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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않은 세계 중엔 신비로운 동굴들이 있다. 동굴은 누구든 선뜻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한 공간은 전혀 아니다. 동굴은 그 대부분이 석회암이 물의 작용으로 깎여 나가면서, 지하에 파여진 수로의 형태이지만, 해저 동굴의 경우는 파도의 기계적인 마찰 작용이 빚어낸 것이다. 그런데, 유구한 세월 동안 생성되어온 동굴 중엔 비교적 최근에 이르러서야 발견된 것들도 있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어둠침침하고 습한 동굴의 생성과정과 동굴을 은신처로 삼는 생물들, 그리고 그곳에서 영구 거주자로 살아가는 생물들의 생태를 살펴본다. 전세계 석회암의 절반은 아직도 누군가의 탐험을 기다리고 있다.
"섹시함이 내 전부는 아니다"레이싱모델 출신 연기자 김시향이 첫 정극연기에 도전하며 거침없는 포부를 밝혔다.김시향은 31일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케이블채널 수퍼액션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 3' 제작발표회장에서 레이싱모델 출신이라는 주위의 편견에 대해 본인의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김시향은 "'레이싱모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섹시함'뿐인 것 같다. 사실, 케이블 방송이 레이싱 모델을 선정성에 이용하는 것 같다"며 "'레이싱 모델=노출'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어 선정적인 방송을 만드는데 레이싱모델이 소재로 많이 쓰인 것 같다. 이 때문에 연기를 시작하면서 한계를 느끼기도 했다"고 깜짝 발언을 했다.이어 김시향은 "레이싱 모델도 패션 모델처럼 그냥 모델"이라며 "레이싱모델 출신이라는 반짝 관심이 아닌 여러가지 다른 모습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도시괴담 데자뷰 시즌3에서 김시향이 맡은 역할은 화가지망생.현아(슈 역)의 후배로 다정하지만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슬기'를 연기한다.특히 김시향은 과감한 노출과 이중적인 내면연기 등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김시향은 "첫 정극연기 도전이라 아직 많이 부족하다. 레이싱모델 시절에는 쉬는 시간에 대한 개념이 확실했는데, 연기를 하면서 내 신 이외에 다른 배우들의 신도 봐야하는 등 대기시간도 많았다"며 "하지만 대기시간을 잘 보내는 법을 배우는 등 차차 현장에 적응해나가고 있다"고 연기자로 데뷔한 소감을 밝혔다.이어 김시향은 "많은 분들이 '제 2의 오윤아'라고 하시는데 그 분은 연기자 변신에 성공하신 분이고 나는 아직 배우는 입장이다. 앞으로 제 2의 오윤아보다는 제 1의 김시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옆집 언니, 동생같은 편안한 연기자가 되겠다"며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김시향의 데뷔작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3'은 오는 4월 3일 첫 방송된다.
음악채널 Mnet이 불우한 환경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기획했다. Mnet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루를 선물한다'는 콘셉트로 구성된 휴먼 프로그램 '원더풀 데이'(연출 신천지)를 4월15일 오후 6시에 처음 방송한다. 개그맨 정준하와 그의 매니저인 '최코디' 최종훈 씨가 MC로 동반 캐스팅돼 호흡을 맞춘다. 제작진은 CJ나눔재단 도너스 캠프를 통해 매주 한 아동을 선정, 철저한 사전조사를 거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소원을 들어준다. 정준하와 최 씨는 여러 스타의도움을 받아 아이들에게 행복한 하루를 선물하고 따뜻한 기억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정준하는 "Mnet에서 처음 시도하는 따뜻한 프로그램이고 방송을 통해 의미 있는일을 할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처음엔 '내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까'라는 물음을 스스로 던지게 되더라. 하지만 그들의 꿈이 이뤄지는 단 하루라도 선물한다면 참 뿌듯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 자리에 오른 건 시청자 덕분"이라며 "이젠 내가 나눠줘야 할 때다. 김장훈, 박상민 씨가 좋은 일을 많이 하는데 그들의 영향을 받아 나도 선행을 많이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신천지 PD는 "기존 도네이션 프로그램이 보여준 인위적인 감동, 눈물과는 거리가 먼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방송"이라며 "아이들과 즐거운 하루를 만들어갈 친구 같은 진행자가 필요했고 정준하 씨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또 그와 가까이 지내는 최종훈 씨가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가리라 기대한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첫 회에는 주인공 어린이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 민경훈을 비롯해 백보람, 정시아 등이 지원군으로 나선다.
