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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내에 야생 멧돼지가 나타나 시민을 공격하는 등 난동을 부리다 사살됐다. 4일 전북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3일 오후 8시45분께 김제시 요촌동에 몸무게60kg가량인 멧돼지 한 마리가 출현했다. 멧돼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 등에 쫓기다가 오후 10시10분께 우체국365 코너에 들어가 시민 김모(41)씨의 발목을 물었다. 멧돼지는 이어 현금지급기 위로 피한 양모(59)씨를 공격하려다가 119구조대와엽사 등에게 사살됐다. 김씨는 발목에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오전 1시6분께 군산시 소룡동 S빌딩의2층 당구장에서 불이 나 당구장 안에서 잠자던 김모(45)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불은 또 건물 내부 80여㎡와 집기 등을 태워 1천4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만에 진화됐다. 숨진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당구장 업주 전모(47)씨와 술을 마시고 영업이끝난 당구장에서 혼자 잠자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가 숨진 정확한 경위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9일 오전11시18분께 김제시 백산면 관망대저수지에서 충남 서천경찰서 주모(39·생활질서계장) 경위가 숨진 채 떠다니는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에 따르면 저수지 주변에서 발견된 주씨의 차량 안에는 술과 현금이 있었으며, 함께 발견된 유서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그동안 힘들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또 사체의 부패 정도와 지난 15일 가족들이 실종 신고를 했던 점 등에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가족과 동료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외로움과 가난에 지친 80대 홀로노인이 화재로 쓸쓸한 죽음을 맞아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지난 28일 오후 2시20분께 전주시 서완산동에 사는 유모씨(80·여)가 사용하던 전기장판에서 불이 붙으면서 잠을 자던 유씨가 질식해 숨졌다.이날 불은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으나 유씨는 끝내 목숨을 잃었다.김모씨(68)의 집에서 월세 10만원씩을 내며 살던 유씨는 최근 세 달 동안 방세를 내지 못할 만큼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평소에도 난방비를 아끼려고 보일러를 켜지 않았다는 이웃들의 말에 미뤄 전기장판 과열에 의한 화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돌보는 이도 없이 추위 속에 보일러 한 번 마음껏 켜보지 못한 채 전기장판 위에서 생을 마감한 유씨의 가슴 시린 사연에 이웃들도 말을 잇지 못했다.결혼을 하지 않아 슬하에 자녀도 없이 평생을 혼자 살아 온 유씨는 지난 2000년부터 10여년 동안 정부 지원금으로 생계를 꾸려왔다. 주변 이웃들과도 왕래가 별로 없었던 유씨에게는 전남 여수에서 간간히 찾아오는 조카가 유일한 가족이었다.소방관계자는 "생활 환경이 열악한 홀로노인이나 불우이웃의 경우 겨울철 난방비를 아끼려다 연탄 가스 중독이나 전기장판 과열로 인한 화재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왕왕 발생하고 있다"며 "날씨가 추울 수록 어렵게 생활하는 우리 이웃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난방비 절약을 위해 전기장판을 틀어놓고 잠자던 80대 할머니가 장판 과열로 인한 화재로 숨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9일 전주 완산경찰서와 전주 완산동주민센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13분께전북 전주시 완산동 김모(68.