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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농특산물 활용, 제1회 학생참여 요리·전시 경연대회 개최

전북 중고등학생들이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요리 열전을 벌였다. 그 결과 대상은 진안 표고버섯, 순창매실, 임실치즈를 활용해 ‘작품명: 건두부자냐’요리를 선보인 ‘급식에 진심인 편(전주중앙여고 안서정, 전주여고 정예림, 전주솔내고 최보미)’이 차지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2일 전주대학교에서 ‘제1회 학생참여 요리·전시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전북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특산물을 활용해 직접 식단을 기획하고, 조리·전시했으며, 모두 10개팀이 참여해 60분간 2인분의 음식을 직접 조리했다. 심사위원단은 맛과 영양, 창의성은 물론 위생관리와 팀워크 등을 따져 최종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장려상 4팀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책가방 요리사(한국전통문화고 유민, 문승연, 박소연)’, ‘JOY KIM(전주기전중 김나현, 이지안, 조아라)’가, 우수상은 ‘급식의 대가(전주솔내고 이설하, 근영여고 윤수진, 전주중앙여고 임아린)’, ‘우리가 해불었당께(한국전통문화고 정성율, 정다연, 이건호)’, ‘급식 이,모,킴(전주솔내고 모하영, 전주신흥고 이남준, 완산고 김정우)’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은 ‘급식연구소(전북여고 이윤주, 전주솔내고 최아인, 전라고 안중천)’, ‘C&A 전주고 김민석, 전주공고 이석윤, 임채민)’, ‘오늘의 밥도둑(전주신흥고 이수민, 전주해성고 최민준, 전주제일고 김동하)’, ‘마법학교에서 온 마법소녀들(남원중 김연우, 전소원, 임아영)’이 수상했다. 대상을 차지한 전주중앙여고 안서정 학생은 “평소 학교급식에서 먹던 지역 농산물을 직접 요리해보니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꼈다”며 “친구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모아 메뉴를 만들고, 협력해서 조리하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다. 결과보다 함께한 시간이 가장 큰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국전통문화고 유민 학생은 “요리하면서 협력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서로 의견을 나누고 역할을 나눠서 완성하니까 작은 성공이 큰 자신감으로 이어졌다”며 “다음 대회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 강양원 문예체건강과장은 “학생들이 이 대회를 통해 음식의 소중함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하는 협력과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수 있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학생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건강한 학교 급식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7.13 18:44

전북교사노조·새참포럼,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 자진 사퇴 요구

전북교사노조(정재석 위원장)는 13일 “ 교육의 기본 가치를 훼손한 인물이 교육정책을 책임질 수는 없다”며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에게 국민주권정부에 더 이상 부담을 주지 말고 즉각 자진 사퇴할 것을 단호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진숙 후보자의 행적은 국민주권정부가 내세우는 공정, 정의, 신뢰라는 핵심 가치와 정면으로 충돌한다”며 “교육부장관은 도덕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물이어야 하며, 교육 구성원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길을 여는 참교육포럼(노병섭 대표)도 “역대 정부에서도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국민들은 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부 장관이란 자리가 그 어떤 공직보다 높은 도덕적 책임을 요구한다고 생각한다”며 “ 그래서 정치적 이념과 상관없이 도덕성에 흠결이 있다면 자진 사퇴나 지명 철회를 요구해왔다”고 했다. 또한 “대한민국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중대한 시기를 맞고 있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는 이제 더 이상의 지체가 용납되지 않는다. 변화가 절실한 이 시점에 더 이상 실망과 논란으로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면서 “이진숙 후보자는 교육부 장관으로서 적절하지 않다. 즉각적인 사퇴와 지명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7.13 16:04

베트남 학생 18명, 내년 3월 전북 직업계고 입학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6학년도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선발을 위해 9~10일 베트남 현지에서 1차 선발 심사를 실시했다. 내년부터 전북 직업계고등학교에 베트남 학생들이 입학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6학년도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선발을 위해 9~10일 베트남 현지에서 1차 선발 심사를 실시했다. 선발 심사는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선도학교 교장 등 10여 명이 베트남 교육훈련부 국제교육개발센터(CIED)를 방문해 서류 및 면접 심사로 진행했다. 앞서 CIED는 지난 6월 30일까지 유학생 모집 및 접수를 완료하고, 총 48명의 지원자 중 25명을 전북교육청에 추천했다. 전북교육청은 이들을 대상으로 1차 심사를 진행해 18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입학 전까지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어 및 한국 생활문화 교육’에 참여한 뒤 오는 11월 중 2026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일정에 따라 원서 접수와 최종 면접을 거쳐 입학을 확정하게 된다. 입학 대상 학교는 도내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선도학교인 △글로벌학산고 제과제빵과·글로벌외식조리과·헤어미용과 △전주공업고 기계과·전기과·자동차과 △줄포자동차공업고 미래자동차과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7.10 17:16

전북교사노조, 수업 중 스마트폰사용 제한 법 ‘환영’

