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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훈모의 등장으로 연호는 어리둥절하고, 종대네 역시 경훈의 갑작스런 방문에 놀란다. 거기다 경훈이 자신과 헤어지겠다고 한 사실을 알고 연호는 더욱 화가 난다.정임은 떡가게 사정이 힘들어지자 스스로 그만두지만 다행히 현욱네 회사에 취직하고, 그사실을 안 태호는 정임을 찾아가서 이렇게 살 거면 차라리 깨끗이 헤어지자고 말한다.
어촌의 가난한 집 둘째 딸인 나영(신은경)은 음모를 꾸며 언니의 결혼 상대이자 재벌인 대서양 그룹의 셋째 아들인 영민(조민기)을 가로챈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하지만 사실 나영에게는 처녀 시절 낳다가 죽은 줄 알았던 딸 인기(서우)가 있다. 언니 정숙은 인기를 대신 키우고 인기는 영화배우로 성장한다. 나영과 영민에게는 아들이자 그룹의 후계자인 민재(유승호)가 있지만 그 역시 숨겨진 출생의 비밀이 있다.MBC가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와 '김수로'의 후속으로 다음 달 2일 첫 방송하는 '욕망의 불꽃'은 재벌가를 배경으로 인간의 욕망과 탐욕을 다룬다. 제작진이 가족과 용서를 화두로 내세우기는 하지만 '욕망의 불꽃'의 기본적인 콘셉트는 소위 '막장드라마'라 불리는 통속 드라마의 전형으로 보인다. 출생의 비밀, 숨겨진 과거, 음모, 복수, 욕망과 파멸, 권력애, 부에 대한 동경, 반전 등 제작진이 이 드라마를 설명하는 데 사용한 단어는 자극적 설정과 무리있는 전개를 특징으로 하는 막장 드라마에 빠지지 않던 내용이다. 유승호, 서우, 조민기, 신은경이 연기하는 이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가족이란 끈으로 연결돼 있지만 음모와 복수, 욕망과 탐욕으로 얽힌 관계다. 이 드라마가 10% 초반대에 머무른 MBC의 동 시간대 전작들의 부진을 극복하고 시청자의 사랑을 받을지는 '욕망과 탐욕'이라는 이 드라마의 소재가 얼마만큼 시청자에게 현실적인 이야기로 다가올지에 있는 듯하다.'신돈' '달콤한 인생' '상하이 브라더스' 등을 쓴 정하연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으며 '흔들리지마' '보석비빔밥'을 만든 백호민 PD가 연출한다. 여기에 처음으로 성인 연기에 도전하는 유승호나 '신데렐라 언니' 이후 이 드라마를 후속작으로 택한 서우, 1년여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신은경 등의 연기가 얼마만큼 브라운관에서 살아 움직일지도 드라마의 성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서 백호민 PD는 "상처와 아픔을 주면서도 가장 큰 위안을 주기도 하는 가족의 양면성을 그릴 것"이라며 "아울러 운명을 거역하면서까지 욕망으로 앞을 헤쳐나가려는 한 여자의 삶을 통해 운명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도 펼쳐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민기는 "각각의 인물이 각자 욕망을 드러내며 원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상황들이 드라마에서 보일 것"이라며 "각 배역이 잘살아있는 것이 시청자에게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비(정지훈)의 팬들이 KBS 2TV 드라마 '도망자 플랜비'의 성공을 기원하며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1천200만원을 기부했다. 굿네이버스는 29일 한국을 비롯한 미국,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일본, 중국, 홍콩,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12개국 80여 명으로 이뤄진 비의 팬들이 '도망자 플랜비'의 첫 방송을 하루 앞둔 28일 500만 원의 성금과 700만 원 상당의 아동 영양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국내외 소외아동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비의 일본 팬클럽은 지난 27일 진행된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 드라마의 선전을 기원하며 380㎏의 쌀을 보내오기도 했다. '도망자 플랜비'는 한국 전쟁 때 사라진 대량의 금괴를 둘러싸고 아시아 전역에 걸쳐 펼쳐지는 추격전을 담은 로맨틱 코믹 탐정액션 드라마로, 비와 이나영, 다니엘 헤니 등이 출연한다.
