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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장 경선 개입' 선거브로커 2명 검찰 송치

제8회 6·1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경선에 개입한 선거브로커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3일 공직선거법 위반(금품요구 및 권유) 혐의로 선거브로커 A씨와 B씨를 검찰에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과 함께 브로커로 지목된 C씨에 대해서는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접근해 선거자금과 선거조직 등을 지원해주는 댓가로 당선 후 주요 부서에 대한 인사권 및 사업권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230조(매수 및 이해유도죄) 제1항 4호은 명목 여하를 불문하고 선거사무 관계자에 대한 수당과 실비 보상 외에 선거운동과 관련해 금품 기타 이익의 제공 또는 그 제공의 의사를 표시하거나 그 제공을 약속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전 행정관은 지난달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브로커가 당선 시 인사권을 요구했다"고 폭로한 뒤 예비후보직을 사퇴했다. 그는 기자회견 당시 "(브로커가) '선거에서 이기려면 후보가 돈을 만들어와야 하는데,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을 수 있는 권한을 달라'고 했다"며 A씨, B씨 등과 대화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근거로 제시했다. 경찰은 해당 녹취록을 확보, 이를 기반으로 이들의 사무실과 자택, 차량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선거에 개입한 물적증거를 확보하고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앞선 녹취록과 연결되는 추가 녹취록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피의자 중 1명은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속 된 피의자들은 인사권을 요구한 혐의에 대해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경찰은 함께 제기된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녹취록에 등장하는 또 다른 유력 후보자들이 개입되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녹취록에 있는 부분이 얼마만큼 신빙성이 있는지, 이익을 제공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입증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했다”면서 “수사 결과에 따라 피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현재 기소 전 단계이기 때문에 자세한 것은 말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북 시민·사회단체는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브로커 조직에 자금을 제공했다면 전주시장 후보 모두가 로비 대상일 것”이라며 “이들 (선거 브로커) 조직을 자신의 선거캠프에 끌어들이려 한 또 다른 전주시장 후보의 비굴한 제안도 있다. 이 공모관계를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정규·이정호 기자

  • 경찰
  • 전북일보
  • 2022.05.23 17:16

전북기자협회 "언론인 선거 개입 의혹 철저히 수사하라"

전북기자협회가 6‧1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 브로커 개입 의혹에 대해 사법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협회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였던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도내 한 언론인을 포함한 여러 브로커로부터 선거관련 여론조사 조작 제의를 받았다는 폭로성 의혹을 제기했다"며 "전북기자협회는 먼저 도민들에게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인이 선거 브로커 의혹에 관련돼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담하고 부끄러운 자화상이 아닐 수 없다"며 “언론인이 그 중심에서 정치 브로커로 역할을 한 게 사실이라면 이는 민주주의의 훼손은 물론, 언론인의 신뢰까지도 실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전북기자협회 회원들은 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사명으로 취재 현장을 뛰고 있다”며 “혹시나 그 노력이 조금이라도 의심받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협회는 또 "전북기자협회는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해 해당 언론인의 선거 브로커 의혹 관련 여부에 대한 진상을 규명할 것이며, 위법성 여부가 명확히 밝혀진다면 협회원 자격정지와 제명 등 즉시 가능한 조치를 통해 위상 회복에 나설 것이다"며 "이 전 행정관이 폭로한 의혹에 대해 명확한 진상규명은 물론, 한 치의 억울함이 없도록 사법기관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거브로커 2명을 구속하고 1명은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이 전 행정관에게 선거 조직과 금전적 지원 등 조력을 대가로 인사권을 달라고 제안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 경찰
  • 최정규
  • 2022.05.18 17:44