전북교사노조(위원장 정재석)는 10일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수업 중 학생의 스마트기기 사용을 제한하고, 학칙에 따라 교내 소지를 제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무분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흔들렸던 교실의 질서를 회복하고, 학생들의 학습 집중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교사뿐 아니라 학습 방해로 어려움을 겪던 다수의 학생과 수업의 질을 걱정하는 학부모의 요구에도 부응할 것이라는 게 전북교사노조의 설명이다. 그간 학교 현장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둘러싼 학생 지도의 정당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심지어 최근에는 수업 중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던 학생을 지적한 교사가 폭행을 당하는 사건도 발생하기도 했다. 전북교사노조는 다만, 개정안 제20조의5 제1항 제1호에서 ‘장애가 있거나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의 경우’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에서 예외로 둔 조항을 우려했다. 정재석 위원장은 “ 특수교육 대상자 보호라는 의도와 다르게 오히려 해당 학생들을 별도로 구분하거나 차별로 이어질 소지를 안고 있다”며 “웹툰 작가 자녀의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한 불법녹음 사건 등에서 확인되었듯이 또 다른 교육활동 침해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7.10 17:14

서울대 10개 만들기 시행되면 진학할 의사 ‘있다’ 45.7% vs ‘없다’ 28.6%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국정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학생 100명 중 45명이 이곳에 진학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9일 입시 전문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부터 7월 4일까지 고 1~3, N수생 수험생 및 학부모 666명을 대상으로 ‘서울대 및 지방거점국립대학 진학’과 관련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시행되면 진학할 의사가 있다는 질문에 45.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진학 의사가 있다면 이유는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양질의 수업과 연구 등 교육 환경이 우수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38.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취업이 잘 될 것 같아서’ 23.5%, ‘명문 대학 타이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19.6%, ‘장학금이나 기숙사 등 학생 지원이 강화될 것 같아서’ 13.9%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 거점 국공립대학 진학 후 해당 지역에서 취업 및 정착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엔 있다가 26.3%, 없다가 47.0%로 나타났다. 진학 의사가 없다면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엔 ‘지방으로 가고 싶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55.0%로 가장 높았고, ‘거점 국립대 경쟁력 향상이 불확실해서’ 25.9%, ‘다른 대학에 가고 싶어서’ 12.7%, ‘입시결과 점수가 높아질 것 같아서’ 1.2% 순이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7.09 19:23

전북대, 내년 이서캠퍼스 조성, 18만㎡ 규모 세계 최고 피지컬AI 캠퍼스 조성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피지컬AI 핵심기술 실증(PoC)’ 시범사업 진행을 위해 완주 이서캠퍼스를 개발해 5만5천평(약 18만㎡) 규모의 피지컬 AI 전용 캠퍼스를 조성한다. 9일 전북대에 따르면 최근 전북이 유치한 ‘피지컬AI 핵심기술 실증(PoC)’ 시범사업을 주도한다. 이 사업은 물리적 동작이 가능한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실증하는 국가 단위의 대형 프로젝트로, 전북은 229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번 사업에 전북대 양오봉 총장은 전북 피지컬AI 생태계 구축의 총괄 책임을 맡아 실증부터, 인재양성, 산업화 등의 전 과정을 리드한다. 피지컬AI 기술을 전북이 선점할 수 있도록 기획 단계부터 실증 단계까지 전략과 과정을 주도하고, 참여 기관 간 조율, 공간 인프라 확보, 전용 캠퍼스 조성 등의 모든 실무 과정을 이끈다. 양 총장은 전북대 내 창조 2관에 1천여 평의 실증기반 인프라 조성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전북대는 이곳에 1차로 로봇 기반 피지컬AI 기술 실증 공간을 구축하고, AI산업용 로봇 기술 개발 및 테스트 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전북대는 내년에 완주 이서캠퍼스를 개발해 5만5천평(약 18만㎡) 규모의 피지컬 AI 전용 캠퍼스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곳에는 전북대 산업용 로봇 AI랩을 비롯해 현대차 피지컬AI 캠퍼스, 네이버 피지컬 AI캠퍼스 등이 집적화 된 세계 최고 수준의 ‘산학연 피지컬 AI 밸리’가 만들어진다. 이 밖에도 카이스트, 성균관대 등과 공동으로 특화된 AI 통합 플랫폼 설계 및 운영지원사업단이 구축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포럼 운영을 통해 국내외 피지컬AI 핵심 기업 및 연구기관과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양오봉 총장은 “피지컬AI는 생성형 AI를 뛰어넘는 AI 기술의 정점으로, 세계 어느 국가도 주도하지 못한 분야”라며 “전북 피지컬AI 생태계 구축의 총괄 책임자로서 세계 최고의 피지컬AI 밸리를 빛의 속도로 구축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기술주권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단순한 참여를 넘어 설계부터 실행까지 모든 단계를 전북대가 주도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의 성공 여부가 전북대의 의지와 실행력에 달렸다고 생각한다”며 “전북대가 중심이 되어 전북을 세계적인 피지컬AI 전진기지로 성장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7.09 19:21

군산 문어들 모두 다 어디로 갔나 했더니…‘남해는 지금 문어밭’

