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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아프리카에 '희망학교' 세운다

가수 이승철이 박용하의 뒤를 이어 아프리카 빈곤 지역에 학교를 건립하기 위해 오는 27일 아프리카를 방문한다.이승철의 소속사는 2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승철 씨가 국제구호개발 기구인 굿네이버스와 손잡고 '아프리카 희망학교 만들기'에 동참, 1호 희망 학교인 박용하의 '요나스쿨'에 이어 2호 학교를 건립한다"며 "현지 사정을 파악하고자 오는 27일 아내, 큰딸과 함께 아프리카 차드로 떠난다"고 말했다.이승철은 지난해 10월 SBS '희망TV'를 통해 굿네이버스와 탤런트 고(故) 박용하가 손잡고 차드에 건립한 요나스쿨 방송을 본 뒤 고인의 뜻을 잇겠다며 참여 의사를밝히고 향후 1년간 콘서트 및 CD 판매 수익을 이 학교 건립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승철은 이번 방문에서 지난해 완공된 요나스쿨 내에 부대 시설로 추가 건립될보건소, 유치원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자신이 학교를 지을 마을을 찾아 콘서트와 CD수익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미술 공부를 하는 이승철의 큰딸은 요나스쿨에 박용하를 추억할 그림을 선물로 그릴 예정이다.굿네이버스 관계자는 "차드 등 아프리카 빈곤 지역에서는 학교가 갖는 의미가 크다"며 "'아프리카 희망학교 만들기'는 학교 안에 보건소, 유치원, 화장실, 우물 등을 함께 지어주는 프로젝트여서 이승철 씨는 학교 뿐 아니라 부대 시설을 짓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이승철 씨가 지을 학교는 우기를 피해 이르면 가을께 공사를시작한다"며 "이승철 씨가 학교에 자신의 이름을 붙일 지, 두 딸의 이름을 붙일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이승철은 현지에서 6일간 머문 뒤 다음달 2일 차드에서 미국으로 떠난다. 이승철의 아프리카 방문기는 5월께 SBS '희망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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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3.23 23:02

연예계 키워드는 '건강함'

