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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3조6천억원대 교육금고 지정 추진

내년부터 4년간 3조6000억 원 규모의 전북교육청 교육금고를 운영하기 위한 은행들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다. 전북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25일 향후 4년간 교육금고를 운영하게 될 금융기관 지정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금고 약정기간이 올해 말로 만료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교육금고 운영을 맡을 금융기관을 지정하기 위해 25일 일반경쟁 공고를 실시한다. 공고에 따르면 오는 9월 3일 금고지정 신청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금고지정 신청서는 9월 10일 접수한다. 접수는 도교육청 6층 재무과로 직접 방문 제출해야 한다. 이어 9월 24일 교육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심의평가를 한 뒤, 9월 27일 금고를 지정하고 이후 20일 내에 약정을 체결하게 된다. 신청자격은 지방회계법 제38조에 따른 금융기관이며, 평가항목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교육청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교육수요자 및 교육기관의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교육기관 기여 및 교육청과 협력사업 △기타사항 등 총 6개 항목의 19개 세부항목이다. 심의위원회 평가결과 최고점수를 획득한 금융기관을 금고로 지정하게 되며, 금고로 지정되는 금융기관은 교육감의 소관 현금 및 유가증권의 출납보관, 세입금의 수납과 세출금의 지급, 여유자금의 예치 및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한편 올해 도교육청의 자금 규모는 교육비특별회계와 기금을 합해 3조5955억여 원에 달한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08.25 16:52

전북교육청, 2차 코로나 추경 3558억 편성

전북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24일 코로나19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촛점을 맞춘 제2차 코로나 추경예산 3558억 원을 편성해 전북도의회에 제출했다. 2차 추경예산안은 교부금 등을 포함한 중앙정부이전수입 3344억과 지자체이전수입 202억 등 기정예산 3조 5879억원 대비 3558억원(9.9%) 늘어난 3조 9437억 원 규모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위기 대응 및 확산 방지, 학교 식생활관 개선 및 노후 급식기구 교체, 학교체육시설 개선 등을 통해 학생 건강안전 확보를 위한 위험 요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노후 시설 환경 개선 및 교육 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신속한 예산 집행에 따른 지역 경제 활력 부여에 촛점을 두고 지역 경기 부양에 나서기로 했다. 추경 가운데 학생 도서지원 예산은 106억이 편성됐는데 도내 유초중고 전체학생 21만3896명에게 1인당 5만원의 도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코로나 여파로 집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많아진 가운데 학생들의 정서 함양을 위한 것으로 타시도의 경우 10~30만원의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삼례 동초 이전, 완주 삼봉유치원신설, 군산여고 학급증설 등 일선 학교로 내려주는 전출예산을 늘렸고, 비상시에 사용하기 위한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1900억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번에 제출된 2021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오는 9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열리는 제384회 전라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08.24 19:02

숏컷은 페미인가?