여)씨의 단독주택에 세들어 살던 유모(80) 할머니의 방에서 불이 나 유 할머니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불은 방 안의 전기장판과 이불을 태워 5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발화지점이 전기장판인 점과 "유 할머니가 평소 난방비를 아끼려고 보일러를 켜지 않고 전기장판을 이용했다"는 사회복지 담당자의 말 등으로 미뤄 장판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방문이 안에서 잠겨 있는 등 자살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경찰은 장판 과열로 불이 나 유 할머니가 연기에 질식사한 것으로 잠정 결론냈다. 미혼인 유 할머니는 정부지원금으로 혼자서 생계를 꾸려왔다. 집 안에 보일러는 설치돼 있었지만 난방비가 부담돼 거의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알려졌다. 대신 유 할머니는 전기장판에 의지해 초겨울 추위를 견뎌왔고, 간간히 여동생과조카 등 친척들과의 왕래가 있었지만 평생 혼자 살아왔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할머니가 월세 10만원인 단칸방에 살아왔으며 기록이 남은2000년 이전부터 계속 정부보조금을 받아왔다"며 "올 10월에 교회로 거처를 옮기려했지만 무산됐고 만약 이때 이사했더라면 변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29일 오전 7시5분께 남원시 주천면 호기리19번 국도 용담교 부근에서 전남 구례에서 전주 방향으로 달리던 트레일러가 전복되면서 도로를 벗어났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사 손모(45)씨가 숨졌고 사고 수습을 위해 양방향 교통이 오후 5시 현재까지 통제되고 있다. 경찰 등은 차량들을 우회시켜 통행시키는 한편 중장비를 동원해 트레일러를 치우고 있다.
28일 오전 11시26분께 전주시 인후동 A병원 안 밭에서 최모(63.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김모(28)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도시가스 배관을 설치하던 중 밭에 마네킹이 누워있는 것 같아 확인해보니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3년 전부터 지병을 앓던 최씨가 A병원에서 약을 지어 먹었다"는 유족의말과 '사인은 음독으로 인한 약물중독'이라는 검안 의사의 소견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7일 오후 1시30분께 익산시 오산면 21번국도 공덕대교 부근에서 군산에서 전주 방면으로 달리던 사다리차가 우측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량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양방향 도로가 통제돼 40여분간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자가 되길 꿈꾸던 30대 트렌스젠더가 친자식네 명을 학대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구속한 오모(30)씨가 자녀들에게 손찌검을 시작한 것은 2008년 초.밤에 트렌스젠더 업소에서 일하는 오씨는 광주시의 여관 등을 전전하며 헤어진첫 동거녀 사이에서 낳은 네 명의 자녀에게 밥을 주지 않고 폭행을 일삼았다. 일주일에 한 번씩 호르몬 주사를 맞으며 진짜 '여자'가 되려 했던 오씨는 퇴근후 술에 취해 '엄마'라고 부르라면서 자녀들을 폭행했다. 오씨는 아침에는 술에서 깨 아빠로 행동했고 새벽에는 만취한 상태로 '엄마'처럼 굴어 아이들은 성정체성에 혼란을 겪었다. 오씨는 4∼10세의 자녀들을 학교와 유치원 등에 보내지 않았고 수시로 밥을 굶겼으며 주먹까지 휘둘렀다. 오씨는 올해 초 두 번째 동거녀와 헤어졌으며 이 뒤로 학대는 심해졌다. 두 번째 동거녀와의 사이에서는 세 명의 자식이 더 있었으며 이들은 친모가 데리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오씨는 이 모습을 보다못한 부모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군대 복무를 마친 오씨는 경찰에서 "최근 몇년 전부터 여자가 되고 싶은 욕구가강하게 들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씨는 검거 당시 하이힐을 신고 있는 등 여장을 하고 있었으며여자와 똑같은 말투를 쓰고 있었다"며 "유치장에 있는 오씨를 면회하려고 남자 애인이 찾아와 직원들이 놀라기도 했다"고 말했다.
