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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사선문화제 제1회 전국 학생 국악경연대회 종합대상에 남원국악예고 박혜인 양

2023 나라사랑! 고향사랑! 사선문화제 제1회 학생 국악경연대회에서 남원국악예고 박혜인 양(2년)이 종합대상을 수상, 교육부장관상을 차지했다. 또 제27회 사선문화제전 농악 전국대회에서도 국회의장상에 (사)군산진포문화예술원천지음이 선정, 국악예술의 진수를 보여줬다. 심사위원장인 필봉농악 양진성 회장은“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전체 분야 20여개 팀 6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했다”며“농악과 국악 등 전통문화 전승에 적극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열린 신선 전국 장기대회에서는 일반부 우승에 충북 청주시에서 참가한 박희섭 씨가, 어르신부에서는 경기도 오산시의 홍문표 씨가 각각 차지했다. 사선문화제전위 양영두 위원장은 “올해 사선문화제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개최에 총력을 쏟았다”며 “내년에도 알찬 프로그램으로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분야별 우수 수상자들의 시상 내역이다. △제1회 사선문화제전 학생 국악경연대회(판소리) -종합대상(교육부장관상)=남원국악예고 박혜인(2년) 양 -대상 (전라북도교육감상)=국립국악중학교 장서화 양(3년) -최우수상(임실군수상) =남원국악예고 김민서 양(3년) -우수상(임실군의회의장상)=전통문화고 김송아 양(2년) △제27회 사선문화제전 농악 전국대회 -대상(국회의장상)=(사)군산진포문화예술원천지음 -최우수상(농식품부장관상)=서울하늘다래 -우수상(전라북도지사상)=전주소리맴두드림 △2023 사선문화제 신선 전국 장기대회 -일반부 우승=박희섭 씨(충북 청주시) -준우승=김태용 씨(부산시) -3위=양재선 씨(전주시) 어르신부 우승=홍문표 씨(경기도 오산시) 준우승=성학범 씨(경기도 시흥시) 3위=유영태 씨(전남 여수시)

  • 문화일반
  • 박정우
  • 2023.09.05 16:24

2023년 사선문화제, 국민관광지 사선대서 전국농악경연대회 등 성황리에 열려

‘나라사랑 고향사랑’을 모토로 한 ‘2023년 사선문화제’가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나흘간 임실군 관촌면 사선대 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축제에 앞서 양영두 사선문화제전위원장은 “사선문화제는 산과 강과 인심이 만나는 전북의 대표적 향토문화축제” 라며 “이번 문화제를 통해 사회 각 분야에서 큰 인물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2023 사선문화제 첫 행사는 지난달 31일 전주시 색장동 우회도로에서 ‘풍년맞이 길놀이’ 행사로 출발, 한옥마을과 사선대 등지에서 흥겨운 풍물놀이가 펼쳐졌다. 이튿 날인 1일에는 사선대 누각에서 양영두 위원장과 제전위원들이 첨석한 가운데 ‘사신선녀 신위제’와 함께 청춘민요단 공연이 이어졌다. 또 사선대 광장에서는 임실특산품을 다양하게 이용한 ‘향토음식경연대회’와 제37회 사선녀선발 전국대회 예선이 진행됐다. 본격적인 행사가 열린 2일에는 사선대 청소년수련원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이 걸린 제1회 전국 학생 국악경연대회가, 오후에는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제37회 사선녀 선발 전국대회 본선이 열린 가운데 국민가수 조영남 특별공연과 함께 진에는 전주 출신 김태은 양(19)이 영광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임실문인협회의 제5회 전국 시낭송 대회와 제30회 사선가요제도 펼쳐졌다. 축제 마지막인 3일에는 국회의장상이 담긴 제27회 전국 농악경연대회가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팀들이 참가, 열띤 경합을 벌였다. 이밖에 올해 신설된 제1회 사선문화제배 신선 전국 장기대회가 어르신들의 인기를 끌었고 특설무대에서는 국악공연 전통 연희극도 선보였다. 특히 이번 문화제의 가장 큰 관심사인 제32회 소충·사선문화상 시상식에서는 BTS그룹 방시혁의 부친인 방극윤 씨(84·㈔한국사회보험연구소 이사장)에게 대상이 주어졌다. 이밖에 문화제 기간 축제장 곳곳에서는 문인시화전시회와 농특산품 홍보판매전, 향토 풍물시장이 펼쳐졌고 한켠에서는 장기기증 캠페인과 임실군귀농귀촌 홍보 전시장도 운영됐다. 한편 제32회 소충·사선문화상 시상식에는 심민 임실군수, 이성재 임실군의회 의장, 정대철 헌정회장, 최락도 민주당 노인회장, 유희태 완주군수,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전북애향본부 총재), 한명규 전주방송 사장,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 문화일반
  • 박정우
  • 2023.09.03 18:06