SBS 새 수목드라마 '대물'을 통해 여자 대통령으로의 변신을 앞둔 고현정이 기대감을 드러냈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후속으로 다음 달 6일 첫선을 보이는 '대물'은 여자 아나운서 서헤림(고현정)이 인생의 고난을 겪으며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여자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운 정치 드라마라는 점에서 주연 고현정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29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고현정은 "드라마를 시작하기 전에 걱정이 많이 됐는데 든든한 감독 아래서 잘 찍고 있다"며 "드라마라는 좋은 매개체를 이용해서 여러분들의 속을 확 풀어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현정이 맡은 혜림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던 중 종군기자였던 남편을 잃고 고향으로 돌아와 친환경운동을 펼치다 우연한 기회에 보궐선거에 나서며 정계에 입문한다. 힘없는 자가 고통받는 불합리한 현실을 절감한 혜림은 세상을 바꾸기 위해 대통령에 도전, 서민들의 지지를 업고 당선된다. "우리 드라마가 대사가 굉장히 직설적이어서 재미있어요. 실제 정치를 하게 되면 이것저것 생각하면서 못할 수 있는 말들을 혜림은 거리낌 없이 막 해대요. 혜림이 마음에 담았던 말을 원없이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해내는 장면들이 있어요. 그렇지만 현실에서는 그럴 수 없을 것 같아요. 원작이랑 현실이랑 잘 어우러져 나가게 하려고 조율을 하고 있어요."그는 "연기를 할 때도 사심이 없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마음을 비우고 이런 상황에서 이런 계층의 사람은 실제 어떻게 이야기를 할까를 60% 정도 연기에 반영하고 그다음에 극적인 허구의 인물을 넣어서 원없이 소리를 질러보자는 생각으로 연기를 하고 있어요."그는 "혜림이 어떤 사건으로 인해 내일을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이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며 "사실 정말 내일 일은 모르지 않나"며 공감을 나타냈다. 그는 특히 "남편이 죽으면 계속 심각할 것 같지만 밥을 먹게 되고 자식 때문에 웃게 되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선덕여왕'의 미실과 차이점에 대해서는 "미실이 될 수 없는데 되는 꿈을 꾼 인물이라는 점에서 혜림도 기본적으로 비슷하다"며 "다만 혜림은 정치와 대통령에 뜻이 있던 여자는 아니었다는 점에서 미실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현정은 드라마에서 자신의 조력자인 열혈 검사 하도야 역의 권상우와 경쟁자인 엘리트 정치인 강태산 역의 차인표와 호흡을 맞춘다. 그는 "둘 다 유부남이라 좀 아쉽기도 하다"며 "사실 유부남, 총각 별로 안 가리니 항상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긴장들 하셔야 한다. 빈틈이 보이면 바로 공략한다"며 농을 던졌다.복귀 후 '선덕여왕'의 야심가, '히트'의 열혈 여형사, '여우야 뭐하니'의 푼수 잡지기자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온 고현정은 작품을 통해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제 나이가 마흔인데 예전에 했던 연약하고 청순한 역할을 그리워하진 않아요. 그때 실컷 했던 거 같아요. 지금 이 나이를 즐길 수 있는 캐릭터를 하고 싶어요. 선배로 위치가 바뀌었는데 언제까지 '난 아무것도 몰라요' 식의 연기를 하는 것도 민폐죠. 지금도 충분히 여성스러울 땐 여성스러워요. 다만 자연스럽게 제 모습에 맞는 캐릭터로 변해가고 있는거죠." 그는 "연기가 쉽지 않을까 생각하는 순간 긴장을 덜하게 된다"며 "그것이 가장 위험한 순간"이라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내가 아는 게 절대 다가 아니에요. 연기를 할 때는 최선을 다해 설득력을 갖고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밸런스를 가져야 해요. 어떤 역할을 하면서 비슷한 처지니 내가 너무 잘 알아서 쉽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는 "긴장이 풀리는 모습이 보이면 중간중간 지적해 달라"며 "24부가 짧지 않은 여정이라 긴장감을 높여서 연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6월 뺑소니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권상우가 사건 발생 3달여 만에 공식석상에서 직접 사과했다. 29일 오후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SBS 수목극 '대물' 제작발표회에서 권상우는 "드라마를 좀 더 돋보이게 하고 같이 일하는 선후배 연기자들에게 좋은 스타트를 보여줬어야 하는데 일련의 제 사고로 인해 피해를 드리게 돼서 죄송하다"고 말했다.그는 역할 소개에 앞서 "사과의 말씀을 먼저 올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상우는 지난 6월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길가에 주차된 승용차와 뒤따라오던 경찰 순찰차를 잇따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지난 7월 말 사고 소식이 알려진 후 그는 일본과 국내 팬카페 및 소속사의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을 뿐 공식석상에서 사건에 대해 발언한 적은 없었다. 