“군산 문어들이 다 어디갔나 했더니 남해로 빠졌었네요.” 지난 7월 1일 서해안 문어 금어기가 해제된 가운데 낚시어선들이 문어 사냥에 나섰지만 모두 ‘꽝’을 치고 빈손으로 회항했다. 군산 및 인근 충남 등 서해안에서 문어를 찾아볼 수 없었고, 낚시어선 선장들은 이미 예약된 7, 8, 9월 문어 출항을 일제히 취소했다. 대규모 환불사태가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일부 선사와 손님과의 마찰도 빚어졌다. 이런 가운데 남해안의 문어 금어기가 9일을 기해 해제됐다. 전남을 포함한 경남의 낚시어선들은 이날 자정을 기해 일제히 문어잡이 출항에 나섰다. 이날 남해의 바다는 한마디로 ‘문어밭’이었다. 이날 낚시는 조업 수준으로 ‘느나느나(넣으면 나온다)’ 타임에 조사들은 환호했고, 선장들의 입가에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자정에 출발해 오전 8시 30분 입항한 녹동 배의 한 조사는 무려 111마리를 낚았다. 들지도 못할 정도였으며, 17명이 탄 이 배의 총 조과는 1300여 마리에 달했다. 남해안 문어낚시의 가장 ‘핫 플레이스’는 전남 녹동이었다. 1인 조사 기본 50마리는 기본으로 100마리에 가깝게 잡은 조사들도 상당수였다. 여수 엮시 녹동보다 조과는 덜했지만 보통 30~40마리를 잡았다고 한다. 삼천포, 통영의 상황도 비슷했다. 군산과 충남 태안 등 서해안에서 목격돼야 할 문어들이 일제히 남해안으로 이동한 것이다. 군산 및 부안 등 앞바다에서 문어가 사라지니 낚시조사들이 이곳에 와서 먹고 쓰는 관광수입이 감소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조개 등 어패류를 주종으로 삼는 어부들은 문어 실종 소식을 반기고 있다. 문어들이 즐겨찾는 먹이는 조개류로 그만큼의 수입원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군산의 한 낚시조사는 “오늘 남해권에서 문어가 터졌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쓰리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이번 기회로 군산권 선박들이 정신을 차렸으면 한다”며 “남해에 비해 선비도 터무니없이 비싸고, 서비스도 확연하게 떨어짐에도 상당수 선박들이 배짱 영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7.09 17:27

전주공업고 졸업생 김대성 군, 자동차정비 국가대표 선발

전주공업고등학교 졸업생 김대성씨가 자동차정비 국가대표로 선발돼 내년 열리는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한다. 9일 전주공업고에 따르면 내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자동차정비 직종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1차 평가전(4월 26~30일)과 2차 평가전(7월 1~5일)이 마무리됐다. 그 결과 지난 2024년 2월 전주공업고를 졸업한 김대성씨가 뛰어난 실력으로 대한민국 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김씨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자동차정비 기능을 갈고 닦아 우수한 정비 기술을 인정받았으며, 2023년 전국기능경기대회 자동차정비 직종에서 2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2024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자동차정비 직종 1위를 차지한 조민균(전주공업고 재학생) 학생도 이번 평가전에 출전해 2위를 기록, 자동차정비 상비군으로서 향후 대회 대비를 위한 집중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씨는 국가대표 선발과 더불어 7월 중순 인천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진행될 아시아 지역 선수들 훈련에 참여하게 된다. 이 훈련에는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선수단이 함께 참여해 실제 대회에 준하는 실전 감각과 국제 기술 교류를 통한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오홍학 교장은 “우리 학교는 자동차분야 우수한 기능 인재를 배출하며 국내외 대회에서의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며 “이번 성과로 지역 기술교육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7.09 16:26

‘전북에듀페이=교육비’ 인식, 성공적 안착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전북에듀페이’가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활동 지원 및 학부모 교육비 경감에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1~13일까지 2025년 전북에듀페이 지원 대상자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1만1079명 중 85.3%(9445명)가 ‘전북에듀페이가 교육비로 잘 활용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매우 그렇다’가 59.4%(6,577명), ‘그렇다’가 25.9%(2,868명)로 나타나 정책 효과성에 대한 체감도가 높고, 전북에듀페이가 교육비라는 인식이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학생 2275명(20.5%), 학부모 8804명(79.5%)이 참여해 전북에듀페이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사용처 분석과 관련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은 서점(26.2%)이었고, 뒤이어 문구점(21.1%), 안경점(10.6%), 문화체험활동(10.2%), 독서실/스터디카페(9.3%) 등으로 조사됐다. 올해 전북에듀페이는 모든 학생과 학업중단 학교 밖 청소년 17만5,000여 명에게 340여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6월 기준 전체 대상자의 약 92%에게 지급을 완료했다. 장경단 학교안전과장은 “전북에듀페이가 학생과 보호자에게 교육비로 인식되고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낳았다는 점에서 교육 수요자와 지역사회의 높은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7.09 16:23

[NIE] 디지털 미디어 시대, 거짓 정보 바이러스에 대비하려면?