가수 김건모가 지난 20일 방송된 MBC TV '우리들의 일밤 -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데뷔 20년을 맞은 이 톱가수가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모습으로 된서리를 맞고 있다. 한마디로 건강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줘 점수를 많이 잃었다. 뜨거운 논란에 '앗 뜨거워'한 김건모는 재도전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의 이미지에는 상처가 많이 났다.이런 가운데 그와 반대로 최근 건강한 이미지로 특수를 노리는 연예인들이 속속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빈, 이시영, 박칼린, 엄태웅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페어플레이(fair play) 정신과 건강한 심신으로 큰 사랑을 얻고 있으며, 이는 의도하지 않은 각종 마케팅 특수로 이어지고 있다.◇현빈.이시영, 몸도 마음도 튼튼=1982년생으로 올해 스물아홉 동갑내기인 배우 현빈과 이시영은 몸도 마음도 튼튼한 모습으로 연예계를 넘어 사회적으로 건강한충격을 전해줬다.'시크릿 가든'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와중에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현빈과 인기 여배우로서 부상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복싱에 도전해 우승한 이시영이 안겨준 신선하고 기분좋은 쇼크는 결코 계산된 이미지 관리의 산물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에서, 심지어 북한의 연평도 도발 사태가 벌어진 직후 '귀신 잡는'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현빈에 대해서는 전사회적으로 칭찬 릴레이가 펼쳐졌다. 더욱이 그가 2008년 병무청에서 모집업무를 개시한 이후 해병대 지원자 중 최고령자인 것으로 조사되면서 그의 주가는 더욱 솟았다.현빈은 지난 7일 입대에 앞서 "어렸을 때부터 경찰대에 가고 싶었고, 대테러진압부대에도 가고 싶었다.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대한민국 남자라면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피할 수 없다면 내가 좋아했던 부대들과 유사한 해병대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가야 할 시점이 돼 선택했을 뿐이다"고 말했다.'시크릿 가든'에 이어 해병대 입대로 현빈을 모델로 내세운 광고들은 애초 기대보다 몇갑절의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69㎝-48㎏의 야리야리한 몸매, 도회적인 마스크를 자랑하는 이시영은 지난 17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제7회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그는 이번 대회 출전자 중 최고령인 것으로 알려졌다.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고 첫 주연을 맡은 영화 '위험한 상견례'의 개봉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서울과 안동을 힘겹게 오가며 대회에 출전해 우승한 그에게는 자연히 엄청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무엇보다 얼굴 부상의 위험이 큰 운동이라는 점에서 그의 선택은 무모하게도 보였지만 그 꾸밈없는 열정에 박수가 이어졌다.복싱선수를 주인공으로 한 단막극에 캐스팅돼 복싱을 처음 접한 이시영은 지난 21일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너무 하기 싫었다. 그래서 핑계를 대며 연습에 빠지기도했다. 하지만 '내가 이 정도밖에 안 되는 아이였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진도가 나가다 보니 운동을 계속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시영의 복싱대회 출전은 영화 홍보 스케줄과 겹쳐 자칫 무산될 수도 있었다.그러나 그가 복싱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위험한 상견례'에 대한 어떤 홍보보다 막강한 홍보효과를 냈다.◇박칼린.엄태웅, '트릭' 모르는 정직한 포스 뿜어내=박칼린(44)과 엄태웅(37)은 나란히 건강한 포스로 어필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예능의 끼'가 없음에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부상했다는 점이 특이하다.박칼린은 지난해 KBS 2TV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에서 보여준 건강한 카리스마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뮤지컬 감독이자, 배우, 아리랑TV 등의 MC로 오랫동안 활동해온 그이지만 그가 대중의 사랑을 받게된 것은 엉뚱하게도 예능 프로그램인'남자의 자격'에서 하나의 미션으로 선택한 합창단 프로젝트의 감독을 맡으면서다.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오합지졸 단원의 하모니를 끌어냈고 이는 단원 하나하나의 사연과 맞물리며 감동을 전해줬다.그의 무기는 과장하지 않는, 정직하면서도 포용력 있는 지도력이었다. 그리고 이는 곧 건강미로 이어졌다.이후 박칼린이라는 이름은 신뢰, 리더, 카리스마와 동격이 됐고 그는 각종 광고와 행사의 얼굴로 발탁됐다. 또 SBS는 그에게 토크쇼 진행에 대한 러브콜을 보내며 끈질기게 설득 중이다.엄태웅도 '해피선데이'로 요즘 주가를 날리고 있다. 최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해피선데이 - 1박2일'에 지난 6일 새 멤버로 합류한 그는 평소 '엄포스'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이 프로그램에서도 초반부터 포스를 과시하고 있다.다만 그 포스의 종류가 다르다. 그동안은 배우로서 꽉찬 연기력에서 나오는 카리스마를 뿜어냈다면, '1박2일'에서는 순박하고 정직한, '트릭'을 모르는 건강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제 갓 합류했을 뿐인데도 그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은 뜨겁고 따뜻하다.배우로서의 이미지에 해가 갈까 그동안 출연 제의를 수차례 거절하다 결국 제작진의 삼고초려로 출연하게 된 그는 '1박2일' 특유의 건강한 이미지에 자신의 건강함까지 보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엄포스'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1박2일'에서는 자연인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며 '순둥이'라 불리고도 있지만, 이 역시 잔머리 굴리지 않고 직진하는 그의 순진하고 순수한 '포스'의 또 다른 모습이자 그가 별다른 시행착오없이 '1박2일'에 안착하게 된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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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3.23 23:02

'라틴 한류' 의 불씨가 살아난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소재 중남미한국문화원(원장 이종률)이 한류 붐 조성을 위해 20일(현지시간) 'K-Pop 팬클럽 미팅' 행사를 개최했다.행사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중심가의 테아트로 엠피레(Teatro Empire)에서 낮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 계속됐으며, 아르헨티나의 한류 열성팬 300여 명이 참가했다.한류를 통해 한국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대중가수 따라 하기, 팬클럽별로 제작한 한류 동영상 상영, 한류스타 정보 교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행사에서는 또 지난해 '중남미 K-pop 경연대회' 본선 진출자였던 여성 5인조 그룹 '스튜디오 타바이'(Studio Tabai)와 여성 2인조 듀오 '후즈 댓'(Who's That)이 특별공연을 했으며, 경연대회 1등 수상자의 6박7일 한국 방문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소개됐다.이와 함께 아르헨티나의 한국 대중문화 애호가들에게 제주도의 '세계 7대 경관'선정을 위한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촉구하는 영상물도 상영됐다.아르헨티나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중남미 K-Pop 경연대회'가 열린 이후 상당수 젊은이가 팬클럽을 결성해 댄스 경연대회, 한류스타 따라 하기 등 자체 행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월에는 제2회 '중남미 K-Pop 경연대회'가 개최돼 또 한 번 한류 붐이 일 것으로 기대된다.아르헨티나 한류 팬클럽 회원들 간의 네트워킹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를총괄한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 디자인학과의 히메나 리베로(25.여)는 "일본 대중문화에 빠져 있던 아르헨티나 젊은이들이 한류의 매력에 빠져 한국 대중문화 애호가로변신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면서 "앞으로 아르헨티나 내 한류 확산을 위한 활동에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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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3.22 23:02