△주제 다가서기 안산은 페미인가? 올림픽 3관왕 양궁 선수 안산이 큰 화제를 일으킨 것은 그의 금메달 때문만은 아니다. 안산의 숏컷, 여대, 과거 사용한 용어 등이 급진 페미니스트의 증거라는 주장들이 있었고, 이 의견들이 확대 재생산되면서 동조하거나 꾸짖는 의견들이 급속하게 튀어나왔기 때문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산 선수에 대한 공격을 비난하고 꾸짖는 기사와 주장이 대부분이지만, 의도적으로 논란을 확대해서 성차별과 성적 반감을 부추기는 현상도 보인다. 안산 선수 논란을 제재로 우리 사회의 페미니즘 현실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관련교과 및 단원 고등학교 윤리와 사상, 평화와 세계 시민, 갈퉁의 평화개념과 연결하여 지도 고등학교 생활과 윤리, 문화와 윤리, 의식주 윤리다문화사회의 윤리. 갈등해결과 소통의 윤리에 연계하여 지도 △신문읽고 생각하기 읽기자료1: 국제 망신거리 된 안산 선수에 대한 공격 안 선수의 머리 모양이 쇼트커트이고 여대에 재학 중이며, 일각에서 남성 혐오적 표현이라고 주장하는 용어를 과거 SNS에서 쓴 적이 있다는 이유로 그가 페미니스트로 의심된다는 주장을 최근 일부 네티즌이 제기했다. 그리고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안 선수를 향해 정체를 밝히고 페미니스트라면 사과하라는 요구가 나왔다. 안 선수의 SNS에 욕설을 남기고, 한국 양궁협회에 전화해 안 선수의 메달과 국가대표 자격박탈을 촉구한 사람도 있었다. 페미니스트로 의심하는 이유도 터무니없고, 페미니스트일 경우 사과하고 메달도 반납해야 한다는 주장은 더더욱 어처구니가 없다. 많은 매체들이 이 소란을 페미논쟁 쇼트커트 논란이란 식으로 보도하고 있는데, 한쪽의 주장에서 최소한의 상식도 찾아볼 수 없으므로 논쟁논란이란 표현을 잘못됐다. 이번 일은 안 선수에 대한 사이버 테러이자 혐오범죄이며, 한국 사회 구성원 중 일부가 정신적으로 심각하게 뒤틀려 있음을 보여주는 병리적 현상이다.(이하 생략)(국민일보 2021.7.31.사설) -안산 선수에 대한 공격을 나열하고 각각에 대해 반박하는 입장을 적어보세요. -공격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보내고 싶은 말을 적어보세요. 읽기자료2: 산아 힘들었지? 잘 이겨냈어 다음 파리 올림픽도 나가자 안산은 특히 개인전 준결승과 결승에서 두 차례나 슛오프를 이겨냈다. 런던 대회 개인전에서 슛오프 경험을 해봤던 기 위원은 그 때는 아무것도 눈에 안 들어오고 아무것도 안 들린다. 연습 때의 루틴만 계속 머릿속으로 주문처럼 말한다며 산이는 나보다 굉장히 덤덤하게 경기를 잘 운영했다고 칭찬했다. 활을 들고는 포거케이스를 유지하는 안산이지만 양궁장 밖에서는 영락없는 스무 살 또래처럼 행동한다고 한다. 최미선은 실제로 지내보면 장난도 많이 친다. 붙임성이 있다며 그의 쾌활한 성격을 전했다. 그러면서 산이는 한국 양궁 역사에 크게 남을 선수다. 다음 2024년 파리 올림픽은 함께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경향신문 2021.8.2.22면) -슛오프가 무엇인가요? -내가 슛오프 자리에 서 있을 때의 심정을 적어보세요. -두 번의 슛오프를 통과한 안산 선수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를 적어보세요. △깊게 생각하기 읽기자료3: 쇼트컷은 페미공격 긴 머리화장 여성의 표식 어겼다는 괘씸죄 나치가 유대인에게 별을 달게 한 이유는 무엇일까? 유대인의 외모는 일반적인 유럽인들과 한눈에 봐서 분간하기 어렵다. 그래서 독일인 사이에 섞인 유대인을 빨리 알아보기 위해 차별의 표지를 부착시킨 것이다. 구별할 수 있어야 차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에게 치마와 긴 머리카락, 화장을 요구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화장 안한 얼굴에 짧은 머리카락, 헐렁한 상의, 통 넓은 바지 차림이면 얼핏 보아 남성들 틈에서 여성을 구별해낼 수 없다. 즉 유대인의 별이나 여성성을 드러낸 차림은 둘 다 2등 시민을 드러내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쉽게 구별하여 차별할 수 있게 하는. 성인여성이 화장을 안 하고 꾸미지 않으면 예의가 없다는 지적을 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아무 꾸밈을 하지 않는 여성은 자신이 여성이라는 유대의 별을 달고 나오지 않은 것이므로 상대하는 남성의 기분-1등인간이란 우월감-을 상하게 한다. 상대 여성이 아무 무례한 언행을 안 했어도 자신과 동급인 디폴트 인간으로 하고 나온 것 자체가 무례하다. 남성인 자신이 무시당한 것 같다. 하급 인간인 주제에 자신에게 예쁘게 보이려고 노력하지 않았으므로 괘씸하다. (중략) 핵심은 여성인 주제에 남성과 구분이 가지 않는 차림을 하는 것을 문제로 여긴다는 점에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쇼트컷을 한 여성을 페미니스트로 여겨서 걸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성은 2등 인간이므로 남성과 쉽게 구별되어야 하는데, 구별할 수 있어야 차별을 할 수 있는데, 그 구별을, 차별을 없애려는 사람들이 바로 페미니스트이기 때문이다.(한국일보 2021.7.31.11면) -우리 주변에 구별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일까요?(경찰, 군인) -이들은 왜 구별이 필요한가요?(장점과 단점 생각) -여성과 남성의 구별되는 점을 나열해보세요. -나열한 요소들을 생물학적 구별과 사회적 구별을 분류해보세요. -사회적인 구별이 왜 필요할까요? 읽기자료4: 갈퉁(Galtung, J.)의 평화 개념 갈퉁은 평화를 모든 종류의 폭력의 부재나 감소라고 정의한다. 그는 폭력을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면서, 각각에 대응하는 세 가지 평화를 제시한다. 그에 따르면, 직접적 평화는 한 개인에게 직접 가해지는 언어적, 신체적 폭력[직접적 폭력]이 부재한 상태이고, 구조적 평화는 부정의한 사회구조로부터 발생하는 폭력[구조적 폭력]이 부재한 상태이며, 문화적 평화는 가부장적 권위주의와 같이 직접적이거나 구조적인 폭력을 정당화하거나 합법화하는데 이용될 수 있는 폭력적인 문화[문화적 폭력]가 부재한 상태이다. 그는 이 세가지 폭력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우리 사회의 여성에 대한 문화적 폭력을 찾아 그 해결방안에 대해 친구들과 논의해보세요. △추천도서 제2의 성(시몬 드 보부아르 저) 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 여성주의 사고의 문을 단숨에 열어주는 저자의 명언이 담겨 있다.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페미니즘의 경전이라 불리기도 한다. 안산 선수에 대한 공격이 사회가 만들어 놓은 여성성을 거부하는 여성에게 괘씸죄를 적용하는 모습은 아닐까 생각하며 읽어 보면 좋을 것이다. △학생 의견글 김서령(정읍여고2년) 페미니즘을 향한 공격을 멈춰라 지난 7월 도쿄올림픽에서 많은 선수들 중 올림픽 3관왕을 달성한 안산 선수는 단연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하지만 화제의 핵심은 금메달이 아니라, 숏컷이라는 머리 스타일과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라는 일부 네티즌들의 온라인 성차별 학대였다. 주요 외신들마저 관심을 갖고 보도하며 국제적 망신거리가 되었다. 안산 선수를 공격하는 이들은 숏컷, 여대생, 남혐 용어 사용을 근거로 대고 있다. 기가 찰 노릇이다. 가장 사적이며 자기표현의 영역인 헤어스타일에 비난의 화살을 날리는 것은 인격의 기본을 의심받을 일이다. 여대를 다닌다고 급진 페미로 굴레 씌우는 것은 더욱 악의적이다. 현존하는 여자대학의 정체성마저 부정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웅앵웅, 오조오억이라는 단어들은 남성 비하 표현도 아니며, 일부 남초 커뮤니티에서 그를 남혐 페미니스트라고 선동하기 위해 날조한 것일 뿐이다. 페미니스트는 잘못되거나 배척 대상이 아니다. 안산 선수가 설령 페미니스트라고 해도 비난을 받아야 할 일은 아니다. 페미니스트는 여성우월주의자가 아닌, 양성평등을 위해 여성의 사회 정치법률상의 권리 확장을 주장하고 성차별에 반대하는 사람들이다. 성차별주의자가 아니라면 누구나 페미니스트다.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여성의 권리를 남성과 동등하게 하려는 취지인 것이다. 일부 여혐주의자들이 일부 급진 페미니스트들의 행보를 일반화하여 페미에 대한 반감을 키워나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번 사태를 보고 페미니즘을 젠더 갈등으로 몰아가는 한국의 현실에 너무 화가 나고 안타깝다. 안산 선수에 대한 공격을 비판하고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지만, 만약 내가 남녀공학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라면 선뜻 이 입장을 공표할 수 있었을까 의심이 든다. 그만큼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이 사회를 압도하는 느낌이다. 안타깝다. 페미니즘이라는 단어가 성별에 관계없이 편하고 자유롭게 쓰일 수 있고, 여성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당당히 밝힐 수 있는 사회를 그려본다. 머리 스타일과 옷차림, 화장을 하든 안 하든, 여성은 있는 그대로의 인간이다. 여성을 수동적인 프레임과 장벽 속에 가둬 두려는 공격들을 거부한다. /김서령(정읍여고2년) 김가을(정읍여고2년) 부조리한 파수꾼 언론에게 철퇴를 보낸다 여느 고등학생들이 그렇듯 겨울바람에 봄기운이 스미던 지난 2월, 새 교과서 13권 정도를 받아 들었다. 나는 한 가지 소소한 습관이 있다. 교과서를 받자마자 바로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을 미리 읽어보는 것이다. 단지 즐거워서였고, 파수꾼이라는 작품은 1학년 때 배운 작품과 작가가 동일해서 특히 호기심을 느꼈다. 파수꾼이라는 작품을 수업에서 배우면서 크나큰 매력에 빠져버렸다. 파수꾼은 희곡이다. 촌장은 스스로의 이득을 위해 늑대가 존재한다는 거짓말을 꾸며낸다. 촌장의 사주를 받은 파수꾼은 망루 위에 서서 가끔씩 북을 쳤다. 북소리가 울리면 마을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늑대를 피하려고 도망치다가 다리가 부러지거나 우물에 빠져 죽기도 했다. 파수꾼의 이야기는 현재 안산 선수에게 비난을 가한 사태와 몹시 닮아있다는 생각이다. 안산 선수를 비난한 일부의 이야기를 언론은 페미니즘에 대한 공격이 시작되었다고 북을 쳐댄 것이다. 마치 거대한 공격과 치열한 싸움이 실재하는 것처럼 상황을 조장한 것이다. 이러한 근거 없는 논란에 여러 사람들이 끼어들면서 상황은 고조되었다. 이 싸움의 시작을 안산 선수라 여기는 사람들은 안산 선수에게 무분별한 비난을 퍼부었고 금메달을 반납하라는 폭력을 가하기도 했다. 철없는 일부 의견을 공포의 늑대로 보도함으로써 결국 마을 사람들과 같은 피해자 안산 선수를 만든 것이다. 나는 이 사태의 근본 원인을 파수꾼 언론의 잘못 때문이라고 본다. 희곡에 등장하는 파수꾼은 높은 망루에서 멀리까지 내다보고 늑대가 없음을 알면서도 북을 두드렸다. 마을 사람들이 공포에 떠는 댓가로 파수꾼과 촌장은 이익을 얻는다. 촌장과 결탁하여 자신의 이익을 위해 거짓을 부추기던 파수꾼처럼, 자극적인 기사를 통해 이익을 얻으려는 언론의 거짓이 피해자 안산을 낳았다. 그 진실을 왜곡하는 파수꾼에게, 나는 감히 묻는다. 숏컷은 페미인가? 페미니즘은 죄악인가? 나의 대답은 당연 아니다였다. 숏컷이든 페미든 개인의 취향 문제를 사회적 공격의 이유로 삼을 수는 없다. 나는 이번 일을 통해 언론의 영향력을 실감한다. 언론은 정보를 이용하여 민중을 통제하고 가상의 적까지 만들어낸다. 이런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언론은 파수꾼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 교묘한 논리로 억울한 피해자를 만드는 부조리한 파수꾼에게 철퇴를 가하고 싶다. /김가을(정읍여고2년) 제작 = 이춘주 정읍여자고등학교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21.08.24 16:52

(속보)학교 폐교 위기 전주예고 일반 사립고 전환 성사될까?

