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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막으로 가려진 그의 작업공간을 엿보았다. 동문거리 골목으로 작업실을 옮긴지 1년. 가끔씩은 일층에 위치한 작업실이 정교한 작업을 하는데 방해가 되지만 집에서 작업하던 때에 비하면 더할 나위없이 행복하다는 그.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세필과 안료, 아크릴 등 다양한 미술재료가 책상 위에 빼곡하다. 유독 밤에 작업하는 것에 익숙해 아이들을 재워놓고 밤샘작업을 한 뒤 세 아이를 유치원, 학교에 보내고 다시 쓰러져 잘 정도로 그는 일에 열정적이다. 인형 하나하나를 조심스레 다루고 보관하는 그에게 실례가 될까봐 숨죽여 감상하던 나에게 그녀는 웃으며 한마디를 건넨다. "편히 보세요. 같은 감성을 공유하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죠."
△제52회 전라예술제= 전북예총 주최, 6일부터 10일까지 부안 문화예술회관 일원 △전북문학관 개관 1주년 문학제전= 7~8일 전북문학관·전북대 진수당(개관 기념식은 7일 오후 1시 전북문학관)△전주지역 5개 문화의집 연합축제= 우아·인후·삼천·진북·효자문화의집 참여, 6~8일 전주 삼천변 이수보 주변과 한옥마을△제1회 조선무과 전주대회= 대한 24반 무예 협회 주최, 7일 전주 한옥마을△제12기 전주학시민강좌= 전주역사박물관 주최, 1강'후백제 왕도 전주'주제, 7일 오후 2시 전주역사박물관△무형문화재 작고 보유자 유품 기증전= 31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회= 피아니스트 권평수·진수경씨, 10일 오후 7시30분 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폴리안스키 피아노독주회= 내장산국제음악제 주최, 7일 오후 5시 전북대삼성문화회관△오페라 '춘희'= 뮤직 씨어터 슈바빙 주최 전북도 오페라단 연합공연, 7일 오후 3시·7시30분, 8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전공이 다른 무용인들이 춤이라는 공통의 주제로 통섭하는 무대가 마련됐다.전주예술중학교 강사진 7명으로 구성된 무용단 '춤.매'의 창단공연이 6일 오후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열린다. 이들은 'Between A&B' 라는 주제로 나(A)와 당신(B) 사이에 연결된 관계 속에서 공존하는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을 1시간 동안 몸으로 풀어냈다. 첫 무대와 마지막 무대는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등 서로 다른 영역의 춤꾼들이 어우러지는 몸짓을 감상할 수 있다. 무용단 소인영 씨는 "각자 전공이 다르고 나이도 다른 사람들이 모여 제자들과 시민을 대상으로 문화나눔의 기회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면서 "앞으로 해마다 꾸준히 무대에 작품을 올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전주시생활문화예술동호회(회장 김용주)가 주관하는 제2회 전주시생활문화예술동호회 축제가 7일 전주 덕진공원에서 열린다(오후 2시부터 저녁 9시까지).'나의 생활문화예술, 같이놀자 동호회!'를 기치로 건 이날 축제는 분과별 그간의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다.미술동호회분과와 사진동호회분과의 전시로 꾸며진 생활마당, 장르별 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마당, 국악음악무용분과가 준비한 공연무대인 예술마당, '나의 희망과 바램'이라는 주제로 만들어갈 커뮤니티 아트 '新 바람', 홍보와 교류의 장인 어울마당으로 진행된다.특히 올해는 동호인들만이 아닌 지역과 나누는 생활문화의 의미를 살려 준비한 것이 특징이라는 게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한 시민운영위의 설명. 또 전주공예품전시관 야외무대에서 7월 6일부터 8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된 상설공연 '전주동네 큰 어울 - 만남, 어울림, 희망'에서 시민들과 호흡하며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준다.축제에는 총 100여개 동호회에서 700여명의 동호인이 참여한다. 국악무용음악분야 29개 동호회의 개별무대와 11개 풍물동호회의 길놀이, 20개의 사진동호회의 기획전시, 5개의 미술동호회의 전시와 커뮤니티아트, 13개 음악국악미술동호회의 기획체험, 22개 동호회의 연합공연과 개별공연, 생활문화예술동호회의 미래에 관한 토크쇼 등 동호회간의 교류프로그램이 다채롭다. 현재 전주지역 생활문화예술 동호회는 190여개에 3200여명의 회원이 가입됐으며, 전주시에서 거주하는 5인 이상, 3개월 이상 활동한 문화예술모임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전주시는 올 2월부터 동호회에 대한'교육 및 교류 지원사업'을 통해 동호회원 교육을 위한 강사와 공간, 그리고 지역공헌행사를 지원하고 있다.문의 전주시생활문화예술동호회 063)231-7176