케이블TV로 원하는 시간에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나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31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는 100만 5천16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입 가구를 기준으로 하면 96만 8천453가구에 달한다. 이로써 CJ케이블넷이 2005년 3월 디지털케이블TV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지 3년 만에 가입자 100만 시대를 열었다.앞서 1월 말 기준으로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는 93만 7천58만 명에 달해 2월 중100만 명 돌파가 예상돼 왔다. 케이블TV 업계가 100만 명의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를 확보함에 따라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IPTV(인터넷TV)의 본격적인 도입에 앞서 KT, 하나로텔레콤 등 IPTV 사업자들과 가입자 유치 경쟁을 벌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IPTV는 방송통신위원회 출범 지연으로 시행령 제정 등이 늦어지면서 올 하반기에 본격 상용화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 가입자가 48만 5천89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14만 6천399명), 경기(13만 305명), 인천(9만 7천745명), 부산(8만 7천419명) 등의 순이었다. 사업자 중에서는 '헬로디'라는 이름의 서비스를 하고 있는 CJ케이블넷이 전체의절반에 육박하는 45만 8천87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씨앤앰DV'를 선보인 씨앤앰(27만 3천679명), '빅박스'를 내놓은 큐릭스(6만 6천504명)가 뒤를 이었다. 케이블TV 업계가 정한 올해의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 유치 목표는 250만 명이다.
"내 인생의 후반전을 위해 컴백했습니다. 후반전을 잘 보내야하고 잘 보내야겠다고 생각하고 내린 결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기를) 함부로 할 수도 없고 함부로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스물일곱의 꽃다웠던 '미자'가 어느새 쉰을 바라보는 나이가 돼 대중 앞에 다시섰다. 4월21일 첫선을 보이는 SBS TV 일일극 '애자 언니 민자'(극본 윤정건, 연출 곽영범)를 통해 21년 만에 드라마에 컴백하는 탤런트 차화연(48)이 31일 오후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귀 심경을 밝혔다. 흰색 셔츠, 검은색 바지의 단아한 차림으로 회견장에 들어선 그는 "반갑고 감개무량하다. 이 자리에는 저를 아는 분보다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을 것 같다. 다시 스타트를 하는 소감을 너무나 설레고 들뜬 기분이다. 초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다"며 벅찬 표정을 지었다. 김수현 작가의 1987년 대히트작 '사랑과 야망'의 '미자' 역을 끝으로 결혼과 동시에 은퇴를 선언했던 차화연은 그동안 출산과 육아에 전념하며 연예계를 떠나 있었으나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얼마 전부터 복귀를 모색해왔다. --어떻게 컴백을 하게 됐나.▲'사랑과 야망'을 촬영할 때 매일 밤을 거의 새우며 촬영했는데 당시 우리 남편이 "참 이상한 직업이 다 있다"며 못마땅해했다. 나도 그 작품을 끝내면서 좀 쉬고 싶었고 그 상황에서 남편도 연기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연기를 더 이상안 하게 됐다. 그동안은 여느 주부와 다름없이 평범하게 아주 잘 살았다. 나이가 들어가니까 나에게도 일이 있어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겼고 그게 컴백의 가장 큰 동기가 됐다.또 우리 막내가 미국으로 유학을 가면서 내 품을 떠나자 나라는 존재, 엄마라는 존재가 차츰 설 자리가 없어졌다. 그래서 내가 일을 다시 하면 어떨까 생각해보게됐다.그게 지난해 9월 쯤이다.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연기 재개에 대한 두려움이있었다. 4개월을 정말 고민을 많이 했는데, 만약 연기를 다시 하지 않으면 5년이나 10년 뒤에 후회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가족들의 반응은 어떤가. ▲남편이 처음에는 반대를 많이 했다. 4개월 간 고민한 것은 4개월 간 남편을 설득했다는 뜻도 된다. 