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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봉동초, 9일 별빛과 음악으로 하나되는 밤 '힐링콘서트'연다

완주 봉동초등학교(교장 장남덕)가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감성 가득한 정서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오는 9일 봉동초 대강당과 운동장에서 ‘별 헤는 밤, 정서 힐링콘서트 및 천체관측’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별빛 아래에서 음악과 천체 관측을 함께 즐기며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유희태 완주군수, 전북지역 교육장, 도의원 및 군의원 등 주요 내빈도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행사 1부는 ‘별 하나에 사랑’ 음악회로 시작된다. 소프라노 송난영, 바리톤 석상근, 트로트가수 김성민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O mio babbino caro’, ‘아름다운 나라’, ‘축배의 노래’, ‘님과 함께’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부는 운동장에서 ‘별 하나에 추억’ 천체관측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망원경으로 달과 목성, 별자리를 직접 관찰하며 신비로운 우주의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나만의 별을 찾아보는 시간도 마련되어, 별과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완주 어린이 취타대의 행진과 캠프파이어도 예정되어 있어, 교육공동체와 지역이 하나 되는 따뜻한 밤을 기대케 한다. 장남덕 교장은 “별을 헤아리며 꿈을 키우고, 음악 속에서 마음을 가꿀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따뜻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5.01 16:12