도내 미술계가 쇄신을 꾀한 '전북 나우 아트 페스티벌'이 새로운 시도와 전문성 강화는 호평을 받았지만 홍보 부족과 관람객 참여 미흡을 과제로 남겼다.(사)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회장 강신동·이하 전북미협)가 주최해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한국소리문화전당에서 열린 '전북 나우 아트 페스티벌'은 전문 미술인의 관심을 다시 돌려놓았다. 그동안 전북 아트 페어가 아마추어 작가들의 발표 전시회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전문 미술인들의 외면을 받았던 상황과 대비된다.올해는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을 붙여 축제성을 강조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작품을 선보여 미술계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화랑부스전에 참여한 교동아트미술관, 서신샐러리, 익산 W미술관, 아카갤러리, 익산 현대갤러리 등 5개 화랑은 각자 뚜렷한 색깔을 내며 유망 작가와 소위 '잘 나가는' 작가들의 작품을 내놓았다. 미술협회도 각 분과별로 추천을 받은 몇몇 작품을 전시회에 초청하면서 수준이 높아졌다.그러나 주최측의 축제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에도 불구하고 홍보 부족은 참여 주체 대부분이 지적했다. 예년에 비해 관람객의 발길이 되레 줄었다는 전언이다. 또한 일부 화랑만 참여하면서 작가층의 확대도 주문됐다.A화랑 관계자는 "전체적인 홍보가 별로 되지 않아서 인지 관람객이 드문드문 찾아와 거의 사람이 없었다"며 "아트페어라고 기대했는데 일부 화랑만 있어서 아쉬웠다"고 귀띔했다. 작품을 전시한 서양화가 B씨도 "올해 아트 페스티벌의 기획의도는 좋지만 계속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행사인데도 관람객이 적었다"면서 "좀더 적극적으로 유망한 작가를 발굴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서고은 전북미협 사무국장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 추진 방향을 바꾸면서 준비 시간이 다소 촉박한 게 사실이다"며 "내년에는 좀더 보완을 거쳐 많은 관람객들이 미술 문화를 향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문화예술 사회적기업들이 전주에 모인다. 전주지역 문화예술 사회적기업들이 만든 문화예술협동조합 사이(대표 심재균)는 전주시와 공동으로 이달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풍남문광장 등 전주한옥마을에서 전국 문화예술사회적기업들이 참여하는 '소셜아츠 페스타 2013'축제를 연다고 5일 밝혔다.이번 축제는 전국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들의 판로지원 및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자리. 일반 기업들이 제품 판매를 위해 각종 박람회에 참가해 바이어와 구매상담을 벌이는 것과 유사한 형태의 문화예술 박람회로,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의 문화상품들이 전시공연될 예정이다. 행사기간 및 행사 후에는 각종 공연기획사 등과 전시공연된 작품의 구매상담도 벌어진다.행사는 쇼케이스 공연에 25개, 전시체험홍보 부스에 50여개, 전주시 사회적기업 하트마켓 한마당 등 전주시 및 전국 90여개의 사회적기업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첫날인 12일에는 한옥마을 공예품전시장 특설무대에서 오후 3시부터 저녁 9시까지 7개 공연이, 13일에는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오후 5시에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야외 공연과 함께 문화소외계층을 직접 방문하는 문화공연도 함께 실시된다. 부대행사인'전주시사회적기업 하트마켓 한마당'은 13일과 14일 2일간 풍남문광장에서 두메산골 등 10개 기업이 참여해 추석맞이 사회적기업 제품 홍보 및 판매체험 행사도 실시된다.특히 전주시 등은 이번 축제가 사회적기업의 매출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공기관 우선구매 담당자, 대기업 사회공헌 및 구매담당자, 유관기관 및 지원기관, 국내 문화예술 관련 단체 등을 초청해 사회적기업의 문화상품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이다.송하진 전주시장은 "전주시는 지난해 고용노동부 지역브랜드 일자리 경진대회에서 한옥마을 문화공동체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으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특성에 맞는 성공적인 사회적기업 모델 만들기에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이번 축제로 문화예술의 도시인 전주시와 전주시 사회적기업들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문의 소셜아츠 페스타 홈페이지(http:// www.jjartmarket.co.kr) 및 축제사무실(274-7114).
