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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우리들의 이야기’는 영화 '친구’의 기본 뼈대에 멜로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붙인 드라마입니다."MBC 주말 기획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이야기’(극본 곽경택·한승운·김원석, 연출 곽경택·김원석) 제작 발표회가 17일 오후 곽경택 감독과 현빈(한동수 역), 김민준(이준석 역), 서도영(정상택 역), 이시언(김중호 역), 왕지혜(최진숙 역), 정유미(민은지 역), 배그린(성애 역) 등 남녀 배우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곽 감독은 이 드라마가 2001년 자신이 연출한 영화와 내용상 다른 점이 없다는 일각의 지적에 신경이 쓰이는 듯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그는 이번 드라마가 영화 '친구’를 뼈대로 하고있지만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기와 가족사를 에피소드 삼아 사이사이 살을 붙인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사실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 같은 감독이 같은 이야기를 찍는데 다르게 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영화 속의 유명한 대사는 유지하지만 영화에서 다루지 않은 드라마만의 이야기를 덧붙인다는 전략을 취했다"고 말했다.곽 감독은 30분간 맛보기로 소개된 드라마의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주인공이 흉기에 찔려 숨지고 교통사고로 자동차가 전복되는 등 폭력 장면이 많은데 따라 TV용으로 부적합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수위를 조절했다고 밝혔다.그는 "영화가 '18세 이상’ 등급을 받는 등 워낙에 거칠기로 유명해서 내 스스로도 '과연 (TV 드라마 용으로) 가능할까’ 싶었다. 그러나 욕설과 살벌한 장면만 넣어서 이야기를 끌고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드라마에서 원하는 수위로도 충분히 할 이야기가 많다고 자신했다"고 말했다.원작에 대한 부담감은 곽 감독뿐 아니라 배우들에게도 적지 않아 보였다.장동건이 맡았던 동수 역의 현빈은 "(시청자들이) 장동건 선배와 비교를 많이 하겠죠. 이 작품을 선택할 때 반대가 많았지만 9년전 영화를 봤을 때 하고 싶다고 느꼈던 작품이라 과감히 도전했다"며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들에겐 이 드라마가 첫번째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그는 장동건이 조언해준 게 있느냐는 질문에 "장 선배가 촬영 현장까지 찾아와 흐뭇하게 지켜보던 기억이 난다"며 "영화를 20∼30번 돌려보며 장 선배의 좋은 연기를 배우는 동시에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유오성이 연기했던 준석 역의 김민준은 "(영화 속의 준석을) 의식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준석이 따로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준석의 연인인 진숙 역의 왕지혜는 "드라마 후반에는 진숙이 갖은 시련 때문에 많이 어두워지지만 (기본적으로) 영화보다 좀더 밝고 야무진 캐릭터"라며 영화와 다른 점을 강조했다.서태화가 맡았던 상택 역의 서도영은 부산 사투리를 배우려고, 정운택이 분했던중호 역의 이시언은 드라마뿐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도 다른 배우들과 친분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각각 뒷얘기를 전했다.영화에선 다뤄지지 않은 은지와 성애 역의 정유미와 배그린은 드라마 속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평소에도 맡은 배역과 비슷하게 생활했다고 소개했다.이 드라마는 27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위성DMB 방송사업자 TU미디어는 KBS미디어와 콘텐츠 수급 계약을 맺고 오는 22일부터 '해피선데이' 등 7개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을 TU 엔터테인먼트(ch.3)와 TU 스포츠(ch.7)를 통해 방영한다고 17일 밝혔다. TU미디어는 위성DMB 시청자들의 시청 패턴에 맞춰 이들 예능 프로그램을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6시∼8시)과 심야 시간(밤 12시∼2시)에 요일별로 집중 편성할 계획이다. 수급되는 프로그램은 '해피선데이' 외에도 '개그콘서트', '해피투게더3', '상상더하기', '미녀들의 수다', '스타골든벨', '천하무적 토요일' 등이다.