[NIE] “우리 동네에도 팔아요!” 식품 사막에 피는 복지 꽃

1. 주제 다가서기 신선한 식재료, 다양한 먹거리, 저렴하고 품질 좋은 생필품 보급이 절실한 농촌이 많다. 다소 낯설게 들릴 수 있지만, ‘식품 사막화’ 문제는 농촌 지역민의 삶의 질을 저하시킨 지 오래다. ‘식품 사막화’란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식재료나 생필품을 살 수 있는 상점이 없어 일상적인 식생활이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전북연구원이 실시한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라북도 남원시는 마을 87.8%가 인근에 식료품 소매점이 없어서 '식품사막화' 지역으로 분류되었다. 농촌 지자체가 많은 전북과 전남의 경우, 전북 정읍이 식품 사막화 전국 1위, 2위가 전남 영광, 4위가 전남 순천, 7위가 전북 진안, 9위가 전남 고흥으로, 전국 10위권 안에 전남북 5개 지자체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사막화 문제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만은 아니다. 일본은 거주지에서 반경 500m 내에 식료품점이 없는 곳에 사는 노인을 장보기 약자(쇼핑 난민)으로, 미국은 거주민의 3분의 1 이상이 반경 800m 이내에서 식료품점을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을 식품 사막이라고 규정하고 대책을 세워 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가까운 거리에 있던 식료품, 일용품 상점이 철수한 상태’를 ‘식품 사막’이라고 다소 허술하게 정의하고 있으며 사회적 문제로의 인식과 연구의 수준도 걸음마 수준이다. 농촌의 식품 사막화 문제는 경제적, 지리적, 사회적, 환경적 소외 문제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해당 지역은 대체로 지역민의 소득 수준이 낮거나 대중교통 시스템이 열악하고 사회 서비스의 질이 낮아 다양한 복지 문제를 앓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가게가 없어서 불편하다’는 차원이 아니라, 지역 주민의 건강과 삶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이다. 이에 농촌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식품 사막화 문제의 원인과 실태를 짚어 보고, 지역의 ‘먹거리 공백’을 풍성하게 채우기 위한 방안을 알아보자. 2. 주제 관련 읽기 자료 [자료 1] 농촌 지역 '식품 사막화' 심각…주민 83.6% 식료품점 접근 어려워(노컷뉴스 2024. 09. 04) [자료 2] [“버스 기다리다 하루 다 간다”…전북 농촌에 ‘30분 생활권’ 시급(전북일보 2025. 3. 27.) [자료 3] [농촌 식품사막] 환하게 웃으며 장 보러 나온 어르신들 “효자여, 효자”(농민신문 2024. 5. 20.) 3. 동기유발 질문 • (좌) 지도는 통계청이 제공한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의 ‘전국 식품사막 지도’이다. 이 지도에서 식품 사막화 현상이 심각한 지역은 어느 곳이며, 그러한 지역의 특징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자. - 4. 기사 읽고 활동하기 <활동 1> 농촌 지역 '식품 사막화' 심각…주민 83.6% 식료품점 접근 어려워 전북 농촌 지역의 '식품 사막화' 현상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농촌지역 '식품 사막화(Food Desert)'의 의미와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전북 농촌 지역의 83.6%가 마을 내 식료품을 살 만한 점포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전남(83.3%), 세종(81.6%), 경북(78.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식품 사막'이란 신선하고 영양가 있는 식품을 구매하기 어려운 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미국 농무부는 도시의 경우 1마일(약 1.6km), 농촌의 경우 10마일(약 16km) 내에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가게가 없는 곳을 식품 사막으로 정의하고 있다. 전북의 경우, 정읍(93.3%), 진안(89.8%), 남원(87.8%), 장수(87.4%) 등의 순으로 식품 사막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식품 사막화의 주요 원인으로 농촌 인구 감소, 고령화, 대중교통 시스템 부족 등을 꼽았다. 특히 2023년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 농촌 가구의 59.0%가 온라인을 통한 식품 구매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디지털 격차도 문제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식품 사막화는 농촌 주민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2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농촌 주민은 도시민에 비해 채소류 섭취량은 많지만, 과일류와 육류, 우유류 등의 섭취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촌 주민의 영양 섭취 부족자 비율이 도시민보다 높아, 영양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보고서는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전북 식품사막 지도 제작·관리 △주민 참여형 협동조합 식료품점 운영 지원 △노인을 위한 맞춤형 식료품 바구니 제공 △농촌형 식품 물류·유통시스템 구축 △식품사막화 지수 개발과 관리 등이다. <후략> (출처: 노컷뉴스 2024. 9. 4.) 1-1. ‘식품 사막화’ 문제가 주로 농촌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유를 생각해 보자. - 1-2. ‘식품 사막화’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이유를 생각해 보자. - <활동 2> “버스 기다리다 하루 다 간다”…전북 농촌에 ‘30분 생활권’ 시급 도심의 ‘15분 도시’가 새로운 도시개발 전략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농촌에서도 최소한의 생활 편의를 보장받기 위한 ‘30분 생활권’ 구축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전북연구원은 27일 발표한 이슈브리핑에서 “농촌은 여전히 병원, 학교, 문화시설 등 필수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선 농촌형 모빌리티 전략으로서 ‘30분 농촌생활권’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30분 생활권’이란 농촌 주민이 대중교통을 통해 30분 안에 필수 공공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교통 인프라를 설계하자는 개념이다. 이는 도시의 ‘15분 도시’ 구상과 궤를 같이하는 전략으로 청주시를 비롯해 부산, 제주 등은 이미 15분 생활권 도입을 추진 중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년층 1인 가구의 병원 방문 소요 시간은 평균 30분을 넘고, 식품 구매에 1시간 이상이 걸리는 ‘식품 사막지대’도 존재한다. 현재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130곳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며 이 중 고위험군은 57곳에 달한다. 전북은 특히 13개 시군이 소멸위험지역, 이 중 7곳은 고위험군으로 분석돼 대책이 시급하다. 연구원은 이에 대한 선결 과제로 △도로·철도·대중교통 등 국가 주도의 광역 교통망 구축 △지역 맞춤형 수요응답형 교통(DRT) 국가 재정 지원 △여객과 물류가 결합된 농촌형 자율주행차 상용화 △자율주행 버스 시범지구 지정 등을 제안했다. 김상엽 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구 5만 이상 군 지역의 철도역 유무와 소멸 위험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철도 인프라가 지방 소멸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남호 원장은 “농촌이 초고속 이동 시대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서는 국가의 전략적 투자가 절실하다”며 “농촌 주민이 도시와 차별 없이 공공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전북일보 2025. 3. 27.) 2-1. 농촌 주민의 30분 생활권을 확보하기 위해서 확충해야 할 필수 공공 서비스에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자. - *[그림1]~[그림3] 출처; 전북연구원, 농촌 식품사막 지역 노인의 건강 돌봄 체계 구축 전략, 이슈브리핑 vol.316, 2025년 2월 2-2. [그림1], [그림2], [그림3]이 시사하는 것과 농촌의 ‘식품 사막화’ 문제가 각각 어떤 관련성이 있을지 서술해 보자. ·[그림1]과의 관련성: ·[그림2]와의 관련성: ·[그림3]과의 관련성: <활동 3> [농촌 식품사막] 환하게 웃으며 장 보러 나온 어르신들 “효자여, 효자” 전국 농촌마을 10곳 중 7곳에 식료품점이 없다. 농촌에서 장보기가 갈수록 힘들어지는 모양새다. 하지만 오지라도 마을 입구까지만 걸어 나가면 원하는 식료품을 맘껏 살 수 있는 곳도 있다. 특수 개조한 트럭에 식료품을 싣고 마을 곳곳을 방문하는 ‘농협 이동장터’가 운영되는 곳이다. <경기 포천 소흘농협 ‘행복장터’> “말 그대로 마을주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장터’입니다.” 경기 포천시 동교3통 마을회관 앞에 소흘농협(조합장 김재원)이 운영하는 ‘행복장터’ 차량이 들어서자 마을주민 이경기 씨(68)는 활짝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행복장터를 찾은 마을주민은 30여 명. 이용자 대부분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 어르신이다. 이들은 반찬거리부터 과자·음료수 등 다양한 물건을 사 갔다. 행복장터는 이곳에서 2시간 정도 운영하고 배달까지 마친 후 인근의 다른 마을로 떠났다. 소흘농협은 2019년 12월부터 행복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매일 3곳 마을을 찾아 이동이 불편한 농촌주민들에게 생필품을 공급하고 공과금 수납 등 금융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비치된 품목은 350여개. 육류나 생선 등 상하기 쉬운 물건은 하루 전에 전화로 주문받는다. 모든 상품은 소흘농협 하나로마트 본점과 동일한 가격으로 팔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이용 고객수는 3만명에 육박한다. 김윤희 행복장터 소장은 “코로나19로 마스크를 구하기가 힘들 때도 이곳 주민들은 행복장터에서 차질 없이 구입했다”고 소개했다. 소흘농협은 행복장터를 활용해 무료 건강 상담이나 법률 상담 등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원 조합장은 “행복장터는 상품 판매보다는 복지사각지역에 있는 농촌주민들에게 쇼핑권을 보장하고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이 때문에 수익보다는 마을주민만 바라보며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남 영암농협 ‘동네방네 기찬장터’> 20여가구가 모여 사는 전남 영암군 영암읍 청룡동마을. 한가했던 마을에 트럭 한대가 들어서자 분위기가 한껏 들썩이기 시작했다. 영암농협(조합장 박도상)이 운영하는 이동식 마트 ‘동네방네 기찬장터’ 때문이다. 2022년 4월 운영을 시작해 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하루에 3곳씩 30여 곳 마을을 찾아간다. 3.5t짜리 개조식 트럭엔 생수·과자·화장지 등 생필품은 물론 유통기한이 짧은 우유·달걀·육류 등도 비치돼 있었다. 근처에 흔한 가게 하나 없는 주민들에겐 ‘움직이는 만물상’이나 다름없다. 주민 류미옥씨(72·가명)는 “예전엔 간단한 물건 하나를 사려고 해도 언제 올지 모를 버스를 기다려야 했다”며 “지금은 집 근처에서도 싱싱한 식품을 살 수 있다”고 웃었다. 기찬장터는 마을의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다. 장터 앞에 모인 주민들이 노래도 하고 아이스크림도 나눠 먹으며 소통한다. 기찬장터 매출액은 한달에 1400만 원가량이지만 인건비와 차량 운행비 등을 제외하면 농협에 남는 것은 없다. 수익을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주민 복지를 위해서 하는 일이다. 김정자 부녀회장(67)은 “무거운 물건을 사면 손수레에 실어 집까지 직접 배달을 해준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박도상 조합장은 “앞으로도 조합원과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든든하고 고마운 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 거제 하청농협 ‘찾아가는 행복마차’> “행복마차가 오는 날에는 아침부터 마음이 들뜹니다.” 경남 거제시 하청면 연구리 주민들은 하청농협(조합장 주영포)의 ‘찾아가는 행복마차’가 몹시 기다려진다며 이렇게 말했다. 행복마차는 하청농협이 2021년 7월부터 차량을 이용해 운영하는 이동식 마트다. 마차엔 냉장·냉동고, 매대, 신용카드 결제 장치 등을 갖추고, 매주 화요일(9곳)·목요일(10곳)마다 하청면 오지에 있는 마을을 순회하며 주민들의 장보기를 돕는다. 취급하는 물품은 화장지·비누·샴푸·세제 등 생필품을 비롯해 우유·달걀·콩나물·두부·아이스크림·라면 등 식료품까지 다양하다. 반기훈 하청농협 주임은 “하나로마트에서 취급하는 모든 물품은 행복마차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며 “육류 등 특별히 필요한 것을 사전에 전화로 주문하면 준비해 배달한다”고 설명했다. 김옥녀씨(87)는 “보행보조기에 의존해 걸어 다니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장보러 가는 것이 무척 힘든데, 행복마차가 효자 역할을 한다”고 고마워했다. 행복마차의 하루 매출액은 60만원 안팎으로, 조합경영에 큰 도움은 되진 않는다. 그렇지만 농협은 이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주영포 조합장은 “행복마차는 오지에 살아 장보기가 어려워 고통받는 주민,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시작한 사업”이라며 “농촌의 새로운 복지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복마차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 고흥 거금도농협 ‘화목장터’> 전남 고흥군 금산면에 있는 궁전마을은 읍내까지 가려면 차를 30분 정도 타야 하는 오지다. 평소 한적하던 마을은 목요일 아침만 되면 잔치가 열린 것처럼 들썩인다. 거금도농협(조합장 추부행)이 마을회관 앞에서 이동식 마트인 화목장터를 열기 때문이다. 흥겨운 노래가 들리고 트럭 뒤 칸이 열리자마자 옆으로 긴 줄이 늘어섰다. 설탕·커피 등 원하는 생필품을 구매한 어르신들의 얼굴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김금엽씨(78)는 “운전을 못 하니 마트까지 30분 넘게 걸어야 해 이용하기 힘들다”며 “매주 찾아오는 이동식 장터가 큰 도움이 된다”고 고마워했다. 30분 정도 지나 트럭은 다음 행선지인 금산면 신양마을로 향했다. 물건을 사러 나온 이성균씨(80)는 “화목장터는 오지에 있는 마을주민들의 소중한 마트이자 친목 공간”이라고 말했다. 거금도농협은 2019년부터 마트나 슈퍼마켓이 없는 23곳 마을을 대상으로 화목장터를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10곳)·목요일(13곳)마다 마을을 찾는다. 우유·생선 등 신선식품을 포함해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품목을 다루는데, 특정 품목이 필요하면 전화로 미리 주문도 가능하다. 추부행 조합장은 “하루 2명씩 4명의 직원이 교대로 근무하며 고생하고 있는데 주민들 만족도가 높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발췌: 농민신문 2024. 5. 20.) 3-1. 위 기사의 농협 이동 장터의 각각의 장점과 특색을 찾아 정리해 보자. ·경기 포천 소흘농협 ‘행복장터’: ·전남 영암농협 ‘동네방네 기찬장터’: ·경남 거제 하청농협 ‘찾아가는 행복마차’: ·전남 고흥 거금도농협 ‘화목장터’: 3-2. ‘이동 장터’ 운영처럼, 먹거리 구매가 어려운 농촌 어르신들을 위해 실행할 수 있는 방안을 더 생각해 보자. - / 산서고등학교 이혜영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25.04.29 18:42

