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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MBC 봄철 지역 밀착 프로그램 개편

각자의 자존심을 두고 펼치는'서바이벌 게임'. 연예인이나 가수지망생이 등장하는 TV프로그램 이야기가 아니다. 지역마을 어르신들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승부욕을 불태운다. 전주MBC가 봄 TV 개편 프로그램을 내놨다. 지난해 파업으로 잠시 주춤했던 전주MBC는 올해 지역밀착형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과의 소통 강화로 재도약을 마련하겠다는 계획. 먼저 '최고의 대결 면(面) 대 면(面)'이 눈길을 끈다. 도내 2개 면 마을 주민들을 스튜디오로 초대해 유쾌한 게임을 진행하고 마을 간의 대결 형식을 통해 어르신들의 재치와 활력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이다. 전북의 특성화마을 성공 사례와 농촌 스토리텔링도 함께 담았다. 이 프로그램은 도내뿐만 아니라 전라남도충청남도(전주대전광주목포MBC 공동 편성)에도 송출된다(방송시간 매주 토 오전 8시45분). 또 도내 정보와 화제를 전달하는 '생방송 뷰(화수목 저녁 6시20분)'는 시사적인 성격을 강화해 재정비됐고 축구해설가 서형욱씨가 직접 중계하는 전북현대모터스 주말 홈경기도 생중계에 나선다. 김현찬 전주MBC 보도제작국 편성제작부장은 "전북이 낙후된 곳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생동감 있는 농도(農道)라는 이미지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생방송 뷰'도 스튜디오와 LTE현장 이원중계방식을 도입해 현장성을 강화하고 전북문화예술단체 공연실황을 중계하는 등 지역밀착형 프로그램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방송·연예
  • 김정엽
  • 2013.04.01 23:02

MBC 김재철 사장, 해임 앞두고 사표 제출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해임을 앞둔 MBC 김재철(60) 사장이 27일 오후 사표를 제출했다.MBC는 이날 "김재철 사장이 오늘 오후 임원회의에서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뜻을 존중해 사퇴하겠다고 밝히고 회사의 경영국에 사직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규정상 MBC 사장의 사표는 제출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앞서 방문진 이사회는 전날 임시이사회를 열어 김재철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했다. 방문진이 MBC 사장 해임을 결정한 것은 1988년 방문진 설립 후 처음이다.김 사장이 지난 22일 방문진과 공식 사전협의 없이 계열사 임원 인사안을 전격 발표한 것이 해임 결정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해임안은 주주총회 의결이라는 최종 절차를 남겨 두고 있었지만 방문진이 전체 지분의 70%를 보유한 최대주주라 해임안 가결로 김 사장의 해임은 사실상 확정된 상태였다.그러나 아직 주주총회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김재철 사장은 공식적으로 사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었다.따라서 이번 사표 제출은 김 사장이 MBC 역사상 방문진이 해임한 최초의 사장이라는 불명예를 피하기 위해 택한 것으로 보인다.김 사장의 임기는 2014년 2월 주주총회까지였다.1979년 공채 14기로 보도국에 입사한 김 사장은 정치부, 도쿄 특파원, 보도제작국장 등을 거쳐 울산과 청주 MBC 사장을 역임한 뒤 2010년 2월 엄기영 MBC 사장이 사퇴하면서 사장에 선임됐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3.03.27 23:02

데뷔 45주년 조용필 젊은 감각 새 음반 '헬로' 홍보

올해로 데뷔 45주년을 맞은 '가왕'(歌王) 조용필이 SNS 세대 못지않은 젊은 감각으로 새 음반 홍보를 해 화제다.쇼케이스(음반 수록곡을 미리 선보이는 행사), 티저 이미지영상 공개, SNS 계정 운영 등 신세대 가수들이 주로 쓰는 홍보 수단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조용필은 지난 25일 네이버뮤직에 정규 19집 '헬로'(Hello) 발매를 예고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57초 분량의 이 영상은 한 젊은 남성이 한강 대교 위를 달리다 공중에서 내려온마이크를 잡고 포효하는 모습을 담았다. 남성의 뒤로 '헬로'라는 글자가 떠오르며 영상이 마무리된다.이 영상은 타이거JK, 윤미래, 국카스텐 등과 작업한 비주얼 아티스트 룸펜스가 연출했다. 앨범 발매 당일인 다음 달 23일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쇼케이스도 연다. 이 자리에선 새 앨범 수록곡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선보일 예정이다.트위터 홍보도 진행 중이다. 조용필은 최근 개설한 트위터 계정(@hello_ypc)을 통해 앨범 및 전국 투어 공연 준비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소속사 YPC프로덕션은 26일 "조용필의 새 음반에는 요즘 세대와도 호흡할 수 있는 젊은 감각의 음악이 담겨 있다"면서 "음악에 맞춰 프로모션도 젊은 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YPC프로덕션은 이날 '헬로' 앨범 재킷 이미지도 공개했다.YPC프로덕션은 "조용필이 가장 사랑하는 공간이자,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공연장에 쏟아지는 형형색색의 조명을 형상화했다"면서 "'헬로'라는 글자는 조용필의 자필로 완성됐다"고 소개했다.조용필은 오는 5월 31일-6월 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대전,의정부, 진주, 대구 등을 도는 전국 투어 콘서트를 한다. 연합뉴스