거리두기 해제되고 한옥마을 관광객 급증⋯관광경찰대 재설치론 급부상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전주 한옥마을에 관광객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지난 2019년 사라진 관광경찰대 재설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한옥마을을 찾으면서 이와 관련된 치안문제가 빈번히 발생해서다. 전주 한옥마을은 최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타고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널리 알려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상태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면서 각종 사건사고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지난 9일 40대 남성 A씨는 한옥마을의 한 길거리에서 독일 국적 남성을 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결과 사건 3일 전에도 다른 외국인을 상대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완산경찰서 관계자는 “한옥마을에 사람들이 최근 많이 모이다 보니 절도‧폭행 등 다양한 사건이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의 메카로 떠오른 전주 한옥마을의 치안대책이 절실한 이유다. 이를 위한 대안으로 한옥마을 내 관광경찰대 설치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전주시와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주완산경찰서는 지난 2017년 7월 전주시와 협의를 통해 한옥마을 관광객 보호 및 범죄예방, 불법행위 단속, 관광 불편처리, 관광 안내 등 다양한 관광 치안 서비스를 위해 관광경찰대를 출범시켰다. 영어와 중국어, 프랑스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외사계 직원들로 구성된 경찰관 4명을 오목대 관광안내소에 파견했다. 복장도 여름철에는 흰색 제복에 카우보이 모자를 착용하는 등 기존의 경찰 제복과는 달리 관광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제작됐다. 운영 초기, 수시로 한옥마을을 순찰했으며 유실물 처리와 미아찾기, 관광지 게스트하우스 점검에 참여해 치안예방 활동을 벌였다. 한옥마을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 범인을 신속한 출동으로 검거해 실적도 있었다. 하지만 관광경찰대 소속 2명 여경이 결혼 및 육아휴직 등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결원이 발생, 인력충원이 어렵다는 이유로 결국 경찰은 출범 21개월 만인 2019년 4월 관광경찰대를 폐지했다. 한옥마을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B씨는 “과거 관광경찰대가 존재할 때 친근한 복장으로 돌아다니면서 안심이 됐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관광경찰대 사라진 이후 크고 작은 사건도 증가해 다시 창설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관광경찰대 운영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종승 전주대 경찰학과 교수는 “여건만 된다고 하면 한옥마을 등 주요관광지에 대한 관광경찰대 운영은 분명 좋다”면서 “경찰이 관광지에 거주한고 순찰 등 치안예방활동을 펼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다만 현재의 경찰 인력구조상 인력배치가 어려워 민간자율방범대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 경찰
  • 최정규
  • 2022.05.12 17:09

민주당 경선과정서 대리투표 의혹⋯경찰 본격 수사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대리투표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본격화했다. 특히 장수군의 경우 양성빈 장수군수 예비후보가 제기한 대리투표와 관련해 마을에 현수막이 걸리는 등 사태가 확산하고 있는 모양새다. 8일 오후 장수군 계남면에 위치한 음신마을. 마을 입구에 세워진 탑차에는 '부정투표 군민심판'이란 현수막이 내걸렸다. 또한 '부정부패의 고리를 끊어라, 돈선거 추방, 장수의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란 현수막도 걸렸다. 한 마을 주민은 "최근 마을 곳곳에서 대리투표 등 부정투표가 이뤄지고 이를 대가로 돈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면서 "마을 청년회에서 공정한 선거가 치뤄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현수막을 내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양 예비후보는 "경선 당일 특정 후보 지지자가 번암면 소재 마을에서 어르신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하고 5만 원씩 교부했다고 제보했다”며 “확인 결과 수거해간 휴대전화 중 1대는 이미 1년 전 명의자를 권리당원으로 입당시킨 후 권리당원 투표를 대신 한 것으로 보인다”고 대리투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5일 사건 관계인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자택과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사건관계자들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리 투표로 사용된 휴대전화 수 십여 개의 번호를 특정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압수수색 여부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임실과 순창 지역의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 측이 제기한 지역 노인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해 대리 투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수사가 진행 중이다. 임실과 순창에서 제기 된 사건은 각 일선 경찰서로 배정됐다. 권대영 순창군수 예비후보는 "경선에서 56.8%를 득표해 순창군수 후보 자격을 얻은 후보 측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경선 조작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대 후보 지지자들이 안심번호 ARS 경선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어르신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해 한 곳에서 여론조사를 대신했다는 다수의 제보를 받았다"며 "만약 사실이면 후보는 즉각 사죄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임실군수에 도전한 한완수 예비후보 측도 보도자료를 내고 "경쟁상대인 한병락 후보 측근들이 경선 기간에 지역 노인들을 상대로 대리투표를 진행했다"면서 "노인들의 휴대폰을 걷어가 특정 장소에서 대신 투표를 한 정황이 있다는 내용의 녹취록도 확보,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폭로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대리투표 의혹이 불거진 지역에 대해 경찰수사가 진행 중인 것은 맞다"면서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 철저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찰
  • 최정규
  • 2022.05.08 18:59