남상길 순창교육장,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

순창교육지원청 남상길 교육장은 28일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여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촉구했다. 이 캠페인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이라는 슬로건 아래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및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남상길 교육장은 최영일 순창군수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다. 남상길 교육장은 “인구문제는 단순한 사회적 이슈를 넘어 미래세대의 지속성과도 직결되는 중대한 과제인 만큼 교육 분야에서도 저출산 시대에 맞는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 및 고령화에 따른 평생교육을 강화하고, 학생 및 학부모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하여 인구문제 대응 방안을 모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교육지원청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순창군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거주시설 신규 조성사업을 적극 지원한 결과 2025학년도 농촌유학생이 전년 대비 47% 증가한 75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남상길 교육장은 다음 참여자로 손종석 순창군의회 의장을 지목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4.28 17:27

전북대 건축학과 부활 ‘잰걸음’…빨라야 2027학번부터 가능

속보= 전북대학교가 건축학과 재신설을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지난 2009년 학내 사정으로 폐과된 지 15년 만으로, 전북대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 건축학과 신설을 위한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학과 신설의 경우 1년 반 전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신설에 따른 모집요강 등을 신고해야 하는 절차 등을 감안할 때 건축학과 신설은 빨라야 2027학번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거점국립대학인 전북대학교는 지난 2009년 건축학과를 폐과하고 건축공학과로 통합해 운용해 왔다. 이에 따라 전북대 2010학번부터는 건축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해 건축사를 배출하지 못했고, 학내 건축사 명맥이 끊길 위기라는 우려감이 커졌다. 전북대 동문들을 필두로 총동창회를 비롯해 공과대학 동문회, 학교 구성원들은 전북대 건축학과 신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면에 나섰다. 결국 양오봉 총장 체제인 현 전북대를 비롯해 교수협의회, 총동창회 모두 만장일치 의견으로 전북대 건축학과 재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제는 시간과의 싸움으로 학과 신설을 위한 여러 행정 절차를 밟아나가야 하는 실정이다. 전북대에 따르면 건축학과 신설 절차는 먼저 공과대학에서 학교본부측에 학생 모집 요강 등을 정해 학과 개설을 신청해야 한다. 이후 학교 측은 이를 교수평의회에 알리고, 교수평의회는 학과 신설에 따른 학칙 개정 심의에 나선다. 대학평의회는 최종 학과 신설 여부를 결정하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이 같은 사안을 신고해야 한다. 규칙상 신고는 고교 2년생들의 진로 설정권을 감안 1년 반 전에 이뤄져야 한다. 또한 추가로 교육부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지만 전북대의 경우 학과 신설이 아닌 기존에 존재했던 학과의 재신설인만큼 학교의 결정권을 존중하게 된다. 이처럼 대학 및 대교협, 교육부 승인 등의 절차를 감안할 때 빨라도 2년여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오는 2027학년도부터 건축학과 신설에 따른 학생 모집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병선 전북대 총동창회장은 “국가거점국립대학교인 우리 전북대에 건축학과가 없어 건축사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우리 전북대학교 동문들은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면서 “늦었지만 다행히 건축학과 재신설에 대해 양오봉 총장은 물론 공과대학, 교수회 모두 긍정적 입장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상욱 전북대 교수회장은 “아직 정식적으로 우리 교수회에 안건이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대내외적으로 건축학과 신설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는 듣고 있어 잘 알고 있다”며 “학과 및 본부 그리고 교수회, 대교협, 교육부 등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전북대 건축학과 신설은 새로운 학과가 아닌 기존의 학과를 다시 재신설하는 만큼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4.27 17:29

전북교육 정책 ‘데이터 기반 전략적 기획’ 필요

전북교육청의 정책 신설 및 행정집행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기획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교육의 씽크탱크로 불리는 전북 미래교육정책연구소(소장 남궁상운)는 23일 “올해 신설된 ‘빅데이터담당’을 중심으로 전략적 기획에 기반을 두고 조직을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장은 ‘전북교육청의 데이터 기반 행정 고도화를 위한 진단: 유형 비교와 인식 분석을 중심으로’라는 연구 결과를 통해 얻은 결론이다. 전북 미래교육정책연구소는 전국 시·도교육청과의 비교·분석 등을 통해 △정책설계 전략 △조직 관리 전략 △인사 관리 전략 △조직문화 정착 전략 등 4가지 데이터 기반 행정 고도화 대안을 제시했다. 정책 설계 전략의 경우 도교육청의 중점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데이터를 구조화함으로써, 데이터 기반 행정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봤다. 데이터를 정책 주기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분석하는 로드맵을 설계하고, 정성적 속성을 가진 정책과제에 대한 지표화 및 수집체계 정비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조직 관리 전략과 관련해서는 빅데이터담당이라는 전담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확립하는 동시에 빅데이터담당과 미래교육정책연구소의 관계 설정 및 역할 조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인사 관리 전략은 부서별 데이터 관리자 제도를 도입하고, 맞춤형·평가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데이터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조직 문화 정착 전략은 데이터 기반 성과보고 체계를 정착하고, 성과 분석 및 환류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 리더 중심의 데이터 활용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인천·경기·대구·세종·서울 교육청은 데이터 기반 행정을 실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남궁상운 소장은 “데이터 기반 고도화를 위한 4가지 관점의 정책적 제안은 모두 전략적 기획이라는 큰 틀에서 조화를 이루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전북교육청 데이터 기반 행정 고도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4.23 16:15