  • 방송·연예
  • 연합
  • 2013.03.27 23:02

패션디자이너 고 '앙드레 김' 의상 국립민속박물관 기증

패션 디자이너 고(故) 앙드레 김(본명 김봉남, 1935-2010)의 의상이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에 기증됐다.국립민속박물관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이하 유니세프)와 (주)앙드레김디자인아뜨리에(이하 아뜨리에)로부터 앙드레 김의 제작 의상 120여 벌을 기증받았다고 25일 밝혔다.유니세프가 기증한 의상 74벌(117점)은 앙드레 김이 자선을 목적으로 유니세프에 기증한 옷 중 일부다.앞서 고인은 2006년 "아프리카의 고통받는 어린이를 위해 써 달라"며 3억 원 상당의 옷 375점을 기증했고, 유니세프는 바자회를 통해 이를 판매했다.이후 유니세프 측은 바자회 후 남은 의상을 재기증해 영구 보존키로 했다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아뜨리에의 기증은 유니세프의 재기증 소식이 알려지면서 추진됐다.의상 52벌을 기증한 아뜨리에 측은 "유니세프의 기증 소식을 듣고 회사가 보관해 오던 패션쇼 의상, 고인이 직접 입었던 옷 일부를 모아 박물관 측에 전달했다"며"이를 계기로 고인의 작품이 더 체계적으로 보존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아뜨리에는 패션쇼 팸플릿, 디자인 스케치 자료 등도 함께 기증했다.의상과 물품은 고인이 1990년대부터 작고 직전까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박물관은 현재 목록화 작업을 위해 기증품의 명확한 명칭, 용도, 제작 시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박물관은 기증품의 정리 후 일부 대표 작품을 골라 내달 24일부터 박물관 내 기증 전시실에서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3.03.26 23:02

논문표절 의혹 배우 김혜수 "석사학위 반납하겠다"

배우 김혜수(43)가 자신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과 관련해 25일 "이유 불문하고 잘못된 일"이라며 해당 석사학위는 반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김혜수는 이날 오후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극 '직장의 신' 제작발표회가 열리기 직전 먼저 무대에 올라 "제 입장을 먼저 말씀드리는 게 옳다는생각에서 먼저 올라왔다"고 운을 뗐다.그는 "논문을 작성했던 2001년 당시에는 제 스스로 표절에 대한 뚜렷한 경계나 정확한 인식이 없었던 탓에 논문 작성 중에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한다"며 "지난날 실수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매사에 더욱 신중하고 엄격하게 임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잘못된 과정을 뒤늦게 알게 된 만큼, 당시의 지도교수를 통해 받은 석사학위는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이는 지난 22일 일부 언론을 통해 그가 2001년 성균관대 언론대학원에서 받은 석사학위 논문 '연기자의 커뮤니케이션 행위에 관한 연구'가 상당 부분 표절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입장을 전한 것이다.그는 이날 2001년 당시 석사학위 논문을 표절하게 된 경위도 상세히 전했다. 김혜수는 "불규칙하고 바쁜 일정을 감안해 연기 외 관심있는 부분에 대해 편리하게 접근하고자 특수대학원에 진학했다"며 "심도있게 학문을 연구하기보다, 개인적 관심사의 폭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도 "그 '과정'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졸업 논문 역시 학문적 성과보다는 형식적 과정으로 생각했던 게 불찰이었다"며 "지난 금요일(22일) 밤 파주 세트장에서 촬영을 하면서 제 대학원 논문에 문제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처음 전해 듣고 많이 놀랐고, 당황했다"고 부연했다. 연합뉴스그는 내달 1일 첫 방송하는 KBS 2TV 월화극 '직장의 신'에 주인공 미스김으로 출연한다.김혜수는 "지난 이틀 동안 심도있게 고민했다"며 "우려를 끼친 만큼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도리겠지만, 현실적으로 방영을 고작 1주일 남긴 시점에서 제작진과 관계자에게 또 다른 막중한 피해를 드릴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 너무도 무겁고 죄송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이어 "지난 실수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배우 본분에 맞게 최선을 다해 걱정하고 실망한 분들께 신뢰를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다짐을 밝혔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3.03.26 23:02

