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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워 치영을 위해 슈가크래프트 케익을 만드는 유랑. 치영에게 프러포즈하기 위해 무작정 서울로 향하지만, 치영은 유랑의 전화를 피한다. 자신의 돈줄을 거머쥔 서회장과 담판지으려 한 강수는 우연히 공항에서 유랑과 부딪히고, 그 바람에 유랑의 케은 엉망진창이 되고 마는데...
경자와 태호의 합방을 견고히 하고 오라는 임무를 받고 도희네로 짐을 싸들고 온 영준.경자는 의아할 뿐이다.도희는 영준에게 미련이 남지 않도록 정리하고 오라고 하고, 이에 영준은 경민의 갤러리로 향하는데...
촉망받는 꽃미남 배우가 카메라 앞에서 방송 파트너가 무례하다며 뾰로통한 얼굴을 하고 클럽에서 소란을 피우다 쫓겨난다.지난달 24일 엠넷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유아인의 론치 마이 라이프'에서 방송된 내용이다. 31일 방송에서는 유아인이 출연진 간 갈등을 불러오는 설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대놓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유아인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로 뭇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스타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론치 마이 라이프' 속 유아인의 모습은 이미지 관리에 주력해야 할스타와는 거리가 있다.이 프로그램이 스타가 아닌 인간 유아인으로서 본모습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이런 스타 리얼리티쇼는 사실 흔하다. 엠넷의 '2NE1 TV'나 '와일드 바니' '아이비 백' 등이 대표적이다.대중에게 이런 프로그램은 일상적이고 꾸밈없는 스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그러나 리얼리티를 내세우는 이런 프로에도 고도의 계산법이 작용한다.◇"효과적인 이미지 메이킹 수단"=가상 결혼 생활을 소재로 한 MBC 리얼리티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우결)는 신인들에게 스타 등용문으로 여겨진다.설정은 허구지만 시청자가 프로그램 속 캐릭터를 실제 모습처럼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실제 조권과 가인은 '우결'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로 각인되며 인지도가 크게 올라갔다.서인영은 '우결'을 통해 대중에게 솔직하고 거침없는 이미지로 알려졌고 김현중역시 '우결'을 통해 엉뚱하면서도 배려 깊은 남성상으로 어필하면서 인기를 모았다.최근에는 기존 커플이 하차하면서 후속 커플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했다는 후문도 돈다.MBC 관계자는 3일 "특히 신인 연예인 기획사들에게서 러브콜을 많이 받았다"며 "기본적인 인지도 상승효과가 있는 데다 리얼리티라는 특성 때문에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기회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룹 투애니원은 다른 방송 프로그램 출연은 자제하면서도 엠넷의 '2NE1 TV'를 통해서는 숙소와 연습실, 공연장 속 뒷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줬다.해적 방송 콘셉트의 '2NE1 TV'는 자유롭고 솔직한 그룹 이미지와 잘 맞았고 방송에서 예쁜 모습을 보여주려는 다른 걸그룹과 차별화하는 데도 효과적이었다.'우결'과 '2NE1 TV' 사례에서 보듯이 스타 리얼리티쇼는 효과적인 이미지 메이킹 수단이 될 수 있다.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이민주 교수는 "리얼리티쇼는 스타도 나와 다름없는 사람처럼 보인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스타 마케팅 전략"이라며 "리얼의 틀은 시청자에게 친근감을 주는 파급 효과가 있다"라고 말했다.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리얼리티라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이미지를 신경 안 쓸 수 없다"라며 "연예인도 충분히 그 점을 인지하고 프로그램 콘셉트에 맞게 행동한다. 아무래도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려고 출연하는 건데 평소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는 힘들다"라고 전했다.리얼리티쇼를 연출한 한 케이블 방송 PD도 "기본적으로 스타 리얼리티쇼에 대본이나 연출은 없다"면서도 "다만 작업하면서 스타들와 어떤 방향으로 가면 좋을지 상의를 많이 한다"고 귀띔했다.◇이미지 개선 vs 역효과 야기=리얼리티쇼는 스타에게 양날의 칼이 될 수도 있다. 출연 스타들은 가식 없는 모습을 카메라에 비추지만 때로 이런 모습이 논란을야기하기도 한다.'유아인의 론치 마이 라이프'는 솔직하고 자유분방한 이미지를 강조하려다 도가지나치지 않았나는 지적을 받았다.방송 후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연예인의 틀을 벗어난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솔직하고 개성 강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솔직했다. 