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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ㆍ에프엑스 佛음악박람회 공연

남성그룹 에픽하이와 여성그룹 에프엑스가 프랑스 칸에서 열린 국제음악박람회 '미뎀 2010'에서 쇼케이스를 열어 한국의 대중음악을 소개했다. 26일(현지시간) 칸 마르티네즈 호텔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마련한 한국 대중음악 쇼케이스 'K-POP 나이트'에 참가한 두 그룹은 해외 음악산업 관계자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공연을 펼쳤다. 이 공연에서 에픽하이는 유연한 랩 실력과 감성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진 한국형 힙합곡을, 에프엑스는 가창력과 화려한 안무가 담긴 댄스곡을 노래해 한국 '걸그룹'의 매력을 선보였다. 에픽하이의 타블로는 "국적과 나이를 불문한 많은 참석자와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경이롭고 즐거운 무대였다"고 전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프랑스 음악전문지 플라네트 자폰(Planete Japon)의 노베르 줄리엔 기자는 "프랑스에도 한국 대중음악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생겨나고 있다"며 "이들의 공연을 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무척 열정적인 무대였다"고 말했다. 공연 직후 에픽하이는 미국 유명 힙합뮤지션 핏불(PITBULL) 소속 에이전트로부터 현지 작곡가들과의 곡 작업 제의, 호주 음반유통사인 타임레스로부터 온ㆍ오프라인 유통 제의를 받았다. 또 에프엑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워너뮤직 스웨덴 등 20여 개 회사로부터 에프엑스의 유럽 진출에 대한 문의를 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미뎀 기간에 운영된 한국관 부스에 참석한 17개 업체는 600여 건의 상담과 약 55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이번 미뎀에는 약 80개국 7천여 명의 음악 관계자가 참가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1.28 23:02

김소은 "첫 주인공, 몇배 더 열심히 할게요"

"2010년 새해를 첫 주인공을 맡아 시작하게 돼 너무 기뻐요."지난해 '천추태후', '꽃보다 남자', '결혼 못하는 남자'를 거치면서 쑥쑥 성장한 김소은(21)이 드디어 첫 주인공을 꿰찼다. 내달 1일 첫선을 보이는 KBS 1TV 새 일일극 '바람 불어 좋은 날'의 주인공 권오복 역을 맡았다. 이 드라마는 고아처럼 가난하게 자란 권오복이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2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만난 김소은은 "너무 감사하고 기쁘면서도 부담이 그만큼 커서 요즘 살이 쭉쭉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복이는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 밑에서 자라지만 아버지가 노름에 빠져 사느라 생활고에 허덕입니다. 아버지와 연락을 끊고 살겠다는 생각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이 깊고 넓은 아이입니다."오복은 가진 것 없지만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가 되려는 꿈을 안고 열심히 살아가는 똑순이다. "꿈이 있기에 긍정적이고 활발한 친구에요. 어려움이 많지만 굴하지 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꿋꿋하게 살아가죠. 엉뚱하면서도 씩씩한 인물이라 제가 오복이를 보면 기분이 되게 좋아져요. 사랑스럽고, 배울 점도 많아서 푹 빠져들게 됩니다."전작에서 주로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역을 맡은 그는 오복이를 통해 털털하고 발랄한 연기를 선보인다. "이번에 보이시하고 털털한 역이에요. 망가지기도 하고요. 감독님이 예쁜 척을 하면 안 된다고 하셔서 예쁜 척 안 할 자신 있다고 말씀드렸어요.(웃음)"19살 오복이는 6살짜리 아들이 있는 30살의 홀아비 장대한(진이한 분)과 우연히 만나 티격태격하다 사랑에 빠지게 된다. "오복이가 엄마없이 자라다보니 대한의 어린 아들에 마음이 가게 돼요. 대한과 오복이는 처음에 원수지간처럼 만나지만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서서히 사랑을 하게 되죠. 특히 자신의 아들을 엄마처럼 챙겨주는 오복이의 모습에 대한이가 감동하죠."김소은은 "처음으로 극을 이끌어가야 하는 상황이 되니 신경 써야 할 것도 많고 해야 할 것도 많다"며 "그저 이전보다 몇 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1.28 23:02