군산 한 지구대장이 부하직원에 상습 모욕⋯경찰청, 사실관계 파악 나서

군산의 한 지구대장이 부하직원들에게 인격모독과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1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이 군산경찰서 소속 A경정과 지구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장 내 갑질'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A경정은 지난해 7월 군산의 한 지구대장으로 부임한 후 직원들에게 수차례 부당한 업무지시와 함께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경정은 최근 해당 지구대 관내에서 도박사건이 발생해 현행범으로 붙잡은 피의자를 부하직원에게 “즉결처리하라”고 지시한 것을, 부하직원이 사건처리를 하려고 하자 “자신에게 항명하려는 것이냐. 중징계를 해야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 1월 몸이 좋지 않아 병가를 신청한 직원 B씨를 향해서도 “새벽에 아픈 X가 어디있냐. 다른 지구대로 발령이 나도 지휘관한테 죽여버리라고 인수인계 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등 막말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B씨가 정말 아파서 병가를 낸 것인지 직원들에게 확인을 시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A경정의 자택을 직원들에게 순찰하라고 지시하는 등 부당한 업무 지시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A경정은 최근 한달 간 병가를 신청한 뒤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자는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A경정은 “할말이 없다”며 전화를 끊었다.

  • 경찰
  • 이동민
  • 2022.05.01 16:46

6·1지방선거 본격화⋯시작부터 혼탁

더불어민주당이 자치단체장 후보 공천 결과를 발표하면서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본격화되고 있다. 하지만 지방선거 시작부터 경찰에 고소고발장이 잇따라 접수되면서 시작부터 혼탁조짐이 보이고 있다. 28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제8회 지방선거와 관련한 선거사범 사건은 총 32건에 65명을 수사 중이다. 이중 2건에 2명은 검찰로 사건을 송치했고, 4건에 12명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했다. 유형별로는 현수막 등 기타 시설물설치금지 위반이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허위사실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9건, 금품선거 8건, 사전선거 2건 순이었다. 대부분은 선거관리위원회나 선거캠프 등에서 고소고발장이 접수된 사건이다. 실제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방선거 여론조사와 관련해 선거브로커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최근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은 선거브로커로 지목된 A씨 등 3명의 자택을 지난 25일 압수수색하고, 이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군산경찰서는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경선을 앞두고 특정후보를 비방 및 음해하는 문자메시지가 무차별적으로 유포된 사건을 접수받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문자메시지에는 ‘ㅇㅇㅇ씨, 이러고도 찍어드리리까? 군산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클릭’이라는 내용과 함께 관련 사이트가 링크돼, 특정 후보와 관련된 비방 및 부정적인 내용을 부각한 기사 등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경찰서도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경선을 앞두고 정헌율 예비후보를 겨냥한 비방‧음해성 네거티브 문자살포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문자 메시지는 ‘현 익산시장이 취임한 2016년부터 올해 1월까지 인구감소율이 전국 1위이고, 돈을 못 벌어 오고 사업적인 마인드가 없는 사람이 시를 경영하면 시민들이 피해를 입는데 현 시장이 3선을 하면 익산이 망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최근 경찰은 12개 휴대전화 명의자 명단을 확보, 명의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친상태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공정하고 깨끗해야할 선거를 어지럽히는 선거사범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 경찰
  • 최정규
  • 2022.04.28 17:23