가식을 좀 떨어줬으면 좋겠다' '일반인들이 보면 유아인을 오해할 것 같다'는 등의 의견도 적지 않았다.이선영 PD는 "아인씨 자체가 꾸미고 가식적으로 보이는 걸 원하지 않았다"며 "카메라를 끄지 않고 촬영을 진행했을 정도로 아인씨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담아내고자 했다. 마지막 4회까지 다 보고 나시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미지를 특정한 방향으로 고착해버리거나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우결'에 출연했던 한 배우는 당시 오빠라고 부르던 파트너보다 실제 나이가 많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거짓말 논란을 불러왔다. 결국 이 배우는 4개월 만에 하차했다.한 신인 배우는 "예능에 나가면 인지도가 더 쌓이겠지만 아직 제대로 다듬어 지지 않은 상태에서 나를 드러낸다는 게 부담스럽다"고 말했다.이민주 교수는 "어차피 스타 마케팅 차원에서 하는 거지만 리얼을 표방하면서 리얼이 아닐 때 도의적인 문제마저 불거진다"며 "이미지를 만들어가려는 의도가 지나치면 시청자를 기만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KBS 1TV '낭독의 발견'은 4일 밤 12시40분 '꽃에게 말을 걸다'를 방송한다.한복 연구가이자 자연주의 살림꾼인 이효재, 꽃잎으로 사람을 그려내는 작가 백은하, 나무 작가 고규홍, 라즈베리필드의 싱어송라이터 소이가 출연해 흐드러지는 봄꽃소식을 전한다.앞마당에 난 꽃들을 여러 방법으로 조리해 이웃과 나눠 먹길 즐긴다는 이효재는"신경 써 꽃을 돌보고 언제 꽃잎이 질까 노심초사하기보다는 스스로의 힘으로 피고 지는 꽃의 모습을 지켜보고 그 모든 과정 안에서 기쁨을 찾는다"고 말한다.그는 고사 직전이었다 만개한 산벚나무에 관한 기억, 봉숭아꽃을 통해 아픈 마음을 치유받은 기억 등을 들려주며 안도현 시인의 '냉이꽃'과 백무산 시인의 '꽃은 단 한 번만 핀다'를 읊는다.꽃으로 예술을 하는 백은하는 "어릴 적부터 눈에 보이는 꽃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습관처럼 따서 말리는 통에 꽃도둑이란 별명도 얻게 됐다"라며 "마른 꽃잎에 생명력을 불어 넣고 영원히 살게 하고 싶다"고 말한다.오동나무꽃에 얽힌 아버지와의 특별한 추억을 들려준 그는 안도현 시인의 '제비꽃 편지'와 문태준 시인의 '한 호흡'을 낭독한다.12년 동안 하던 기자 일을 관두고 무작정 나무를 찾아 매해 5만㎞ 가까이 전국을 떠도는 나무 작가 고규홍은 장철문의 '산벚나무의 저녁'과 자신의 산문집 '나무가 말하였네'의 한 대목을 들려준다.또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한의 상징인 꽃을 보면 내 사랑을 닮은 것 같아 아련해진다"는 소이는 도종환 시인의 '꽃소식'을 읊고, 사이먼 & 가펑클의 '에이프릴 컴 쉬 윌(April come she will)'을 노래한다.
EBS '세계테마기행'은 4∼7일 오후 8시50분 '중동의 떠오르는 샛별' 레바논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다.1부 '위대한 유산'에서는 지중해의 풍광과 깨끗한 거리로 '중동의 파리'라 불리는 수도 베이루트를 찾아간다.베이루트에는 수백만 년에 걸쳐 형성된 석회암 동굴 '제이타'가 있다. 쥐라기 시대 석회층으로 이루어진 이 동굴에는 영겁의 시간이 빚어 낸 종유석과 석주가 가득하다.제작진은 국내 지상파 방송사로는 처음으로 제이타 동굴 촬영 허가를 받아 대자연이 남긴 매혹적인 풍광을 전한다.베이루트에는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엘벡 유적도 있다.세계에서 가장 크고 또 보존이 잘 된 신전으로 유명한 바엘벡 유적은 2006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폭격 당시 산산이 부서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2부 '지중해의 여왕, 수르'에서는 3천년 전 페니키아인들이 세운 항구도시 수르를 찾아간다.지중해 연안 국가들을 상대로 백향목과 염료, 유리 등을 수출하며 해상 무역의 요충지 역할을 해 온 수르는 성경에 '비견할 자가 없는 바다의 여왕'으로 등장한다.매일 새벽이면 밤새 고기를 잡고 돌아온 어선들로 활기를 띠는 수르에는 지중해를 무대로 패권을 다퉜던 페니키아와 로마, 비잔티움 제국이 남긴 수많은 유적도 산재해 있다.제작진은 페니키아 양식의 무덤과 로마 시대의 개선문, 영화 '벤허'의 배경이 된 전차경기장 등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유적들을 카메라에 담았다.3부 '달콤한 맛의 도시'에서는 중동의 전통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쥬베일을 소개한다.과거 적들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미로형으로 설계됐다는 쥬베일의 '올드 타운'은 중동의 먹거리가 가장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곳으로 유명하다.이곳에서는 레바논식 피자인 '마누쉐', 여행객들 사이에서 속칭 '걸레빵'으로 불리는 레바논인의 주식 '코브즈', 중동 최고의 후식 '핼와' 등을 맛볼 수 있다.4부 '은둔자의 마을, 브샤레'에서는 아랍 최고의 서정시인이자 철학자·화가였던 칼릴 지브란의 고향 브샤레를 찾아간다.브샤레에서는 지브란이 남긴 작품들은 물론, 그가 살던 집과 임종을 맞이한 침대, 그의 관까지 남아 있다.브샤레는 또 종교적 박해를 피해 떠난 수도자들의 안식처이기도 하다.브샤레의 카디샤 계곡 곳곳에는 지금도 수도자들이 세운 석굴 수도원과 십자가 등이 남아있다. 제작진은 수천년된 백향목 숲을 헤치고 오로지 두 발로만 접근할 수있는 계곡 속 석굴 수도원으로 시청자를 안내한다.