두 생명을 다루는 산부인과 의사의 선택과 삶

"산부인과 의사는 산모와 아이 두 생명을 다룹니다."'아내의 유혹'에서 복수의 화신으로 열연했던 장서희가 이번에는 점을 떼고 수술용 마스크를 쓴다. 머리도 더 짧게 깎고 두 생명을 다루는 당찬 산부인과 의사로 변신한다. 병원에서 1년 내내 살다시피 하는 일벌레 서혜영(장서희 분)은 논문이면 논문, 수술이면 수술 어느 면에서나 빠지지 않는 산부인과 의사다. 그는 산모와 아기 가운데 선택해야 할 때는 주저 없이 산모를 선택하고, 비현실적인 모자보건법은 개정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등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고집도 센 성격이다. 모교 교수로의 승진을 목전에 두고 있던 서혜영은 장애아를 임신한 산모의 낙태 수술을 하면서 지방 병원으로 좌천된다. 문제는 그가 유부남인 병원 기조실장과의 사이에 아이를 가진 것이다. 그의 임신 사실을 아는 것은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입덧하는 모습을 본 소아과 의사 이상식(고주원)뿐이다. 이상식은 임신한 몸으로 일에 몰두하는 서혜영이 걱정돼 자꾸 참견한다. 내달 3일 오후 10시 첫선을 보이는 SBS의 새 수목극 '산부인과'(극본 최희라, 연출 이현직ㆍ최영훈)는 산부인과 병원에서 벌어지는 선택과 사랑, 성장을 다루는 '메디컬+인생드라마'를 표방한 작품이다. 드라마는 주인공들 간의 사랑이야기 외에도 매회마다 병원에 찾아오는 환자들의 에피소드 2-3개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특별출연을 통해 열연을 펼치는 연기자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방송인 현영은 장애아를 임신하고 찾아와 "제왕절개수술을 할 때 아기를 포기해달라"고 요구하는 유명 연예인으로 등장하고, 배우 이의정도 산부인과를 찾는 여성 역할을 맡았다. 27일 오후 건국대 병원 강당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이현직 PD는 "산부인과 이야기를 통해 임신과 출산의 신성함을 부각시키고, 오해를 살까봐 산부인과 출입을 꺼리는 젊은 여성들의 인식 변화도 이끌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주인공 서혜영을 연기하는 장서희는 "지난 2일에 드라마를 위한 견학차 수술실에서 직접 들어가 생명의 탄생을 지켜보면서 가슴이 뭉클했다"며 "결혼과 출산의 경험이 없어 간접 체험한 셈인데 그때의 감정을 드라마에서 표현하겠다"고 밝혔다. 상대역인 이상식은 고주원이 맡았다. 그는 "메디컬 드라마는 주로 외과 중심인데 우리 드라마는 산부인과"라며 "그 속에서 감동적인 내용과 배꼽 잡고 웃을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서혜영을 임신시킨 대학병원 기조실장 윤서진 역은 정호빈이, 산부인과의 동료의사와 레지던트, 간호사는 각각 서지석, 송중기, 이영은이 맡았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드라마 주인공인 장서희를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 '와이즈우먼(Wise Woman) 피임ㆍ생리 이야기'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행사도 함께 열렸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1.28 23:02

'공부의 신' 사교육 지상주의?

