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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의 전주 동문거리는 너무 어둡습니다. 가로등이 있다고는 하지만 어둑어둑해 길을 걷기가 두려울 정도예요.""일방통행 차로에 막무가내로 주차한 차들 때문에 가게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골치가 아픕니다."21일 오후 2시 전주 동문거리 내 위치한 창작지원센터 1호 '보임'. 전주동문예술거리 내 입주한 예술가들, 이 일대에서 '터줏대감' 역할을 해온 상점 주인들, 동문의 향수에 젖어 떠나지 못하는 주민들이 우르르 몰려 들었다. 동문예술거리 활성화를 위해 전주시가 그간 공청회나 설명회를 열어왔던 방식이 아닌, 동문에 거주하고 있는 동문상인회, 풍남동 주민자치위원회, 동문거리예술협의회를 불러 들여 처음으로 난상 토론을 가졌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자리였다. 이날 대다수 참석자들은 밤만 되면 깜깜해 인적이 끊기는 동문예술거리를 우려했고, 가로등을 밝게 하고 야시장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가뜩이나 좁은 도로에 몰래 주차하는 관광객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면서 지저분한 쓰레기로 미관을 해치는 거리를 스스로 정리하려는 주인의식이 필요하다는 반성과 다짐도 나왔다.지난해 동문예술거리추진단동문예술거리협의회가 9일간 열었던 '동문예술거리 페스타'가 지역 주민예술가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이목을 끌었던 긍정적 효과를 감안해 참석자들은 올해는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반응이다. 한편, 동문예술거리 조성사업 주민 회의는 앞으로도 분기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전북 문학계는 지역 문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전라북도문학관이 개관하면서 제2의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그동안 최명희, 미당 서정주, 백릉 채만식 등 지역출신 유명 문인들의 문학관은 있었지만 도내 문학인들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설이 없었던 차에 건립돼 의미가 컸다.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도내 문학관들은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전라북도문학관전라북도문학관(관장 이운룡·이하 도문학관)은 지난해 전주 덕진공원 옆 옛 전북도지사 관사를 고쳐 전북문학의 어제와 오늘을 담으며, 한국 문학의 미래를 견인할 전북 문단의 보금자리로 힘차게 출발했다. 지난해 9월 개관 이후 5개월 동안 기획전, 초청강연, 세미나, 특강 등 20여개가 넘는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숨가쁘게 달려왔다. 도문학관은 개관 2년차인 올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9월 7일부터 이틀 동안 개관 1주년을 맞아 열리는 '문학제전'이 대표 행사. '한국문학의 근원지 희망전북 천년 꽃 피다'라는 주제로 도문학관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열리는 이번 문학제전은 한국문학의 근원지라 평가 받는 전북의 문학 역사를 재조명하는 자리다. 전북중견문인 자화상·육필전과 전국한국문인협회 전국대표자회의도 함께 열린다. 또 소외계층 청소년 시화전(3월), 문인 애장품 전시(4월), 도내시인 시화전(7월), 전북지역 동인지 특별전(11월) 등의 기획전을 연다. 도내 중·고교학생 백일장대회(10월)와 시·소설 등 4개 분야 레지던스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된다.△석정문학관한국 시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신석정시인의 문학과 삶을 조명하기 위해 건립된 석정문학관(관장 허소라)은 개관 3년째를 맞아 문화시설 확충과 인문학 강좌를 강화한다.오는 3월부터 북카페를 운영해 그동안 문학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휴식공간 부족으로 겪었던 불편을 해소하고 관장실을 미니도서관으로 탈바꿈해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넓혔다. 또 '문학 창작과 이론 실제'등 이론 강의 위주였던 인문학 강좌의 폭도 역사, 철학, 문화 등 여러 분야로 확대했다. 강의에서는 활발한 토론과 대담도 예정돼 있어 인문교양의 품격을 고양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신석정 시인의 문학세계를 집대성한 '석정문학 학술총서'발간에 들어가 학술연구에도 박차를 가한다. 석정문학관을 다녀간 관람객들은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덤'. △최명희문학관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의 올해 운영방향은 체험프로그램 강화와 연구사업 활성화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곳으로 꼽히는 최명희문학관은 매년 3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그만큼 새로운 프로그램 수혈은 필수. 기획연구실 체제로 운영됐던 조직을 학예연구와 사무국으로 나눈 것은 이 때문이다. 최기우 기획연구실장이 학예연구실장으로, 정성혜 학예사가 사무국장으로 역할을 세분화해 학술연구와 문화시설 운영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손글씨공모전·최명희청년소설상·혼불학생문학상·한식백일장·혼불문학기행·혼불문학강연퍼레이드·혼불글쓰기교실 등 기존 운영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전주 발(發), 엽서 한 장', '최명희 서체 따라 쓰기', '혼불 필사하기', '길광편우 수첩 만들기'등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유료로 진행하는 '1년 뒤 나에게 쓰는 편지'프로그램은 지난해 55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참가했을 만큼 큰 인기를 끌면서 올해 역시 관람객의 마음에 오래 기억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체험을 준비하고 있다.'최명희'와 '혼불'을 키워드로 한 다양한 연구 사업도 진행하고 지난 2007년 이후 중단됐던 혼불학술상도 올해 다시 살아난다. △채만식문학관백릉 채만식 작가의 정신을 기리고 지역 문인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01년 건립된 채만식문학관은 올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늘렸다.