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연기가 느는 걸 느끼니 앞으로도 연기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어요. 그런데 막상 칭찬들을 해주시면 아직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윤성현 감독의 영화 '파수꾼'(4일 개봉)에서 주인공 기태 역으로 출연한 이제훈은 최근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연기가 좋았다고 하자 쑥스러워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파수꾼'은 절친했던 세 친구 사이에 균열이 생기면서 일어난 충격적 일을 파헤쳐서 보여주는 영화로 빼어난 연출력과 사실적인 연기가 돋보인다. 이제훈은 '약탈자들' '친구 사이?'를 비롯해 독립영화를 여러 편 했지만 장편영화의 주연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 당연히 부담이 컸다고 했다. 이제훈은 "나를 보여주지 못했을 때 연기를 계속할지 고민해야 하지 않나 싶었다.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면서 "긴 러닝타임 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나오는 건 이게 처음인데 사람들에게 내 모습을 각인시킨다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까지는 캐릭터에 빠질 수 있는 시간이 짧았다. 그래서 연기를 더 하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는 게 아쉬웠다"면서 "이번에는 오랫동안 준비했고 영화 속 캐릭터로 산 시간이 오래가면서 빨리 끝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심리적으로 기복이 심하고 갇혀 있는 힘든 상태로 있다 보니 끝나고 나서 해방감이 있었지만, 캐릭터에서 벗어나는 데도 오래 걸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틀에 박힌 딱딱한 연기를 피하려고 했다고 한다. 상대 배우의 말을 잘 들으라는 윤성현 감독의 말을 깊이 새겼다고 했다. "준비된 대사가 있지만, 상대방의 말에 전혀 반응이 안 되면 표현할 필요가 없다고 하셨어요. 다른 반응이 있으면 똑같이 할 필요 없고 다르게 하라고 했죠. 이번 영화에서는 계산을 철저하게 배제했어요. 저도 제가 어떻게 나올지 예상할 수 없었죠. 그런 게 사람들에게 신선하게 와 닿지 않았나 싶어요."윤성현 감독은 촬영이 없을 때도 기태에 몰입하도록 독하게 몰아붙였다고 했다. "연기가 안 나오고 괴로워서 감독님과 술을 마시면서 막 울었어요. 그런 게 영화에도 많이 반영된 것 같아요. 예전에는 연기하는 순간에만 딱 집중해서 보여주고 '컷' 하면 빠져나오는 게 좋은 거로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렇게 하는 게 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그가 맡았던 기태는 친구인 동윤, 희준과의 사이에 금이 가면서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빠져든다. "기태는 주목받고 싶은 사람이죠. 인정받기를 바라고 자신이 어떤 사람이라는 걸 사람들에게 각인시켜주고 싶어해요. 기태에게는 그 친구들밖에 없었어요. 뭔가 해소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그는 이 영화를 찍느라 담배를 처음 피우기 시작했고 너무 많이 피워 병원에까지 실려갔다는 후일담을 들려줬다. "영화에 쓰이진 않았는데 다른 학교 '짱'하고 싸우다가 다친 상태에서 동윤과 담배를 피우면서 얘기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열 테이크는 간 것 같아요. 오케이 사인을 받고 일어났는데 핑 돌다가 그 자리에서 쓰러져서 응급차에 실려가 병원에서 토했죠. 되게 놀랐어요. 그런데 촬영이 다 끝난 게 아니라 걱정돼서 병원에 반나절 있다가 밤에 다시 현장으로 달려갔어요."이제훈은 어렸을 때부터 손님들이 놀러 오면 트로트곡을 부르고 춤을 췄으며 장기자랑이 있으면 무대에 오르는 끼가 있었다. 연극영화과에 가려 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공대에 진학했다가 2학년 때 그만뒀다. 연기학원에 다니다 2008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에 입학했고 지금은 휴학 중이다. 앳된 얼굴로 고등학생을 연기한 그의 실제 나이는 스물 일곱 살. 생각보다 많았다. 얼마 전 촬영을 마친 장훈 감독의 영화 '고지전'에서도 그는 열 아홉 살로 나온다. "국군 중대장인데 나이가 제일 어리지만 통솔력이 있는 인물입니다.