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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눈 3호, 시보다 좋았던 정렬시인 집중조명

널리 이름을 알리지 않았지만 지역문학에 윤기를 더했던 문학인들은 많다. 따라서 우리가 특별한 눈길을 준 적 없는 곳에서 조용히 살다간 문학인과 그들의 작품을 찾아내 세상에 알리는 일은 그만큼 소중하다. 정렬시인(1932년-1994년). 고향 정읍에서 외롭게 문학의 길을 지키다가 세상을 떠난 그의 시세계와 생애를 다시 만난다. 전북작가회의가 발간하는 ‘작가의 눈’3호에서 특집으로 조명한 그의 시세계는 한동안 그를 잊고 있었던 많은 문학동료들과 독자들에게 그를 다시 만나는 기쁨을 안겨준다. 그의 진중한 시세계를 조명한 이 특집은 문학평론가 이경수교수(원광대) 박순호교수(원광대)의 꼼꼼한 해석과 분석, 백학기 시인의 대담글, 그리고 유고시와 연보로 짜여졌다. ‘정렬시인에게 있어 죽음의 의미는 무엇인가’를 들여다 본 이경수교수는 많은 시인들이 죽음을 염라대왕과의 만남이라는 전통적인 의인화 수법에 의존했듯이 정렬시인 역시 그 수법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지만 그 상상력은 막힘이 없이 활달하다고 평가한다. “그는 죽음은 혼자서 맞이하는 것이라는 절대 고독의 경지를 통해 혈육에 대한 애정과 문학에 대한 열정마저 되돌아보게 한다”고 분석하는 이교수는 구상과 추상의 세계를 동시에 거느리는 그의 시세계는 일면 삶의 현장인 동시에 일면 그것을 초월한 시정신의 세계다고 소개했다. 중학교 시절 처음 시인을 만났다는 박순호교수는 작가론을 통해 빼어난 시세계도 좋았지만 시보다도 더 사람좋았던 사람이 정렬시인이라고 회상하고 있다. 사람좋고 맑은 품성을 고스란히 닮은 그의 유고시를 만나는 즐거움은 더욱 크다. ‘하늘이 푸른 것은 너무 높기 때문이다. 강물이 푸른 것은 너무 깊기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은 높지도 깊지도 못해 항상 탁하고 흐려있다.-사람- ’‘빗자루’를 비롯한 유고시 여섯편은 짧은 시어속에 진한 서정과 감동을 전한다. 작가회의는 이번 특집에 이어 시인의 유고시집 발간, 시비 건립, 문학적 성과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작가의 눈’ 3호는 정렬시인을 집중탐구한 특집외에도 우리 시단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를 가늠케 해주는 창작시들과 수필 동화, 극본, 소설, 서평 등 각 장르의 작품을 담았다. 문단에서 활발항 활동을 하고 있는 회원들의 창작시 속에서 젊은 세대들의 신선한 시편들이 두드러져 보임은 이번호의 수확이다. 작가회의에 끈을 대고 있지 않아도 초대된 몇편의 시들과 함께 20-30대 시인들의 창작시가 소담하다.

  • 문화일반
  • 김은정
  • 2000.01.13 23:02

실직가정돕기 범국민결연운동

*실직가정돕기 범국민결연운동전북여성단체연합 부설 실업극복여성지원센터에서 저소득실직가정 생계비지원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생계비지원대상은 정부의 공공부조 비수혜자로 부양가족이 많고 저소즉인 19세이상 65세미만의 실직자 및 실직가정이다. 실업급여를 받고 있거나, 생활보호대상자중 지속적으로 생계보호를 받고 있는 사람, 자활보호자중 정부의 생계비보조지원을 받고 있는 사람, 공공근로나 취로사업에 참가하는 사람, 직업훈련을 받고 있는 사람은 제외된다.생계비 지원을 신청하려면 주민등록등본과 구직등록필증, 의료보험청구서나 영수증, 신청인 통장과 도장등을 지참하고 전북여성단체연합 부설 실업극복여성지원센터를 찾으면된다.이달 24일까지 신청받아 2월과 3월 두달간 15만원씩의 생계비를 지원한다.(287-3460)*소비자상담전화 1588-0500번개통소비자상담은 1588-0500번으로. 소비자상담을 위한 전담전화가 지난 10일 개통됐다. 전북지역에서는 앞으로 1588-0500번을 누르면 전주를 비롯한 익산 군산 정읍 등 도내 12개 시·군 소비자발센터와 연결돼 상담을 받을수 있다.소비자상담전화 1588-0500에서는 각종 물품 및 서비스관련 소비자피해사례를 접수받으며,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위한 소비자정보도 제공한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00.01.13 23:02