"20년간 음악하면서 제가 대단하다고, 연예인이라고 느끼지 않았어요. 그저 음악을 했고 반응이 좋았다고 생각했죠. 오늘 비로소 제가 '조금은 대단했구나'라는 착각을 하게 됐네요."푸른하늘과 화이트 출신 싱어송라이터 유영석(44)은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헌정 음반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벅찬 소회를 밝혔다. 1988년 푸른하늘 1집으로 데뷔한 유영석은 6장의 정규 음반을 발표한 후 팀을 해체하고 1994~1998년 김기형과 그룹 화이트를 결성해 5장의 음반을 발표했다. 1999년에는 뱅크의 정시로와 함께 화이트&뱅크를 결성했고 2001년부터 솔로 음반과 영화 음악 등 전방위적으로 활동해왔다. 1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는 음반에 참여한 조규찬, 김연우, 박기영, 슈퍼주니어 규현, 유리상자, 윈터플레이, 밴드 커먼 그라운드 등이 참여해 유영석의 히트곡을 재해석해 노래했다. 후배들의 헌정 음반이지만 직접 음반 프로듀서에 쇼케이스 사회까지 맡은 유영석은 "30~40대에게 옛날의 감성을 요즘 것으로 포장해 주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음반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네모의 꿈'을 부른 조규찬은 "원곡은 친절한 청사진"이라며 "유영석 형의 음악은 근간이 튼튼하기에 이곡을 녹음할 때 멋있게 불러 평가받으려 하기보다 그저 곡의 아름다움에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영석은 "조규찬의 음악은 정밀하고 정교한 독일의 기계공학 같은 느낌"이라고 화답했다. '눈물 나는 날에는'을 부른 김연우의 무대도 화기애애 했다. 유영석은 "내가 신혼 시절, 자정께 TV에서 김연우 씨의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이 흘러나왔는데 플랫, 샵이 전혀 되지 않는 탄탄한 음감에 놀랐다"고 칭찬했다. 가장 큰 환호를 받은 건 이번 음반의 타이틀곡 '7년간의 사랑'을 부른 슈퍼주니어 규현의 무대였다. 유영석은 슈퍼주니어의 최근 음반에 '샤이닝 스타(Shining Star)'라는 곡을 선물한 인연이 있다. 유영석이 "'7년간의 사랑'은 노래는 단순하지만 '살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부르면 더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며 "규현이 노래를 녹음하다 멈추고는 가사의 뜻을 묻더라"고 말하자, 규현은 "7년은 아니지만 3년간은 사랑을 해봤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규현은 "처음 홀로 무대에 서니 앞이 캄캄하고 긴장된다"면서도 노래의 감정을 잘 살려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유영석과 오래된 지인인 유리상자(박승화, 이세준)가 '내게 영원히'를 부르며 마무리했다. 박승화는 "유리상자 결성 전인 1993년 푸른하늘이 있던 동아기획에서 유영석 씨와 한솥밥을 먹었다"며 "당시 이런 팀과 한 소속사에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이세준은 "평소 굉장히 좋아하는 노래를 우리 노래로 만든 느낌"이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공연이 끝난 후 유영석은 "'겨울바다'를 중학교 3학년 때, '눈물 나는 날에는'을 19살 때 만들었다"며 "이 음악들은 순수하지만 지금 들으면 편곡과 녹음에서 치기어린 느낌도 부정할 수 없다. 그때 음악을 지금의 기술력으로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헌정 음반의 경우 새로운 해석이 부각되면 '원곡이 좋았지'라는 아쉬움을 준다"며 "직접 헌정 음반 프로듀서로 나선 첫번째 이유는 '지금의 것이 더 좋다는 걸 느끼게 하고 싶어서다. 나보다 노래 잘하는 친구들이 불러주니 작곡가로서 형언할 수 없는 만족을 느낀다"고 기뻐했다. 이밖에도 7월 발매될 20주년 헌정 음반에는 이수영, 장혜진, BMK, 김현철 등이 참여했으며 총 18곡이 2CD에 담긴다.