방송사 보안시스템 취약, 전산 복구 더뎌 업무정상화 차질

지난 20일 전산마비 해킹 사태를 계기로방송사의 보안시스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재난방송의 주축이 돼야 할 공영방송사들이 정작 사이버 테러에 취약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이번 사건에서 똑같은 피해를 본 금융권과 비교해 방송사들의 복구 속도는 더뎠다.은행들은 사고 발생 당일 전산망을 대부분 복구한 반면 방송사는 전산망 복구가21일 오전에야 이뤄졌다.게다가 수천 대의 컴퓨터가 피해를 보다 보니 업무 정상화에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보안업계는 피해 컴퓨터의 데이터를 되살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차단됐던 KBS 홈페이지는 24일 현재 접속이 가능한 상태지만 뉴스검색과 시청자게시판 등 일부 서비스는 제한됐다.복구가 느린 배경에는 시스템의 부재 문제가 있다.금융사와 달리 방송사는 서버가 손상되면 저장된 자료로 즉시 대체할 수 있는 재난복구시스템(DRS)이 없다.금융사는 20일 서버에 문제가 발생하자 대체서버로 전환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반면 방송사들은 이러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 대신 방송의 안정성을 위해 방송용 네트워크와 업무용 네트워크를 분리해 운용하고 있다. 외부 해킹에도 방송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던 이유는 방송용 네트워크가 외부의 접근을 차단한 폐쇄망을 쓰고 있었기 때문이다.MBC 관계자는 "업무용 네트워크는 대민 서비스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백업시스템만 갖췄을 뿐 DRS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지 않다"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어 재정적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보안전문인력 부족도 문제로 지적된다.일반기업과 비교해 보면 방송사들의 보안 수준은 상당하다는 게 보안업계의 평가다.연합뉴스KBS의 경우 이중 방화벽을 구축해 외부 유해사이트나 악성코드의 접근을 막고 있다. 그러나 전문 외주업체가 서버관리와 보안업무 전반을 맡다 보니 정작 사내 보안전문인력은 1-2명에 그친다.KBS는 정보인프라부에 직원 40여 명이 있지만 보안전문인력은 2명에 불과하다.20여 명의 직원이 있는 MBC 정보콘텐츠실 역시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직원들이 업무용으로 쓰는 내부망과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외부망이 분리되지 않은 점도 문제다. 방송사를 포함한 대부분 민간기업은 비용과 업무 불편을 이유로 망 분리 대신 보안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일각에서는 방송사도 정보통신기반보호법에 포함해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현재 정보통신기반보호법은 행정기관과 금융사, 통신사업자 등 186개 시설을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로 지정해 사이버테러 공격 등에 대비해 스스로 보호능력을 갖출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부는 대상 시설의 정보보호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요구할 수 있다.그러나 방송사는 독립성을 이유로 이 법에서 제외된 상태다.방송사들은 우선 자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KBS는 "피해 복구와 함께 추가 사이버테러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평상시 정보통신 보안업무 지침을 운영하고, 유관기관과 예방 및 점검활동을 벌여왔지만 초고도화된 사이버 테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yna.co.kr

