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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원장 "해외영화제 수상하면 차기작 제작비 지원"

해외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한국영화의 제작진에게 차기작 제작비를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강한섭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10일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영화의 해외 영화제 진출을 적극 장려하기 위해 '해외영화제 마일리지 제도(가칭)'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지는 않았지만 해외영화제에서 수상한 한국 영화에 일종의 점수를 부여한 뒤 이를 토대로 차기작 제작비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이 지원책이 시행되려면 마일리지 부여대상이 될 영화제들을 등급별로 나누고 각 상에 대한 가중치를 정하는 작업이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강 위원장은 한국 영화가 최근 열렸던 베니스영화제에 한편도 초청되지 못하는 등 해외 영화제에서 부진한 결과를 내고 있는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중장기적으로는 외국 영화 관련 단체들과의 공동제작 협정을 맺어 합작 영화를 많이 만들면 유력영화제에 진출하는 작품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위원장은 임권택 감독의 차기작을 예로 들며 "홈런도 쳐본 사람이 칠 수 있다. 영화제에서 이미 인정을 받은 감독이 다시 수상을 할 가능성이 높다. 조만간 임권택 감독에게 차기작에 대해 물어본 뒤 이를 영진위가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영화평론가 출신으로 서울예대 교수로 재직해 온 강 위원장은 올해 5월28일부터제4기 영화진흥위원장 직을 맡아왔으며 이달 4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강 위원장은 "4기 영진위의 목표를 한국영화의 제2부흥기를 뜻하는 '한국영화 산업의 재발명'으로 두겠다"며 "이를 위해 지상파TV, 케이블과 IP TV, 온라인 다운로드, 통신사업자 등을 통한 신규 수익 수입확보와 투자 활성화가 중요하며 아울러 독과점을 줄이는 방식으로 배급ㆍ유통구조를 합리화하는 데 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9.11 23:02

정선희 프로그램, 동료연예인 우정의 대타 릴레이

개그우먼 정선희가 남편 고(故) 안재환의 사망으로 당분간 정상적인 방송활동이 힘들어짐에 따라 그가 진행했던 각 프로그램에 동료 연예인들이 대타로 잇따라 나서고 있다. MBC 표준FM의 '정오의 희망곡 정선희입니다'의 경우 정선희와 친분이 두터웠던 동료 연예인들이 임시로 돌아가며 대신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의 제작진은 "9일 박정아, 10일 신지, 11일 장윤정, 13~14일 최재훈 등이 정선희 씨 대신 차례로 진행할 것"이라며 "12일 진행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정선희 씨가 돌아올 때까지 동료 연예인들이 돌아가며 DJ로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MBC TV 아침 프로그램인 '이재용 정선희의 기분 좋은 날', SBS TV 'TV 동물농장'은 정선희가 빠진 채 진행할 예정이다. '…기분 좋은 날'은 10일에는 이재용과 고정 패널인 성동일이 진행자로 나서고, 11~12일에는 MC 없는 녹화 영상물로만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TV 동물농장'의 경우 정선희를 제외한 신동엽 등 기존 진행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11일 녹화를 한 후 14일 방송에 내보낼 예정이다. '…기분 좋은 날'의 제작진은 "정선희 씨가 참여했던 녹화분이 있지만 방송에는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며 "상(喪)중인 분의 토크쇼 진행 모습을 방송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선희가 진행하던 또 다른 프로그램인 KBS 2TV '사이다'의 경우 이번 주 녹화 일정이 없고 14일 방송이 쉬기 때문에 녹화 일정에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9.10 23:02