힙합그룹 DJ.DOC가 7월11~12일 오후 7시30분 서울 쉐라톤워커힐 리버파크 수영장에서 파티형 여름 공연 '풀사이드 파티(Poolside Party)'를 개최한다. 2000년, 2003년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펼쳐 큰 인기를 모았던 이들은 6년 만에 같은 무대로 돌아와 한 자리에 뭉친다. 그간 김창렬, 이하늘, 정재용 등 멤버들은 각자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동했고 현재 7집을 준비하면서 공연 구상을 하고 있다. 이들은 '풀사이드 파티'를 제대로 즐기는 법을 귀띔했다. 이하늘은 "새벽밥 먹고 야외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다가, 하늘이 어둑해지면 수영장의 화려한 조명과 멋진 음악에 맞춰 노래하고 춤추면 된다"고, 김창렬은 "올해는 경기가 안 좋아 직장인들 21%가 휴가 계획이 없다고 하는데 도심의 한복판에서 즐기는 수영장 파티에 오면 멀리 휴가를 안 떠나도 된다"고 전했다. 또 정재용은 "나처럼 포동포동한 사람도 그냥 배 하나 가릴 헐렁한 티셔츠 하나 입고 마음대로 놀아도 괜찮다"며 "여기서 눈 맞아서 커플된 사람도 많다는 걸 기억해두라"고 덧붙였다. 1994년 데뷔해 15주년을 맞은 DJ.DOC는 '슈퍼맨의 비애', '여름이야기', 'DOC와 춤을', '런 투 유(Run to you)' 등으로 사랑받았다. 관람료 6만6천~11만원, ☎ 02-542-4145
KBS 2TV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최근 외제차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곽한구가 출연 중인 '독한 것들' 코너의 폐지가 결정됐다. KBS 관계자는 17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17일 녹화분부터 '독한 것들' 코너를 폐지하고, 후속으로 '실미도 학원'이라는 코너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한구는 지난 10일 경기도 안산의 한 카센터에서 벤츠 승용차의 열쇠를 훔친 뒤 다음날 오전 2시께 카센터로 다시 찾아가 차를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곽한구는 검찰이 영장을 기각함에 따라 16일 저녁 풀려나, 집에서 근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가수가 부른 한국 작곡가의 곡이 일본 오리콘차트 1위에 올라 화제다. 일본 R&B 여가수 구라키 마이의 새 싱글 '뷰티풀(Beautiful)'이 최근 오리콘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는데 이 곡을 만든 사람이 한국 작곡가 송양하(30) 씨인 것. 지난해 1월 작곡가 유영진 씨가 쓴 동방신기의 16번째 싱글 '퍼플 라인(Purple Line)'이 오리콘차트 1위에 오른 적은 있으나 한국 작곡가가 일본 가수에게 직접 곡을 줘 오리콘차트 1위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송씨는 "일본 대중 가요의 작곡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일본인 취향을 잘 이해하고 그들의 정서를 곡에 녹여야 한다는 점에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일본 곡에 한국의 정서를 잘 조화시켜 신선함을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라키 마이는 1999년 데뷔 싱글 '러브, 데이 애프터 터모로(Love, Day After Tomorrow)'를 발매해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10년 동안 싱글 음반 31장, 정규 음반 8장, 베스트 음반 1장, DVD 8장 등 왕성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12월8일 데뷔 10주년을 맞는 그는 한국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그룹 쥬얼리(박정아, 서인영, 하주연, 김은정)가 엠넷미디어의 대국민 스타발굴 오디션 '슈퍼스타 K'의 주제가 '랠리(Rally)'를 부른다고 17일 소속사인 스타제국이 밝혔다. 쥬얼리는 18일 음악채널 엠넷의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이트라이브가 작곡한 '랠리'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해 2월 5집 타이틀곡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으로 큰 사랑을 받은데 이어 1년여 만의 신곡이다. 이날 무대에서 쥬얼리는 차를 타고 등장해 자동차 경주를 연상시키는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스타제국 관계자는 "이제는 걸그룹의 맏언니가 된 쥬얼리가 깜짝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들의 새 음반은 7월 말 발매될 예정이다.