1. 주제 다가서기 2023년 미국 뉴욕의 한 법원에서 원고 측 변호사들이 챗 GPT를 사용해 실제 존재하지 않는 항공사 판례를 법원에 제출했다가 허위임이 드러나 벌금을 낸 사례가 있다. 오늘날 디지털 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는 일상에서 흥미를 추구하기 위한 목적에서부터 법원 판결과 같은 중대한 사안까지 폭넓게 활용됨에 따라 정보의 진위 여부를 판별하고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태도가 매우 중요해졌다. 과거 전통적 미디어를 향유하던 시대에도 '오보'나 '허위 정보'는 존재했지만, 정보화 시대에 미디어 생산과 소비가 대중화되면서 허위 정보의 양과 위험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 허위 정보는 잘못된 신념을 형성하거나 정신적·경제적 피해를 양산하며, 언론 기관의 신뢰도 상실, 사회적 신뢰도 저해, 정치적 극단주의 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에 오늘날 우리가 허위 정보에 위협받고 있는 현실을 짚어 보고, 그것의 이유와 허위 정보로부터 우리의 신념을 보호하고 사회적 신뢰도를 구축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2. 주제 관련 2022 교육과정 성취기준 ·[10공국1-06-01] 사회적 의제를 다룬 매체 자료를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10공국2-06-02] 매체의 변화가 소통 문화에 끼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12사문03-02] 미디어의 효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디어가 생산하는 메시지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대안적 메시지 생산에 능동적으로 참여한다. ·[12사탐02-02] 청소년의 미디어 이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조사하고, 원인과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3. 주제 관련 기사 읽기 ·[기사1] "틱톡에서 봤어요", "유튜브가 진리야" 보는 대로 믿는다(매경 포커스 2025-05-18) ·[기사2] 이스라엘 스텔스기 격추? AI로 만든 가짜입니다···조작 이미지 범람 주의보(경향신문 2025-06-21) ·[기사3] "피자에 접착제 넣으면 맛있어요" 헛소리 늘어놓는 인공지능 학습방식 따른 태생적 결함(매일경제 2025-06-18) 4. 동기유발 질문 다음은 ‘연세대학교 디지털사회과학센터’에서 개발한 ‘가짜 뉴스 판별법 12조’이다. 신문 기사나 정보를 수용할 때 자신이 실천하고 있는 항목에 V 표시를 해 보자. 가짜 뉴스 판별법 12조 ◈ 제대로 읽기 1. 정보의 출처와 저자 확인하기---------------------------------------□ 2. 제목만 읽지 말고 기사 끝까지 읽기----------------------------------□ 3. 기사 공유 전에 사실 여부 확인하기----------------------------------□ ◈ 비교하기 4. 같은 이슈라도 다양한 출처의 뉴스를 비교하기-------------------------□ 5. 상식에 어긋나면 검색하여 확인하기 ---------------------------------□ 6. 사건 발생 일자와 정보 게시 일자 비교하기----------------------------□ ◈ 데이터 조작 주의하기 7. 조회수, 댓글이 많은 정보도 무조건 믿지 말기-------------------------□ 8. 통계값, 그래프를 주의깊게 해석하기---------------------------------□ 9. 사진, 영상의 조작 주의하기----------------------------------------□ ◈ 치우치지 않기 10. 과도한 감정을 유발하는 뉴스 의심하기------------------------------□ 11. 지지 정당에 대한 뉴스도 비판적으로 읽기---------------------------□ 12. 소속 집단에 대한 뉴스도 편향적으로 읽지 않기-----------------------□ 5. 기사 읽고 활동하기 [기사1] "틱톡에서 봤어요", "유튜브가 진리야" 보는 대로 믿는다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으로 숏폼 중독 문제 해결은 고차원 방정식이 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영상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접하는 경향을 보이는 청소년들의 경우 '중독'과 페이크 콘텐츠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최근에는 AI, 딥페이크 등과 결합한 가짜 정보도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영상 플랫폼에서 가짜 영상들이 판치고 있고, 청소년들은 여기에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실정이다. 요즘 10·20대는 팩트를 중요시하는 '레거시 미디어' 대신 손쉬운 숏폼을 통해 정보를 접한다. 심재웅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의 'Z세대 뉴스 이용과 미디어 리터러시' 분석에 따르면 Z세대에게는 신문, 방송 등 전형적인 뉴스 포맷이 큰 의미가 없다. 가령 최근 트렌드, 친구들이 SNS에서 나누는 이야기, 업데이트 등을 뉴스로 이해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즉 언론사가 생산하는 콘텐츠가 아니라 소셜 피드를 스크롤하면서 최신 정보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는 행위로 뉴스의 영역을 확장해서 받아들인다. 유튜브 세대로 불리는 Z세대는 다양한 플랫폼을 오가며 뉴스를 짧게 접하고, Z세대보다 더 낮은 연령의 *잘파 세대의 경우 기성 언론사들의 뉴스 형식이 아니라 숏폼 콘텐츠 자체를 뉴스로 인식한다. 미국의 10대 중 절반 이상이 소셜미디어 피드, 메신저 서비스로부터 뉴스를 얻고, 영국 10대는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경향을 보인다. 한국의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유튜브로 뉴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높은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2016년 소셜미디어에 친숙한 10대가 온라인 정보의 신뢰도를 판단하는 데 매우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허위 정보가 더욱 확산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이러한 결과가 민주주의를 위협할 것이라는 것이 10년 전 스탠퍼드대 연구팀의 경고다. 청소년들이 사실과 거짓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미처 갖추기 전에 딥페이크 콘텐츠에 '브레인롯' 된다면 미래가 암울하다. AI 시대에 우리 아이들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절실하다. 팩트 체크가 이미 유통되고 있는 가짜 뉴스를 검증하는 사후 대처 방안이라면, 미디어 리터러시는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근본적인 대책에 가깝다. AI 시대 기술 개발 경쟁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디어 리터러시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파워를 다지는 것 또한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문제다. 미래 세대의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이 한 국가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는 나침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발췌: 매경 포커스 2025-05-18) *잘파 세대: 1990년대 중반~2020년대 중반에 출생한 세대를 지칭하는 합성어로, Z세대와 알파 세대를 포괄하여 이름. 1-1) Z세대와 잘파 세대가 뉴스를 소비하는 방식이 기존 세대와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고, 이러한 방식이 가짜 정보에 노출되기 쉬운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 보자. - 1-2) 숏폼, SNS,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 틱톡 등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일 때 필요한 자세가 무엇일지 생각해 보자. - [기사2] 이스라엘 스텔스기 격추? AI로 만든 가짜입니다···조작 이미지 범람 주의보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온라인에서는 이란의 대응 효과를 과장하려는 수십 건의 게시물이 쏟아지며 허위정보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BBC 검증팀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게시물 가운데 일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된 것으로 이란의 군사력을 자랑하거나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직후 상황을 보여주는 조작된 영상이었다. BBC 자체 검증팀이 확인한 가짜 영상 중 조회 수 상위 3개 영상은 여러 플랫폼에서 총 1억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BBC는 친이스라엘 성향의 계정들 또한 온라인에서 허위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주로 과거 이란 내 시위와 집회의 영상을 재유포하며, 마치 이란 내에서 정부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에 대한 지지가 확산되고 있는 것처럼 거짓 주장을 펴고 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소스 이미지를 분석하는 한 단체는 온라인상에 퍼진 허위정보의 양을 “놀라울 정도”라고 표현하며, 일부 ‘관심 끌기 농장(engagement farmers)’이 온라인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콘텐츠를 공유하며 이번 분쟁으로부터 이익을 얻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각종 게임 영상과 AI로 생성된 콘텐츠까지 다양한 허위 정보가 실제 사건인 것처럼 퍼지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허위 정보의 ‘슈퍼 전파자’ 역할을 하며 팔로워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보상을 받는 SNS 계정에 대한 제보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한 친이란 성향 계정은 불과 6일 사이 팔로워 수가 70만명에서 140만명으로 85% 증가하는 비정상적인 행태를 보인다. BBC는 ‘인증 배지’를 달고 있는 이 계정을 실제 기관 계정으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누가 이 계정들을 운영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BBC 검증팀이 확인한 계정들에서는 이스라엘 공습에 대한 이란의 대응을 과장하려는 목적의 AI 생성 이미지가 자주 공유됐다. 그중 한 이미지는 텔아비브 상공에 수십 발의 미사일이 떨어지는 장면을 담고 있으며, 조회 수는 2700만 회에 달한다. 이란 사막에 격추된 전투기를 담았다고 주장하며 온라인에서 널리 확산된 한 이미지는 AI로 조작된 흔적이 뚜렷했다고 검증팀은 전했다. 해당 사진의 전투기 주변에 있는 민간인들의 크기가 인근 차량과 동일했고, 모래에는 낙하 충격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BBC 검증팀이 분석한 허위정보 상당수는 X(구 트위터)에서 퍼졌으며, 이용자들은 게시물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자주 X의 AI 챗봇 ‘그록(Grok)’을 이용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BBC 검증팀은 X측에 문의했으나 답변하지 않았다. 틱톡과 인스타그램에도 유사한 영상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틱톡은 BBC 검증팀에 보낸 성명을 통해 “부정확하거나 오해를 일으키거나 허위인 콘텐츠를 금지하는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독립적인 팩트체크 기관과 협력해 허위 콘텐츠를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Meta)는 BBC의 코멘트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 매튜 파치아니 미국 노트르담대학교의 연구원은 BBC 인터뷰를 통해 분쟁이나 정치처럼 양자택일의 선택지가 주어질 때 허위정보가 온라인에서 더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정치적 정체성과 부합하는 콘텐츠를 다시 공유하고 싶어하는 심리적, 사회적 성향을 반영하며, 더 자극적이고 감정적인 콘텐츠일수록 온라인에서 더 빨리 퍼진다는 점과도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출처: 경향신문 2025-06-21) 2-1)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X, 틱톡, 인스타그램)이 허위정보 확산에 대응하는 방식의 차이점을 비교하고, 이러한 대응이 얼마나 효과적일 수 있는지 평가해 보자. - 2-2) 매튜 파치아니 연구원의 견해를 바탕으로, 국제 갈등 상황에서 사람들이 허위정보를 더 쉽게 믿고 공유하는 심리적 요인들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자. 뉴스 소비자로서 이러한 경향에 대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보자. - [기사3] "피자에 접착제 넣으면 맛있어요" 헛소리 늘어놓는 인공지능 학습방식 따른 태생적 결함 <전략> 6월 기준 하루 평균 1억2,000만 명이 사용하는 챗GPT-4의 전체 환각률은 1.7%지만 법률 학술 인용 부분으로 범위를 좁혀보면 29%로 치솟는다. 업그레이드 버전인 GPT-4o의 경우 요약 인용 등이 아닌 일상 질문에서 오류 비율이 61%, 제미나이 어드밴스드의 경우 금융 분야 인용 생성 중 허위 비율이 77%에 달한다. 블룸버그는 제미나이가 "세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이라고 인용하며 답했지만, 해당 보고서가 실제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도한 바 있다. 오늘날 생성형AI의 핵심 문제 중 하나인 AI 환각(hallucination)은 AI가 그럴듯한 거짓 정보를 마치 실제처럼 만들어내는 현상이다. 마치 사실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거나 틀린 정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위 사례처럼 존재하지 않는 판례를 만들어내거나, 위험한 조리법을 권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환각이 AI의 단순한 실수나 오류가 아닌 구조적인 문제에 있다는 데 있다. 사용자들은 AI가 지식이 많은 똑똑한 존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AI는 방대한 지식을 빠르게 검색해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많은 것을 알고 있다기보다는 주어진 문맥에서 가장 그럴듯한 다음 단어를 확률적으로 예측하는 모델에 가깝다. 각종 생성형AI 모델들이 우리 일상에 깊이 들어오면서 환각 문제를 마주 하는 사용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사용자들 역시 환각 현상을 알면서도 AI 모델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PMG와 멜버른대는 최근 전 세계 47개국 4만8340명을 대상으로 'AI에 대한 인식과 활용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절반(54%)은 AI의 안전성과 사회적 영향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그 우려 속에서도 응답자의 72%는 AI를 유용한 기술 도구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선진국에선 AI에 대한 신뢰도와 수용도가 각각 39%, 65%로 신흥국의 57%, 84%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생성형AI 모델들의 환각은 단순한 소프트웨어 결함이나 데이터 오류의 문제가 아니다. 환각은 생성형AI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작동하는지에 대한 구조적 결과물에 가깝다. 'AI가 왜 거짓말을 할까'가 아니라 '왜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을까'를 이해해야 환각 문제를 풀 수 있다. 우선 우리가 생각한 것과 달리 AI는 사실을 모른다. 생성형AI 특히 오픈AI의 챗GPT나 구글 제미나이, 앤스로픽의 클로드 같은 대형언어모델(LLM)은 단어의 '의미'를 아는 것이 아니라 문맥 속에서 다음에 올 가능성이 높은 단어를 예측하는 모델이다. 예를 들어 "피카소는 스페인의"라는 미완성된 문장을 주면 AI는 높은 확률로 '스페인의' 다음에 올 단어로 '화가'를 떠올린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실관계가 아니다. AI가 학습한 데이터 중 피카소는 스페인의 화가라는 내용이 많았기 때문에 화가라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답을 골랐을 뿐이다. 학습한 단어에 경찰이 많았다면 경찰이라는 답을 내놓았을 것이다. 이 기능은 AI가 문장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그 내용이 진실인지 검증하진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재판 사례들처럼 거짓된 이야기들이 불쑥 튀어나오는 것이다. 학습 데이터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환각 현상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대형언어모델은 온라인에서 자료를 긁어오는 웹 크롤링, 위키백과 등 유저들이 직접 만드는 오픈백과와 더불어 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곳에서 데이터를 가져와 학습한다. 문제는 이 데이터에 정확한 정보도 있지만 거짓, 밈(meme), 풍자, 편향된 정보 등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팩트와는 거리가 먼 정보들도 들어 있다는 것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밈이나 풍자 콘텐츠는 자연스럽고 자주 사용되기 때문에 AI가 이를 '팩트'로 오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전문가들은 생성형AI 모델이 처음 세상에 등장했을 때만 하더라도 '정제된' 학습 데이터가 충분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새로운 데이터가 남아 있지 않다는 점에 주목한다. 기존에 알려진 데이터를 거의 다 학습한 상황에서 AI가 새롭게 학습한 데이터에는 다소 부정확한 내용들이 섞여 있다 보니 이를 학습한 AI들의 환각 현상이 점점 더 심해진다는 것이다. 이는 '지식 압도 현상' 상황에서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많이 쓰인 정보라면 잘못된 정보라도 AI가 이를 인용해 답변하기에 결과적으로는 환각에 기반한 틀린 답을 내놓는다는 것이다. 또한 AI가 명확한 답을 내놓기를 원하는 사용자와, 자신감을 높이는 방식으로 응답하도록 최적화된 AI 모델과의 충돌을 원인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AI로선 잘 모르는 질문을 받더라도 일단 답은 하고 봐야 한다는 절차를 따르다 보니 환각을 일으키게 된다는 것이다. 최근 학계에선 LLM은 구조적으로 환각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는 연구결과와 더불어 우세한 패턴이 사실적인 패턴보다 강하게 반영될 때 환각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출처: 매일경제 2025-06-18) *인공지능 환각(hallucination): AI가 그럴듯한 거짓 정보를 마치 실제처럼 만들어내는 현상. 마치 사실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거나 틀린 정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3-1) 윗글에 따르면 생성형 AI의 환각 현상이 단순한 오류가 아닌 구조적인 문제라고 한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의 원인을 AI의 학습 방식과 연관지어 설명하고,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말해 보자. - 3-2) 윗글의 ‘AI는 사실을 모른다’는 것의 이유를 대형 언어 모델(LLM)의 작동 원리와 연관지어 분석하고, 이를 통해 AI를 보다 정확하게 활용하기 위해서 사용자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생각해 보자. - / 산서고등학교 이혜영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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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7.08 19:22