남편에게 사춘기 때 여자의 심정을 이야기하며 '앞으로 나도사춘기를 맞이할 것이다. 혹시 갱년기 때 여자의 마음을 아느냐'며 설득했다. 지금도 우리 남편은 100% 축하해주는 상태는 아니지만 속으로는 축하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아이들은 초등학교 때는 엄마가 밖에 나가는 것을 싫어했지만 크고 나니 지금은엄마에게도 일이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고등학교 다니는 딸 아이는 내게 '엄마의 직감이나 능력을 믿어'라고 얘기해준다. 오늘 딸 아이가 봄 방학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갔는데 공항에 못 나가줬다. --20대 때와 어떻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아직 시작을 안해서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20년간 주부의 일을 하면서 가장 큰인생 공부를 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토대로 연기를 하면 더 좋은 연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동안 어떻게 관리를 해왔나.▲운동은 꾸준히 계속 했다. 얼마 전부터는 살이 좀 붙어 트레이너와 함께 관리를 하기 시작했다.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기운이 하나 없고 편두통이 심했을 때 주변에서 번데기를 먹어보라고 해 번데기를 먹었더니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의사 선생님이 들으면 뭐라 하시겠지만 저는 효과를 봤다.(웃음) --'사랑과 야망'이 리메이크됐을 때 어떤 느낌었나.▲굉장히 반가웠다. 청년 시절도 다시 돌아간 느낌이었다. 식구들 모르게 한고은 씨가 연기하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따라해봤다. 한고은 씨 연기를 보며 '그때는 저랬지'라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사실 리메이크작에서는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역시재미있었다. 김수현 선생님 작품은 언제나 재미있는 것 같다. --20년 만에 대본 연습을 한 소감은 어땠나. ▲굉장히 서먹서먹하고 쑥스러울 줄 알았는데 마치 세월을 뛰어넘은 것 같았다.20년의 세월을 넘어선 것처럼 마치 1년만에 다시 만난 듯 너무나 자연스럽게 잘 했어. 이덕화, 한진희 선배님을 보고 "1년 전의 친구를 만난 기분이다"고 말했더니 그들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더라. 별 어려움 없이 잘 했다. 후배들도 저희 때보다 잘 하더라. 사실 내게 '선생님'이라고 해 깜짝 놀랐고 듣기도 거북했다. 어느새 내 나이가 이렇게 들었나 걱정도 됐다.(웃음) --요즘 후배들 중 누가 눈에 띄나.▲한채영 씨가 너무 예쁘다. 우리 시대에는 'S라인'이 별로 없었는데 한채영 씨는 몸매가 예술이고 정말 예쁘다. 난 그런 몸매를 가져본 적도 없었고 부럽다. 요즘젊은 배우들은 연기도 잘하고 너무 예쁘다. --요즘 드라마의 시청률 경쟁이 치열한데 부담감은 없는가.▲왜 부담이 안되겠는가. 은퇴 전에도 연기를 10년 정도 했는데 시청률에 따라 연기하지 않았다. 그저 최선을 다했고 최선을 다하면 시청자들이 알아준다고 생각했다. 물론 시청률이 높으면 좋다. --망가지는 역도 할 수 있나.▲참고로 저는 나문희 선생님을 굉장히 좋아한다. 복귀 결심을 했을 때 나문희 선생님처럼 망가지는 역할이 들어오면 나도 저렇게 잘해낼 수 있을까 생각했다. 잘해냈으면 좋겠다. --이젠 주연만 할 수 없는 나이다. ▲물론이다. 좋은 조연이면 얼마든지 할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 내가 젊은 스타성을 가진 배우도 아니고 이제는 연기자로서 인정받고 싶은 나이다. 120부작인 '애자 언니 민자'는 언니 민자가 부잣집 아들과 선보는 날 몸이 아파못 나가게 되자 동생 애자가 대신 나가면서 출발하는 이야기. 이를 계기로 인생의 행로가 바뀌어 버린 자매의 파란만장한 삶이 펼쳐진다. 차화연이 연기하는 민자는 착하고 포용력이 강한 캐릭터로 이기적인 동생을 감싸 안으며 사는 밝은 여성이다. 동생이 부잣집에 시집간 대신 자신은 평범한 집에 시집을 가고 곧 남편과도 사별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역이다. 1978년 TBC 공채 탤런트 20기로 뽑혀 연기 인생을 시작한 차화연은 아담한 체구,인형 같은 오밀조밀한 마스크로 스타덤에 올랐고 '금남의 집' '참새와 허수아비' '도시에서 우는 매미'를 거쳐 '사랑과 야망'의 '미자' 역을 통해 정상의 인기를 누렸다. '사랑과 야망'은 2006년 김수현 작가-곽영범 PD가 다시 손잡고 리메이크해 화제를 모았으며 리메이크작에서는 한고은이 미자 역을 연기했다.
