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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퇴직·신규 임용간 '만 하루 공백'에 날짜 변경 논의

전북지역 교육공무원 331명(명예 262명정년 69명)이 오는 2월말 퇴직을 앞둔 가운데 퇴직 날짜 변경 논의가 나오고 있다. 교원 업무를 두고 전임자인 퇴직자는 2월말 신분이 소멸되고, 신규 임용자는 3월 1일자로 임명되다 보니 만 하루 간 업무 책임관리의 공백이 생겨서다. 교육공무원법 제47조와 법원 판결 등에 따르면 정년에 이른 날이 3월에서 8월 사이에 있는 경우에는 8월 31일에, 9월에서 다음 해 2월 사이에 있는 경우에는 다음 해 2월 말일(28일 또는 29일)에 각각 당연히 퇴직한다. 이에 퇴직 교원은 8월 31일2월 말 자정(새벽 0시)부터 신분이 소멸된다. 신규 임용자는 3월 1일 자정 또는 근무 시작 시간부터 교원 신분이 시작되는 것으로 본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퇴직자와 신규 교원 사이에 만 하루 정도의 업무 공백이 생기는데 이 때 문제가 발생할 시 관리책임 소지가 불분명하다며 학교 업무와 교육 과정은 연속성이 있기 때문에 교원, 학생들의 피해가 없으려면 퇴직임용 등 행정적 절차로 인한 관리 미비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8년 2월 28일이 정년퇴직하는 교원이 정년퇴직일에 학생들을 인솔하고 귀가하다 교통사고로 숨졌을 때, 공무원연금공단과 법원 모두 퇴직일이던 28일 새벽 0시부터 해당 교원의 공무원 신분이 소멸했다고 판단하고 공무상 순직을 인정하지 않았다. 전북교육청은 해당 사건으로 인해 심각성을 인지했고 퇴직일 조정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법령에 따른 전국 공통 규정이어서 전북만 바꿀 수가 없다는 입장이다. 전국 시도교육청 역시 공감하고 있다. 16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제70회 총회에서 시도교육감들은 공무원 퇴직일자 관련 법률 개정을 공론화했다. 교육부에 법령 해석 및 개정 건의도 할 예정이다. 또 시도교육감협의회는 학기 중 담임교체로 인한 피해를 없애기 위해 모든 교원들이 학년말 퇴임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20.01.16 18:22