[NIE] 미래 교육에는 더더욱 운동화 신은 뇌가 필요하다

1. 주제 다가서기 학교 현장은 스마트칠판, 태블릿PC, 웨일북(노트북)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보급하며 미래형 학교로 변화를 꿈꾸고 있다. 에듀테크(EduTech), 즉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하여 학습 환경을 혁신하는 접근 방식은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고, 학생들이 지식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그러나 디지털 학습의 비중이 커지면서 학생들이 화면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신체 활동의 기회는 줄어든다. 가상 교실, 온라인 학습, 게임 기반 학습 등은 학생들에게 흥미롭고 유익한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지만, 학습이 디지털 기기 중심으로 진행되면 학생들이 장시간 화면을 바라보게 되어 신체활동이 부족해지는 문제가 생긴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2012년 9.7%였던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2021년 19.3%로 무려 2배나 증가하였다. 우리나라 청소년은 갈수록 뚱뚱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미래 학교는 어떤 관심을 기울이고 있을까? 건강한 미래를 꿈꾸는 학교는 단순히 디지털 기기와 기술의 도입 추구가 가장 우선 되어야 할까? 가뜩이나 신체활동이 부족한 우리나라 청소년에게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학교는 어떤 학교일지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2. 교과 관련 성취 수준 및 핵심 아이디어 [3~4학년 체육] 운동과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실천한다. [핵심 아이디어] 운동은 뇌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운동은 학습 능력과 기억력 향상에 기여한다./ 신체 활동 부족은 청소년의 정신 건강과 사회적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3. 신문 읽기(자료 기사) <읽기 자료1> “운동이 성적 향상에 효과…공부 전 2분 만이라도 뛰자” 아이가 어렸을 때는 밖에 나가 뛰어 노는 것을 격려하고 좋아하던 부모들도 일단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간 뒤에는 공부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길 기대합니다. 한국의 많은 부모들은 여전히 아이들이 친구들과 어울려 운동을 하는 것보다 앉아서 책을 보고 공부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듯합니다. 극단적으로, 학교 수업에서 체육 시간을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그 시간에 국영수 등 다른 과목 수업을 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운동이 학업 성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이겠죠? 그런데, 평소 이런 생각을 가진 분들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운동이 오히려 뇌를 활성화시켜 학습 능력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 걷기와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면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스웨덴 옌세핑 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동안 <운동이 학습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논문 13건을 체계적으로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젊은 성인이 2분에서 1시간 사이 유산소 운동을 하면 학습 능력과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중간에서 높은 강도의 운동은 단 2분만 하더라도 기억력과 문제 해결 능력, 집중력 그리고 언어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게다가 운동의 이 같은 긍정적인 효과는 최대 2시간까지 지속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뇌가 정보를 기억하는 첫 단계인 인코딩 전에 운동을 하면 뇌를 활성화시켜 학습 능력과 기억력 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하지만 어떤 운동을 얼만큼 오래, 또는 자주 하는 것이 학습능력 향상에 최적 조건인지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운동이 신체 건강뿐 아니라 두뇌 건강, 정신 건강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은 보여주는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연구팀은 3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이 장기 기억력 향상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연구팀은 참가자 48명에게 글 두 문단을 듣고 35분의 시간이 흐른 뒤에 단어, 내용 등을 기억해내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은 세 그룹으로 나눠 진행했는데, 각각 자전거 타기 30분을 한 뒤 문단 내용을 듣고 기억력 테스트를 한 그룹, 문단을 들려준 뒤 운동을 하도록 하고 테스트를 진행한 그룹, 마지막으로는 문단을 들려주기 전과 후에 운동을 행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학습을 하기 전에 운동을 한 그룹에서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기억해낸 단어, 내용 수가 유의미하게 많았습니다. 연구팀은 적당한 운동을 한 뒤 높아진 학습능력은 최대 하루가 지난 뒤에도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운동을 하면 심장이 신체 다른 부위뿐 아니라 뇌에도 많은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게 되고 뇌세포에 영양 공급이 잘 되도록 한다. 또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뇌에서 신경세포를 만들고 세포 기능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는 BDNF(신경세포영양인자)의 수치가 높아지게 된다. BDNF가 많은 뇌일수록 더 많은 지식을 수용할 능력이 생기는데, 운동은 BDNF의 생성을 촉진시킨다”고 설명했습니다. 운동이 뇌를 활성화시켜 학업 성적을 높이는 것과 관련해 미국 일리노이 주의 네이퍼빌 센트럴 고등학교의 실험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네이퍼빌 고등학교는 정규 수업 시작 전에 학생들이 1.6km 달리기를 하는 체육수업을 넣었습니다. 달리는 속도는 자기 심박수의 80~90%가 될 정도의 빠르게, 즉 자기 체력 내에서 최대한 열심히 뛰도록 했습니다. 이후 1, 2교시에는 가장 어렵고 머리를 많이 써야하는 과목을 배치해 공부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한 학기동안 체육수업을 받은 학생들은 학기 초에 비해 학기 말에 읽기와 문장 이해력이 17% 향상됐고, 0교시 달리기 수업에 참가하지 않은 학생들보다 성적이 2배 가까이 좋아졌습니다. 운동이 체력을 길러주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학습 능력 향상에도 효과가 있는데, 우리 청소년들은 얼마나 운동을 하고 있을까요? 2020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조사결과를 보면 초중고 학생들의 1주일 평균 체육시간은 약 2.64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유치원, 초중고 학생에게 필요하다고 권장한 운동 시간은 하루 1시간, 일주일이면 7시간인데 이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2019년 5~7월,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초중고생 8천2백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33.1%, 즉 3분의 1은 학교 정규 체육시간 외 따로 운동시간이 전혀 없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고3의 경우엔 정규 체육시간에도 신체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한 경우가 7%에 육박했습니다. 학생들의 신체 활동이 부족한 데 대해 유한익 소아청소년 정신과 박사는 “남녀노소 관계없이 건강한 삶에 운동은 필수다. 운동의 종류는 큰 상관이 없고, 살짝 땀이 나고 심박수가 증가할 정도의 강도로 일주일에 3회 이상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과 근육 운동을 섞어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스트레스 관리와 사회성 강화 측면에서 보면 친구들과 어울려 하는 운동이 더 좋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출처 : YTN 2021.1.9> <읽기 자료2> “‘운동으로 뛰는 심장’이 더 크고 똑똑한 뇌를 만든다” “운동은 그저 몸을 건강하게 하는 활동이 아니에요. 뇌를 변화시키고, 삶을 변화시킵니다.” 미국 뉴욕대학 신경과학 및 심리학 교수 웬디 스즈키는 세계적인 강연 플랫폼 테드(TED) 무대에서 이 한마디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2017년 당시 영상은 조회수 3200만 회를 기록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스즈키는 과학적 근거와 자신의 경험을 결합해 운동이 어떻게 뇌의 학습, 기억력, 그리고 기분을 개선하는지에 대해 명쾌하면서도 알기 쉽게 대중에게 설명했다. 이 강연은 자신의 연구와 삶에서 겪은 깊은 고민과 변화의 결과를 담은 것이기도 했다. 뇌 가소성에 대한 연구로 촉망받던 시기였지만, 뉴욕대학에서 종신 재직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시절의 그의 삶은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 스트레스와 고립감에 시달렸다. 그렇게 번아웃에 빠졌던 상황에서 페루로 떠난 여행은 인생을 바꾸는 중요한 변곡점이었다. 이때의 경험은 그가 운동과 정신건강의 연결고리에 주목하게 했다. 그 후 스즈키는 신경과학과 심리학을 결합해 운동이 뇌에 미치는 변혁적인 영향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스즈키의 저서는 국내에서도 ‘당신의 불안은 죄가 없다’와 ‘체육관으로 간 뇌과학자’라는 이름으로 출간돼 있다. 신경과학자, 저자, 강연자로 활발히 활동하며 뇌 건강을 위한 실질적 행동 지침을 제시하는 웬디 스즈키 교수를 [건강한겨레]가 국내 언론 최초로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나보았다. <질문>기억력과 뇌 건강을 개선하는 팁은? “기억력을 개선하는 방법은 15살이든 55살이든 비슷하다. 기억을 담당하는 곳은 ‘해마’다. 해마의 크기는 나이가 들면서 점진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 다행인 것은 해마는 새로운 뇌세포를 생성할 수 있는 두 개의 뇌 영역 중 하나라는 점이다. 심박수를 높이는 유산소 운동은 해마에 성장 인자를 방출하여 새로운 뇌세포를 성장하게 한다. 소파에 앉아 온종일 비디오게임을 하는 사람보다 밖에 나가서 뛴 사람은 훨씬 더 크고 건강한 해마를 갖게 될 것이다. 더불어 전반적인 뇌 건강을 위해서는 다섯 가지 원칙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명상과 마음 챙김, 사회적 연결, 균형 잡힌 식단이다. 몸에 좋은 것은 뇌에도 좋다.” <출처 : 한겨레 2024. 12. 19> <읽기 자료3> “‘운동 부족’ 중고교생… “청소년기 운동은 평생 건강 초석”” 국가기술표준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7∼19세 아동·청소년의 성장은 10년 전보다 2년 이상 빨라졌다. 키와 체중이 최대치에 근접해 포화 양상을 보이는 시기가 남자 14세, 여자 13세로 전보다 앞당겨진 것이다. 그런데 우리 청소년의 신체 성장이 빨리 이뤄지는 만큼, 신체활동도 잘 이뤄지고 있을까? 청소년기의 신체활동은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매일 1시간 이상 심장박동이 증가하거나 숨이 찰 정도인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청소년에게 권고하고 있다. 지난해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청소년의 매일 1시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주 7일’이 7.2%, ‘주 5일 이상’이 17.3%였다. 최근 10년간 증가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여전히 매우 낮다. WHO에서 발표한 청소년(11∼17세)의 매일 1시간 이상 중·고강도 신체활동 실천율을 보면, 2022년 기준 권장 운동량을 채운 우리나라 청소년은 5.8%로 146개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청소년기의 운동을 개인 의지에만 맡기기보다 범사회적인 캠페인을 펼쳐 적극 독려해야 할 시점이다. 실제로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스포츠 활동이나 체육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의 신체활동 실천율이 그러지 않은 학생에 비해 3배나 높게 나타났다. 교내에서의 신체활동 참여와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정부는 청소년 신체활동 부족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학생건강증진기본계획’과 ‘학교체육진흥기본계획’을 관계 부처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학생의 신체활동 일상화를 위해 △체육수업 시간 최대 확보 △스포츠클럽 활성화 △학교·가정·지역사회 연계 체육 활동 강화 등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 청소년의 신체활동 수준이 여전히 낮고 개선이 더딘 이유는 무엇일까? 청소년의 응답을 보면 짐작된다. 신체활동 참여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재미있어서’(33.3%)와 ‘체력 증진’(20.6%)을 많이 꼽은 반면 ‘부모님 등 가족의 권유’(1.8%)는 낮게 나타났다. 신체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로는 ‘시간이 없어서’(38.6%)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즉 학업으로 인한 시간 부족, 사회적 지지 및 신체활동에 대한 흥미 부족이 낮은 지표의 원인인 셈이다. 이를 극복하려면 시간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육수업 및 스포츠클럽을 개설해야 한다.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등 획기적 변화도 필요하다. 최근 해외 연구에서 지속적인 신체활동이 학업 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신체활동이 신체 및 정신 건강은 물론, 학업 성적과도 관련된다는 학부모의 인식 제고와 사회적 분위기 조성도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할 때 신체활동 심층조사를 실시해 관련 정책 근거를 만들어 가는 등 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위해 관계 부처와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봄학기부터 평생 건강의 초석인 청소년기 운동에 우리 모두 관심을 기울여 보자. 이런 노력들이 모여 청소년들이 조화롭게 성장하고, 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이 만들어질 것이라 믿는다. <출처 : 동아일보 2025. 2. 13> 4. 생각 열기 ▶ <읽기 자료1>을 읽고, 운동이 성적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기사에 밑줄을 그어봅시다. ▶ <읽기 자료2>에서 전반적인 뇌 건강을 위해서는 다섯 가지 원칙을 읽고, 자신에게 잘 안되는 영역은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 <읽기 자료3>에서 2022년 기준 권장 운동량을 채운 우리나라 청소년의 비율은 조사한 146개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이유는 무엇일지 가족(또는 친구)과 이야기를 나눠봅시다. 5. 생각 키우기 ▶ 청소년의 운동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이 있을지 가족(또는 친구)과 토의해 봅시다. 6. 개념기반 탐구학습을 위한 일반화 문장 써 보기(예시) • 운동은 우리 몸뿐만 아니라 뇌도 건강하게 만들어서 공부할 때 도움이 된다. • 운동을 꾸준히 하면 성적이 더 좋아지고, 기분도 좋아진다. • 어릴 때 운동을 많이 안 하면 어른이 되었을 때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어릴 때부터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7. 학생 글 운동이 성적 향상에 효과가! 여러분, 온종일 앉아서 게임 하는 아이보다 밖에 나가 뛰며 운동하고 공부하는 사람이 더 집중력과 이해력이 올라간다는 것, 아시나요? 심지어 전문가들은 운동을 하면 심장이 신체 다른 부위뿐 아니라 뇌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청소년에게 1주일에 7시간 운동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지만, 실제로 평균 1주일 체육시간은 2.64시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운동 시간을 늘릴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청소년의 운동 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저는 이어달리기, 왕복 달리기 등을 아침 시간에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그러면 아침에 공부할 때 성적이 더 올라가지 않을까요? 우리 몸에 좋은 건강한 운동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같이 참여하는 것은 어떨까요? 스마트하고 싶다면 신체활동을 요즘 웨일북과 같은 스마트기기를 각 학교에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신체활동이 줄어들고, 오히려 공부 실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교과서에는 신체를 활용하는 모둠별 게임 등 다양한 신체활동이 포함되어 있지만,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면 그런 활동이 포함되지 않고, 경쟁형 게임만 나오게 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업 전 2분이라도 걷기나 달리기를 한 학생들이 성적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더라도, 개인별로 운동시간을 따로 가지는 노력을 해봅시다. /전주삼천남초 김주영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25.04.22 19:09