22일 오전 5시께 군산시 옥도면사무소 앞 해상에서 군산선적 A호(예인선35t)의 기관장으로 근무하는 이모씨(74)가 해상으로 추락, 실종됐다.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새벽 준설토사 작업을 마친 뒤 군산시 옥도면사무소에 예인선을 정박시키기 위해 접안을 시도하던 중 갑판으로 나갔다가 바다로 떨어졌다.군산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을 급파했지만, 기상악화로 인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군산해경은 '이씨가 접안을 시도하기 전 갑판상으로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는 선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인 한편 구조대원을 투입,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실종된 이씨는 172cm의 키에 건장한 체격으로 실종 당시 밤색 안전화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제차라 믿고 샀는데….차량 구입 3일만에 고속도로에서 시동이 꺼져 일가족이 참변을 당할뻔 했어요."김동출씨(41·전주)는 지난 9월 9일 폭스바겐 코리아 전주지점에서 폭스바겐 골프TDI 차량을 인수 받았다.김씨는 차량 인수 3일 뒤 부인과 자녀 2명을 태우고 호남고속도로 운행에 나섰다가 뜻하지 않은 상황을 겪었다. 고속으로 달리던 차량의 엔진이 정지해버린 것. 다행히 뒤따라 오던 차량들이 아슬아슬하게 폭스바겐을 피해갔고 김씨는 도로 한켠에 차를 세웠다.김씨는 20여분 가까이 시동이 걸리지 않자 긴급견인서비스를 요청, 폭스바겐 코리아 전주지점 정비 공장에 차량을 입고했다.당시 차량의 주행 거리는 80km에 불과했고, 정비 결과 차량이 멈춘 이유는 트로틀 바디(엔진 공기압 조절 장치) 부품의 결함으로 나타났다. 엔진에 공기가 덜 들어가거나 많이 들어 갔을 경우 차량이 '덜컹 덜컹' 하며 엔진이 꺼지게 되는 결함이다.김씨는 전주지점장과 정비공장장에게 차량의 교환을 요구했고 전주지점에선 차량 교환 요청을 받아 들였고 새 차량이 나올때까지 임시로 대차를 사용하도록 권장했다.대차를 이용하던 김씨는 9월 27일 전주지점으로 부터 "대차한 차량의 보험 문제가 있으니 일단 새 차량이 나올때까지 정비된 기존 차량을 타달라"는 권유를 받고 정비된 차량을 타고 다녔다.그러나 11월 초순이 넘도록 차량 교환은 이뤄지지 않았고 급기야 전주지점은 "차량을 교환해줄 수 없다"고 말을 바꿨다는 게 김씨의 설명이다.김씨는 공장장과 신차 교환 약속에 대한 전화 통화 녹취록을 근거로 소비자보호원에 폭스바겐 전주지점을 신고했다.김씨는 "이곳 저곳 알아보니 폭스바겐 골프TDI 차량 외에도 골프R32차량에서도 동일한 결함이 발생해 차량이 정지하는 사태가 종종 빚어 지고 있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는 치명적인 결함이자 리콜 사유인데도 외국계 대기업이 기업 윤리를 져 버리고 있다"라고 비난했다.이에 대해 폭스바겐 코리아 전북본부 본부장은 "차량 교환이나 반환은 중대 결함이 발생할 때 가능한데 이번 경우는 일부 부품의 문제였을 뿐"이라며 "처음엔 일부 직원이 편법을 이용해서라도 차량을 바꿔주려 했지만 본사에서 차량 교환을 거부했고 차량 구매자에게 대차 대여 및 완벽 정비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답변했다.
22일 오전 5시께 군산시 옥도면사무소 앞해상에서 군산선적 예인선(35t급)의 기관장인 이모(74)씨가 바다로 떨어져 실종됐다.군산해경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새벽 군산시 비안도 앞바다에서 토사준설 작업을 마친 예인선을 옥도면사무소 앞 해상에 정박시키기 위해 갑판으로 나갔다가 해상으로 추락했다. 해경은 이씨가 접안을 시도하기 직전 갑판상으로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는 선원들의 말에 따라 접안시 충격으로 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 구조대원을 투입해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씨는 172cm의 키에 건장한 체격으로 실종 당시 긴 머리에 밤색 안전화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 한 고등학교에서 수능을 마친 3학년 학생이 교사에게 구둣발로 짓밟히는 등 정도를 넘은 체벌을 당한 뒤 귀가조치 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학교 체벌과 관련해 최근 서울시교육청은 학생에 대한 처벌을 원천 금지하는 체벌 금지 메뉴얼까지 발표한 바 있어 적지않은 파문이 예상된다.수능 시험이 끝난 다음 날인 지난 19일 오전 9시 30분께. K군은 수능을 마쳤다는 홀가분함에 머리를 염색한 뒤 빵모자를 쓰고 학교에 등교했다.이날 학교 강당에서는 1·2·3학년 1000여명이 모인 합동 예배가 열렸고 그간 수능 준비 노고에 대한 격려와 함께 예배가 진행됐다.예배 도중 3학년 주임 A교사는 빵모자를 쓰고 온 K군에 대해 "모자를 벗으라"고 주의를 줬고 이후 K군이 머리를 염색한 사실을 알아 차렸다.A교사는 강당 뒷쪽에 서있던 K군에게 학생의 본분과 학교 규율 위반을 설명하며 얼굴 등에 손찌검을 했고 급기야는 K군을 강당 밖으로 데리고 나가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렸으며 강당 외부 계단에서도 발로 차 계단에서 넘어졌다는 게 K군과 학부모의 설명이다.