배우 이소연(29)이 SBS TV 새 주말극 '만나서 반가워(가제)'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소속사 스타제이엔터테인먼트가 3일 밝혔다.'웃어요 엄마' 후속으로 다음 달 시작하는 '만나서 반가워'는 '천만번 사랑해'의 김사경 작가와 '돌아와요 순애씨'의 한정환 PD가 손잡고 만드는 드라마로, 남자 주인공에는 온주완이 캐스팅됐다.이소연은 극중 홀로 아이를 키우는 책임감 있고 착한 싱글맘을 연기한다.소속사는 "천사의 유혹'의 주아란에 이어 '동이'에서 장희빈을 연기하며 최근 잇따라 '악녀'를 연기했던 이소연 씨가 이번 작품에서는 180도 변신을 꾀한다"고 밝혔다.
KBS 1TV '가요무대'는 4일 밤 10시 올해로 탄생100주년을 맞은 작사가 손로원의 노래 인생을 조명한다.조국 광복의 기쁨을 노래한 '귀국선'(노래 이인권)을 시작으로 작사 활동을 시작한 손로원은 '휘파람 불며'(도미), '물방아도는 내력'(박재홍), '백마강'(이인권), '잘 있거라 부산항'(백야성), '한강'(심연옥), '홍콩 아가씨'(금사향), '님 계신 전선'(금사향), '경상도 아가씨', '봄날은 간다' 등 주옥같은 명곡들을 작사했다.이날 방송에는 원로가수 안다성, 김용만, 금사향이 출연해 고인과의 추억을 되새긴다.또 소리꾼 장사익이 특별출연해 유명 시인들이 뽑은 '가요의 명곡'(2003년 '시인세계' 조사)에서 1위로 뽑힌 '봄날은 간다'를 들려준다.38년 전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손로원은 살아있다면 올해로 100세가 된다.제작진은 "선생은 생전 고향에 대한 진한 향수와 나라를 아끼는 마음이 담긴, 서민의 심정을 대변하고 서민의 애환을 절절히 녹아있는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전한다.
