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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공유화음실이 오는 25일까지 ‘2024년 2분기 정기대관’ 신청을 받는다. 다음 달부터 6월까지 운영되는 2분기 정기대관 공간인 ‘공유화음실’은 94.9㎡(28.8평) 규모로, 전주 원도심 동문길 60에 위치해 있다. 정기대관 가능 요일은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다. 대관 시간은 오전(오전 10시~오후 1시), 오후(오후 2시~오후 5시), 야간(오후 6시~오후 9시) 등으로 운영된다. 음향시설과 강의용 테이블, 의자 등을 갖추고 있어 소규모 전시부터 교육 세미나까지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다. 전주지역 문화예술단체 또는 동호회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선정 시 대관료는 무료다. 단, 종교 및 정치적 행사, 단순 기업 행사 및 회원 모집 등의 영리 목적의 공연(행사)은 대관 제외 대상으로 분류된다. 대관을 희망하는 단체는 전주문화재단 누리집을 참고해 대관서식자료를 작성 후 전주문화재단 생활문화팀에 직접 제출하거나 메일(perihe21@jjcf.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대관 심의 후 오는 28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전주시와 문화통신사협동조합이 26일까지 ‘2024년 전주생활문화예술동호회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동호회를 모집한다. ‘전주생활문화예술동호회 활성화 지원사업’은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지원을 통해 신규 동호회 등록과 활동지원, 교류활동 및 생활문화시설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참여 동호회에게는 최대 100만원의 활동 지원금이 주어지며 교육비와 공간 임차표, 발표회 운영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동호회는 문화통신사협동조합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cttelecom@naver.com)이나 문화통신사협동조합 생활문화팀에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예술계를 이끌 새 수장들의 선출이 마무리된 가운데 여전히 내부에서 세력 싸움이 계속 이어지면서 ‘지역문화예술인 간의 화합과 소통을 끌어낼 방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게 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약 4개월에 걸쳐 새롭게 선출된 신임 회장들은 지역 예술인 복지와 지역문화 발전 등에 힘쓰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이석규 전북예총 회장은 전라예술제의 공연·전시의 대전환과 10개 협회의 연간 기초 운영비를 지급해 예산 확보에 주력할 것을 약속했다. 백봉기 전북문인협회 회장은 전북문학관 건립, 공간 활용 극대화와 건지산 문학의숲 조성과 함께 회원들간의 화합과 단결에 최우선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정두영 전주예총 회장은 전주예술인 연금제 도입과 전주문화예술대상 신설 등을 공약화하며 전주예총의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신임 회장 선출이 마무리 된 현재까지 절차상 공정성 시비가 일었던 제25대 전북예총 선거 법정 공방 등 지역의 문화 발전을 선도해 나갈 일부 단체에서 선거와 관련한 뒷말이 무성하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예술인 복지 등 처우개선이 후순위로 밀리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역 문화 발전도 중요하지만, 여기저기 흩어진 지역 문화예술인의 민심을 소통과 화합으로 끌어낼 리더십이 필요해서다. 지역 문화계 한 원로는 “전북예총을 비롯한 문화예술단체는 지역 문화 발전에 구심점이 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단순히 지역 예술인들을 아우르는 것이 아닌, 적극적인 사업과 행정으로 문화 토양을 굳혀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향의 고장 전북이 무너져 가고 있는 현재, 개개인의 욕심이 아닌 지역 예술의 새싹을 길러내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계속되는 파벌 싸움으로 적지 않은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문화예술 단체에 관심을 거두는 등 현 상황에 저조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도내에서 예술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A 씨는 “지역의 작은 예술 협회에 소속돼 있긴 하지만, 파벌 싸움에 지쳐 관심을 거둔 지 오래”라며 “올해 이렇게 큰 선거가 있었는지 또 전북예총이 법정 공방을 진행 중이었는지 몰랐다. 솔직히 오랜 기간 동안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금껏 전북예총 등의 협회와 단체의 존재감을 체감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지역 내 문화예술협회와 단체가 지역 예술인들을 지지해주고 지원해 주는 창구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이 발표한 올해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은 선택과 집중에 초점이 맞춰졌다. 