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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16일 오전 8시께 전북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 관리사무소 앞에 세워진 SM5 승용차 안에서 A(40)씨가 숨져 있는 것을 환경미화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차 안에서는 다 탄 번개탄과 '어머니께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유족은 "A씨가 오랜 투병생활으로 힘들어 했다"고 말했다.경찰은 A씨가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14일 낮 12시10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의 한 원룸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이 불로 집 안에 있던 전모(22)씨가 2도 화상을 입고 집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전씨는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려는 데 가스 냄새가 났고 불을 붙이자 갑자기 굉음과 함께 불이 났다"고 말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오전에 원룸에서 수도배관 공사를 했던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보육비와 양육수당을 온라인에서 신청할 수 있는 '복지로'를 사칭해 스마트폰을 해킹하는 악성 앱이 유포돼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8일 복지로를 사칭한 문자로 의심된다는 이용자의 신고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접수됐다.'복지알림이 모바일 어플 설치하고 실시간 복지정책 체크하세요'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는 특정사이트로 연결되도록 링크돼 있으며, 앱을 설치하면 소액결제 등 보안침해사고가 우려된다.복지로는 신청인이 보육료 등을 신청하고, 처리결과를 문자(SMS)로 받아 보겠다고 선택한 경우에만 SMS를 발송하며 처리 상황 안내 때 특정 링크나 앱으로 연결하지 않는다.복지부 관계자는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도 복지로와 관련한 문자를 받았거나 특정 링크 또는 프로그램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메시지를 받으면 클릭하지 말고 한국인터넷진흥원(118)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창군은 산림의 경제·환경적 가치 제고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 비전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도 숲 가꾸기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군은 올해 통합 숲 및 대리경영 숲 가꾸기 사업에 15억1400만원을 투입하여 1,450ha 규모로 산림자원을 조성하여 녹색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숲의 가치를 증진할 방침이다.숲의 연령과 상태에 따라 가지치기, 어린나무 가꾸기, 솎아베기 등으로 숲의 바닥에 도달하는 햇빛의 양을 증가시켜 하층에 다양한 식생이 자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키로 했다. 숲 가꾸기를 통해 다람쥐, 노루 등 야생동물의 서식환경을 적절하게 조성, 산림의 생태적 건강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군은 관내 소하천을 대상으로 2015년까지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소하천정비 종합계획 재수립 용역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종합계획은 소하천정비법에 따라 10년마다 수립하고 수립된 연도부터 5년마다 그 타당성을 검토하는 장기적인 계획으로, 소하천 정비방향의 지침서라고 볼 수 있다.계획범위는 관내 소하천 총연장 154.67km 118개소와 수해발생(인명피해, 상습침수구역 등) 위험성이 높은 무명하천을 대상으로 하며, 재해예방 및 환경개선과 수질보전 등 각종 요인을 분석하여 지속적으로 관리 할 예정이다.또한 종합계획 수립 후 지형도면을 고시하여 지적선 갱신으로 인근농경지 등 사유재산과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지어 민원발생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태풍, 국지성 집중호우 시 소하천이나 무명하천의 피해가 전체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함에 따라 장기적인 소하천 관리가 중요하다"며 "2001년도 최초 수립 이후 재수립 용역인 만큼 철저한 감독을 통해 내실 있고 효율성 있는 종합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13일 검거된 전주 백화점 폭파 협박범은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날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백화점 협박범 백모(45)씨는 사건이 발생하기 보름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다.