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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위썬(吳宇森.62) 감독의 신작 '적벽대전'은 시대극이며 거대 예산이 투입된 블록버스터다.그래서 '영웅본색'(1986)이나 '첩혈쌍웅'(1989) 등 우위썬의 전작들과는 다른 점이 있지만 스타일이나 캐릭터에서는 공통점이 많다. 소수가 다수를 상대하면서 내뿜는 비장미나 매력적인 영웅의 캐릭터, 슬로 모션으로 춤추듯이 그려지는 액션 장면, 그리고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의 날갯짓은 전작들에 이어 '적벽대전'에도 어김없이 등장해 관객들을 매료시킨다.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만난 우위썬 감독은 '적벽대전'에 대해 "특히 캐릭터 면에서 전작들과 공통점이 많은 영화"라고 설명했다.그는 "'영웅본색'이나 '첩혈쌍웅' 등 이전의 영화들은 마피아 세계를 배경으로 했지만 영웅의 캐릭터들이 갖는 순수한 인성을 보여줬다"며 "'적벽대전'에서도 소설 속의 영웅들을 우정과 사랑, 가정을 중시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인물들로 그리려 했고 이들이 현재를 사는 우리들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관객들이 갖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그는 "중국의 대지진 현장에서 피해자들을 구하는 사람들도 평범해 보이지만 영웅이지 않느냐"고 물으며 "영화 속 영웅들은 전쟁 후에는 적에게 관용을 베푸는 도량이 넓은 인물이었다. 전세계 사람들에게 모두 친구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우 감독은 량차오웨이(梁朝偉)가 연기한 주유에 대해 특히 애착을 보였다.그는 "주유라는 인물은 마음이 넓고 음악과 친구를 사랑하며 군사들의 단결을 중시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나와 공통점이 많다"며 "팀원 각자의 노력이 중요한 이번 영화에서 주유의 마음으로 모든 스태프들과 배우들을 잘 챙겨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감독의 트레이드 마크인 흰색 비둘기는 이번 영화에서도 주인공들의 주변에 끊임없이 나타난다. 그에게 '비둘기'가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묻자 "비둘기는 평화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나만의 색깔"이라는 답변을 들려줬다.그는 "'적벽대전'이 전쟁을 다룬 영화지만 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당시 영웅들도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었다'는 것이기 때문에 다시 흰색 비둘기가 등장한 것"이라며 "2편에서는 비둘기가 통신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그는 "비둘기가 전쟁 중의 평화를 상징하는 만큼 멜로물인 차기작에서는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그의 차기작은 한국배우 송혜교와 '적벽대전'에 손권역으로 출연한 장전(張震)이 호흡을 맞춘 '1949'다.우 감독은 "'황진이'를 통해 송혜교라는 배우에 대해 처음 알게 됐다. 앞으로 한국과 합작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은데 송혜교와의 작업은 이에 대한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민호는 은서를 찾아가 조여사가 집으로 들어오라고 했다며 며느리로 인정했다고 전한다. 은서는 민호에게 슬프게 미소를 지어 보이고 민호는 은서에게 미소를 짓는다. 한편, 은영은 길을 걷다 핸드백을 소매치기 당한다. 은영은 우연히 소희라는 어린 아이가 엄마가 없다며 친구들에게 놀림 받는 모습을 지켜본다. 한편, 은서는 조여사의 집 앞에서 감회에 젖어 집을 올려다보며 망연히 서있는데…
민정은 달리는 차 안에서 강필에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돌아가자고 하지만 강필은 순간만 참으면 되다며 계속 차를 몰아간다. 한회장은 사람을 써 강필을 찾기 시작한다. 미리 계획했던 펜션에 도착한 강필은 가까운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자고 한다. 민정은 결혼식을 한다면 가족들이 있는 자리에서 하고 싶다고 말한다. 강필은 형철과 기철이라도 부르겠다고 약속한다. 그리고 강필은 민정에게 청혼을 하는데...