육경근기자 kangis@
로커 김경호(38)가 9.5집 '어라이브(Alive)'를 22일 발표한다. 이번 음반에는 신곡 4곡과 투니버스에서 방송한 일본 애니메이션 '은혼'의 한국판 주제곡 '질주', 부활의 명곡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후배가수 박완규와 녹음한 리메이크곡 등 6곡이 수록됐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17일 음악사이트에서 먼저 공개하며 25일 타이틀곡 등 전체 음원을 선보인다. 신곡은 유해준이 작곡하고 이재경이 작사한 타이틀곡 '데려오고 싶다'를 비롯해 속주 기타리스트 이현석이 작사, 작곡한 '페이스 투 페이스(Face to Face)'와 서정적인 록 넘버 '는개비', 신인 작곡가 박일석이 쓴 중간 템포 발라드 '프라미스 유(Promise U)'다. 9집까지 발표하며 4옥타브를 넘나드는 음폭으로 15년 간 총 800여 회의 라이브 공연을 펼친 그는 2년 전부터 오른쪽 다리 대퇴 골두의 순환 장애로 뼈가 괴사하는 병인 '대퇴골두무혈성괴사증'으로 투병했으나 지난해 8월 수술을 통해 나았다. 소속사 마루아라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수술을 통해 다리가 완치 상태에 이르러 활동에는 지장이 없다"며 "2007년 9집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음반인 만큼 김경호의 의욕이 대단하다. 7월25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박완규와의 조인트 콘서트 '용호상박' 공연도 펼친다"고 말했다. 김경호는 국내 공백기인 4월 일본 데뷔 음반 '챕터 제로(Chapter Zero)'를 발표하기도 했다. 18일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 롤링홀에서 9.5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여자 빅뱅'으로 불리는 신인 여성그룹 2NE1이 스포츠 의류 브랜드 휠라(FILA)의 모델로 발탁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2NE1은 방송 무대에 6번밖에 오르지 않은 신인이지만 휠라로부터 억대의 모델료를 받고 캐스팅됐다"며 "휠라는 단순 모델이 아니라, 2NE1의 리미티드 상품 론칭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제안해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보고있다"고 16일 밝혔다. 휠라는 2NE1이 스타로서 성장할 잠재력에 후한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2NE1은 데뷔전부터 빅뱅과 함께 LG전자 싸이언의 '롤리팝' 모델로 등장했다. 또 이 광고 삽입곡을 빅뱅과 함께 부른 '롤리팝', 데뷔곡 '파이어(Fire)'를 모두 음악차트 1위에 올려놓으며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휠라 관계자는 "2NE1이 무대에서 보여주는 파격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모습이 강한 인상을 줘 모델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전했다.
가수 문희준이 인터넷방송 곰TV(www.gomtv.com)를 통해 신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곰TV는 "문희준이 전곡을 작사, 작곡한 미니음반 타이틀곡 '토이(TOY)'의 뮤직비디오를 초고화질 다운로드 서비스로 16일 오후부터 처음 공개한다"며 "음악 팬들은 문희준의 뮤직비디오를 HD급 화질로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15일 곰TV를 통해 먼저 선보인 '토이'의 티저 영상은 공개 하루만에 조회수가 10만건에 육박하며 네티즌의 관심을 모았다. 짧은 영상이지만 문희준과 신인 연기자 이성민의 키스 신, 문희준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에 대한 수백개의 댓글도 달렸다. 2007년 11월 군 제대 후 MC와 연기자 활동에 주력한 문희준은 이번 뮤직비디오 공개 후 가수 활동을 시작한다.
래퍼 아웃사이더(본명 신옥철ㆍ26)의 신곡 '외톨이'가 각종 음악사이트 인기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일 발매된 아웃사이더의 2집 '마에스트로(Maestro)'의 타이틀곡 '외톨이'는 15일 엠넷닷컴과 싸이월드 뮤직 1위, 멜론 2위, 도시락과 벅스 4위 등 각종 음악차트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유명 래퍼 MC스나이퍼가 이끄는 힙합레이블 스나이퍼사운드 소속인 아웃사이더는 KTF '쇼' 광고에서 지하철 역을 순서대로 빠르게 읊었던 래퍼.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며 이름보다 '속사포 랩'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상파 방송 활동도 거의 하지 않았고, 슈퍼주니어, 샤이니, 2NE1 등 인기 그룹들이 대거 포진한 상황에서 선전하고 있어 가요 관계자들도 놀라고 있다. '외톨이'는 MC스나이퍼와 신인 언더그라운드 음악인 빅보이의 합작품. 