사회교육프로그램(연 4회)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초등학생과 작가와의 만남은 미래작가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독서·백릉선생 작품 원고지 쓰기'체험이 갖취진 문학여행 쉼터를 개설하고 '체험학습지 풀기·탁류배경 그리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밖에 채만식 백일장(5월), 채만식 문학작가 초청강연회(연 3회), 근대사진전(1~4월) 등의 프로그램도 연중 계속되고 채만식 선생의 인물 사진과 작품 속의 이미지, 군산시 모습을 담고 있는 전시실 등을 통해 치열한 삶을 살았던 채만식 작가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다. △미당시문학관지난 2001년 개관한 미당시문학관(관장 김용선)은 올해 새단장을 마치고 관람객들을 맞는다.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시관 환경을 개선한 시문학관은 기존의 평면적 전시구성에서 입체적 전시환경으로 탈바꿈했다. 우선 활용도가 떨어졌던 세미나실은 미당 서정주의 생애를 담은 영상을 상영하는 곳으로 변경됐고 진열대에 전시됐던 미당의 시는 유리터널식 공간으로 옮겨져 입체감을 더했다. 미당의 방을 재현한 공간·유품·사진 20여점도 새롭게 선보인다. 영상실, 세미나실, 휴게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전시실에는 미당의 육필원고를 비롯해 각종 사진자료와 운보 김기창 화백의 미당 초상화, 물품 등을 비롯해 만년에 쓰던 유품과 각종 서적 등 1만 50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전북일보는 1950년대 한국전쟁의 포연 속에서 창간됐다. 참혹한 전쟁의 현장, 생명을 위협받는 공포 속에서 전북일보는 전란의 현장을 지켰던 역사의 증인이 됐다. 전란의 소용돌이와 산업화민주화로 이어진 현대사의 격량 한복판에서 정론직필의 사명을 다한 전북일보는 사진집'기억'을 통해 60년 현대사의 기록을 내놨다. 이 사진집은 지역 사회의 파수꾼이자 역사의 기록자라는 사명으로 지켜온 전북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지난 18일, 그 역사적 순간을 기록해온 전북일보의 전현직 사진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60~70년대 현장에서 젊은 시절을 보낸 김영채 전 사진부장(78)과 정지영 전 사진부장(71), 변화무쌍한 90년대부터 2000년대의 문턱을 지킨 오병권 전 사진부 차장(50), 그리고 현장을 지키고 있는 안봉주 부국장(55)이다. 반세기를 넘는 시대상을 현장으로 기억하는 원로 사진기자들의 기억은 그 자체로 역사였다. 기쁘고 슬픈 순간들, 전하지 못한 취재 뒷이야기까지, 나눈 이야기는 넘쳤으나 지면 사정상 다 담지 못했다. 간담회는 사진집 '기억'을 기획한 김은정 콘텐츠기획실장이 진행했다.-사회 - 사진집 발간 작업을 하면서 배운 것이 많습니다. 색 바랜 필름 보관지에 쓰인 펜글씨를 보면서 투철한 기자정신으로 현장을 지켰던 선배기자들이 그것을 다시 기록으로 남기는 일에도 얼마나 열정을 쏟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쉽게 가는 길보다 조금 더디더라도 전북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고 싶고, 갖고 싶은 사진집을 만들겠다는 의욕은 그래서 더 컸습니다. 그러다 보니 계획보다 출간이 늦어졌습니다. 사진집을 보신 소감부터 나누시죠. △김영채 전 사진부장(이하 김) = 감개무량합니다. 오랜 시간의 기록이 이렇게 사진집으로 나오고 보니 그때 순간들이 생각납니다. 우리의 작업이 역사를 써내는 일이었음을 실감하게도 되는군요. △정지영 전 편집위원(이하 정) = 이 작업을 함께 진행해온 사람으로서 보람을 느낍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기쁜 마음으로 했지요. 사실 30년 사진기자로 있으면서 일할 때보다 더 감동적입니다.(웃음) △오병권 전 사진부 차장(이하 오) = 저는 흑백칼라디지털 사진을 다 경험한 세대입니다. 전북일보가 석간신문에서 조간신문으로 바뀌었고, 칼라사진이 보편화되면서 '읽는 신문'에서 '보는 신문'이 됐었지요. 한 장의 사진이 보여주는 힘은 커졌지만, 사진기자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90년대 사진이 적은 것은 제대로 정리되지 못한 탓이 아닐까 싶은데, 그 시절 현장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아쉽습니다. △안봉주 사진부국장(이하 안) = 사실 50년대 사진이 아주 적었습니다. 50년대 초반만 해도 사진이 중요시 되던 시절도 아니었고, 필름 구하기도 힘들어 제작비용이 많이 들던 때였죠. 그런데 이 작업을 하면서보니 보도사진이라 하더라도 관련된 장면 뿐 아니라 주변의 스케치를 담아두는 것이 기록으로서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회-사진집의 사진을 보면 그때의 기억이 새로울 것 같습니다. △김 = 지금 생각해보면 마감 시간에 쫓겨서 현장의 생생한 사진을 제대로 못 찍고 시늉만 내다 온 것 같아요. △정 = 그 때만 해도 교통수단이 거의 없었어요. 나는 자전거를 한 대 사서 타고 다녔는데 뒤에 '전북일보'를 써서 붙이고 다녔죠. 목에 카메라를 걸고 도청이나 기관에 들어가면 관리인들이 자전거를 한쪽에 잘 모셔(?) 보관해주었습니다.△안 = 사진집 '기억'에 실린 60년대나 70년대 집회 사진을 보고 전북에 이렇게 인구가 많았었느냐고 놀라는 분들이 많이 있더군요. △김 = 맞아요. 그때 '도민 300만 시대'를 말했었으니까요. 전국의 인구 10%가 사는 전북, 그만큼 도세도 만만치 않았죠. -사회- 특종과 낙종의 차이가 어찌 보면 종이 한 장 차이일 수 있습니다. 그런 순간을 다 경험하셨을 것 같은데요. △정 = 1985년 전두환 정권시대였죠. 우리나라가 최초로 소고기 수입을 했습니다. 반대 운동이 격렬했죠. 그때 문규현 신부님이 완주 고산성당에 계실 때였는데, 반대운동 취재 간 기자들에게 "찍어도 쓰지도 못할 사진을 뭐 하러 찍느냐"고 호통을 쳤어요. 당시는 군부 독재 시절이라 신문사 사진도 안기부 검열을 받아야 했었거든요. 그때 실제 제가 찍은 사진은 신문에 실리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25년이 지난 1988년에 한겨레신문이 창간기획으로 미발표된 사진을 실으면서 창간호 사회면에 실렸죠. '우공의 시위'라는 표제의 사진입니다. -사회-정리하면서 보니 우리 지역에서도 사건 사고가 유난히 많았더군요. 한 도시의 운명을 바꾼 이리역(현 익산역) 폭파 사건은 사진으로 보기에도 참혹했습니다. △정 = 1977년 이리역 폭파 사건이 났을 때, 제가 기자 중에서는 가장 먼저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특종을 놓쳤어요. 