어느새 훌쩍 커 아빠 키를 넘긴 첫째, 대국이(15). 어리광이 심한 둘째, 한국이(13). 애교 쟁이 막내(9), 민국이. 천식씨의 세 아들 '대한민국'은 모두 지적장애이다.그런 아이들을 두고 엄마가 가출한지 벌써 5년, 구멍가게 안 쪽방에서 삼형제를 홀로 키워야 하는 천식씨는 못 말리는 잔소리쟁이가 되고 말았다. 아침에 눈 뜰 때부터 잠드는 밤까지 지시와 약속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하는 생활.아이들이 뭐든지 느리게 배우는 탓에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세수할 때 비누칠하는 횟수, 통학버스 타는 법을 가르치는 데만도 석 달 이상이 걸렸다.하지만 소리 한 번 크게 지르는 법이 없는 천식씨. 오히려 아이들의 장애를 인정하기 싫어 다그치기만 했던 지난날이 후회될 뿐이다. 매일같이 전쟁이지만 언젠가 홀로 설 아이들을 위해 천식씨는 포기할 수가 없다.
EBS는 재중 동포를 위해 EBS 방송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중국 전역에 있는 한국 학교 12개교, 한글 학교 36개교, 4개 총영사관 등 모두 52곳으로 각 학교 별로 유아, 어린이, 초ㆍ중ㆍ고 강좌와 교양 프로그램 등 2천440편을 제공한다.EBS는 "칭다오 지역을 시작으로 상하이, 광저우, 홍콩을 거쳐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는 9월 말까지 베이징과 선양 지역 등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총 12만6천880편,190억 원에 상당하는 규모이며, 이들 콘텐츠는 하드디스크에 담겨 외교부의 외교 행낭을 통해 전달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EBS는 2004년부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27개국 135개 재외 동포 교육기관에 EBS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MBC TV 'PD수첩'이 24일 방송에서 이 프로그램의 '오보 논란'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선 것을 놓고 홈페이지 시청자의견란에 수천여건의 글이 오르며 비난과 격려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PD수첩'은 이날 '긴급취재-쇠고기 추가협상과 PD수첩 오보논란의 진실' 편에서한미 쇠고기 추가 협상 결과를 비판적으로 점검한 후 지난 4월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편 등을 둘러싼 '오역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제작진은 "(보수언론이) 본질은 제쳐놓고 번역을 꼬투리 삼아 비난하고 있다"면서 "조금 더 완벽하게 제작하지 못해 왜곡ㆍ과장 논란을 불러 온 것에 대해서는 제작진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지만 방송이 전한 내용 전체를 왜곡ㆍ선동 방송이라고 비난하는 것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또 사회자가 '주저앉는 소'의 동영상을 보고 '광우병 걸린 소'라고 표현한 것에대해서는 "생방송 도중의 실수"라며 "이어진 본 방송에서는 이 소가 광우병에 걸린 소로 단정하지 않았고 이후에도 이 오해를 해명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가치가 없는데 해명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는 진행자의 말에 동감한다. 'PD수첩'의 진정성을 알고 있다"(마숙경), "옳은 소리를 해도 명예훼손이라고 고소하는 상황에 한숨만 나온다"(한정화) 등의 글을 올려 제작진을 격려했다.비난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신해순 씨는 "('PD수첩'은) 광우병으로 검증되지않은 동영상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말실수와 번역 오류로 인해 시청자가 받은 충격은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라고 따졌고, 서범석 씨는 "실수했다고 인정했으면 제대로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0년 전 그녀는 연극 주인공으로 당당하게 데뷔했다. 22살 청춘에게 세상에는 거칠 게 없었다. 그래서 더 넓은 세상을 꿈꿨다. 영화와 드라마를 노크했다. 하지만 대답은 없었고 2년 간 침묵의 시간을 견뎌야했다. 