속보 = 폐교 위기에 놓인 전북 내 유일한 사립 예술 특수목적고등학교인 전주예술고등학교의 일반계 고등학교 전환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본보 8월13일 4면) 전주예고는 최근 전북교육청에 특목고 지정 취소를 신청했다. 2019년과 2020년에 이은 세 번째다. 전북교육청은 신청이 들어옴에 따라 각 부서 의견취합을 거쳐 전북 특성화중특목고특성화학교 지정 운영위원회(15명)를 열고 심의를 해야지만 이번 세 번째 신청은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 국가권익위원회 판단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주예고는 지난해 신청한 특목고 지정 취소 신청이 받아들이지 않자 국가권익위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냈다. 국가권익위는 오는 9월 7일 전주예고의 특목고 지정 취소 불허 처분이 합당한지에 대한 심리를 연다. 전주예고 학교법인은 수업료가 비싸고 학생수가 해마다 줄고 있어, 현재의 상태로는 학교를 운영하기 힘들다고 판단, 특목고 지정신청을 냈다. 같은 상황에 놓여 있었던 대전예고와 포항예고, 김천예고의 특목고 취소 사례를 이유로 들었다. 반면 전북교육청은 △특목고 목적 위배 △학교회계 세입 총액 중 법인전입금 비율 최저 △재정적 한계 직면 불구 학생모집 위한 자구노력 부족 등을 이유로 특목고 지정 취소를 불허했다. 이처럼 전주예고의 일반고 전환 문제를 놓고 3년간 학교법인과 전북교육청의 첨예한 입장이 맞물리고 있던 가운데 이번 국가권익위의 행정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사다. 특목고 지정 및 취소는 교육청의 권한이지만 일정부문 권익위 의견을 수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공은 권익위로 넘어간 셈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전주예고에서 세 번째 특목고 지정 취소 신청이 들어왔지만 국가권익위의 심리를 앞둔 상황으로 이를 보류했다며 학교법인의 학교를 살리기 위한 자구책 마련이 먼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전주예고 해직 교사들의 정당한 복직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학교법인 임원 승인을 취소하겠다는 계획이며, 학교법인은 전주예고에 대한 폐교인가 신청 및 교원소청심사위 결정에 대한 행정소송, 학교법인 임원 승인 취소에 대한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으로 맞선다는 입장이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08.23 16:49

김승환 전북교육감 “학교 가장 안전…전면 등교수업 원칙 지킬 것”

김승환 교육감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8월 개학 이후 전면 등교수업 원칙을 지키겠다고 18일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전북교육공동체 구성원께 드리는 교육감 서한문을 통해 학교는 사회 어느 곳보다 코로나 위기 상황에 체계적이면서도 치밀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뿐만 아니라 교장교감선생님, 행정직원과 모든 교육구성원들이 한 몸이 돼 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아이들도 학교에 들어오면 방역 수칙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몸으로 익혀왔다며 이제는 누가 시키거나 지적하지 않아도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알 만큼 코로나 상황에 영리하고 민첩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코로나 위기 상황이 초래한 아이들의 학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도 바로 등교수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니세프(UNICEF)는 2020년 초부터 계속 아이들이 위험하다고 강조해왔다며 아이들이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학습결손을 겪게 되면서 학습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한 곳이 학교라는 것을 믿고 학교와 연대하며 지지해주는 것, 이것이야말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며 아이들에게도 정신적인 면역력과 정서적인 안정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학부모들께서도 전북교육청과 학교, 선생님을 믿고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18일부터 전북에서는 고등학교 47곳, 중학교 152곳, 초등학교는 291곳이 개학한다. 전북도교육청은 류정섭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개학 대비 방역 확인 추진단을 9월 3일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 교육일반
  • 김세희
  • 2021.08.18 16:42

건강한 라면은 없을까?