MBC 새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극본 문희정, 연출 김상호)'가 2일 시청률 12.6%로 출발했다.3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내 마음이 들리니?' 첫 회는 전국 시청률 12.6%, 서울 시청률 13.3%, 수도권 시청률 14.7%를 기록했다.전작 '욕망의 불꽃'의 첫 회 시청률 12.8% 보다는 0.2%포인트 낮은 수치다.같은 시간 방송된 SBS TV '신기생뎐'은 18.0%, KBS 1TV '근초고왕'은 10.8%의 시청률(전국 기준)을 각각 기록했다.'내 마음이 들리니'는 청각장애를 숨기고 살아가는 재벌가 상속자 차동주(김재원)와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당찬 아가씨 봉우리(황정음)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첫 회에서는 장학증서 전달식에 참석하는 부모를 따라 시골에 간 동주와 시골 소녀 우리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CBS 전북방송(본부장 최 인)이 음악 FM 설립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진구)를 발족했다. 추진위는 3일 전주 안디옥교회에서 발족 예배를 시작으로 1만 여 명의 서명을 바탕으로 한국방송통신위원회에 청원할 방침이다.박진구 추진위 위원장(전주 안디옥교회 목사)은 "현재 CBS 음악 FM의 대다수 음악 프로그램이 전체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 중 상위 그룹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라며 "도민의 30%가 기독교인들이지만, 기독교 음악을 FM 고화질로 들을 수 없어 안타까워 하다 뒤늦게 음악 FM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CBS 전북방송의 음악 FM 주파수는 방통위가 허가장을 교부하면서 지정하게 된다. 현재 CBS 전북방송을 비롯해 CBS 대구·광주·대전방송 등 4곳이 음악 FM 설립 허가를 요청한 상태.최 인 본부장은 "CBS 전북방송이 그간 두 개의 채널을 통해 뉴스와 각종 시사·음악·설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왔으나 음악 FM이 설립되면 음악 전문 방송국이 하나 더 설립되는 효과가 있다"며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전북의 음악적 수준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CBS 음악 FM은 지난 95년 말 수도권을 가청 지역으로 개국한 뒤 현재까지 '좋은 음악', '음악 위주의 방송' 으로 편안하고 대중적인 음악들을 선곡해 청취자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2'에서 2위를 한 존박이 김동률, 이적의 소속사인 뮤직팜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 뮤직팜은 31일 "존박과 3년 간 전속 계약을 맺었다"며 "그가 뮤지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뮤지팜은 이어 존박이 올가을께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존박은 "팬들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는 가수로 자리매김 하고자 뮤직팜과 함께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진영과 원더걸스가 일본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청룽(成龍)의 자선 행사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다. 이들은 다음달 1일 홍콩 빅토리아 파크에서 열리는 '아티스티스 311 러브 비욘드 보더스(Artistes 311 Love Beyond Borders:국경 없는 사랑 311)'에서 공연한다. 청룽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일본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범 아시아적인 자선 행사로 류더화(劉德華), 모원웨이(莫文蔚), 쩡즈웨이(曾志偉), 궈푸청(郭富城) 등 중국어권 스타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일본 등지 아시아 스타 총 30여 팀이 참여한다. 수익금은 일본 지진 피해자에게 기부된다. 박진영과 원더걸스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박진영은 청룽이 2008년 쓰촨(四川)성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기획한 '아이 러브 아시아' 프로젝트에 동참한 인연이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아이 러브 아시아' 프로젝트 때 발표한 노래 '스마일 어겐(Smile Again)'을 노래한다"고 전했다.
"지난 10년간 제 삶은 온통 뉴스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삶은 아니었죠. 하지만 제가 말하는 순간 순간이 역사가 된다는 사실은 늘 저를 설레게 했습니다."SBS 김소원(38) 아나운서는 천상 앵커였다. '국내 최장수 여성 앵커'란 기록을 남기고 지난 18일 SBS '8뉴스' 앵커 자리에서 물러난 그는 연방 "후련하다"고 했지만, 뉴스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예의 '앵커 본능'을 숨기지 않았다. 경북 청도의 한 사찰에서 모처럼 휴가를 보내고 돌아왔다는 김소원 아나운서를 30일 목동 SBS 사옥에서 만났다. "후련합니다. 사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난 아직 뛰어난 앵커가 되지 못한 것 같은데 교체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이제는 10년이라는 시간을 견뎌낸 제가 기특하고 자랑스러워요. 