백씨는 지난달 20일 최초로 범행을 계획하고 범행에 사용할 대포폰을 사들이기 위해 대포폰 업자와 접촉했다.이후 자신의 컴퓨터와 매형 이모(52)씨 명의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무선송수신장치' 등 범행 방법에 대해 인터넷을 통해 연구하기 시작했다.또 4일에는 범행에 쓸 모닝 승용차를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에서 훔쳤다.백씨의 치밀함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백씨는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효자공원묘지 주차장에서 모닝 승용차를 폭파시킬 때 조선족 명의의 대포폰을 사용했다.또 자신을 조선족인 것처럼 위장하려고 조선족 범죄자들이 주요 사용하는 '5만원권 10㎏'이라는 무게 단위의 협상금을 요구했다.이후 협박과 접선 장소를 정하는 전화 통화에서도 어눌한 말투를 사용해 자신을 조선족인 것으로 위장하려 했다.실제 경찰은 백씨가 조선족인지를 두고 따로 수사팀을 꾸리기까지 했다.경찰의 한 관계자는 "백씨가 입을 열고 있지 않지만 상당히 오랜 기간 계획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13일 검거된 전북 전주시내 백화점 폭파 협박범은 경찰이 공개수배했던 인물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검거한 백모(45)씨는 공개 수배범과 전혀 다른 제3의 인물이다.경찰은 전주시 외곽 효자공원묘지 주차장에서 범인들이 협박용으로 모닝승용차를 폭파할 때 찍은 검은색 등산복 차림에 갈색 계열 가방을 멘 40~50대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공개수배했다.경찰은 증거채집용 동영상 카메라로 현장 주변을 무작위로 찍다 동영상 속에서 이 인물을 발견,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전단을 만들어 공개수배에 나섰다.경찰의 한 관계자는 "공개수배한 인물은 당시 별다른 단서가 없었던 상황에서 범행 현장에서 찍힌 유일한 사람이었다"고 해명했다.한편, 검거된 용의자 백씨는 강도와 특수절도 등 전과 19범이며 자신이 주장했던 자살사이트 운영자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속보= 전주 롯데백화점 폭파 협박범이 범행 일주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본보 81213일자 6면)13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께 전주시 중화산동 협박범 백모씨(45)의 집 앞에서 백씨를 검거했다. 백씨는 현재 범행 동기와 방법 등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백씨가 폭파시킨 모닝 승용차의 도난 경로를 추적한 결과, 백씨가 사용한 매형 이모씨(52) 명의의 산타페 승용차를 발견했다.이후 차량의 소재를 추적해 백씨의 집 앞에서 짐을 싸 도주하려는 백씨를 붙잡았다.백씨는 범행 후 매형 명의의 스마트폰으로 롯데 협박범, 축제라이브(모닝 승용차를 훔친 술집) 등을 수차례 검색했으며, 자신의 컴퓨터로 무선송수신기(차량 폭파에 사용 추정), 중국밀항, 100만원 무게? 등을 검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백씨 이외에 또 다른 공범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12일 새벽 5시께 정읍시 옹동면 매정리 김모씨(60)의 돈사에서 불이 나 돼지 600마리가 소사했다.이 불은 돈사 5개 동 1000여㎡를 태워 1억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30분 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돈사에서 불빛과 연기가 피어올랐다"는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12일 만취상태에서 버스기사에게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을 때린 강모씨(54)를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1일 오후 6시 20분께 전주시 삼천동 농수산물시장 시내버스 종점에서 '버스 승객이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강씨는 술에 취해 시내버스를 탄 뒤 잠이 들어 종점까지 오게 되자 "왜 종점까지 데리고 왔냐"며 버스기사에게 행패를 부리다 출동한 경찰관을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순창의 한 교직원 사택에서 보일러의 부식으로 인한 질식 사고가 발생해 여교사 한 명이 중태에 빠진지 9일째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일반적인 보일러의 교체 연한인 7~8년을 훌쩍 넘긴 이 사택의 보일러에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이에 도내 교직원 사택 중 노후화가 심한 곳을 중심으로 전면적인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교육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전문)도교육청 차원에서 노후화된 사택의 시설 개선을 위한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특히 농어촌지역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에 대한 처우 개선도 시급하다는 것.