"특성화고 경쟁력 강화"… 전북글로컬특성화고 3개교 추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전북글로컬특성화고 3개 학교를 신규 선정했다. 8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특성화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23년 전북글로컬특성화고 10개교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 남원용성고, 정읍제일고, 줄포자동차공고 3개 학교를 추가로 선정했다. 2023년 선정된 10개 학교는 전북하이텍고, 완산여자고, 원광보건고, 이리공업고, 부안제일고, 오수고, 전주공업고, 학산고, 전북유니텍고, 진안공업고 등이다. 전북글로컬특성화고는 기존 특성화고를 신산업·신기술 융합형, 지역 전략산업 연계형, 학교 자체 발전형으로 학과를 재구조화하고, 학교별로 신산업·신기술 테마가 담길 수 있도록 학교명과 학과명 변경을 추진하는 것이다. 남원용성고등학교는 (가칭)케이팜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스마트팜과 △드론팜테크과 △카페플라워과를 신설해 스마트농업 관련 학과로 재구성한다. 정읍제일고등학교는 (가칭)전북반도체고로 새출발한다. 반도체장비과와 반도체제조과를 신설하여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줄포자동차고등학교는 (가칭)전북자동차고로 이름을 바꾸고 오토테크정비과, 오토컬러도장과를 신설해 자동차 정비와 도장 분야에 특화된 실무 인력을 집중양성할 계획이다. 신입생 모집은 줄포자동차공업고등학교는 2026학년도부터, 나머지 학교들은 2027학년도부터 새로운 학과 체계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문형심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전북글로컬특성화고 신규 선정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직업교육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현장 실무 중심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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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07.08 16:42