현장의 다양한 장면들은 찍었는데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사진을 얻지 못한 것이죠. 지금 생각해도 아쉽습니다. △오 = 저는 특종보다 낙종 기억이 큽니다. 1993년 10월10일로 기억하는데, 광주 전국체전 취재차 출장 가던 시간에 서해 훼리호가 침몰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시간에 제가 사고가 났던 위도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었더군요. 사고 소식만 알았다면 사고현장에 가장 먼저 갈 수 있었던 거예요. 1990년 12월에는 전주 교도소 탈주 사건이 있었는데, 당연히 우리도 따라붙었죠. 그런데 탈주범들이 밤샘하며 대전으로 도주했어요. 결국 대청호 인근에서 자살하는 장면을 대전일보 기자가 찍었죠. 두 번의 경험을 한 뒤 기자에게는 통신 수단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곧바로 개인 돈을 들여 휴대폰을 샀어요. 당시 제 월급의 몇 배 되는 가격이었죠.(웃음) △안 = 부안 핵폐기장 취재가 생각납니다. 그 때 신문사 카메라 기종이 279만 화소 D1이었어요. 사진의 암흑기라고 할 정도로 기자재가 안 좋았습니다. 2002년에 비로소 D100을 샀어요. 부안주민들의 핵폐기장 유치 반대가 아주 극심했을 때 김종규 군수가 내소사 창고에 갇혔었거든요. 그 현장을 취재하러 갔는데 시위대에 잡혀서 엄청나게 맞았어요. 아줌마들에게 밟히면서도 카메라는 꼭 잡고 있었는데 순간 카메라를 뺏긴 거예요. 카메라가 내동댕이쳐져 산산조각이 났죠.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군요. 사진기자에게는 사진기가 분신이나 다름 없으니까요. △김 = 1960년대 박정희 대통령 후보의 옛 인봉리 운동장 연설 사진을 보며 격세지감을 느꼈습니다. 그때 박 후보 연설장에는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것처럼 사진을 찍어야 했어요. 반면, 김대중 대통령 후보 연설장은 사람들이 적게 모인 것처럼 찍어야했죠. 아무리 엄혹한 시절이라고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비겁하고 부끄러운 일입니다.-사회- 그 말씀을 하시니 사진정리를 하면서 우리의 치부를 절감했던 것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가장 단적인 예가 갈등의 역사를 상징하는 새만금인데요. 새만금과 관련된 기록을 보면 개발의 반대편에 있던 현장은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편중된 취재 환경을 그대로 드러내 보여주는 것이어서 부끄러웠습니다. 잠깐 화제를 좀 바꾸죠. 카메라의 발전으로 이제 누구나 사진을 찍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사진기자 입장에서 보면 역할 면에서 고충이 있을 것 같은데요. △정 = 요즘 취재사진은 보도성 외에도 예술성을 갖추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그러나 보도사진과 작품사진은 엄격히 다르지요. 보도사진은 한 번 그 순간을 놓치면 다시는 만날 수 없습니다. 작품사진은 좀 다르죠. 결국 보도사진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 중요합니다. △안 = 사진기자는 사진작가여야 하고, 취재기자여야 합니다. 같은 현장 사진을 찍더라도 분명한 자신만의 메시지를 담을 수 있어야 하죠. 그런데 요즈음은 사진기자들이 '행사 기자'가 되어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자괴감이 있습니다. △오 = 사진기자가 됐든 취재기자가 됐든 기자로 산다는 것은 역사의식책임감이 가장 중요할 겁니다. 언론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 의제 설정 기능 아니겠습니까. 자기가 생각하는 의제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죠. 사진 한 장이 기사를 대신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회- 독자들과 선후배 기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로 마무리 하죠. △정 = 이 사진집을 보니 앞서 일했던 선배들, 그리고 현장에서 일하는 후배들의 열정이 집적된 결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북일보가 이제 다시 전북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일의 중심에서 더 큰 역할을 해나가기를 바랍니다. △김 = 흩어져 있던 사진이 한 권의 책이 되고 역사가 되었듯이 후배들이 현장에 충실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오 = 기자로 현장을 취재할 때 구한말 시대상을 담은 사진집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때 나도 내가 살고 있는 시대상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었습니다. 결국 욕심으로만 끝나버렸지만, 이번에 나온 '기억' 덕분에 아쉬움을 조금은 덜었습니다. △안 = 사실 선배들의 노고가 아니었으면 이런 자료를 얻지 못했을 겁니다. 이 사진집은 기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는 결실입니다. 저를 비롯해 현장에서 오늘을 뛰는 기자들도 기록에 대한 중요성과 의미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들의 기록이 역사가 된다는 사실은 단순한 의미 이상의 무서운 교훈이기도 합니다.△일시장소=18일 전북일보 편집국△사회=김은정 본보 콘텐츠기획실장△참석자=김영채 전북일보 전 사진부장, 정지영 전 편집위원, 안봉주 현 사진부국장, 오병권 전 사진부 차장
진안군은 밭작물 재배농가의 소득이 많지 않으면서 생산이 감소하는 대상 품목에 대해 안정적인 소득보전을 통한 자급률 제고 및 생산기반 유지를 위해 밭농업직불제 국비 신청을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접수를 받는다.등록신청 기간은 동계작물과 하계작물로 구분하며 동계작물은 2013년 3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하계작물은 5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동계작물의 경우에는 올해 처음으로 국비를 지급한다.특히 올해 대상품목은 당초 콩, 팥, 참깨, 고추등 19개품목 이었으나 신규로 품목이 추가되어 감자, 고구마, 들깨, 유채, 양파, 대파, 쪽파 등 26개 품목을 지원한다.지급단가는 재배면적에 따라 ha당 40만원의 밭농업직불제를 최대 4ha까지 받을 수 있으며 농업법인은 최대 10ha까지 받을 수 있다.지급대상 농지는 공부상 밭(田)인 농지로 밭농업 보조금 대상품목 재배에 이용된 농지다.