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죠."이제훈은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순간순간이 모여 사람들에게 보이기 때문에 배우는 항상 진심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영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로 유명한 1940~50년대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섹시 스타 제인 러셀이 28일(현지시각) 호흡기 부전으로 타계했다. 향년 89세. 러셀은 이날 캘리포니아 산타 마리아의 자택에서 자녀들이 둘러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가족들이 밝혔다. 1921년 6월 21일 미네소타에서 태어난 러셀은 18살 때 치과 접수계 직원으로 일하던 중 우연히 억만장자 영화제작자인 하워드 휴즈의 눈에 띄어 연예계로 들어서게 됐다. 러셀은 휴즈가 제작한 데뷔 영화 '무법자(1943)'에서 늘씬하고 풍만한 몸매를 선보이며 일약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섹시 스타로 급부상했고, 2차대전 당시 미군 병사들의 '핀업 걸(pinup-girl: 핀으로 벽에 붙이는 미인 사진)'로 큰 인기를 누렸다.특히 톱스타 메릴린 먼로와 함께 출연한 1953년작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는 러셀의 최대 히트작이 됐고, 이 영화 촬영 후에도 먼로와 절친한 사이로 지냈다. 러셀은 60년대 이후에는 주 무대를 영화에서 TV, 클럽 공연 등으로 옮겨 활동을 계속했다. 러셀은 세 차례 결혼해 한 번 이혼하고 두 차례 남편과 사별했으며, 10대 때 잘못된 낙태 수술의 결과로 불임이 됐고 한때 알콜중독에도 빠졌다 이겨내는 등 사생활에서는 여러 곡절을 겪었다. 그러나 섹시 스타 이미지와 달리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가족의 가치를 강조하며 자녀 3명을 입양해 키우고 1955년 해외 고아의 미국 입양을 돕는 단체를 설립했으며 자선단체 등 사회 기여 활동도 열심히 벌였다.
"결말이 좀 아쉬웠죠? 대본에는 박해영(송승헌 분)과 이설(김태희)의 결혼식이 에필로그로 붙어 있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없어서 못 찍었습니다."송승헌이 지난 24일 막을 내린 MBC TV '마이 프린세스'의 결말에 얽힌 뒷얘기를 공개했다. 그는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비행기 안에서 드라마가 끝나니까 많은 분들이 아쉬워했다. 나도 보는 데 아쉽더라"며 "사실은 결혼식이 에필로그로 있었는데 촬영할 시간이 없어서 못 찍었다"고 말했다. '마이 프린세스'는 24일 오후 6시까지 촬영을 진행했다. 그는 "마지막 촬영은 박해영과 이설이 궁의 분수대 앞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었다"고 전했다. 방송시간을 불과 4시간 앞두고 마지막 촬영을 마친 '마이 프린세스'는 간신히 제시간에 편집을 마치고 방송 사고를 피했다. 그러나 에필로그를 촬영할 시간까지는 없었던 것이다. 송승헌은 "이번처럼 힘든 촬영은 없었던 것 같다. 늘 방송 사고가 날까봐 두려웠다"며 "그래도 무사히 마쳐 다행이지만 한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드라마 촬영 환경이 개선되야한다"고 말했다.
서윤형 사건의 미세섬유 샘플을 들고 나오다 이명한과 마주친 다경, 이명한은 경찰공무원 신분으로 미세섬유 증거를 빼돌린 것은 증거인멸죄이며 위법행위라고 다경을 다그치고 다경은 지금 자신을 협박하는 것이냐고 반발한다. 다경이 법의관 자리를 내놓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자, 이명한은 다경에게 병상에 누워있는 동생 이야기를 꺼낸다.한편, 증거용 봉투에 담긴 파란 쿠션을 경찰차에 싣는 경찰들. 대기하고 있는 차량쪽으로 다가오는 지훈과 우진, 이한.지훈은 다경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전화를 받지 않음에 의아해 하는데...
중학생 정은은 보육원에서 자라며 애타게 생모를 찾는다.배우가 되어 유명해지면 엄마가 찾아로리라 희망을 품어본다.고등학생 영조는 죽은 줄만 알았던 생모(계순)를 만나지만 계순은 재벌가에 남으라며 뿌리치고 가버린다.한편 유경은 친구 정은을 기다리다 폭행을 당할 뻔 하고 끔찍한 비밀을 알게 되는데...
지원은 도기에게 태호네로 들어가 살자고 말해 놓고 은경을 찾아가는데...상구 부부는 태호 병문안을 가고, 정림은 경자에게 위로의 말을 한다는 게 경자의 화를 돋운다.한편, 정림은 영화와 통화하던 중 영화가 동훈과 함께 잔 것으로 오해를 하고 기함을 한다.