연산군은 조정신료들을 모은 자리에서 도승지를 향해 정귀인과 엄귀인의 시신은 산야에 내다 버리라는 말에 이어 소화를 폐비시키고 사약을 내리는데 동조했거나 침묵한 자들은 모두 처결하라고 명령한다. 이어 연산군은 자신에게 충성하지 않는 자들은 가만두지 않겠다며….한편, 인수대비는 연산군에게 폐비 소화의 일로 왕실을 혼란에 빠트렸다며 그렇다고 진실은 가릴 수 없다고 말해 연산군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다. 잠시 후 인수대비는 자신을 위해 손수 죽을 쑤어온 장녹수를 향해…
인철이 경찰에 붙잡히고 명지도 경찰서에 연행된다. 명지는 혐의를 계속 부인하지만 확실한 증거로 인해 유치장에 구금되고 경찰서에 나타난 석빈은 냉정하게 법대로 처리해 달라고 요구한다.피해자 신분으로 경찰서에 간 석우와 효은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경찰에서는 죄질이 나빠 어떤 방식으로든 처벌을 피할 수 없다고 한다.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않다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된 명지는 석빈을 찾아가 별이의 행방에 대해서 묻는다. 석빈은 별이를 외국으로 보냈다고 대답하는데...
수아는 아무 연락도 없던 선재가 거실에서 자고 있자 기가 막히고, 회사를 찾아가 얘기해보려고 하지만 선재의 냉랭함에 더욱 비참하기만 하다. 만수는 울고 있는 수아를 보고 굳은 얼굴로 선재를 찾아가는데... 우진은 지영에게 자신의 부모님께 인사를 가자고 하고, 지영은 멈칫 놀란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백호와 단풍은 집으로 가고, 종순은 백호를 불러 혼인신고는 하지 말라고 강하게 이야기하는데...향해…
SBS 예능프로그램 '라인업'이 29일 하루동안 '일희일비'했다.먼저,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라인업' 프로그램과 출연진이 수협중앙회로부터 감사패를 받는다는 낭보였다.'라인업' 출연진들은 수협 창립일인 오는 4월 1일 오전10시 30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수협중앙회에서 태안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감사패를 받을 예정이다.이와 관련해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태안 기름유출사고 초기 '라인업'의 자원봉사로 인해 자원봉사활동이 전국적으로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높이 평가해 수협중앙회는 프로그램과 출연진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반갑지 않은 소식도 찾아왔다.이 날 저녁 방송예정이었던 '라인업-영화감독되다'의 편성이 한 주 연기된 것이다. 당초 5시 10분까지 중계할 예정이었던 'SBS스포츠 프로야구 개막전- 기아 대 삼성'이 접전으로 흐르면서 중계시간이 연장됐다.이로써 '라인업-영화감독되다'는 한 주 밀린 오는 4월 5일 전파를 타게 됐다.'불방'이 결정되자 제작진은 즉시 '라인업' 홈페이지에 "한달간 힘들게 제작한 이경규 감독의 '복수혈전 2', 신정환 감독의 '펜'이 방송되지 못해 제작진도 많이 아쉽습니다"며 "이번주 방송분은 다음 주 방송될 예정입니다. 시청자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는 공지의 글을 게재했다.이경규, 신정환의 영화 연출 대결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라인업-영화감독되다'편이 한 주 뒤에 어떤 시청률을 기록할 지,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류스타 안재욱이 29일 오후 5시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2006년 3월 NHK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활동을 시작했던 안재욱이 일본 진출 후 최대(1만2천 석) 규모의 콘서트를 연 것.안재욱은 이날 콘서트에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일본 30여 개 매체의 취재진이 참석했다.그는 싱글 앨범 '그녀에게'를 일본에서 'TO YOU'라는 제목으로 이날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이별인 건지'을 비롯해 '안녕' '그녀는'이 담겨 있고 일본 발매 앨범에는 '안녕'을 일본어로도 불러 삽입했다. 일본에서는 2006년 베스트 앨범을 낸 적이 있다.안재욱이 출연한 드라마 '사랑해'는 다음달 7일 SBS를 통해 방송되며 일본에서도 12일 Mnet재팬에서 방송된다.