9일간의 여정…무형유산 종합축제 '2023 무형유산축전' 막 올랐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의 개원 10주년과 무형문화유산보호 협약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2023 무형유산축전’이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막을 올렸다. 지난 5월 국가 유산 체제로의 전환에 발맞춰 ‘전승’과 ‘창조’라는 주제 아래 개최된 올해 무형유산축전은 무형유산의 새로운 의미를 밝히기 위해 마련된 무형유산 종합축제다. 지난 1일 개막식에는 최웅천 문화재청장, 안형순 국립무형유산원장, 강경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김지성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 빈순애·이영희·정춘모 보유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전주 판소리 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안형순 원장의 인사말, 각 기관·단체장들의 축사와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대통령 증서 수여 및 개원 10주년 유공자 포상으로 이어졌다. 안형순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간의 정신적 창조활동이 망라된, 손에 잡히지 않는 무형유산의 가치를 확산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이번 축전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한 길을 걸어오신 전승자분들의 헌신에 보답하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웅천 문화재청장은“이번 행사는 무형유산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미래 세대에 온전하게 전승하고자 설립된 국립무형유산원이 10년 만에 국내 무형유산 복합 행정 중추 기관으로 자리 잡도록 헌신한 유공자들의 노고와 그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무형유산의 가치를 전 세계로 확산해 국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서는 무형유산 전승에 공헌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단체) 240여 명에게 대통령 명의 증서를 전달하고, 국립무형유산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한 유공자 표창을 수여하는 등 올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대통령증서는 240여 명의 보유자(단체)를 대표해 이영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와 정춘모 갓일 보유자, 빈순애 강릉당로제 보존회장이 받았다. 또 국립무형유산원 개원 10주년 업무추진 유공 청장 표창의 영예는 백덕규 김제시청 학예연구사, 김석곤 한국 전통문화대 교수 등 15명에게 돌아갔다. 이영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는 대통령 증서 수여자들을 대표해 “국립무형유산원이 지난 10년 동안 교육·전시·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무형문화재를 알려주어 보유자로서는 대단히 감동하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3 무형유산축전’은 오는 9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일원에서 ‘전승’과 ‘창조’를 주제로 공연과 전시 등을 진행하며 아름다운 전통의 멋을 전할 예정이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9.03 17:31