[한자교실] 기득권(旣得權)

기득권(旣得權)이미 기(旣), 얻을 득(得), 권리 권(權)정당한 절차를 밟아 이미 차지한 권력 새해에는 획기적인 정치개혁이 있어야 되겠고,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야(與野) 모두 당리당략(黨利黨略)이나 기득권(旣得權)을 포기하는 일일 것이다.이미 얻어서 차지하는 것을 기득(旣得)이라 하고, 이미 이루어진 것은 기성(旣成)이라 하며, 현재보다 이전을 기왕(旣往)이라 한다. 음력 열 엿새를 기망(旣望)이라 하는데 '이미 보름이 지났다'는 의미이다. 현재 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이 먹은 사람들을 일러 기성세대(旣成世代)라고 하는데 이는 '이미 성장해 버린 층'이라는 의미이다. '득(得)'은 '얻다' '획득하다'는 의미이다. 아들을 얻었다는 득남(得男), 도(道)를 깨달아 얻었다는 득도(得道), 세력을 얻었다는 득세(得勢), 얻음과 잃음 또는 이익과 손해를 일컫는 득실(得失), 뜻을 이루어 기쁜 표정이 얼굴에 가득하다는 득의만면(得意滿面), 자기가 저지른 일의 과보(果報)를 자기 자신이 받는다는 자업자득(自業自得), 한(漢)나라 광무제(光武帝)가 농( )나라를 얻은 후에 다시 촉(蜀)나라를 희망하였다는 고사(故事)에서 나온 말로,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의미인 득롱망촉(得 望蜀) 등에 쓰인다.'대학(大學)'에 [득중즉득국 실중즉실국(得衆則得國 失衆則失國)]이라는 말이 나온다. 대중의 인심을 얻으면 나라를 얻게 되고, 대중의 인심을 잃으면 나라를 잃게 된다는 의미이다.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0.01.13 23:02

전북여성통계연보, 도내 여성 실태 한눈에

도내 여성관련 각종실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1999년 전북여성통계연보가 발간됐다. 전북여성통계연보는 전북지역 여성인구와 가족 교육 경제활동 보건 사회복지 사회문화활동 안전 등 사회 제분야에서의 여성실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전북도가 발간하는 것으로 1998년 처음 여성통계연보를 발간한데 이어 두번째 결실이다.이번에 발간한 전북여성통계연보에 따르면 98년말 현재 전북지역 여성인구는 1백1만2천명으로 전체인구 2백1만4천명의 50.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북지역 여성경제활동인구는 35만8천명으로 총 경제활동인구 87만2천명의 46.4%를 차지한다.또 95년말 현재 6세이상 전북지역 여성의 교육정도는 전문대재학 이상이 11.6%를 차지하는 10만3천89명으로 집계됐으며, 대졸이상은 4만9천4백48명으로 5.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연보에 따르면 여성가구주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5년 통계에 따르면 도내 여성가구주는 11만5백명으로 전체의 19.8%를 차지, 전국평균 16.8%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교육수준은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95년말 현재 초등졸 학력소지자가 28.3%, 중졸이 16.9%, 고졸이 27.6%, 초대전문졸이 2.5%, 대졸이상이 9.1%를 차지했다.또 전북도 지방공무원의 여성비율은 98년말 현재 24.1%며, 이중 5급이상은 4.5%에 그치는 것에 비해 5급미만은 12.7%에 이르는 등 여성공무원은 하위직에 그리고 시군에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9 전북여성통계연보에서는 이밖에도 여성관련 전국통계와 국제비교가 함께 수록돼 있어 전북지역의 여성실태를 전국은 물론 세계와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00.01.13 23:02

[생활영어] Don't sink to his level.