KBS 2TV '추적60분'은 2일 밤 11시5분 '독과점 시장, 기름값이 묘(!)하다'를 방송한다.제작진은 국제 유가와 국내 유가의 비대칭성, 정유사 원가 공개 논란, 유류세 인하 논란 등 유가가 폭등할 때마다 제기됐던 쟁점 사안들을 분석하면서 과연 국내 유가를 결정하는 요인은 무엇인지 짚어본다.정부는 유가 인하 정책의 하나로 2001년 '복수 폴 제도'를 도입했다. '복수 폴 제도'란 여러 정유사의 제품을 하나의 주유소에서 판매할 수 있는 제도로, 이 제도가 도입되면 정유사 간 가격 경쟁이 치열해져 결국 가격이 인하될 것이라는 게 정부의 계산이었다.하지만 막상 무폴주유소(정유사 상표를 달지 않고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주유소)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어려움을 호소한다. 정유사의 반대로 주유소에 상표명을 붙일수 없어 홍보에 한계가 있고, 그러다보니 장사도 잘 안된다는 것이다.'유가 연동제'의 문제도 있다. 우리나라는 1997년 이후 국제 유가에 국내 유가를 맞추는 유가 연동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유가 연동제가 국내 석유 수급 상황을 반영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말한다.제작진은 국내 석유 수급 상황을 반영한 유가정책을 쓰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살펴보면서 유가 문제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한다.
MBC 일일연속극 '남자를 믿었네'가 첫 방송이 4.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1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남자를 믿었네' 첫 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4.3%로 전작 '폭풍의 연인'의 마지막 회 시청률 6.8%보다 낮았다.'남자를 믿었네'는 가난한 연인의 사랑부터 황혼의 로맨스까지 다양한 빛깔의 사랑을 담아낸 멜로드라마로 김동욱, 왕빛나, 우희진, 홍수아 등이 출연한다.동시간대 방송된 KBS 1TV 일일극 '웃어라 동해야'는 35.5%를 기록하면서 이날 전체 시청률 1위를 지켰다.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TNmS를 기준으로는 '남자를 믿었네' 3.7%, '웃어라 동해야' 37.2%로 집계됐다.
지난 9일, 대구에서 한 여대생이 학자금 문제로고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이 여대생은 평소 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도 열심히 했지만, 원리금상환이 몇 차례 밀리면서 심적 부담을 느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SBS '뉴스추적'은 2일 밤 11시15분 '2011, 사면초가(四面楚歌) 대학생들' 편을 방송한다.제작진은 극심한 취업난 속에 등록금·물가 인상과 전세난까지 떠안아 말 그대로 사면초가에 몰린 대학생들의 현실을 취재했다.제작진은 또 제약 조건이 많은 현행 학자금 대출 제도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사립대학 재단이 쌓아놓고 있는 적립금을 등록금이나 장학금으로 활용할 수는 없는지 따져본다.
일요일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조직 정비에 나서면서 판도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선두주자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새 멤버를 영입하며 6인 체제로 복귀했고 MBC '일밤'은 대대적인 코너 개편을 통해 추격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최근 상승세인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경쟁 프로들이 주춤하는 사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1박2일' 새 멤버 영입 심기일전=일요 예능 최강자 '1박2일'은 최근 배우 엄태웅을 MC몽의 공백을 메울 제6의 멤버로 확정했다.지난달 25일 첫 녹화에 참여한 엄태웅은 겨울바다에 맨몸 입수도 불사하는 열의를 보였다. 엄태웅이 정식 멤버로 합류한 방송분은 오는 6일 방송될 예정이다.나영석 PD는 엄태웅을 새 멤버로 선택한 이유를 "우리와 비슷한 냄새가 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간적인 매력과 함께 기존 멤버들과 조화를 고려해서 엄선했다는 설명이다.'1박2일'은 작년 9월 MC몽이 병역기피 혐의로 하차한 후 5인 체제로 꾸려왔다.