그 기간 살사 댄스 강사로 밥벌이를 했다.2008년 6월. 그는 잠 잘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많은 스케줄을 소화해야하는 배우가 됐다. 꼭 10년이 걸렸다.배우 문정희(32)가 부상하고 있다. 2006년 SBS TV '연애시대'로 브라운관에 인사한 그는 지난해 KBS 2TV '행복한 여자'를 거쳐 현재 SBS TV '달콤한 나의 도시'(이하 '달나도')에 출연 중이다. 그리고 내달 시작하는 SBS TV 아침드라마 '며느리와 며느님'에서는 드디어 단독 주인공 이순정 역으로 캐스팅됐다."저는 제가 주인공이 됐다는 생각이 새끼손톱만큼도 안 들어요. 그냥 연기가 좋고 즐겁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할 따름입니다."요즘 너무 바빠 미용실에서밖에 만날 시간이 없다는 그를 압구정동에서 만났다. 이날 그는 드라마의 빡빡한 촬영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 우정 출연을 해야해서 부랴부랴 미용실에서 화장을 하던 중이었다. 곧 '며느리와 며느님' 촬영마저 시작하면 그야말로 '죽음의 스케줄'을 소화해야한다."아직도 카메라 앞에 서면 떨려요. 무섭기도 하고. 다른 배우들은 참 연기를 척척 잘해내는 것 같은데 저는 매번 역할을 맡을 때마다 헤매고 괴로워합니다. 그나마 '달나도'의 남유희는 가장 제 나이, 상황과 비슷한 역할이라 그런지 크게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오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마니아층의 지지를 받는 '달나도'에서 그가 연기하는 남유희는 엘리트 직장 여성이지만 뮤지컬 배우의 꿈을 위해 과감히 직장에 사표를 던지고 나선다.그는 "남유희의 당당함, 성숙함이 정말 부럽다"며 미소 지었다."'달나도'의 송혜진 작가와 대학 동창이에요. 그리고 주인공 오은수 역의 최강희 씨와는 드라마를 하면서 친해졌구요. 셋이서 매일 수다를 떨며 드라마에 대한 아이디어도 내고 속내도 얘기하고 있어요. '달나도'는 정말 31세 싱글 직장 여성의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일과 사랑, 자아 찾기에 대한 문제에서 실제 동년배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어내는 것 같아요."데뷔작인 연극 '의형제'에서부터 뮤지컬 '록키호러 픽처쇼'와 '그리스'에서 모두 주연을 맡았던 그에게 남유희의 뮤지컬 배우 도전은 더욱 살갑게 다가올 터."지금도 무대가 제일 좋아요. 뮤지컬을 위한 것은 아니었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부터 계속 판소리를 배웠어요. 노래가 좋아서요. 살사 댄스도 그저 춤이 좋아서 시작했구요. 한동안 무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무대는 돌아가야할 고향이죠."무대를 떠나 새로운 세계를 찾아 나선 그에게는 2004년 영화 '바람의 전설'에서의 꽃뱀 역이 가장 먼저 주어졌다. 하지만 그뿐. 2년을 쉬어야했다."우울증이 왔어요. 자괴감도 들고 자존심도 상하고…. 하지만 그때 깨달았어요. 지금까지 내가 주연을 했던 것이 나 혼자 한 게 아니었구나, 모두의 콤비네이션 덕분이었구나. 그런 후 '연애시대'를 만났는데 이때부터는 제가 달라졌죠. 역할의 크고 작음은 전혀 문제가 안됐어요. 연기 그 자체를 즐기기 시작한 거죠."상승곡선을 그리는 배우가 아침드라마 출연을 결정한 것도 오로지 연기만을 생각했기 때문이다. '며느리와 며느님'에서 그는 가난한 집에 시집온 똑순이 며느리 순정을 연기한다."사실 주변에서 만류도 많았어요. 왜 벌써 아침드라마에 출연하려고 하느냐고 말이죠. 이미지 관리를 위해 역할을 골라야한다는 거예요. 지금 남유희라는 멋진 역을 연기하고 있는데 차기작으로 억척 며느리 역을 하려니 고민도 됐어요. 하지만 도대체 이미지 관리, 내 위치의 업그레이드가 뭔가 싶더군요. 감사하게도 큰 역을 주셨으니 최선을 다할 밖에요."문정희는 "오래도록 연기하고 싶다. 나에 대한 선입견, 내가 가진 선입견을 깨가며 오래도록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영화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비와 세계적 축구스타로 발돋움한 박지성이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의 인물로 선정됐다.온라인 교육기업 에듀윌이 회원 1912명을 대상으로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유명 연예인으로 응답자의 53%(1004명)가 비를 꼽아 1위를 차지했다.