Don't sink to his level.(너도 똑같이 굴지는 말아라.)A: Mom, a boy at school was mean to me. (엄마, 학교에서 한 아이가 나를 놀려요.)B: What happened? (무슨 일인데?) A: He said I was ugly, so tomorrow I'm going to call him ugly, too. (그 애가 내가 못 생겼다고 해서 나도 내일 그 애를 못 생겼다고 할 거예요.)B: Oh, don't sink to his level.A: All right. I won't act rude like he does. (알겠어요. 나는 그 아이처럼 무례하게 하지 않을 거예요.)학교에서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를 시키는 것이 때론 끔찍한 결과를 낳기도 하는데 학교와 부모 그리고 사회적인 지대한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다. 특히 '외모'에 관련해 상대방에 대하여 불쾌감을 주는 말은 삼가야 한다. 위의 예 "Don't sink to his level."은 "너도 똑같이 굴지는 말아라."의 뜻으로 자신에게 잘못 대하는 사람에게 똑같이 행하지 말라는 당부의 표현이다. 이와 유사한 뜻의 표현으로 "Don't imitate someone's bad behavior." 또는 "Don't disregard your ethics by being rude." 등이 가능하다.위의 예 "Don't sink to his level."에서 'sink'라는 단어는 '점점 낮아지다' 또는 '가라앉다'의 뜻으로 여기에서는 전자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sink'가 후자의 의미로 사용된 예로 "The battle ship sank within two hours."(그 전함은 두 시간이 채 안 되어 침몰했다.)가 가능하다.(예) A: Is she in serious trouble? (그녀가 위독한 상태입니까?) B: Yes, she sank into a coma. (네, 그녀는 혼수 상태에 빠져있습니다.)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0.01.13 23:02

[TV하이라이트] 진실

⊙ 미니시리즈 '진실', 목요일 오후 9시 50분잘 나가는 국회의원 딸이 자길 따르니까 신기해서 두고 봤던 건데 결국 그 집 운짱 딸이었다는 승재의 말에 자영은 얼어붙는다. 정신없이 혼자 헤매던 자영은 집에 들어와 승재에게 받은 메시지들을 지워버리고는 울음을 터트린다. 한동안 승재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던 자영은 공부에 전념하고 드디어 대학에 수석으로 합격한다. 우연히 학교에서 자영을 본 현우는 우리 후배가 된거냐며 반가운 마음에 밥을 사주겠다고 하지만 자영은 가볼데가 있다며 무덤덤하게 반응한다. 자영의 수업이 끝나길 기다리던 현우는 자영이 강의실에서 나오자 함께 저녁을 하자고 하지만 자영은 그럴 이유가 없는 것 같다며 그냥 가버린다.현우때문에 자영이 신경쓰이는 신희는 자영에게 아파트로 이사가라고 하고 자존심이 상한 자영은 엄마에게 이젠 이 집에서 나가자고 한다. 이에 영철이 전세금으로 주식을 했는데 다 날리고 3분의 1정도 밖에 못 건질 것 같다고 하자 아버지는 화를 내며 그럼 당장 전세금도 못 돌려주는 게 아니냐고 한다. 당황한 엄마는 다행히 새댁이 1년 연장할 거라며 적당히 넘어가려 하고...'과외구함'이란 전단을 붙히고 있는 자영을 본 현우는 자영에게 전화를 건다. 기쁜 마음에 카페에서 과외 받겠다는 사람을 기다리던 자영은 뜻밖에 현우가 나타나자 화난 얼굴로 나가버린다.결국 자영은 은실이 일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에 일자리를 구한다. 그런데 며칠 후 현우 역시 레스토랑에 취직을 하게 되고...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0.01.13 23:02