상당수의 학생들과 일부 교사들이 체벌 현장을 목격했고 한 교사가 A교사의 체벌을 만류, 슬리퍼를 신고 있는 K군을 집으로 귀가시켰다고 한다.이날 밤 이같은 사실을 전해 듣게 된 K군의 부모는 K군에 대한 병원 치료를 마친 뒤 해당 교사에 대한 고소·고발을 검토하고 있다.다음날인 20일 K군은 많은 학생들이 보고 있는데 체벌을 당했다는 부끄러움에 등교하지 않았다. K군의 학부모는 학교를 항의 방문, 교감으로 부터 "학생이 규율을 어겨 주의를 줬다.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학부모 B씨는 "나도 학교를 다녀봐서 선생님들의 웬만한 체벌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이번 경우는 도를 넘은 폭력 수준"이라며 "최소한 교사가 학생을 매로 때렸다면 다 용납할 수 있다. 부모인 나도 아무리 화가나도 아들을 발로 밟고 때리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해당 학교장은 "K군이 머리를 염색하고 학교에 나와 A교사가 일부 체벌과 함께 주의를 줬다는 내용은 보고 받았다"며 "최근 체벌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이번 사고 목격 학생들과 교사들을 상대로 진위 파악을 거쳐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육군 현역 중위가 부대에서 숨진 채 발견 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지난 15일 오후 7시40분께 임실에 있는 육군 모 부대에서 양모(26) 중위가 장교 숙소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했다.양모 중위를 발견한 동료들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했지만 끝내 사망했다.군은 발견 직후 헌병대와 수사관 등을 보내 조사한 결과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외상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학군장교(ROTC) 출신인 양모 중위는 지난 2007년 3월 임관한 뒤 업무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군 당국은 "양모 중위가 연락도 되지 않고 보이지 않아 찾아보니 숨져 있었다"는 동료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5일 오전 7시20분께 군산시 비응도동 해변 산책로 인근에서 살인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은 김모씨(49)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관광객인 박모씨(60·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김씨는 지난 12일 강원도 원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여동생의 전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지명수배를 받고 있었다.사건 현장에서는 김씨의 유서가 발견됐으며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김씨가 심리적 압박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5일 오전 7시20분께 군산시 비응도동 산책로 벤치에서 여동생의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쫓기던 김모(49)씨가 목을매 숨져 있는 것을 관광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12일 오전 8시30분께 강원도 원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여동생의 전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달아나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었다. 김씨는 살해 동기 등을 적은 유서를 남겼다. 경찰은 김씨가 심리적 압박감 등을 이기지 못해 고향 부근인 군산에서 스스로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비상탈출 왜 못했나= 이번에 추락한 RF-4C 정찰기는 지난 2008년 4월 7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야산 8부 능선에 추락했던 정찰기와 동일 기종이다.당시에는 조종사 2명이 비상탈출에 성공, 목숨을 건졌다. 그러나 이번 임실 사건에서는 두 조종사 모두 산화했다.본보 특별취재반의 추락 현장 취재 결과 정찰기 동체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고 잔해와 파편이 100여m 가량 흩어져 있을 정도로 기체는 완전히 산산조각난 상태였다.