이날 권상우의 발언은 뺑소니 사고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드라마를 시작하기 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제작발표회장에서 "가장 괴로운 것도 저고 현장에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라며 "초반에는 현장에서 어떤 배우나 스태프를 마주쳐도 미안한 마음이 들고 '작품에 누가 될까' '이 작품을 해야 되나' 이런 생각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제 잘못으로 인해 생긴 일이기 때문에 지금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요. 하지만 선배님들이 표정만으로도 저를 보실 때마다 좋은 기분이 나게 인도해 주셔서 촬영하면서 점점 자신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좋은 연기로 최대한 열심히 해서 저의 마음을 보여드리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그는 "연기자로 이름을 알린 사람이기 때문에 매를 맞든 칭찬을 받든 작품을 통해 보여드리는 게 첫번째 인 것 같다"며 "정말 열심히 할테니 너그럽게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달 6일 첫 방송하는 '대물'은 여자 아나운서 서혜림(고현정)이 인생의 고난을 겪으며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권상우는 이 드라마에서 혜림의 조력자인 하도야를 연기한다. 하도야는 불량 고등학생 출신으로 아버지 때문에 검사가 되지만 아버지가 정치계의 음모로 살해당하자 검사를 그만두고 혜림의 대통령 만들기에 나선다. 권상우는 배역에 대해 "원작의 하도야가 마음에 든다"며 "자기가 정한 정의를 위해 굽히지 않는 괴짜 같은 모습들에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치는 어렵고 지루한 얘기인데 감독님이 최대한 그걸 흥미롭게 잘 풀어주고 계세요. 다른 분들이 진지한 얘기할 때 저 혼자 코미디를 하고 있어요. 나름 멋있는 역할로 캐스팅된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코미디를 하고 있네요. 그러나 분위기를 잘 조절할 수 있는 캐릭터라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습니다."비 주연의 KBS 2TV '도망자 플랜B'와의 경쟁에 대해서는 "다른 드라마와 경쟁은 항상 긴장된다"며 "우리 작품에는 워낙 좋은 배우들이 많이 나오고 이야기가 풍성하고 안정된 드라마다. 의식 안 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탄탄한 이야기가 있는 드라마라 마음은 편안하다"고 답했다.
가수 성시경(31)이 후배 가수 아이유(17)와 듀엣곡 '그대네요'를 28일 발표했다. 성시경의 소속사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제대 후 정규 음반을 작업 중인 성시경이 팬들의 기다림을 달랠 곡으로 아이유와 듀엣곡을 발표했다"며 "성시경이 다양한 연령대의 팬을 거느린 아이유를 적극 추천했다"고 말했다. '그대네요'는 성시경과 절친한 작곡가인 프로듀서 김형석의 곡으로 온라인에서 발표된 직후 멜론, 싸이월드뮤직, 몽키3 등 각종 음악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에 올랐다. 이 곡에는 연인들의 애절한 사랑과 이별 이야기가 담겼으며 월트디즈니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듣는 듯한 웅장한 현악기 사운드가 돋보인다. 성시경은 아이유의 녹음 때 직접 보컬 디렉터를 맡기도 했다. 성시경은 다음 달 16-17일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릴 10주년 기념 공연 '2년 만에, 그대는...'을 개최한다.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동방신기 세 멤버(믹키유천, 영웅재중, 시아준수)가 다음 달 월드와이드 음반을 발표한다. 세 멤버가 뭉쳐 만든 이 음반은 미국과 아시아권 등 전세계에서 발매되며 음반 유통은 워너뮤직이 맡는다. 더불어 아이튠즈 등의 해외 온라인망을 통한 음원 서비스도 실시한다.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세 멤버는 그간 일본에서 음반을 냈고, 최근 믹키유천이 출연중인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OST에도 함께 참여했다. 그러나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서 세명의 이름을 걸고 음반을 내는 것은 처음이다. 세 멤버들도 27일 '서울 G20 정상회의' 공식 블로그의 릴레이 인터뷰에서 "세계로 발매되는 월드와이드 음반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음반을 많이 알려 국위를 선양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월드와이드 음반인 만큼 미국 힙합계 스타인 카니예 웨스트, 유명 프로듀서 로드니 저킨스(예명 다크 차일드) 등 팝계를 이끄는 프로듀서들이 참여했다. 세 멤버는 이미 지난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영어로 5-6곡의 녹음을 마쳤다. 한 음반 제작 관계자는 "동방신기 시절 들려준 음악과는 색깔이 완전히 다를 것"이라며 "미국 팝 뮤지션들이 참여한데다 멤버들이 영어로만 녹음해 팝의 색깔이 더욱 뚜렷해졌다. 