김익두시집 ‘서릿길’, 고독 딛고선 따뜻한 언어

김익두씨(45, 전북대 교수)의 시는 간결하다. 그 간결함은 단순히 짧은 시의 길이가 주는 외형적인 느낌에 기댄 이미지만은 아니다. ‘여백과 침묵’의 시학이 가져다주는 정갈함과 깊고 섬세한 시선으로부터 건져올린, 정감의 폭은 넓으나 형식은 정갈한, 그래서 그의 시는 시어의 명료함이 극대화된다. 8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평론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한 김익두씨가 첫시집 ‘햇볕 쬐러 나오다가’를 펴낸 이후 꼭 10년만에 두번째 시집 ‘서릿길’(문학동네)을 냈다. ‘소나무’ ‘입춘무렵’ ‘풀의 노래’ ‘도라지 꽃’ ‘근황’을 비롯, 50편의 시를 담아낸 그의 이번 시집은 자연에 대한 따뜻하고 때로는 냉철한 시선이 교차하는 견고한 시세계로 가득차있다. “모든 것들이 자연 생명의 깊이에서 서로 은밀히 내통하면서 융화되어 있는 곳에의 도달, 이것이 내 시가 가는 길이다.” 시인은 말자체가 거느릴 수 있는 가능성들을 두루활용하면서, 삶의 정화된 의미들을 응축된 말로 포착해내는 것이 자신의 시가 가고자하는 길이다고 말한다. 그래서인가? 그가 시인이 선택한 시적 장치는 ‘정밀함’을 근원으로 거의 모든 시어들이 그 자체로서 서로 조응하고 있다. 간결함과 명료함이 만나는 지점. 김익두씨의 시적 특징은 바로 이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산언덕 올라보면 싸리순 잘린 곳 산토끼 발자국, 눈밭에 자라난 서릿발 위에 빛나는 고독한 햇살.-산촌 1-’‘김장 끝낸 초겨울 눈 온 날 아침 인기척은 없고 닫힌 사립문 너머 함박눈에 파묻힌 당신의 신발.-산촌 2-’지극히 짧고 소박한 그의 시는 작고 하찮은 것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신선하게 전하는 것이 특징. 시를 읽는 재미와 그 속에 함축된 언어의 표징을 우리로 하여금 보다 적극적으로 들여다보게 하는 매력도 적지 않다. 문학평론가 오형엽씨는 이 시들을 빌어 “시상을 짧은 호흡에 담아내는 단형시의 특징을 지니지만 세밀한 시선과 정밀감으로 인해 시적 울림과 긴 여운을 전해준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의 시에 굿굿히 서있는 ‘정밀감’과 그 속에 스며있는 ‘빛나는 고독’을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고독과 신생을 희망으로 전환시키려는 안으로 외로운 싸움을 통해 그가 빚어낸 긴 울림과 오랜 여운의 빛깔을 이 평론가는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확실한 것은 독자들이 오씨가 주목하는 ‘정밀감’이나 ‘고독감’은 물론이거니와 쓸쓸함과 공허함을 딛고 선 따뜻함과 희망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이즈음처럼 긴시들이 쏟아지는 마당에 긴 울림을 주는 짧은 시를 읽는 감동도 크다.