우수에 젖은 눈망울, 나이답지 않게 진지한 이미지의 탤런트 조현재가 코믹 연기에 도전한다.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빠 셋 엄마 하나'(극본 조명주, 연출 이재상)에서 갑부의 딸과 결혼을 꿈꾸는 구두쇠 펀드매니저 한수현 역을 맡았다.그동안 슬픔에 잠긴 역할을 주로 맡았던 그는 내달 3일 개봉하는 영화 'GP 506'에서도 진지한 연기를 선보인다. 이 때문에 이 드라마에서 그가 보여줄 코믹한 모습은 더욱 파격적인 변신으로 다가온다.26일 열린 '아빠 셋 엄마 하나' 제작발표회에서 조현재는 "무거운 분위기의 드라마를 많이 했다가 이번에는 굉장히 밝은 장르를 하게 됐다"면서 "꼭 이런 드라마를 해보고 싶었고 촬영 내내 웃을 일이 많아 요즘 아주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그는 "처음에는 걱정도 많이 했으나 지금은 아주 편하다"면서 "촬영장에서 말이 없는 편인데 이번에는 여배우와도 이야기를 많이 하고 굉장히 밝아졌다"고 웃었다.이날 함께 출연하는 신성록은 조현재의 변신에 대해 "조현재 씨가 정말 웃긴다"면서 "지금까지 보셨던 이미지와 너무 달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다음달 2일부터 방송되는 '아빠 셋 엄마 하나'는 무정자증인 친구에게 정자를 기증한 세 남자와 이 사실을 모른 채 아기를 얻었지만 사고로 남편을 잃은 엄마 사이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경쾌하게 그린 드라마. 조현재는 유진, 신성록, 재희와 호흡을 맞춘다.
"군입대를 앞둔 마음 속의 두려움이 전혀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낯선 곳에서 낯선 분들과 생활하는데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두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씩씩하게 다녀오겠습니다." 4월1일 군에 입대하는 가수 강타(본명 안칠현ㆍ29)가 30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 입대 전 마지막 공연 '이터너티(Eternity)-영원(永遠)'을 여는 소감을 밝혔다. 강타는 둘째날 공연에서도 첫날과 마찬가지로 1996년 그룹 H.O.T 데뷔 이래 12년간의 활동을 추억하며 신곡, 히트곡, 팝송, 중국곡, 일본곡 등 다양한 노래를 선사한다. 다음은 강타와의 일문일답. --군 입대를 앞둔 소감은. ▲제대한 선배들이 선임병들이 시키는 대로 겸손하게 생활하면 문제 없을 것이라고 조언해줬다. 하루하루 다가오니 입대한다는 느낌이 피부로 와닿는다. 공연장에서 노래하는 한곡 한곡이 무척 새롭고 모든 게 감사하게 여겨진다. 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누구나 가는 군대인데 입대 전 음반을 내고 활동하다보니 너무거창하고 유별나게 간다는 느낌을 주게 됐다. 군대 잘 다녀오겠다는 뜻에서 직전까지 열심히 활동한 것뿐이니 이해해달라. 입대 전 한 달을 후회 없이 보냈다. --2년간 못 보니 12년간 함께 해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있겠다. ▲이번 공연은 얘기도 많이 나누며 지금과는 다른 형식으로 진행한다. 그간 해외 활동을 많이 해 국내 팬들에 대한 미안함을 영상 편지에 담았다. 어제(29일) 공연해보니 팬들이 눈물을 많이 흘리더라. 오늘은 조금 더 유쾌하게 공연하려 한다. --H.O.T 멤버 중 문희준이 가장 먼저 제대했는데. ▲문희준은 제대 후 방송국에서 나를 만났을 때 군대 얘기를 최대한 아끼려 하더라. 본인은 제대한 입장이어서 내가 부담될까봐 배려해준 것 같다. '군대는 겪어 보면 나쁘지 않으니 시스템에 잘 적응하라'고 조언해줬다. --오늘 공연에서 선후배 게스트들이 많이 출연하는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가 나와서 무대를 도와준다. 또 얼마 전 SBS TV '웃음을찾는 사람들'의 코너 '웅이아버지'에 출연했는데 그분들도 나와주신다. 또 평소 조언을 많이 해주던 신승훈, 김민종 선배님이 깜짝 등장하시는데, 이번 공연 80% 이상은 신승훈 선배님의 아이디어로 채워질 만큼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다. --군 입대를 앞둔 두려움은 없나. ▲선임병들이 소속사(SM엔터테인먼트) 여자 후배들의 위문공연을 부탁하거나 소개를 해달라고 할까봐 걱정된다(웃음). 아무리 선배여도 내가 있는 부대에 와서 공연해달라고 얘기하기는 어려울 테니. 하하. --내일 하루는 뭘 하고 싶나. ▲놀이동산에 가보고 싶다. 연예인 활동하면서 바깥 출입이 자유로운 상황이 아니었고 입대하면 더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놀이동산은 자유로운 공간일 것 같아 가고 싶은데 오후에는 머리도 잘라야 하니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제대 후 계획은. ▲지금처럼 음악 활동을 열심히 하고 기회가 되면 드라마와 영화로 좋은 모습을보여주겠다. 또 후배 양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의 많은 인구 중에서 인재를 발굴해 중국인 친구들을 트레이닝하고 음반을 만들어보고 싶다.