사람들은 명당(明堂)을 '살기 좋은 곳, 또는 후손을 잘 되게 해 주는 좋은 무덤자리'라고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틀리지 않다. 그런데 원래 이 말은 '신하가 임금을 배알하는 장소', 또는 '집 앞에 펼쳐진 넓은 공간' 정도의 의미였다. 농경사회에서 집 앞에 있는 명당을 개간하여 농사를 지어 얻어지는 수확물이 우리를 배부르게 해 주었고, 학문을 익혀 벼슬길로 나가도록 해주었으며, 남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길도 열어 주었다. 그런 까닭에 명당이란 사람을 이롭게 하는 땅을 말한다는 이치에서 전이되어, 좋은 집터나 무덤도 명당이라고 칭하게 된 것이다.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터를 정할 때 기준으로 '지리, 생리(生利), 인심, 산수가 좋은 곳'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지리산은 흙이 두텁고 기름져서 온 산이 사람 살기에 알맞다. 지역이 남해에 가까우므로 따뜻하여, 크게 고생을 하지 않아도 생리가 족하다. 이리하여 지리산에 사는 백성은 풍년과 흉년을 모르므로 부산(富山)이라 부른다. 지리산 곁은 모두 기름지다."고 하여, 지리산 자락이 사람이 살기에 좋은 명당임을 말하고 있다. 이익은 '성호사설'에서 "남명 조식(南冥 曹植)은 지리산 밑에서 출생하여 우리나라에서 기개와 절조로서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하였다."고 언급하여, 지리산 자락에서 훌륭한 인물이 났음을 말하고 있다. 또 조선시대 도참서인 '정감록'에는 남원시 운봉면 일대가 십승지의 하나로 기록돼 있다. 지리산은 우리나라의 태조산인 백두산에서 흘러온 큰 줄기가 태백산을 지나 지리산에 멈춘다는 백두대간의 끝에 위치하고 있다. 좋은 기운이 머무르는 땅이란, 산줄기가 끝나는 지점에 머문다는 것이 풍수지리의 논리이고 보면, 백두대간의 온 힘은 지리산에 머무르게 된다. 그래서 인지 지리산 자락에는 명당으로 각광받는 민가가 많다. 선녀가 떨어뜨린 금반지 모양처럼 생겼다는 금환락지형(金環落地形)의 곡전재, 신령스러운 거북이가 진흙 속으로 들어가는 형국이라는 금구몰니형(金龜沒泥形)의 운조루,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만월이 되는 초승달형(新月形)의 쌍산재, 어딘가에 금환락지혈의 집터가 있다고 알려진 산청군 시천면 천평들 주변 등이다. 도선국사가 모래에 그림을 그리거나, 모래로 사신사(四神砂)를 만들어 풍수지리를 가르쳤다는 사도리(沙圖里)도 지리산 자락이다. ·
익산시립도서관은 독서의 달을 맞아 6일 모현도서관 지하 세미나실에서 2013년 한 권의 책으로 선정된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의 홍부용 작가를 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홍 작가는 동국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취재로 활동하다 본격적으로 글쓰기에 도입, 2007년 영상작가협회 창작상 시나리오부문에서 '당겨라 조선아'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지금까지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사랑이 넘치는 이혼 공작소(전자책)'을 출간했고, 2011년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단막 지원 사업 '나는 살아있다'에 당선되어 그 해 12월 MBC에 방영되기도 했다.이번 초청강연회에서는 '삶 속의 소설, 소설 속의 삶'이라는 주제로 홍부용 작가가 취재에서 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 작가로서 인생을 살면서 느낀 점 등을 토대로 강연에 나설 계획이다.