[최명희문학관의 어린이손글씨마당] 60. 놀부 마누라 황태자에게

△글제목: 놀부 마누라 황태자에게 △글쓴이: 문세영 (전주효천초 5년) 안녕하세요? 저는 아주 먼 미래에 사는 문세영이에요. 저는 오늘 전까지 아주 큰 오해를 하고 있었어요. 바로 놀부와 놀부 마누라는 나쁜 사람, 흥부는 착한 사람인 줄 알았거든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놀부가 흥부에게 곡식과 재산을 나눠주지 않은 이유는 흥부가 너무 의존적이어서였고 황태자 님이(놀부 마누라) 밥주걱으로 뺨을 때린 이유는 무위도식하는 아버지를 보고 부끄러워하는 연희 때문이었죠. 또 이 책을 읽으며 황태자님이 멋있었어요. ‘남자와 여자가 공존해야 한다’는 구절에서 남자인 저도 설득당했어요. 흥부에게 일을 시키려다가 흥부가 원님 숲을 망쳐 감옥에 갔을 때도 끝까지 책임지고 구해주셨잖아요. 철칙도 가지고 계시죠. ‘세상에 공짜 밥 없으니 밥값을 해야 한다’고 연희와 별이에게 누누이 말하시며 차별 없이 모두에게 일할 기회를 주시는 멋진 모습도 보여 주셨어요. 이제 인사드려야겠네요. 안녕히 계세요. 2021년 9월 10일 금요일 문세영 올림 ※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7회 공모전은 4월 25일(화)부터 9월 17일(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 문화일반
  • 기고
  • 2023.09.02 13:30

[최명희문학관의 어린이손글씨마당] 59. 알차고 힘찬 여름 여행

△글제목: 알차고 힘찬 여름 여행 △글쓴이: 모가람 (이리영등초 6년) 2021년 7월 22일 학교를 빠지고 경주에 왔다. 학교를 빠지고 여행을 가는 것은 신이 났지만, 갈 때 차를 타고 가는 것은 최악중의 최악이었다. 3시간을 걸쳐 도착했는데 정신이 어질어질했다. 우리는 첫 번째로 불국사에 갔다. 꽃과 연등이 많은 불국사는 참 화려했다. 불국사는 김대성이 지금의 어머니를 위해 지은 곳이라고 했는데 김대성이라는 사람은 정말 부자이고 효자였나 보다. 그곳에서는 석가탑과 다보탑을 보았다. 책에서 봤을 때는 정말 작고 모양이 똑같았는데 직접 보니 모양이 엄청 크고 모양이 달랐다. 다보탑은 석가탑보다 섬세하고 아름다웠다. 그곳에서 소원을 빌었을 옛 조상들이 생각나서 나도 ‘성적 오르게 해주세요’라고 빌었다. 두 번째로 간 곳은 첨성대였다. 옛날에 별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엄청 높아서 어떻게 올라갔을지 궁금했다. 지금은 별을 잘 볼 수 없지만, 옛날에 높은 곳을 올라가서 봤을 사람들을 생각하니 부러웠다. 세 번째로 간 천마총에서는 대왕릉을 보았는데 볼록 튀어나와 있는 왕릉이 누워 있는 우리 아빠 배 같았다.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첫날은 지겨운 수업 같은 날이었다면, 기다리는 체육 시간 같은 날이기를 기대했다. 우리는 루지를 타러 이동했다. 루지를 타기 전 리프트를 타야 한다고 해서 조금 겁이 났는데 직접 타보니 생각보다 느려서 겁이 나지 않고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루지는 어린이들이 탈 수 있는 작은 자동차 모양이었다. 평소 나는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차만 타 봤는데 내가 운전하는 차가 속도를 내며 움직이니 재미있고 신기했다. 꼬불꼬불 길을 달렸는데 모퉁이 부분에서 속도가 갑자기 빨라져서 깜짝 놀랐지만 계속 타다 보니 오히려 그 부분을 즐기게 되었다. 루지를 탄 후 아쉬워서 우리는 알파인 코스터를 타러 갔다. 알파인 코스터는 빠른 투명 기차인데, 내가 직접 조종하는 줄 알고 조금 겁이 났다. 그러나 레버를 밀면 출발하고 당기면 멈추는 조종 방법이 쉬워 안심되었다. 알파인 코스터는 루지와 다르게 계속 빨라서 더 스릴 넘치고 재미있었다. 이렇게 여행의 꽃인 마지막 날을 즐겁게 보내고 4시간을 달렸다. 여행가는 마음은 설레지만, 집에 돌아올 때만큼은 지루하고 피곤하다. 하지만, ‘무한의 계단’이라는 게임으로 버틸 수 있었다. 학교, 학원 빠져서 더 재미있었고 오랜만에 야외에서 스릴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엄마, 아빠 다음에 또 와요!~” ※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7회 공모전은 4월 25일(화)부터 9월 17일(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 문화일반
  • 기고
  • 2023.09.01 13:30