할리우드 영화 '스피드 레이서'로 전세계에 이름을 알린 비는 '닌자 어쌔신'을 통해 당당히 주연으로 올라서 할리우드 톱스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같은 활약에 국내 연예인 중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연예인 1위의 영예를 안게 됐다.미국 인기 드라마 '로스트'에 출연한 김윤진이 22%(424명)로 2위에 올랐고, '욘사마' 배용준 17%(332명), 보아 7%(128명), 동방신기 1%(2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주로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 한류스타 보다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비, 김윤진에게 후한 점수가 주어진 것으로 평가된다.해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국내 스포츠 선수로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산소탱크' 박지성이 61%(1164명)로 1위를 차지했다. 피겨 요정 김연아가 26%(504명)로 뒤를 이었다. 최근 부활에 성공한 박찬호가 8%(152명)로 3위에 올랐으며, 박세리 3%(56명), 박태환 2%(3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세계적으로 가장 인정받는 국내 음악가로는 성악가 조수미가 70%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은채가 거지촌을 나오는 순간 일지매(이준기)가 나타나 은채의 손에 들린 등롱을 나꿔챈다. 이에 은채는 깜짝 놀라다가도 반가운 마음에 살포시 웃음짓고, 마침 사람소리가 들리자 둘은 나무 뒤에서 숨다가 눈이 마주쳐 부끄러워하게 된다. 어색한 침묵이 흐르는 와중에 은채는 일지매에게 매화를 잘 그린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입을 떼는데, 일지매는 멋쩍어 하다가 자신이 무섭지 않느냐며 조용히 은채를 바라본다.날이 바뀌고, 객점공사장에서 은채는 일지매가 간밤에 많은 사람들에게 돈과 음식을 주고 간 사실을 알고는 감격하는데, 이때 용이(이준기)가 휘파람을 불며 치근덕거리자 어이없어하다 이내 버럭 화를 낸다. 하지만 은채는 용이가 객점에 온돌을 놓는 게 어떻겠느냐는 말에 귀가 번쩍뜨이고, 이를 변식에게 알린다. 이에 변식은 마치 자신의 의견인 양 인조와 대신들 앞에게 산불과 땔감걱정을 없애려면 온돌이 필요하다며 역설해 칭찬을 받는다.
심층리포트 녹화 중이던 태석은 우진의 전화에 죄송하다며 급히 일어나 나가고, 조 변호사를 방송에 출연시키겠다는 우진의 말에 깜짝 놀란다. 조 변호사 인터뷰는 뉴스 스포트라이트에서 생방송으로 하기로 결정되고, 우진과 조 변호사는 GBS로 향한다.태석은 분장실에 도착한 우진과 긴장된 분위기 속에 시선을 교환한다. 우진은 침착하게 조 변호사에게 질문을 던지기 시작하고, 뉴스를 보던 사건팀 기자들과 우진의 가족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1950년 6월 25일. 진해 해군기지는 평화로웠다. 아무도 전쟁이 일어난 줄 모르고 있었다. pc701 백두산함 승조원들은 대부분 외출을 나갔다. 비상소집 사이렌이 울린 것은 오전 11시가 넘어서였다.백두산함에게 하달된 명령은 단지 옥계부근에 출현한 인민군배를 막으라는 것이었다.하지만 그때는 이미 옥계, 울진, 포항까지 북한군 특수부대가 상륙한 상태였고 마지막 배 한 척이 부산을 향해 남진하고 있었던 때였다. 언제나 있는 사소한 교전인줄로만 알고 있었던 백두산함 승조원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중요한 전투를 벌여야 하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MBC TV 인기드라마 '이산'의 후속작으로 관심을모은 김선아, 이동건 주연의 '밤이면 밤마다'(극본 윤은경, 연출 손형석)가 10%대 초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비교적 순조롭게 출발했다.24일 시청률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밤이면 밤마다'의 23일 첫 방송 전국 평균 가구 시청률은 11.6%를 기록했다.이는 전작인 '이산'의 지난해 9월 첫 방송 시청률 14.0% 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다. 하지만 같은 시간대에 김래원 주연의 SBS TV '식객'(16.4%), 에릭 주연의 KBS 2TV '최강칠우'(10.5%) 등 쟁쟁한 드라마와 경쟁하고 있고, 두 드라마보다 한 주 늦게 방송을 시작했다는 약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선전한 편이다.