녹음 과정에서도 멤버들이 발음에 세심하게 신경 썼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에서 음반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는 세 멤버 측은 그룹 이름을 놓고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음반 제작 관계자는 "동방신기란 이름을 쓰지 않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며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의 단어인 '비기닝(Beginning)'이 포함된 'B1'과 멤버들의 이름 첫머리를 딴 'JYJ'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결정짓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세 멤버는 일본 소속사인 에이벡스로부터 활동 중단 통보를 받아 팬들의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이들은 "우리는 피해자"라며 "활동을 중단할 의사가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타블로의 학력 논란을 다룬 MBC 스페셜이 다음 달 1일 방송된다. MBC는 28일 "MBC 스페셜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를 다음 달 1일 밤 10시55분 방송할 예정"이라며 "당사자들을 단순히 선악 구도로 나누지 않고 논란을 둘러싼 사회 현상 자체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타블로의 학력 논란과 관련, 지난 6월 이후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타블로를 설득해 인터뷰했고 의혹을 제기한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멤버들의 입장을 들었다. 또 미국 스탠퍼드 대학을 직접 방문해 대학 관계자를 만나 졸업 여부를 둘러싼 양측의 주장을 검증했다. 이 프로그램의 정성후 CP(책임 프로듀서)는 28일 "타블로가 스탠퍼드를 졸업했는지 여부는 기본적인 팩트다. 어느 쪽이 맞는지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줄 것"이라며 "어떤 주장이 사실인지 밝힐 계획이지만 이보다는 '왜 이런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을까'라는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 과정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정 CP는 "타블로나 타진요 중 어디가 옳다, 그르다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왜 타진요의 멤버들이 그룹을 만들어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타블로의 학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인지 고찰해봤다"고 덧붙였다. 타블로는 올해 초 인터넷 카페 타진요의 회원들이 그의 학력 위조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논란에 휩싸여왔다. 양측 사이에는 다양한 증거가 오가며 진실 공방이 펼쳐졌으며 급기야 서로 고소, 고발이 잇따르며 논란이 확대돼 왔다. 한편, 방송 소식이 알려지자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해온 또다른 인터넷 카페 '상진세'(상식이 진리인 세상) 회원 3명은 이날 서울 남부지법에 이 프로그램의 방송보류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사법기관의 판단도 나오기 전에 미리 방송사가 나서 학력진위 논란에 대해 방송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학력위조 의혹에 대한 수사가 끝날 때까지 방송을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탤런트 전광렬이 '제빵왕 김탁구'를 마치자마자 메디컬 드라마 '헤븐'에 합류한다. 박신양과 김아중이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헤븐'에서 전광렬은 대학 법의학 연구소장을 지내다 권력과 손을 잡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소장에 오르는 야심가 이명한 역을 맡았다. 주인공인 천재 부검의 윤지훈(박신양 분)과 사사건건 대립하는 인물이다. 제작사 골든썸은 28일 "이명한은 위선과 위법적 행위들을 합리화시키는 역할이지만 국내 법의학계의 선구자가 되겠다는 목표도 가진 강한 캐릭터"라며 "누구나 가지고 있는 야망을 극대화한 인물로, 전광렬은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이고 공감 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헤븐'은 11월1일 첫 촬영을 하며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MBC TV '동이'와 SBS TV '자이언트'의 틈바구니에서 시청률이 낮지만 한 발짝만 들어가 보면 '성균관 스캔들'의 전혀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다. 20회 중 27일까지 9회가 방송되며 중반으로 접어든 이 드라마는 OST 판매 11만 장, 광고 판매율 70- 80%, 인터넷 댓글 7만여 건 등의 놀라운 기록을 앞세우며 이미 신드롬을 만들어내고 있다.◆시청률은 한자리..반응은 50% = 시청률 50.8%로 막을 내린 30부작 '제빵왕 김탁구'의 홈페이지 게시판 댓글 수는 2만 6천 건이었다. 그런데 시청률 8-9%를 기록하며 9회까지 방송된 '성균관 스캔들'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27일 현재 1만 7천 건이 올라있다. 또 드라마 팬들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포털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에서 이 드라마는 9회까지 7만 4천 건의 댓글을 기록하며, 역대 드라마의 9회까지 댓글 수 중 '꽃보다 남자'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20-3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장기 방송 중인 '동이'와 '자이언트'에 치여 시청률은 낮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호응도는 폭발적인 것. 시청률도 소폭이나마 상승 중이다. 