한국지방신문협회, 제72차 사장단 회의 개최

전북일보 등 지역 대표 언론 9개사가 소속돼 있는 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가 지난 31일 창원에서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지역신문 활성화를 위해 전국 9개 지역 언론사가 모인 한국지방신문협회(한신협)는 이날 오후 그랜드 머큐어 호텔에서 '한국지방신문협회 2023 정기총회' 행사의 일환으로 제72차 사장단 회의를 열고, 8월 열린 제1회 대한민국 고향사랑기부박람회 개최 결과 보고 등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한신협 사장단은 이외에도 △고향사랑기부박람회 개최 지속 여부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진에 지역신문 출신 참여 건의 △지방시대위원회의 기획취재 지원 보류 보고 △한신협 홈페이지 운영 관련 협조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회원사들은 우선 제1회 고향사랑기부박람회의 성과와 애로사항 등을 살펴보며 개선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그 결과 기존 '푸드박람회'는 확대하고 제2회 고향사랑기부박람회 개최 여부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이어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진에 지역신문 출신의 참여를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는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을 비롯해 협회장인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남길우 경남신문 회장, 배상록 경인일보 사장, 김재철 대전일보 사장, 정창룡 매일신문 사장,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 등 한국지방신문협회 소속 7개 언론사 대표가 참석했다. 박진오 협회장은 "한신협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을 위해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박람회 지속 진행을 놓고 지역별 애로사항과 기대를 성취했고 추후 더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8.31 18:56

열린시문학회, 제29회 열린시문학상 시상식 성황

제29회 열린시문학상 시상식이 31일 전주시 인후도서관 3층 배움뜰에서 열렸다. 열린시문학회가 주최한 올해 열린시문학상에 김주순 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는 구윤상 열린시문학회장과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김영 전북문인협회장, 이재숙 열린시문학회 위원장 이소애 시인을 비롯한 초청문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축사를 통해 “열린시문학회의 활동을 1회부터 지켜보며 지원해 왔다”며 “30년 동안 훌륭하게 성장한 열린시문학회에 감동했고, 이렇게 큰 결실을 맺어줘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심사를 맡은 나혜경 시인은 “열린시문학상에 선정된 김주순 시인의 시집 <우리는 결국 숲으로 간다>를 통해 삶에 대한 그의 독특한 해석은 깊은 감동을 주었고, 꾸준한 시 작업과 두꺼운 독자층으로 시문학 예술의 차원을 한 층 높였다”고 평했다. 열린시문학상을 받은 김주순 시인은 상패와 함께 창작지원금 200만 원을 받았다. 수상자 김주순 시인은“이 모든 영광을 열린시문학회를 창립하신 고(故) 이운룡 선생님과 이재숙 지도교수, 창작활동을 같이 하는 회원들과 함께하고 싶다”며 “수상 소식에 기뻐하실 이 선생님의 부재가 크게 느껴진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열린시문학회는 33년 동안 동인지를 발간하고 있다. 이날 역시 시상식과 함께 <열린시집 제33호> 발간을 축하하는 출판기념회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열린시집>에는 지난해 별세한 고(故) 이운룡 시인에 대한 추모글도 실려 숙연함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8.31 17:53