  • 문화일반
  • 김은정
  • 2000.01.13 23:02

[신간안내] 리더로 키우려면 말부터 가르쳐라

-리더로 키우려면 말부터 가르쳐라 (이정숙 지음)KBS에서 20여년동안 아나운서 활동을 해온 스피치 컨설턴트 이정숙씨가 자녀교육법으로 내놓은 책.이씨는 이책에서 리더쉽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발표력이라고 강조하고 고쳐야할 말버릇, 자녀와의 대화, 말교육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가야넷, 7천5백원)-독도전쟁 1.2 (홍윤서 지음)군사전문가인 홍윤서씨가 한일간에 끊임없이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독도의 소유권문제를 소재로한 가상소설.이 책은 독도의 상실과 회복, 독도전쟁을 배경으로 이뤄지는 강대국간의 비밀 정치공작을 축으로 진행된다. (도서출판 명상, 각권 8천원)-화술 웅변 이렇게 하면 잘할 수 있다. (김기수 지음)웅변과 화술에 대한 이론과 실제 경험을 종합해 펴낸 책.웅변과 연설, 스피치를 단계별로 체계화한 이 책에서는 효과적 전달방법을 위한 다양한 이론과 다년간 웅변강사로 활동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엮어졌다. (신아출판사, 1만5천원)-수필과 비평 1.2격월간 수필과 비평 1.2월호. 이번 호에는 기획특집으로 김홍은씨의 작품이 소개되고 광주, 전남의 작가들의 특집으로 소개됐다. 이밖에도 현대정예수필가 16선, 기획테마 ‘근대수필의 등장’등이 실렸다. (수필과 비평사, 8천원)-1999 천년의 여음 (한국공간수필가회)한국공간수필가협회 60명의 작가들의 대표작품을 모은 책.매년 대표수필선집을 펴내온 공간수필가협회는 이번 호에서 김가영 김환득 민경희 이기봉 이창규씨 등 60여명이 대표작을 실었다. (도서출판 한강, 7천원)-내사랑의 오류 (조주숙 지음)컴퓨터 시대의 사랑과 삶을 새로운 문법으로 노래한 조주숙씨의 두번째 시집.자연과 문명을 대립관계로 보지않고 상호의존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관계라는 조씨의 세계관이 담겨있다. 96년 심상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첫 시집 ‘무인카메라’가 있다. (문학아카데미, 5천원)

  • 문화일반
  • 이성각
  • 2000.01.13 23:02

세명의 감독이 만들어내는 다른 색깔의 디지털영화

최근 몇년사이 대안적인 영화매체의 수단으로 자리잡은 디지털영화는 이제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며 영화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간편하고 제작비용이 저렴하다는 디지털영화의 장점은 비단 제작방식에서 뿐아니라 배급방식에 있어서도 다원화되고 유연한 방법들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소형영화사와 프로젝트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으며 세계의 유수한 감독들과 제작자들이 디지털영화의 제작을 선언했다.오는 4월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가 대안영화와 함께 영화매체로서의 디지털영화에 주목하고 있는 점도 바로 영화사의 새로운 흐름을 미리 읽어낸 대목이다.전주국제영화제의 특별기획으로 마련되는 ‘디지털 삼인삼색’은 바로 새로운 흐름을 수용하고 실험하는 도전의 장(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디지털 삼인삼색’은 영화제측으로부터 작품제작을 의뢰받은 세명의 감독이 동일한 주제아래 각각 독립적으로 단편영화를 제작, 이들 작품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는 프로젝트.이번 프로젝트의 주제는 ‘N’.Network, New Technology, Next Generation 등의 의미를 담은 이번 주제는 미래지향적인 가능성과 방향을 담고 있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며 단순한 ‘Net Generation’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변화하는 매체 및 테크놀로지 환경에서의 관계맺기(Networking) 및 의사소통에 대한 고민을 영화에 담아보고자 하는 뜻을 갖는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최초의 극장상영 디지털영화라는 의의와 함께 최초로 인터넷에 동시에 개봉됨으로써 영화베급방식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10일 서울 아트선재센터 소극장에서는 디지털 삼인삼색의 제작발표회가 있었다.<관련기사 본보 11일 19면>.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영화제측으로부터 작품제작을 의뢰받은 ‘이재수의 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박광수감독, 96년 한국 창작단편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김윤태감독, 중국 6세대 감독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중국의 장 위앤감독이 참석했다.