지난달 30일 7.7%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27일 9.8%까지 올랐다. 제작사는 "이제 중반인 만큼 곧 시청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방송의 시청률이 높다는 점도 이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광고 판매 호조..OST 대박 =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광고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톱스타 송혜교, 현빈 주연의 '그들이 사는 세상'이 낮은 시청률 탓에 광고 판매에서도 굴욕을 당했던 것과 달리 '성균관 스캔들'은 시청률과 상관없이 광고가 많이 붙고 있다. 첫회 기대감을 반영해 완판됐던 이 드라마의 광고는 도중에 한두 차례 판매율이 50%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8,9회는 65%, 10회는 86%의 판매율을 기록하며 작품에 대한 광고주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OST도 대박이 났다. 제작사에 따르면 동방신기의 믹키유천, 영웅재중, 시아준수가 참여한 OST는 현재 11만 장이 팔렸다. 통상 OST는 2만 장만 팔려도 대박이라고 평가받는다. 제작사는 "처음에 OST 3만장을 찍었는데 순식간에 팔려 계속 찍어 나가는 중"이라고 밝혔다.믹키유천의 파워에 이 드라마는 방송 전 일본, 대만, 중국, 싱가포르, 홍콩 등지에 모두 판권이 팔렸다. 일본에는 30억 원 정도의 높은 가격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트셀러 원작+남장 여자+풋풋한 연기 시너지 효과 = '성균관 스캔들'의 인기 비결은 남장여자 신드롬을 일으켰던 '커피 프린스'와 F4 신드롬의 '꽃보다 남자'의 흥행요소를 두루 갖춘 데 있다. 여기에 베스트셀러 원작의 힘과 24-25살 주인공들의 풋풋한 연기가 어우러져 싱그러운 청춘사극의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성균관에 들어간 남장여자 김윤희(박민영 분)의 아슬아슬한 생활과 그가 여자인 줄은 꿈에도 모른 채 점점 끌리는 이선준(믹키유천)의 모습은 '커피프린스'와 빼닮았다. 또한 이들과 더불어 문재인(유아인), 구용하(송중기) 등 '잘금 4인방'의 풋풋하면서도 달콤한 모습은 '꽃보다 남자'의 'F4'와 오버랩되며 '꽃미남 판타지'를 불러일으킨다.또한 이처럼 트렌디한 옷차림을 하고 있으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스토리와 대사가 작품의 '품격'도 관리한다. 조선 최고 두뇌들이 모인 성균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에는 지도층이 갖춰야하는 덕목과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인간에 대한 예의가 곳곳에 녹아있다. 당파 싸움에 골병이 든 조선시대의 정치판을 통해 현재를 풍자하기도 한다. 드라마는 따분하게 경전을 읽는 것이 아니라, 에피소드에 맞는 주옥같은 성현의 말씀을 풀어내며 은근히 교훈을 주고 있다. 제작사 래몽래인의 김동래 대표는 "드라마가 시청률로 평가되는 시대지만 이 드라마는 좋은 드라마라는 확신하에 만들었고 유익한 드라마라고 해도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청춘의 고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녹여내며 재미와 함께 뭔가 의미를 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자 했고 그러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니의 손을 잡고 건달을 피해 달려온 승조는 대뜸 어디 가고 싶냐고 물어보고, 얼떨결에 승조와 데이트(?)를 하게 된 하니는 호수에서 함께 배를 타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헤라를 열렬히 짝사랑중인 경수를 위해 하니는 자신의 고백 노하우를 전수하고, 주면에서는 이런 하니와 경수의 사이를 오해. 하니는 졸지에 승조와 경수 선배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쳤다는 억울한 소문에 휩싸인다. 그리고 이 소문은 승조의 귀에까지 들어가는데...
돈밝히고 여자 밝히며 국제탐정협회에서도 가장 잘 나가는 명탐정 지우. 절벽에 그려져 있던 탱화 자체를 누군가 어갔으니 찾아달라는 어느 주지 스님의 100만원짜리 일감을 1억원 짜리 일감으로 뻥튀기하느라 오늘도 국제적으로 맹활약한다.멋지게 해결하고 기분 좋게 일어나는 것으로 끝날 것 같던 지우의 예상과 달리 탱화 분실 사건은 그의 능력을 시험해보고자 했던 또다른의뢰인 '진이' 에게로 이어진다.
"마음이 영화를 보고 감동 받았어요. 강아지는 워낙 영특해서 사람과 가장 가까운 것 같아요. 그런 마음이가 순창에 온다니 대환영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마음이와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어요"말 한마디 하지 않고도 관객을 울릴 수 있는 배우. 바로 영화 '마음이'시리즈를 탄생시킨 주인공 '달'(8)이다. 달(Moon)이는 마음이 애견훈련학교 김종권(48) 소장의 애견이며 이름 그대로 환한 달처럼 영특한 두뇌와 뛰어난 습득력을 가지고 있다. 2006년에 '마음이'가 개봉되어 전국의 영화팬을 울렸고, 올해 '패밀리로 돌아온 마음이 2'로 다시한번 100만이 넘는 관객 동원을 기록했다.이렇듯 전국으로 유명한 '마음이'가 제5회 순창장류축제장을 찾아 오는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축제장 부무대에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3일내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전국을 울렸던 무언의 스타 '마음이'를 만날 수 있는 장류축제에 많이 오셔서 아이들에게 색다른 체험으로 최고의 기쁨을 선사해주세요"라고 말했다.