도내 사립유치원 'K-에듀파인' 사용에 전북교육청 교육 지원

전북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의 건전한 회계운영 및 공공성 강화를 위해 지원에 나선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올해부터 도내 모든 사립유치원에서 국가회계시스템인 K-에듀파인을 도입해야 한다. 교육부가 올해 개통한K-에듀파인은 기존 예산 집행 에듀파인과 업무관리시스템을 결합한 통합 지방교육 행재정시스템이다. 올해 새로 시스템을 도입하는 109개 유치원은 K-에듀파인을 사용해야 한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K-에듀파인 시스템 조기 정착을 위한 상시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교육과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교육청, 인근 학교 등과 K-에듀파인 상담 지원을 위한 1대1 멘토를 지정했고, 현장방문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유아교육진흥원에 상설 교육장을 마련해 사용자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하고, PC 등 사무기기 구입비(원당 500만원)도 지원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241회 현장 지원과 33회의 예산수입 및 지출교육을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컨설팅과 교육을 통해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20.01.16 18:22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 주제 다가서기 2020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정하기 위한 6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실무회의가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달라진 한미동맹에 대해, 특히 방위비분담금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관심을 갖고 관련기사와 자료를 읽고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 뉴스리터러시- 신문 읽고 생각하기 <읽기자료1> 미국 방위비 큰 폭 증액일본독일 협상 앞 한국 본보기 미군 순환배치연합훈련 비용 등 항목 신설해 50억 달러 증액 요구 정부 합리적공평한 분담을 강조 미국이 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상에서 주한미군 순환배치와 한-미 연합훈련에 드는 비용을 비롯한 새로운 항목을 제시하며 50억 달러에 육박하는 금액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올해 부담액 1조389억 원의 6배에 이르는 액수다. 외교 소식통은 한-미 동맹과 한국 방어를 위해 한반도 안과 밖에서 미국이 실시하는 각종 군사행위들에 대한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항목에는 주한미군의 순환배치와 한-미 연합훈련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주한미군은 미국의 신속기동군화 전략에 따라 육군과 공군의 일부 부대 병력이 6~9개월 단위로 본토 병력과 순환배치 된다. 지금까지는 미국이 전담했지만 앞으로는 한국도 분담하라는 것이다. 미국은 또 한-미 연합훈련 때 미군 병력이 본토 등지에서 증원될 때 발생하는 비용도 한국이 분담하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주한미군에서 근무하는 미국 군무원 및 가족 지원 비용도 분담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 병력에 대한 직접적인 인건비까지 요구액에 포함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기존 협정 틀을 유지하면서, 국민이 수용할 수 있고, 합리적인 수준의 공평한 방위비 분담을 한다는 원칙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해외 주둔 미군의 방위비 분담금 글로벌 리뷰를 마친 도널드트럼프 행정부가 일본, 독일 등과 협상을 하기에 앞서 한국을 방위비 대폭 인상의 본보기로 만들려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주한미군이 한국 주둔 비용 외에 다른 비용까지 한국한테 분담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소파) 규정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미 동맹이 흔들려선 안 된다, 양국 헌법과 국회법에 의해 원칙적으로 정리돼야 한다, 국회가 승인할 수 있는 정도의 인상, 국민이 승인할 수 있는 정도가 돼야 비준이 될 것이다라는 세 가지 대전제를 강조했다며 특히 우리는 방위비 협정이 소파에 근거한다고 생각하고, 저쪽(미국)에서는 예외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 한겨레 :2019-11-08) (물음1)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소파)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물음2)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에서 미국이 추가한 새로운 항목 세 가지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물음3)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에 대한 한국의 기본 입장 3가지 대전제는 무엇입니까? (물음4) 결국 미국의 주장은 무엇일까요? 미국의 요구를 넣어 한 문장으로 정리해봅시다 <읽기자료 2> 국민 대다수, 방위비 분담금 증액에 부정적 92% 증액 요구 그대로 응해선 안 돼 16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가 공개한 한국인은 한미동맹에 긍정적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둔국 지원 요구에는 반대 한다는 제목의 보고에 따르면 최근 한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94%가 미국의 증액 요구에 대해선 곧이곧대로 응해선 안 된다고 답했고 이들 중 26%는 증액을 거부해야 한다, 68%는 미국이 요구한 약 5조5000억 원(47억 달러)보다 낮은 금액으로 협상해야 한다고 답했다. 47억 달러 아래로 협상해야 한다고 답한 이들 중 60%는 2조(17억 달러)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 30%는 2조~3조 원(약 25억 달러) 수준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총 응답자의 74%는 한반도 이외에 태평양 미군 주둔 비용은 낼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출처: 한국경제신문 2019.12.17.) (물음6) 위 글의 내용을 그래프나 도표로 나타내 봅시다. (물음7) 밑줄 친 내용을 육하원칙에 맞게 정리해 봅시다. - 누가 예시)미국 싱크탱크 시카고 국제문제협의회(CCGA)가 - 언제 - 어디서 - 무엇을 - 어떻게 예시)발표했다. - 왜 <읽기자료 3> 국민 69% 주한미군 줄어도 방위비 대폭 인상 수용 못해 [리얼미터]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미국 측이 올해 5배가 넘는 방위비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국민 10명 중 ( )명은 주한미군의 일부 철수 가능성을 전제해도 미국 측 요구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 )는 YTN 의뢰로 지난 22일 전국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 )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한미군이 감축돼도 미국의 대폭 인상 요구를 수용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 )%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반면 ( ) 수용할 필요성이 있다는 응답은 22.3%,. 모름무응답은 8.9%였다. (출처: 중앙일보 2019.11.25.) (물음8) <읽기자료 3>의 그래프를 보고 ( )안의 내용을 적어봅시다. <읽기자료 4> 주한미군 주둔은 특혜가 아니다 방위비 분담금의 개념은 주한미군 주둔 경비 일부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재정 지원을 말한다. 법적 근거는 주둔군 지위협정(SOFA) 5조에 대한 특별조치협정 및 이행약정에 있다. 5조에는 미국은 주한미군 유지에 따른 모든 경비를 부담하고, 한국은 주한미군 주둔에 필요한 시설ㆍ구역(토지)ㆍ통행권을 부담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한국이 부담해야 할 항목은 인건비ㆍ군사건설비ㆍ군수지원비 등이 핵심이다. 인건비는 주한미군사령부가 고용한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비용이고 100% 현금 지원이다. 군사건설비는 막사ㆍ훈련장ㆍ환경시설 등 비군사 시설에 사용되는 비용이며 88%의 현물과 12%의 현금 지원이다. 한국이 계약권을 가진다. 군수지원비는 탄약저장ㆍ정비ㆍ수송ㆍ장비 물자ㆍ시설 유지 등에 사용되는 비용이다. 100% 현물이다. 미국이 계약권을 보유하고 한국은 승인권을 가진다. 방위비 분담금 지원은 1991년부터 시작됐고 이전에는 미국이 대부분 부담했다. 한국의 경제력 신장으로 지원 규모가 점점 증가되어 1991년 1,073억 원, 2019년에는 1조389억 원을 지원해 29년 동안 지원 규모가 10배 증가했다. 지원 비용 결정은 전년도 총액에 매년 소비자물가지수를 반영하고 인상율 상한선은 4%를 적용했다. 2020년도 미국이 요구하는 방위비분담금은 50억 달러이다. 미국이 스스로 책정한 2020년도 주한미군 주둔경비는 44억 6천만 달러이다. 44억 6천만 달러 속에는 주한미군 인건비 21억 달러, 운영유지비 22억 달러, 가족숙소 관련 비용 1억 4천만 달러, 기타 군사건설비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2020년도 분담금 요구액이 주둔경비 책정액을 능가한다. 주한미군에 대한 모든 비용을 한국이 책임지라는 것이다.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에는 주한미군 인건비를 제외한 주둔경비 일부를 지원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미국의 요구는 부당할 뿐만 아니라 한미 간 특별협정을 스스로 위배하고 있다. 주한미군의 인건비까지 한국이 부담한다면 주한미군이 한국의 용병이 되어야 한다. 미국의 방위비분담금 증액 요구는 인도ㆍ태평양 전략 등 미국의 세계 패권전략 수행비용과 연계되어 있다. 한미연합연습에 참가하는 해외 미군, 항모전단 등 전략자산의 전개, 호르무즈 해협과 남중국해 작전 등의 비용 요구에 잘 나타난다. 주한미군 순환배치 비용, 주한미군 작전준비태세 비용 등의 작전지원 신설 항목 요구도 같은 맥락이다. 미국의 세계 패권전략 실행 비용 요구는 한국 방어에 한정된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적용 범위를 넘어선다. 한국을 패권전략의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것은 동맹 가치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안정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국은 충분한 수준의 안보분담을 해 왔다. 미국의 주요 동맹ㆍ우방국들 가운데 국내총생산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의 국방예산을 지출하고 있다. 주한미군 주둔에 대한 카투사 지원ㆍ세금감면ㆍ공공요금 감면 등 상당한 수준의 직ㆍ간접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평택ㆍ오산 등 주한미군 재배치를 위한 사업비 108억불을 충당하였다. 주한미군은 세계 최대의 규모와 최적의 조건에서 생활하고 있다. 한국군은 월남전ㆍ이라크전ㆍ아프간전 등 미국 주도의 다국적 군사활동에 모두 동참해 왔고 최근까지 12개국에서 파병활동을 하고 있다. 방위비 분담금은 주한미군의 한반도 방위 기여도, 한국의 재정부담 능력, 한반도 안보상황,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 보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공평성에 토대한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되어야 한다. 오늘날 주한미군 주둔은 더 이상 한국에 대한 특혜가 아님을 미국만 모르고 있다는 점에서 안타까울 뿐이다.(전북일보 2019.11.21.) (물음9) <읽기자료 1>에서 읽은 것처럼 한국은 방위비 분담금의 법적 근거로 주둔군 지위협정(SOFA) 5조를 들고 있는데 그 내용은 무엇입니까? (물음10) 필자는 방위비 분담금은 미국과 한국의 재정과 안보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공평성에 토대한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본문에서 그 이유와 근거를 찾아 세 가지로 정리해 봅시다. △생각 키우기 ■ 같은 날 같은 주제 다른 신문사의 시사만평 <한겨레. 2019.11.20. 김용민의 그림마당><시사저널 2019.08.03. 노쇼의 압박> ■ <읽기자료1,2,3,4,>와 생각 키우기 자료를 참고로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써봅시다. △ 학생글 -줄 건 주고 따질 건 따지자. 고성웅 전주신흥고 2학년 SMA (special measures agreement: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란 미군의 한국 주둔 비용 일부 또는 전부를 한국 정부가 부담하도록 규정한 한미 양국 간 협정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국 분담금은 미군이 한국에서 고용하는 근로자의 인건비(40%), 군사건설 및 연합방위 증강 사업(40%), 군수지원비(20%)등의 명목으로 지원되고 있다. 2019년 3월 한국의 분담금은 전년 대비 8.2% 오른 1조 389억 원이고, 유효기간 1년으로 합의되었다. 2020년 SMA는 회의 한 시간 만에 결렬되었다. 미국이 주한미군 순환배치와 한미연합훈련에 드는 비용을 포함한 새로운 항목을 제시하면서 약 5~6조에 이르는 수준의 금액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분담금 협정 이외에 한국을 위해 쓰는 비용이 많다며 주한미군 순환 배치 비용, 해외훈련 비용까지 부담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올해 1월 14일(현지 기준)에도 워싱턴 DC에서 6시간 동안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미국이 5배 정도의 상향 요구에서는 조금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는 뉴스를 보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전주신흥고등학교 2학년 고성웅 -성급하고 과도한 분담금 협상 양국에게 독으로 이철승 전주신흥고 1학년 미국 싱크탱크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가 공개한 바에 의하면 한국인 94%가 미국의 증액 요구에 대해선 곧이곧대로 응해선 안 된다고 답했다. 또한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국민 69%가 주한미군 줄어도 방위비 대폭 인상을 수용할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 미국산 무기구매 등을 확대하는 방법 등을 제시해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야 할 것이다. 협정의 원칙 외에도 미군기지 오염 정화 부담이라든지 토지. 세제 혜택 등의 기여를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악의 경우 주한미군을 감축할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도 감안하고 당당하게 협상에 임하기를 바란다. 줄 건 주고 따질 건 따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당시부터 한국의 방위분담금에 대한 이야기를 해왔으며 최근에는 중동 파병문제를 거론하던 중 한국이 부유한 나라라면서 방위분담금 인상을 꾸준히 주장해 왔다. 올해 미국이 요구하는 방위비분담금은 작년의 5~6배인 50억 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과도한 국방비 분담금 인상은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안이며 이렇게 성급하게 진행할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이번 사안의 경우 양국 국민과 정치인들의 불만이 크다는 것이다. 미국의 싱크탱크와 리얼미터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한국인의 92%는 한미동맹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94%는 미국과의 동맹이 한국안보에 중요하다고 대답하였다. 하지만 69%는 주한미군 줄어도 방위비 대폭 인상 수용 못해라는 의견을 밝혔다. 한국은 미군과의 동맹이 중요함을 알지만 과도한 국방비 분담금 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 내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즈에서는 윈윈은 커녕 모두 패배한다라는 내용을 담았으며 국제전략문제연구소의 존 햄리 회장 역시 주한미군은 용병이 아니라며 한미는 동맹관계임을 부각했다. 또한 50억 달러가 트럼프 대통령이 갑작스레 발표한 금액이어서 정부 당국자들조차도 정당화할 근거를 찾느라 괴로워했다라는 보도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공개적으로 방위분담금 인상 압박을 위해 확대해서 언급하는 것 역시 문제이다. 미 의회를 통해 알려진 주한미군은 트럼프가 밝힌 3만 2000명이 아닌 2만 8500명으로, 4000여 명을 확대시켰다. 또한 2019년 분담금 역시 5억 달러를 증액한 것이 아니라 전년 대비 8.2% 즉 787억 원만을 올렸을 뿐이다. 한미 간에 분담금 증액 문제는 한국의 문제뿐만 아니라 미국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보다 신중한 태도로 임해야하며 지금처럼 독단적이고 급진적인 통보 형식의 분담금 조정은 양 국가 간의 감정의 골만을 만드는 일이다. 앞으로의 실현 가능하고 신중한 합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신흥고 1학년 이철승