학력수준 낮은 전북 고교생 내신수능 대비 통합 교육과정 구축 필요

상대적으로 학력수준이 낮은 전북 고교생들에게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통합형 교육과정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전북교육의 미래와 지역 발전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는 ‘제2회 전북교육포럼’이 정읍 연지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전북교총, 전북교사노조, 좋은교육시민연대, 전북학력신장협의회, 전북교육발전참여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전북교사노조와 전북학력신장협의회, ㈜인포커스가 주관했다. 김인수 전북교육포럼 준비위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정동영 국회의원(전 통일부 장관), 윤준병 정읍고창 국회의원, 이학수 정읍시장, 박일 정읍시의회 의장이 축사를 전했다. 좌장은 송기도 전북대학교 명예교수(전 주콜롬비아 대사)가 맡아 전체 논의를 이끌었다.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국가교육위원회 전문위원)은 ‘전북 학력 신장에 대안을 제시하다’란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정읍은 KTX 역세권이라는 지리적 장점으로 외부 강사 유입이 용이한 만큼, 지자체 차원의 재수학원 설립이 가능하다”며 “정읍 지역 학생들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진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통합형 교육과정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윤태 우석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장(사범대학장)은 ‘교육이 전북 발전을 어떻게 견인할 것인가?’란 주제발표를 통해 “전북에 전북특별자치도과학기술연구원(JIST)과 전북과학영재고를 설립하고, 4개 과학고등학교를 추가로 신설해야 한다”며 “지역 내 주요 학교들과의 협력과 지원을 통해 부모 찬스를 공교육 찬스로 전환하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성동 좋은교육시민연대 대표는 ‘학교와 지역 간 협력을 통한 학교교육력 제고 방안’에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개방성과, 결정한 바를 끝까지 추진하는 과단함을 갖춘 지도자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작은 학교 지원에 관한 조례, 교육거버넌스위원회, 지역과함께특별자문위원회 등의 조례와 위원회를 정비하고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4.22 16:35

유아 발달평가 놓고 전북교육청·교사노조 견해차 뚜렷

발달 지연 아동을 조기에 발견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자는 취지안 ‘유아 발달평가’를 놓고 전북교육청과 전북교사노조의 견해차가 뚜렷하다. 전북교육청은 또래에 비해 발달정도가 낮은 아동을 조기 발견해 이에 맞는 대안을 마련한다는 것이지만 전북교사노조는 유아 발달평가가 교사와 학부모 모두에게 불신과 부담을 안기는 정책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유아 발달평가 도구로 사용되는 K-SIED(육아정책연구소 개발)는 장애 위험 영유아를 선별하기 위한 도구로 설문 등을 통해 유아의 정서적 상태를 살피는 것이다. 전북교사노조는 “또래에 비해 현격한 차이가 보이는 경우가 아닌 모든 유아를 일괄적으로 평가할 필요성은 충분하지 않다”며 “해당 도구는 이미 보호자용 설문지가 개발되어 있음에도, 교사가 유사한 문항을 다시 평가하도록 구성, 교사에게 불필요한 중복 업무를 안기며, 보호자의 응답을 교사가 검증하는 형태로 신뢰를 해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 전북교육청은 4월 중 단 8일간 평가를 완료하라고 지시했는데 현장에서는 5세 기준 57개 문항을 제대로 관찰하려면 유아 한 명당 최소 일주일 이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 다양한 책무를 지고 있는 교사들에게 발달평가는 또 하나의 과제로 전락하고 있다”며 “교사가 작성한 평가 내용이 자녀에 대한 부정적인 낙인으로 인식될 경우, 아동학대나 차별 문제로 확대될 수 있고, 이는 교사의 교육활동에 대한 심각한 교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은 “표준화된 평가도구를 통해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유아 조기 발견하는 등 발달 지연의 조기 개입을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발달평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전북교사노조의 주장에도 일리가 있는만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4.21 16:49