빠르고 강렬한 랩에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 14인조로 편성된 실내 관현악단의 협연이 묘한 조화를 이뤄 웅장하게 들린다. MC스나이퍼는 15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대중이 쉽게 따라 부를 후렴구에 집중한 음악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오히려 차별화가 된 것 같다"며 "요즘 노래들과 달리 '외톨이'의 빠르게 쏘아붙이는 랩은 그 누구도 따라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웃사이더 자신의 얘기를 랩 가사에 담았는데, 음반 출시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실의에 빠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공감이 된 것 같다"며 "아웃사이더에게 '이 노래가 노 전 대통령으로 인한 슬픔에 위로가 된다'는 팬들의 메일이 많이 왔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2집에서는 이효리, MC몽, 메이비, 별 등 인기 가수들과 호흡을 맞춰 온 유명 작곡가 김건우가 작곡한 '청춘고백'도 인기다. 힘든 현실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의지를 다지자는 바람을 신나고 경쾌한 랩으로 표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2집은 언더그라운드에서 낸 2장의 음반을 비롯해 지금껏 총 3장의 음반을 낸 '신인 아닌 신인'인 아웃사이더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 경력과 노하우가 집결된 음반"이라며 "음악사이트에서의 인기와 더불어 음반 판매량도 7천장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류스타 배용준이 일본에서 세 번째 한국 전통요리 도시락을 선보인다. 일본의 최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과 ㈜디지털어드벤쳐는 16일 배용준이 기획하고 한국 전통음식점인 '고시레(高矢禮)'와 세븐일레븐이 공동 개발한 여름 한정 '고시레 도시락'을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배용준이 고구려를 테마로 지난해 6월에 선보인 제1탄 '고시레 도시락'과 크리스마스에 맞춰 선보인 제2탄 '고시레 도시락 궁정설야멱적'은 큰 호응을 얻어 모두 16만 개가 넘게 팔렸다. 이번에 선보인 제3탄은 제1, 2탄 중 고객 반응이 좋았던 인기 메뉴를 고르고, 새로 3종류의 메뉴를 추가하는 등 16가지 음식을 담고 있다. 가격은 제1, 2탄과 마찬가지로 세븐일레븐의 도시락 판매 사상 최고가인 2천500엔. 오는 26일부터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와 인터넷으로 예약을 받은 뒤 다음달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판매된다. 한편 제3탄 도시락과는 별도로 세븐일레븐은 비빔밥과 불고기 등 고시레가 감수한 삼각김밥 두 종류를 오는 29일부터 전국 1만2천여개 점포망을 통해 일제히 판매를 시작한다.
MBC TV '선덕여왕’이 한동안 주춤했던 사극의 인기를 재점화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16일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선덕여왕’은 7회가 방송된 15일 수도권과 서울에서 나란히 시청률 30%를 돌파했다. 전국 가구 시청률은 27.9%.지난달 25일 시청률 16%로 출발한 '선덕여왕’은 3회 만에 20%를 돌파한 데 이어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같은 기세라면 30% 돌파도 시간문제. 올해 들어 전국 시청률 30%를 돌파한 드라마는 KBS 2TV '꽃보다 남자’, MBC TV '내조의 여왕’, SBS TV '찬란한 유산’ 등 세 편에 불과하다.◇시청자, 다시 역사 속으로2007년 시청률 1위 프로그램은 MBC TV '주몽’이었다. 평균 시청률 45.5%로 전체1위에 올랐던 '주몽’은 마지막회에서는 51.9%로 대망의 50% 벽까지 넘어섰다.2007년에는 '주몽’ 외에도 KBS 1TV '대조영’과 MBC TV '태왕사신기’가 나란히 30%대의 시청률로 사극 인기 행진을 벌였다.사극의 인기는 지난해 중반 MBC TV '이산’과 SBS TV '일지매’까지는 이어지는 듯했다. 과거만큼의 돌풍은 아니었지만 '이산’은 한동안 시청률 30%를 넘나들다 평균 시청률 26.4%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고, 최종회에서 31%를 기록한 '일지매’의 평균 시청률은 21.5%였다.하지만 그 이후 등장한 KBS 2TV '바람의 나라’, '대왕 세종’, '천추태후’, SBS TV '바람의 화원’ 등은 시청률 10% 대에서 벗어나지 못하더니 최근에는 MBC TV '돌아온 일지매’와 SBS TV '자명고’가 시청률 한자릿대까지 추락했다.