조선시대 무관을 임용하기 위해 실시한 무과(武科)가 재현된다. (사)대한24반무예협회가 주최하고 조선무과전주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제1회 조선 무과 전주대회가 오는 7일 전주 한옥마을에서 열린다. 24반 무예는 조선의 무예서인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24가지의 무예를 말한다.이번 대회는 충무공 이순신이 내세웠던 '호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는 '若無湖南, 是無國家(약무호남, 시무국가)'를 기치로 내걸었다. 임진왜란을 극복하는데 기여했던 전통 무예와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대회는 무과시험 과목이었던 활쏘기, 권법, 검법, 병장기 등 10개가 진행되며 각 과목별로 장원, 부장원, 장려상 및 특별상을 시살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팔씨름, 3대 이어 달리기 등이 실시된다. 초청공연으로 24반무예, 난타, 검무, 국술원, 택견 등 다양한 전통 무예들이 시민에게 선보인다.
지난 7월 출범한 대통령 소속 정책자문위원회인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김동호)'가 5일 전문가 35명을 전문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하고 워크숍을 통해 문화융성 현안 과제들을 발굴한다. 전문위원회는 다양한 문화 현안을 조사하기 위해 문화예술(9명), 문화산업(9명), 전통문화(10명), 문화가치확산(10명) 등 4개 분야로 나뉘어졌다. 전북 출신으로는 전통문화위원으로 소설가 김종록씨와, 문화가치확산전문위원으로 김은정 전북일보 문화콘텐츠기획실장(선임기자) 등이 참여한다.문화예술전문위원회는 문화예술 창작역량 제고문화예술을 통한 창의성 배양문화예술의 향유 확대와 격차 해소 등을 소관사항으로 하며, 전통문화전문위원회는 전통문화의 창조적 활용전통문화자원의 산업화 및 세계화문화유산의 보전 및 활용 등을 담당한다.문화산업전문위원회는 한류 지속성장 방안문화 융복합 산업 육성공정한 콘텐츠 생태계 마련 등을, 문화가치확산전문위원회는 문화가치의 사회적 확산과 문화적 환경 조성문화가 있는 해외순방 및 초청행사 등을 소관으로 하고 있다.위원회는 지난달 가진 지역문화현장토론회와 5일 열리는 워크숍 결과를 통해 수렴한 의견들을 종합해 다음달 위원회 2차 회의 때 발표할 예정이다.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전주문화의집협의회는 오는 6~8일 전주 삼천변 이수보 주변과 한옥마을에서 시민주도형 축제인 '뜻밖의 휴가'를 연다. 지난해 우아인후삼천진북효자 등 5개 문화의 집이 모여 만든 전주문화의집협의회는 휴가철이 지난 가을의 초입에서 '우리 동네 삼천에서도 뜻밖의 휴가를 맞이할 수 있다'라는 기치 아래 첫 연합 축제를 마련했다. 축제 기간 플래시몹(flash mob)을 시작으로 문화의집 소속 동아리의 각종 공연과 주민의 이야기로 꾸미는 토크쇼, 전시, 놀이 등이 진행된다. 6일 오후 7시 전주 삼천 한강아파트 앞 천변에서 시민 300여명이 '전주 아리랑'에 맞춰 문화의집이 보급한 생활체조를 하며 축제의 서막을 올린다. 이어 노란색으로 옷을 맞춰 입은 20여개 동호회 회원들이 첫날 오후 10시까지, 이튿날 오후 5~7시에 '동아리 갈라(gala)'라는 이름으로 팬플릇, 시낭송, 클래식 기타의 세레나데를 연주한다. 주민의 이야기와 공연이 연계된 '라듸오 스타, 전주문화의집입니다'은 7일 오후 7시부터 1시간30분간 주민의 엉뚱하고 유쾌한 사연과 신청곡으로 이뤄진 토크쇼다. 각 문화의집에서 모은 사연을 선별소개할 예정이다.'뜻밖의 전시' 꼭지는 낯익은 공간에서 뜻밖의 선물을 받는 기쁨을 준다는 뜻을 담아 삶, 문화, 놀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삼천 이수보 인근 넝쿨터널에 걸린 '타임슬립(Time slip)'의 사진들은 일상생활의 과거와 현재를 비춰주며 변화 속에 숨겨진 추억을 되살린다. 특히 조명 대신 손전등을 비추며 감상해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는 후문이다. 또한 실외에서 즐길 수 있는 '시민놀이터 풀장'이 비치돼 천변을 찾는 아동들의 호응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7~8일 한옥마을에서 진행되는 '뜻밖의 캠프'는 가족단위로 텐트 꾸미기, 우리가 만드는 한옥마을 지도, 캠프장터 등으로 이뤄진 예술캠프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사)한국문화의집협회에서 지난해부터 지역의 문화공간을 발굴하고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전주권에서는 문화의집 축제에 맞춰 실시된다. 