  • 문화일반
  • 이성각
  • 2000.01.12 23:02

서비스관련 소비자불만 많다

금융이나 통신 공공행정 등 서비스관련 소비자불만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 소비자고발센터가 지난 99년 한해동안 소비자상담사례를 분석한 결과 금융 보험 운수 통신 보건복지 공공행정 등 서비스관련 소비자불만이 전년대비 48% 증가한 총 2천8백61건으로 집계됐다.지난해초 국민적 관심을 모았던 국민연금보험과 지역의료보험 등 보건복지관련 소비자상담이 전년대비 2배이상 증가했으며, 통신관련 불만도 1백30%이상 늘어난 5백94건으로 나타났다.단일사례로는 택배 등 화물운송관련 소비자피해가 98년 43건에서 3배이상 증가한 1백38건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일반전화와 관련한 상담사례도 98년 82건에서 2백건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상품별분류에 따르면 영상·음향기기와 서적·인쇄물·음반, 학습교재 등 문화용품에 대한 소비자불만이 가장 많았으며, 건강보조식품이나 식생활기기 등 방문판매와 관련한 물품에 대한 소비자피해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부동산임대차나 주택할부금융과 관련한 소비자피해는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고발센터 김보금사무처장은 “물품관련 소비자불만이 줄고 상대적으로 서비스관련 소비자불만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는 소비환경의 변화와 함께 소비자의식이 향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한해동안 도내에서 접수된 소비자불만사례는 총 1만5천3백26건으로 전년대비 22.9%가 증가했으며, 물품관련고발이 1만1천4백9건(77.4%), 서비스관련 상담이 2천8백61건(18.7%), 물품구입과정의 서비스불만이 1천54건(6.9%)을 차지했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00.01.12 23:02

[한자교실] 위헌(違憲)

위헌(違憲)어길 위(違), 헌범 헌(憲)어떤 법률이나 명령 등의 내용이나 절차 따위가 헌법 규정을 어김정부와 여당은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이 내려진 군필자(軍畢者) 가산점 부여제도를 존치(存置)하는 동시에 사회복지시설의 봉사활동에도 가산점(加算點)을 부여해 남녀차별 논란을 피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한다.‘위(違)’는 ‘어기다’는 의미이다. 서로 틀리거나 어긋난다는 상위(相違), 조화가 되지 아니하는 어설픈 느낌인 위화감(違和感), 법을 어기는 일인 위법(違法), 약속을 위반함을 일컫는 위약(違約)등에서 모두 그러하다. 잘못된 일을 비위(非違)라 하는데 이 때의 위(違)는 ‘잘못’이라는 의미이다. 비슷한 글자에 보낼 유(遺), 보낼 견(遣), 돌아올 반(返), 돌아올 환(還), 두루 편(遍), 만날 봉(逢), 쫓을 축(逐), 움직일 운(運)이 있다.헌법(憲法)에서의 ‘헌(憲)’은 ‘본보기’라는 의미이다. 그러니까 헌법은 국가 통치체제의 기본적 조건과 국민의 기본적 권리·의무 등을 규정한 근본법이며, 다른 법률이나 명령으로써 변경할 수 없는 최고법인 것이다. ‘헌(憲)’은 ‘법’ ‘윗자리의 관리’라는 의미로 많이 쓰인다. 군(軍)의 경찰 업무를 맡아보는 병과를 헌병(憲兵)이라 하고, 조선시대에 풍속을 바로잡고 벼슬아치의 잘못을 바로잡는 관청을 사헌부(司憲府)라 하였다. 이상(理想)으로서 규정한 원칙적인 규정을 헌장(憲章)이라 한다.법률이 헌법에 위반되는 여부가 재판의 전제(前提)가 되는 경우, 법원은 법률이 헌법에 위반되는 것인가를 헌법재판소에 제청(提請)하고 그 판결에 따라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0.01.12 23:02

[생활영어] It was very difficult, so my brain is fried.