제2회 전북교육포럼, 4월 22일 정읍에서 개최

전북 교육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북교육의 미래와 지역 발전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제2회 전북교육포럼'이 오는 22일 오후 3시 30분, 정읍 연지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전북교총, 전북교사노조, 좋은교육시민연대, 전북학력신장협의회, 전북교육발전참여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전북교사노조와 전북학력신장협의회, ㈜인포커스가 주관한다. ‘교육을 통한 전북 각 지역의 발전 방향’을 대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북 교육현장의 전문가들이 모여 학생들의 학력 신장과 미래교육의 비전을 함께 그린다. 상위권 학생뿐 아니라 중·하위권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고, 모두의 꿈을 지킬 수 있는 대안 마련에 중점을 둔다. 개회사는 김인수 전북교육포럼 준비위원장이, 축사는 정동영 국회의원(전 통일부 장관)과 윤준병 국회의원이 진행한다. 좌장은 송기도 전북대 명예교수(전 주콜롬비아 대사)가 맡아 전체 논의를 이끈다. 전북교육포럼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의미 있는 발제와 토론이 진행되어 전북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고 미래교육 100년을 준비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4.21 14:05

전북교육 “성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선인것은 인성”

“성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선인것은 인성 아닐까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17일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역량을 겸비한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1학교 1인성브랜드’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학교 1인성브랜드는 인성교육진흥법에 근거해 도내 모든 초·중·고·특수학교 교육과정에 학교별로 수립한 인성교육 계획을 반영해 학생들이 학교 현장에서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이다. 이와 관련 각 학교는 전북 인성교육 3대 핵심덕목(책임, 존중, 세계시민성)과 8개 하위요소(자기정체성, 성실, 지속성, 공감, 효·예, 갈등관리, 평화공존, 생태감수성)를 바탕으로 인성브랜드 주제와 주요 활동을 선정했다. 학교별 인성브랜드 주제와 구체적 실천활동은 ‘학생 중심 다문화 자치활동’(책임 덕목), ‘일상생활 속 따뜻한 말 한마디 실천’(존중 덕목), ‘지구를 생각하는 탄소 발자국 줄이기 실천’(세계시민성 덕목) 등 핵심덕목별로 다양하다. 예를 들면 학교 구성원들이 서로 만나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등의 덕담을 생활화 시키는 것이다. 생활화로 몸에 밴 인사와 친절을 통해 인성정책의 가치를 높여 나가는 것이 이번 교육의 목적이다. 김지유 민주시민교육과장은 “1학교 1인성브랜드 정책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공동체·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키우는 인성교육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북교육청은 바른 인성과 역량을 겸비한 인재 육성을 위해 1학교 1인성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성교육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4.17 16:52

전북교육청, 제1회 추경예산 1506억 증액 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15일 2025년도 본예산 4조5732억 원 대비 1506억 원(3.3%) 증가한 4조7238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전북특별자치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 제출했다. 정부의 긴축예산에 따른 보통교부금 감소에 따라 이번에 요청한 1차 추경예산은 1506억으로 지난해 1차 추경 2200보다 크게 감소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학력신장’과 ‘책임교육’ 실현을 위한 정책 사업에 대한 재정 투자와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중점을 뒀다.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위해 독서·인문 교육에 62억 원을 투자한다. 또 수업혁신을 통한 학력신장과 학생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교과 학습 프로그램에는 95억 원을 편성했다. 전북형 AI서비스 구축에 50억 원, 에듀테크 활용 수업혁신 지원에 6억 원, 중위권 교과보충 프로그램 운영에 10억 원, 초등 과정중심 평가 운영에 1억 원 등이다. 학생 중심의 특수교육 지원체계 내실화 및 존중과 배려의 문화 다양성 교육 실현을 위한 다문화 교육에는 19억 원을 편성했다. 학교 안전관리 강화 대책 예산 20억 원도 추가로 편성했다.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는 879억 원을 편성했다. 학교시설 환경 개선 270억 원, 학교급식 기구 및 시설 확충 163억 원, 학교 체육시설 개선 23억 원, 특성화고 여건 개선에 156억 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505억 △지방자치단체 및 기타 이전수입 1억 △자체수입 및 기타 20억을 재원으로 하고, 부족한 세입 재원 980억 원은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 330억 원과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650억 원을 활용했다. 이 예산안은 전북도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5월 7일 확정될 예정이다. 이상곤 예산과장은 “이번 추경 예산은 올해 핵심과제인 학력신장과 책임교육의 안정적인 이행과 학교안전 강화에 중점을 뒀다”며 “원활한 예산 심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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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04.15 17:11

전북기능경기대회 금6·은6·동5…전북기계공고 우수기관 1위

국립 마이스터고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임인현)가 지난 7~11일까지 치러진 ‘제55회 전북특별자치도 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15일 전북기계공고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종별 금․은․동메달을 모두 수상, 우수기관 1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직종별 수상자는 △금형: 김종현(금), 장정민(은), 권지우(동) △기계설계/CAD: 소재민(금), 한규철(은), 양시환(동) △폴리메카닉스: 오주현(금), 김강민(은) △산업제어: 박준환(금), 소위진(은), 송민성(동) △산업용로봇: 위민국(금), 이중현(은), 정무현(동) △프로토타입모델링: 홍준영(금), 최진우(은), 송정준(동) 등이다. 전북기계공고는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 기능경기대회를 대비해 직종별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외부강사를 초빙해 전문가 특강을 진행하고, 기능 인재들을 위한 맞춤형 역량강화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전북대회 수상자들은 오는 9월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전북 대표 선수로 참가해 전국에서 모인 숙련기술인들과 다시 한 번 기량을 겨루게 된다. 임인현 교장은 “우리 학교 학생 17명이 수상하는 성과를 내면서 영마이스터 양성 기관으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며 “오는 9월 광주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서도 학교와 지역의 명예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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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04.15 17:10