  • 교육일반
  • 기고
  • 2020.01.16 16:14

‘유치원 3법’ 국회 통과…도내 유치원 109곳도 ‘에듀파인 의무’

일명 유치원 3법이 국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사립 유치원의 운영에 대한 교육당국의 감독권한이 강화됐다. 교육부는 지난 13일 열린 제375회 국회 본회의에서 유아교육법, 사립학교법, 학교급식법 등 유치원 3법이 의결됐다고 14일 밝혔다. 유치원 3법은 지난 2018년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 확보가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되면서 논의된 법안으로, 국민 요구가 상당히 반영됐다. 법안의 주요 골자는 유치원 운영비를 목적과 다르게 사용하면 처벌을 받는다는 것과 모든 유치원이 의무적으로 에듀파인(국가관리 회계시스템)을 사용하도록 한 점 등이다. 그동안 이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았던 사립 유치원들도 3월부터 의무적으로 에듀파인을 사용해야 한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143개 유치원 중 34곳이 에듀파인을 사용하고 있다. 13개원은 교육부가 지난해 3월 원아 200명 이상인 대형 사립유치원은 의무적으로 에듀파인 사용하도록 명령한 데에 따른 것이다. 21개원은 자발적인 참여였다. 지난해 이 시스템을 미사용했던 109개원도 올 3월부터는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또 사립유치원의 교비회계에 속하는 수입 또는 재산은 교육 목적 외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를 위반해 유치원 교비를 사적 용도로 사용할 경우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 등 처벌이 가능하다. 그동안 유치원 관계자가 교비를 사적 용도로 사용했더라도 교육당국이 반납하도록 명령(시정명령)하는 것 이외에는 가능한 조치가 없었으나, 법 개정에 따라 유치원 회계 부정에 대한 법적 처벌을 물을 수 있게 됐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20.01.14 19:02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학교 '채식의 날'…"영양 균형" vs "잔반만 증가"

전북교육청이 올해 도내 학교에서 채식의 날 운영을 적극 장려하기로 했다. 매주 1회 또는 매달 2회 육류가공식품이 없는 채식 급식을 하고, 이를 점차 늘려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북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하고 식생활 교육식단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채식의 날이 학생 호응을 얻지 못하고 음식물 쓰레기만 많이 배출하거나, 대체 식재료로 인한 예산난 등의 현실적 문제가 뒤따른다는 부정적 시각도 나온다. 성장기 아이들의 영양 공급이 우려된다는 학부모 반응도 있다. 전북교육청은 영양 균형 차원에서 채식급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육류에 편중된 학생들의 식습관과 체질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채식 활성화를 통해 아토피 질환이나 비만 예방 등 건강한 학교생활을 도울 수 있다고 봤다. 급식 선택권 차원에서의 시각도 보였다. 김제 월정초 김가온 학생은 학교에 다문화 친구들이 종교 이유로 고기를 먹지 않아서, 성장기인데도 급식 시간에 밥과 김치, 과일, 생선 정도만 조금 먹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원하는 학생만 만족하고, 상당수 도내 학생들은 여전히 채식을 맛없는 밥으로 인식하고 꺼려한다는 점이다. 채식의날 시범 운영이 끝난 후에도 도내 상당수 학교에서 잔반없는 날,그린데이 등 형식은 다르지만 채식 위주 식단이 나오는 날을 운영한다. 그런데 여전히 채소를 먹지 않아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나온다는 것. 전주 A초교 교사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학생이 자신이 먹을 만큼만 먹도록 했더니 채소를 먹질 않는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비빔밥이 나오면 채소는 전혀 넣지 않은 채 흰밥만 조금 먹고 간식만 챙겨간다. 영양 균형을 위해 도입하는 채식급식에서 도리어 영양 문제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자녀 성장기에 채식 식단으로는 영양 공급이 불충분하거나 간식즉석식품 등으로 한 끼 때우게 될 것이란 게 일각의 걱정이다. 급식실의 업무 과중이나, 육류 대체 식재료로 인한 예산 부담 등도 채식 급식이 안고 있는 문제다. 도내 B영양사는 모든 사람들이 채식 식단으로 바꾸지 않는 이상 일반 급식과 채식 식단 두 가지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인데, 동일한 인원이 두 가지 식단을 구성요리하는 것이 쉽지 않다. 현실 여건상 채식급식은 시기상조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영양사는 학생들이 육류가 없으면 밥을 먹지 않다 보니 콩고기 등 대체 식재료를 쓰는데 단가가 높아서 식단 짜기도 쉽지 않다며 채식 급식이 형식적이 아니라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채식 동기 유발 교육이 우선돼야 하고, 식재료비나 급식실 인력 교육충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채식의 날 운영 학교에 예산 지원은 없지만, 학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교육과 메뉴 개발을 돕고 실효성 있는 제도가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20.01.14 18:47

전북 공모교사 도교육청 연수 탈락 논란…“교권 침해”vs“제도 취지 어긋나”

전북교육청이 1년간 교사 연구를 지원하는 학습연구년 특별연수 선발에서 2차 심사까지 합격한 A교사를 뒤늦게 탈락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보통 교사들이 학교발령을 받는 것과 달리 A교사는 교사 공모를 하는 중등학교 중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 지원해 합격하면 6년간 근무해야 하는 공모 교사 신분이어서다. 전북교육청은 공모 교사 특성상 교사 임의로 중간에 파견장기 연수를 가는 것을 불허한다는 입장인데, 정작 학습연구년 특별연수 응시 제외자 조건이나 12차 선발 심사 때는 공모교사 여부를 명시하거나 확인하지 못해 빈축을 사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는 13일 그동안 공모기간 6년(초등은 5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전보된 사례가 있고, 전북교육청 인사업무처리요령에도 공모교사 파견 또는 휴직이 가능하다고 돼 있다면서 공모교사라는 이유로 1년간 연수를 불허하는 것은 교사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전북교육청은 6년 임용 받은 공모교사가 학교 현장을 1년간 떠나 자기 연구를 하는 학습연구 연수에 지원하지 않는 것은 명시하지 않아도 상식적으로 당연한 일이라고 맞섰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공모 교사는 학교 특색과 운영 방향에 맞는 교사를 영입하는 것이 목적이고, 이를 위해 교사가 최소 6년은 계속 머물러야 한다고 판단해 근무 기간을 정한 것이다. 파견 또는 휴직은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때만 예외적으로 가능한 일이라며 정해진 근무기간을 공모교사 마음대로 중단하거나 해지하면 제도 취지를 퇴색시키고, 일종의 이중 선택 또는 혜택이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근원적으로 전북교육청이 기준 대상 선정과 심사과정을 허술하게 진행해 행정적 혼란을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연수 교사 선발 등 교원 지원 사업에 대해 지원 대상심사 절차를 명료하고 엄격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교조 전북지부 역시 적어도 공모교사가 학습연구년 지원을 못하게 하려면 사전에 교사들이 인지하도록 안내하거나, 신청서가 접수됐을 때 바로 반려시켰어야 했다면서 사전에 공지하지 않은 내용을 입맛대로 소급적용했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행정절차 부실에 관해서는 인정한다면서도 공모교사의 학습연구년 지원은 두 사업의 특성상 중복해 신청할 수 없다. 앞으로 지원 사업 매뉴얼을 더 꼼꼼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20.01.13 19:06