나 PD를 비롯해 제작진이 방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전역 후 한동안 부적응기를 보냈던 김종민이 최근 부활 기미를 보이면서 일요 예능 1인자 자리는 지켰지만출연진들의 피로도가 커지던 상황이었다.그러나 제6의 멤버 영입 작업은 물망에 올랐던 연예인들이 잇따라 출연을 고사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지난달초 핵심 멤버인 이승기마저 하차설이 불거지면서 최대위기를 맞았다.최근 이승기가 잔류 의사를 확실히 하고 여러 차례 출연을 고사했던 엄태웅이 합류를 결정하면서 '1박2일'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제작진은 엄태웅의 초반 적응기를 통해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넣고 시청자의 흥미를 유발할 계획이다.◆'일밤' 코너 개편..'장기부진 벗어난다'=오랫동안 부진에 시달려온 MBC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프로그램 명을 '일밤'으로 변경하고 대대적인 코너 개편을 실시했다.기존 '오늘을 즐겨라'와 '뜨거운 형제들'을 동시에 폐지하고 새 코너 '서바이벌나는 가수다'와 '신입사원'을 신설, 6일 첫 방송한다.신설코너 모두 최근 열풍인 오디션 서바이벌 체제를 도입했다.'나는 가수다'는 7명의 가수가 자신의 노래가 아닌 다양한 장르의 곡을 부르며 우열을 겨루는 방식으로, 일반인 심사단이 가수들의 노래 실력을 평가한다.일반인 심사단은 1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세대별로 200명씩 총 1천명의 풀로 꾸려졌으며 이 중 절반인 500명이 매회 녹화 현장을 찾아 가수들을 심사한다.'신입사원'은 신입 아나운서를 뽑는 공개채용 오디션으로, 연령과 학력 등 참가기준에 제한을 두지 않아 1차 접수에서 5천명이 넘는 지원자를 끌어모았다. 지난달 27일 실시된 2차 테스트에서는 1차 통과자 중 302명이 응시했다.김영희 책임프로듀서는 1일 "오디션이나 서바이벌 프로는 시청자가 직접 참가하거나 심사하는 형태로 참여할 수 있는 포맷이다 보니 붐을 이룬 것 같다"며 "'일밤'에서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오디션 프로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런닝맨'..상승세 이어간다=지난해 7월 방송을 시작한 '런닝맨'은 특정 장소를 배경으로 한 게임 대결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에 국민MC 유재석의 기용에도 한동안 '1박2일'과 '일밤'에 밀리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그러나 올해 들어 시청률이 상승세를 타면서 최근 시청률 12%를 넘겼다.'런닝맨'의 상승세는 유재석을 비롯해 김종국, 개리, 송지효, 송중기 등 고정 멤버들의 캐릭터가 자리잡은 데다 경쟁 프로들이 주춤한 사이 틈새 시청자를 끌어모았기 때문으로 보인다.초기 심야 쇼핑몰이나 박물관 등 폐쇄된 빈 건물에서 벗어나 찜질방과 회사 등 열린 공간으로 무대를 옮긴 점도 주효했다. 시민들과 접점을 넓히면서 게스트와 고정 멤버간 추격전이 예전보다 다채로워졌고 잔재미가 더해졌다.'런닝맨' 관계자는 "폐쇄된 공간이라는 콘셉트에서 벗어나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는 시도가 호평을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호흡하는 아이템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우 한채영과 오지호가 한ㆍ중ㆍ일 합작드라마 '스트레인저스 6(Strangers 6)'에 캐스팅됐다. '스트레인저스 6'의 한국측 제작사인 W 미디어 콘텐츠는 28일 한채영과 오지호가 이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한채영은 명석한 두뇌와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국가정보원 요원 안지혜를, 오지호는 같은 국정원 요원인 열혈청년 박대현을 연기한다. 이들은 중국ㆍ일본에서 선발된 각 2명씩의 요원들과 함께 테러 세력에 맞서 아시아를 지키기 위한 싸움에 뛰어든다. '스트레인저스 6'는 한ㆍ중ㆍ일 3국 공동경제구역 조성을 배경으로 3국에서 선발된 6명의 남녀 요원들이 아시아를 지키기 위해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드라마는 중국 영상제작회사인 북경화록백납영시고분유한공사와 일본의 후지 TVㆍWOWOWㆍ인덱스, 한국의 W 미디어 콘텐츠ㆍ비엠씨 인베스트먼트ㆍHnB 픽쳐스가 공동으로 제작한다. 