전북교육청, 수능성적 향상 골든타임 '90일 프로젝트' 가동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수능한등급올리기 90일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8일 베스트웨스턴호텔 1층 베스트홀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프로젝트 참여를 신청한 도내 57개 고등학교 업무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수능한등급올리기 90일 프로젝트는 수능까지 남은 약 90일 동안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학습을 밀도 있게 지원해 실전 감각을 극대화하고, 전략 영역을 보완해 수능 한등급 상승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의 맞춤형 학습지원을 위해 지난해 ‘수능한등급올리기 80일 프로젝트’로 처음 도입했으며,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올해는 그보다 10일 앞선 90일 프로젝트로 운영한다. 올해는 도내 57개교 1,63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오롯이 수능 성적 향상에 집중함으로써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프로젝트 참여 학생들은 (가칭)수능등급올림반의 맞춤형 학습지원을 받는다. 학생들은 전략영역을 정하고, 교사와 함께 등급 향상을 위한 약점 분석 및 보완 계획을 세우고 90일간 전략영역이 목표 등급에 도달하도록 지원받는다. 수능 시험 전까지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실전 모의고사 시험지를 제공하고, 시험장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한 상태에서 시험을 치르는 실전 모의고사의 날을 운영한다. 최은희 중등교육과장은 “수험생들에게 수능 전 90일은 수능 성적 향상의 골든타임”이라며 “참여하는 학생 모두가 프로젝트를 통해 수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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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07.08 16:41