대기업 총수 진태(주현 분)는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는다. 청천벽력 같은 통보에 진태는 죽기 전에 골치 덩어리 딸 셋 중에서 미수(이소연 분)를 시집 보내기로 마음 먹는다. 진태는 결혼정보회사를 통해서 갑부 재산가의 데릴사위 공개 구혼 뉴스를 전국에 내보낸다.되는 일 없는 백수건달 기동(김지훈 분)은 일곱살 지능의 형 수동(정준하 분)까지 떠 안고 살게 된다. 궁리 끝에 기동은 뉴스를 보고 데릴사위 공개 구혼에 도전한다. 기동은 자신을 사랑하는 복희(오윤아 분)를 생각하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잊기로 한다.기동은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기 위해서 요리부터 집안일 하기, 체력과 인성 테스트까지 거친다. 기동은 자기가 합격되기만을 기다리는데….
용준은 젊고 예쁜 후배 다혜와 정금을 비교하면서 계속 정금의 약을 올리지만 용준의 속마음은 정반대임을 눈치채지 못한다. 사공유라와 경수는 사사건건 부닥친다. 부부동반 외식에 나선 경수와 유라는 또다시 충돌하고 만다. 지훈은 민지에게 가짜 대학생임을 들킨 뒤 괴로움에 힘든 나날을 보내는데...정금은 어머니 윤 씨의 사후 선산 이장 문제를 놓고 아버지 봉필과 한판 한다. 사여사는 정금과 봉필에게 자신이 본부인이라며 강하게 반대한다. 봉춘과 용두는 시 낭송을 하며 놀이공원 데이트 까지 하면서 점점 가까워 진다. 사공유라는 경수와 냉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갑작스럽게 헛구역질을 하는데..
성탄절에 사라진 아이들. 두 아이가 한꺼번에 실종되면서 사건은 전국적인 조명을 받았지만 수사가 침체되자 이내 아이들은 기억에서 잊혀지고 있었다. 추운 날씨에 하루 종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맨홀뚜껑을 열어보고 남의 집 냉장고까지 뒤지고 다녔던 현장 형사들. 제작진은 3개월 간 안양 냉천 수사본부 형사들의 탐문 수사를 밀착 취재했다. 당시 용의자였던 정씨를 탐문했으며 그에 대한 제보까지 받았음에도 불구, 형사들이 일찌감치 범인을 잡지 못한 까닭은 무엇일까. 초동 수사의 허점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3개월의 수사를 객관적인 시점에서 바라본다.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남북한 대결이 전국 가구 시청률 23.2%를 기록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SBS TV를 통해 중계된 남북 축구 대결은 분당 최고 39.9%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주 시청층은 남자 40대로 나타났다. 축구 중계로 같은 시간 방송된 MBC TV 일일극 '아현동 마님'과 시트콤 '코끼리'의 시청률은 17.7%와 2.7%로 평소보다 2~3%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또다른 시청률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는 이날 축구 중계 시청률을 22.2%로 집계했다. 한편 축구 중계에 이어 방송된 SBS 드라마 '온에어'는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7회가 방송된 '온에어'는 전국 20.1%, 수도권 20.9%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경쟁작인 KBS 2TV '쾌도 홍길동'과 MBC '누구세요'의 시청률은 각각 13.9%, 7.1%로 나타났다.