도내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성장도모와 문화예술 활성화라는 사업 취지를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예년보다 선정 건수를 높이고 젊은 예술가 창작 역량 강화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지난 8일 ‘2024년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 문학, 미술, 공예, 사진, 서예, 음악, 무용, 연극, 전통, 다원예술 등 10개 장르에 모두 1046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360건이 지원 사업에 선정돼 34.4%의 선정률을 기록했다. 이는 1125건이 접수돼 341건(30.31%)이 선정됐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소폭 늘어난 수치다. 올해 투입되는 사업비는 작년과 동일한 16억5000만원이다. 장르별 선정 현황을 보면 매년 강세였던 문학(84건·2억5800만원)과 음악(74건·4억1200만원), 미술(51건·2억2000만원) 장르에서 다수의 사업이 선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전통(23건·1억3700만원), 다원예술(21건·1억3000만원), 공예(14건·6300만원), 연극(11건·6800만원), 무용(11건·6300만원), 사진(11건·5000만원), 서예 (10건·49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재단이 올해 더욱 신경 쓴 젊은 예술지원 분야의 경우 지원 대상을 기존 개인 및 단체에서 개인으로 전환해 최종 50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젊은 예술가 개개인의 창작 역량을 장려하겠다는 목적에 공감한 예술인들이 139건의 사업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젊은 예술가들이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의지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장르별 편차가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문학과 공예 장르에서 선정된 사업은 각각 1건에 불과했고 다원과 연극에서 2건, 무용에서 4건이 선정됐다. 서예 장르에서는 선정된 사업이 아예 없었다. 지역별 선정률 편차도 나타났다. 행정구역상 군 단위에 부여되는 2.5점의 가점이 사업 선정에 영향을 주면서 시단위에서 보다 군단위에서 사업 선정률이 높았다. 실제로 올해 사업 신청 대비 선정률이 무주군 61.5%, 순창군 60%, 완주군 53.6% 진안군 50% 순으로 높았다. 반면 전주시가 34.5%, 군산시 29.6% , 김제시 26.1%의 선정률을 보였다. 재단은 지역별 선정률 편차를 줄이기 위해 내년도부터 가점 제도 전환을 구상하고 있다. 군 단위에 부여되던 가점을 인구소멸지역 10곳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지금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배분에 힘쓰겠다는 복안이다. 재단 관계자는 “한정된 예산으로 신청한 다수의 예술인과 단체를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어 아쉽다”라며 “합리적인 지원체계를 통해 도내 예술가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2024년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과 관련해 지원 및 심의 중 부정하고 부당한 업무처리 사안에 대한 민원신청을 15일 오후 6시까지 접수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와 창작지원팀(230-7404,7441)에 문의하면 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이하 전당)이 전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7일 야놀자, 여기어때, 아고다, 호텔스컴바인 등 대형 여행 플랫폼 12개사를 대상으로 전통문화 체험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날 전당에서 진행된 팸투어는 전당의 주요 사업과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여행사들에게 전통문화 주제의 체험형 관광 상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당은 팸투어를 통해 여행사들이 전주의 매력적인 전통문화 자원을 적극 활용한 다양한 체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한 관광객 유치 및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글제목: 9월의 카네이션 △글쓴이: 김주원(서울목원초 6년)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둘째 아들 주원이에요. 평소에 반말도 하고 그러다가 이렇게 긴 편지를 쓰려니 약간 어색한 것 같아요. 어버이날이나 생신 때 쓰는 카드에는 ‘저를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처럼 고정된 표현을 쓰곤 했는데요. 어쩌면 기계적으로요. 그런데 오늘은 조금 다르게 써 보려고 해요. 