조태경 농촌살림연구소 대표는 농촌학교를 제대로 살리고자 한다면, 사택에 대한 시설 개선을 통해 교사들의 사기를 살려줘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낡은 사택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벌여 문제가 있는 곳들부터 보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승환 교육감 취임 이후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뼈대로 무상급식, 교복비 지원 등이 추진되면서 예산이 한쪽으로 과도하게 쏠려 교육환경 개선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이에 예산의 적정한 배분을 통한 실질적인 보편적 교육복지가 실현돼야 한다는 것.익명을 요구한 한 중학교 교장은 혁신학교 운영, 무상급식 등이 추진되면서 예산의 쏠림 현상이 과중화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교사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예산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현재 교직원 사택의 관리 규정이 지역별로 제각각 달라 통일성이 없고, 관리의 주체도 명확하지 않아 안전사고가 발생할 때 책임 소재를 가리기 힘들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소병권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사택의 관리 주체를 명확히 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교직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존재하는 사택의 특성상 관리 책임은 전적으로 교육당국이 져야 한다고 말했다.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도 12일 성명서를 통해 사택의 열악함은 비단 순창교육지원청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다며 이미 교육감도 알고 있는 사실인데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의문을 표한다고 밝혔다.이어 현장을 파악하고 그 안에서 답을 내오는 교육감으로 거듭나길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주 롯데백화점 폭발 협박범이 잠적한 지 12일로 엿새째를 맞았지만 협박범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경찰은 설 연휴 기간에도 수사력을 총동원해 협박범이 사용한 휴대전화와 관련된 인물들을 모두 조사했지만 이마저도 특별한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12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용의선상에 있던 휴대전화 명의자의 친인척은 협박범이 터트린 차량 주변에서 확보한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완전히 다르고 사건 당일 알리바이도 확실하다.또 용의자가 사용한 휴대전화는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선불 휴대전화'로 밝혀졌다.통화기록 역시 사건을 제보했던 전북 지역 방송사와 신문사 기자 외에는 발신이나 착신 기록이 전혀 없다.경찰의 한 관계자는 "용의자가 이번 사건을 위해서 대포폰을 구입한 것 같다"면서 "통신 수사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현재까지 경찰이 확보한 단서는 용의자가 4050대 남성에 상하의 검은색 등산복과 갈색 계열 가방을 메고 있었다는 것과 차량이 폭파된 전주시 효자동 효자공원묘지 인근에서 협박범이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찍힌 시내버스 내 CC(폐쇄회로)TV 화면뿐이다.이 밖에 시내버스에서 내린 협박범이 전주지방법원 인근에서 공중전화를 사용해 퀵서비스를 부른 정황이 있지만 이 또한 범인 추적의 단초가 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연휴가 끝나자 경찰은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경찰은 추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연휴기간 문을 닫았던 폭파된 차량의 도난 지점 인근 상가 CCTV를 확보하는 한편 휴대전화를 개통한 대리점 등에 대해 탐문수사를 벌일 예정이다.협박범은 7일 오후 "롯데백화점 전주점을 폭파시키겠다"며 5만원권 10㎏(4억5천만원 상당)을 요구했다.그는 단순한 협박이 아님을 알리려고 백화점에서 3㎞ 정도 떨어진 효자공원묘지 주차장에 주차된 모닝 승용차를 폭파시키고 방송기자를 불러 이를 촬영케 하는 대범함을 보였다.불에 탄 차량은 4일 전주시 평화동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주 백화점 테러' 협박범은 협상금을 받기로 한 약속 장소 근처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협박범이 전날 협상금을 받기로 한 약속 장소는 전주 롯데백화점, 전주세무소, 전주역 등 3곳이다.협박범은 모든 약속 장소 인근에서 경찰과 제보를 받은 기자의 동태를 살핀 것으로 드러났다.협박범에게서 처음 협상금 전화가 온 것은 전날 오후 5시30분께.그는 협상금을 준비해 백화점 여직원 한 명에게 들게 하고 백화점 앞에 도로에 서 있는 흰색 마티즈 승용차에 실으라고 요구했다.경찰과 백화점 측은 약속대로 협상금을 준비했고 오후 5시45분 약속된 차량에 돈을 전달하는 척하며 운전자를 검거했다.하지만 이 운전자는 협박범의 전화를 받고 나온 퀵서비스 기사였고, 협박범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다시 걸려 온 전화에서 협박범은 "왜 경찰을 데리고 나왔느냐"며 "너희랑은 이야기 못하겠다"고 전화를 끊었다.전화 내용으로 봐서 협박범은 약속 장소 근처에서 모든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추정된다.협박범은 그 뒤로 약속 장소를 전주세무소, 전주역 등으로 변경하며 동태를 살폈다.협상범의 요구에 따라 처음 제보 전화를 받은 기자가 협상금을 든 채 택시를 타고 약속 장소에 나갔지만 협박범은 의심의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이 기자에 따르면 협박범은 택시로 이동 중에 전화를 걸어와 "경찰이 따라붙은 것 같은데 내가 당신을 만날 수 있겠느냐"는 말을 남기고 오후 7시40분께 연락을 끊었다.