또 다른 시청률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밤이면 밤마다'의 23일 시청률을 10.9%로 집계했으며 '식객'은 15.2%, '최강칠우'는 11.1%로 나타났다. '식객'이 한 발 앞선 가운데 '밤이면 밤마다'와 '최강칠우'가 시청률조사회사에 따라 수치에 차이를 보이며 혼전을 펼치는 형국이다.'밤이면 밤마다'는 문화재를 소재로 문화재 단속반원 김선아와 바람둥이 고미술학자 이동건이 일과 사랑으로 엮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방송인 백지연(44)이 IT 콘텐츠업체 트라이콤엔미디어와 손잡고 PJY홀딩스를 설립,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교육사업에 진출하겠다고 24일 밝혔다. 백지연은 이날 오전 대치동에서 트라이콤엔미디어 이성주 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말과 관련한 모든 사업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단계적으로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커뮤니케이션업체 스피치코리아를 운영 중인 백지연은 "IT 솔루션 업체와 콘텐츠 업체간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기업, 정치, 대학입시, 배심원제를 도입한 법조계 커뮤니케이션 등 커뮤니케이션 교육에 관한 모든 것을 관할할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커뮤니케이션이 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이미지 컨설팅과도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사업 분야는 굉장히 크다"며 "장기적으로는 PJY브로드캐스팅을 통해 방송용 프로그램 제작도 단계적, 전략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백지연은 현재 SBS라디오 '백지연의 SBS전망대',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끝장 토론' 등을 진행 중이다.
탈북자들의 탈북 과정과 배경을 본격적으로다뤄 화제가 되고 있는 한국영화 '크로싱'(감독 김태균, 주연 차인표)이 토론토에서도 상영된다.23일 토론토 북한인권협의회(회장 이경복)에 따르면 크로싱 프로듀서인 재미교포 패트릭 최 씨의 주선으로 오는 8월22일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이 영화를 무료 상영할 계획이다. 한국, 중국, 몽골 3개국에 걸친 비밀 로케이션을 통해 131일간 8천km에 이르는 실제 탈북경로를 카메라에 담은 크로싱은 가족의 식량과 약을 구하기 위해 북한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와 그를 찾아 나선 열한 살 아들의 안타까운 엇갈림을 조명한 작품으로 한국에서 곧 개봉될 예정이다.협의회는 영화 상영에 앞서 밥 레이 연방 자유당의원(전 온타리오주 총리) 등 정계인사, 언론인, 인권단체 대표 등초청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요즘 방송 주기로 볼 때 10년을 했다는 것 그 자체가 바로 '세상에 이런 일이!'입니다."우리 주변의 신기한 일들을 소개하는 SBS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26일로 방송 500회를 맞는다. 1998년 5월21일 시작했으니 꼭 만 10년하고도 1개월 동안 달려왔다. 제작진은 이 프로그램이 500회를 맞이한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라고 자평했다.24일 오후 목동SBS에서 열린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500회 기념 간담회에서 MC 임성훈은 "제가 과거 '가요 톱10'을 만 11년5개월 동안 진행했는데 그 이후 최장수 프로그램"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그는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 소재이고 어떤 특정층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이웃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10년을 장수한 것 같다. 일부러 만든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그대로 전달하는 게 매력이다"라고 말했다.