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박영환 위원장이 학교 악성 민원 해결을 촉구하는 전북도교육청 앞 14일간의 철야농성을 마무리했다.
전주에서 진행된 이례적으로 철야농성을 벌인 박 위원장의 행보는 교육공동체를 무너뜨리는 악성민원의 상징적인 현장이 전북이었기 때문이라는 게 전교조의 설명이다.
전교조는 이번 농성을 통해 악성민원 학부모를 전북교육감 권한대행이 대리 고발하도록 했고, 교육부는 민원시스템 정비와 악성민원에 엄정대응하겠다며 법 개정 추진과 실효성 있는 교권보호위원회 정비, 그리고 교권보호를 위해 교원단체들과 정례적 협의를 하기로 했다.
박영환 위원장은 “14일이라는 기간에 교육부가 긴급한 대책을 내놓은 이유는 학교현장이 있다는 것을, 교사들의 참을 수 없는 분노가 계속 쌓이고 있다는 것을 교육부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의 약속이 이행될 때까지, 학교 현장이 바뀔 때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며, 교사들의 삶과 교육을 지키기 위한 최전선에서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고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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