전주문화의집협의회 강현정 대표는 "각 문화의집에서 활동하던 회원들이 이번 축제를 통해 교류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며 "주민에게 친숙한 공간인 삼천에서 시민이 직접 만들고 즐기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4일 음악 저작권 3단체, 포털사이트 다음, 국내 주요 콘텐츠유통기업 3곳과 협약을 맺고 '문화융성 국민 참여 온라인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문체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 (사)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사)한국음반산업협회, (주)다음커뮤니케이션이 주관하며, (주)로엔엔터테인먼트, CJ E&M, kt music에서 후원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참가자가 자신의 공연 영상을 온라인으로 응모공유하고, 오프라인에서도 공연하는 '국민 참여 오디션'이다. 오디션은 주변에 숨어있는 재주꾼을 발굴하고, 문화공연의 자생력을 키워 누구나 음악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문화생태계를 풍요롭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다른 오디션들과는 달리 '경쟁을 통한 스타 탄생'보다는 '참여와 공감을 통한 문화 활동 확산'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특징.협약을 맺는 단체와 기업들은 보다 많은 국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저작권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9월부터 12월까지 '문화융성 국민 참여 온라인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우선 온라인 국민 참여 페이지를 구축하고 9월 말부터 공연 영상 응모 및 공유를 시작한 후에 이를 오프라인 공연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의 참가에는 제한이 없어 누구나 자신의 공연 영상을 찍기만 하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고창 토담갤러리(지도강사 김광희) 펜화 수강생들의 펜화작품 전시회가 '행복한 동행전'이라는 주제로 이달 2일부터 9일까지 고창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린다.이번 전시회에는 고화춘의 꽃다지 등 50여 점의 펜화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방, 방석보 등의 소재를 활용하여 더욱 눈길을 끌며, 대부분 자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야생초를 주제로 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소박하고, 편안한 느낌을 갖게 한다. 펜화는 잉크를 사용하여 펜으로 그린 그림을 말하며, 미술의 한 장르이자 데생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전시회에 참여한 이들은 모두 토담갤러리 회원들로 어린 학생들로부터 60대 어르신에게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력층이 참여, 요즘 뜨고 있는 펜화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토담갤러리 김광희 지도강사는 "전시회를 준비하는 동안 행복해 하는 회원들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실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와 재료로 만드는 작품인 만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상에서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수강생은 강명옥, 고유숙, 고화춘, 김연주, 박선경, 서정미, 소영주, 이선자, 조미숙, 조바른 등 10명이다.