한국에서는 올가을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독도에 갈 때까지 계속 도전할겁니다. 향후 '독도 페스티벌'을 세계 최대의 페스티벌로 만드는 게 꿈입니다." 가수 김장훈이 28일 독도에서 열 예정이던 '독도 페스티벌'이 기상 악화 탓에 예정대로 열리지 못하자 "꼭 성사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날 강릉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이곳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배가 출항하지 못한다"며 "3.1절인 내일 오전 풍랑주의보가 해제되면 독도로 재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도 파도 높이가 1.5-2.5m로 예상돼 독도 선착장에 배가 접안하기 힘들 수도 있다고 한다"며 "내일도 못가면 다음달 6일 재출발하고, 또 안되면 다음달 20일께 또 가겠다. 어려움을 딛고 독도에 간다면 더 감동적이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독도 페스티벌'을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그는 "'독도 페스티벌'을 세계 최대 페스티벌로 만드는 게 꿈"이라며 "'이스트 시(East Sea) 페스티벌 인 코리아'란 타이틀로, 출연진이 마돈나라면 얼마나 멋지겠나. 이 페스티벌을 5년 정도 하면 자리잡을 것이며 수익금으로 독도 광고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또 독도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정치적인 접근보다 문화적, 관광적인 접근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독도 공연은 '독도는 우리땅'이 주제가 아니라 지난해부터 서울과 부산 등지서 진행해 온 '독도 페스티벌' 전국투어의 일환"이라며 "난 화학자도 과학자도 아니기에 내가 가진 음악을 이용해 문화적으로 접근하고 싶다"고 했다.이어 김장훈은 "독도와 동해를 알리는 '2011 코리아컵국제요트대회'를 적극 홍보하겠다"는 의사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씨는 "최근 뉴욕타임스에 독도 광고를 내자 일본 정부가 뉴욕타임스에 항의했다고 한다"며 "일희일비하지 않고 문화적, 관광적으로 접근해 독도에 대한 실효적인 지배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눈보라가 몰아치는 강릉항에 설치한 간이 야외무대에서 미니콘서트를 열고 '애국가' '오 필승 코리아' '고속도로 로망스' '난 남자다' 등을 열창했다. 독도행에 동참한 반크 회원과 한국대학생자원봉사 단체인 V원정대 회원 등 200여 명은 태극기와 '독도가 있는 동해, 아름다운 대한민국'이란 깃발을 흔들며 호응했다. 공연을 마친 김장훈은 대형 태극기를 휘날리며 이들과 한데 어우러져 "우리는 독도에 간다"고 합창했다.
"대한 독립 만세!"1919년 3월 1일. 손병희를 비롯한 민족 대표 33명은 서울 종로에 모여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손에는 오직 태극기만 들었을 뿐, 총도 없고 칼도 없는 평화적인 시위였다. 군산에서 일어난 독립 만세 운동은 여기 저기로 퍼져 나갔다. 도남학교에서 영어와 한문을 가르쳤던 문용기(1978~1919)는 익산의 만세 운동을 이끈 열사였다.JTV 전주방송(대표이사 사장 김택곤)이 3·1 절을 맞아 '전북의 발견'에 문용기 열사를 조명한다. 익산 출생인 그는 군산 영명학교를 졸업, 기독교 신자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목포에 있는 기독교 학교'짠왓킨스중학교(현재 영흥중학교)'를 마친 뒤 미국인 광산에서 8년간 통역사로 활동했다. 고향인 전북에 돌아와 군산 영명학교에서 한문과 영어를 가르치다 남전교회에서 운영하는 도남학교 교사로 활동했다. 당시 기독교가 만세 운동을 펼쳤기 때문에 민족의식을 일깨우는 수업도 함께 진행됐다. 1919년 4월 4일, 그는 남전교회의 최대진 목사와 함께 솜리독립만세운동을 추진, 만세 시위에 나설 것을 호소하던 중 일본 경찰의 칼에 찔려 숨을 거뒀다. 이것이 익산솜리독립만세운동이다. 그의 나이 41세였다.이번 프로그램은 문 열사의 삶과 행적을 조명하면서 익산솜리독립만세운동 의의와 전북 지역의 독립운동을 아우른다. 고인의 마지막 유품인 혈의를 비롯해 옛 남전교회와 교인들 사진, 옛 솜리장터의 모습 등이 보여진다.방송작가 김새봄씨는 "4·4 솜리독립만세운동 과정에서 6명의 독립운동가도 사망했지만, 이들에 대한 조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문용신 열사와 남전교회' 편은 2일 오후 6시 55분에 방영된다.