영화배우 문근영이 최근 3년 간 독서운동단체에모두 1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7일 비영리법인 행복한아침독서에 따르면 문근영은 어머니 류선영 씨를 통해 2005년 430만 원, 2006년 2천400만 원, 지난해 7천만 원 등 1억 원에 가까운 후원금을 보냈다.문근영은 비공개로 후원금을 보냈으나 최근 이 단체가 2007년 법인 결산 내역을인터넷에 공개하면서 기부 사실이 전해졌다.2005년 3월 설립, 초ㆍ중ㆍ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아침 독서 운동을 벌여 온 이 단체는 2005년 7월 홍보 신문 제작을 위해 인터넷 카페 회원들을 대상으로 모금을 했으며 류선영 씨가 후원금 100만 원을 보낸 것으로 문근영과 인연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행복한아침독서는 인터넷 누리집 제작, '읽어주는 책' 제작, 사단법인 설립 등 사업을 추진하면서 재원이 부족할때마다 문근영이 선뜻 나서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한상수 행복한아침독서 이사장은 "처음 후원금을 받았을 때는 액수가 너무 커서잘못 입금된 줄 알았는데 나중에 류선영 씨가 시립도서관 사서라고 자신을 소개하는메일을 보내 왔다"며 "문근영 씨의 후원이 아침 독서 운동의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문근영은 수 년째 '기적의 도서관'에 후원금을 기탁하고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에 어려운 학생을 위한 공부방을 마련해 주는가 하면 소아암ㆍ백혈병 치료를 위한 기부, 광주시에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기탁 등 꾸준히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아줌마를 사랑한 거, 이상하지 않았어요. 여든살 할머니와도 사랑에 빠졌는데요, 뭘." 영화 '경축! 우리 사랑'(감독 오점균, 제작 아이비픽쳐스)은 제작비 7억 원 규모의 저예산 영화. 하지만 영화의 상상력은 블록버스터급 못지않다. 영화의 핵심은 생활에 찌든 51살의 평범한 아줌마가 30살 젊은 남자, 그것도 자신의 딸과 결혼할 뻔했던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것. 뒤늦게, 혹은 처음 찾아온 사랑의 설렘을 맞이하는 봉순 역은 김해숙이, 그가 사랑하는 젊은 남자 구상은 김영민(37)이 맡았다.김영민은 연극 '에쿠우스' '청춘예찬' '햄릿',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봄' '잔혹한 출근' '아주 특별한 손님' 등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를 펼쳐보였다.무려 21살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진지하게 사랑에 빠지는 남자. 파격적인 설정을 담고 있음에도 극은 내내 웃음을 자아낸다. 배우들은 한껏 진지한 연기를 펼치는데 상황이 웃음을 유발하는 영화. 김영민은 '어마어마한' 연상녀를 사랑한 경험이 처음이 아니다. 2004년에는 연극 '19, 그리고 80'에서 80세의 유쾌한 할머니 박정자와 사랑에 빠지는 19살 청년 모드를 연기한 적이 있는 것. 구상은 순진하기 그지없다. 결혼을 약속했던 여자가 떠난 뒤 방황하다 그의 어머니 봉순과 하룻밤을 보낸다. 그 하룻밤으로 봉순이 임신하고 끝내 그 아이를 지키며 그에게 헌신하자 구상도 진심으로 봉순을 사랑한다. 그는 "아무리 연기라 해도 나이 많은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게 쉽지 않은 일 아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제가 뭔가 덜 떨어진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덜 떨어졌다는 게 아픔이 있다는 거예요. 구상이는 고아예요. 가족을 만들고 싶은 욕구가 강하죠. 내성적인데 막상 큰 사고를 쳐놓고 나서는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만약 제 연기가 괜찮았다면 그건 무엇보다 김해숙 선배님이 마음으로 저를 받아주셨기 때문입니다." 이어 김영민은 김해숙과 호흡을 맞추면서 새로운 경험을 했다며 고마워했다."선배님과의 눈빛에서 '주고받는' 느낌이 생겼어요. 선배가 제 입술을 만지는 장면이 있는데 어찌 보면 굉장히 야한데 관객은 웃으며 받아주시더군요. 선배님이 상처를 갖고 있는 봉순이로 접근했기 때문일 거예요. '데브라 윙거를 찾아서'라는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는데 거기서 한 노여배우가 '지금까지 출연작 중에 내가 이배역을 맡아 잘살았다는 장면은 4~5개밖에 되지 않는다'는 말을 했어요. 그땐 '이 대배우도 이런데 나는 어떡하지?'라 걱정했는데 이번 김해숙 선배와의 연기에서 하나 정도는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연극 무대에서 줄곧 활동해와 눈빛이 강렬하고 발성이 너무 또렷했던 김영민은 이 영화에서 힘을 뺐다. 이제 자연스러운 톤으로 자신의 연기를 조절하는, 한 단계 뛰어오른 연기력을 갖게 됐다. "연극을 많이 해서인지 TV나 영화에서 더 자연스럽게 연기해야 하는 게 숙제였어요. 발성과 테크닉이 다르니까요. 제 몸에 배어 있는 습관을 바꾸려고 노력했는데…. 관객이 그렇게 봐주신다면 정말 고맙죠." 시사회에는 김해숙이 합류하는 '박쥐'팀의 박찬욱 감독, 송강호 신하균이 응원왔는데 박 감독과 송강호는 내내 큰소리로 웃으며 영화를 즐겼다."박 감독님이 영화 보고 술 한잔 하러 가자고 하셨어요. 물론 김해숙 선배님 때문이었겠지만. 그 자리에서 강호 형이 칭찬을 많이 해주시더군요. 쑥스럽기도 했지만 좋았죠." 이번 영화에서 김해숙, 기주봉 등 선배들에게 참 많은 것을 배웠다는 그는 "어떤 작품, 어떤 감독을 만나도 내가 조절할 수 있는 내 목소리를 찾는 것을 연기의 화두로 삼고 있다"고 진지하게 말한다.김영민은 현재 두산아트홀에서 연극 '줄리에게 박수를'(5월5일까지)을 공연 중이다.