It was very difficult, so my brain is fried.(너무나 어려워서 머리가 터질 지경이었어.)A : How long was the test?(시험을 몇 시간 동안 보았니?) B : The test was 6 hours long. (6시간 동안이었어.)A : Was it difficult? (어려웠니?)B : It was very difficult, so my brain is fried. 사람의 뇌도 피로를 느끼기 때문에 수면이라는 휴식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요즈음 뇌 호흡이라는 것이 확산되는 추세도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위의 예 “It was very difficult, so my brain is fried.”는 “너무나 어려워서 머리가 터질 지경이었어.”의 뜻으로 시험 시간이 길고 어려웠음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이와 유사한 뜻의 표현으로 “It was very difficult, so my brain is very tired.” 또는 “It was very difficult, so my mind and body are exhausted.” 등이 가능하다. 위의 예 “It was very difficult, so my brain is fried.”에서 ‘brain’이라는 단어는 ‘두뇌/머리’ 또는 ‘기획자’의 뜻으로 여기에서는 전자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brain’이 후자의 의미로 사용된 예로 “He was the brains behind the conspiracy.”(그가 그 음모의 주도자였다.)가 가능하다.(예) A : What's wrong?(무슨 일 있니?)B : The doctor said I had some problems in my brain.(의사가 내 뇌에 약간의 문제가 있다고 했어.)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0.01.12 23:02

[재미있는 전기이야기] 컴퓨터 영상산업

사이버공간에서는 어떤 모습을 가진 배우가 인기가 있을까? 아마도 이승연의 눈에다 황신혜의 코를 닮고 입술은 최진실과 비슷하며 이승희의 몸매를 갖춘 배우가 아닐까 싶다. 아니 이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합성시킨 가상의 배우가 사람을 대신해서 노래도 하고 춤도 추는 캐릭터가 인터넷 공간을 활보하고 다닐 것이다. 이처럼 생명이 없는 캐릭터가 생명이 있는 것처럼 말하고 움직일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컴퓨터 애니메이션(animation)이라 한다. Animation은 원래 anima(영혼)이라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다. 즉, 생명이 없는 사물을 움직여 보이게 하므로써 배우나 세트를 쓰지 않고도 상황을 그대로 연출해내는 것을 말한다. 애니메이션이 상업화 된 것은 만화영화가 그 시초일 것이다. 만화영화는 사람이 손으로 한 장 한 장 그림을 그린 다음 이것을 사진으로 찍은 후 빠른 시간에 연속적으로 보여주어 마치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만화영화를 찍기 위해서는 수 십만 장의 그림을 그려야 하므로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소비가 많다. 그래서 일일이 사람이 손으로 그림을 그리는 대신 컴퓨터 상에서 작업을 하므로써 제작을 보다 쉽게 한 것이 바로 컴퓨터 애니메이션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림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출 수 있을까? 방법은 간단하다. 사람이 무대 뒤에서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이때 사람의 관절에 부착된 센서가 관절의 움직임을 인식, 이를 컴퓨터에 보내게 된다. 컴퓨터는 이 신호를 분석하여 실시간에 그것을 그림에 보내어 그림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또는 사방에 설치된 카메라가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해서 그 신호를 컴퓨터가 처리하도록 하기도 한다. 아마 머지 않아 우리가 즐겨보는 TV 쇼 프로에서도 캐릭터가 가수를 대신해서 춤을 추면서 합성시킨 가상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정보화 사회의 핵심요소인 컴퓨터가 만들어 낼 수 있는 고 부가가치 산업이 컴퓨터 애니메이션 즉 컴퓨터 영상산업이다. 한 예로 96년에 출시된 '쥬라기공원'이라는 영화를 만들어 벌어들인 돈이 승용차 150만대를 수출해서 벌어들인 외화와 맞먹을 정도였다. 이처럼 수익성이 크기 때문에 최근 전라북도가 21세기 주력산업으로 컴퓨터 영상산업을 들고 나올 만 했던 것이다. 컴퓨터 영상산업은 일반산업과 비교해 보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우선은 100% 무공해 산업이다. 즉 영화를 만들기 위한 설비투자가 별로 필요가 없다. 둘째는 앞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또한 가상의 배우를 이용하므로 엄청난 출연료를 주어야 하는 인기배우를 채용할 필요도 없다. 다만 독창적인 캐릭터를 개발해내면 된다. 이런 면에서 우리는 매우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춘향전, 홍길동전 판소리 등 우리 민족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하여 발전 시켜 나간다면 경쟁력 있는 산업이 바로 컴퓨터 영상산업이 아닐까 싶다. / 한병성(전북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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