윤호와 동주가 승마대회에 관한 회의를 하고 있는데, 이비서 헐떡이며 뛰어 들어와 승마장 아르바이트 하는 이다지씨가 사고 당했다고 말한다. 이에 놀란 동주는 나가려는 윤호를 못가게 하고 본인가 가겠다고 나선다. 동주는 사색이 돼서 병원 안내데스크로 뛰어 가고, 접수대에서 접수를 끝내고 오다 동주를 본 진영은 동주를 부르려다 멈칫한다. 동주는 리조트에서 사고 당한 이다지씨 몇호냐 묻고 급히 뛰어가는데, 진영은 그런 동주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데...
도현과 정연의 결혼식이 있는날. 하객들이오기 시작 했는데도 식장에 나타나지 않는 도현에게 전화해 재촉하는 정연. 도현은 정연에게서 온 전화를 끊으면인혜에게서 금새 전화가 오고 도현은 모든 준비를 끝냈다며 D-DAY만 잡히면 공격개시 하면된다고 말한다. 도현은 차를 도로에 정차 시키려고 하는데 이때 뒤에서 오던 트럭이 도현의 차로돌진해사고를당하고만다.
태호가 정신을 차리자 자식들은 경자를 병원으로 데려오는 것이 주 관심사다.경자는 병원에 있는 동안만이라며 태호 병간호를 시작하고, 이에 자식들 사이에서는 태호의 퇴원후 상황을 두고 설전이 벌어진다.영화의 전남편 때문에 불안한 동훈은 영화를 자기 고시텔로 데리고 오는데...
가수 은지원과 아이유가 다음 달 3일 오전 9시 KBS쿨FM(89.1㎒) '이현우의 음악앨범-드림하이, 꿈을 노래하라'에서 방송되는 미니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을 맡는다.'드림하이, 꿈을 노래하라'는 한국판 '엘 시스테마(El Sistema)'로 불리는 서울구로구의 '우리 동네 오케스트라'를 지원하기 위한 특집 방송이다.'우리 동네 오케스트라'는 마약과 범죄에 노출된 빈민가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쳐 재활을 돕는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 프로그램을 한국 상황에 맞게 변형, 기초수급대상자 및 차상위 계층,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음악을 가르쳤다. 현재 이 단체에서 활동하는 단원들은 30여명에 이른다.제작진은 "은지원·아이유 씨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꿈을 잃지 않는 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프로그램 제작에 동참했다"면서 "은지원 씨는 '우리 동네 오케스트라'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1부 내레이션을, 아이유 씨는 오케스트라를 지도하는 김영훈 선생님의 사연을 다룬 2부 내레이션을 맡았다"고 밝혔다.제작진은 '드림하이, 꿈을 노래하라'가 방송되는 동안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를 통해 청취자들이 사용하지 않는 악기나 악보 등을 기증받을 예정이다.
'남자의 자격'으로 스타덤에 오른 선우가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뮤지컬 원효'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고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가 28일 밝혔다.'뮤지컬 원효'는 MBC와 대한불교조계종이 공동 주최하는 제작비 50억원 규모의 대작으로, 오는 4월22일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신라시대 고승 원효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가수 출신 배우 이지훈이 원효를맡았으며, 선우는 원효를 짝사랑하는 요석 공주를 연기한다.선우는 그동안 '나비 부인' '솔거의 꿈' '춘향전' 등 뮤지컬에서 활동했으며, 지난해 KBS 2TV '남자의 자격 - 합창단' 편에서 솔로로 활약하며 인기를 모았다.그는 이에 힘입어 퓨전 발라드 음반 '눈 코 입'을 발표하기도 했다.
'독도는 우리땅'의 가수 정광태가 "'독도는 우리땅'은 원래 임하룡, 김정식, 장두석과 함께 부르기로 한 노래였다"고 말했다.28일 KBS 2TV '여유만만' 제작진에 따르면 정광태는 최근 녹화에서 "1982년 '유머 1번지'에서 임하룡, 장두석, 김정식과 함께 포졸복을 입고 '독도는 우리 땅'이란노래를 코믹하게 불렀다"며 "그 후 음반 제작자가 연락이 와서 같이 만나자고 했는데 제작자가 늦는 바람에 다른 셋은 스케줄이 바빠 먼저 갔고 한가했던 나만 기다려제작자를 만났다"며 뒷얘기를 전했다.그는 이어 "그분이 나 혼자라도 음반을 만들자고 해서 나만 노래를 부르게 됐다"고 말했다.정광태는 가수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개그맨 출신이다. 그는 1974년 KBS '젊음의행진'에서 통기타를 치며 하는 뮤직개그로 데뷔했다.그는 "임하룡 씨가 만날 때마다 '그때 같이 '독도는 우리땅'을 불렀어야 했다'며 아쉬워한다"며 웃었다.정광태는 "방송 일로 일본에 갈 일이 있었다. 그런데 일본 대사관에서 이유도 없이 비자를 내주지 않았다"며 "그 이후로는 일본에 갈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그는 또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독도로 본적을 옮겼던 사연과 수영으로 울릉도-독도를 횡단했던 일화 등도 공개했다.방송은 다음 달 1일 오전 9시50분.