[NIE] 빠른 성공? 빠른 실패! 청소년 불법 도박

1. 주제 다가서기 요즘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급속한 보급으로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쉽게 도박에 노출되고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 및 게임 커뮤니티를 통해 은밀히 이루어지는 도박에 대한 광고는 청소년들을 도박의 세계로 빠르게 끌어들이고 있다. 전주 지역의 학교전담경찰관의 말에 따르면 학급의 1/3이 인터넷 불법도박을 경험한 적이 있을 정도로 불법 도박은 이미 청소년을 사이에 넓게 퍼져있다고 한다. 자신의 가치관을 형성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에 있는 청소년들이 도박에 손을 대게 되면서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도박 중독에 빠져 본인이 힘들어하는 것은 물론 도박으로 인해 사채를 쓰고, 또 그것을 갚기 위해 다른 범죄의 길로 접어드는 경우는 매우 흔하다. 무엇보다 위험한 것은 도박이 청소년에게 빠른 성공과 돈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심어준다는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문제를 유발하는 청소년 불법도박을 근절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기울일 수 있을까? 다양한 신문기사를 통해 불법도박의 문제점 및 근절 대책을 찾아보고 친구에게 불법도박의 위험성에 대해 알리는 글을 작성해보자. 2. 주제 관련 신문기사 ‣ 문화일보 - ‘사이버도박’ 청소년, 10명 중 1명 사채 써… “부모 몰라” 30% ‣ 대전일보 – 청소년층 파고든 불법 사이버 도박…깜깜이 예방 탓? ‣ 뉴시스 – 조호연 도박없는학교장 “금융계좌 차단…불법도박 근절” 3. 신문 읽기 및 생각열기 <읽기자료 1> ‘사이버도박’ 청소년, 10명 중 1명 사채 써… “부모 몰라” 30%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조사… 39% ‘도박하려 친구에게 돈 빌려’ ‘도박 사실, 보호자가 몰라’ 30%… 1억 3000만원 잃기도 사이버 도박을 경험한 청소년 10명 중 1명 이상은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불법 대출 등 사채를 쓴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박에 빠진 사실을 부모가 모르는 경우도 30%에 달해 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간한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청소년보호정책 개선방안 연구:사이버도박’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7월 중고등학생 연령대에 속하는 학교 안팎의 청소년 가운데 사이버도박을 경험한 5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2.7%가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인터넷 불법 대출이나 친구에게 높은 이자를 내고 돈을 빌리는 등 사채를 쓴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경제 수준이 높을수록 사채 경험이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경제 수준별로 살펴보면 ‘하’ 9.4%, ‘중’ 11.8%, ‘상’ 19.2%로 나타났다. ‘친구가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사채를 쓴 경험을 듣거나 본 적이 있다’는 응답은 29.7%로, 본인이 사채를 쓴 적이 있다는 비율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38.6%는 도박하기 위해 친구에게 돈을 빌려본 경험이 있었다. 학업 수준별로는 ‘하’ 51.7%, ‘중’ 33.5%, ‘상’ 31.8%로, 학업 수준이 낮을수록 관련 경험이 많았다. 사이버도박으로 인한 손실액은 ‘10만원 미만’이 36.0%로 가장 많았고, ‘10만∼50만원 미만’(23.4%), ‘없음’(16.6%) 등이 뒤를 이었다. ‘2000만원 이상’이라는 보기를 택한 응답자들이 직접 적어낸 손실액을 보면 1억3000만원과 7500만원 등의 고액도 있었다. 처음에 사이버도박을 접촉한 계기는 ‘주변 친구들이 하는 것을 보고’가 6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법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나 불법 웹툰 사이트에 있는 배너 광고를 보고’(16.0%), ‘카카오톡이나 디스코드 등 SNS 광고를 보고’(15.8%), ‘스마트폰으로 온 광고 문자’(5.5%) 등의 순이었다. ‘의도적으로 학교 등에서 도박을 퍼뜨리는 친구를 본 적이 있다’고 밝힌 비율은 50.3%였다. 처음 도박을 시작한 시기는 ‘고등학교 1학년’(30.9%), ‘중학교 1학년’(20.2%), ‘중학교 2학년’(19.2%) 등의 순이었다. 사이버도박을 하는 이유는 ‘한방에 쉽게 돈을 벌려는 욕심(사행심)’이 66.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돈을 땄을 때 짜릿한 느낌(쾌감) 때문에’(43.6%), ‘그동안 도박으로 잃었던 돈(도박 빚)을 벌기 위해’(31.1%) 등이 뒤를 이었다. 도박 빚을 해결하는 방법으론 ‘스스로 아르바이트해서 갚아야 한다’가 59.4%(복수응답)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부모님이나 가족이 대신 갚아줘야 한다’(22.2%), ‘불법이라 안 갚아도 된다’(20.6%), ‘원금만 갚고 이자는 안 갚아도 된다’(11.5%), ‘도박 빚은 도박을 해서 갚아야 한다’(7.9%) 순으로 집계됐다. 사이버도박에 빠진 사실을 끝까지 보호자가 알지 못했다는 응답은 30.3%였다. 사이버도박을 그만두는 것이 가장 힘든 이유로는 53.7%(복수응답)가 ‘도박사이트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를 꼽았다. 연구진은 "일단 도박을 시작하면 혼자 힘으로 중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신변종 유해환경의 접촉을 차단하고 사전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화일보/이은지 기자/2025.03.16.] <읽기자료2> 청소년층 파고든 불법 사이버 도박…깜깜이 예방 탓? 대전 지난해 청소년 도박사범 181명…자진신고는 21명 자금 마련 불법 대출·폭행 등 2차 범죄로 이어져 "예방 교육·치료 프로세스 의무화…사이트 즉시 차단도" 청소년들의 도박이 근절되지 않으면서 실효성 있는 예방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7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역 청소년 도박사범은 2022년 2명, 2023년 12명에서 지난해 181명으로 급증했다. 대전경찰청이 전국 최초로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청소년 사이버 도박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과에서도 21명(중학생 12명·고교생 9명)이 신고했다. 이들은 대부분 부모나 친인척 등 타인 명의를 사용하거나 대리 베팅을 통해 도박했는데, 카지노게임이나 온라인 화투·불법 스포츠 토토 등 청소년이 참여할 수 없는 성인용 도박을 즐긴 것으로 파악됐다. 도박사이트에 입금한 금액도 적게는 수백만 원부터 많게는 수천만 원대에 달했다. 문제는 도박 자금과 빚을 충당하기 위해 금품을 절취하거나 타인에게 빼앗는 등 제2의 범죄로 이어진다는 것. 대전의 한 고등학생인 이 모(18) 군은 사채를 끌어다 도박을 하고, 그 돈을 다시 친구들에게 빌려주며 고리 사채를 벌였다. 이 군은 친구에게 70만 원을 빌려주고 250만 원을 갚을 것을 요구했고, 친구가 갚지 못하면 협박과 폭행을 가했다. 이 군은 결국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하지만 조기 예방 교육은 적절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보건법을 보면 전국 초·중·고교는 '도박중독 예방' 등에 대한 보건교육을 실시토록 했다. 학교장은 보건교육 계획 시 음주, 흡연, 마약 예방, 성, 전자기기 과의존 예방, 도박중독 예방 등 가운데 1개 이상을 선택하면 된다. 대전시교육청은 도박예방교육 조례를 제정했으나 예방교육을 필수로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지 않다. 이렇다 보니 실제 교육이 전교생 대상,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전언이다. 정부차원의 예방 교육 의무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이승희 대전충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장은 "실효성 있는 예방 교육을 위해선 전 학년이 반복적으로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아직은 권고에 그치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예방 교육을 의무로 규정하고, 조기에 발견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수사 기관에서 청소년이 '도박' 등 키워드가 있는 사이트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거나 도박 사용 계좌 규제를 위한 법안 마련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전일보/유혜인 기자/2025.03.17.] <읽기자료3> 조호연 도박없는학교장 “금융계좌 차단…불법도박 근절” 청소년도박 근절의 새로운 이정표…"교육청과 협업” 도박없는학교 조호연 교장(50)이 대한민국 청소년도박의 근절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그는 정부의 도박예방교육과 캠페인은 보여주기 식 대응에 불과하다며 불법도박의 뿌리까지 끊을 수 있는 실질적 방법(계좌동결)을 주도하는 중이다. 청소년도박 근절을 목표로 2022년 도박없는학교를 설립한 그의 각별한 노력으로 2023년 11월 청소년도박 문제에 범정부 차원(9개 부처 참여)에서 대응책 강구에 나선바 있다. 연간 불법도박 규모가 300조원을 넘는 대한민국에서 ‘불법 청소년도박과의 전쟁’을 학생, 학부모와 함께 펼치고 있는 그를 최근 강원랜드 인근 한 카페에서 만났다. -청소년 도박의 확산이 무섭다. “우리나라에서 불법 도박이 합법 도박을 초과하는 이유는 구조적인 문제에 있다. 정부가 도박을 독점하면서 ‘건전한 도박’이라는 허구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사실 도박은 절대로 건전할 수 없다. 경마와 카지노 경륜, 경정 및 복권 등 합법은 강력한 규제로 허둥대지만 불법은 제대로 손도 대지 못했다. 이런 환경이 청소년도박 등 불법 도박을 독버섯처럼 급팽창시켰다.” -청소년 도박의 근절책이 무엇인가. “도박없는학교를 통해, 청소년들이 실제로 겪을 수 있는 문제의 본질을 해결하는 방법을 실천해 왔다. 기존의 도박예방 교육이 청소년들에게 오히려 도박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조했다. 불법도박 업자들은 청소년들에게 도박을 시키기 위해 금융권을 이용한다. 이를 근절하는 것이야말로 불법도박의 흐름을 끊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학생들이 도박을 하면, 계좌 내역을 통해 해당 사이트의 자금줄(은행계좌)을 바로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앞으로는 교육당국과 손잡고 이를 확실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도박없는학교의 핵심 성과는 어떤 내용들인가. “최근 수년간 도박사이트 범죄에 이용되던 불법도박계좌 1260개와 불법가상계좌 50만건을 경찰에 고발해 정지시켰다. 또 필리핀과 베트남, 태국 등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하던 31개의 도박사이트를 폐쇄시키는 성과를 냈다. 도박없는학교 학생들과 함께 이뤄낸 성과다. 특히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하던 토스뱅크와 카카오뱅크의 협조를 얻어 불법 도박계좌를 동결시키는 핫라인도 구축했다.” -청소년도박 근절을 위해 교육청과 손을 잡았다고 들었다. “이달부터 강원교육청을 시작으로 청소년도박 근절을 위한 매뉴얼을 확산시키고 있다. 강원교육청에서 전국 교육청으로 확대해 청소년도박 문제 해결의 진수를 확실하게 보여줄 계획이다. 이런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연말까지 청소년도박 문제가 대부분 근절될 것으로 확신한다. 강원랜드와 마사회 등 사행기관도 동참할 것이다.” -계좌동결 등 경찰의 협조도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범인 검거와 함께 범죄 계좌 동결에 집중해야 한다. 은행계좌 동결이 불법 도박의 흐름을 즉시 막을 수 있다. 또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불법 사이트를 차단하는 데 그치지 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에서 교묘히 도박을 광고하는 계정(OTT, 웹툰)을 정지시키는 데 집중해 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뉴시스/홍춘봉 기자/2025.03.20.] 기본 활동 1) <읽기 자료>를 읽고 청소년이 불법 도박에 빠지게 되는 이유를 찾아 정리하시오. - 기본 활동 2) <읽기 자료>를 읽고 청소년이 불법 도박을 함으로써 일어나는 문제 상황을 찾아 정리해 보시오. - 기본 활동 3) <읽기 자료>를 읽고 청소년 불법 도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개인적 차원과 사회적 차원으로 나누어 정리해 보시오. 개인적 차원 - 사회적 차원 - 4. 관련 자료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청소년 사이버도박 과연 처벌 받을까?” 알쏭달쏭 그것이 알고 싶다! 청소년 사이버도박 과연 처벌받을까요? 1. 형법 제246조 제1항 도박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Ⅴ 만 14세 이상 14세 이상은 형법 제246조 제1항 도박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Ⅴ 만 14세 미만 만 14세 미만은 소년보호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이용해서 도박을 하게 되면 국민체육진흥법 제48조 제3호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도박죄보다 더 중하게 처벌될 수 있습니다. (도박죄 1천만 원 이하의 벌금) 2. 어렸을 때 했던 도박 때문에 성인이 되어 처벌받을 수도 있나요? 네!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도박죄는 공소시효가 5년으로 과거에 했던 도박일지라도 성인이 되었을 때 5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도박죄로 처벌받을 수도 있습니다. 도박은 게임이 아니라 범죄입니다!! 5. 생각 정리하기 ◈ 위에서 활동한 내용을 중심으로 친구에게 불법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는 내용으로 편지글을 작성하시오. / 동암고등학교 정인곤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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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4.15 14:29