전북교육청, 고교 학점제 대응 ‘정책 대전환’ 시급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시행하고 있는 고교학점제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내신을 위주로 한 대학교의 입시 전형이 오히려 고교학점제의 장점인 학생 진로선택권을 막고 있다는 것이다. 8일 전북지역공동 교육위원회 권혁선 정책자문(한국중등수석교사회 회장)은 ‘대학 입학 전형 분석을 통한 고교 학점제 발전 방안 탐구’ 보고서를 통해 고교학점제와 대학입시간의 괴리가 발행한다는 점을 주장했다. 권 정책자문은 “서울 주요 대학은 수시 종합 전형을 중심으로 학생의 교과 선택 이력,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자기주도적 탐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전북대를 포함한 다수 지방 거점 국립대학(지거국)은 여전히 교과 내신 100%와 수능 최저 등급에 의존한 정량 평가 방식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신 중심 과목 쏠림 현상을 부추기는 이 같은 구조가 고교 학점제가 강조하는 ‘학생 개별 맞춤형 진로 선택권’을 사실상 무력화시키고 있다”면서 “수능과 내신 위주의 정량 평가에 갇힌 채, 학생의 성장 가능성과 진로 역량을 반영하지 못하는 전형 구조가 지역 교육 왜곡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북대는 전국 지거국 가운데에서도 학종 선발에 가장 소극적이며, 의대 선발조차 교과 전형과 정시 중심으로 운영해 왔다”며 “2025학년도 기준, 전북대 의대 모집 인원 중 수시 종합 전형으로는 단 5명(3.5%)만 선발하며, 나머지는 교과(79명)와 정시(58명)로 채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서울대와 고려대 등 수도권 대학은 학종을 중심으로 의대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이는 인성과 역량 중심의 선발이라는 고등교육의 방향성과도 일치한다는 게 권 정책자문의 설명이다. 전북지역공동 박준 교육위원장은 “전북 교육계가 여전히 고교학점제 찬반 논쟁에 매몰돼 있는 것은 생산적이지 않다”며 “과거 김승환 교육감 시기에도 이와 유사한 소모적 논의가 반복됐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찬반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대안 마련”이라며 “정책 개선을 미루는 것은 교육청의 무책임한 태도로 여건을 탓하기보다 체계적이고 능동적인 정책 개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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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07.08 16:39