EBS 정보 프로그램 '생방송 60분 부모'의 MC를 맡은 가수 김현철이 "직접 애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 프로그램을 가장 시청해야 할 연령대에 MC를 맡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김현철은 28일 낮 서초구 우면동 E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말하며 "5~10년 후 맡았다면 할 얘기가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첫 생방송을 마친 그는 "원래 이 프로의 애청자였다"며 "스태프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첫 방송을 편안하게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60분 부모'는 자녀교육부터 부부문제까지 20~40대 부모와 관련한 문제를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금요일 오전 11시 방송된다. 김현철은 '60분 부모'에서 지난해 10월 첫 딸을 출산하고 4개월만에 방송에 복귀한 박지윤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춘다.박지윤은 "아이를 낳고 나서 내가 너무 모른다는 걸 알았다. 아이의 마음과 성장과정을 이해하기까지 엄마가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진행자로서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 공감 가는 이야기를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두 아들을 둔 김현철은 2004년부터 아이들을 위한 음악인 '키즈팝' 운동을 시작해 어린이 가요 앨범을 발표했고 2009년 아버지로서의 경험을 담은 책 '뮤직 비타민'을 출간하기도 했다.그는 "아들 둘을 키우다 보니 재미있다"며 "아침에는 전쟁이고 밤에는 휴전한다"며 웃었다.자상한 아빠로 알려진 그지만 자녀교육에서는 초연해지기 힘들다고 했다.김현철은 "옆집에서 하면 나도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남이 한다고 다 하냐, 아냐 그래도 해야지 하는 두 가지 생각에서 항상 갈등한다"고 털어놨다.스스로 친구 같은 아빠가 되려고 노력한다는 그는 "아이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저는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자는 주의에요. 집사람이보기에는 철없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아이들이 나쁜 짓을 해봤자 얼마나 나쁜 짓을 하겠어요. 어떤 날은 아이들과 침대 위에 벌렁 누워서 가만 있기도 해요. 아무것도 안 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것이 가장 소중한 놀이에요."김현철은 자녀교육에서 중요한 가치로 기다림을 꼽았다."아이 교육에는 정확한 방향도 있어야 하지만 정확한 타이밍이 있어야 합니다.아이가 내년에 영어를 하면 잘할 수 있는데 올해부터 끌고 다니면서 영어 교육을 시키면 결국 영어랑 담을 쌓게 될 수 있어요. 기다림은 아이에게 인생을 바꿔놓을 만큼 중요합니다." 김현철은 결혼 전 윤상, 윤종신, 이현우와 함께 연예계 대표 노총각 4인방으로 불렸다. 지금 이들은 모두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김현철은 "지금도 이현우, 윤상 씨와는 자주 만나 애들 키우는 얘기를 한다"며 "윤상 씨가 나보다 한 살 많은데 친구 먹었다. 그런데 윤상 씨 아들이 내 아들보다 한 살 어린데 윤상 씨가 아들이 크면 내 아들과 친구먹게 할거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전북 청년작가들의 비빌언덕, 유휴열미술관
군산 출신 배우 김수미 씨 별세⋯전북 애도 물결
부안여성작가 13명, 30일까지 제9회 단미회展 ‘Art Memory’
전북시인협회장 후보에 이두현·이광원 최종 등록
전북과 각별…황석영 소설가 ‘금관문화훈장’ 영예
전북작가회의, ‘불꽃문학상’ 황보윤·‘작가의 눈 작품상’ 박복영
제4회 민족민주전주영화제 14일 개막
"다 같이 다 함께"… 원불교 전북교구 교단 기틀 정비, 새로운 도약 준비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금산사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작지만 강한' 전북도립미술관의 반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