제 어렸을 때 기억부터 나네요…. 엄마, 아빠 저 때문에 예전에 걱정 많이 하셨던 것 알아요. 제가 어릴 때부터 조금 특별했죠. 제가 갖고 태어난 아토피 때문에 많이 고생하신 것 알아요. 4살 꼬마 때의 기억도 생생해요. 제가 너무 많이 긁어서 간지러울 때는 그 부분을 살짝 때려야 가려움이 가라앉는다는 것을 알려주신 엄마. 그리고 아토피 때문에 잠을 못 자서 칭얼거릴 때 그 새벽에 저를 업고 거실을 뱅뱅 돌아주신 아빠. 저는 그 시절의 일들이 드라마 보듯 생생히 떠오릅니다. 그냥 아이 키우는 것도 힘든데 아토피를 가진 저 때문에 뭐든 더 까다롭게 선택하셔야 했잖아요. 엄마가 원하는 것과 아빠가 원하는 것 대신 모두 다 제게 맞춰서 비싼 식료품과 물품을 사주셔야 했던 엄마, 아빠가 저는 너무 감사하답니다. 엄마, 아빠가 그렇게 노력해 주시지 않으셨다면 지금의 제가 없었을 거예요. 이렇게 애지중지 큰 사랑을 받고 자란 저는 지금 하루에 몇 번씩 형과 싸우고 있죠. 제가 먼저 형에게 시비를 걸고 때려서 엄마를 애태우게 해서 죄송해요. 하지만 엄마, 아빠를 세상 누구보다 존경하고 감사해하고 있어요. 엄마와 아빠의 소중한 시간과 돈, 그리고 사람을 쏟아 키운 저, 정말 열심히 노력할 거예요. 그래서 열심히 살아서 엄마와 아빠를 행복하게 해드릴 거예요. 엄마가 저를 혼 내키실 때 제가 매우 미우셨겠지만, 저는 화내는 엄마가 절대로 밉지 않아요. 제가 아플 때 온 사랑을 주신 엄마, 아빠의 모든 모습을 저는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물론 그 후에도 엄마 아빠는 늘 저의 든든한 조언자이자 버팀목이 되어주셨죠. 엄마, 아빠. 저는 엄마, 아빠의 아들로 태어나 행복해요. 언제나 저를 행복하게 해주시는 엄마, 아빠. 나중에는 제가 엄마, 아빠를 백배는 더 행복하게 해드릴 거예요. 그냥 빈말이 아니라 꼭 멋진 아들이 되겠습니다. 엄마 아빠 진심으로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2023년 9월 9일 둘째 아들 주원 올림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글제목: 두근두근 현장 체험 학습 △글쓴이: 김주아(전주서천초 4년) 오늘 난 평소와 다르게 7시에 일어났다. 왜냐하면 오늘은 현장 체험 학습 날이니까. 현장 체험 학습에 가면 친구들과 오순도순 모여 앉아 도시락도 같이 먹을 수 있다. 여러 가지 체험을 하면서 하하 호호 웃을 수도 있다. 그런 생각을 하니 체험 학습이 더 기대되고 설렌다. 버스에 탔을 때도 친구들과 수다 떨며 갈 수 있고 핸드폰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마침내 현장 체험 학습 장소에 도착했다. 그곳은 치즈마을이었다. 버스에서 내리자, 치즈 냄새가 풍겼다. 너무 좋았다. 주변 산 구경도 하고 다른 선생님께서 쌀 뻥튀기로 튀겨 주셨다. 소리가 너무 커서 귀가 아팠지만 맛있었다. 그리고 치즈와 피자도 만들어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요리사 선생님께서 우리가 만든 치즈로 치즈돈가스도 만들어 주셨다. 다~ 맛있었다. 그렇지만 끝날 시간이 되어 버스를 타고 학교로 돌아가야만 했다. 아쉬웠지만, 4학년 때의 현장 체험 학습도 무척 기대된다.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이 33일 남은 가운데 전북지역 문화예술계와 여성계의 표심은 오리무중이다.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후보들이 선거 전략과 공약을 구체화하기 어려웠던데다, 문화·예술과 여성 분야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문화‧예술과 여성 공약이 선거철 우선순위로 떠오르는 경우는 드물다. 주요 공약이 민생과 직결되는 경제‧사회 현안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문화계와 여성계는 각계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며 관심을 주문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국책사업으로 발굴해 각 정당에 요청한 문화예술 관련 공약은 △후백제 역사문화센터 건립 △용담호 감성관광벨트 에코토피아 조성 △국제태권도 사관학교 건립 등 17개이다. 여성 관련 공약의 경우 산모와 영유아 건강 보장과 지원을 위한 △모아 복합지원센터 건립 이외에는 눈에 띌만한 공약 제시는 없는 상황이다. 실제 문화·예술 분야의 공약을 발표한 후보자는 1명 뿐이다. 후보는 지난달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 도시 전주’를 주제로 제22대 총선 제3호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국립 후백제 역사문화센터 건립 △후백제 역사공원 조성 △한문화원형콘텐츠 체험관과 연계한 후백제 콘텐츠 개발 등을 약속했다. 이를 둘러싸고 문화예술계에서는 우려의 시선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문화예술 인프라 조성은 여러 차례 제시된 공약이기 때문이다. 문화예술계 한 인사는 “아직 경선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총선 후보자들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 듯하다”라며 “지역의 문화정책 방향에과 맞닿은 좋은 공약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역 여성계는 오는 11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해 5개 영역, 23가지 정책을 총선공약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도내 여성계 한 인사는 “총선 시기에는 사회적 이슈들이 논의되는데 이 과정에서 늘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배제되어 온 여성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 이하 재단)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이석규, 이하 전북예총)가 지난 6일 첫 상견례를 갖고 도내 문화예술계 발전을 도모했다. 