[김용호 정읍시립국악단 단장 전통문화바라보기] 전라북도 전통문화 창의융합

전통이란 어떤 집단이나 공동체에서, 지난 시대에 이미 이루어져 계통을 전하여 내려오는 사상·관습·행동 따위의 양식을 말한다. 그러한 전통은 현대 문명의 근본이요 우리가 이어 가야 할 소중한 가치이기도 하다. 우리는 전통 속의 자신을 바라보며 미래의 자아를 찾는다. 또한, 민족의 전통은 숙명적 자아를 통해 동기부여가 되어 우리 공동체 사회의 중요한 역량이 된다. 특히 전통문화는 더욱 그렇다. 전통문화의 범주를 논하자면 광범위하겠지만 민족 간의 전통문화는 가장 중요한 경제적 동기부여를 낳고 있다. 그만큼 독자적이며 특별하기 때문이다. 남과 다른 문화를 형성하며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특별함을 갖춘다. 전통문화는 이미 마련된 정체성으로 존재의 가치를 빛나게 하며 자국의 경제를 포용한다. 전라북도에는 전통 문화유산이 참으로 많다. 전라북도의 산해진미 전통음식, 의복, 가옥, 풍류 등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전통문화가 존재한다. 저마다 형형색색의 존재감을 나타내며 의미가 부여되어 있다. 특히 전통음악은 더욱 그렇다. 전라북도는 판소리의 고장으로 예로부터 통인청 대사습을 모체로 했던 전주대사습놀이가 있어 명창, 명수를 예우하며 전통예술의 등용과 계승을 극진히 모색했다. 그뿐이랴 전통음식, 의복 제작도 존귀성을 높였으며 하물며 가옥 또한, 완산부지도라는 보물을 통해 옛 선조의 치밀하고 견고했던 삶의 방식과 터전을 알렸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선조가 남겨준 전통문화로 전라북도,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위상을 다시 높일 시기에 도래했다. 전통 창의융합이라는 명사는 멀리 있지 않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날치 밴드의 조선 판소리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현대무용을 조합한 한국 관광공사 홍보영상 “범 내려온다”란 영상을 보자. 우리의 예술가들은 대중에게 다가설 문화융합을 고민하고 창작하여 현대와 전통을 아우른 프로젝트를 만들었고 그 유튜브 조회 수는 이미 수년 전 3억 뷰를 넘었다. 그에 따른 가치 창출은 지금도 지대하며 현재 진행형이다. 이제, 우리는 전통과 또 다른 전통을 융합할 환경과 귀로에 서 있다. 과거 서양 문물과 전통예술의 융합된 콘텐츠가 사회 문화적 열풍 그리고 독특함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듯이 우리는 전통문화만의 활용을 통해 독자적이며 혁신적인 결과를 도출할 시작점에 와있는 것이다. 이는 전통의 유형, 무형 문화유산 융합으로 이어질 것이며 무궁무진한 우리의 자산이자 문화 선진국의 교두보가 될 것이다. 전통음식, 전통가옥과 전통 의복이 그 복합 콘텐츠의 단적인 예이며 함께하는 전통음악은 빼놓을 수 없는 전통문화의 중심축이다. 그러한 천혜 자원 전통문화 중심에 전라북도가 있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3.08.31 17:48

“세계인의 소중한 기억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보존·관리 강화해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는 것은 한국 사회에 빛나는 쾌거입니다. 우리 후손들에게 전수해야 할 대단히 중요한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29일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교육관에서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및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먼저 이날 학술대회에 앞서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신순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 이낙연 전 국무총리, 동학농민혁명 유족 등 200여 명의 방문객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문화재청이 유네스코에서 발급한 인증서 전달식과 함께 송재영 명창의 창작 판소리 무대, 김지수 서예가의 축하 퍼포먼스, 정읍시립국악단의 창무극 ’천명‘ 등 다채로운 공연 무대가 펼쳐졌다. 신순철 이사장은 축사에서“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는 것은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역사적 사건의 의미와 그 기록물 가치를 세계가 인정했다는 것”이라며 “남은 과제인 ’동학농민혁명의 세계화‘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세계화'를 주제로 진행된 학술대회는 세계기록유산 사업의 현황과 과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귀배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 의장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발제했다. 김 의장은“세계기록유산의 가치를 보전하고 활용을 높이기 위해서는 세계기록유산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세계기록유산을 보다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예를 들어 한국의 세계기록유산 소개 책자를 공동으로 제작해 연구자, 학생 및 일반 대중에게 더 쉽게 접근할 기회를 마련하는 등 세계적인 관심과 논의를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승범 문화재청 학예연구관은 “세계기록유산 등재 프로그램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소중한 기억이 잊혀지지 않기 위해서 그 기록물을 등재하고, 보존·관리하는 것”이라며 “결국 역사적 가치, 자료적 가치가 있는 기록물을 어떻게 보존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이제 한국인의 기억을 넘어서 세계인의 기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첫걸음을 떼었기 때문에 전 세계인이 공감하고 보존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전시, 교육, 시청각 자료 등의 개발과 관련 사업 추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문화일반
  • 전현아외(1)
  • 2023.08.29 17:43