탤런트 박소현이 한국판 '섹스 앤 더 시티'를 표방한 SBS플러스의 '키스 앤 더 시티'를 통해 연기변신을 꾀한다.4명의 커리어 우먼들의 사랑과 성을 다룬 '키스 앤 더 시티'는 제목에서 연상할수 있듯이 '섹스 앤 더 시티'와 구성, 캐릭터 측면에서 많이 닮았다.박소현은 이 드라마에서 숙녀와 요부의 매력을 동시에 갖춘 라디오 DJ를 연기한다. 실제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박소현은 극중 실제이름으로 출연, 캐릭터와 동질감을 높였다.28일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소현은 "새로운 느낌의 드라마를하고 싶었다"며 '키스 앤 더 시티'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그는 "드라마를 15년 이상 하다보니 비슷한 캐릭터를 많이 했었다"며 "촬영기법이나 캐릭터가 기존 드라마와 달라 호기심이 났다"고 말했다.드라마에서 매번 다른 남자 상대역과 키스 장면을 촬영한다는 박소현은 "키스씬이 많이 부담스러워서 2kg이 빠졌다"며 고충을 털어놨다."원래 몸무게 변화가 거의 없는 편인데 이번 드라마 때문에 살이 빠졌어요. 이제껏 했던 드라마는 한 남자와 기승전결에 따라 끝에 키스씬을 했지만 이번에는 매회 남자 주인공 바뀌면서 키스씬을 하려니까 힘들어요. 화면에 나온다고 생각하면 너무 부담스러워요."그는 "2회 때는 10년 넘게 오빠 동생으로 알던 구준엽씨와 하려니까 더 힘들었다"며 수줍게 웃었다."'골드미스가 간다'를 하면서 여자들의 이야기가 많이 와닿았어요. 그런 점 때문에 드라마를 선택했지만 아마 부모님은 제 연기를 보고 많이 놀라실 거에요. 어머니가 연기 변신을 별로 좋아하시지 않으시거든요.(웃음)"'섹스 앤 더 시티'와 비교에 대해 박소현은 "영상은 비슷하지만 아무래도 미국과 우리나라 여자들의 사고방식이 다르다보니 대본 느낌도 많이 다르다"며 "그렇지만 의상이나 카페 장면은 '섹스 앤 더 시티'와 많이 닮았다"고 전했다.'키스 앤 더 시티'는 다음달 2일 밤 12시 케이블 채널 SBS플러스와 SBS E!TV를 통해 동시에 첫 방송된다.
가을 개편안 확정..주말 '뉴스데스크' 시간 변경'후플러스'·'김혜수의 W'·'음악여행 라라라' 등 폐지(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40년 넘게 주말 밤 시간대 시청자들을 만나 온 MBC '주말의 명화'가 다음 달을 끝으로 폐지된다.MBC는 28일 "저조한 시청률과 광고 매출을 보여왔던 '주말의 명화'를 11월부터 시행되는 가을 개편에서 폐지할 것"이라며 "케이블 TV나 영화 다운로드 등 영화를 보는 윈도가 다양해져 TV 영화의 인기가 하락한 데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1969년 첫 방송을 시작한 '주말의 명화'는 TV 영화 프로그램의 대명사로 인기를모아왔다.주로 토요일 밤이나 심야 시간대에 방송됐으나 TV 영화의 인기가 점차 떨어지며2007년부터는 토요일 오전 1시대로 방송시간이 바뀌었다.'주말의 명화'의 방송 시간대에는 수요일 낮 방송되던 '자원봉사 희망 프로젝트나누면 행복'가 전파를 탄다.MBC는 11월 1일 시행되는 가을 개편에서 앞서 공개된 대로 주말 '뉴스데스크'의방송 시작 시간을 오후 9시에서 1시간 빠른 8시로 변경했으며 이 시간대에 주말 드라마를 방송, 주말 저녁시간대 시청률 경쟁에 힘을 싣기로 했다.또 '후 플러스'와 '김혜수의 W' '음악여행 라라라' '명의가 추천하는 약이 되는밥상' '여자가 세상을 바꾼다 원더우먼' '최윤영의 세계 다큐' '스포츠 하이라이트'도 폐지한다.매일 저녁 오후 6시30분 방송하던 'MBC 뉴스'는 30분이 늘어난 50분 분량의 뉴스 프로그램 'MBC 뉴스와 정보 매거진'으로 확대 편성된다.이와 함께 신설 프로그램으로는 서바이벌 형식의 가요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을 황금 시간대인 금요일 밤 10시대에 배치했으며 추석 특집으로 방송됐던 '여배우의 집사'를 목요일 밤 11시대로 정규 편성했다.이외에도 다양한 시청자층을 대상으로 한 음악 콘서트 프로그램 '아름다운 이들을 위한 콘서트'(토요일 낮 12시10분), 사건사고의 순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상을 그려내는 '시추에이션다큐 세상사傳'(가제·토요일 오전 8시45분), '미라클'(월요일 오후 6시50분)을 신설했다.MBC는 "가을 개편의 핵심은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방송이라는 것"이라며 "보도 분야에서는 공영성을 강화하고 오락 프로그램은 시청자 참여의 폭을 확대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 같은 개편안에 대해 MBC 노조는 특보를 내고 "공영성을 포기한 개편"이라고 비판했다.노조는 "'후 플러스'와 '김혜수의 W' 같은 시사 고발 프로그램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 예능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인 평일 프라임 타임대의 오락프로그램 비율이 상업방송인 SBS보다 1.3% 포인트 높은 57.6%에 달한다"며 "MBC가 돈벌이를 위해 공영성을 포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현실화됐다"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MBC 홍보국은 "특정 형태 프로그램의 시간이 축소된 것을 가지고 공영성이 축소되었다고 비난하는 것은 정량 분석의 전형적인 오류"라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백지상태에서 편성을 검토한 끝에 편성안을 확정지은 것"이라고 밝혔다.