새벽시간대 귀가하던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고창경찰서는 7일 귀가하던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하려 한 전모씨(25)에 대해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달 22일 새벽 2시께 고창군의 한 길가에서 전화통화 중인 A씨(42·여)를 골목으로 끌고 가 얼굴을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전씨는 A씨를 성폭행하려다 A씨가 부른 대리운전기사가 도착해 전화를 거는 소리를 듣고 달아났던 것으로 드러났다.전씨는 경찰에서 "전화통화 중인 A씨를 보고 순간 욕정을 느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김진방 기자 = 7일 오후 돈을 요구하며 전북 전주시내 백화점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용의자의 신원이 일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경찰의 한 관계자는 "용의자를 전북에 사는 40대 인물로 추정하고 뒤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용의자가 쓰는 휴대전화와 전화 목소리, 사건 현장에서 확보된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해 이같이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경찰은 또 용의자가 LP가스통을 이용해 승용차를 폭파시켰던 전주 효자공원묘지 인근에서 용의자의 모습이 찍힌 사진 등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용의자는 현재 장소를 계속 옮기며 돈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앞서 경찰은 백화점 인근에서 퀵서비스 직원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체포했으나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현재 경찰은 수사력을 총동원해 용의자의 위치를 추적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김진방 기자 = 7일 오후 자살사이트 운영자라고 신원을 밝힌 한 남성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롯데백화점 전주점을 폭파시키겠다고 주장해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이 남성은 "백화점 안에 폭발물을 가진 자살사이트 회원들이 배치돼 있다. 만약 경찰에 신고하거나 시민이 대피하면 터뜨리겠다"고 위협했다.용의자는 '백화점에 연락해 5만원권으로 17억원을 준비하라'고 요구했다고 경찰은 밝혔다.협박범의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용의자는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대포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그러나 백화점 내부와 주차장 등을 조사한 결과 자살사이트 회원들이 백화점에 있거나 폭발물이 설치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이에 앞서 이날 오후 3시께 이 남성은 사전 예고를 한 뒤 전주시 효자동 효자공원묘지에서 LP가스통을 이용해 모닝 승용차를 폭발시켰다.이 차량은 4일 전주시 완산구에서 도난당한 것이다.경찰은 현재 협박범의 신원과 위치를 추적하고 있다.백화점에는 영화 관람객까지 합쳐 모두 3천4천명이 있었으며 대부분 안전하게 대피한 상태다.경찰과 군은 백화점 인근에 폭발물 처리반과 특공대를 긴급 투입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여성을 성폭행한 60대 남성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부안경찰서는 6일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수차례 성폭행한 임모씨(60)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장애인에 대한 강간강제추행 등)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해 7월에서 8월 사이 A씨(28여지적장애2급)를 유인한 뒤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제=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자신의 뺨을 때렸다는 이유로 사촌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전북 김제경찰서는 6일 고종사촌에게 뺨을 맞아 앙심을 품고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지르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경모(45안산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아버지 수술 차 고향에 내려온 경씨는 전날 오전 10시께 김제시 백구면의 한 농협 앞에서 대출문제로 다투다가 사촌 강모(56)씨에게 뺨을 한 대 맞았다.