아직도 좋은 앵커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 혼란스러울 때가 있지만, 이만하면 만족스럽게 달려왔다고 생각합니다."김 아나운서는 2002년 주말 '8뉴스' 앵커로 발탁된 뒤 2004년 평일 '8뉴스'로 자리를 옮겼고, 이후 8년간 같은 자리를 지켰다. 한국 여자 앵커의 상징과도 같은 백지연ㆍ한수진 앵커보다도 2년가량 긴 기록이다. 하지만 그가 처음부터 뉴스 앵커를 꿈꾼 것은 아니었다. 김 아나운서는 "사실 저나 동기들, 선배들은 모두 제가 예능 쪽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했었다"면서 "이렇게 앵커를 오래 할 줄은 몰랐다. 운명 같다"고 웃었다. "사실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싫어할 사람이 있겠어요. 예능 프로그램을 했다면 나름대로 굉장히 재밌었겠죠. 하지만 저는 원래 후회가 없는 사람입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이 결국 저를 만들었으니 아쉬움은 없습니다." 앵커로 사는 동안 그는 매일 오전 9시께 일어나 뉴스가 끝나는 밤 9시까지 '최고의 각성상태'를 유지하고, 방송 모니터 등 뒷정리를 끝낸 뒤 새벽 2∼3시께 잠드는 생활을 반복했다. 모든 일정이 뉴스에 맞춰져 있는 수행자 같은 삶이었다. "재미없게 살았죠. 저는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오직 뉴스를 위해 사느라 삶의 결을 풍성하게 하진 못했어요. 주말이 와도 잠깐 친구를 만나거나, 장을 보러가는 정도의 외출 이외에 장거리 일정은 엄두를 못 냈죠."그래도 앵커가 좋았던 이유는 '역사의 현장'을 전한다는 흥분 때문이었단다. 김 아나운서는 "제 입을 통해 역사의 순간순간을 시청자에게 전한다는 점, 소위 가장 '핫'한 이슈의 첨단에 제가 서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가장 잊혀지지 않는 순간은 천안함 사태와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 사태를 전할 때였다고 했다. "제가 뉴스를 진행하면서 딱 두 번 눈물을 참기 힘든 적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천안함 때와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 사건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앵커는 감정적이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때 만큼은 감정을 추스르기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시청자의 마음에 공명을 일으켰는지 그런 모습도 예쁘게 봐 주신 것 같아요."그는 앵커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중심을 잘 잡을 것, 뉴스에 함몰되지 말 것'의 두 가지를 주문했다. "앵커라는 직업은 서비스 직종이죠. 우리가 만들어낸 일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현상을 담아다 전하는 게 앵커입니다. 그런데도 마치 본인이 시청자보다 더 잘나고 똑똑한 것처럼 착각하거나, 뉴스를 통해 전하는 것이 전부인 양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이 때문에 앵커는 누구보다 겸손해야 하고, 또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카리스마 있는 앵커, 시청자를 이끄는 앵커보다는 하루를 마감하는 마음으로 편하게 볼 수 있는 뉴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김소원 아나운서는 이제 '8뉴스' 스튜디오를 떠나 라디오 DJ 자리에 앉는다. 다음 달 4일 첫선을 보이는 SBS 러브FM(103.5MHz) '김소원의 SBS 전망대(월∼금 오전 7시10분)'가 그의 새 무대다. "제게는 새로운 도전입니다. 오랜만의 라디오 진행이기도 하고, 방송 시간대가 오전 7∼9시라서 이전과는 정반대의 시각에 각성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어요. 아직 '차별화 전략' 같은 건 마련하지 못했지만, 출근길 청취자들이 가볍게 들을 수 있도록 몇 번 정도는 웃을 수 있는 순간을 만들 거에요."
록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서 둘째 아들이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김태원은 30일 방송된 '무릎팍 도사'에서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2년 후에 마음이 아픈 아이란 걸 알게 됐다"며 "아이가 11살이지만 지금까지 나와 한 번도 대화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2002년 '네버엔딩 스토리'가 뜨고 이승철 씨와 갈등이 있을 무렵 둘째 아이가 아픈 걸 알게 됐다"며 "그걸 안 상태에서 (음악)활동을 하기가 너무 버거웠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어 "예능을 갑자기 시작한 것도 음악적인 자존심만 내세우면서 있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시점이었다"며 "지금 우리 네 식구는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의 소원은 아들보다 단 하루 더 사는 것"이라며 "나는 지금도 아이와 대화하는 꿈을 꾼다"고 부모로서 애틋한 심정을 전했다. 김태원은 "이렇게 방송에 나와서 이야기하는 이유는 아내가 주위의 시선에 상처를 받고 필리핀으로 이민을 떠났듯이 그렇게 상처받는 사람들이 많을 거다. 좋은 기회가 됐을 때 고백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원은 어린 시절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부활에 얽힌 에피소드 등을 들려줬다. 이날 '황금어장'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전국 시청률 15.4%를 기록했다.