국립무형유산원, 30일 국악인 마포 로르와 함께 하는 ‘책마루 인문학 강연’ 개최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30일 국악인 마포 로르와 함께 하는‘책마루 문화프로그램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이날 국립무형유산원 소공연장 세 번째 강연자인 마포 로르는 카메룬 출신의 프랑스인이자 우리나라에서 국악을 배우고 있는 소리꾼이다. 이번에 ‘외국인의 시선으로 보는 판소리의 미학’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그녀의 삶을 소리꾼의 길로 이끈 판소리의 매력과 의미, 소리꾼이 되는 과정에서 겪었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강연은 1일에 개막하는 국립무형유산원의 무형유산 종합축제인‘2023 무형유산축전’을 앞두고 외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판소리의 아름다움을 함께 이야기하고 무형유산의 미래 가치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강연은 국립무형유산원 유튜브로도 온라인 동시 생중계가 이뤄진다. 국립무형유산원은 2018년부터 일상 속 무형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기 위해 책마루 문화프로그램 인문학 강연을 운영 중이다. 올해에는 개원 10주년을 맞아 5월 25일 ‘K-콘텐츠 속 우리 무형유산의 가치’(공연예술가 팝핀현준)를 주제로 한 첫 강연 이후 6월 15일에는 여행작가 정태겸이 ‘세계 속에서 발견한 우리 무형유산의 미래’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8.29 17:43

한문화진흥협회, 미국 로웰고에 남녀 한복 100여벌 기증

한문화진흥협회(회장 정사무엘)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로웰고등학교에 남녀 한복 100여벌을 기증해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29일 밝혔다. 로웰고는 해마다 하버드대, 예일대, 스탠포드대 등 세계적인 대학에 많은 학생을 진학시키며 미국 학교 순위 100위 안에 포함돼 있는 명문고로 알려져 있다. 로웰고에서는 해마다 다양한 세계 문화를 소개하는 글로벌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는데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한국어반 학생들은 한식과 K-POP, 전통놀이를 통해 한국 문화를 접하고 있다. 로웰고의 레베카 킴 교사는 한국의 전통복식을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샌프란시스코에서 최초로 한복패션쇼를 선보인 한문화진흥협회에 한복 기증을 요청했다. 한복을 받은 로웰고 학생들은 한복을 입는 방법과 한복에 어울리는 예절, 한국 역사 등을 공부하며 교내 한복패션쇼 준비에도 나서면서 한국 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기로 했다. 정사무엘 회장은 “이번 한복 기증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양국의 우호와 발전에 기여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 회장은 한복 기부뿐 아니라 미국 시카고, 로스엔젤레스,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해 전 세계 70여개국의 국가와 연계한 한복패션쇼를 선보이며 문화 외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10월 18일에는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존 에프 케네디 센터에서 한복패션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문화진흥협회는 해마다 약 50개국의 대사 부부가 참여하는 세계의상페스티벌,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프랑스·태국 한복모델 선발대회를 비롯해 한국과 해외 국가의 수교 기념 문화 행사, 주한외교사절단 문화 팸투어 등을 추진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8.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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