물의 날…넘치고 또 부족한 '물' 조명

KBS 1TV '특선월드'는 22일 밤 12시35분 '영상으로 보는 지구촌 물 부족 - 원 워터(One Water)'를 방송한다.미국 마이애미대는 2003년 연합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에 물의 중요성과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알리기 위해 영상, 음악, 현장음으로만 구성한 22분짜리 다큐멘터리 '원 워터'를 제작하기 시작했다.이 다큐멘터리는 2008년 완성돼 마이애미 필름 페스티벌에서 첫선을 보여 호평을 받았고, 이후 전 세계 여러 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상영되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이번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은 22분짜리 다큐멘터리의 TV버전이다.TV버전은 원본에 내러티브와 저명인사들의 인터뷰를 더해 2010년 제작됐으며 '물은 남용하거나 간과되어서는 안 되는 이 세상의 하나뿐인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수도꼭지만 돌리면 콸콸 쏟아지는 물은 우리 주변에서 편하게, 함부로 쓰이지만지구 한편에서는 생과 사를 넘나들게 하는 치명적인 무기이기도 하다.물이 넘치는 지구에서 우리가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물은 단 1%에도 못 미친다. 이 1% 물의 주인은 누구일까.세상 한편에서는 많은 사람이 풍족한 물로 목욕을 즐기며 고단한 몸을 치유하지만, 또 다른 곳에선 오염된 물 때문에 병에 걸린 아이들이 8초에 한 명씩 죽어가고 있다.가진 자들은 사막 도시에서도 강물을 끌어다 과시용인 분수를 트는 데 허비하지만, 그렇지 못하는 이들은 매일 물통을 이고 온종일 수 ㎞를 걸어 다녀도 안전한 물을 구하지 못한다.프로그램은 가진 자들의 물 낭비와 가지지 못한 자들의 극심한 물 부족을 조명하며 다음 세대를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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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3.22 23:02

MBC '나는 가수다' 김건모 재도전 논란 확산

MBC '우리들의 일밤' 화제의 코너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가 재도전 논란으로 시끄럽다.논란은 20일 방송에서 제작진이 첫번째 탈락자로 선정된 가수 김건모에게 서바이벌 규칙을 깨고 재도전 기회를 부여하면서 촉발됐다.80년대 명곡 부르기 미션이 방송된 이날 김건모는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열창했지만 500명의 청중 평가단으로부터 최저점을 받아 탈락자로 선정됐다.애초 제작진이 공표했던 규칙에 따르면 김건모는 다음 주자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프로그램을 떠나야 했다.그러나 본인은 물론 동료 가수들의 충격은 예상보다 컸다.의외의 결과에 김건모와 제작진은 공연 말미 진짜 립스틱을 바르는 퍼포먼스가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받아들여진 것 같지 않다는 해석을 내놨지만 도전자 겸 MC인 가수 이소라는 '방송을 못하겠다'며 눈물을 보이며 무대에서 내려왔고 나머지 가수들도 말을 잇지 못했다.급기야 1등을 차지한 윤도현의 프로그램 내 매니저 김제동이 재도전을 언급했고제작진은 긴급회의 끝에 출연자와 당사자가 동의한다면 재도전 선택권을 주겠다고 제안했다.결국 김건모가 재도전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다음 주 방송에서도 기존 7명의 가수들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제작진은 특정 출연자에 대한 특혜 논란을 막기 위해 방송을 통해 앞으로도 7위를 한 가수에게 모두 재도전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그러나 시청자들의 반발은 거셌다.방송 후 프로그램 홈페이지에는 수천건의 항의성 글이 올라왔고 인터넷 각종 게시판에도 '시청자를 우롱했다' '이럴 꺼면 서바이벌이란 단어 자체를 사용하지 말았어야 했다' '500명 평가단의 결정을 무시했다' '재도전 부여로 프로그램의 긴장감이떨어졌다' 등의 의견이 잇따랐다.김수현 작가도 트위터를 통해 '평가단이 있으나마나 재도전을 급조하고 영리하게도 선택권은 가수에 넘긴 방송사의 얍실함에 입맛이 썼다'고 적었다.일부에서는 '가수들의 무대를 즐기면 되지 탈락이 뭐가 중요한가' '탈락자의 재도전하는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등의 의견도 있었지만 비판적 의견이 압도적이었다.애초 정상급 가수들에게 서바이벌 체제 자체가 무리였다는 지적도 있었다.이에 대해 김영희 CP는 "애초 기획의도가 탈락이 아닌 경쟁을 통해 훌륭한 무대를 만드는 것이었기 때문에 재도전 기회를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재도전을 수락한 가수는 다음번에 최선의 무대를 만들 것이고 결국 시청자들이 훌륭한 무대를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김 CP는 당시 현장 상황과 관련, "예상보다 가수들의 충격이 컸다"며 "꼭 김건모가 아니었더라도 현장에서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을 것이고 재도전 기회를 부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재도전은 탈락자에 한해 한번만 부여한다"며 "앞으로 몇 주 더 지켜보시면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1.03.22 23:02