△주제 다가서기 라면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좋아하는 현대인의 기호 식품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라면 매출액은 50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종류도 점점 다양해지는 추세이고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기위한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오늘도 구매하고 먹고 있는 라면, 과연 건강할까? 이번 호에서는 라면을 보다 건강하게 즐길 순 없을까를 주제로 나만의 건강 라면 레시피를 만드는 활동을 해보고자 한다.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고 소개하기 위해 주장하는 글도 활용해보자. △신문 읽기 <읽기자료1>나트륨지방 폭탄인 짜장비빔라면, 건강하게 먹는 법 시중에 판매되는 짜장비빔라면 1개는 왠지 부족한 느낌이다. 그렇다고 2개 끓여 먹었다간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을 훌쩍 넘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짜장비빔라면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품질 등에 대해 시험평가한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시험 결과 짜장비빔라면 1개의 나트륨은 평균 1227㎎으로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2000㎎)의 61%,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평균 8g으로 기준치(15g)의 53%에 달했다. 출출하다고 하루에 2개를 먹었다면 1일 기준치를 초과하는 나트륨과 포화지방을 섭취하는 셈이다. 이 사실을 알았다 해도 짜장비빔라면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다. 우리나라는 1인당 연간 라면 섭취량(75개)이 세계 1위일 정도로 라면 사랑이 남다르다. 피할 수 없다면 건강하게라도 먹어보자. 조리법에 약간의 변화를 줘도 건강한 라면을 먹을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면을 끓인 후 물을 버리고 조리하면 지방은 약 48%, 포화지방은 약 49%, 나트륨은 약 54%씩 감소한다. 면을 끓일 때는 물을 충분히 넣는 게 좋다. 홍 팀장은 라면은 포화지방, 나트륨 함량은 높고, 열량, 탄수화물, 단백질은 부족해 건강한 한 끼 식사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부족한 단백질 보충을 위해 달걀, 두부, 흰 우유를 함께 섭취하시는 것이 좋다고 했다. 또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되는 칼륨이 풍부한 바나나, 고구마 등과 함께 먹는 것도 좋다. 소금에 절이거나 기름에 튀긴 음식과는 같이 먹지 마라고 설명했다. 2021.08.12. 조선일보 <읽기자료2>맛있다고 비빔라면 2개 먹으면 나트륨 기준치 훌쩍국물 없어 조절 어려워 - 비빔라면짜장라면 제품 1개당 평균 나트륨 함량 1일 기준치의 61% - 1개당 평균 포화지방은 1일 기준치의 53% - 하지만 단백질 함량은 적어 한끼 식사로는 불충분 - 일부 제품, 포장지와 온라인상 영양성분 표기가 서로 다르기도 여름철, 뜨거운 국물 없이 차게 먹을 수 있고 맛도 좋아 인기인 비빔라면. 당신은 한번에 몇 개를 끓여 드시나요? 1개로는 부족해 1개 반이나 2개를 끓여 먹는 분들 꽤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맛있다고 하루에 2개씩 자주 끓여 먹다간 나트륨을 과잉 섭취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팔리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비빔라면 7개 제품, 짜장라면 8개 제품에 대한 영양성분 시험을 실시했는데요. 시험 결과 비빔라면 또는 짜장라면의 나트륨 함유량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나트륨 1일 섭취 기준치는 2000mg인데, 이들 제품들은 1개당 평균 나트륨 함량이 1일 기준치(2000㎎)의 61%에 달했습니다. 또한 평균 포화지방 함량도 1일 기준치(15g)의 53%로 나타났습니다. 평가대상 제품들 가운데 00빔면은 나트륨과 포화지방을 가장 많이 함유한 제품으로 꼽혔는데요. 이 제품의 나트륨은 1일 기준치의 82%, 포화지방은 1일 기준치의 73%를 함유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렇게 나트륨과 포화지방이 많은 반면, 이들 제품 1개당 평균 열량은 1일 기준치의 28%에 그쳤고, 탄수화물 함량은 25%, 단백질 함량은 22%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단백질 함유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은 한 끼 식사로는 영양소를 골고루 챙기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게다가 문제는 비빔라면과 짜장라면은 나트륨 조절이 쉽지 않다는 겁니다. 소비자원은 짜장비빔라면은 일반 라면과 달리 소비자가 국물 섭취량을 조절할 수 없으므로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을 줄이려는 사업자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일부 제품에선 포장지에 표시된 영양성분 함량이 정확하지 않은 것도 드러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올0브 0파게티와 짜00면 등 몇몇 제품은 포장지에 표시한 영양성분 함량과 제조업체가 온라인에 표시한 내용이 서로 달랐다고 지적했습니다. 2021.08.04 KBS뉴스 <읽기자료3>편의점에서 섞어먹는 초등생들 경기의 한 초등학교 5학년 A 양은 편의점에서 음식을 섞어먹는 재미에 푹 빠졌다. 국물 있는 컵라면에 편의점 김치를 탈탈 털어 넣어 김치라면을 해먹거나, 우동 컵라면에 즉석 어묵탕을 넣어 어묵우동을 만들어 먹는 것. 용돈이 생길 때마다 학원 건물 1층에 있는 편의점으로 간다. 요즘 편의점에서 여러 음식을 섞어 먹는 초등생들이 많다. 30004000원이면 두세 가지 음식제품을 섞어서 24분에 배를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TV 프로그램이나 유튜브 방송에 소개되는 편의점 음식 조리법을 따라하기도 한다. 부산의 초등 5학년 B 양은 친구들이랑 편의점에 갈 때마다 치즈 리조또를 만들어 먹는다. 치즈 볶음 컵라면에 즉석 밥과 더불어 이른바 찢치를 한껏 넣어 만든 음식이다. 찢치? 찢은 치즈란 뜻으로 편의점에서 파는 길쭉한 치즈를 길고 가늘게 쭉쭉 찢은 것을 말한다. 더욱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친구들에게 자랑하는 초등생도 늘어난다. 초등 5학년 C 양은 매운 볶음 컵라면에 라면 치즈를 섞는 것은 누구나 한다면서 나는 더 맵게 만들기 위해 여기에 김치 소스를 붓는다고 말했다. C 양은 친구들이랑 새로 알게 된 요리법을 알려주거나 나만의 요리법을 개발해 만들어 먹는 게 재미있다고 했다. 문제는 이런 편의점 음식 섞어먹기가 초등생들의 입맛을 자극적으로 바꾸어 결국 건강에 빨간불이 켜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컵라면 하나당 보통 1100㎎ 이상, 스트링 치즈에는 100200㎎의 나트륨이 들어있다. 컵라면에 스트링 치즈를 넣어 먹으면 한 번에 1300㎎ 이상을 섭취하는 셈. 914세 어린이의 1일 나트륨 충분섭취량인 14001500㎎에 맞먹는 수치다. 즉석 조리 떡볶이의 경우 나트륨이 1600㎎ 이상 들어간다. 또한 편의점에서 맵고 짠 음식을 사먹으면 이런 맛을 가라앉히기 위해 탄산음료나 과자를 더 먹음으로써 당류(설탕)를 지나치게 섭취하게도 된다. 강재헌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어릴 때 맵고 짠 음식에 한 번 길들여지면 자꾸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되고 그 입맛은 커서도 쉽게 바뀌지 않는다면서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압이 높아지고 당뇨병 등 성인병에 걸리기 쉽다고 경고했다. 2017-01-03 어린이동아 <읽기자료4> 국민라면의 탄생...과감한 도전으로 트렌드까지 섭렵 소비자의 가난한 배를 채우기 위해 태어난 라면이지만 소비자 니즈에 따라 라면은 변신을 결심합니다. 0라면 출시 25주년을 맞았던 2011년 0라면0랙으로 재탄생한 것이죠. 0라면0랙은 면과 스프 품질을 강화한 프리미엄 유탕면입니다. 0심 연구개발(R&BD)센터가 우골과 야채에 신공법을 적용해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등 7개월 동안 연구했다고 하네요. 소비자와 소통하려했던 0라면의 마음이 통했던 것일까요. 0라면0랙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이에 힘입어 세계 곳곳 소비자에게 보다 편리하고 개선된 맛을 제공하고자 2017년에는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한 0라면0랙 사발을 선보였죠. 일명 프리미엄 라면 시대를 열였다는 평가를 받는 0라면0랙은 지난해 기준 누적 판매량이 4억4,000만개에 달하는데요. 봉지당 21cm인 점을 감안하면 9만2,400㎞로 지구를 두 바퀴(8만150km) 돌고도 남는 수준입니다. 소비자 눈높이 맞춰 무한변신...글로벌 입맛 사로잡는다 0라면의 변신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2019년 3번째 신(辛)브랜드 0라면건면으로 전 세계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죠. 당시 완전 채식주의 비건(Vegan)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건강한 라면을 콘셉트로 한 야심찬 도전이었습니다. 튀기지 않은 건면과 야채조미유를 사용한 라면으로 높은 품질에 칼로리는 낮추면서 인기를 끌었고 지난해 말 기준 0라면건면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1억1,500만개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35년만에 처음으로 국물을 버리는 파격 행보를 보였는데요. 지난 12일 출시된 0라면볶음면입니다. 국내외 동시 출시된 0라면볶음면은 농심이 1년간 연구끝에 선보인 볶음면 형태 0라면으로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국물 없는 라면 및 매운맛에 대한 선호도 등 시장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하네요. 실제 지난해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가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0라면 또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0파게티와 0구리 등 형제들이 큰 관심을 받은 덕분에 온라인상에서 로제 0라면, 쿠지라이식 0라면 등 0라면을 국물 없는 라면으로 만드는 레시피가 화제가 된 것이죠.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다시 한 번 변화를 시도한 0라면이 이제 세계 볶음면 시장까지 섭렵하겠단 복안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이번 제품은 개발에 있어 0라면 고유 맛있는 매운맛을 구현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해지는데요. 국물 라면이 볶음면과 달리 매운맛이 국물에 희석된다는 점을 고려, 0라면볶음면 스코빌지수(SHU, 매운맛을 측정하는 수치)를 3,100SHU로 일반 0라면(3,400SHU) 보다 낮게 만들었습니다. 치열해지는 매운 볶음면 시장 경쟁 속 맛있는 매운맛을 지향하며 누구나 부담없이 즐기는 것을 경쟁력으로 삼은 셈입니다. 남들 하는 대로 따라 하지 않으면서도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추며 무한변신을 거듭하는 모습입니다. 0라면은 한국 매운맛에 대한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맵기 정도를 비교할때 0라면이 종종 언급되는 이유죠.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외에서 누적 매출 14조8,000억원을 넘겼으며 판매량은 346억개를 기록했습니다. 2021.07.1. 이코노믹리뷰 일부 발췌 △생각 열기 <읽기자료1>의 글쓴이는 라면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읽기자료2>의 글쓴이는 비빔라면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읽기자료3>의 글쓴이는 섞어 먹는 것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읽기자료4>의 글쓴이는 라면의 건강한 변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읽기자료1>에서 라면에 대한 주장과 근거를 찾아봅시다. 라면은 ( )다. 그 이유는 <읽기자료2>에서 비빔면에 대한 주장과 근거를 찾아봅시다. 비빔면은 ( )다. 그 이유는 <읽기자료3>에서 섞어먹는 것에 대한 주장과 근거를 찾아봅시다. 편의점 음식을 섞어 먹는 것은 ( )다. 그 이유는 <읽기자료4>에서 라면의 변신에 대한 주장과 근거를 찾아봅시다. 라면의 변신은 ( )다. 그 이유는 주장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이 다양합니다. 위 기사에서 사용한 방법은 무엇입니까? 건강한 라면을 만들기 위한 레시피를 작성해봅시다. 하나. 라면에 넣을 건강한 재료를 선정하고, 그 이유를 적어봅시다. <표 형식> 재료 목록 선정 이유 예) 콩나물 -칼로리가 매우 낮다. (100g당 37kcal) -단백질을 합성할 때 필요한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다. -소화효소가 풍부하여 소화를 돕는다. -식이섬유가 많아 배변활동을 돕는다. 둘. 우리 모둠의 레시피를 개발하고 소개해봅시다. 건강한 라면을 주제로 주장하는 글을 작성해봅시다. ㈜농심이 국내 처음 개발해 11월초 선보인 어린이용 라면이다. 어린이 성장 발육에 필요한 영양소인 칼슘, 비타민, DHA가 보강된 제품으로, 칼슘은 어린이 1일 권장량의 15%인 120㎎, 비타민 C는 어린이 1일 권장량의 50%인 25㎎이 들어 있다. 부드럽고 순한 불고기 국물맛이 특징으로 매운 것을 싫어하는 어린이들의 입맛에 잘 맞는다.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시금치, 계란형 맛살, 불고기 후레이크, 말린 당근 등의 건더기 스프가 들어 있어 푸짐함을 느끼게 해준다. 어린이 동아 2011-11-01 내가 만들 라면이 건강한 라면이라는 주장을 그 이유와 함께 한 문장으로 작성해봅시다. 주장에 대한 근거를 조사하여 제시해봅시다.(표 형식) 경험이나 사례 표나 그래프 과학적인 증거 전문가 의견 주장하는 글의 서론을 작성해봅시다. - 서론은 상황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그에 따른 주장을 제시하는 문단입니다. 주장하는 글의 본론을 작성해봅시다. - 본론은 주장에 대한 근거와 뒷받침 문장을 제시하는 문단입니다. 주장하는 글의 결론을 작성해봅시다. - 결론은 주장을 반복하고 강조하며 글을 마무리하는 문단입니다. △생각 키우기 ■ 주제 관련 더 나아가기 : 내가 기획한 건강한 라면을 가족이나 친구에게 소개하고 함께 만들어봅시다. 1. 내가 만든 건강한 라면에 대한 가족이나 친구들의 반응은 어떠했나요? 2. 활동하는 동안 즐거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최효성 부안초등학교 교사 제작 = 최효성 부안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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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17 16:54