이어 "10년 전 이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과연 이 좁은 땅에서 얼마나 많은 소재가 나올까 싶었다. 하지만 의외로 10년이 흘렀다"며 "앞으로도 과연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나올까 싶다. 하지만 지금도 어김없이 새로운 이야기들이 나온다"며 웃었다."20대에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는데 30대가 됐다"며 웃은 박소현은 "앞으로 살면서 이렇게 축하받을 일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MC들이 이렇게 안 바뀌고 10년 동안 계속 같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 남자친구보다도 오래 임성훈 씨를 봐온 것 같다"며 기뻐했다.임성훈과 박소현이 1회부터 진행을 맡은 데 이어 정신과의사 표진인과 개그우먼 박미선이 차례로 MC에 합류했다.표진인은 "2001년 봄부터 이 프로그램에 합류했으니 만 7년이 됐다"면서 "연예인이 아니라서 잘 몰랐는데 이런 장수 프로그램을 한다는 것을 연예인들이 굉장히 부러워하더라. 내가 의사라 처음에는 이 프로그램에 나와 망가지는 것에 대해 주변에서 만류도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병원 진료보다 이 프로그램 진행에 더 애착을 갖고 있다"며 웃었다.100% 제보에 의존해 제작되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는 10년간 7만560건의 제보가 들어왔다. 출연자는 사람과 동물이 반반씩을 차지했다. 사람은 1천498명, 동물은 1천485마리가 출연했다.제작진은 "제보를 받아 전국으로 출동하지만 실패 확률이 50% 를 넘는다"며 "운이 좋으면 3~4번 만에 방송에 적합한 아이템을 얻고, 그렇지 않으면 20번을 찾아가도 실패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박소현은 "재미와 감동을 다 좇기가 힘든데 이 프로그램은 그 둘을 다 충족시킨다. 내가 진행하면서도 자랑스러운 게 초등학생과 우리 엄마가 같이 즐겁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고 말했다.박미선 역시 "우리 집에서 3대가 같이 모여 보는 유일한 프로그램이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다"라며 "조미료를 넣지 않은 듯한 프로그램이다"고 맞장구를 쳤다.
2차 대결에서 승리한 봉주는 주희와 성찬으로부터 진심어린 축하를 받고 흡족해 한다.오숙수가 까다로운 음식소재를 3차대결 과제로 선정하자 성찬을 비롯한 세사람은 훌륭한 음식을 만들어 내기 위해 골머리를 앓는다.봉주는 운암정 정원을 산책하다 오숙수와 주희 아버지의 대화내용을 듣고 경악한다. 오숙수는 성찬이 대령숙수의 후손이 맞다며 운암정을 물려 주라는 유언이 있었다고 알려준다.충격을 받은 봉주는 운암정을 뛰쳐나가 방황한다.봉주를 별장으로 부른 주희부는 실력으로 당당히 이겨 운암정의 후계자가 되라고 충고한다.어릴적 먹어본 음식의 맛을 기억하고 있는 성찬에게 도저히 이길 자신이 없어진 봉주는 성찬에게 출생의 비밀을 알려주며 절대로 운암정의 후계자 자리를 포기 할 수 없다고 말한다.봉주형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괴로워하던 성찬은 식재료를 모두 버리고 오숙수를 찾아가 운암정 후계자 대결을 그만두겠다고 하는데...
집에서 당장 나가라고 소리 치르는 영애(윤미라)에게 만석(노주현)은 더 이상은 이렇게 못 산다며 이혼하자고 한다. 영애는 아쉬울 것 없다며 자존심만 세우고, 분홍(서지혜)은 짐을 싸서 나가는 만석을 말려보지만 소용없다.한편, 분홍(서지혜)이 집을 나가겠다고 영애에게 얘기한 사실을 뒤 늦게 알게 된 주혁(주상욱). 분홍에게 집안 분위기도 어수선하니, 당분간은 집에 있어줬으면 한다는 부탁을 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분홍은 답답하기만 하는데...
지난 2002년 제2차 연평해전 당시 큰 부상을 입고 3달간의 투병 끝에 숨진 고 박동혁 병장의 부모는 6년이 지난 현재 강원도 산골짜기에서 은둔 생활을 하고 있 다. 이들이 이같은 은둔생활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 지난 6년 동안 사회에 대한 서운한 감정은 무엇인지, 고 박동혁 병장 어머니의 눈물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본다.또, 당시 전투에서 남편인 고 한상국 중사를 잃고, 사회적 무관심에 실망해 미국으로 떠났다 올해 다시 돌아온 김종선씨를 만나, 유족들이 그동안 느꼈던 사회에 대한 서운한 감정은 과연 어떤 것이었는지 물어본다.