출범 10년을 맞아 독립법인으로 새 출발한 전북민예총의 역할·정체성을 재정립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20일 한옥마을 공간 봄에서 문윤걸 예원대 문화영상창업대학원 교수, 김승환 충북대 교수, 배인석 부산민예총 미디어기획위원장, 최동현 군산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진창윤 전 전북민예총 회장, 문병학 동학농민기념사업회 사무처장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민예총, 새 물꼬를 트자' 주제로 열린 (사)마당의 수요포럼을 통해서다. 토론자들은 "전북민예총의 내부동력 상실, 이기적 장르 중심의 조직화 등의 문제가 전북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의 모든 민예총이 처해 있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발제에 나선 김승환 교수는 "2000년대 초 진보정치가 수립되면서 예술가들이 상대적 진보·상대적 민주를 진보 민주주의 완성으로 오인해 발전 동력을 상실한 반면 지난날의 고난에 대한 보상심리는 강화됐다"라며 "이런 가운데 예술 환경은 탈 이데올로기, 포스트모더니즘 등 다원화됐지만 민예총은 행정적인 일에 몰두하는 현상이 심화됐고 그 결과 한국예총과 차별성 미미, 회계불투명 등의 문제로 신뢰가 바닥을 쳤다"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배인석 미디어기획위원장도 "민예총 내부조직에서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토론역량이 줄어들었고 이런 구조에서는 변화가 어렵다"라며 "시대는 계속해서 조직의 변화를 원하는데 아직도 이데올로기 고집으로 내부 소통에서조차 진통을 겪고 있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전북민예총이 새로 나가야할 방향에 대한 방법론에서는 토론자들이 대체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 문병학 사무처장은 "전북민예총이 가진 민족, 민중 등의 이념을 지키되 조직 내부에서 이를 벗어난 다양한 관점과 생각들이 공존해야 한다"면서 "이런 공존 속에서 2000년대 초 진보정권 이후로 정체돼있던 예술적 지향점을 되살리는 역할도 민예총의 몫"이라고 말했다. 배인석 미디어기획위원장은 이념적 편협성을 탈피해야한다는데 동의하면서도 "지역조직과 본부·조직 내 관계에서도 수평적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 분권화를 달성하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토론자들은 전북민예총 변화의 중심으로 젊은 예술가들의 유입을 꼽았다. 최동현 교수는 "그동안 전북민예총이 젊은 예술가들에게 매력적이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라며 "이념적 편향성 탈피는 물론이고 그동안 기성 예술가들이 시도하지 않은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를 포용해 그간의 '장르 편식'도 버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창윤 전 회장도 "결국은 조직을 이끌어 가는 사람의 문제다"며 젊은 예술인들의 역할을 강조했다.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전북민예총의 위상·역할 재정립에 대해 큰 틀에서 접근은 이뤄졌지만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한 대안 제시가 미흡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속보= 전북도가 추진했던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김한이하 소리축제)에서'전주'를 뺀 '세계소리축제'의 명칭 변경에 제동이 걸렸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19일 총회에서 명칭 변경의 명분이 약해 보류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본보 2월 4일자 2면 보도)이날 총회에서 일부 조직위원들은 △ 축제 초반부터 불거진 명칭을 공청회 한 번 없이 갑작스레 바꾼다는 점 △ 12년 동안 국내외에 인지도를 넓혀온 소리축제의 브랜드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점 △ 전통 판소리에 방점을 두는 축제 정체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북도는 판소리는 전북의 자산인 만큼 전주를 비롯한 14개 시군이 고루 참여해 축제의 의미와 성공을 꾀해야 하기 때문에 '전주'를 뺀 '세계소리축제'로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명칭 변경을 둘러싼 논란의 불씨는 남아 있다. 전북도의 전주세계소리축제 명칭 병경 추진과 관련해 예산과 축제 규모 면에서 전북을 대표하는 소리축제가 12회까지 진행되면서 전국적인 이미지로 각인됐음에도 불구하고 공청회 한 번 없이 내부 검토만 거쳐 성급하게 이름을 바꾸려고 하는 데 대한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이운룡(1938~) 시인은 진안 출생이다. 전북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한남대 대학원(문학석사)과 조선대 대학원(문학박사)을 수료하였다. 1964년 '현대문학'지를 통해 등단한 이래 1983년 '월간문학'지에 문학평론이 당선되어 시와 문학평론을 겸하면서 현재 전라북도 문학관장으로 있다. 1960년대 그의 초기 시는 '가을의 어휘'처럼 자연 서정에서 출발하였으나 1970년대 중반 이후부터서는 왜곡되고 억압된 현실과 사회적 불의에 대한 비판 및 민중의식으로 전환, 리얼리즘의 성향을 보여주고 있었다. 소를 팔 때 나는 울었다.아버지를 따라 읍내 쇠전에 갔을 때 젖이 불어 새끼를 찾는 소들이젖이 그리워 어미를 부르는 소들이말뚝에 매여그 무엇보다도 길게 울음을 보내고 있을 때나는 소로 태어나지 않은 것이 고마웠다.- 중략 -나는 소가 불쌍했다. 제가 지닌 노동력을 다 주었고밑거름을 빚어 제공했으며제가 숙일 수 있는 머리를 끝까지 숙여 마지막엔 제 살 뼈 가죽까지 바쳤어도소가 소 이상일 수 없는 소 ―「쇠전의 애가」 부분, 1982소는 순박하고 친근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소는 '소'라는 운명의 고삐에 얽매여 일생을 주인을 위해 고된 노동만을 일삼다 끝내는 무참하게 도살당하고 만다. 이러한 소의 운명 앞에서 소에 대한 시인의 연민과 분노는 뜨겁다. 그것은 소가 끝내 소일 수밖에 없는 '운명에 순종하는 소'가 아니라, 그 '운명에 도전'하여 보다 넓은 세계로의 탈출을 꿈꾸는 '무서운 뚝심'이 시의 내면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그의 초기 시는 '소의 운명처럼 고삐에 얽매여'억압된 현실을 벗어나 보다 새로운 세계로의 진입을 열망한다. 