전국 시청률 25.9%, 수도권 시청률 27.1%. 현재 지상파 TV에서 이 정도 시청률이면 보기좋게 성공한 드라마다. 실제로 제작진은 지난 25일 종방연에서 드라마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축배를 들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절대 해피엔딩이 아닌 듯하다. 지난 27일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린 MBC TV '욕망의 불꽃'이 주연배우 조민기와 작가 정하연의 공개적인 대립으로 구설에 올랐다. 종영 후 오히려 망신살이 뻗친 셈이다. 문제는 이번 사태가 '욕망의 불꽃'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는 데서 심각성을 더한다. 막장 스토리와 쪽대본에 멍들어가던 한국 드라마계의 곪은 상처가 터지고 있다. 한동안은 시청률이 높으면 모든 것이 용서받는 분위기였지만 이제는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새어나오고 있다. 한국 드라마 제작 환경에 대한 불만이 임계치를 넘어선 양상이다. ◇"녹화 당일 배우들에게 던져주며 그 완벽함을 배우들이 제대로 못해준다고 끝까지 하더이다" = 조민기가 26-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남긴 말 중 한 대목이다. 그는 자신의 글에 '욕망의 불꽃'을 적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30일 이 발언에 '욕망의 불꽃'의 정하연 작가가 반발하면서 9개월간 호흡을 맞춘 작가와 주연배우가 공개적으로 난타전을 벌이는 상황이 전개됐다. 정하연 작가가 "녹화 당일 대본을 던져준 적도 없다. 일주일 전에 줬다"고 반박하고 있어 대본 지연 문제는 논란의 여지가 있어보인다. 그러나 조민기의 발언에 많은 탤런트들이 절대적인 공감과 지지를 보냈다. 쪽대본, 대본 지연 문제가 국내 드라마계의 고질적인 병폐임을 방증한 것이다. 한 주연급 배우는 31일 "조민기 씨의 발언에 정말 공감했다. 속이 시원했다"며 "내가 하고 싶은 말이었다. 쪽대본에 이제 지쳤다. 해도 너무한다"고 성토했다. 앞서 이순재는 '욕망의 불꽃' 종방연에서 "'욕망의 불꽃'은 일주일 전에 대본이 나와서 여유가 있었지만 '마이 프린세스'는 '회치기 대본'이었다"며 "이번에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KBS '프레지던트'의 주인공 최수종도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대본이 너무 늦게 나와 대사 외우고 준비하는 데 정말 애를 먹었다. 대본을 받으면 이걸 언제 외우나 암담했지만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하는 심정으로 '그래 한번 해 보자'고 덤볐다"며 "대본이 너무 안 나오니 장일준이 결국 대통령이 못 되는 줄 알았다"고 토로했다. SBS '싸인'은 결국 쪽대본 릴레이 끝에 마지막회에서 화면조정용 컬러바가 뜨는 최악의 방송사고를 냈고, SBS '아테나 : 전쟁의 여신'도 쪽대본 탓에 주인공 정우성이 부상으로 겨우 하루를 쉬었음에도 촬영 분량이 모자라 1회 결방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에서 탈출했어. 반성도 없고 위선만 있는 악령들로부터 탈출" = 조민기의 트위터 발언 중 또다른 대목이다. 이 발언은 '욕망의 불꽃' 마지막 촬영 직후 올린 글이다. 방송가에서는 인기 탤런트인 조민기가 트위터에 작심하고 이런 글을 올렸을 때는 단순히 쪽대본만 문제는 아니었을 것이라 보고 있다. 점점 더 선정적, 자극적으로 흘러가는 한국 드라마의 스토리에 대한 불만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동안 '막장 드라마'라는 비판은 시청자와 언론을 통해 제기됐을 뿐 드라마계 내부에서는 공개적인 자성의 목소리가 없었다.'아내의 유혹' '수상한 삼형제' '조강지처클럽' '웃어라 동해야' '욕망의 불꽃' 등은 방송 내내 '막장 드라마'라는 비난에 직면했지만 높은 시청률이 면죄부 아닌 면죄부가 됐고, 출연진과 제작진도 시청자의 비판에 대해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 지독하다'는 논리 등을 내세우며 항변했다. 하지만 배우라고, 제작진이라고 언제까지 '눈가리고 아웅'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된 것 같다. 높은 시청률 뒤에 가려진 목소리들이 하나둘 나오고 있는 것. 최근 들어 잇달아 시청률 40%를 넘어서고 있는 KBS '웃어라 동해야'도 예외가 아니다. 이 드라마의 한 주연급 배우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시청률이 높아서 좋기는 하지만 연기하는 입장에서도 스토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감정 표현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현재 MBC '로열패밀리'로 인기를 얻고 있는 중견 배우 김영애는 "막장 드라마가 넘친다. 내가 배우지만 TV를 틀면 도저히 봐줄 수 없는 드라마가 요즘 너무 많아졌다"며 "그래서 한동안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았고, 최근에도 같은 이유로 많은 작품의 섭외를 거절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여러 비판에도 방송사 입장에서는 시청률이 높은 막장 드라마가 '효자'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시청률이 저조해 지난달 조기종영된 MBC '폭풍의 연인'의 나연숙 작가는 "'폭풍의 연인'은 막장드라마로 병든 사회를 치유하자는 의미를 갖고 쓴 드라마다. 