[고교생 유권자가 온다] (하) 선거 문화 정착 위한 교육과정 필요

그동안 OECD 36개 회원국 중 선거연령이 만 19세인 나라는 우리나라뿐이었다. 앞서 일본은 지난 2015년 법 개정을 통해 선거 연령 만 18세로 낮추고 미국의 경우 지난 1971년부터 만 18세에게 선거권을 부여했다. 우리나라도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14년 만에 선거 연령이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낮춰졌다. 고교 3년생 대부분이 선거권을 행사하게 되면서 학생들이 올바른 권리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고 교실이 정치판으로 변할 것에 대한 우려의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도내 한 고등학교에서는 이미 정치인들이 교문 앞에서 선거 운동을 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 8일 선거연령 확대에 따른 선거교육자료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개발될 선거교육 교수학습 자료에 어떠한 내용을 담을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사항이 없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공직선거법 이해 부족으로 위반 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대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례집 등을 제공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위법 없이 투표하는 법을 가르치는 교육으로,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 내용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에서 그동안 구체적으로 없었던 민주시민교육을 만들고 학생들에 민주주의와 선거의 중요성 등에 대한 세부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서현진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의 민주주의 심화와 민주시민교육: 한국과 미국 고등학교 정치교육에 관한 비교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정치교육은 미국의 보편적 민주주의와 미국의 특수성 대해 자세히 학습하도록 했다. 또 민주정치 과정에서 주권자인 시민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지식과 실제적 활용 기술뿐 아니라 효과적이고 책임 있는 참여가 가능하도록 정치공동체 내 시민의 역할에 대한 학습을 강조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보편적인 민주정치와 우리 현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하고 시민성과 정치 참여에 대한 내용은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호주 선거 관리 담당관 Ms Bianca McCulloch의 미래 유권자들의 정치참여 능력 배양을 위한 민주시민교육에서도 호주는 지난 1997년도부터 민주주의의 발견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학생들에 호주 민주 절차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교육하고 있다. 담당관은 이러한 교육들이 젊은이들의 정치적 무관심을 해결하고 선거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으며 미래 유권자의 정치 능력을 배양한다고 보고 있다. 박창용 전북교총 정책본부장 역시 이번 선거 연령 하양에 환영하지만 추후 미래 유권자들을 위해 해외 사례들처럼 정치 과목을 현재 선택 과목과 같은 입시 중심의 암기 중심이 아닌 구체적인 민주시민교육이 필요하다며 특히 이러한 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부와 다양한 시민사회 단체들이 모여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2022년 교육과정 개정을 앞두고 민주시민교육 과정이 반영될지는 현재까지 미정이라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엄승현
  • 2020.01.12 17:02

장수 산서 어린이집, 군 예산 지원으로 올해 운영 지속

속보=원아 부족으로 폐원 위기였던 장수 산서어린이집이 군 예산 지원으로 올해 정상 운영할 수 있게 됐다. (6일자 1면, 7일자 5면) 9일 장수군에 따르면 산서어린이집이 면내 유일한 보육시설인 만큼 공공성 차원에서 원아가 적더라도 지방보조금 심의를 거쳐 예산 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 장수군 내 안정적인 보육시설 운영을 위한 조례 개정도 준비 중이다. 산서어린이집은 올해 입학 예정 원아가 당초 두 명에 불과해 보건복지부와 장수군 보조금이 대부분 끊길 상황이었다. 2000년 초 원생이 99명에 달했지만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출산율 하락으로 해마다 아이들이 줄어 어린이집 운영위기에 맞닥뜨렸다. 이에 9일 장영수 장수군수와 담당 공무원, 산서어린이집 관계자, 학부모들이 대책 논의를 갖고 이 같은 지원이 결정됐다. 김영선 산서어린이집 원장은 원아 부족으로 인한 위기는 5,6년 전부터 진행됐었다. 그동안 혼자 시설을 살리려고 할 땐 너무 힘들었는데, 이번에 산서면 내 학부모, 주민들과 산서면장 등 지역 구성원 모두가 관심 가져줘서 공론화된 것 같다면서, 감사하고 농촌 인구 유입과 활성화를 위해 더욱 책임감 갖고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부모들은 감사하고 다행스럽다면서도 1년의 시간을 번 것일 뿐 이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부모 이수연 씨는 큰 틀에서 보건복지부의 기준 완화나 농촌형 보육 모델이 필요하다면서 비슷한 실정의 농산어촌 학부모와 관계자들이 모여 현장을 반영한 대안을 제안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산사어린이집 사태를 계기로 이수연 씨 등 장수 학부모들은 타 시군 주민, 시민단체와 함께 농어촌 공공보육 보장을 위한 시민의 모임을 결성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20.01.09 17:43

새해 다짐! 작심삼일이라도 무한 반복될 순 없을까?