눈물은 꽃이다. 눈물이 없으면 별은 반짝이지 않고 눈물이 없으면 마음꽃은 향기를 품지 못한다. 눈물은 반짝이며 흐르는 향기이고 내가 당신에게로 흘러가는 사랑이다. 눈물은 만나서 바다가 되는 큰사랑이다. 눈물을 마음껏 흘리자. 흘려서 가슴속에 퍼담자. 눈물이 마른 가슴은 돌이고 어둔 허공이다. 그래, 가슴이 예쁜 사람은 눈물도 아름답다. 아름다운 눈물을 퍼 담는 일은 나와 당신이 만날 수 있는 희망이다. 가슴이 넓은 사람에게는 눈물과 사랑도 많다. 그러므로 눈물은 일평생 길눈 뜨고 손잡고 갈 발을 따뜻이 적셔준다. ― 「눈물」 전문, 2010논리적이고 명쾌한 은유로 엮어져 있다. 여기에서도 남다른 형이상학적 인식의 깊이와 통찰로 그의 시는 보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생명 미학, 곧 휴머니티를 추구하고 있다. '눈물'은 인간 본연의 순수와 진정성 그 자체로서 공자가 일찍이 말한 '사무사思無邪'의 세계와 동맥을 이루고 있는 시적 뮤즈Muse의 다른 이름이다. 이러한 '눈물'이야말로 메마른 우리의 가슴에 '꽃'을 피우게 하고, '반짝이게' 하는 '별'이 되어 '당신의 바다'에 다가갈 수 있는 '사랑'이라고 그는 말한다.굴절된 역사와 사회적 모순에 대한 인간적 갈등으로부터 시작된 그의 치열한 리얼리즘은 차츰 이러한 철학적 사유의 명상을 거쳐 삶의 궁극과 존재의 본질 탐구에 보다 핍진逼眞하게 다가가는 새로운 서정미학의 구축으로 생의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시인·백제예술대학 명예교수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방화선 선자장이 전주 한옥마을에 입주했다. 전주시가 조성하고 전주문화재단(이사장 유광찬)이 운영하는 '전주한옥마을 전통창작예술공간 올해의 입주작가'로 선정된 방화선 선자장은 19일 입주식을 갖고 본격적인 작품창작활동에 들어갔다. 그가 올해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사업 키워드는 '법고창신(法古創新)'. 전통 부채에 담긴 생활 문화적 정신을 지켜가면서도 전주가 간직하고 있는 새로운 시대정신을 전통부채에 담아내고자 하는 게 목표다. 우선 그는 태극부채를 활용한 시계, 취침등, 액자 등 현대인의 생활밀착형 부채 제작을 통해 전통 부채의 미학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변용·발전시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그동안 보편적으로 진행됐던 한지 붙이기, 부채 선면에 그림 그리기 같은 단순한 체험에서 벗어나 수강생들이 대나무를 쪼개 살을 만들고, 그 살을 배열하는 살놓기 등 부채 제작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전통부채 아카데미'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전통부채의 가치를 보다 가까이 접하게 할 생각이다. 이와함께 대를 이어 전수해 온 부채 제작 기법을 정리하고 전주 부채의 근현대 역사를 체계화 할 예정. 방화선 선자장은 "단순한 창작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예술장르와의 융합으로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매주 토요일 창작공간 뜰에서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부채 제작 시연과 함께 음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겠다"고 말했다. 한국공예가협회분과 위원장전라북도공예협동조합 이사를 역임한 방화선 선자장은 제20회 전라북도 공예품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일본·스페인·홍콩·미국·프랑스 해외 초대전 등 다수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 프로그래머 도입을 둘러싸고 전북도와 소리축제 집행부간'힘겨루기' 양상을 빚고 있다. 전북도와 소리축제 집행부간 프로그래머 필요성에 대해 '온도차'가 있어서다. 전북도는 박칼린·김형석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이 전문성 여부를 떠나 소리축제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한 반면, 조직위 집행부는 프로그래머 없이도 축제를 끌어가는데 무리가 없다고 봤다. 조직위가 19일 총회에서 프로그래머 도입을 결정했지만 정작 조직위 집행부가 느긋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다. 축제를 7개월 앞둔 상황에서 가급적 빨리 적합한 인물을 찾아야 한다고 여기는 전북도만 애가 타고 있다. 전북도가 '프로그래머 카드'를 꺼내든 결정적 계기는 두 집행위원장 체제에서 치러진 두 번의 소리축제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판단에서다. 반면 두 집행위원장은 당초 도와 판소리 대중화를 위해 일부 기획 프로그램을 맡는 것으로 역할 분담이 이뤄진 상황이라며 프로그래머 역할까지 맡는 것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19일 기자간담회에서 박칼린 집행위원장은 "꼭 상근직이 아니더라도 인지도가 있는 기획 전문가를 프로그래머로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도와 조직위 총회의 결정을 따르는 것처럼 하면서도 정작 섭외가 어려운 인물들을 검토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실제로 조직위 집행부는 "국악과 월드뮤직에 두루 능통한 프로그래머를 찾기가 어렵다. 적어도 프로그래머가 2명은 돼야 한다"는 입장이고, 도는 "내년엔 프로그래머를 추가로 채용하겠다. 올해는 3월까지 인선을 마무리해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두 집행위원장 재임 이후 축제 평가 공청회는 생략하고 내부 평가에만 의존하는 등 불통해온 조직위의 자성론을 요구하고 있다. 조직위의 불통 행보는 두 집행위원장이 지난 2년 간 소리축제를 대외적으로 홍보했고, 안팎에서 제기된 축제의 정체성 논란을 잠재웠던 긍정적 효과까지도 반감시켜 결과적으로 두 집행위원장 체제의 한계를 드러낸 꼴이라는 것. 도가 꺼내든 프로그래머가 현재의 집행부를 대신해 지역 문화계를 대신할 소통 창구가 될 거라는 예측도 이같은 배경에서 나온다.