체험거리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구성된 제52회 전라예술제가 오는 6일부터 5일간 부안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이하 전북예총회장 선기현)가 주최하고 전북도와 부안군이 후원한 올 예술제는 '예술의 힘으로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주제로 치러진다. 예술제는 도내 예술인의 화합을 도모하고 창작 의욕을 높이는 한편 문화예술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진행된다. 전북예총 산하 10개 협회와 9개 시군 지회가 참가해 공연전시를 비롯해 영화상영, 예술체험관, 문학강연 등이 마련된다.올해는 가족단위의 관람객을 위해 사물놀이, 미술, 사진, 악기를 주제로 한 4개의 체험거리가 신설됐다. 추억의 영화 60편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포스터 전시도 볼 수 있다. 시군 순회 개최 방침에 따라 지난해 남원에 이어 올해 부안에서 펼치는 예술제는 5일 부안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젊은 국악인의 공연으로 전야제를 진행한다. 대금, 해금, 가야금과 피아노가 어우러진 퓨전음악의 선율이 초가을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7일 개막공연은 음악협회(회장 박영권) 주관으로 클라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수행한다. 성악가들이 함께 출연해 앤드류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의 뮤지컬 삽입곡을 부른다. 매일 저녁 야외무대에서는 국악협회(회장 김학곤), 무용협회(회장 김숙), 연극협회(회장 조민철) 주관의 공연이 차례로 어이진다. 폐막공연은 연예예술인협회(회장 김용철)가 대중가요 가수와 빅밴드의 무대로 제22회 가요 빅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문인협회(회장 정군수)는 '전북문학의 향연'을 주제로 강연과 시화전을, 미술협회(회장 강신동)는 설치작품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한다. 사진작가협회(회장 방덕원)는 전북의 아름다운 모습을 렌즈에 담아 관람객에게 전한다. 건축가협회(회장 유남구)는 건축작품과 모형을 전시하고, 영화인협회(회장 김득남)는 야외극장에서 영화 '마파도''분신사바''아버지''여선생vs여제자' 를 매일 한 편씩 무료로 상영한다. 개최지역인 부안예총은 지역 출신의 대중가수와 예술인 등으로 국악, 판소리, 무용 등 다양한 공연을 토일요일 오후에 무대에 올린다. 선기현 회장은 "매년 예술제의 정체성을 두고 축제냐 발표회냐의 논란이 있지만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목표를 두고 지난해보다 다양하고 알차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올해는 축제성을 보완하고 소통과 나눔으로 함께하는 예술제가 되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천년 고도 전주의 위상을 재조명하는 시민강좌가 열린다.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은 '후백제 왕도 전주'를 주제로 제12기 전주학 시민강좌를 오는 7일부터 11월 2일까지 8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2~4시에 진행한다. 이번 시민강좌는 견훤과 후백제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고 왕도(王都) 전주로서의 자긍심을 되찾기 위해 마련됐다. 견훤이 역사의 패자가 된 뒤 후백제의 역사가 객관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고 왜곡된 채 후백제의 수도였던 전주의 역사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는 판단에서다. 강좌는 견훤이 무진주(광주)에서 세력을 기른 뒤 900년부터 36년간 전주를 도읍으로 했던 후백제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수도의 흔적을 찾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1강은 '후백제 견훤왕'(이도학 한국전통문화대 교수), 2강은 '후백제의 건국과 발전'(김주성 전주교육대 교수), 3강은 '후백제의 대외교류와 문화'(송화섭 전주대 교수), 4강은 '후백제 관련 현장답사'(조법종 우석대 교수), 5강은 '전주의 후백제 유적'(강원종 전주문화유산연구원 학예연구실장), 6강은 '궁예의 성장과 몰락'(조인성 경희대 교수), 7강은 '왕건과 후삼국통일'(김갑동 대전대 교수), 마지막 8강은 '후백제의 역사적 의의'(신호철 충북대 교수)로 진행된다.