가수 김장훈이 체코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올해로 사망 20주기를 맞은 고(故) 김현식 헌정음반을 발표한다. 김장훈의 소속사인 하늘소엔터테인먼트는 27일 "김장훈이 김현식 헌정음반인 '레터 투 김현식'을 발표한다"며 "김장훈은 이 음반에서 김현식의 노래 11곡을 홀로 부른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김장훈이 체코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위해 지난 21일 프라하로 떠났다"고 말했다. 김현식의 20주기 일인 11월 1일 발매될 이 음반에는 '비처럼 음악처럼' '내 사랑 내 곁에' '추억 만들기' '사랑했어요' 등 김현식의 히트곡이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재해석돼 실린다. 음반 발매에 앞서 다음 달 26일 '비처럼 음악처럼'이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김장훈과 김현식은 남다른 인연이 있다. 1990년 김현식이 세상을 떠난 다음 해인 1991년 데뷔한 김장훈은 김현식의 사촌 동생으로 잘못 알려지며 주목받았다. 김현식처럼 거친 음색으로 노래하는 창법도 이 소문에 한몫 했다. 소속사는 "김장훈 씨가 김현식 씨의 사촌 동생으로 알려질 정도로 두 가족들 간에 친분이 있었다"며 "그러나 김장훈 씨는 그간 음반과 공연 등 김현식 씨의 추모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이번 작업에 무척 행복해 하고 있다. 프라하 스튜디오에서 김현식 씨의 명곡들이 체코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흘러나오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원음의 사운드를 제대로 선보이기 위해 음반 쇼케이스를 음악 감상실에서 열 예정이다.
톱스타 비가 돌아온다.29일 '제빵왕 김탁구' 후속으로 방송하는 KBS 2TV 수목드라마 '도망자 플랜B'에서 비는 본명 정지훈이란 이름으로 주인공인 사설탐정 지우 역을 맡았다. 비가 TV 드라마에 출연하기는 2005년 KBS '이 죽일 놈의 사랑' 이후 5년 만이다.2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비는 "이 작품을 하려고 마음먹었을 때 기존에 없던 캐릭터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했다"며 "지우는 최근 TV나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캐릭터"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전작 '이 죽일 놈의 사랑'이 부진한 시청률로 종영한 후 연기자 정지훈은 한동안 TV에서 보기 힘들었다.지난 5년간 그는 '스피드 레이서'와 '닌자 어쌔신' 등 해외 작품활동에 주력하며 월드스타로서 입지를 다졌고 지난 4월 신보를 발표하며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줬다.'도망자 플랜B'는 비가 국내 안방극장에서 명성에 걸맞은 스타임을 입증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 드라마는 아시아를 배경으로 6.25전쟁 당시 사라졌던 천문학적인 액수의 금괴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추노'의 천성일 작가와 곽정환 PD가 다시 뭉쳐 화제가 됐다.국제적인 프로젝트인 만큼 지난 3개월간 일본, 중국, 필리핀 등을 돌며 촬영됐고 일본의 우에하라 다카코, 홍콩의 룽티를 비롯한 해외 유명배우들이 대거 조연으로 참여했다.안팎으로 큰 기대를 모으는 드라마지만 정작 주연인 비는 촬영기간 각종 의혹에시달려야 했다.지난 7월 소속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을 전량 처분하며 이른바 '먹튀' 논란이 불거졌고 최근에는 필리핀 세부 촬영이 신정환의 체류기간과 맞물리면서 덩달아 '도박'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다.예정됐던 입영시기가 다가오면서 공군 입대설도 돌았지만 병무청이 입영연기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일단락됐다.비는 "아마 입대시기는 내년이 될 것"이라며 "'도망자' 후 전투기와 관련한 영화를 찍기 때문에 공군 입대설이 돈 것 같은데 아직 영화를 어떻게 찍고 촬영할지 콘티가 안 나왔다"고 해명했다.드라마 속 액션 연기와 관련해 그는 "미국에서 영화를 찍으면서 1년간 액션에만매달렸더니 그렇게 무리한 부분은 없었다"며 "정진씨와 함께 하는 장면이 많아서 정진씨가 마치 상대 여배우처럼 느껴졌다"며 너스레를 떨었다.'도망자 플랜B'는 화려한 스케일 외에도 컴백스타들의 집합소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비의 상대역 진이 역을 맡은 이나영은 2004년 MBC 드라마 '아일랜드' 이후 6년 만에 안방극장에 얼굴을 내민다.부모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캐기 위해 지우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진이는 지우와 서로 속고 속이는 관계가 되지만 점차 지우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이나영은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큰 아픔을 갖고 있지만 슬픔에 안주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여자"라며 "직접 문제 해결을 하고 자기를 보호하는 캐릭터라 적극적이고 능동적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천상 여자인 인물"이라고 소개했다.