경씨는 속상한 마음에 만취가 되도록 술을 마셨고 오후 11시께 강씨를 찾아가 강씨의 몸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씨는 경찰에서 "맞은 게 너무 억울해서 홧김에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지난달 30일 전북 전주에서 일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구속된 둘째 아들 박모(25)씨가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전북지방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는 "박씨는 유영철과 강호순 등 연쇄살인범들이 보였던 감정과 표정이 없거나 지나치게 언변이 논리적이라는 특징이 보이지 않고 있다"며 "사이코패스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하지만 "존속살인 사건 중 이렇게 계획적인 범행은 극히 드물다는 점 등은 사이코패스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정확한 결과는 검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그는 박씨가 검거 뒤 보였던 '반성 없는 태도'에 대해서는 '심리적 방어 기재'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박씨는 유치장에서 "여자친구와 단둘이 만나게 해주면 범행 동기를 밝히겠다" 또는 "나는 머리가 똑똑하다"고 말하거나 유치장 수감자들과 쾌활하게 지내는 등 사이코패스로 의심살만한 언행을 보여왔다.전북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이날 오전 박씨에 대해 사이코패스 검사를 할 예정이다.박씨는 성격평가(PIA), 반사회적 인격장애 검사(PCL-R), 프로파일러 면담 등을 통해 사이코패스 여부를 판단 받게 된다.사이코패스 검사는 언변, 종전 전과, 성욕 지수 등 20개 문항으로 이뤄졌으며 각 문항당 0, 1, 2점으로 점수를 매겨 40점 만점 중 24점이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진단된다.역대 가장 높았던 점수는 21명을 토막살인한 유영철로 39점이었고 정남규 29점, 강호순 2728점이었다.박씨가 사이코패스로 진단받으면 박씨는 격리치료와 치료감호소 수감, 감형 등의 조치를 받게 된다.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의 한 관계자는 "현재 드러난 박씨의 전력과 성향으로 보면 전과가 전혀 없고, 4년제 대학에 다니면서도 대인관계에 이상이 없었다"면서 "하지만 존속살인을 이렇게 치밀하게 계획한 경우는 처음 봐 상세하게 검사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박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시께 아파트 작은방에서 아버지(52), 어머니 황모(55)씨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먹여 잠들게 한 뒤 미리 준비한 연탄불을 피워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어 형(27)과 함께 밖에서 술을 마신 뒤 오전 5시께 들어와 안방에서 같은 방법으로 형을 살해했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김진방 기자 = 지난달 30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일가족 3명 사망사건의 범인은 둘째 아들인 박모(25.전주시 송천동)씨인 것으로 밝혀졌다.전주 덕진경찰서는 3일 "가스 질식으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둘째 아들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면서 이날 오후 2시 수사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둘째 아들은 지난달 30일 집에서 아버지 박모(52)씨, 어머니 황모(55)씨, 형(27)과 함께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당시 이들은 번개탄으로 질식한 상태였으며 유일하게 둘째 아들만 의식이 있었다.작은 아들의 신고로 경찰과 소방당국이 이들을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모두 숨졌다.당시 둘째 아들은 경찰에서 "새벽 5시까지 형과 술을 마셨다. 형이 우유를 줘서 마시고 곯아 떨어진 뒤 기억이 없다"면서 "깨어났더니 연기가 자욱하게 껴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수상히 여기고 의식을 회복한 둘째 아들을 집중 추궁,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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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1년이내 전보처분 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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