2013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김 한·10월2~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가 판소리의 대중화를 위해 K-Pop을 접목시킨다.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각광받는 한류 열풍의 중심을 국악의 대중화로 이어가자는 것. '김형석 with Friends'와 그룹'긱스'의 멤버 정재일의 합류로 성사된 '정재일, 국악을 만나다'(가제)가 젊은 국악의 무한도전을 보여준다.지난해와 비슷하게 기획 공연, 초청 공연, 프린지, 어린이 소리축제, 부대 행사로 구성되는 올해 소리축제는 판소리 대중화에 방점에 놓여 있다. 영국의 저명한 음악잡지'송 라인즈'의 편집장 사이먼 브로튼과 브라질 벤자민 토브킨 등의 자문을 구하려는 조직위 노력은 판소리를 한국에 갇히지 않고 세계로 뻗어나가게 하겠다는 야심찬 포부와도 연관돼 있다. 소리축제 간판 프로그램인 '판소리 다섯 바탕'은 명인·명창들을 위한 오마주(hommage) 격에 해당되는 무대로 품격을 높이되 재미를 더한 무대로 변신한다. 지난해 신설 돼 호평을 받은 '젊은 판소리 다섯 바탕'은 판소리 전문가들의 추천으로 내실을 더하고, '산조의 밤'은 폭넓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악기 구성으로 강화된다. 일반인들이 막걸리를 걸치며 소리를 즐기도록 하는 '소리 주막'은 '주제가 있는 막걸리 토크'로 확대된다. 명인·명창들의 음악 인생을 들어볼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와 소리 주막, 창작워크숍 등을 접목시킨 성격의 막걸리 토크는 국악 스타들의 뜨거운 막걸리 수다로 이어질 예정.국악을 아끼는 아마추어 애호가들의 경연으로 치러질 '글로벌 나도야 소리꾼'과 소리 프린지 내 청소년 무대의 신설은 그 성격과 내용이 겹치지 않는 선으로 조율될 듯.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김보금)가 도내 여성기관의 실무자·임원 등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는 55개나 되는 도내 여성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던 교육 수요 조사를 적극 반영한 결과다.28일부터 3월28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은 여성정책·성인지, 여성주의 리더십·커리어 구축 나의 로드맵, 프로젝트 기획서·정산보고서 작성법, 행정 실무, 힐링 등이다. 교육비는 1만원, 교재와 중식은 무료로 제공된다. 교육 과정에 80% 이상 참여할 경우 수료증이 발급되며, 센터에서 운영되는 유사 교육과정 참여시 우선 선발 혜택이 있다. 전화·인터넷 접수 가능. 문의 063)254-3816, 1577-3813, jbwc.re.kr
전주문화재단(이사장 유광찬)이 경연지원팀·문화사업홍보팀·천년전주명품사업단 팀장·팀원 4명을 공개 채용한다.지난주까지 4명이 무더기 사표를 내 조직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 재단은 올해 사업이 산적해 있는 만큼 하루 빨리 적합한 인물을 찾아야 하는 상황. 25일까지 방문 혹은 우편 접수를 받는 이번 채용은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이뤄진다. 나이와 성별 제한은 없으나 전문성을 고려해 대학 관련학과를 졸업해야 하고 해당 분야의 일정 기간 경력이 요구된다. 팀장·팀장 대우은 연봉 2500~3500만원, 팀원은 연봉 1700~2700만원(시간 외 수당 별도) 정도다. 문의 063)283-9225. www.jj cf.or.kr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재은)전북문화예술교육센터(센터장 선기현)와 공동 주최하는 '2013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원사업'에 선정 돼 '패밀리 힐링캠프'를 진행한다. 3월부터 7월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패밀리 힐링캠프'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다자녀, 한부모 가족을 포함한 가족 단위의 전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소리전당을 거점으로 건지산과 덕진공원을 스토리텔링한 창작 뮤지컬을 부모와 아이들이 공동작업을 통해 함께 만드는 과정으로 꾸려진다. 접수는 2월26일까지. 다자녀한부모 가족 및 참여 의지가 높은 가족을 대상으로 10가족을 선정해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문의 063)270-7836.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인 동해금속(회장 서동해)과 한국예총 전북지회(회장 선기현·이하 전북예총)가 18일 2013 디에이치예술인 장학금 수급자를 확정·발표했다.전북예총이 형편이 다소 어려운 여건에서도 고군분투하는 예술인들의 창작의욕을 북돋기 위해 마련한 예술인창작지원금은 장광선(미술협회) 박상원(연극협회) 장세진(문인협회) 송수라(국악협회) 이나영(연예협회)씨에게 각각 200만원 씩 돌아갔다. 영화 에세이집 발간, 신파 선교극을 제작, 신작 발표전 등이 지원 이유다.각각 100만원씩 수여되는 인재육성장학금은 변다정(남원국악고 2) 홍성현(전주예술고 무용과 1) 김송연(전주예술고 무용과 2) 이예은(전북대 음악학과 3) 조은아(중앙대 국악학과 3) 오하늘(전주 기린중 2), 생활보장장학금은 이석민(고려고 3) 이수빈(전북대 무용학과 2) 장소은(충남애니메이션고 3) 김덕원(남성고 1)에게 돌아갔다.디에이치예술인 장학금은 동해금속이 정부의 장애인고용지원금을 장학금을 조성해 매년 2500만원을 전북예총에 지원해 생활이 어려운 예술인들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는 장명수(前 전북대 총장) 김남곤(전북일보 사장) 선기현(전북예총 회장) 서호진(동해금속 부사장) 유남구(비전대 교수)씨가 심사를 맡았다. 장학금 수여식은 28일 오후 2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한 장의 사진은 여러 단계 빛의 굴절과정을 거친 뒤 완성된다. 태양광사물카메라 렌즈로 이어지는 빛의 굴절이동은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대로 재현한다. 하지만 사진가에게는 '특별한 일상'을 선택해야 하는 한 단계 굴절이 더 있다. 사진은 이처럼 우연히 만난 빛의 굴절로부터 시작되지만 이런 만남이 때로는 세상을 바꾸기도 한다.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눈에 최루탄이 박힌 김주열 열사의 사진, 최루탄에 맞고 쓰러진 이한열 열사의 사진이 그랬다. 이처럼 찰나의 시공간을 담으면서 강렬한 여운이 남는 사진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전북을 누빈 전북지역 일간지 보도사진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전북사진기자회(회장 안봉주사진)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전주덕진공원 시민갤러리에서 '2013 전북보도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북일보전북도민일보전라일보새전북신문전북중앙신문전민일보 등 도내 6개 일간지 소속 11명의 사진기자들이 도내 곳곳의 현장을 찾아 남긴 150여점의 작품이 출품된다.