장학사 임용 뇌물?…서거석 교육감 '들어줄 수 없는 해괴한 청탁' 정보공개 청구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장학사 임용 청탁을 빌미로 1200만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제기된다. 장학사는 일반 교직원 승진 인사처럼 교육감이 인사권을 행사하는 게 아닌 필기시험과 논술·면접 등을 통해 임용이 결정된다. 일반 교직원 승진 인사의 경우 업무능력에 따라 인사권자인 교육감의 재량이 발휘될 수 있지만 장학사 임용은 사실상 교육감 재량으로는 불가능한 것으로 청탁자체가 ‘들어줄 수 없는 해괴한 청탁’이라는 게 장학사들의 주장이다. 장학사는 교육과정의 연구, 개발, 실행과 교육행정기관의 중견 실무를 담당하는 교육공무원으로, 전문직 공무원이다. 장학사가되려는 교직원은 시험과 면접 등을 거치는 임용후보자 공개전형을 거쳐야 한다. 교육감이 직접 권한을 행사해 장학사를 임용하는 규정은 없다. 다만 시험과 평가, 면접 등을 거쳐 장학사로 임용한 후 5년이 지나면 교감 자격증을 얻게되는 혜택이 있다. 한 장학사는 “설사 교육감이 직접 장학사 임용 문제에 개입하려면 사전 시험지 유출부터 1~3단계의 현장 평가, 1~2차 면접에 투입되는 수십 여명의 평가·면접관에게 자신이 원하는 후보에게 점수를 더 달라는 부탁을 해야하는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장학사 인사청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사청탁 의혹과 관련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경찰청에 정보공개 청구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한 경찰의 수사가 인지수사인지 아니면 고소·고발인지 여부를 물은 후 익명의 상대에 대해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서 교육감 측은 “선거캠프 운영당시 장학사 선발과 관련해 청탁을 받은 인물이 있었는지에 대한 확인을 거친결과 그 누구도 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교육계 안팎에서 나오는 얘기처럼 청탁 녹취가 있으면 이를 공개해 시시비비를 따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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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04.14 17:23

우석고·전북여고·전북중, 26일 새 주인 맞는다...이사장 취임식 개최

학교법인 훈산학원이 오는 26일 새주인을 맞아 ‘제2의 도약’을 맞는다. 도내 향토 건설사인 제일건설을 모태로 한 학교법인 훈산학원(우석고, 전북여고, 전북중)이 최근 묵제학원(정읍 글로벌학산고, 정읍 학산중학교)에 운영권을 양도했다. 학교법인 묵제학원은 도내 향토 레미콘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설립자에 의해 운영되는 법인이다. 지난 1969년 10월 14일 학교법인 동신학원으로 설립인가를 받은 후 1997년 4월 10일 학교법인 ‘묵제학원’으로 변경돼 지금까지 운영돼 오고 있다. 훈산학원과 묵제학원 모두 수십 년의 전통을 보유하고 있는 도내 명문 사학으로 불리고 있는 학교법인이다. 묵제학원에게 양도된 훈산학원은 오는 26일 우석고등학교에서 신임 김수엽 이사장 취임식을 진행한다. 훈산학원은 당분간 현재의 명칭 그대로 사용될 예정이며, 향후 다른 이름으로 명칭이 변경될 것으로 알려졌다. 훈산학원은 전북 최고의 명문 사학으로 불리며, ‘아름답고 능력 있는 인간을 기르는 일이 미래를 위한 가장 멋진 투자’를 이념으로 도덕인·실력인·창조인이라는 가치 아래 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사회를 주도할 창조적 인재를 육성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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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04.14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