연예인들 목소리 재능 기부한다

최수종, 하희라, 김수로 등이 참여한 연예인봉사단체 ㈔좋은사회를위한100인이사회(이사장 최수종)는 22일 오후 4시 문화재청과 업무 협약을 맺고 목소리 재능 기부 및 '한문화재 한지킴이' 활동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목소리 재능 기부는 문화재청이 관리하는 창덕궁 무인안내 시스템을 대상으로 하며, 100인이사회 소속 연예인들이 직접 목소리를 녹음해 기부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창덕궁 무인안내 시스템은 문화재청이 작년 6월 경복궁에 처음 도입한 무인안내시스템을 확대한 것으로, 스마트폰과 음성안내단말기(MP3)를 이용해 창덕궁의 다양한 볼거리와 이야기를 4개 국어로 제공한다. 서비스는 올 하반기 시작될 예정이다.최수종 이사장은 "우리 문화재를 보호하는 데 국민들이 관심과 책임의식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100인이사회는 또 '한문화재 한지킴이'로서 다양한 문화재 보호운동을 펼치며 소외계층 어린이들과 함께 궁궐 숙박체험 행사와 전국의 문화재를 따라 걷는 대학생문화재 국토대장정을 개최할 예정이다.'한문화재 한지킴이'는 문화재청이 2005년 3월 시작한 문화재 보호 운동으로, 현재 개인, 가족, 학교, 단체 등 약 6만5천여명과 38개 협약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1.03.22 23:02

김아중 "윤지훈 죽음은 내게도 충격"

"윤지훈 선생의 죽음은 제게도 충격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죽는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게 사고사일 줄 알았기 때문에 마지막 대본을 보고 크게 놀랐습니다."김아중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싸인'의 결말이 시청자뿐만 아니라 출연진에게도 적잖은 충격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당연히 사고사로 죽을 줄 알았다. 그런데 본인의 의지에 의해 스스로 선택한 죽음이라니…"라며 "물론 극적 장치였겠지만 연기하는 저희들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싸인' 마지막회에서 박신양이 연기한 법의관 윤지훈은 거대한 권력의 비리와 음모 앞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죽음으로써 자신의 몸에 비리의 명징한 증거를 남기고 떠났다. 그의 '순교'는 그 자체로 충격이었지만 후배 법의관 고다경(김아중 분)과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상황이라 진한 슬픔을 안겨줬다. 김아중은 "고다경 입장에서는 윤지훈의 죽음이 너무나 서운했다. 조금만 주변 사람들을 돌아봐줬다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텐데, 자기 삶을 너무 쉽게 내던진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하지만 고다경은 윤지훈의 죽음을 슬퍼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윤지훈의 부검을 통해 산사람과 죽은 사람의 마지막 콤비 플레이를 펼쳤고, 그를 통해 진실을 밝혀냈다"며 "충격적이었지만 색다르고 의미있는 결말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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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3.21 23:02