서거석 흔적 지우기 정치행보?…학생들에게 득일까 실일까

전북 일부 교원·교육단체들의 ‘서거석 흔적 지우기’ 행보가 오히려 전북교육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후보군으로 분류된 이들 역시 ‘서거석 흔적 지우기’에 가세하는 등 내년 교육감 선거가 정책대결이 아닌 진영대결로 흘러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새길을 여는 참교육포럼(노병섭 대표)은 7일 ‘문제투성이 서거석 정책 유지론, 부적절하다’를 주제로 성명을 발표했다. 참교육포럼은 “유정기 부교육감이 도민과 교육가족의 기대와는 달리 전임 교육감의 정책을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견해를 밝혔다”면서 “이는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해 정치적·도덕적 정당성을 상실한 전임 교육감의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점에서 매우 부적절하며 비상식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노병섭 대표는 내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또 “그가 추진했던 정책들 또한 도덕적·정치적 정당성을 상실한 것”이라며 “무엇보다 전임 교육감이 불명예퇴직한 상황에서 향후 1년 동안 그 정책을 계속 이어갈 법적·행정적 정당성이 전혀 맞지 않다”고 했다. 그러나 서 전 교육감의 낙마 사건은 2013년 11월 전주 한 음식점에서 시작된 교수와의 폭행공방 의혹에서 빚어진 결과물일 뿐, 서 전 교육감 체제에서 진행된 학력신장, 책임교육을 축으로 한 학생중심 미래교육 10대 핵심과제와는 별개의 사안이라는 게 교육계의 설명이다. 교육정책이 잘못됐다면 수정하고 폐기해야 하는 게 타당하지만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일관성과 연속성을 가지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지난 교육감 선거 때도 정책은 뒷전으로 후보간 서로 헐뜯고 공격하기만 바빴는데, 내년 교육감 선거 역시 별반 다를 바 없어 보인다”며 “전북교육 단체들이 학생에게 관심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권력 쟁취에 관심이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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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07.07 17:17

전주교육포럼 “전주에서 키운 인재, 전주 성장의 동력으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전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전주교육지원청·전주교육통합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 전주교육정책포럼’이 지난 4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개최됐다. 포럼에는 교육계, 지자체, 학부모, 교사, 마을활동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150여 명이 참석해 전주형 교육생태계 구축과 지역 인재 정착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동성 전주교육대학교 교수가 ‘전주 지역교육 발전 방향’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맡아 지역교육의 현실과 발전 방향, 중간지원조직의 필요성과 역할을 설명했다. 토론자로 나선 △전주시청 김진호 교육팀장 △전주교육지원청 오현옥 장학사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 신인철 사무국장이 참여해 교육협력사업, 교육발전특구사업, 민·관·학 협력 방안 등 지역교육 현안에 대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좌장을 맡은 이미영 지역과 함께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민·관·학이 협력해 전주만의 특색을 살린 지역교육 생태계모델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전주 지역교육 주체들 간의 협력 기반이 더욱 공고해졌으며, 전주 지역교육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교육을 매개로 지역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전주형 교육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7.06 16:48

‘교실을 넘어 세계로’… 86개교 교사 한자리에

전북의 국제교류수업 학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중간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4일 본관 2층 강당에서 ‘2025 국제교류수업 학교 중간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국제교류수업을 운영 중인 도내 86개교 담당 교사들이 상반기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교류수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실천 전략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 전북형 국제교류수업은 단발성 해외 체험학습이나 형식적인 자매결연을 넘어, 정규 교육과정 안에서 수업의 일부로서 실천적 국제교류를 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공동수업, 해외학교와의 교과 연계 프로젝트, 국내 초청 대면 수업 등 수업 중심 교류를 통해 학생들은 함께 배우고 협력하며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한다. 중간발표회는 사업 추진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초·중·고 대표 교사 5명의 운영 사례 나눔 발표와 분임별 심층 토의로 진행됐다. 발표자로 나선 교사들은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다국적 학교와의 협업 경험 △산림청 등 기관 연계 수업 사례 △주제 프로젝트형 수업 △특성화고에서의 전공 기반 수업까지 다양한 경험과 운영 과정에서 마주한 어려움 및 극복 과정도 공유했다. 특히 사전 설문을 통해 수집한 현장의 고민을 바탕으로 한 분임 토의는 운영상 어려움에 대한 현실적 해결책과 실천 아이디어를 교사들 스스로 제시했다. 채선영 정책기획과장은 “국제교류수업은 공교육 안에서 세계를 만나는 수업이며, 교사들의 실천이 그 중심에 있다”며 “이번 중간발표회는 학교 현장의 경험과 통찰이 모여 더 나은 방향을 만들어가는 협력의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학교별 상반기 운영 현황과 사례를 ‘운영 사례 자료집’으로 제작·배포하고, 하반기 운영 내실화와 향후 국제교류수업 학교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7.06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