'전북도민 모두가 파파라치'⋯공익신고 4년 만에 210% 증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활용한 교통법규 위반 공익신고가 4년 만에 2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4년(2018~2021년)간 ‘스마트 국민 제보’를 통해 처리한 전북지역 교통법규 위반 공익 신고 처리 건수는 22만 8145건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2018년 2만 8181건, 2019년 4만 6432건, 2020년 6만 603건, 지난해 8만 7498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특히 2018년보다 지난해 5만 9317건 증가한 수치다. 4년 만에 무려 210% 오른 셈이다. 유형별로는 신호위반이 7만 5165건으로 가장 많았고, 방향지시등 미점등이 3만 7899건, 교차로통행 방법 위반 2만 506건, 중앙선 침범 1만 7614건, 적재물조치위반 1만 219건, 끼어들기 3857건, 꼬리물기 2209건 등 순으로 신고가 접수됐다. 진로변경 위반 및 고속도로 지정차로통행위반 등 기타사안은 6만 676건이었다. 이 같은 이유로는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공익신고 절차의 간편화, 블랙박스의 상용화 등이 주요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도민 모두가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들을 신고할 수 있는 파파라치가 될 수 있는 조건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신고 대부분이 블랙박스 영상을 활용한 신고가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요즘은 대부분의 차량에 블랙박스가 설치되어 있고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으로 간편히 신고도 접수할 수 있다는 점도 작용한 것 같다. 여기에 공익신고가 누구든지 할 수 있도록 절차도 간편화 된 점이 한 몫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교통법규 위반 공익신고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 신고로 교통법규 위반자들을 경찰의 단속 없이도 손쉽게 잡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지만 경찰의 인력은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도내 15개 경찰서의 공익신고 처분 담당자는 총 19명에 불과하다. 전주 완산경찰서와 덕진경찰서, 익산경찰서, 군산경찰서 등 1급서에는 담당 경찰관과 주무관 등 2명이 배치되어 있지만 11곳의 일선서는 단 1명의 담당자밖에 없다. 이들이 하루평균 공익신고 처리 건수는 50~100건을 처리하고 있어 업무피로도가 상당하다. 2~3급서의 경우 공익신고 외에도 사고예방 및 홍보‧계도 등의 업무도 겸하고 있어 넘치는 업무감에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갈수록 공익신고는 증가하고 있는데 업무인력은 예전과 같아 업무피로도가 상당하다”면서 “담당 인력이 조금더 늘어난다면 공익신고의 처리는 더욱 효율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찰
  • 최정규
  • 2022.04.27 17:38

전북, 마약 청정지역 옛말⋯마약사범 여전

전북에서 마약사범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도 마약사범들이 전북에서 경찰에 붙잡히면서 마약 청정지역이란 말은 옛말이 됐다. 온라인 거래의 발달로 마약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2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19~2021년)간 전북에서 발생된 마약사건은 382건으로 이 중 479명이 검거, 131명이 구속됐다. 연도별로는 2019년 104건에 138명(40명 구속), 2020년 145건에 178명(44명), 지난해 133건에 163명(4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유형별로는 향정신성의약품을 이용한 범죄가 289건에 369명(130명 구속)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양귀비 재배 및 가공투약 및 유포가 76건에 79명, 대마 흡연 등이 17건에 31명(1명 구속) 등의 순이었다. 실제 지난 24일 마약을 투약한 뒤 오후 7시 30분 서울에서 익산으로 향하는 고속버스를 탄 A씨(20대)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버스 승객에게 "강제로 마약을 맞았다"고 스스로 말하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버스가 도착하는 익산터미널에서 미리 대기하다 A씨를 검거했다. 지난달 10일에는 완주군 이서면의 한 숙박업소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B씨(24)가 구속됐으며, 지난 2월 군산에서는 주점에서 엑스터시로 추정되는 마약을 투약한 베트남 국적의 A씨(33)와 B씨(34‧여)가 경찰에 붙잡혔다. 마약 청정지대로 불렸던 전북에서 처럼 최근 마약 관련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는 이유로는 온라인을 통해 마약 구매가 손쉬워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마약범죄가 남녀노소 불문하고 발생하는 추세다. 온라인을 통해 마약이 쉽게 유통돼 마약관련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마약 범죄 유형과 유통 통로 등을 분석해 관련 범죄에 대한 대응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 경찰
  • 최정규
  • 2022.04.26 17:05

