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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오아시스 해킹]전북대 개인정보 유출 여부 조회 사이트 안내

전북대학교 대학통합정보시스템인 '오아시스' 해킹으로 32만여 명이라는 전북지역 사상최대규모의 개인정보유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전북대가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 이런 가운데, 피해자들은 학교측에서 이렇다할 보상 등 대책 마련없이 공지만 하고 있다며 불만과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1일 전북대 등에 따르면 해킹으로 인한 피해사실을 확인하려면, 오아시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팝업으로 뜨는 창(https://oasis.jbnu.ac.kr/com/UserCheck/login.jsp)에 이름, 생년월일, 남녀 구분 숫자를 입력하면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내역을 조회할수 있다. 이번 해킹은 홍콩과 일본 2곳의 IP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유출자 1명당 학번부터 이름, 주민번호, 성별, 전화번호, 집주소, 학점, 평생지도교수 등 많게는 70여 개에 달하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대 측은 유출 내역 조회 마지막에 '피해가 발생하였거나 예상되는 경우 또는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는 피해신고(063-219-5559, jbnucert@jbnu.ac.kr)를 하거나 상담부서로 연락해주시면 성실하게 응답해 드리겠다'고 공지했다. 전북대 오아시스에는 학부생부터 대학원생, 박사과정, 재학생, 휴학생, 졸업생, 교수, 대학직원에 이르기까지 대학 전체 구성원들의 세세한 개인정보가 담겨 있는데 이 시스템이 해킹되면서 추가적인 범죄 악용 피해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군복무 중인 휴학생 A씨는 전북일보에 "갑자기 해킹소식을 알게 됐는데, 별다른 보상이나 대책도 없이 유출됐는지 확인만 하라고 해서 황당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아울러 해킹이 지난 28일 세차례에 걸쳐 이뤄졌는데, 학교 측은 나흘이 지나서야 이 같은 사실을 알려 '늑장 대응'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 사건·사고
  • 백세종
  • 2024.08.01 15:55

전기차 화재 2018년 3건→작년 72건…"지하 불나면 큰피해 우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전기차 화재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소방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작년까지 6년간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총 160건이다. 이에 따라 14명이 다치고 총 39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연도별 전기차 화재 건수를 살펴보면 2018년 3건에서 2019년 7건, 2020년 11건, 2021년 24건, 2022년 43건, 2023년 72건으로 매해 크게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5월까지 27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아파트 등 다중이용시설 내 전기차 충전소도 많이 늘어난 가운데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2018년 0건에서 지난해 10건으로 증가했다. 2018년부터 작년까지 6년간 총 21건이다.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나면 화재 진압에 한계가 있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지하의 경우 전기차 화재로 발생하는 유독가스 배출이 어렵다"며 "전기차에 불이 나면 컨테이너수조가 달린 소방차를 활용해 진압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지만 지하는 소방차 진입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지하 주차장에 있는 전기차 충전소의 경우 설치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에도 건물 안과 밖 구분에 따른 충전소 규정은 별도로 마련되지 않았단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전기차 충전소 설치 장소를 옥내와 옥외로 구분해 통계를 낸 것도 불과 작년부터다. 김미애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 404곳 중 옥외는 349곳, 옥내는 55곳이다. 2018년부터 작년까지 설치된 전체 전기차 충전소는 3천970곳이다. 김 의원은 "(거주민이 많은) 공동주택 주차장은 불이 나면 특히 치명적일 수 있는데도 충전 구역 관련 규정은 미비하다"며 "해외 선진국 사례를 참고해 지하 주차장의 전기차 충전소와 관련한 법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사건·사고
  • 연합
  • 2024.07.23 11:14

군산태양광사업비 ‘꿀꺽’⋯주민대표 등 무더기 검거

군산지역 태양광발전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업비를 부풀려 수십 억 원을 편취한 일당이 해경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배임) 및 사기 등의 혐의로 50대 주민대표 A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전력발전기금 약 23억 원을 불법으로 사용한 전 시행사 대표 B씨와 감리 등 1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해경에 따르면 군산의 한 마을 주민대표 A씨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주민들을 상대로 ‘마을 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명의만 빌려주라’며 신청서를 위조해 보상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가로챈 돈을 개인채무 변제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태양광발전사업 전 시행사 대표 B씨는 지인을 이용해 보상금을 가로채고 허위로 주민협동조합을 설립해 공사 기성금을 부풀려 담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A씨와 B씨는 산업통상부 전력기금을 지원받기 위해 형식적인 주민조합을 만들어 보상금 지급대상자를 선정하는가 하면, 태양광발전 사업 주요 공정을 재하도급하는 등 자재를 과다계상하는 수법으로 공사대금을 부풀려 편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인창 서해해양경찰청장은 “앞으로도 법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지능범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정확한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해 국민 생활 안정을 침해하는 조직적인 범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업은 전체 26만 3634㎡의 사업지에 총사업비 572억 원(타인자본 515억 원)을 투입해 설비용량 30MW의 태양광발전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이는 1만 4500가구가 1년 간 소비하는 전력에 해당하는 규모다.

  • 사건·사고
  • 이환규
  • 2024.07.22 16:41

MT 왔다가 실종된 전북대 의대생 신발 발견, 경찰·소방 수색 총력

속보= 익산의 한 펜션으로 동아리 MT를 왔다가 폭우로 실종된 전북대학교 의대생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발이 발견됐다. 12일 익산경찰서와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8분께 펜션 인근 익산천 수풀에서 실종된 A씨(22)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발이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발이 발견된 익산천 부근에서부터 만경강 합류 지점까지 전 구간에 대해 인력 123명(경찰 76명, 소방 46명)과 드론 등 장비 20여대, 수색견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펜션 주변에 CCTV 등이 없어 실종자의 행방을 찾기 힘든 상황”이라며 “익산천 상류는 수색작업이 거의 완료됐고, 오늘은 중·하류까지 전부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 인력 117명(경찰 97명, 소방 20명), 장비 16대(소방 10, 드론 2, 수색견 1, 경찰 3)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A씨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앞선 지난 10일 낮 12시 35분께 "신입생 환영회 중 오전 4시께 펜션 밖으로 나간 A씨(22)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익산 금마면에는 시간당 60∼80mm의 강한 폭우가 쏟아졌다. 경찰은 A씨가 실종될 당시 도로 일부가 침수됐으며, 배수로에도 물이 가득 들어찬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함께 동아리 MT를 온 20여명의 대학생들은 술을 마신 뒤, 잠이 든 것으로 전해졌다.

  • 사건·사고
  • 최동재
  • 2024.07.12 10:47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