진이를 사랑하는 선박업계 부호 카이 역은 다니엘 헤니가 맡았다. 다니엘 헤니의 국내 드라마 출연은 2006년 KBS 드라마 '봄의 왈츠' 이후 4년 만이다.헤니는 "대부분의 남자들이 사랑과 일 중 하나만 선택하려 한다면 카이는 둘 다성취하려 한다"며 "좋은 측면에서 욕심이 많아 존경할 만하다"고 말했다.지우를 죽이기 위해 그에게 접근하는 팜므파탈 황미진 역의 윤손하도 3년 만에 국내 드라마에 출연한다.드라마 외에 영화와 CF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지만 안방극장에서 얼굴을 보기힘들었다는 점에서 이들의 출연은 시청자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남자의 자격'에 출연 중인 이정진이 지우를 쫓는 경찰 외사과 수사관 도수로 분해 비, 이나영과 호흡을 맞춘다.초반에 대사보다 뛰는 분량이 많아 대사 걱정이 없었다는 이정진은 "뛰는 장면이 있으면 늘 정지훈씨보다 10~15m 뒤에서 뛴다"며 "올 한해 정지훈씨의 뒤태를 가장 많이 본 배우가 아마 나일 것"이라며 웃었다.연출을 맡은 곽정환 PD는 "특정 장르에 국한되기보다는 다양한 장르가 담겨 있어서 도전해 보고 싶은 의욕이 생겼다"며 "새로운 각오로 '추노'와는 전혀 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번 예측을 벗어나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CF와 영화에서 맑고 순수한 이미지를 선보였던 배우 이나영이 KBS 2TV 수목드라마 '도망자 플랜B'로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29일 첫선을 보이는 액션물 '도망자 플랜B'에서 이나영은 청순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 섹시함을 숨기고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 진이 역을 맡아 사립탐정 지우로 나오는 비(본명 정지훈)과 호흡을 맞춘다. 그는 이 작품에서 부모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쫓으면서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세력으로부터 도망쳐야 하는 진이를 연기하며 다양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2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나영은 "액션은 예전부터 욕심이 났던 장르"라며 "개인적으로 액션을 좋아해서 열심히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상시 운동을 좋아해서 열심히 운동했던 게 체력에 도움이 됐어요. 액션장면을 촬영할 때는 여자들이 하는 작은 몸짓을 빼기 위해 노력했어요. 해외 로케이션을 할 때에도 현지에서 무술감독과 촬영 전에 합을 맞추면서 노력했는데 처음이라 미숙하다 보니 상대역이 곤욕을 치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를 피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요.(웃음)"이나영의 액션 연기에 대해 곽정환 PD는 "대단했다"며 "대역 없이 이 정도 역할을 소화해 낸 여배우는 한국에서는 처음이고 외국에도 별로 많지 않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진이에 대해 이나영은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큰 아픔을 갖고 있지만 슬픔에 안주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여자예요. 직접 문제를 해결하고 자기를 보호하는 캐릭터라 적극적이고 능동적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천상 여자 같은 인물입니다."진이는 시간이 흐르며 자신과 함께 고난을 헤쳐가는 지우와 자신을 일편단심으로 사랑하는 선박업계 부호 카이(다니엘 헤니)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이나영은 "실제 상황이라면 지우와 카이 둘 다 너무 다르면서 매력적인 캐릭터라 어떤 선택을 할지 모르겠다"며 "드라마를 보시면서 많은 여성분이 같이 고민해야 할 문제인 것 같다"고 수줍게 웃었다.
유란은 민정에게 경란과 무혁이 사귀고 있다는 거짓 사실을 말한다. 민정은 경란과 무혁이 사귄다는 말을 듣고 양다리를 걸쳤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기 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갖고 논 거라며 괘씸해 한다.한편, 사랑이와 함께 사탕이를 찾으러 나선 무혁에게 차갑게 행동하며 화를 내는 민정의 행동에 놀란 무혁은 한 대 얻어맞은 듯한 기분인데...
하는 일 없이 노는 애비라고 경실 앞에서 모욕을 당하는 하룡. 하룡은 여진이 대학 못 나온 모자란 신붓감이라고 경실에게 무시당하는 일련의 상황들이 모두 자기 탓인 것만 같다.골몰하던 하룡은 당당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일자리를 찾기로 한다. 선호에게 주기 위해 명품 휴대폰 고리를 사 온 주리. 그러나 선호의 휴대폰에는 이미 수정이가 만들어 선물한 휴대폰 고리가 달려있다.
'작지만 강한' 전북도립미술관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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