유진이 세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행운의 아기 엄마가 된다. 조현재과 재희, 신성록 등 개성이 뚜렷하고도 매력있는 남자 가운데 아기의 아빠가 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빠 셋 엄마 하나'(극본 조명주, 연출 이재상)는 무정자증인 친구에게 정자를 기증한 세 남자와 이 사실을 모른 채 아기를 얻었지만 사고로 남편을 잃은 엄마 사이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경쾌하게 그린 드라마. 여주인공 송나영 역을 맡은 유진은 엄마 연기가 처음은 아니다. 유진은 2005년 MBC 월화드라마 '원더풀 라이프'에서 하룻밤의 실수로 아이를 가져 결혼하는 철 없는 어린 엄마 역을 맡은 바 있다. 26일 서울 상암동 KBS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유진은 "당시에는 실수로 낳은 아이였지만 이번에는 떳떳하게 낳은 아이라 연기하면서도 떳떳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임신 장면 등은 이번에 처음 촬영했는데 색다른 경험이었고 연기하면서 엄마 생각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때는 남편의 사랑을 못 받아서 서러웠는데 이번에는 남편은 없지만 세 남자의 사랑을 받아서 느낌이 많이 다르다"면서 "모두 데리고 살고 싶을 정도로 멋진 세 남자와 함께 있어 즐겁다. 요즘 양기를 듬뿍 받고 있다"고 웃었다. 여성그룹 SES 출신으로 아직 20대인 그에게 엄마 연기가 부담스럽지 않을까. 유진은 "엄마 역을 맡았어도 학생 역도 다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배역에 대한 부담은 없다"면서 "예쁘게 보이려 하기 보다는 솔직하고 부담 없게 진실한 마음으로 연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쾌도 홍길동' 후속으로 다음달 2일부터 이 드라마는 '달자의 봄'의 이재상 PD와 '포도밭 그 사나이'의 조명주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이재상 PD는 "아이를 안는 방법조차 모르는 결혼도 하지 않은 세 남자가 아이를 키운다는 점에서 기존 싱글맘 드라마와는 차이가 있다"면서 "즐거움과 함께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조명주 작가는 "철없는 세 남자가 핏줄이라는 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기를 보게 됐다가 아기와 아기 엄마, 그리고 자기 자신과 세상도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로 유쾌하고 코믹한 소동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티켓 투 더 문' 제작이 진행되면서 경민과 영은은 해외촬영 문제로 갈등을 빚게 된다. 여러 조건을 고려해 대만을 해외촬영지로 선택하자 대만 관광청 측에서 오승아가 대만의 홍보 대사가 되어줄 것을 요구한다. 해외헌팅과 홍보대사 일정이 겹치면서 네 사람은 함께 대만으로 떠나게 되고... 경민은 사전 조사차 갔던 지어푼에서 승아와 함께 한국 관광객들에게 둘러싸이게 된다.같은 시각, 영은과 기준도 지어푼의 한 찻집에서 잠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며 옛 생각에 젖는데...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자 네 사람은 끝없이 이동하며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한다. 하지만, 그런 시간 속에서도 서로에게 말 할 수 없는 비밀과 추억들이 쌓여만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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