전북일보 안봉주 부국장, 이강민추성수 기자, 전북도민일보 신상기 부장, 전라일보 장태엽 부장오세림 기자, 새전북신문 이원철 차장, 전북중앙신문 이상근 팀장(간사)김얼 기자, 전민일보 백병배 부국장박형민 기자 등이 촬영한 사진들에는 지난 한해 전북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겼다. 전시를 통해 어느때보다 치열했던 대선에서 전북을 방문했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의무휴업 지정으로 일요일 정기 휴무에 들어간 기업형 슈퍼마켓, 잿더미로 변한 내장산 대웅전 앞에서 고개를 떨군 스님 사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만약 당신의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것은 당신이 충분히 다가가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는 로버트 카파(전쟁보도 사진작가)의 말을 되새기듯 도내 사진기자들은 지난해 총선과 대선에서부터 전주완주 통합 합의, 유난히 잦았던 폭설태풍, 수마가 할퀴고 간 자리 등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현장을 기록했다. 안봉주 회장은 "기자는 현장에 있을 때 의미가 있다. 특히 보도사진을 찍는 사진기자는 맞고 얻어터지더라도 현장에 있어야만 사진 한 장을 건질 수 있다. 막상 지면에 실리고 나면 아쉬움이 더 큰 게 사실이지만 그 아쉬움 때문에 다시 신발끈을 고쳐 메고 더 큰 전투력으로 현장을 찾는다"라며 사진전을 맞는 감회를 전했다.이번 사진전은 다음달 18일부터 23일까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사)마당이 독립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하는'전북민예총'을 '수요포럼'에 세운다(20일 오후 2시 전주 한옥마을 공간 봄 세미나실). 올 연초 한국민예총 그늘에서 벗어나 독립법인으로 출범을 결의한 전북민예총의 역할과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에서는 예원대 문화영상창업대학원 문윤걸 교수의 사회로 전 충북민예총 회장 김승환 충북대 교수와 배인석 부산민예총 미디어기획위원장이 발제에 나서 지역 민예총 사례를 중심으로 그간의 활동에 대해 반성하고 새로운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토론에는 최동현 군산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진창윤 전 전북민예총 회장, 문병학 동학농민기념사업회 사무처장이 참여한다. 전북민예총은 지난 10년간 지역의 문화예술인의 입장을 대변하고, 지역문화의 발전을 모색해 왔지만 최근 민예총의 활동과 역할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어 왔다. 한편 지난 2002년 시작해 121회를 맞은 수요포럼은 매달 지역문화의 이슈를 비롯한 지역의 다양한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대안을 찾아가는 포럼으로 건강한 문화담론 형성, 전문가를 비롯한 현장 활동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살아있는 담론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김제시지회 제16대 지회장에 한국화가 김승학씨(64)가 선출됐다. 김 지회장은 예총 사무실에서 열린 제43차 정기총회에서 회원 만장일치로 추대됐다.김 지회장은 "예술인들의 화합과 단합, 산하 협회 발전과 협회를 늘려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임기동안 4개 협회 한마당잔치를 열어 예술인들의 화합과 문화예술잔치인 김제예술제 및 청소년 문화예술축제를 만들고, '김제예술인의 밤'을 부활하여 신인예술인과 원로예술인들이 함께 하는 문화 한마당잔치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김제예총은 수석 부지회장에 이임순, 부지회장은 임상기·김은영, 감사는 김홍희씨를 각각 선임했다.
제16대 한국예술문화총연합회 익산지회장에 김영규 부회장(64)이 당선됐다.단독 출마한 신임 김 회장은 지난 15일 예총지부 산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과반수 이상을 득표해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김 회장은 미술협회 소속으로 미협 부회장과 예총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내달부터 4년간 예총 익산지회를 이끌게 된 김 회장은 "예총 산하 협회들이 하나가 되어 지역의 문화예술을 한층 발전시키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면서 "지역 예술에 대한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전주문화재단(이사장 유광찬)에서 일하던 직원 4명이 사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사표를 낸 천년전주 명품사업단 최용관 팀장, 지난주 사직서를 제출한 경영지원팀 김주섭 팀장과 소속 팀 안대형씨, 문화사업 홍보팀 문신씨다. 거의 4년부터 7년까지 꽤 오랜 시간을 재단에서 보낸 직원들이 한꺼번에 빠져 나간 경우는 이례적. 이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자세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주변에선 낮은 처우와 높은 업무 강도, 비전 부재 등을 꼽고 있다. 일단 전주문화재단 직원들이 받는 급여는 익산문화재단과 비교하더라도 낮다. 전주의 경우 팀원 연봉 하한선은 1700만원부터, 익산의 경우 1900만원부터 시작된다. 재단 초기부터 재직한 김씨를 제외한 안씨와 문씨의 경우 4년 가까이 2년 단위로 팀원 재계약만 됐을 뿐, 팀장으로 승진될 가능성도 불투명했다. 다른 지역 문화재단과 비교하더라도 전주·익산문화재단 인력들의 처우는 열악하다. 전주문화재단 팀장·팀장 대우의 연봉 하한선이 2500만원인 반면 비슷한 도시 규모의 경주문화재단 팀장 급은 2700만 원 선에서 출발한다.문제는 열악한 임금이 전주시가 전주문화재단을 다소 평가 절하하는 태도와 겹친다는 데 있다. 시는 정책 연구는 재단의 전문성을 못 미더워해 시청 내 전문직으로 고용된 공무원, 전주시정발전연구소에 거의 일임한다. 오히려 재단은 한옥마을 내 문화시설을 통한 사업 운영을 전담시키는 쪽.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재단 내 직원들은 성과내기 위주의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결국 재단은 다른 단체에서도 충분히 진행 가능한 백화점식 사업으로 오히려 민간과 경쟁하는 듯한 구도를 만들게 된 것. 재단이 열심히 일을 하면서도 지역 문화계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속한다. 