이번 상견례에서 재단과 전북예총은 전북자치도 문화예술계 주요 현안과 동향을 논의하고, 앞으로 추진할 문화예술사업 및 행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상견례에는 이석규 전북예총 회장과 회장단, 이경윤 재단 대표이사와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석규 예총 회장은 “문화예술 예산이 삭감돼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전북자치도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재단과 함께 문화예술로 전북특별자치도라는 그림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윤 대표이사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하며 "형식적인 예의나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닌, 분과별로 의견도 받고 도움도 얻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앞으로 협치를 기반으로 한 연대와 교류를 강화하고 지역 문화예술계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전북대학교박물관(관장 엄혁용)이 ‘목요시네마 뮤즈’를 시작한다. ‘목요시네마 뮤즈’는 매년 지역민을 대상으로 무료 영화를 상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부터 월별로 주제를 정해 상영한다. 3월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의미를 담아 전북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상영한다. 총선을 앞둔 4월에는 정치 관련 영화를 가족의 달인 5월에는 위로와 힐링의 영화를 선정해 상영할 예정이다. 초여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도록 6월에는 클래식 영화를, 7월에는 달 착륙 55주년을 기념해 우주를 향한 인간 탐험 영화를 선보인다. 이어 8월에는 외로움과 소통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9월에는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작을 지역민들에게 선보인다. 10월과 11월, 12월에는 각각 한국독립영화와 인문학 영화, 고전명작 등을 상영한다. 한편, 목요시네마 뮤즈는 12월까지 매주 목요일 2시에 박물관 강당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전주 전통한지가 삽입된 초등학교 교과서가 도내 8개 시·군으로 확대 보급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 전주, 완주, 임실, 부안, 남원 등 5개 시·군에 보급해 왔던 ‘전주 전통한지 삽입 초등학교 지역 사회교과서’를 올해부터 순창, 진안, 익산까지 추가해 배포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되는 전주 전통한지는 김천종, 강갑석, 김인수, 최성일 등 전주한지장 4인이 손수 제작한 것들이다. 교과서에는 이들이 제작한 전통한지 2700여장과 색한지 3000여장이 삽입됐다. 전주 지역 초등학교 1학기 지역 사회교과서 7100부, 임실 300부, 완주 900부, 부안 300부, 남원 680부, 올해 새롭게 추가된 도내 3개 시·군 지역인 순창 180부, 익산 2350부, 진안 140부의 보급량에 해당된다. 이밖에 남원시, 순창군, 임실군, 익산시, 진안군은 편지지 형태로 완주군과 부안군의 경우 간지 형태로 전주 전통한지가 삽입됐다. 한국전통문화전당 관계자는 “전주 전통한지 지역 사회교과서 보급을 타 지역으로 확대하여 전주 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활용 사례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33대 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 백봉기 회장이 지난 5일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전북문협은 이날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이석규 전북예총 회장을 비롯한 예총산하 협회장, 전북문협 소재호·이동희·류희옥 고문을 비롯한 시군지부장 및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2대·제33대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한국이벤트협회 전북지회는 지난달 29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문화예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출범을 맞이해 전북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공연장인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도내의 축제·행사 등 모든 이벤트 기획을 대표하는 ㈔한국이벤트협회 전북지회가 뜻을 모아 지역 간 균형 있는 문화예술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기관 상호간의 문화발전을 도모하고 건전한 문화예술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이하 재단)이 문화관광통합플랫폼을 개설해 5일 공개한다. 