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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출신 복서 故최요삼 일대기 담은 '뮤비' 화제

힙합듀오 리쌍(개리, 길)이 고(故) 최요삼 선수의 생전 영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뮤직비디오를 최근 공개해 네티즌의 이목을 끌고 있다.리쌍은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8일 발매된 5집 타이틀곡으로 '챔피언'을 작곡했고, 그의 일대기를 짤막하게 담아 뮤직비디오로 제작했다. 당초 5집은 최요삼이 세상을 떠난 지 얼마 안된 지난해 3월께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약 1년 간 연기됐다.리쌍은 20대 초반 복싱을 배우던 시절 최요삼과 같은 체육관에 다닌 인연으로 오래 우정을 지켜왔다. 이들은 최요삼의 빈소, 장례식장은 물론 49재까지 그의 옆 자리를 지켰다.뮤직비디오는 남산 시범아파트와 조치원 인근 체육관을 배경으로 촬영됐으며, 고인이 생전 챔피언이 되는 장면, 경기장면부터 숨을 거두는 순간의 장기 기증 모습까지 펼쳐진다.최요삼의 오랜 스파링 파트너이자 플라이급 한국 챔피언 출신인 전진만 씨가 대역으로 출연해 복싱이 힘들고 고통이 따르는 운동이라는 것을 직접 연기했다.뮤직비디오를 감상한 네티즌은 최요삼의 생전 경기 모습과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리쌍의 연기가 가슴 뭉클하다며 최요삼의 미니홈피에 추모와 애도의 글을 올리고 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리쌍 챔피언'이 1위에 오르기도 했다.최요삼은 2007년 12월25일 서울 광진구민 체육회관 특설링에서 열린 세계복싱기구(WBO) 인터콘티넨탈 플라이급 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헤리 아몰(인도네시아)에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뒤 쓰러져 뇌사 판정을 받았고 지난해 1월3일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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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1.15 23:02

'화려한 휴가' 세트장 철거한다

영화 '화려한 휴가'의 촬영 주 무대였던 광주 첨단산업단지내 세트장이 3년 만에 철거될 것으로 보여 아쉬움을 주고 있다. 싸이더스FNH는 13일 "오는 5-6월 세트장 보수 공사를 한 뒤 5·18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영화 촬영을 하고 11월께 세트장을 완전 철거할 계획이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광주시와 부지 소유주인 한국토지공사 등과 협의해 세트장을 철거하고 광주과학기술원의 학부 건물로 사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트장은 지난 2007년 10월 매달 60여만 원에 달하는 전기료와 200여만 원의 인건비 부담 등으로 잠정 폐쇄됐지만, '5·18 테마파크' 조성 등 재활용 방안이 각계에서 논의돼왔다. 지난해 3월에는 싸이더스FNH가 5·18 30주년 기념 영화 촬영을 위해 '화려한 휴가' 제작사인 기획시대로부터 세트장을 인수하고, 같은 해 5월 보수 작업 후 재개장하면서 재활용 기대가 커져왔다. 하지만 광주시와 싸이더스FNH 등은 수십억 원으로 추산되는 막대한 유지비에 부담을 느껴 철거를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더스FNH 관계자는 "세트장이 단순한 영화 촬영장소에 머무르지 않고 5·18 교육장이나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폭우로 옛 전남도청을 재현한 세트장 일부가 무너지면서 출입이 통제됐으며 지난 7일에는 화재가 발생해 일부가 불에 타기도 했다. 이 세트장은 지난 2005년 12월 토공으로부터 광주 북구 오룡동 일대 5만6천여㎡의 부지를 무상임대 받아 30억 원을 들여 지어졌으며 영화 흥행에 힘입어 한때 20만 명을 넘는 방문객이 세트장을 다녀가는 등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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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1.14 23:02

바비킴 "타이거JK 부부 보면 질투나요"