불륜이 있는 막장드라마는 아무 문제없이 방송되면서 초반 시청률이 낮다고 해서 막 자르겠다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다"는 말로 막장 드라마가 범람하고 있는 현실을 개탄했다. 앞서 드라마계의 대모 김수현 작가도 막장 드라마에 대해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그런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우리가 다 그렇게 사악한가 싶다. 인간을 너무 망가뜨리고 있다. 모두들 품격있게 일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승자독식 가치 잘못..시스템 재정비해야" = 쪽대본, 막장 드라마의 양산은 '승자독식'의 가치 때문에 빚어진 현상이란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오로지 시청률로 방송사 편성이 좌지우지되는 현실에서 조금이라도 더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 잘못된 제작환경이 정착됐다는 것.KBS 드라마국 전문위원 이응진 국장은 "'위너 테익스 잇 올(winner takes it all)'이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며 "지금까지는 이를 앞에 두고 전력 질주했고 그 덕에 한류 드라마가 아시아를 제패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잠시 멈춰 우리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국장은 "1970-1980년대 한국 경제의 고도 성장기를 돌아보면 경제적 성취가 컸지만 그 후유증도 컸다. 지금 우리 드라마계가 그렇다"며 "한국 드라마가 그간 괄목 성장했지만 그로 인한 부작용과 후유증이 이제 나오는 것이다.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보강해 후유증을 치유하고 더 나은 제작 환경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고 하지만 '양화도 악화를 구축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같은 신념을 갖고 모두가 작업하면 쪽대본, 막장 드라마가 양산되는 현재 상황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1년 2월 한 외국인이 한국을 찾았다. 주인공은 미국인 '윈터'. 전세계의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하는 '스타버킹 프로젝트'로 이미 26개국의 1만 160여곳의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한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활기차고 자신감 있게 한국 스타벅스 탐방을 시작한 윈터는 얼마 지나지 않아 힘에 부쳐 주저앉는다. 윈터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한국에는 너무 많은 스타벅스 매장이 있어요. 제가 가진 지도로는 검색하기가 불가능할 정도에요. 그리고 다른 커피숍도 너무 많아 헷갈리네요. 뉴욕보다도 그 수가 많은 것 같아요" 지난해 말 기준 매장 수 기준 상위 8개를 차지하는 브랜드 커피전문점 매장 수가 2000개를 넘어섰다. 이는 작년보다 770여개나 더 늘어난 수치이다. 한편 소비자들은 커피가격이 지나치게 높은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08년도 리서치 조사결과 커피 소비자 10명중 9명꼴은 커피가격에 실제 가격보다 높게 책정되어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가격 거품 논란도 끊이질 않는다.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에 들어가는 수입원두의 세전 가격은 123원, 커피 판매 가격의 30분의 1 수준이다. 하지만 오늘도 우리들은 점심값 보다 비싼 커피를 10분을 기다려 사먹고 있다. 무슨 연유에서 한국인들은 이렇게 커피에 열광하는 것일까?
순금의 반대에도 미숙과 결혼하고 싶어하는 영구. 미숙의 딸 우리는 영구와 친하게 지내지만, 영구의 아들 마루는 청각장애인인 미숙과 정신연령이 낮은 영구를 무시하기만 한다.건강이 회복되어 정신을 차린 태회장. 현숙과 진철, 동주는 장학증서를 주기 위해 지방에 내려가고, 동주는 우연히 우리를 만나게 된다. 현숙과 동주는 마루와 우리에게 서울에 있는 집에 놀러오라고 얘기를 하는데..
우진과 포옹 후, 윤희의 감정은 걷잡을 수 없게 되는데 우진이 집에까지 오자 윤희는 어쩔 줄을 몰라 한다.기창은 더 이상 학원 운영이 힘들어지자 여기저기 강사자리를 알아보고 지쳐서 들어오는데 영희는 드라마 제작사와 전속 계약을 하고 7천만원짜리 계약서를 흔들며 술까지 취해가지고 들어온다.한편, 혜진과 승우는 이제 서로 장난까지 칠 정도로 스스럼없는 사이가 되는데 모교에서 특강까지 하며 바쁘게 보내는 혜진을 보기 위해 동훈이 미술관을 찾아온다.
여성그룹 티아라의 은정과 신인배우 이장우가 MBC TV '우리 결혼했어요'에 새 커플로 출연한다. MBC 관계자는 30일 "은정과 이장우가 정용화와 서현의 뒤를 이을 커플로 '우리 결혼했어요'에 합류한다"고 말했다. 티아라의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도 "은정이 연기자인 가상 남편과 오늘부터 '우리 결혼했어요'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1995년 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한 은정은 그간 드라마 '커피하우스' '드림하이', 영화 '고사 1' 등에 출연했다. 이장우는 KBS 1TV '웃어라 동해야'에 호텔 후계자 김도진으로 출연 중이다.