△주제 다가서기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며 이루지 못했거나 미진했던 것들을 이번 해에는 꼭 이루리라 다짐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체중감량과 영어공부는 매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단골 새해 목표 혹은 다짐이다. 이외에도 한 달에 한 권 책 읽기 혹은 일기 쓰기 등 나름의 이유를 지닌 목표들이 많다. 이번에는 이러한 새해 다짐을 맞이하는 자세와 작심삼일일지언정 그 패턴이 일년내내 이어지게 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전북일보 2019년 12월 17일 직장인이 꼽은 올해 버킷리스트 1위는? -경기신문 2020년 1월 1일 작심 3일이라도... -대구일보 2019년 11월 11일 자이가르닉 효과 △신문 읽기 <읽기자료1> 직장인이 꼽은 올해 버킷리스트 1위는? 직장인 10명 중 9명이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이 꼽은 올해의 버킷리스트 1위는 목도 마련(33.0%)이었으며, 이직(23.8%)이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1307명을 대상으로 버킷리스트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를 통해 직장인들에게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있는가를 물었다. 그 결과 직장인 92.1%가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꼽은 올해의 버킷리스트(*복수응답, 이하 응답률)를 살펴 보면 목돈 마련, 재테크(33.0%)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직(23.8%), 자격증 취득(22.8%)이 2,3위를 차지했다. 특히 목돈 마련은 성별, 연령, 혼인여부를 막론하고 모든 응답군에서 올해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2위부터는 응답군에 따라 순위가 미묘하게 갈렸다. 우선 남성 직장인들의 버킷리스트 2위는 이직(26.0%) 이 차지했으며, 자격증 따기(23.5%), 제주, 해외 등 한 달 살기(16.0%), 연애하기(13.0%)가 차례로 5위 안에 올랐다. 반면 여성은 증량, 감량 등 다이어트 성공이 32.4%의 높은 응답률을 얻어 2위에 올랐으며, 자격증 따기 (22.1%), 제주, 해외 등 한 달 살기(21.3%)가 차례로 이어졌다. 그밖에 눈에 띄는 버킷리스트로는 퇴사(10.1%), 내 집 마련(10.0%), 독립하기(.6%), 연봉 인상(9.3%) 등이 있었다. 직장인들이 버킷리스트를 현실로 이루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조사 결과 직장인들은 무엇보다 경제적 여유, 금전이 있어야 버킷리스트를 이룰 수 있다(41.5%)고 입을 모았다. 이는 2위를 차지한 꼭 이루고 말겠다는 의지(27.7%)를 14%p가량 크게 앞선 수치여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시간(10.3%), 함께 해줄 동료, 사람(4.7%), 운, 기회(4.2%), 체력, 건강(4.0%) 등의 응답도 뒤따랐다. 실제로 올해 꿈꾸었던 버킷리스트를 이루었는지에 대해서는 버킷리스트가 있다고 답했던 직장인 중 59.3%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버킷리스트를 이루었다는 응답은 여성(50.2%)보다는 남성(64.6%)에서 높았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높았다.특히 결혼 여부에 따른 차이 커 미혼의 경우 버킷리스트를 이뤘다는 응답이 62.9%에 달한 데 비해 기혼은 40.1%로 상대적으로 그 응답이 낮았다. <출처 : 전북일보 2019-12-17> <읽기자료 2> 작심 3일이라도... 하이디 그렌트 할버슨은 컬럼비아대 교수다. 최고의 성공학 강의로 유명한 사회심리학자다. 그는 노력해도 실패했다면 잘못된 방법으로 목표를 세웠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목표 설정이 잘못되었다면 엉뚱한 골인 지점을 향해 달리는 마라톤 선수라고도 한다. 그의 성공학에서 목표 설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서 어떻게 최고의 나를 만들 것인가에서도 그는 올바른 목표 설정법을 강조하고 있다. 작심삼일파가 들어야 할 교훈이다. ▶-목표는 최대한 구체적으로 세우자-. 다이어트가 목표라면 이렇다. 3개월 동안 10kg빼기와 같이 구체적이어야 한다. 보다 구체적이면 더 좋다. 3개월 10kg 감량이라는 목표를 월,주,일 단위까지 나누는 것이 좋다. 단위를 쪼갤수록 성공 횟수도 많아진다. 그만큼 잦은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새로운 동기부여에 도움을 주는 선순환을 일으킨다. 혹시 실패한 부분이 있어도 부담이 적다. 충당해야 할 부분이 잘게 쪼개져 있기 때문이다. ▶-목표는 가능한 높게 설정하자-. 목표가 높으면 쉽게 포기한다고들 한다. 잘못된 생각이다. 목표가 쉬우면 달성도 쉽다. 그러다 보면 원래 목표를 종종 잊는다. 낮은 목표치를 따라 생활도 태만해진다. 결국, 쉬운 목표치조차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까지 있다. 조금 벅차다는 느낌의 목표치가 좋다. 의욕이 생기고 동기부여가 지속된다. 혹, 실패하더라도 이미 달성된 결실이 있다. 낮게 설정된 목표 때보다 훨씬 많은 경험치를 쌓아놓게 된다. ▶노승일은 작가다. 하루 1% 15분 꾸준함의 힘 저자다. 책에서 그는 작심삼일의 원인을 5가지로 정리한다. 첫 번째는 체력이 약하다. 두 번째는 걱정이 앞선다. 세 번 째는 자책한다. 네 번째는 완벽하게 하려고 한다. 다섯 번째는 스스로를 믿지 못한다. 역으로 풀면 작심삼일을 극복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된다. 체력이 강해야 하고, 걱정을 이겨내야 하고, 자책하지 말아야 하고, 완벽함에 매몰되지 말아야 한다. 역시 작심삼일파에겐 교훈이다. ▶책은 이렇게 정리한다. 하루 1%의 시간, 15분의 씨앗을 심어라, 그래야 1년 후, 5년 후의 미래, 그 이상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새해 첫 날이다. 책상 어귀 어딘가에 글이 붙을 거다. 담배를 끊는다. 책을 읽는다. 몸무게를 줄인다. 아침 운동을 한다... 맘 한편으로는 자책할 준비를 한다. 이래 봐야 작심삼일로 끝날 텐데. 그래도 해보라는 거다. 할버슨 교수도, 노승일 작가도 일단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작심삼일이라도 시작해보자. <출처 : 경기신문 2020-1-1> <읽기자료 3> 자이가르닉 효과 입동이 지났다. 겨울 기운이 느껴지는 바람 속에서도 화살나무 잎새들은 빨갛게 볼을 물들이며 열매를 영글게 한다. 한기에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며 있는 그들의 의연한 자태가 참으로 대견하다. 성악하는 친구가 주택을 개조하여 예쁜 카페를 내었다. 여고 동기들이 모였다. 그곳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작년 겨울 이후 여러 차례 연락해도 받지 않던 친구가 올해 봄 담도암으로 눈을 감았다는 것이 아닌가. 평생 주말 부부로 살면서 아침 일찍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환자들과 부대끼며 조금의 여유를 갖지도 못하던 그녀였다. 그렇게 아이들을 키우고 나서 이제 조금 시간이 난다면서 연락하더니, 소식이 궁금하여 봄부터 여러 차례 전화해도 받지 않기에 무슨 일이 있는가. 급한 일이 생긴 것은 아닌가. 혹여 말 못 할 사정이 있어서 부재중 통화에 답하지 않는 것은 아닐까. 여러 생각을 하면서도 그저 그녀가 소식을 전해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결국엔 영영 그 목소리를 들을 수가 없게 되어버리다니.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하기가 들기 시작하였다. 자이가르닉 효과가 영원히 이어질 것만 같다. 하고자 했던 그녀와의 만남이 약속만 하고 완결되지 않았으니 그 긴장이나 불편한 마음은 오래 지속되어 잔상이 되어 내내 오래오래 남아 있지 않겠는가. 1927년 오스트리아 빈의 한 카페. 어떤 여성이 요리를 나르는 웨이터를 지켜보고 있다. 이 웨이터, 종이에 적는 것도 아닌데 여러 손님의 주문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서빙하고 있었다. 그렇게 바쁜 와중에 하나도 잊지 않는 웨이터를 신기하게 여긴 여성이 계산을 마친 뒤 그 웨이터에게 누가 어떤 음식을 주문했는지 다시 말해 볼 수 있겠냐고 물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웨이터는 크게 당황하며 계산이 끝난 마당에 그걸 왜 기억하냐고 되물었다. 그때 그 자리에서 놀라운 상황을 목격한 여성이 바로 러시아 심리학자 블루마 자이가르닉이었다. 자이가르닉은 이 경험에서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떠올려 실험을 하나 고안했다. 그녀는 실험 참가자를 A와 B의 두 그룹으로 나누고 그들에게 각각 간단한 과제를 내주었다. 시 쓰기, 규칙에 따라 구슬 꿰기, 연산하기 등 15!22개의 과제로 이를 수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체로 비슷했다. 실험의 핵심은 A그룹이 과제를 수행할 때는 아무런 방해를 하지 않고, B그룹은 도중에 중단시키거나, 하던 일을 일단 놔두고 다른 과제로 넘어가도록 했다는 것이었다. 과제를 마친 뒤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기억해야 했을 때 B그룹의 실험 참가자들이 A그룹보다 무려 두 배 정도 더 많이 기억을 해냈다. 반면 그들이 기억해 낸 과제 중 68%는 중간에 그만둔 과제였고, 완수한 과제는 고작 32%밖에 기억해 내지 못했다. 마치 카페의 웨이터가 계산을 끝낸 더는 볼일 없는 손님의 주문은 더 이상 기억하지 못 했듯이 말이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목표를 이루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바로 이 자이가르닉 효과가 아닐까 싶다. 자이가르닉은 이처럼 끝마치지 못한 일이 있으면 우리가 심리적을 긴장하게 되고 줄곧 남아 있는 일에 미련을 두기 때문에 더 오랫동안 잊지 못하고 뇌리에 남아서 기억하게 된다. 이런 심리 현상을 그녀의 이름을 따서 자이가르닉 효과라고 부른다. 하던 일을 다 완성하거나 목표를 달성하면 긴장은 풀리고, 기억에서는 쉽게 잊힌다. 하지만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일, 예를 들면 이루지 못한 첫 사랑, 시험에서 못 푼 문제, 크랄이맥스일 때 끝나 버린 드라마, 작심삼일이 되어 가고 있는 새해 새 아침에 세웠던 계획들, 이런 것들은 자꾸 머릿속에 떠오른곤 한다. 이런 아쉽고 찜찜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에게 행동하도록 부추겨서 다시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 작가 헤밍웨이도 바로 이 효과를 이용하여 글을 써서 수많은 명작을 남겼다고 하지 않던가. 일단 시작한 일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데서 오는 기쁨과 행복한 마음을 한번 맛본다면 다음번 목표는 이것의 도움 없이도 잘 끝낼 수 있을 것이다. 아직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일이 있다면 자이가르닉 효과로 내내 마음에 남을 것이니, 이 겨울엔 후회남지 않도록 잘 살아보는 것이 어떨까. <출처 : 대구일보 2019-11-11> △생각 열기 (1) <읽기자료 1>을 읽고, 직장인들의 공통된 버킷리스트 1위와 2위를 쓰시오. (2) <읽기자료 1>을 읽고, 직장인들이 버킷리스트를 현실로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쓰시오. (3) <읽기자료 1>를 읽고, 버킷리스트를 이룰 확률이 높은 집단의 특징을 찾아 정리하시오. (4) <읽기자료 2>를 읽고, 새해 목표한 것을 이루기 위해 작가가 권유하는 방법을 찾아 정리하시오. (5) <읽기자료 2>를 읽고, 작심삼일을 극복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추측하여 정리하시오. (6) <읽기자료 3>을 읽고, 자이가르닉가 실험을 하게 된 배경을 찾아 정리하시오. (7) <읽기자료 3>을 읽고, 자이가느릭 효과가 무엇인지 찾아 정리하시오. △심화 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2020년 자신의 버킷리스트 5가지를 써보시오. (2) <읽기자료 2>를 읽고 자신이 세운 결심 중 작심삼일이 된 것을 떠올린 후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간단히 써 보시오. (3) <읽기자료 3>을 읽고 지난 해 자이가르닉 효과라고 할만한 일이 있었는지 떠올린 후 이를 마무리하기 위해서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간단히 써 보시오. △생각 키우기 -버킷 리스트(bucket list) 버킷 리스트란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과 보고 싶은 것들을 적은 목록을 가리킨다. 죽다라는 뜻으로 쓰이는 속어인 킥 더 버킷(kick the bucket)으로부터 만들어진 말이다. 중세 시대에는 교수형을 집행하거나 자살을 할 때 올가미를 목에 두른 뒤 뒤집어 놓은 양동이에 올라간 다음 양동이를 걷어참으로써 목을 맸는데, 이로부터 킥 더 버킷이라는 말이 유래하였다고 전해진다. 2007년 미국에서 제작된 롭 라이너 감독, 잭 니콜슨-모건 프리먼 주연의 영화 <버킷 리스트>가 상영된 후부터 버킷 리스트라는 말이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영화는 죽음을 앞에 둔 영화 속 두 주인공이 한 병실을 쓰게 되면서 자신들에게 남은 시간 동안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리스트를 만들고, 병실을 뛰쳐나가 이를 하나씩 실행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가 인생에서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은 살면서 한 일들이 아니라, 하지 않은 일들이라는 영화 속 메시지처럼 버킷 리스트는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다 가려는 목적으로 작성하는 리스트라 할 수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작심삼일(作心三日) 결심한 마음이 사흘을 가지 못하고 곧 느슨하게 풀어짐. 만들 작, 마음 심, 석 삼, 날 일 굳게 먹은 마음이 사흘을 못 간다라는 우리말 속담과 같은 한자성이다. 사람의 마음이란 쉽게 변하는 것이고, 바위 같은 굳은 결심도 끝까지 지켜내기란 어려운 것이다라는 교훈이 담긴 말이다. 마음처럼 간사한 건 없다라는 속담이 암시하다시피 사람의 마음이란 조석으로 변하는 것임을 명심하고, 한번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로 작심하였으면 와신상담하는 의지로 끝까지 처음 마음 먹었던 바를 굽히지 않고 밀고나가서 성공을 거두는 것이 인간으로서 옳고 떳떳하다는 말이다.(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생각 더하기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보고 자신이 진정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이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인지 인생 계획표를 만들어 봅시다. △학생 글 빌리 엘리어트처럼 이 영화는 엄마가 한 번 시청을 권유해주셔서 보게 되었다. 먼저 이 영화는 1980년대 잉글랜드 북부 더럼 지역에 위치하는 탄광촌을 배경하는 영화다. 빌리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를 여의고 탄광 광부로 일하는 아버지, 그의 형 재키 그리고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그 때 당시 대처 총리가 석탄 산업을 어렵게 하자 광부들은 그에 반대하여 오랫동안 파업을 하게 되었다. 빌리의 가족들도 파업에 동참한다. 그 힘든 시절에도 빌리는 학교에 다니며 아버지가 원하는 운동 종목인 권투를 배운다. 그 때 우연히 발레하는 여자 아이들을 모습을 보고 발레를 처음 접하게 된다. 자신의 뜻대로 발레를 연습하던 빌리는 어느덧 실력이 늘어 로열 발레단 오디션을 볼 정도까지 훌륭해진다. 기쁘게도 오디션에 합격했고, 어린 나이에 가족들과 헤어져 런던으로 떠난다. 세월이 흘러 빌리는 백조의 호수 주인공을 맡게 된다. 그는 무대 위에서 춤을 추는 동시에 막이 내린다. 나는 앞으로 성실하게 노력하고 나의 꿈이 있다면 포기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빌리 엘리어트의 수많은 눈빛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그 눈빛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 눈빛 때문에 그는 바라던 바를 이뤘을 것이다. /전주인후초등학교 4학년 임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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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09 16:39