명문대 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은 KBS 월화극 '공부의 신'이 공교육을 비하와 사교육 조장, 사설학원 홍보 등 또 다른 논란에도 휩싸였다. '공부의 신'은 파산 위기에 처한 병문 고등학교의 '꼴찌' 고3 학생 5명으로 '특별반'을 꾸려 1년 안에 '최고 명문 국립 천하대'에 진학시키려는 강석호 변호사(김수로 분)의 학교 재건 프로젝트를 골자로 하고 있다. 문제는 '천하대' 입학생을 배출하지 못한 학교의 정규 교사를 무능한 교사로 그리고, 외부 강사 영입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또 프로그램의 협찬사인 대성학원 계열의 대성N스쿨을 간접 홍보하고 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사설학원 홍보 구설지난 12일 방송된 4회에는 수학교사 차기봉(변희봉)이 시험지를 보고 "김대성 교수가 출제했구만"이라고 하는 대사와 함께 시험지에 '출제자 : 김대성'이라는 문구가 인쇄돼 있는 장면이 방송됐다. 앞서 1-2회 방송에서도 'N스쿨'이나 다른 대성학원 계열 학원의 로고가 방송됐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가방이나 차량 또는 배경을 통해 간접적으로 노출되는, 이른바 PPL(간접광고) 형식의 광고였다. 실제로 이 학원 홈페이지에서는 "'공부의 신' 속에 숨어 있는 대성N스쿨 로고를 찾아 응모해달라"는 이벤트가 진행됐으나 문제가 확산되자 해당 공지가 삭제됐다. 최성원 KBS노조 공정방송실장은 "문제가 된 대성N스쿨은 PPL 계약을 맺은 바 없고, 협찬 계약만 맺은 상태"라고 밝히고 "자막으로 협찬사의 이름을 알리는 것 외의 광고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공교육 비하와 사교육 강사 영입도 논란공교육을 담당하는 병문고의 정규 교사들이 하나같이 무능하게 그려지는 것도 논란이다. 극 중에서 병문고 교사들은 특별반을 구성하는 '꼴찌' 학생들을 무시하면서도, 정작 학생들의 관심도 끌지 못하며 진도 나가기에만 급급한 것으로 그려졌다. 학교 파산에 직면해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연연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모습은 아직 교육 현장에서 찬반 논란 중인 교원평가를 시행하겠다고 강석호 변호사가 엄포를 놓는 내용으로 이어진다. 정규 교사들 대신 외부에서 영입한 입시 전문가들만으로 교사진을 꾸린 내용도 빈축을 산다. 강석호 변호사는 잠시 '특별반'의 영어 수업을 담당했던 영어교사 한수정(배두나)이 있는데도 외부에서 영어 강사 앤서니 양을 영입하고 한수정이 수업에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다. 이에 한수정이 "나도 '특별반' 학생들을 천하대에 진학시킬 수 있다"고 반발하자 "당신은 못한다"고 면박을 주기도 한다.◆ KBS노조 "공정방송추진위 안건으로 다루겠다"당초 KBS 측은 '공부의 신'에 대해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획기적인 드라마"라고 의미를 부여했지만, 실제로 방송이 진행되자 시청자 게시판에는 논란이 된 드라마의 행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 이상훈 씨는 "이렇게 대놓고 광고하는 드라마는 처음 본다"며 "대성N스쿨 다닐 학원비가 없는 학생들은 힘이 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시청자인 이성정 씨도 "차기봉, 앤서니 양 등 외부강사는 '대박 스타 강사'인 셈"이라며 "연봉이 수십억이 된다는 승자독식구조의 인강(인터넷 강의)은 철저하게 시장경제주의의 산물"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KBS노조는 '공부의 신'의 기획과 계약 관련 사안을 26일 열리는 노사 공동 공정방송추진위에서 다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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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1.27 23:02

소녀시대 '오!' 전차트 1위…3연타석 홈런

지난해 '지(Gee)'와 '소원을 말해봐'로 국민 여동생 그룹으로 성장한 소녀시대가 3연타석 홈런을 칠 기세다. 소녀시대의 2집 타이틀곡 '오(Oh)!'가 온라인에서 음원을 공개한 지 하루만인 26일 멜론 '실시간 톱 10', 도시락 '투데이 히트', 벅스 '실시간 차트', 싸이월드 뮤직 '실시간 인기곡 톱 10'과 '급상승 인기곡' 등 각종 음악사이트 1위를 휩쓸었다. 또 음반판매사이트인 예스24는 28일 출시될 소녀시대의 2집이 예약판매차트 및 종합판매차트 1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예스24 관계자는 "21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10시간 만에 1천100여 장이 판매됐다"며 "'지'와 '소원을 말해봐' 때보다 빠른 판매 상승세"라고 말했다. 소녀시대는 지난해 '지'와 '소원을 말해봐'가 수주 동안 각종 음악사이트 인기차트 및 방송사 가요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춤과 패션까지 화제가 됐고 그 덕에 '삼촌', '이모' 팬들이 급증했다. 이번 '오'까지 히트할 경우 세곡이 연이어 크게 히트하는 셈이다. 히트 작곡가 켄지가 만든 타이틀곡 '오!'는 멜로디 전개가 독특한 일렉트로닉 팝으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고백을 귀엽고 솔직하게 담은 가사가 경쾌한 멜로디와 잘 묻어난다는 평이다. 더불어 2집에는 켄지를 비롯해 '지'를 작곡한 이-트라이브 등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총 12곡이 수록됐다는 게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설명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의 음반 티저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된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1위를 차지하는 등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며 "'지'에 앞서 선보인 '다시 만난 세계', '소녀시대', '키싱 유(Kissing You)', '베이비 베이비(Baby Baby)' 등 발표하는 곡마다 큰 사랑을 받고있다"고 말했다. '오!'의 뮤직비디오는 27일 공개되며 소녀시대는 30일 멤버 티파니와 유리가 MC를 맡고 있는 MBC TV '쇼! 음악중심'을 통해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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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1.27 23:02