"이제 나이가 드니 결혼 생각도 하게 돼요. 특히 타이거JK와 윤미래 부부가 잘 사는 모습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더욱 간절해졌어요."12일 사랑을 테마로 한 스페셜 음반 '러브 챕터1'을 발표한 바비 킴(본명 김도균ㆍ36)은 최근 인터뷰에서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 조단을 봤는데 너무 귀엽더라. 결혼 생각을 갖게 만든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신세계레코드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이현우 형과는 오랜 친분이 있는데 늘 '현우 형이 갈 때까지 장가는 안 간다'고 했다. 그런데 드디어 형이 결혼에 골인한다. 또 누나의 조카들이 커가는 것을 보면 나도 할 때가 된 것 같다. 마흔이 되기 전에 결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그는 나이와 음악의 상관 관계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가요는 노랫말이 정말 중요한데, 저는 보컬 위주의 노래를 작사할 때 한국말의 표현력이 부족한 편이에요. 분명 나이와 음악의 상관 관계는 있을겁니다. 사랑에 대한 얘기도 경험에 따른 아픔이 녹아날테니까요. 만약 술 맛을 모르는 10대가 술 노래를 만들 때 자연스러울까요. 제 나이에는 쉽게 풀어갈 수 있는 내용이지만…. 하하." 더불어 책 출간 제의를 받았던 그는 "40살이 되면 책을 내고 싶다"며 "40살을 기준으로 삼은 것은 인생을 더 살아보고 글을 쓰고 싶기 때문이다. 나보다 나이가 많은 분들은 몇살이라도 더 살아봤기에 분명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갖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1.14 23:02

'절반의성공' 거두고 종영 '종합병원2'

14년 만에 부활해 방송된 MBC TV '종합병원2'(극본 권음미ㆍ노창, 연출 노도철)가 15일 17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종합병원2'는 의학 드라마의 효시인 '종합병원'의 맥을 이어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사실상 첫 시즌 드라마를 시도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시청률은 20% 대에 올라서지 못했고 스토리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는 등 완전한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새로운 시도와 남긴 의미'종합병원2'에는 14년 전 '종합병원'에 출연했던 이재룡, 오욱철, 조경환, 심양홍, 김소이 등이 그대로 등장해 1편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1편의 중심인물로 활약했던 이들은 2편에서는 김정은, 차태현 등 주인공의 뒤를 받쳐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이처럼 1편의 스토리와 인물 구성이 2편에 고스란히 반영된 본격 시즌제 드라마는 사실상 처음이다. '옥션하우스' 등이 시즌제 드라마를 표방했지만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궁'에 이은 '궁S'는 인물 구성과 스토리가 상당히 달라 시즌제 드라마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특히 최근 활약이 뜸했던 오욱철과 김소이 등은 이 드라마를 통해 새롭게 시청자에게 어필하는 계기를 찾았다. 또 인기 시트콤 '소울메이트' 등을 연출한 노도철 PD의 속도감 있는 연출 감각도 인상적이었다. '종합병원2'는 또 그동안 의학드라마에서 다루지 않았던 의료 소송과 장기 기증 등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내세웠다. 김정은은 의료분쟁 전문변호사를 꿈꾸는 독특한 캐릭터로 브라운관을 누볐다. 병원 세트도 이전 의학드라마와는 차별화됐다. '뉴하트'처럼 새로운 세트를 지어 병원 분위기만 낸 것인 아니라 아예 병원 전체를 세트로 이용했다. 완공을 앞둔 강남성모병원의 초현대식 병원 건물이 무대가 됐다. 덕분에 조명과 배경 등에서 실제 병원과 똑같은 질감을 낼 수 있었다. 이 드라마의 공동제작사인 에이스토리의 이상백 대표는 "'종합병원'이라는 브랜드가 30~50대 시청층에 아직도 살아있다고 느꼈다"며 "상대적으로 적은 제작비를 투입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마케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래도 남은 아쉬움화제 속에 출발했지만 시청률은 '대박'을 터트리지는 못했다. 20% 대를 뚫고 올라서지 못한 채 10%대 중후반에서 맴돌았다. 이 정도 시청률이면 웬만한 드라마의 경우 성공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종합병원2'의 시청률은 여러 '후광'이 많았다는 점에서 오히려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또 드라마는 2~3회 단위로 병원 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뤄나갔다. 미니시리즈 시간에 시추에이션식 구성을 시도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 하지만 앞뒤의 에피소드가 연결되는 지점이나 감정을 집중시키는 방식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다는 평가도 있다. 이 드라마에 출연 중인 한 배우는 "미니시리즈 형태로 진행되는 드라마인 만큼 에피소드를 연결하는 큰 스토리가 필요했다"며 "재미와 감동을 버무려 나갈 스토리가 있어야 흡입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작진의 한 관계자도 "감정선을 자극하는 신에서는 여유를 두고 밀어붙일 필요가 있는데 호흡이 자꾸 끊어지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드라마는 또 의사들의 오진과 의료사고 장면을 자주 보여줘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때문에 현직 의사들이 공공연히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3편 제작 가능성은2편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게 되면서 3편의 제작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배우들도 3편에 출연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고, 제작진과 방송사도 3편 제작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드라마의 외주제작사와 MBC는 3편 제작에 대한 논의를 어느 정도 진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편성과 제작 등 여러 여건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10년 초 정도면 3편이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종합병원2'가 다른 의학드라마에 비해 제작비가 많이 들지 않았다는 점도 제작사와 방송사에는 고무적인 일이다. '뉴하트'와 '하얀 거탑' 등은 시청률에서는 큰 성공을 거뒀지만 제작비 초과 문제로 제작사 등에 상당한 부담을 줬기 때문이다. 3편이 제작된다면 1, 2편과 마찬가지로 시추에이션식 구성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1편처럼 한 주에 한 편씩 방송해 회별 이야기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수 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1.14 23:02