전북자원봉사센터서 민주당 당원 입당원서 사본 '수두룩'

경찰이 횡령 등의 혐의로 전북자원봉사센터를 압수수색한 가운데 압수물 중 ‘민주당 당원 입당원서’ 사본이 무더기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금 횡령과 개인정보 유출 등 혐의로 전북자봉센터 간부 A씨와 직원 B씨 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2일 전북자봉센터를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들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당시 A씨의 캐비닛에서 민주당 입당원서 사본을 발견, 1~2박스 분량의 원서 사본을 압수했다. 압수한 입당원서 사본은 1만여 장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씨 등은 입당원서 사본을 누군가로부터 건네 받아 엑셀파일로 정리하는 작업했으며 이 명부를 통해 '권리당원'으로 관리하고자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발견된 입당원서가 개인의 정보동의 없이 선거에 이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컷오프되면서 자봉센터에서 관리한 명부가 다른 후보 측으로 흘러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경찰의 수사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입당원서 사본의 입수 경로와 특정 캠프의 개입 여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이밖에도 A씨 등은 2018~2021년 전주·고창·부안에서 활동하는 봉사단체 3곳에 지원비 명목으로 보조금 18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전북자봉센터는 전주에 있는 단체 2곳에는 각각 200만 원씩 4차례에 걸쳐 모두 1600만 원을 지원했고, 고창·부안 단체 1곳에는 지난해 1차례 200만 원을 지원했다. 경찰은 해당 단체들이 실제 활동하는 봉사단체인지, 이름만 내건 단체인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횡령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며 "선거 관련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 경찰
  • 최정규
  • 2022.04.26 16:54

전북경찰·전북선관위 '선거브로커 개입의혹' 본격조사 착수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여론조사와 관련해 선거브로커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또 전북선거관리위원회도 ‘휴대전화요금 청구지 주소변경’을 통한 여론조사 조작의혹에 대해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5일 오전 선거브로커로 지목된 A씨 등 3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서류를 확보, 분석에 들어갔다. 1시간30분가량의 녹취록을 이미 확보한 경찰은 ‘여론조사 조작’보다는 이들이 요구한 인사권과 금품제공에 대한 내용을 주목하고 있다. 녹취록에는 선거 브로커가 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 등에게 돈을 건넸다는 내용과 구체적인 액수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분석을 마치는 대로 소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녹취록에 등장하는 관련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맞다"면서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건 이야기할 수 없지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선관위도 경찰수사와는 별개로 휴대전화요금 청구지 주소변경을 통한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해 조사권을 발동했다. 선관위는 후보자나 후보가 되려는 자의 이의 신청이나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여론조사의 위법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법 또는 기준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조치에 나서며, 선관위는 자료제출 요구권, 증거물품 수거권, 출석 요구권 등을 갖고 조사할 수 있다. 선관위는 이들 브로커들이 특정 시군에 대한 여론조사에 휴대전화요금 청구지 주소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여론조사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 관계자는 "휴대전화요금 청구지 주소변경을 통한 여론조사 조작의혹에 대해 그간 사실확인을 벌인 것은 맞다"면서도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선거 브로커' 개입 의혹은 이중선 전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이 전 예비후보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 브로커로부터 (당선 시) 시청 인사권을 요구받았다"며 이를 거절하자 각종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브로커는 시청 국·과장 자리가 120개가 넘는데 그 자리를 왜 못 주느냐고 했다"면서 "요구한 인사권은 주로 이권과 연계된 건설, 산업 쪽이었다"고 폭로했다.

  • 경찰
  • 최정규
  • 2022.04.25 17:35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