 뒤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30분 동안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양씨는 김씨의 업소에서 4년 전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오전 7시 40분께 완주군 용진면 회포대교에서 43중 추돌사고가 일어났다. 앞서 전주 송천동에서 완주 봉동 방향으로 진행하던 최모씨(45)의 포터 화물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마주오던 박모씨(28)의 아반떼 승용차와 부딪혔다.이어 뒤따르던 차량들이 잇따라 멈춰서다가 미끄러지면서 구간별로 13건의 사고를 냈다.이 사고로 운전자 신모씨(27) 등 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은 밤새 내린 눈이 다리 바닥에서 얼어붙으면서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군산항을 통해 총기를 국내로 밀반입하려던 외국인 선원이 군산세관(세관장 이언재)에 적발됐다.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3시께 군산항 6부두에 입항해 있던 외항선 ‘프라임 로즈’호 선원 G(30·인도)씨가 국내로 밀반입하려던 러시아산 총기(25구경 리벌버) 1정과 실탄 91발을 적발했다. G씨는 지난 11월께 우크라이나에서 총기를 구입해 선내에 보관해 왔으며, 인도로 돌아가기 위해 이날 군산항에서 하선하던 중 세관직원에게 적발됐다.관세청은 구체적인 총기 구입 동기 및 사용 목적 등에 대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한편, 같은 날 군산세관은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을 통해 금괴 1012g을 밀수입하던 장모(여·63) 씨를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에 불구속 고발했다.군산세관에 따르면 장 씨는 지난 9월 29일 중국 석도에서 출발한 화객선 ‘쓰다오’호를 이용해 군산항으로 입국하면서, 속옷 등에 5000만원 상당의 금괴를 은닉해 들여오다 현장에서 적발됐다.
21일 오전 7시 35분께 전북 완주군 용진면 회포대교에서 차량 43대가 연쇄 추돌했다.이 사고로 5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며, 1시간가량 교통혼잡이 빚어졌다.경찰은 최근 내린 눈과 추위로 다리 위가 얼어붙은데다 안개가 짙어 사고가 커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구사업을 하자며 모은 투자금 수십억원을 챙겨 달아난 혐의(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로 양모(71)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해 411월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조명기구 회사를 세운 뒤 허위계약서를 써주고 200명으로부터 투자금 6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300만원을 투자하면 5개월 후 390만원을 돌려준다"고 속인 뒤 '돌려막기'를 해오다 잠적했다. 지난해 11월 한 피해자의 고소로 수사망에 오른 양씨는 1년간 경기도 화성 소재모 오피스텔에서 숨어지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부터 수배자 집중 단속을 해온 경찰은 양씨의 진료 내역을 확인, 전립선 치료차 병원에 예약한 사실을 알아내 지난 17일 경기도 화성의 한 비뇨기과에서 양씨로 검거했다. 경찰은 외국으로 달아난 공범 김모(37)씨를 쫓고 있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20일 남의 어선에서 수산물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중국인 B(39)씨 등 5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0일 오후 9시께 군산시 해망동 어판장 앞 부두에 정박 중인 군산 선적 안강망 어선에 몰래 들어가 조기와 갈치 등 265만원 상당의 생선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선원 취업 자격을 얻어 입국한 중국인들로, 훔친 물건을 수산물 소매상에게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제 교차로서 스쿨버스-화물차 사고⋯13명 부상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하연호 전북민중행동 공동대표, 징역 2년 확정
경찰, 스쿨버스 들이받은 화물차 운전자 조사 중
전주 서신동 다가구 주택서 불⋯4700만 원 피해
‘전북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할까
“김제 폐기물매립장 행정소송 패소⋯전북도 상고하라”
자전거 들이받고 달아난 60대 ‘징역 1년’
순창서 섬진강 징검다리 건너던 50대 여성 사망
전주 한 고등학교서 창틀 작업 중이던 근로자 쓰러져 숨져
전북환경청, 환경영향평가 사후관리 미이행 업소 7개소 적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