김승환 교육감 “교육자치 분권이루고 사학 비리 뿌리 뽑겠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올해 사학 비리 척결과 혁신민주시민 교육을 통해 전북교육계 새 도약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간 원활한 권한 이양에 따른 교육 분권 의지도 내비쳤다. 7일 전북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연 김승환 교육감은 지난해 완산학원 비리에 이어 올해도 사학 비리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완산학원의 경우 내부고발을 전북교육청이 감사하면서 나온 것이라며, 감사의 단서가 생길 수 있는 내부고발을 적극적으로 바라고 또 예산감사해서 최소한 사학비리를 발견해내겠다고 말했다. 횡령 비리를 넘어 성적 조작전북교육청 감사 불응 등도 개인의 일탈이 아닌 사학 비리 차원으로 접근해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박폭력우울 등으로 고통 겪는 전북 학생을 위한 대책도 올해 발표한다. 무상교육교육자치대입제도 등 다양한 교육 현안 등에서 교육부와의 협의 및 권한 배분을 원활히 진행해 전북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복지를 실현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교육부와 무상교육 재정 부담 비율은 계속적으로 조정해야 하지만, 큰 틀에서는 교육복지 차원에서 함께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교육감은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평가 사태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간 교육 권한을 놓고 많은 갈등을 빚었지만 현재는 교육부장관과 직통으로 각 기관 역할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유초중등 교육 권한 배분이나 교육자치 등에 있어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20.01.07 19:12

김승환 전북교육감 “전북교육 새 도약 꾀하겠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혁신교육 10년을 맞아 전북교육의 새 도약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교육감은 7일 전북의 혁신교육은 교육자치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면서 학생과 교사 개개인의 성장에 주목하면서 공교육의 질적 도약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지난 10년을 디딤돌 삼아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전북교육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다. 교육자치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자치가 지연되고 있지만 결국 실현될 것이라면서 교육 주체가 실질적 주인이 되는 학교문화를 만들고, 그 민주적 기반을 닦는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 아이들이 사회적인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기후 위기를 예방하는 환경교육이나 인권을 존중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할 계획입니다.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김 교육감은 특히 최근 몇 년 우리 사회에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언행들이 넘쳐나는 것을 매우 우려했다. 배제와 차별이 일상화되고, 증오와 혐오의 말들이 사회적 용인의 선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 민주적인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혐오의 언어가 아닌 존중의 언어가 일상화되도록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은 지난 10년간 혁신교육의 길을 꿋꿋이 걸어왔다. 이제 새로운 도약의 시간이라며 2020년에도 우리 아이들만 바라보며 도민과 함께 변함없이 사랑하고 끊임없이 질문하며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20.01.07 18:06

“일반고 역랑 강화·고교학점제 안착”