올림픽·월드컵 SBS 독점 중계 반발

KBS와 MBC가 SBS의 올림픽, 월드컵 독점 중계권에 대한 분쟁조정신청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공동접수한 가운데, SBS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SBS측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상파만으로도 90% 이상의 시청가능 가구를 확보하고 있어 보편적 시청권을 충족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SBS와 지역민방 네트워크는 지상파(아날로그, 디지털)만으로도 90 %이상의 가 시청 가구수를 확보하고 있으며 여기에 뉴미디어 매체를 더하면 거의 전 지역을 커버하는 수준"이라고 반박했다.이어 SBS는 "단독중계를 통해 올림픽 기간 중 시청자의 채널 선택권을 보장하면서 충분한 편성시간과 자체제작 시스템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경기장면과 다채로운 화면을 제공할 것"이라며 "SBS는 지상파 채널에서만 올림픽 중계를 위해 총 200시간을 편성함으로써 과거의 3사 공동 중계시보다 더욱 폭넓고 다양한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과거 3사 공동 중계시처럼 모든 지상파 채널이 올림픽 주요 관심 경기만을 중복 편성하는 폐해가 없어져 시청자들은 훨씬 다양한 채널 선택권을 가질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SBS는 또 "과거 올림픽 공동 중계시 똑같은 화면을 3사가 일제히 내보냄으로써 '지나친 중복편성', '전파 등 국가자산 낭비', '정규 프로그램 결방', '시청자 권익 외면' 등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만과 언론의 비판이 많았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SBS측은 "SBS는 밴쿠버 IBC 스튜디오와 업무 공간, 경기장 코멘터리 박스 등 필수시설 사용 청약 등을 위해 KBS, MBC등 양사에 세부 일정과 방식을 통보했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며 "중계 제작 인력을 위한 사전 AD카드 신청 등을 상세히 안내하며 협의를 수 차례 종용하였으나 일절 반응이 없었다"고 주장했다.이어서 SBS는 "양사는 공동중계에 대한 권리만을 요구하고 그에 따른 기본 의무를 철저히 외면하는 부도덕한 행태를 보여 왔다"며 "SBS는 올림픽 월드컵 방송사들이 부담해야 할 사전 의무 사항들을 지키기 위해 편성부담과 제작비 단독지출 등을 홀로 감수해야 하는 고통을 감내해왔다. 또 월드컵 방송권 확보에 포함돼 있는 2007년 17세 이하 월드컵(한국개최) 54경기를 SBS 단독으로 모든 경기를 국제신호로 제작(제작비 20억)하고 생방송으로 편성하는 부담을 떠안았다"고 밝히기도 했다.덧붙여 SBS는 "KBS, MBC가 담합해 SBS를 철저히 배제했으며 리스크 부담은 철저히 외면한 채 이제 와서 본선 경기 중계에 '무임승차' 하겠다는 것은 상식적,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할 부당한 태도"라며 "방송권 계약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협상진척에 노력해 왔지만 양사는 무성의와 눈치 보기로 일관해 협상진전이 없었다. 고심 끝에 단독계약을 맺은 직후 관례대로 3사 공동중계 의향을 선언했던 만큼 정당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한편, SBS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올림픽 중계권을 독점계약,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2012 하계올림픽, 2014 동계올림픽, 2016 하계올림픽 중계권을 독점 확보한 바 있다.이에 대해 KBS와 MBC는 26일 오전 독점 중계권을 갖고 있는 SBS를 상대로 방송통신위원회에 분쟁조정신청을 제기했다.MBC와 KBS는 "SBS의 독점중계권 계약은 방송 3사 사장단 합의 위반으로 KBS와 MBC는 정당한 중계를 위해 보편적 시청권 취지에서 적극적으로 공동 대응키로 했다"며 "방송법 제 76조(방송프로그램의 공급 및 보편적 시청권 등) 3항의 "'국민관심행사'에 대한 중계방송권자 또는 그 대리인은 일반국민이 이를 시청할 수 있도록 중계방송권을 다른 사업자에게도 공정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별 없이 제공해야 한다고 되어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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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1.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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