정읍시 정우면 샘골농협(조합장 정태호)에서 지난달 28일 열린 마당극 '뺑파전'이 농촌주민들을 매료시켰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으로 공연된 '뺑파전'은 판소리 원전을 토대로 전라도의 해학미와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통해 뺑덕어미를 해학적으로 표현하고 뺑덕어미의 얕은 심성을 통해 심봉사의 처량끼를 부각시킨 해학 마당극.이날 공연은 판의 분위기와 신명을 돋우는 길닦음인 풍물놀이(길놀이와 상모판굿)를 시작으로 우리가락 우리 소리마당인 남도민요를 참석 관람객이 함께 부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어 중간놀이 마당인 전통놀이(대형윷놀이,투호,제기차기)를 통해 직접 주민이 참여하는 체험행사와, 마지막 맺는 마당으로 진도북춤의 힘찬 역동성과 멋스러운 춤사위가 어우러지는 쌍북놀이 등으로 흥을 돋았다.주민들은"오랜만에 우리나라의 풍물놀이 및 고전 해학마당극을 방송매체를 통해서가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민요를 부르면서 함께하는 시간이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사)전주영상위원회는 2일부터 4일까지 국내 영상산업관계자(한국영화감독조합) 20여명을 대상으로 2박 3일간 완주·익산·군산지역에서 '13 영상산업관계자 초청팸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2007년 시작돼 올해로 7회째는 팸투어는 프로듀서들을 비롯한 영상산업관계자들에게 전북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및 지역 내 구축된 영상산업시설과 로케이션 장소를 소개하고, 영상물 제작에 알맞은 전북 곳곳의 스토리텔링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올 주제는'전라북도의 과거와 미래'로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3개 지역의 근대문화공간(완주 삼례문화예술촌 ,익산 교도소세트장, 군산 고우당 등)과 영상산업시설 및 로케이션 촬영지 소개을 통해 전북의 근대문화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30일 개막해 5일까지 소리문화전당에서 열리는 '전북 나우 아트 페스티벌'. 10년 간 입었던 옷을 벗어 던지고 새 판을 짠 탓일까. 이날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는 어색한 분위기와 함께 미묘한 긴장감과 기대감이 공존했다. 페스티벌에 참가한 작가들은 새로운 형식의 아트페어 장단점을 분석하며 각자의 의견을 내놨지만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양화가 조헌씨는 "기존의 아트페어에서는 긴장감이 떨어졌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아트페어는 작가들에게 많은 자극이 된다"면서 "화랑들이 참여해 도내 미술의 경향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판매로 이어지는 작가들을 보면서 '더욱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다만 아트페어에서 거래되는 작품 위주로 작업 성향이 몰리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긴장감은 올해 처음 시도한 화랑 부스전에서도 감지됐다. 교동아트미술관, 서신샐러리, 익산 W미술관, 아카갤러리, 익산 현대갤러리 등 5개 화랑은 각자 대표 선수들을 선발해 작품 판매뿐만 아니라 기획력과 소장 작품의 수준을 두고 경쟁했다. 1층 전시실 입구에 자리한 서신갤러리는 서양화가 류재현과 양순실을 내세웠다. 강렬한 색감을 자랑하는 두 작가의 작품을 전시장 양쪽에 배치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초록색과 분홍색의 대비는 색감 자체만으로도 작가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간 다수의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가하며 쌓아 온 노하우가 묻어나는 공간 구성이다. 교동아트미술관은 실험적 성격이 강한 황유진 등 젊은 작가들과 동양화가 이문수 최만식 등 중진작가를 선보이면서도, 박남재 화백의 작품을 함께 내놔 신구의 균형을 맞췄다. 또 다른 화랑들이 회화 위주로 출품작을 내놓은 데 비해 미디어아트 조각 설치 등 다양성을 추구했다. 특히 미디어아티스트 탁영환 정상용이 내놓은 영상 작품은 그간 아트페어에서 한 번도 출품되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다. 아카갤러리는 최근 얼어붙은 미술시장을 겨냥해 소품과 저가 작품으로 콜렉터들을 유혹했다. 서양화가 지석철 이석주 등의 대형 작품으로 한 쪽 공간을 구성하면서도 이들의 작품을 사진으로 찍어 소품으로 제작한 액자를 반대편 공간에 배치했다. W미술관과 현대갤러리도 각각 구덕진 김학곤을 내세워 틈새 시장을 공략했다. 강신동 전북미협회장은 "새로운 시도가 긍정적인 의미에서 긴장감과 기대감을 낳고 있고 새 출발을 한 아트페어가 도내 미술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완주 전북도지사, 선기현 전북예총회장, 박남재 화백, 도내 미술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해 아트페어에 나온 작품들을 감상했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전북지회(회장 김영배)의 '2013 전북민족예술제'는 지난 10년을 돌아보면서 새로운 비전을 찾고 젊은 세대와 소통을 이뤄내는 데 집중했다. 그간 날선 시대정신을 담아내려는 고민이 부족했다는 점과 젊은 세대의 생각을 담지 못한 채 '그들만의 잔치'로 전락했다는 비판에 직면하면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내놓은 해법이다.전북민예총은 이번 예술제에서 기본 정신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첫 번째 변화는 철저한 자기 반성으로 시작됐다. 