또 기체가 충돌한 것으로 보이는 현장은 깊이 5m, 너비 20m의 웅덩이가 패였고 반경 50m 정도의 임야가 불에 타 정찰기가 속도와 고도, 방향을 제어하지 못한 채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특히 'RF-4C 정찰기 비상낙하산은 조종사의 간단한 조작만으로 자동 사출이 가능하다'는 군 관계자의 설명은 이번 사고가 비상탈출을 시도할 틈도 없이 아주 급박하게 전개됐다는 추정을 가능케 한다.또 이번 사고 정찰기가 이륙(11시50분 수원에서 출발) 후 약 40여분이 지난 뒤 임실군 운암면 상공에서 갑자기 공군의 관제 레이더에서 사라진 점으로 미뤄, 사고 직전 교신할 틈도 없이 참변을 당했을 가능성도 있다.교신 자체가 없었던 점도 이미 기체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져 비상낙하산 사출장치 조작이 불가능했으리라는 추정도 가능하다.▲RF-4C 정찰기의 성능은= 추락한 RF-4C 정찰기는 사실 '팬텀'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팬텀인 F-4 전투기를 개조해 만든 정찰기로 제원이나 성능 면에서 F-4 전투기와 매우 유사하며, 제작사는 맥도널드 더글러스다. 사고기는 1964년 4월 생산됐으며, 군은 1990년 8월 중고 기체를 인수, 일부를 개조해 정찰기로 활용해 왔다.군 당국은 RF-4C 정찰기가 오래된 것은 맞지만 기술이나 성능면에서는 우수한 기종이라고 밝히고 있다.실제 지난 2008년 4월 발생한 강원도 평창군 RF-4C 정찰기 추락 원인은 군 당국 합동조사 결과 '정찰기 공중 조작 미숙'에 따른 조종사의 과실로 판명 났었다.당시 군 당국은 "기체결함은 전혀 없었고 정비도 완벽했으며 신입조종사 훈련 과정에서 성능을 뛰어넘는 무리한 급선회를 하다가 조종불능 상황에 빠져 사고가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군은 현재 합동조사반을 편성해 사고 기체의 잔해물을 수거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수원비행장 김승진 소령은 "정확한 사고 원인은 기체의 블랙박스, 사고 이전 교신내용, 잔해 등의 분석을 통해 1개월 후에나 그 결과가 나오게 될 것"이라며 "공군 당국에서 합동조사반을 구성, 현장 등을 정밀 감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돌도 지나지 않은 생후 8개월 된 아이와 갓 결혼한 부인은 어떻게 살라고…."지난 12일 임실에서 발생한 RF-4C 정찰기 추락 사고와 관련, 순직한 조종사 전북 익산 출신 故 김균세(27·공사 54기·소령)씨의 사망소식을 접한 유족과 친지들의 오열이 이어지고 있다.김 소령은 익산에서 태어나 지난 2002년 이리고등학교를 졸업해 공군사관학교에 입학, 2006년 장교로 임관해 공군 조종사로 활동해 온 보라매.김 소령은 공사 시절 '1등 신랑감'으로 꼽혔을 정도로 총명한데다가 효심도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공사 출신 장교들 사이에서도 따듯한 인품을 가진 우수한 인재로 여겨질 정도로 촉망을 받았다.김 소령의 사망 소식을 접한 장모 양모씨(여·전북도청 5급)는 흐르는 눈물과 통곡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양씨는 "그렇게 잘생기고 똑똑한 사위를 얻어 너무 기뻤는데…군에서 상도 많이 받을 정도로 유능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오열했다.지난해 동갑내기 부인과 결혼한 김 소령은 지난 4월 부인이 첫 아이를 출산한 뒤 8개월만에 참변을 당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장모 양씨는 "믿고 싶지도 않고 믿을 수도 없다. 사실이 아니기를 빈다. 할 말이 없다"고 통곡했다.고(故) 김 소령과 김동춘 소령(31)의 영결식은 14일 오전 11시 소속 부대였던 공군 수원 기지(39전술정찰비행전대)에서 유가족과 동료, 동기생이 참석해 부대장으로 치러졌다.이날 오후 3시에는 국립 대전현충원 장교묘역에서 고인들에 대한 합동 안장식이 거행됐으며, 공군은 네티즌들도 이들 순직 조종사들을 추모할 수 있도록 인터넷 홈페이지(www.airforce.mil.kr)에 사이버 분향소를 개설했다.'황소생각'이라는 한 공군은 홈페이지를 통해 "김 소령은 작년에 결혼해 첫아이가 아직 돌도 지나지 않은 신혼입니다. 김소령 어머님께서는 학생 조종사 시절 김치를 담궈 동기생들의 야식 밑반찬을 정성으로 보내주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여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유족께 뭐라 위로해야할지 모르겠다. 부디 하늘나라에서 영면하며, 어린 싹들이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꿋꿋히 성장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추모했다.