올해 전북교육청은 임기 10주년을 맞은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연속적으로 제안하고 꾸려온 교육 정책들에 대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준다는 입장이다. 혁신 교육 10년, 학교 자치 활성화, 무상교육 등이 그 예다. 또 주요 정책 방향으로 △학력진로진학 △학생생활 △학생안전 △혁신교육 △학교자치 △교육행정 혁신개선 등을 설정하고, 전북 교육 전반의 질적 성장을 꾀한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일반고 자신감 프로젝트를 실시해 전북 학생들의 역량을 높이는 데 힘쓴다. 수능모의고사 등 고교평가문항분석 자료를 배포하고, 경제수학과제탐구 실용수학에 대한 전문연수를 실시한다. 주제탐구형 학생 동아리도 100개교 지원하며 고교 수학동아리 캠프, 대학연계형 주말강좌 등을 운영해 정규 수업 외 학습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2025년 전면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를 안착시키는 데에도 힘쓴다. 올해 전북 일반고 12개교 및 특성화고 14개교에 시범 도입하는데, 고교학점제 TF팀과 현장지원단을 운영해 매끄러운 현장 분위기를 조성한다. 6000만 원을 투입해 고교학점제 관련 학생, 학부모, 교원 연수도 진행한다. 이밖에 오디세우스 프로젝트, 융합인재교육(STEAM), 메이커교육, NSASA 글로벌 캠프, 해외 현장학습 등 통섭형 인재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학교급식부터 시설 조성, 무상교육 등 학생 학교생활의 질을 높인다. 올해 전북교육청이 강조하는 것은 학생들의 먹거리다. 전북 농산물을 사용한 안전한 급식, 채식을 통한 건강 증진과 급식 선택권 보장이다. 올해부터 전북교육청 구내식당에 채식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선택 급식을 실시하고, 혁신 학교에서도 채식 선택 급식을 권고한다. 또 도내 학교에서 주 1회 또는 월 1회 채식의 날을 운영해 건강한 먹거리 등에 대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정부의 고교 무상교육 정책에 따라 올해 고23학생들의 수업료, 학교운영비, 교과서비를 전북교육청이 부담한다. 즉, 고 23학생들은 무료로 학교 수업을 듣고, 고1 학생들의 입학금도 전북교육청이 대신 내준다. 중고등학교에는 샤워실탈의실을 설치해 학생 인권 보장도 챙긴다. 또 초등학교 17곳에 놀이공간을 새로 조성하고,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을 확대하는 등 학생들의 놀 권리도 보장한다. 전국적으로 청소년들의 스마트폰도박 중독이 심각한 가운데 전북교육청에서는 철저한 예방 교육에 돌입한다. 특히 심각한 도박 중독, 우울증 등 극단적인 선택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위한 지원책과 SOS 온라인 상담처를 새로 만들었다. 전반적인 학생 건강권 강화를 위해 비만예방교실, 금연지도, 아토피 학교 운영, 실내체육 활성화, 생명존중성교육 강화 등을 이룬다. 2023년에 열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조력에도 힘쓴다. 지원단을 운영하는 한편 청소년단체 학교대의 구성운영을 장려하고, 교육지원청 연합 참가팀 활동도 추진한다. 지난해 학교자치조례를 제정했던 전북교육청은 올해 학교자치 안착에 주력한다. 교원의 전문성과 권익 신장을 위해 강사 수당을 현실화하고, 학교 안 교사학습공동체 활동 연수학점을 인정한다. 교원 연수지원금을 높이고 학습연구년교사도 증원한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자치활동도 지원한다. 권역별 학부모회 리더십 교육이나 학생자치 연수컨설팅 등이다. 각 학교별로 자치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는 민주적인 학교 운영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학교자치 연수 및 컨설팅, 전문지원단 등을 운영한다. 올해 도입 10주년을 맞은 혁신교육은 그간의 성과와 과제를 짚는다. 이를 기록한 백서를 발간하고 학술제 및 포럼을 연다. 지난해부터 진행됐던 혁신학교 종단연구도 올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혁신 사례를 개발하고, 중간지원조직도 출범한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미래형 학교환경 구축도 주목할만하다. 학교별로 IT 융합교육 수업과 찾아가는 스마트교육 연수를 지원하고, 컴퓨터실 현대화 사업을 실시해 올해 초등학교, 내년 중고특수학교 컴퓨터실에 노트북을 구비한다. 환경교육, 마을학교 등 공동체 교육도 이어진다. 기후 위기 예방을 위한 학교생태지도, 그린스쿨사업, 환경교육 리더프로그램, 사제동행 환경멘토 활동, 초중고 찾아가는 환경교육이 마련된다. 또 시군 단위 마을교육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프로그램형돌봄형 등 방과후 마을학교를 키운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20.01.07 16:35

[장수 산서면 어린이집 폐원 위기로 본 '농촌 보육 문제'] 귀농·귀촌 정책, 보육·교육 인프라부터

장수 산서면 어린이집 폐원 위기로 인해 동네 보육 시설을 잃은 농촌 보육 난민이 화두다. 산서면 한 곳만의 일이 아니라 전북, 전국이 겪는 문제다. 농촌 내 안정적인 보육 인프라 유지가 절실한데도, 정부자치단체가 그동안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 계량적 수치만, 현장 실태 파악 없어 내려앉은 출산율인구 유출 여파에 농촌 어린이집이 흔들리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폐원 위기인 장수 산서 어린이집 말고도 이미 문을 닫은 도내 어린이집만 5년 새 335곳이다. 대부분 원아 감소로 인한 운영 유지 어려움이 이유다. 상대적으로 농산촌이 많은 시군을 살피면 같은 기간 정읍에서 21곳, 남원 11곳, 완주 7곳, 부안 5곳, 진안 2곳, 무주 2곳, 순창 2곳이 줄었다. 진안(6곳)장수(7곳)무주(9곳)임실(10곳) 등은 현재 어린이집이 채 한 곳도 없는 면 단위도 상당하다. 전국적으로 사정은 비슷하다. 경북 거창군 등 역시 유일한 어린이집이 원아 감소로 폐원할 위기에 놓여 지난해 언론 보도됐다. 그러나 중앙부처와 자치단체는 인구 격차에 따른 도시와 농촌 간 보육 실태 파악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와 전북도 모두 시설 유형별로 어린이집 폐원 현황만 계량적으로 집계했다. 농어촌 공공보육 보장을 위한 시민 모임의 이수연 씨는 농촌에 영어유치원을 만들어달라는 것도 아니다. 그저 우리 지역에서, 내 집 앞에 애를 맡길 수 있게 해달라는 게 특혜를 바라는 것이냐면서 행정부처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일괄적이고 기계적인 관리가 아니라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보육 시스템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임시방편 아닌 안정적 보육 인프라 절실 농촌 원아 감소 가속화는 예견돼 있었지만, 중앙부처는 물론 자치단체도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장수 산서 어린이집 역시 장수군이 내놓은 답은 인근 어린이집 원생들의 이동 독려였다. 전북도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의 농촌 어린이집 인건비 지원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지만, 최악의 경우 긴급 지원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모두 원아 감소에 따른 근본적 대책이 아니라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비판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문제는 인지하고 있다며 다양한 방안을 열어두고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수지역 학부모 김은호 씨는 사회 현상에 따른 문제의 결과해결을 개인들에게 떠맡겨서는 안 된다며, 최근 3년간 더 나은 보육, 교육 환경을 찾아 인근 도시로 떠난 가정이 많다. 보육, 교육 시설이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주민들이 믿고 정착하고, 새로운 인구도 유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농촌 인구 유입, 자녀 양육 포함해 설계 필요 안정적인 보육 인프라 조성을 위해 우선 농산촌 지역 실정을 반영해 보건복지부의 보육 시설 지원 기준이 개선돼야 한다는 조언이다. 농촌의 경우 원아 수에 관계 없이 교원 1명조리사 1명 인건비를 지급하는 등 도시보다 최소 지원액은 많지만, 그 외 인건운영비 기준이 계량적이어서 학생 수가 적은 농촌의 경우 헛점이 생긴다. 2세반은 아동 7명 기준 재원아동이 최소 4명 이상일 때 교사 인건비가 지급돼 2명밖에 등록하지 않으면 인건비를 받을 수 없는 등이 그 예다. 무엇보다 농촌 활성화를 위해 청년 유입육성에 힘쓰는 상황에서 농촌 보육 정책이 필수적으로 함께 가야 한다. 전북도 역시 적극적으로 귀농귀촌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청년 유입정착에만 집중하고 있다. 도가 올해 65억 원을 들여 9개 사업을 펼치는데, 도시민 농촌유치, 거주지 지원, 융화교류 활성화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청년 한 명을 정착시키는 것에서 나아가 농촌에서 가정을 이뤄 보육교육까지 안정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정책을 한 단계 심화발전하는 것이 시급하다. 부부 둘 만 귀촌해서 살 땐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보니 열악한 환경과 어려움을 절실히 느낍니다. 출산 장려금 줘도 인프라가 없는데 어디서 키우나요. 귀농귀촌 정책도 멀리 보고 만들어야 합니다.장수 귀촌 4년차 김향 씨가 강조한 말이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20.01.06 18:41