탤런트 조민기가 트위터에 올린 글이 인터넷에서 갖은 추측과 함께 적잖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조민기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특정 드라마와 작가를 겨냥한 듯한 직설적인 발언들을 쏟아냈다. 이 발언들은 그가 지난 27일 막을 내린 MBC TV 주말극 '욕망의 불꽃'에 출연했던 사실과 결부돼 관심을 받고 있다. 조민기는 26일 "완~전 쫑!! 지난 월화수목 간절곶에서 마지막 촬영했는데 심신이 표독스러워져서 얼굴 안보여주고 싶어서 그냥 올라왔어" "이상한 나라에서 탈출했어. 반성도 없고 위선만 있는 악령들로부터 탈출"이라는 글을 올렸다. 간절곶은 '욕망의 불꽃'의 주 촬영지이자 마지막 촬영지였던 울산의 관광지다. 그는 이어 27일 밤에는 "이 세상 단 한 사람은 그것을 '완벽한 대본'이라며 녹화 당일날 배우들에게 던져주며 그 완벽함을 배우들이 제대로 못해준다고 끝까지 하더이다. 봐주시느라 고생 많았어요" "저희들도 자기가 쓴 대본 내용을 기억 못 하는 자의 '작가정신'에 화를 내다가 중반 이후부터는 포기했었어요"라는 말로 대본 지연 등으로 드라마 촬영이 급박하게 돌아간 사연에 대한 불만을 가감없이 토로했다. 조민기는 또 "세상의 밝고 어두움은 내 눈이 감지하는 게 아니었어. 분명하네 무겁고, 역겹다는 것이 마음에서 사라지니…, 심안이 밝아지니 육안도 개운하게 밝은…, 라식 수술하면 이렇게 되는 거겠지?"라는 말로 촬영하며 불편했던 심경을 드러냈다. '욕망의 불꽃'은 복수심과 욕망에 눈이 먼 악녀 윤나영을 중심으로 천륜을 끊고 의심하며 이용하는 자극적인 내용으로 '막장 드라마'라는 비난을 받았다. 조민기의 글에 대해 소속사 라임엔터테인먼트는 30일 "배우의 트위터 활동은 개인적인 일이라 뭐라고 할 말이 없다"며 "조민기 씨는 지난 6개월간 드라마 촬영에 바빴기 때문에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수 김장훈이 "변하지 않을 일본 정부에 반박하거나 동요하지 않고 독도를 전세계에 알리는 일을 공격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30일 독도 영유권 주장이 강화된 일본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에 앞서 이날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내 능력 안에서 독도를 전세계에 알리고자 오는 5월 열릴 '2011 코리아컵국제요트대회(이하 코리아컵)' 조직위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네번째 열리는 코리아컵은 동해의 독도와 울릉도를 돌며 레이스를 펼치는 국제 요트대회로 세계요트연맹의 공식 대회다. 김장훈은 코리아컵 조직위에서 행사의 기획과 연출을 담당하고 한국홍보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전세계 홍보를 맡는다. 김장훈은 "스포츠 행사인 코리아컵을 전세계에 홍보해 독도와 동해를 자연스럽게 알릴 것"이라며 "5대양 6대주 주요 일간지에 독도의 사진과 함께 코리아컵 광고를 내고 코리아컵 관련 스포츠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해외에 방송한다"고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경덕 교수는 "일본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교과서에 넣는 건 독도를 국제분쟁지역화 해 사법재판소로 끌고가기 위함이니 전략에 휘말리면 안된다"며 "독도는 지리적,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 땅이므로 주장보다 문화관광적인 측면으로 접근해 세계 여론을 환기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장훈은 일본 지진 피해 구호와 독도 문제는 절대 분리돼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일본 구호 활동을 안 하는 건 일본의 독도 야욕 때문이 아니다"며 "독도는 '팩트'이고 지진 구호는 '휴머니즘'의 문제이며, 우리가 돕는 건 피해 입은 일본 국민들이지 일본 정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일본에 성금을 준 건 독도를 포기하라는 게 아니니 구호 활동은 가열차게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신 그간 진행한 독도 관련 일을 10배, 20배로 키워 효과적으로 해나가겠다는 생각이다"며 "코리아컵은 독도를 전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인데도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 예산 5억원을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산을 더 확대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장훈은 코리아컵 행사를 마친 후 광복절인 8월 15일 동해에서 선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그는 "큰배 81척과 작은 배 한척을 동원해 배가 공연 무대와 객석이 되는 페스티벌을 꾸민다"며 "독도란 이슈를 빼고 특이한 형태의 선상 페스티벌이란 점이 해외 언론의 관심을 받는다면 자연스레 동해가 알려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 봄에는 '이스트 시(East Sea) 페스티벌'을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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