아시아판 앨범 발매 비 일본서 '뉴 이어 팬미팅'

가수 겸 연기자 비(본명 정지훈)가 아시아판 앨범 `레이니즘(Rainism)' 발매를 기념해 12일 도쿄 오다이바의 제프도쿄에서 `뉴 이어 비의 팬미팅'을 개최, 열창하고 있다.가수 겸 연기자 비(본명 정지훈)가 아시아판 앨범 '레이니즘(Rainism)'을 내놓고 일본팬을 만났다.12일 도쿄 오다이바의 제프도쿄에서 두 차례 열린 새해 팬미팅에서 비는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레이니즘'을 들려줘 5천여 명의 팬들을 사로잡았다.이날 팬미팅은 연예 활동을 담은 영상과 신곡 뮤직비디오 상영, 질의응답, 비와6명의 백댄서들이 털어놓은 솔직한 토크쇼 등으로 진행됐다. 비는 또 히트곡 '아이두(I DO)', '레이니즘'의 일본어 버전 등 모두 7곡을 라이브로 불렀다.이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는 "새해를맞아 일본 팬들에게 인사하고 싶어서 왔다"고 먼저 입을 열었다.좋아하는 감독을 묻자 "기타노 다케시 감독을 좋아한다. 일본에서도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감독이 연출하는 러브스토리에 출연하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지난 7일 발매돼 오리콘 차트 5위에 진입한 아시아판 앨범 '레이니즘'에 대해서는 "타이틀 그대로 내 색깔의 앨범이 됐다. 모든 게 비로부터 생긴다는 의미로 수록곡의 70%를 직접 작사하고 작곡했으며, 댄스 및 뮤직비디오 제작 등 전부 지휘했다"며 "일본에서 독자적인 앨범 발매와 활동을 못한 점이 아쉽다. 꼭 다음에는 오리지널 앨범을 들고 일본 TV에 출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그는 "3월이나 5월께 일본에서 콘서트를 열 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는 도쿄 팬미팅에 이어 14일 오사카로 이동해 그랑큐브 오사카에서 두 차례의2009년 첫 공식 팬미팅을 마친 뒤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1.14 23:02

박찬호 출연 KBS2 '1박2일' '제2의 전성기' 변신 본격화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코리안특급' 박찬호가 출연해 좋은 반응을 얻은 공주편을 시작으로 '1박2일'이제2의 전성기를 누리기 위한 변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1박2일'의 이명한 PD는 "박찬호 선수가 기존 출연진과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모습을 통해 어떤 스타가 와도 어우러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프로모션용의 게스트는 출연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지만 올해가 가기 전에 명사 특집을1-2번 더 마련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출연진이나 기본 구성 면에서는 큰 변화가 없지만 식상함을 막기 위해 박찬호 편처럼 특별한 인물을 등장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변화를 꾀하겠다는 것.현재 진행 중인 '시청자와 함께하는 1박2일'도 새로운 시도이다. 일반인 9천276팀이 신청해 전체 응모자 수가 15만 명에 이르는 이 이벤트는 이달 말 촬영해 다음달 방송될 예정이다.그 외 지난해 큰 감동을 전했던 백두산 편에 이어 또 다른 특집도 기획될 것으로 보인다.이 PD는 "아직 조심스러운 단계지만 지구촌 어딘가에 동포가 많은 의미 있는 곳을 또 한 번 찾아갈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며 "새로운 멤버 영입이나 포맷 변화 등이 아니라, 부담스럽지 않은 상황에서 조금씩 변화를 시도해 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박찬호가 이 코너 최초의 가이드로 나서 고향 공주를 소개한 '명사와 함께하는 여행 제1탄'은 11일까지 3주간 방송됐다.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1일 '1박2일' 공주편 세번째 방송 시청률은 31.6%, 분당 시청률은 이 코너의 역대 최고 기록인 48.0%를 기록했다. 이날 '일요일이 좋다' 1부 '패밀리가 떴다' 시청률은 27.7%로 조사됐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1.14 23:02