이 때문에 '사극의 전성기가 지나갔다’는 지적과 함께, 경제 불황 속에 더는 고비용의 사극을 제작하기 힘들어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그런 상황에서 '선덕여왕’이 시청자들을 다시 역사 속으로 끌어들이며 1년여 만에 사극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불과 7회 만에 수도권에서 시청률 30%를 돌파한 '선덕여왕’은 8회 이후 주인공의 성인 연기자 교체, 새로운 인물의 투입 등으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여성 사극, 남녀노소 흡입현재 방송 중인 '천추태후’와 '자명고’의 부진은 곧바로 남성 시청자들의 여성 사극 외면이라는 분석으로 이어졌다. '주몽’ '대조영’ '해신’ '불멸의 이순신’ '태왕사신기’ 등 2005년 이후 큰 인기를 끈 사극들이 모두 남자 영웅의 이야기였다는 점을 들어, '천추태후’와 '자명고’가 내세우는 여자 영웅의 이야기가 남성들의 흥미를 끌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 것.하지만 '선덕여왕’의 인기는 여성 사극 부진의 꼬리표를 말끔히 떼어냈다. 고현정이 연기하는 미실의 카리스마와 아역 남지현이 보여주는 덕만의 씩씩하고 건강한 매력이 남녀노소를 사로잡고 있는 것.'선덕여왕’은 또한 여성 대 남성의 대결이 아닌, 여성 대 여성의 대결을 그리고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왕권을 향한 미실의 야망과 천명공주의 대응이 7회까지 극을 이끌어온 동력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덕만이 자신의 신분을 깨닫고 미실과 맞서는내용이 펼쳐질 전망이다.이러한 여성들의 대결과 함께 화려한 CG와 전투 장면 등 남성 시청자들을 유혹하는 장치가 적재적소에서 기능을 하면서 '선덕여왕’의 시청률 상승을 이끌고 있다.◇'대장금’ 인기 이을까'선덕여왕’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을 일으킨 MBC TV '대장금’의김영현 작가가 집필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2003년 9월부터 2004년 3월까지 방송된 '대장금’은 평균 시청률 46.2%, 마지막회 시청률 60.8%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자랑한다.MBC는 16일 "수도권 시청률을 비교할 때 '선덕여왕’의 7회가 '대장금’의 7회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고무된 표정이다.MBC는 "'대장금’도 여성인 장금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남녀노소를 끌어들였던 작품이던 것처럼 '선덕여왕’도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더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가수 비(본명 정지훈·27)의 하와이 소송이 원고와의 합의로 일단락 됐다.16일 가요계에 따르면 2007년 하와이 공연 무산으로 올해 3월 하와이 호놀룰루 연방배심에서 약 800만 달러의 손해배상 평결을 받은 비와 당시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원고인 현지 프로모터 클릭엔터테인먼트와 최근 합의, 2년간 끌어온 분쟁을 마무리했다.이들의 합의 움직임은 이달 초부터 감지됐다. 최근 미국 연방법원 자료에 따르면 비와 JYP엔터테인먼트, 클릭엔터테인먼트는 판사의 주재아래 합의 절차를 진행했으며 지난달 22일 법원에 합의사항을 비밀로 하겠다는 동의서를 접수시켰다. 현재 소송 당사자들은 합의 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 합의금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비의 로스앤젤레스 공연 무산과 관련해서는 현재 별도로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철수와 지숙은 즐거운 데이트를 하고, 소리와 산책을 하며 행복한 한때를 보내고.영희는 빌딩 타기 보험 영업을 다니며 고단한 하루를 보낸다.발에 잡힌 물집 때문에 절뚝이는 영희를 본 지호는 안타까워하며, 누나에 대한 감정이 장난은 아니라며 혼란스럽고 힘들다고 하는데….
선경, 눈물겨운 사교육 현장에서 한수 배우다!선경은 심은경을 서포트 하기 위해 최은경에게 한 수 배우려고 팔 걷어붙이고 나선다.엄.친.아 준수를 키워낸 최은경의 교육비법. 과연 선경이 제대로 따라잡을 수 있을까?한편 상필의 여동생 나영이 갓난 아이를 업고 희정네에 무작정 쳐들어오고, 희정은 왕 싸가지 시누이와 갓난아이 때문에 생고생을 하게 되는데….
강모는 지수를 잃고 싶지 않아서 파혼했다며, 지수에게 다시 시작하자고 한다. 강모의 파혼 사실을 모른채 공연을 통해 용기를 갖게 된 동백은 지수에게 의미있는 반지를 끼워주고 싶다며 반지를 선물한다. 하지만 지수는 신중하고 싶다며 반지를 받아두고 끼지 않는다. 지수의 손가락에 반지가 없자 내심 서운한 동백은 지수를 설득하려고 찾아온 강모가 상철과 마주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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