전북교육청, 2022대입 수시 지원전략 비대면 입시 설명회 실시

전북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2022대입 수시 지원전략 마련을 위한 비대면 입시 설명회를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2022학년도 대학입시 수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전북교육청 유튜브 방송 채널을 통해 수시 지원전략 안내 입시 설명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이 날 설명회는 고3학생과 학부모, 고교 교사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도내 고3 수험생의 대입 수시지원 준비와 고교 교사들의 내실있는 진학 상담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정주고 최성민 교사(대입지원단 자료개발팀장)가 전북권 대학, 교대, 거점 국립대 등에 대한 유형별 학과 탐색 방법 및 대입 수시 지원 전략을 설명하고, 대화고 최승후 교사(대교협 대표강사)가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2022학년도 대입 수시 주요사항 분석 및 지원 전략을 안내한다. 참여 방법은 유튜브에 접속해 전라북도교육청을 검색한 후 해당 설명회를 시청하면 된다. 유튜브 댓글창을 통해 실시간 질의와 답변도 가능하다. 한편 2022학년도 대학입시 응시원서는 8월19일부터 9월3일까지 접수하며,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8일 실시된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10일부터 9월14일까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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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1.08.12 17:43

전북교육청 전주예고 법인 임원 승인 취소 준비…학교폐쇄로 학생들 피해 우려

해직된 교사들의 복직 문제를 놓고 전북교육청과 B학교법인이 한치 양보없는 대결구도를 벌이면서 자칫 불똥이 학생들에게 튈 우려가 일고 있다. 교육청과 B학교법인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팽팽히 맞서면서 B학교법인측이 소송과 학교폐쇄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학교가 폐쇄되면 학생들은 다른 학교로 뿔뿔이 흩어져야 한다. B학교법인은 지난해 11월 구조조정 위원회 회의를 거쳐 A씨 등 6명을 해고대상자로 결정하고, 올해 1월 31일자로 해고 처분을 했다. 전주예술중고 해임처분 교사 A씨 등 6명은 B학교법인을 상대로 해고처분 취소 청구를 냈고, 교육부 소청심사위원회는 지난 6월 교사 해고가 위법하다며 복직 결정을 내렸다. 이에 학교법인은 지난 7월 26일 해고된 6명 교사의 복직을 결정하되 오는 2022년 2월28일까지 무급으로 대기발령시키겠다고 전북교육청에 통보했다. 반면 전북교육청은 무급 대기발령이 교원소청심사위의 결정을 이행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해 해직 교사들의 정당한 복직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학교법인 임원 승인을 취소하겠다고 회신했다. 한마디로 학교법인 임원들을 내보내고 관선이사를 파견시키겠다는 취지다. 전북교육청의 이같은 입장에 B학교법인은 전주예고에 대한 폐교인가 신청 및 교원소청심사위 결정에 대한 행정소송, 학교법인 임원 승인 취소에 대한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으로 맞선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전북교육청과 B학교법인의 법정 송사는 불가피한 실정이며, 재정난을 이유로 한 전주예고 폐교 역시 가시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전북교육청은 학교법인 임원 승인 취소를 강행한다는 입장으로 두 기관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전주예고 교사들은 이러한 원인을 학교법인에 두고 있으며, 전북교육청의 유도리 없는 행정에 서운함을 표현하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한 교사는 지금 사태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특목고인 전주예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안이 있다며 학생들의 불안감도 덜어내고 수업료 역시 무상교육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재정난도 타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B학교재단은 교사 등 직원들의 임금 미지급 등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다 2019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전북교육청에 전주예고의 특수목적학고 지정 취소 요청을 했지만 모두 반려 당한 바 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08.12 17:42

교육부 ‘9월 초 접종 완료’ 발표 무색…학교방역 강화 구멍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와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이기종)는 11일 교육부가 전면 등교를 위해 교직원 백신 접종을 차질 없이 완료하겠다며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내놓은 날, 교직원 백신 접종 일정이 일방적으로 2주 연기됐다며 교원 백신 접종은 개학 후로 미뤄졌는데 전면 등교 추진만 발표한 셈이라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어 방학 중 접종으로 2학기 학교방역을 강화하겠다는 교육부 계획은 구멍이 뚫리고, 결국 개학 후 접종에 직면한 학교와 교원들은 수업 결손과 학사 파행을 걱정해야 할 형편이라며 질병당국은 종전처럼 교직원들이 개학 전에 백신을 최대한 맞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그게 안 될 경우 교육부는 전면 등교 일정을 연기조정하고, 교원들이 수업을 고려해 백신 접종을 하도록 하는 등 학사 안정화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교총은 전북교육청은 교육부의 전면등교방침보다 더욱 강화된 방침인 등교 확대를 위한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할 경우에도 600명 이하의 학교 전면등교를 강행할 방침은 학생의 안전과 교직원의 고충을 전혀 헤아리지 않는 방침이라고 주장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08.11 17:16