스피어스 "MTV 'VMA'서 트로피 3개 받았어요"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서 세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피어스의 '피스 오브 미(Piece of Me)'는 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열린 VMA에서 '올해의 비디오상', '베스트 팝 비디오상','베스트 여자 비디오상' 등 세 부문에서 수상해 부진했던 모습을 털어냈다. 반짝반짝 빛나는 은빛 드레스를 입은 그는 상을 받을 때마다 짧은 멘트로 소감을 대신했다. "감사하다. 상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아 놀랍다", "이같은 상을받게 돼 영광이다", "팬들에게 감사하다. 이 상을 여러분께 바친다" 등이었다. 그러나 이날 스피어스는 지난해 VMA 때처럼 공연을 펼치지는 않았으며 오프닝에등장해 가수 리한나를 소개했다. 트러블 메이커인 그는 지난해 VMA 무대에서 자신의 노래 '김미 모어(Gimme More)'를 불렀지만 헝클어지고 매력적이지 못한 모습으로 VMA 역사상 최악의 공연 중 하나로 꼽혔다. 그러나 올해 시상식에서는 한층 나아진 모습이었다. 지난해 보인 불안한 행동도 사라졌다. 현재 새 음반을 작업 중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크리스 브라운의 '위드 유(With You)'가 베스트 남자 비디오상, 린킨파크의 '섀도 오브 더 데이(Shadow of the Day)'가 베스트 록 비디오상, 푸시캣돌스의 '웬 아이 그로 업(When I Grow Up)'이 베스트 댄스 비디오상, 릴 웨인의'롤리팝(Lollipop)'이 베스트 힙합 비디오상 등을 차지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9.10 23:02

전북원음방송 창사 10주년 '라디오 마당놀이'

전북원음방송(사장 김영택)이 창사 10주년 특집 방송 '라디오 마당놀이-대한민국 촌놈'을 선보인다.10일 오전 10시5분부터 11시까지(FM 97.9) 특집으로 꾸려지는 이 방송은 지방에서 올라와 촌놈으로 살아가는 애환을 담은 1부에 이어 2부엔 지방 사람들이 일구는 희망 이야기를 담는다.촌놈이라 행복할 수 있고, 촌놈만이 누릴 수 있는 질높은 삶에 주목한다.라디오에 풍자와 해학을 그린 마당놀이를 도입해 '촌놈'의 푸념과 애환, 풍자를 구성지게 그렸다.국악을 음악적 요소로 활용해 질펀한 분위기의 입체감이 표현됐다. 출연자들을 관객으로 유도해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정적인 이미지도 깼다.소리꾼 정민영, 이용선씨가 주된 축으로 강준만 전북대 교수, 김보금 전북소비자정보센터소장, 김주완 경남도민일보 기자, 윤일호 진안송풍초등학교 교사, 일본 구루메대학 다타이 교수, 송영선 진안군수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묻고 반영할 계획이다.특집방송의 기획과 제작을 맡은 김사은 PD는 "진정한 웰빙을 실천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삶의 의미와 가치를 담고 싶었다"며 "지역민의 애로와 그 원인을 분석해 발전적 대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방송문화진흥회 방송진흥자금을 받아 제작됐다.

  • 방송·연예
  • 이화정
  • 2008.09.10 23:02

고은 원작·진승현감독 영화 '7월 32일' 일본으로 나들이

아시아의 뛰어난 작품들을 소개하는 '아시아 포커스ㆍ후쿠오카 국제영화제'가 12일부터 21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시에서 열린다.올해로 18회를 맞는 후쿠오카 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 3편을 비롯해 인도, 태국 등 16개국 28편의 작품이 집중 상영된다.특히 이번 영화제에는 젊은 감독들이 주목받고 있는 터키영화를 소개하는 '터키시네마 르네상스'를 특집으로 꾸며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알' 등 4편이 상영된다. 또 대만 리안 감독 특집도 마련돼 '쿵후 선생', '결혼 피로연', '음식남녀' 등 3편이 상영된다.한국에서는 탈북자 문제를 그린 김동현 감독의 '처음 만난 사람들'과 차태현 주연에 제45회 대종상영화제 한류인기작품상을 수상한 김정곤 감독의 '바보', 그리고 고은의 단편소설 '만월'을 원작으로 아버지와 딸의 어긋난 인연에서 비롯된 거부할 수 없는 인생을 그린 '7월 32일'이 출품된다. 특히 13일에는 영화 '7월 32일'의 진승현 감독과 박은수, 김정균 등 출연진이 일본 영화팬과 직접 토크쇼도 가질 예정이다.1996년에 문을 연 후쿠오카시 종합도서관에는 지금까지 후쿠오카영화제에 초대된 작품 417편 가운데 291편이 소중한 아시아 영상문화재로 소장돼 이용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9.10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