  • 방송·연예
  • 연합
  • 2013.03.25 23:02

방문진, 김재철 MBC 사장 해임안 26일 임시이사회 상정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26일 임시이사회에서 김재철 MBC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처리하기로 했다.방문진 이사회는 23일 오후 긴급이사회를 열어 26일 오전 9시30분 임시이사회 안건으로 김재철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상정했다.김재철 사장에 대한 해임안이 상정되기는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8기 이사회에서 두 차례, 이번 9기 이사회에서 한 차례 상정됐지만 모두 부결됐다.야당 측 의사들이 해임안을 발의한 앞선 사례와 달리 이번에는 여당 측 이사들도 해임안 발의에 참여했다.해임안을 발의한 이사들은 야당 측 이사 3명과 여당 추천 김광동, 차기환, 김용철 이사 등 모두 6명이다. 전체 이사 9명 가운데 박천일 이사는 이날 불참했다.해임안은 이사 9명 중 과반인 5명의 찬성을 얻어야 가결된다.이사들은 이날 김재철 사장이 그동안 수차례 방문진의 권한을 기만한 책임을 물어 해임안 상정을 결정했다.김광동 이사는 "계열사 임원 인사를 사전 협의 없이 발표한 것은 규정 위반이며, 김재철 사장이 그동안 관리감독기관인 방문진을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것에 이사들이 공감했다"라고 전했다. 연합뉴스야당 측 선동규 이사도 "여야 이사들이 함께 해임안을 발의했다는 점이 의미 있다"라며 "해임안 발의에 참여하지 않은 이사들도 김재철 사장의 행태에 문제가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라고 말했다.앞서 전날 밤 MBC는 지역 계열사 및 자회사 임원 내정자 20여 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김재철 사장은 명단 발표 전 김문환 신임 이사장을 따로 만나 명단을 전달했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방문진 이사들은 공식적인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며 방문진의 관리감독권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이와 관련, 김문환 이사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인사를 하는 자리인 줄 알고 나갔다며 문제를 일으켜 도의적으로 책임을 느낀다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3.03.25 23:02

버스커버스커 작년 히트곡 '벚꽃엔딩' 1년만에 음원차트 1위

'슈퍼스타K 3' 출신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지난해 히트곡 '벚꽃엔딩'이 20일 각종 음원차트 1위에 등극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이 곡은 버스커버스커가 지난해 3월 발표해 큰 사랑을 받은 곡으로 1년 만인 지난 19일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재진입하더니 이날 멜론, 올레뮤직 차트 1위, 엠넷닷컴 차트 2위 등 정상권을 재탈환했다.'벚꽃엔딩'의 차트 역주행은 실시간으로 순위 변동 폭이 크고 신곡만이 주목받는 음원 시장에서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버스커버스커의 음반제작사인 청춘뮤직 관계자는 20일 "멤버들이 지난해 이 앨범을 만들면서 히트를 기대하기보다 직접 곡을 쓰고 연주하고 노래하는 과정을 기쁘게 생각하며 순수하게 만들었다"며 "이들이 가진 있는 그대로를 깨지 않고 결과물이나왔기에 당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관계자는 이어 "'벚꽃엔딩'이 수록된 앨범 콘셉트가 봄이어서 첫 번째 트랙인 인트로 곡도 '봄바람'이었다"며 "다시 봄을 맞으면서 계절적인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고 여긴다"고 덧붙였다.가요 관계자들도 이같은 현상을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다. 한 음반기획사 대표는 "'벚꽃엔딩'의 사례는 요즘 같은 디지털 음원 시장에서도좋은 곡은 널리 불리고 추억될 수 있다는 걸 입증했다"며 "음원이 소모품처럼 여겨지는 시장에서 매우 희망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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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3.21 23:02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 뮤지컬로 만든다

조정래의 대하소설 '아리랑'이 뮤지컬로 만들어진다.공연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한국 독자에게 사랑받는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아리랑'을 대형 뮤지컬로 제작해 광복 70주년을 맞는 2015년 관객에게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총 제작비로 약 60억원을 투입할 예정인 이 작품은 현재 두 명의 국내 중견 작가에 의해 시놉시스로 간추려지는 과정에 있다.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두 작가의 시놉시스를 검토한 후 구성안의 방향성이 제작 의도에 더 부합 하다고 판단되는 쪽을 택해 4월 중순께부터 본격적인 대본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작곡과 연출 등 주요 제작진은 이후 구성될 예정"이라며 "작품에 다양한 우리 아리랑 가락을 넣을 계획인 만큼 국악 전문가가 제작진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 대표는 "제작을 구상하며 님 웨일즈의 '아리랑' 등 다른 내용도 검토했지만 질곡의 역사를 우리네 말로 질펀하게 표현한 조정래 작가의 아리랑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세계 수준의 무대 메커니즘을 도입해 외국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작품을 만들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제작사 측은 조정래 작가가 "여러 장르를 통해 우리 역사를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뮤지컬로 다른 생명을 받은 '아리랑'을 통해 우리 국민이 응집단결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대하소설 '아리랑'은 1990~1995년 한국일보에서 연재된 후 12권의 책으로 출간된 작품으로 일제 강점기와 해방기 한민족의 생존과 투쟁, 이민사를 다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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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3.20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