전주 남방 상공에서 저고도 정찰 훈련 임무를 수행하던 공군 RF-4C 정찰기가 지난 12일 낮 12시 30분께 임실 운암면 청운리 나래산에 추락했다.이 사고로 정찰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이 사망했으며 추락한 정찰기는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산산조각이 났다.사고지점은 하운암 파출소 뒤편 순창∼운암 국도 확장공사 현장 인근으로 정찰기가 나래봉과 1차 충돌한 뒤 나래산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군 당국은 민간인의 출입을 통제한 가운데 탐색구조 헬기와 구조요원, 폭발물 처리반 등을 급파해 사고현장을 조사했다.최초로 사고 현장에 도착한 하운암 파출소 관계자는 "'나래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는 신고가 12시41분에 접수 돼 산불이 난 줄 알고 주민들과 현장에 갔다"면서 "정찰기가 추락해 잔해가 곳곳에 흩어져 있었고 추락하면서 난 산불로 인해 수목들이 새까맣게 타 있었다"고 말했다.사고 지점에는 너비 20m와 깊이 5m 가량의 웅덩이가 생겼으며 부서진 정찰기의 잔해가 인근 100m까지 흩어져 있었다.추락 사고를 신고한 김모씨(29·임실 운암면 청운리)는 "집에서 밥을 먹고 있는 데 '꽝'하는 소리가 들려 밖에 나왔다"면서 "얼마 후 헬리콥터와 비행기 등이 나래산 주변을 맴돌고 있어 119에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이날 추락한 정찰기는 수원 39전술정찰비행전대 소속으로 전방석에는 김동춘 대위(31·학군29기)가, 후방석에는 전북 익산 출신 김균세 대위(27·공사54기)가 탑승하고 있었지만 비상탈출을 하지 못하고 사망했다.공군 관계자는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수원기지에서 이륙해 임무 수행 중이던 공군 RF-4C 정찰기가 저고도 정찰훈련 임무 중 레이더에서 갑자기 사라졌다"고 밝혔다.공군은 14일 오후에도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1990년 처음 도입한 RF-4C정찰기는 주한미군이 운용하던 것으로 당시 모두 18대를 들여왔다. 항속거리 2214㎞/h, 순항속력 945㎞/h, 최대속력 2349㎞/h, 최대상승고도 1만 8104m인 이 정찰기는 평상시에는 휴전선 부근에서 비행하며 북한을 촬영한다.한편 RF-4C 정찰기는 지난 2008년 4월 강원도 평창군의 한 야산에도 추락한 바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60대 남자가 오물을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오후 1시9분께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 위치한 고 노무현전 대통령 묘소에 전모(63.무직.경북 경산시)씨가 미리 준비한 오물을 투척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관광객 김모(49)씨는 "전씨가 손에 들고 있던 종이가방 속에서 플라스틱 통을 꺼내 갑자기 노 전 대통령의 묘소 너럭바위 쪽으로 2차례 오물을뿌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전씨는 노 전 대통령 묘역과 사저에서 경비 중이던 전경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전씨가 뿌린 오물은 인분으로 확인됐으며 '친북 좌파 세력들이 국가 정체성을혼돈에 빠뜨렸다' 등이라고 적힌 유인물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은 전씨가 소지했던 오물병과 유인물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전씨를 상대로 정확한 오물 투척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씨는 경찰서로 넘겨지기 전 "오물 투척 경위는 유인물에 담겨져 있다"고 말한것으로 알려졌다. 오물이 투척된 노 전 대통령의 묘소는 사건 발생 당시 현장보존을 위해 초록색비닐덮개로 덮은 뒤 참배객의 조문이 중단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봉하재단 관계자 등이 깨끗이 세척해 조문을 재개한 상태다. 경찰은 사건 당시 CCTV를 분석하는 한편 묘소 주변 경비를 한층 강화했다. 봉하재단 김경수 사무국장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으며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경찰의 조사를 지켜본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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