사학비리 완산학원 소유 임야 학생 운동장으로

채용비리 및 승진 금품수수 등 사학비리가 불거진 학교법인 완산학원(완산중, 완산여고)의 임야가 학생들을 위한 운동장으로 변모한다. 학교법인 완산학원(관선이사장 차상철)은 10일 완산학원 운동장 조성을 위한 기공식을 진행했다. 운동장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5억3440여 만원을 들여 부지면적 4988㎡에 풋살경기장(760㎡) 1면과 농구 경기장(434㎡)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중학교 건물 3층에서 직접 운동장으로 연결되는 도복도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중학교 학생들의 운동장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운동장 조성은 감사원 감사에서도 체육장 부족으로 적발됐던 사안이었지만 학교법인은 이를 방치했었다. 완산학원은 2020년 6월 기준 학생수 1476명이며, 체육장은 기준면적이 9552㎡인데 이중 6290㎡만 확보해 3262㎡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완산학원 관선이사회는 전주시에 도시계획 시설 결정 입안 제안 사전 자문회의를 거쳐 자체 학원이 보유하고 있던 임야를 학생 체육시설을 갖춘 운동장으로 변경하는 결정을 했다. 전주시는 지난해 도시계획 시설결정 회의에서 완산학원 소유 평화동 1가 500-1 부지 중 4,988㎡를 학교시설로 결정한다는 고시를 결정했다. 또 완산학원 관선이사회는 감사원 감사 지적사항 이행을 위해 완산학원 수익용 기본재산 8억 원을 도교육청에 처분허가 신청승인을 받아 지난해 10월 7일 수익용 기본재산 처분허가를 통과시켰다. 이렇듯 관선이사회와 도교육청, 전주시 등의 긴밀한 협조아래 이날 완산학원 운동장 조성이 첫 삽을 뜨게 됐다. 한편 지난 2019년 완산학원 재단 비리 사태를 겪었던 완산학원은 기존 임원에 대한 승인 취소가 이뤄진 뒤 관선 임원이 파견돼 학교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08.10 17:59

전북교육청, 2학기 전면등교 강화

전북교육청이 코로나19 정국 속 2학기 학사일정을 교육부 방침보다 더욱 강화된 전면등교 계획을 확정했다. 코로나19 감염 속도가 빨라져 4단계로 접어들었을 경우에도 전북 전체 초중고등학교의 94.7%를 전면 등교시키겠다는 것이다. 도 교육청은 10일 2학기 전면 등교를 골자로 하는 등교 확대를 위한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운영 방안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1~3단계는 전면 등교를 원칙으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사회적거리두기가 4단계(확진자 전국 2000명 이상, 호남 200명 이상, 전북 73명 이상)로 격상할 경우 교육부의 방침보다 더 강화된 등교 방침을 정했다. 학교 규모별로 보면 전체 학생 수가 600명 이하인 학교의 경우 원칙적으로 전면 등교가 실시된다. 600명 초과 700명이하인 학교의 경우에는 평균 학생 수가 25명 이하인 학교에서만 전면 등교수업이 실시된다. 다만 전체 학생 수 1000명 이상인 학교는 전면 등교에서 제외되는데 전북에서는 봉서초등학교 1곳만 해당된다. 읍면단위 농산어촌 학교 역시 전면 등교가 원칙이며, 유치원과 특수학교도 규모와 상관없이 전면 등교가 이뤄진다. 초등학교의 경우 12학년이 전면 등교 대상이지만 도교육청은 3~6학년 중에서도 3개 학년을 등교 가능하도록 했다. 중학교는 교육부 지침과 마찬가지로 3개 학년 중 2개 학년만 전면 등교를 실시해야 한다. 반면 고등학교는 1~2학년은 전면 등교하고, 고3은 학교 상황에 따라 전면등교가 가능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방침이 적용되면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전북 내 1255개교 가운데 1189개교(94.7%)가 전면등교할 것으로 예측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08.10 17:59