재단은 기존 누리집을 새롭게 단장하면서 '전북문화관광통합플랫폼(이하 플랫폼)’을 개설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플랫폼을 통해 전북자치도의 문화예술, 관광서비스와 공연 및 전시 등 분산돼 있던 정보를 한 곳에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플랫폼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인트로 페이지를 삽입하고 기존 행정 정보와 문화관광 정보를 분리했다. 특히 플랫폼에 ‘함께‧놀자‧가자 전북’ 이라는 문화‧관광 페이지를 구축해 전북자치도 14개 시‧군의 다양한 문화관광 정보도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재단은 이용자들이 플랫폼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역별‧날짜별‧키워드별로 통합정보 검색도 가능해진다. 재단 관계자는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편리하게 전북의 곳곳을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라며 “도민의 문화 향유를 위해 정보 제공자, 이용자 모두 플랫폼을 많이 활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만인의총관리소가 오는 31일까지 ‘2024 제1회 만인의사 추모 공모전’을 개최한다. 응모 분야는 △그림 △글짓기 △짧은 형태(숏폼) 영상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참가 신청은 공모전 누리집에서 신청서와 분야별 공모 작품을 등록하면 된다. 1인당 응모 작품 수는 제한이 없으며, 출품작을 저작권법 등 관련 법률을 준수해야 하고, 출품 이력이 없는 순수 창작물이어야 한다.
우진문화재단이 새 봄을 맞이해 우진문화공단 예술아카데미 ‘봄 시즌 교육프로그램’ 수강생을 공개 모집한다. 총 4개의 과정으로 구성된 이번 교육은 시니어를 대상으로 틀어진 자세를 올바르게 잡고, 유연성과 근력을 함께 기를 수 있는 ‘성인 발레 클래스(강사 이은택·서가영)’, 낭독의 개념을 익히고 일상 속 이야기를 통한 낭독극을 만드는 ‘낭독 클래(강사 오지윤·채유니)’, 내가 가진 목소리를 탐구하며 심청가의 주요 대목을 배워보는 ‘판소리 민요 클래스(강사 이용선)’, 12주 동안 전통 민화를 완성하는 ‘민화 클래스(강사 장우석)’로 진행된다. 교육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총 12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다음 달 30일까지 네이버 폼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김보라 우진문화재단 이사장은 “지역주민의 직접적인 문화예술 향유와 학습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운영할 계획이다”라며 “평생 학습을 통해 일상 속 즐거움과 활력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각 강의의 수강신청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정원 충족 시 조기마감 될 수 있다. 이 밖의 세부 일정과 수강료 등 자세한 강의 정보는 카카오톡 채널과 우진문화재단 사무국(063-272-7223)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통문화마을이 올해 역시 2024 전북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에 선정돼, 도내 초·중·고 학생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은 학교 예술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예술교육지원법’에 의거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사업 주체로 참여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전통문화마을은 ‘예술로 마음을 풍요롭게! 학교를 행복하게!’를 운영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악, 무용, 연극, 공예, 디자인, 만화·애니메이션, 영화, 사진 8개 분야에 총 358명의 예술 강사를 투입해 초·중·고 599개 학교 714개 교육과정에 총 6만 8864시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통문화마을 전북학교문화예술교육센터에서 이번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강현근 센터장은 “2024년도에는 교육수요자 요구를 반영한 예술 강사 배치와 예술 강사의 자질 함양을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에 반영한 부대사업을 통해 예술교육의 질적 성장과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면서 "공익법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투명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해 문화예술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이하 전당)과 세종학당재단이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 및 발전을 위해 지난 달 28일 손을 맞잡았다. 