지난 29~30일 전주 한옥생활체험관서 열린 '문화정책대토론회'를 통해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앞으로 민예총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자리. 토론회에 앞서 기조 발제를 맡은 정희섭 한국문화정책연구소장은 "예술의 사회적 지위의 변화와 그에 따른 예술운동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전망과는 다르게 주류 예술운동 조직들은 대부분 새로운 환경에 대응하지 못하고 낡은 수목적 위계 구조와 낡은 창작자의 지위에 안주하며 예술 혹은 예술운동의 위기를 외부 환경으로 돌렸다"고 현재 민예총의 상황을 진단했다. 민예총이 사단법인화를 통해 제도적 힘을 강화했지만 자율성을 스스로 포기하면서 자기합리화를 해왔다는 설명이다. 이날 토론회는 지나온 시간을 반성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문화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문화운동', '창작과 향유의 접점에서 - 문화복지를 중심으로', '창작과 향유의 접점에서 - 예술인 복지를 중심으로', '예술창작의 진보적 미래 - 민예총의 진로를 중심으로' 등 세부 토론을 통해 앞으로 펼쳐질 문화예술운동의 기본 골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번째 변화는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토크콘서트와 인디밴드 공연을 통해 젊은 층의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점이다.'공감하라 그리고 실천하며 참여하라'를 슬로건으로 내건 전북민족예술제는 안도현 시인(우석대 교수)과 평론가 진중권(동양대 교수)을 초청해 토크 콘서트 '이 시대의 멘토를 만나다'를 열었다. 보수 성향의 정권에서 쓴 소리를 이어가고 있는 이들의 강의를 듣기 위해 객석은 가득 찼다. 특히 대학생들과 청년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많았다. 최근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에 관한 글을 트위터에 올려 후보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국민참여재판을 받게 된 안도현 시인과 진보 논객 진중권은 소신껏 살아가는 삶에 대한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참신한 기획력과는 별개로 행사의 지속성에 대한 문제는 개선해야 될 부분으로 지적됐다. 진창윤 전 전북민예총회장은 "이번 예술제는 젊은 회원들이 기획해 참신함이 돋보였지만 준비 과정 등에서 보여준 미숙함은 보완해야 할 과제다. 좋은 기획인 만큼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말고 앞으로도 포럼 등을 통해 예술제에서 나온 의견들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익산시를 비롯한 공주부여를 묶는 백제역사유적지구가 내년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대상에 최종 선정됐다.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는 27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세계유산분과회의(위원장 이혜은)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등재신청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최종 심사에선 충남 논산(돈암서원)과 전남 장성(필암서원), 경남 함양(남계서원), 경북 안동(도산서원) 등 8개 자치단체의 9개 서원을 묶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한 '한국의 서원'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나라별 한곳만 신청할 수 있는 규정 때문에 심사위원들은 한국의 서원을 뒤로 미루고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내년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내년 1월 유네스코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게 된다. 또 내년 유네스코 파견 전문가의 현지실사와 검토결과를 토대로 2015년 6~7월 최종 등재가 결정된다. 시는 앞으로 위원회에서 제기된 보완사항 등을 점검하고 내달 30일까지 유네스코에 등재신청서 초안을 제출한다. 또 10월말 해외전문가를 초청해 영문신청서 리뷰 등 세계유산 등재 신청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내년에는 유네스코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고 예비실사와 현지실사, 국내외학술대회, 홍보교육 등을 실시한다. 대상유적 보수와 주변경관 정비 등 2015년 등재를 위한 사전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타 지역 유산들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거둔 성과로 의미가 크다"며 "향후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가 순조롭게 진행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작지만 강한' 전북도립미술관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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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 향토인재 장학생 선발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 고시원에 보금자리 튼 4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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