우리를 살리는 친환경 운동

△주제 다가서기 모 방송국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미국 대표로 출연하여 유명해진 타일러 라쉬가 자신의 조카들이 맞이할 미래를 생각하며 지었다는 책《두 번째 지구는 없다》에는 이런 내용이 나온다. 그가 대학 시절 기후 위기 수업을 들었는데 교수님이《6도의 멸종》이라는 책을 읽는 것을 과제로 내주었다고 한다. 중간부터는 내용이 너무 끔찍하여 읽기 힘들었다는 이 책에서 말하는 6도의 멸종은 북극곰이나 펭귄의 멸종이 아니라 문명과 그것을 세운 인류의 멸종을 말한다. 책은 6장으로 나뉘어 있고 각 장에서는 지구 평균 온도가 1℃ 오를 때마다 일어나는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지구의 평균 온도가 1℃ 상승하면 북극의 얼음이 녹는 속도가 빨라져 북극곰이 멸종 위기에 놓인다. 2℃ 올라가면 그린란드 전체가 녹아 마이애미, 맨해튼이 바다에 잠기고,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환자들이 수십만 명으로 늘어난다. 3℃ 오르면 지구의 폐 아마존이 사라진다. 4℃ 오르면 높아진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뉴욕이 물에 잠긴다. 5℃ 이상 오르면 정글이 모두 불타고 가뭄과 홍수로 인해 거주 가능한 지역이 얼마 남지 않는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생존을 위한 전쟁을 벌이게 된다. 평균 온도가 6℃까지 오르면 생물의 95프로가 멸종한다.(본 책 31~32쪽 참조). 이 책은 기후변화 위기가 인류의 생존을 좌우할 만큼 심각한 위기로 닥쳐왔음을 우리에게 일깨운다. 요즘 이 책 외에도 기후 위기와 환경 파괴 위험을 경고하는 많은 책들이 나오고 있으며 각종 추천 도서 목록에 올라와 있다. 그레타 툰베리 앞서 2018년 8월에는 스웨덴 청소년 그레타 툰베리가 스웨덴 의회가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해 진지하게 나설 때까지 매주 금요일 학교를 결석하고 의회 앞에서 시위하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 운동을 시작했다.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려는 그레타의 노력은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미래를 위한 금요일의 최근 동맹 휴교일이었던 5월 24일에는 전 세계에서 100만 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참여했고 호주, 브라질, 인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영국, 독일, 일본, 필리핀, 우간다 등 100개국 이상에서 시위가 일어났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광주시 청소년 기후 행동 동아리 <1.5도씨> 회원들이 매주 금요일 광주 곳곳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동네 쓰레기 줍기, 각종 행사 부스 홍보하기, 자료집 제작하기 등 기후 위기를 알리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떠오른 각종 콘텐츠 기업들과 친환경 스타트업들은 환경 문제에 대한 큰 관심을 바탕으로 이를 기업 철학과 제품 생산에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친환경이라는 가치를 기준으로 소비하고 있어 친환경이 하나의 사회적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여름은 갈수록 온도가 올라가고 있으며 짧은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은 1시간 안팎의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뿌려지는 호우성 소나기가 자주 내려 우리나라가 아열대 기후로 변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제 멸종 위기에 놓인 것은 북극곰이나 분홍돌고래가 아니다. 기후변화 위기가 인류의 존망이 달린 상황에 오기까지 현실을 깨닫지 못하고 책임을 회피했지만, 이제부터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저마다 아이디어를 모으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 이에 이번 토론 활동에서는 기후변화 위기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개인적, 사회적 실천 방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한다. △주제 관련 읽기 자료 [자료 1] 미래를 위한 금요일 [전남일보 2021. 7. 19. 27면] [자료 2] 사진작가 Anya Anti의 2.5초 시리즈 중 사진 2점 [자료 3] 쓰레기로 만든 예술 [동아일보 2021. 8. 5. 27면] [자료 4] 사회적 가치 중시 MZ세대 잡아라 콘텐츠 업계도 친환경 바람 [동아일보 2021. 4. 29. 23면] △기사 읽고 활동하기 <활동 1> 미래를 위한 금요일 어느 금요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15살 소녀는 학교 대신 거리로 나선다. 3년 전 폭염을 견디지 못한 소녀는 스웨덴 의회 앞에서 기후 학교 파업 1인 시위를 시작했다. 2019년 유엔본부 기후 행동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그녀는 태양열로만 구동되는 친환경 요트를 타고 꼬박 15일이 걸려 대서양을 횡단했다. 이후 전 세계 700만 명 이상을 동참시킨 환경운동 미래를 위한 금요일 시위를 확산시킨다. 2019년 타임지 올해의 인물 최연소 선정, 3년 연속 노벨평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스웨덴 10대 환경운동가 툰베리의 용기 있는 행보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그레타 툰베리의 장면이다. 영화는 학교 결석 시위부터 유엔본부 기후 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하기까지 세계적 환경운동가가 되는 13개월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환경과 기후변화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최근 지구 곳곳에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툰베리의 행동은 더욱 가슴 깊이 와닿는다. 며칠 전 서유럽엔 홍수가 덮쳐, 두 달간 내려야 할 비가 단 이틀간에 걸쳐 모두 쏟아졌다. 서유럽과 달리 북유럽은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서부와 캐나다는 대형 산불로 몸살을 앓았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최근 짧은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고 있다. 환경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폭우, 폭염, 홍수 등 기상이변이 갈수록 강하고 반복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한국의 환경위기시계는 9시 56분을 가리키고 있다. 세계 환경 전문가들의 설문으로 만든 이 시계의 끝은 12시다. 세계의 시각은 9시 47분으로, 우리나라는 9분이나 빠르다. 이는 국내 환경 문제가 위험 수준에 처해있다는 방증이다. <후략> (발췌: 전남일보 2021-07-19 27면) 1-1. 그레타 툰베리라는 15살 소녀가 금요일에 학교를 가지 않고 집회에 참여한 이유는 무엇일까? 1-2. 만약 여러분이라면 학교에 가지 않고 이 집회에 참여했을지 생각해보자. <활동 2> 사진작가 Anya Anti의 2.5초 시리즈 중 사진 2점 ☆우크라이나 출신의 뉴욕 사진작가 Anya Anti는 기후 위기, 기후변화를 주제로 다양한 연출과 포토샵을 이용하여 2.5초라는 이름의 시리즈를 제작했다. 2.5초라는 의미는 이러하다. 우리 인류가 지구에 있던 시간은 약 14만 년인데 이는 지구 나이 45억 년으로 보면 아주 작은 시간이다. 45억 년을 24시간으로 놓고 보면 우리 인류가 지구에 머문 시간은 단 2.5초이다. 그 2.5초 동안 우리는 지구를 멸망 직전까지 몰고 가고 있다. 연출 사진으로 담 이 사진 시리즈의 이름은 2.5초이다. [사진, 글 출처: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0914413&memberNo=21060&vType=VERTICAL] 2. 위의 첫 번째 사진과 두 번째 사진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보고, 작가가 이 사진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자. <활동 3> 쓰레기로 만든 예술 성인 한 사람이 하루에 만들어내는 쓰레기양은 얼마나 될까? 그걸 버리지 않고 6개월 정도 모은다면? 이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실험한 예술가 듀오가 있다. 바로 영국 현대미술가 팀 노블과 수 웹스터. 이들은 직업 정신을 살려 자신들이 버린 쓰레기를 모아 멋진 예술 작품까지 만들어냈다. 그것도 자신들의 자화상을. 노블과 웹스터는 1986년 미대 동기로 처음 만난 후 연인이자 작업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가난한 무명 예술가 커플에게 쓰레기보다 구하기 쉬운 재료는 없었을 터. 1996년 영국 쓰레기라는 제목의 첫 개인전이 성공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1997년부터 조명을 이용한 조각을 만들기 시작했고 쓰레기 더미에 조명을 쏜 그림자 조각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더럽고 하얀 쓰레기는 초기 대표작으로 두 사람이 6개월간 배출한 생활 쓰레기를 산처럼 쌓아 올린 작품이다. 여기에 빛을 비추면 놀랍게도 등을 서로 기댄 채 와인 한 잔과 담배를 즐기는 커플의 그림자가 벽에 비친다. 반예술, 반미학을 표방한 이 그림자 조각은 혐오스러우면서도 매력적이고, 추상 조각이면서 동시에 사실적인 초상화다. 플라톤의 동굴 우화에 대한 미술적 재해석이기도 하다. 지하 동굴에 평생 갇혀 온몸이 결박당한 사람들은 벽에 투영된 그림자가 사물의 실재라고 착각하며 살아간다. 마찬가지로 현대 감상자들도 예술의 본질은 보려 하지 않고, 그림자 같은 환영이 진짜라 믿으며 열광한다. 고대 철학자가 동굴 속 수감자들을 무지한 대중에 비유했다면, 현대 미술가는 예술은 아름답고 순수한 것이라는 환상과 편견에 일침을 가한다. 예술가는 쓰레기도 매력적인 예술로 변신시키는 마법사지만, 반대로 로맨틱한 일상과 창작 활동을 위해 끊임없이 쓰레기를 양산하는 환경 파괴자일 수도 있다는 점을 일깨운다. 동물 사체까지 포함된 끔찍한 쓰레기 더미는 우리가 외면하고픈 불편한 진실의 얼굴인 것이다. (발췌: 동아일보 2020-8-05 27면) 일회용 포장 용품, 음료수 페트병 등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수많은 플라스틱 제품들은 백 년이 지나도 썩지 않지요. 별생각 없이 쓰고 버리다가는 머지않아 플라스틱 쓰레기 더미 속에서 살게 될지도 몰라요. 요즘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은 투명한 생수병을 본 적 있나요? 비닐 라벨이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할 때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여러 기업들이 라벨을 없앤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렇게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어요.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거죠. 1960년대 말 몇몇 미술가들은 미술 작품의 재료가 무조건 영원하기를 바랄 것이 아니라, 자연 속으로 서서히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들은 자연 재료를 활용한 작품을 만들었는데, 이런 작품들을 어스워크(Earth-work), 대지 미술(Land Art)이라고 불러요.<후략> 출처: 미술 재료도 쓰레기바다흙나무로 만들었어요(조선일보 2021년 7월 12일 A29면) 3-1. 아름다움을 표방하는 낭만적인 창작 활동의 산물인 미술 작품(조각, 회화, 설치 예술품 등)도 일종의 쓰레기로 볼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미술가들의 창작 활동에 어떤 가치가 더해져야 할지 생각해보자. 3-2. 미술 수업 시간에 작품을 제작할 때, 버려지는 물건 중에서 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있을지 생각해보자. <활동 4> 사회적 가치 중시 MZ세대 잡아라 콘텐츠 업계도 친환경 바람 넷플릭스는 2022년 말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 영점화를 달성할 것입니다. 최근 넷플릭스가 내놓은 환경보호 계획은 2022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수렴시키겠다는 프로젝트다. 지속가능경영(ESG)이 최근 기업들의 화두라지만, 우리가 보는 드라마?영화가 환경과 크게 무슨 상관인지 의문이 생길 터. 이 때문에 여느 기업들처럼 피상적인 환경보호 구호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밝힌 계획을 찬찬히 뜯어보면 사뭇 진지하고 구체적이다. 우선 내부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에서 시작한다. 탄소 배출이 불가피하다면 대기에 탄소 유입을 막는 프로젝트에 투자해 올해 말까지 배출량을 완전히 상쇄한다. 마지막 단계서는 초지, 맹그로브, 토양 복원 사업에 직접 투자해 완전한 탈탄소화를 계획했다. <중략> 콘텐츠 기업들이 환경을 외치고 있다. 기업의 정체성과 환경을 엮어내려는 시도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콘텐츠 소비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배출되는 탄소 발자국도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 업계의 위기의식이 커지며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궁극적으로 기후 위기에 맞서되, 사회적 가치를 고려해 소비하는 MZ세대를 고객층으로 확보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콘텐츠 기업이자 정보기술(IT) 기업인 구글은 일찌감치 탄소 발자국 줄이기에 앞장서 왔다. 1998년 창사 이래 발생한 모든 온실가스를 지난해 9월까지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다. 10년 뒤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에너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세계 주요 도시의 디즈니랜드를 중심으로 적극적 행보를 보인 디즈니는 재생에너지 사용 확충에 힘쓰고 있다. 세계적 게임 기업 EA는 게임 제작 과정에서 탄소 발생을 줄이며,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와 물 사용량을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콘텐츠 기업의 경우 콘텐츠 내용에 직접적인 환경 이슈를 반영하는 추세다. 주로 캠페인적 성격이 강하다. 핑크퐁 아기상어를 만든 스마트스터디의 경우 홍콩, 싱가포르 등지의 비영리단체나 국영기업과 협업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유튜브 영상, 출판물, 뮤지컬 공연 등을 제작 중이다. 콘텐츠 기업의 환경보호 투자는 데이터 사용이 온실가스 배출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프랑스 비영리단체 시프트 프로젝트는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 동영상을 30분 시청하면, 자동차로 6.3km를 운전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양이 배출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를 1시간 스트리밍하면 자동차로 400m 거리를 운전할 때와 맞먹는 탄소가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기업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팬덤 형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 특히 콘텐츠의 주 소비층이자 잠재적 고객인 MZ세대가 중시하는 가치 소비와 맞닿아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자신의 가치관을 소비로 표현하는 MZ세대가 콘텐츠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콘텐츠 기업의 모습은 충성 고객 확보와 팬덤 형성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발췌: 동아일보 2021-4-29 23면) 4-1. 탄소발자국과 MZ세대의 의미를 알아보자. 4-2. 국내외 콘텐츠 기업들이 콘텐츠 내용에 환경 이슈를 반영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의 이유가 무엇일지 이야기해 보자. 4-3. 생활 속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방법을 알아보고 실천해보자. [도움 사이트] ●탄소 중립을 위한 한 걸음 생활 속 탄소발자국 줄이기 한국환경공단 푸르美 기자단 블로그 https://blog.naver.com/kecoprumy/222416529397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실천방안 https://www.kcen.kr/USR_main2016.jsp??=life/life03 △관련 도서 안내 책 '두 번째 지구는 없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 타일러 라쉬 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7월 [책 소개] 두 번째 지구는 없다 언어 천재 타일러가 말하는 코로나 이후의 위기 환경을 말하지 않고는 누구도 잘살 수 없다 언어 천재 타일러가 기후 위기를 말하는 이유 『두 번째 지구는 없다』는 방송계의 대표적인 언어 천재, 뇌섹남으로 통하는 타일러 라쉬의 첫 단독 도서이다. 기후 위기 해결은 타일러의 오랜 꿈으로, 환경은 그가 오랫동안 품어온 화두다. 타일러는 2016년부터 WWF(세계자연기금)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왔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를 통해 타일러는 자연과 단절된 현대인을 빅박스스토어에 갇힌 채 일평생을 살아온 사람에 비유한다. 인공 시설과 인간이 만든 시스템을 단단하고 영구적인 것처럼 여기며, 인간이 자연의 일부이며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외면한다는 지적이다. 수도를 열면 물이 쏟아지지만, 그 물이 어디에서 왔는지 궁금해하지 않고, 우리가 숨 쉬는 공기가 어디에서 만들어졌는지 궁금해하지 않는다. 산업과 소비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으며, 그 결과 인간은 기후 위기를 유발해 지구상 모든 생명체를 멸종 위기로 빠뜨리고 있다. 타일러는 『두 번째 지구는 없다』에서 자연과 인간 존재를 연결하는 성찰과 환경 문제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특히 타일러는 이 책의 디자인과 제작에 깊이 참여해 친환경 출판에 힘을 실었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는 저자의 뜻을 반영하여 엄격한 친환경 인증인 FSC 마크를 획득하고,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인쇄했다. 또 환경 부담을 덜기 위해 잉크 사용을 최소화한 파격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책 소개 : YES24 제공, 출처: http://www.yes24.com/Product/Goods/91181719) 제작 = 이혜영 전주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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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10 17:09