권상우 "결혼이 멜로 연기에 도움돼"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에 출연 중인 권상우가 결혼 생활이 멜로 연기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12일 이 영화의 촬영이 진행 중인 서울 서초동 천주교회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연기하면서 내 상황을 실제로 대입해 상상하기도 한다. 결혼을 해서 한결 더 깊이 생각하면서 멜로 연기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권상우는 "영화 속 주인공 케이처럼 나 역시 큰 용기를 내서 사랑의 결실을 얻었다"며 "케이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사랑을 위해 큰 용기를 내게 되는데 나 역시 케이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그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3월 개봉을 목표로 현재 70% 가량 촬영을 마친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시인 원태연의 감독 데뷔작으로 주목받는 영화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라디오 PD 케이(권상우), 슬픈 과거가 있는 작사가 크림(이보영), 크림을 사랑하는 남자 주환(이범수)의 이야기를 담은 멜로물이다. 영화는 3명의 주연배우들이 모두 개런티를 전액 투자금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권상우는 "시나리오가 재미없었다면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것이다. 감독님과 감독님이 쓰신 시나리오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개런티를 투자금으로 받기로 결정한 것이다. 영화가 좋아서 본전은 충분히 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보영은 "너무 예쁘기만 한 멜로영화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했었지만 촬영을 하면서 보니 처음 느낌과 다르게 현실적이면서도 예쁜 멜로영화가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촬영장에서 배우들의 만족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서 좋은 현장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태연 감독은 "연기력도 좋고 연기에 대한 좋은 느낌도 가지고 있는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일을 하게 돼서 영광이라는 생각을 갖고 첫 작품을 하고 있다"며 "세 배우가 노력하는 것 이상의 결과를 돌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범수는 원 감독에 대해 "배우들이 궁금한 것을 물어볼 때마다 감독님이 명쾌하고 섬세한 답변을 해준다. 시인 출신이라서 단어나 음절까지도 세심하게 연기를 지시하고 대사 사이의 빈 공간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 쓴다"고 칭찬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1.13 23:02

KBS2 '꽃보다 남자' 네티즌관심 폭발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연출 전기상)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12일 KBSi 측에 따르면 '꽃보다 남자'는 현재 방송 중인 전체 KBS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페이지뷰를 기록해 가장 많은 네티즌이 방문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또 '꽃보다 남자'의 드라마 게시판의 시청소감 코너에는 12일 오전까지 1만8천여 건의 의견이 올라 있다.디시인사이드의 '꽃보다 남자' 갤러리에도 2만2천여 건의 네티즌 글이 쏟아졌다.종영된 전작 '그들이 사는 세상'에 1만2천여 건의 글이 등록된 점을 감안하면 단 2회 방송된 '꽃보다 남자'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나타나는 대목이다.또 5일 첫방송 이후 드라마 게시판에 네티즌의 접속이 동시에 폭주하면서 KBS 홈페이지 전체에 부하가 걸려 출연진의 인터뷰 영상을 내리는 해프닝도 빚어졌다.KBSi 관계자는 "방송이 시작된 이후 등장인물 소개 코너에 연결된 연기자들의 인터뷰 영상에 네티즌이 한꺼번에 몰려 홈페이지의 속도가 느려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에 7일 오후 등장인물 코너의 영상은 내리고 메이킹TV 코너에만 인터뷰 영상을 배치했다"고 밝혔다.재방송 시청률도 '꽃보다 남자'의 초반 돌풍을 반영하고 있다. 본방송에서는 MBC '에덴의 동쪽'이 30%를 웃도는 시청률로 '꽃보다 남자'에 앞선 상황이지만 재방송시청률에서는 전세가 역전됐다.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1일 오후 방송된 '꽃보다 남자'의 1,2회 재방송은 각각 10.1%, 15.1%를 기록했다. 이날 '에덴의 동쪽' 재방송은 이날 4.6%, 8.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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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1.13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