이날 양 기관은 전당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전 세계에 한국 전통문화를 공동으로 알리는 등 국외 전통문화 활성화와 한국어 보급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한국어·전통문화 세계화를 위한 노력 △한국문화 관련 체험·전시·공연 등 기획 및 공동 추진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 제공 및 활용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시설의 이용 및 편익 제공 등이다.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가진 강점을 잘 살려 나갈 수 있는 계기로 생각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종학당을 통해 우리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전 세계에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 세계 세종학당의 학습자를 비롯한 세계인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향유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 전통문화 세계화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당은 한국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한지·한식·공예·전통놀이·한복 등 전통문화를 대중화·산업화·세계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수행 중에 있으며, 재단은 전 세계 85개국 248개 세종학당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해외로 확산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글제목: 나의 기쁜 것, 내가 찾아가야 한다. △글쓴이: 김유준(서울신남초 4년) 바빠 가족의 식구들은 쉴 틈이 없이 엄청 바쁘다. 다 잘난 군은 모든 것을 다 자기가 하려고 하고, 우아한 양은 항상 거울 앞에 서 있으며, 유능한 씨는 늘 부장님과 붙어 다닌다. 깔끔 여사는 먼지 하나도 용납하지 않는다. 그런데 나는 이런 가족이 너무 이해가 가지 않는다. 거의 다 바쁜 것을 보면 다 똑똑하다는 뜻인데, 그러면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텐데, 그것을 알고 있으면서 왜 가족과 함께 안 있는가. 또 자기 가족의 얼굴도 잘 모르는 것은 너무 비겁한 일인 거 같기 때문이다. 이런 엉망인 가족에게 해결책인 그림자가 나선다. 다 잘난 군이 그림자가 바뀐 것을 알아차린 것이다. 그림자들은 너무 바쁜 바빠 가족을 따라다니는 것에 너무 지친 나머지 서로 각자의 자리를 바꿔보도록 한 것이었다. 물론 그림자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자기 주인의 그림자를 따라다니는 것도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 것이다. 특히 바빠 가족은 말이다. 내가 만약 바빠 가족의 그림자였다면, 이 책에 나왔던 내용보다 더 사악한 짓을 했을 것이다. 그래도 이 그림자들이 변화를 잘 만들어, 바빠 가족이 여유를 갖게 되어 정말로 다행이다. 내 그림자도 살아 움직일 수도 있으니 나 역시도 여유롭게 살자(다만, 너무는 말고..) 모든 사람은 다 자신만의 소확행이 따로 있다. 소확행이란 2018년의 대표 키워드이며,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한다. 무엇이든지 나의 소확행이 될 수 있지만 그중 가장 대표적인 두 개 중에 첫 번째는 눈을 감고 자연 속에서 행복하게 걷는 것이다. 나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게 좋다. 자연에서 색이 알록달록한 새들이 짹짹거리는 소리, 땅에서 흙을 밟는 느낌이 들면 내 마음속의 한 상상의 동물이 깨어난다. 같이 손을 잡고 노는 느낌, 그것이 좋다! 두 번째, 버스를 타고 창밖을 내다보는 것이다. 그러면 모든 차들이 나를 반겨주고 웃어주는 느낌이 난다. 그래서 나는 항상 혼자가 아니다. 바로 자동차 친구가 있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은 내가 찾아가야 한다. 그것을 알아야 나의 미래가 빛난다.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글제목: 멋진 내 친구 △글쓴이: 김소율(전주진북초 4년) 내 친구는 매일 만날 수는 없다. 특별한 날에만 만나는 특별한 친구이다. 햇빛이 쨍쨍한 날에는 몸을 움츠린 채 조용히 때를 기다리고 있다. 가끔 들여다보면 미소를 띠고 다음에 만나자고 인사를 한다. 드디어 내 친구를 만날 수 있는 날이 되었다. 학교 가는 길 내 손을 잡고 함께 간다. 비가 내리는 날 나 대신 비를 맞아주는 친구이다. 이슬비, 장대비, 소나기, 때로는 눈을 맞아도 불평 한마디 없는 친구는 우산이다. 노란색 얼굴로 내 친구인 우산은 내 손 잡고 함께 가는 동안 즐겁게 노래도 한다. 강하고 멋진 모습으로 나를 지켜준다. 지팡이가 되어주기도 하고, 팔 거치대가 되어 주기도 하는 내 우산은 나의 멋진 친구이다. 노란 얼굴로 환하게 웃는 내 친구와 비 오는 날 같이 놀 수 있어서 나는 좋다. 노란 우산은 멋진 내 친구이다.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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