씨네21i는 30일로 예정된 영화 '추격자'의 DVD 출시를 1주일 앞서 합법 다운로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씨네21i는 이 영화의 투자사 빅하우스㈜벤티지 홀딩스와 함께 이날부터 아이팝(www.ipop.co.kr), 폴더플러스(www.folderplus.com), 짱파일(www.jjangfile.net) 등 웹하드사이트에서 '추격자'에 대한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1편당 3천원에 실시하고있다. 씨네21i는 "이번 서비스가 영화 부가판권 시장 침체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던 불법 다운로드 시장을 양성화시켜 향후 부가판권 시장의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씨네21i는 "통상 온라인상의 영화 상영(VOD)은 DVD 출시 2개월 뒤에나 시작되지만 매출의 극대화를 위해 다운로드 서비스 개시 시점을 앞당겼다"며 "앞으로 씨네21i가 온라인 판권을 보유한 국내외 영화 300편에 대해서도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그룹으로 성장한 동방신기가 22일 사이타마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에이벡스(Avex)의 창립 20주년 주주총회 축하무대를 달궜다.이날 주주총회에는 지난해보다 2천800명이 늘어난 주주 8천910명에 동반자까지 합쳐 약 1만5천 명이 행사장을 찾아 에이벡스의 창립 20주년을 축하했다.상장 이래 9년 연속 주주가 늘어나 2008년 3월 말 현재 주주의 총수는 전년도보다 6천906명이 증가한 4만716명이며, 이들 가운데 개인투자가는 98.99%로 나타났다.영업실적도 과거 최고액인 1천46억 엔을 기록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이를 증명하듯 이례적으로 사이타마수퍼 아레나에서 개최된 초대형 주주총회에는 고다 구미를 비롯해 아무로 나미에가 8년 만에 등장했다. 19일 에이벡스로 이적한 고토 마키도 8개월 만에 깜짝 출연으로 무대에 서는 등 에이벡스 주주총회 사상 최대 규모인 총 12팀이 라이브 공연을 펼쳐 행사장의 열기를 뜨겁게 했다.무엇보다 에이벡스의 간판 얼굴로 자리 잡은 동방신기는 두 번째 아티스트로 무대에 올라 멋진 무대를 연출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 유명 싱어송라이터인 마키하라 노리유키, 데뷔 16주년을 맞이한 TRF, 올해 오리콘 상반기 랭킹의 음반통산판매부문과 앨범부문에서 2관왕을 달성한 7인조 인기 댄스 보컬그룹 에그자일(EXILE) 등 에이벡스의 인기 아티스트가 총출동해 창립 20주년의 뜻깊은 자리를 빛냈다.한편 아시아권에서 활약 중인 동방신기는 다음달부터 8월 말까지 일본 전역을 돌며 에이벡스 소속 가수들의 합동콘서트 '에이-네이션(A-nation) 08' 공연을 모두 소화한 뒤 9월께 정규 4집으로 국내 무대에 복귀해 연말까지 국내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부안여성작가 13명, 30일까지 제9회 단미회展 ‘Art Memory’
전북시인협회장 후보에 이두현·이광원 최종 등록
'작지만 강한' 전북도립미술관의 반란
세대와 기록이 이어지는 마을…부안 상서면 ‘우덕문화축제’ 7일 개최
제4회 민족민주전주영화제 14일 개막
교육 실종 시대에 던지는 질문, 신정일 ‘언제 어디서나 배웠다’
전주문인협회 ‘다시 읽는 나의 대표작’
간절한 ‘꿈’을 그리다…여균동 그림책 ‘그녀의 꿈은 밀라노에 가는 거였다’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김근혜 아동문학가, 이경옥 ‘진짜 가족 맞아요’
현대 한국 여성 서예 중진작가전 ‘어머니의 노래’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