‘학교 안 일제 잔재,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전북교육정책연구소(소장 최은경)가 광복 76주년을 앞두고 학교 내 역사 바로 세우기 방안 마련을 모색한다. 전북교육정책연구소는 오는 13일 학교 안 일제 잔재,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를 주제로 한제17회 전북교육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전북교육청 2층 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이번 포럼은 정책연구소가 지난 1월부터 6개월여 간 진행한 전북지역 학교의 일제 잔재 현황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다. 발표자로는 △종정초 권민지 교사 △원광여중 권익산 교사 △전주영생고 권혜수 교사 △익산가온초 라민아 교사 △전주송북초 문선빈 교사 △부안고 손형태 교사 △전주성심여고 오경택 교사 △완산고 채창수 수석교사가 참여한다. 이어 전북대 윤상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패널 및 청중이 함께 참여하고, 질의응답하는 자유토론도 마련된다. 최은경 소장은 일제 잔재의 의미에 대해 인지하고 교육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학교 현장에 남아 있는 일제 잔재에 대해 잘 모르거나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 포럼이 일제 잔재 청산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현장 참여 인원은 50명 이하로 제한하고, 포럼 당일 전북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중계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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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1.08.09 16:55

코로나 수능 D-100

오는 11월 18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수능은 코로나19 사태 속 유례없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치러지는 코로나수능으로 출제경향과 난이도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시험을 위한 마무리 학습전략을 세우고 9월10일부터 14일까지 접수가 시작되는 수시모집 지원을 준비하는 것이다. 수능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에게 경쟁력이 있는 전형요소와 대학별 모집단위를 찾고, 전년도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지원대학의 전형방법과 학과를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수시전형도 유형별에 따라 수능 점수가 적용되기 때문에 수능시험 준비에 최선을 기울여야 한다. 2021학년도 수능시험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맞춤형 학습이 점수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능은 지망 대학의 모집단위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해야하며, 지망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중치 등을 고려해 비중이 높은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 국어 영역은 처음으로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중 선택을 하며, 수능의 방향을 가늠하는 올해 6월 모의평가는 전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 수학 영역은 올해부터 통합수능으로 바뀌면서 문이과 구분없이 공통과목+선택과목 체제의 시험으로 치러진다. 영어는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절대평가로 실시되는데 EBS 강의교재 활용, 실전 문제풀이가 중요하다. 사회탐구 영역은 모의고사와 수능 기출문제 및 EBS연계교재의 문제 풀이를 체계적으로 반복하여 틀리는 실수를 줄여야 한다. 하위권 수험생은 반드시 맞춰야 할 기본적인 문제부터 공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개념 공부가 필수적이다. 과학탐구 영역은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 배분과 실수 줄이기 연습을 해야 한다. 난이도 높은 문제가 출제되는 단원을 핵심 공략해야 한다. 전북교육청 대학진학진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수업이 늘면서 학생들의 공부 방식이 많이 달라졌지만 남은 기간 동안 체력을 관리하고 생활리듬을 맞주는 것도 중요하다며 수시정시 할 것없이 모두 수능 시험이 반영되기 때문에 9월 치러질 모의고사 난이도를 보고 출제경향을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08.09 16:55

황호진 전 전북 부교육감, 교육현장 경청캠페인 시작

황호진 전 부교육감 담쟁이교육포럼은 8일 포럼 자문위원장인 황호진 전 전라북도부교육감을 중심으로 전북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OECD교육전문가 황호진이 찾아갑니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첫 일정으로 군산명화학교(교장 이희청)를 방문, 도내 특수교육의 현황을 청취하고 특수교육 선생님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황호진 전 부교육감은 학령아동 인구는 감소세에 들어섰지만, 특수교육대상자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고 이중 발달장애 및 자폐성 장애는 다른 OECD국가와 마찬가지로 급속하게 늘고 있다면서 특수학교의 추가설치와 특수학교 과밀학급 해소는 전북교육에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고용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직업선택의 자유가 더 축소되고 있다며 우리 학생들의 졸업과 취업 이후의 삶을 적극적으로 고민하는 전북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공부문 장애인 일자리 확대, 장애인 고용의무 전면 추진 등 보다 적극적인 제도개선이 추진되어야 한다면서 지역사회기반의 현장중심 직업교육과정에 더 많은 예산을 편성해 장애학생들의 적성, 흥미, 요구 등에 맞는 직무분야에서 현장실습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북교육감 출마예정자인 황호진 전 부교육감은 한양대 재학 중에 행정고시 교육직렬1호로 합격하여, 교육부 학교정책실 교원정책과, 고등교육실, 인적자원정책국 등에서 서기관, 부이사관, 이사관(2급)으로 재직했으며, 주OECD대표부 교육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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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1.08.08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