김지원 "연기·노래 가리지 않고 날 표현해요"

음료수 오란씨 광고에서 다양한 옷차림으로 변신하면서 독특한 춤과 노래로 눈길을 끌었고, 제과업체 뚜레쥬르 광고에서는 원빈의 연인으로 나왔다.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것은 광고 5편이 전부였던 김지원(19)은 자신을 '럭키걸'이라고 부른다. 영화나 드라마는 단역으로도 출연한 경험이 없던 자신이 장진 감독의 영화 '로맨틱 헤븐'(24일 개봉)에서 김동욱 등과 함께 어엿한 주연을 맡았기 때문이다. 김지원은 장진 감독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30분도 안 돼 캐스팅됐다고 했다. "시나리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실 줄 알았는데 나이, 성격 같은 거 물어보시고는 '미미는 네가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죠."'로맨틱 헤븐'은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나도 나중에 천국에서 다시 만난다는 설정의 따뜻한 이야기다. 김지원은 암에 걸린 어머니에게 골수를 이식해줄 사람을 찾으려고 애를 쓰는 '미미'를 연기했다. 최근 연합뉴스와 만난 그는 영화에 대해 "천국을 상상했다는 게 좋았다. 독특하고 사랑이 가득하다"면서 "죽음과 헤어짐이 있어도 결국 사랑에 대한 영화라 따뜻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연기 경험이 전혀 없던 그는 처음에는 배역이 잘 이해되지 않았다고 했다. "잠복근무를 한다든가 모르는 사람이 맨홀 뚜껑 여는 걸 도와주는 게 이상하고 엉뚱하다고 생각했어요.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잘 이해가 안 돼서 힘들었죠. 그런데 리허설하고 촬영하면서 엄마에 대한 사랑에서 비롯된 행동이라는 걸 알았어요."촬영장이 처음이라 어리벙벙했지만 장진 감독을 만난 것은 행운이라고 그는 말했다. "신인을 데려다 가르쳐주시는 분이 없다면서 제가 운이 좋다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하더라고요. 따로 시간 내서 일대일로 리허설을 많이 하면서 잡아주셨어요. 일부러 표정이나 말투를 엉뚱하게 했더니 감독님이 힘 빼고 있는 그대로 하라고 하셨죠. 연기에 많은 도움이 됐어요."그는 이어 "각 연령층에 연기 잘하는 분이 다 모여 있는 영화라 정말 많이 배웠다"면서 "연기할 때 꾸미려는 게 많았는데 '너처럼 해'란 말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제 막 배우로서 첫걸음을 내디딘 김지원은 아직 연기에 대해 자신 없어하는 눈치다. "연기가 뭔지도 잘 몰랐고 지금도 그래요. 그냥 미미라는 캐릭터를 감독님이 도와주시고 저는 최선을 다했는데 다른 캐릭터는 과연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스스로 생각하는 매력이 뭔지 묻자 '건강함'을 꼽았다. 그는 자신에 대해 "통통한 편"이라면서 "'로맨틱 헤븐'에서 달리는 장면이 있는데 워낙 잘 뛰어서 아마추어처럼 뛰어달란 말을 들을 정도였다"며 웃었다. 1992년생인 김지원은 4년 전인 중학교 3학년 때 기획사에 들어갔다. 그때부터 예명을 따로 정하지 않고 본명을 그대로 쓰고 있다. "여러 방면으로 저를 보여주고 싶어서 어릴 때부터 피아노도 배웠고 초등학교 때 연극을 하면 조그만 역이라도 했어요. 저를 표현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죠."기획사에서 노래와 춤, 연기를 두루 배웠다. 그는 "배우가 되겠다, 가수가 되겠다. 이런 생각은 안 해봤고 연기든 노래든 나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기를 시작했으니 열심히 해야죠. 노래와 춤도 배웠으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어요."김지원은 이달 초 동국대 연극학부에 연기 전공으로 입학했다. 연기의 기초부터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서다. 영화 개봉과 맞물려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지는 못했지만, 영화 홍보 활동이 끝나는 대로 학교를 열심히 다닐 작정이다. 김지원은 아직 배우라는 이름이 멀게 느껴진다면서 "얼마 전에 '블랙 스완'을 봤는데 내털리 포트먼과 같은 연기를 나중에 꼭 해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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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3.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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