익산은 거의 2개월에 거친 진통 끝에 지난 15일 조직 개편을 확정했다. 1국 2실 5팀(문화예술사업국 정책연구·경영기획실 등) 체제로 운영된 재단은 겸직 등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국 3팀(문화예술사무국 경영관리·문화정책·예술지원팀)으로 만든 것. 정책연구 기능이 없었던 정책연구실 존폐론이 한 때 논의됐다가 문화정책팀으로 일이 이관되면서 명맥은 잇게 됐으나 전주시처럼 시정발전연구소도 없는 익산의 경우 새로운 문화정책을 내놓아야 할 부담이 생겼다. 18일부터 문화예술사무국장은 이태호 前 정책연구실장, 경영관리팀장은 김진아 前 문화예술사업국장, 문화정책팀장은 백종옥 前 문화사업팀장 등이 맡게 된다. 여기서도 시가 재단을 관리대상으로 봤다는 데 문제가 있다. 조직 개편과 관련해 각 실·국별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이사회가 접점을 찾지 못하자 익산시가 직접 팔을 걷어부치면서 봉합된 것. 이사회가 당시 시장·상임이사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바통을 넘기긴 했으나, 시가 재단에 내부 의견을 수렴해 조직개편안을 만들어오라고 지시한 결과 교통정리가 된 상황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시가 재단을 독립법인체로 보지 않고 관리·감독을 해야 하는 단체로 본 것에 불과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기운 익산시청 문화관광과 담당자는 "시는 그간 재단의 사업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았다. 시가 간섭을 한다 안 한다를 논하기 전에 재단이 재정적으로 독립하려는 노력이 먼저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재단의 역할은 뭘까. 그 지역에 맞는 문화 활성화 전략을 통해 시민문화 전문가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것이다. 전북문화재단 설립이 물 건너간 지 오래된 전북에선 전주문화재단과 익산문화재단이 그 역할을 메우고 있다. 두 재단 모두 정책연구는 없고 실적을 위한 사업만 하다 보니 종종 지역 문화계와 경쟁 구도를 내놓고 있는 형국이지만, 접점을 찾기 위한 과도기를 겪고 있는 상황. 올해 두 재단의 신년 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살펴보기로 했다.△ 전주문화재단 전주문화재단(이사장 유광찬)은 올해 숨 가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주 한옥마을 내 문화시설 운영이 중점 과제로 제시되는 전주문화재단은 한옥 자원을 활용한 마당 창극과 판소리 다섯 바탕 완창 공연을 통해 전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내세우겠다는 각오다. 특히 판소리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여는 중요무형문화재 초청한 판소리 다섯 바탕 완창 공연과 심포지엄은 가장 한국적인 도시를 주창하는 전주시의 정책 방향과 일맥상통하는 신규 사업. 지난해 200석 규모의 25회 공연에 유료 객석 점유율 61%를 차지한 '해 같은 마패를 달 같이 들어 메고'로 호평을 받은 마당 창극은 이 여세를 몰아 '천하 맹인이 눈을 뜬다'(가제5월4일~10월26일)로 변신한다.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심청가의 황성 맹인 잔치를 재구성한 이번 공연 역시 체험잔치 음식과 함께 미디어 파사드까지 결합시킨 특별한 문화상품으로 거듭날 듯. 지역 예술인들을 기록정리해온 '전주 백인의 자화상'이나 기접 놀이용왕제 등을 발굴하기 위한 학술 조사 '전주무형문화유산 발굴'은 신규 사업으로 지역 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포석이다. 전통 공예에 현대적 디자인을 접목시켜 상품 개발마케팅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천년 전주 명품 '온' 브랜드 사업과 명상과 공연산책로컬푸드 체험을 결합시킨 '한옥마을 아침 명상'은 지역 문화를 산업화하기 위한 또 다른 시도. 올해 한식한소리(판소리)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개선된 '전통문화아카데미 학점 이수제'는 도내 대학에서 공부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비빔밥 수업으로 2학점을 받는 것으로 꾸려진다. 전주 동문거리 일대(갑기원~농협새누리당사)에서 중복 투자기초조사 부족 등으로 방만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전주 문화예술의거리 조성사업은 재단에서 전주시로 이관됐다. △ 익산문화재단익산문화재단(이사장 이한수)이 다른 지역의 재단과 달리 강점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정책연구다. 정책연구실을 별도로 갖는 조직은 광역 단위가 아닌 지자체 단위에선 거의 유일해서다. 익산 역시 정책 연구와는 무관한 개별 사업만 진행해온 게 씁쓸한 현실이나, 적어도 관련 사업을 진척시킬 개연성이 남아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2007년에 설립 돼 도약기를 거친 익산문화재단은 올해 변화 보다는 안정화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일단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무료 오케스트라 교육을 제공하는 '익산과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오케스트라'와 익옥수리조합에서 열리는 레지던스 사업 '창작공간 레지던시', 익산의 기업과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연계하는 문화 제휴메세나 장려 사업 등이 재추진된다. 지난해 중앙로 일대(황해사~구 이리극장12억)에서 환경조각전아트마켓 등을 추진해온 익산 문화예술의거리 조성사업은 올해 예술인 창작스튜디오를 확보해 예술인들에게 임대를 지원하고 이 일대를 활성화시킬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계획. 근대문화재 210호 간이역(춘포역)을 건축역사추억간이역으로 재구성해 현장 교육장으로 활용하는 '근대문화유산 박물관 춘포'는 눈길을 끄는 신규 사업이며, 익산 서동축제 등과 같이 지역 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한 컨설팅홍보를 지원하는 '지역 축제 활성화 지원 사업'은 재단이 담당해왔던 일의 연상선이다. '백제의 숨결, 천년의 사랑'을 주제로 한 '2012 익산 서동축제'는 5월31일부터 6월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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