[장수 산서면 어린이집 폐원 위기로 본 '농촌 보육 문제'] “농촌 산다는 이유로 보육 난민”…수요 적어 공공보육 사라지는 전북 농촌

공공 보육 시설이 사라지는 농촌에서 아이를 데리고 돌아다녀야 하는 우리는 보육 난민입니다. 전북 농촌 젊은 가정들이 아이가 적은 농촌에 산다는 이유로 공공보육을 보장 받지 못하고 있다. 지역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한 돌봄교육 인프라가 무너지기 시작하면 인구 유출농촌 소멸은 걷잡을 수 없이 가속화될 것이란 우려가 크다. 장수 산서면 내 유일한 어린이집이 원아 부족으로 폐원할 위기에 놓여 주민들이 호소하고 나섰다. 갓 돌 지난 아이들까지 조기 입학시키며 원아 7명을 겨우 모았지만, 시설 운영을 위한 지원 기준 원아 수 11명을 충족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지난 3일 산서면 보육 대책회의를 위해 어린이집에 모인 주민들은 지역에서 22년간 운영해온 한 곳뿐인 어린이집이 원아 부족으로 올 2월 폐원 예정이 결정되고 지난해 11월 학부모들에게 개별 통보됐다며, 이곳이 문 닫게 되면 산서면 내 유아들은 차로 25분 이상 걸리는 임실남원까지 어린이집을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가까운 오수 어린이집도 차로 평균 25분이 걸리고, 남원은 통원 차량도 없다. 어린아이들에게 체력적인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교통안전도 우려된다. 무엇보다 농촌에 산다는 이유로 자녀가 집일터와 가까운 곳에서 돌봄을 받을 권리가 박탈당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정부와 자치단체가 지원하는 공공 보육을 농촌도시 간 특수성은 고려하지 않은 채 수요 논리에 의해서만 결정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정작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소신을 따르고 농, 어업을 지키며 사는 사람들의 삶을 보지 않는다. 그 사람들의 아이들이 불안정하고 자존감을 갖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면서 계속 이 지역을 지키며 살라고 할 수 있느냐고 호소했다. 농촌 보육 난민이 장수 산서면만의 일이 아니다. 임실, 남원, 무주, 전주 외곽 등 전북 시군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현상이라는 게 장수군청 관계자와 주민들의 설명이다. 임실 오수 어린이집도 현재 원아 수가 30여 명으로, 3년 후에는 폐원 위기 가능성이 크다. 최근 5년 새 원아 감소운영 유지 어려움 등으로 폐원한 도내 어린이집도 330여 개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가 도내에서 반복되자 산서면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타 시군 주민, 시민단체 등이 모여 농어촌 공공보육 보장을 위한 시민의 모임을 결성했다. 단체를 이끄는 학부모 이수연(38) 씨는 돌봄교육 인프라는 한 번 무너지면 복구가 어렵고, 어린이집에 이어 초중고교, 학교 앞 상권 등 연쇄적인 몰락을 가져올 것이라며, 농어촌 영유아 정책을 재검토하고 정부와 자치단체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20.01.05 17:46

2020년, 고3에게 새해란

△주제열기 2020년이 밝았다. 새해는 누구에게나 새로운 의미를 준다. 그 중 고등학교 3학년에게는 더 큰 긴장의 시간으로 다가온다. 대한민국의 고3은 특별한 존재다. 자신 뿐 아니라 부모와 주변인에게도 긴장과 중압감을 준다. 함부로 성적을 물어봐선 안 되고, 공부에 방해를 해선 절대로 안 된다. 고3의 정점이라 할 수능시험일은 운명의 경건함이 서린다. 수능듣기평가 시각에는 항공기 이착륙도 금지하고 있다. 2020년 새해를 맞아 예비 고3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몇 가지 함께 생각할 주변문제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고3의 시간표 ①2021학년도 대학입시 관련 일정 ②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③고3 주요 학사일정 전국연합평가 : 3월, 4월, 7월, 10월(4회) 정기고사 : 4월, 7월, 9월, 11월(4회) 수능 모의평가 : 6월, 9월(2회) 여름방학 방과후 수업 : 7,8월(2~3주) 수능 시험 : 11.19.(목) 졸업식 : 2021년 2월 △신문읽고 생각하기 지방고교, 정시확대 골머리 실제로 충남 한 고등학교 겨울방학 교과캠프에는 지난해보다 4배 많은 인원이 몰렸다. 예비 고3을 대상으로 한 달간 과목당 40시간의 보충수업을 받는 캠프로, 교육부의 정시확대 발표이후 학생 200여명이 신청해 13개 반이 개설됐다. 이 같은 열기에 학교는 당장 학생학부모 선호에 맞춰 정시 위주로 교유과정 개편까지 고려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경기도 B고는 2020학년도 신입생 교육과정편제를 입학전형 설명회에 맞춰 짰지만, 기초과목이 편성된 1학년을 제외한 2~3학년 과정은 입시 변화에 맞춰 변경될 것이라고 공지한 상태다. B고 관계자는 교육부 발표를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에 학교 운영위 등과 협의해 최종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했다. 수시 전형은 정시 전형보다 수도권쏠림이 약해 지방 중소도시 학생의 경우 학종으로 진학하는 비율이 훨씬 높다. (매일경제 2019.12.24.31면) 질문1. 대학입학방식에는 수시전형과 정시전형이 있습니다. 수시전형과 정시전형 중 어느 쪽이 좋은가요?(공정성, 학생부담, 기회확대 관점에서 생각하기 예비 고3학생들의 공부법 대학 진학 방법에는 크게 학종이라 불리는 수시, 수능으로 결정하는 정시와 논술 전형이 있습니다. 고교 2학년들은 대학 진학을 1년 앞둔 지금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거나 그 방법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중략) 먼저 수시파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 3년간의 활동이 중심입니다. 내신과 동아리 활동, 대회 등 여러 항목을 통해 학생 역량을 평가합니다. 이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공통적으로 내신에 민감합니다. 내신 이외의 다른 항목들을 평가하지만 여전히 어느 정도 이상의 내신등급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중략) 다음으로 정시파, 짧게는 1년부터 길게는 3년 내내 정시를 준비합니다. 정시는 한번의 시험으로 대학을 결정하고 학교생활에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내신 성적보다 모의고사에 치중하며 모의고사 오답풀이를 통해 약점을 보완하려 합니다. 또한 기출문제지를 풀며 감을 익힙니다. 마지막으로 논술전형을 통한 방법입니다. 논술은 일정한 주제에 응시생의 생각을 적는 것으로 주제가 다양합니다. 정시와 달리 범위가 정해져 있지도 않고 수시처럼 3년간의 노력을 보여주기도 어렵습니다. 또 수능 최저학력을 맞춰야 합격되기 때문에 다양한 주제로 많은 양을 공부해야 하는 논술준비생들에게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대구일보 2019.12.11.11면) 질문2. 나(내 아이, 동생, 친구)는 수시파 정시파 중 어느 쪽인가요? 대입 정시 상담 전북 고교 진로진학 상담교사들이 오는 24일까지 운영하는 대입 진학상담실에 수험생들이 몰리고 있다. 예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은 학생들이 찾고 있는데, 올해 예상치 못하게 수시 경쟁률이 높아 정시 지원자가 늘어났고 정시 지원에 있어서도 대학 수준별로 엇갈리는 전략이 많아서다. 18일 전북교육청 8층 대입진학상담실. 상담은 오후 2시부터 문 앞에 대기줄이 들어섰다. 친구들과 짝을 지어서 오거나 부모님과 함께 기다리는 등 각양각색의 수험생들이 보였다.(전북일보 2020.12.19.5면) 질문3. 정시 상담자가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학원 일요 휴무제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19일 학원 일요 휴무제 도입에 대한 공론화를 시작하며 쉼 없는 학생들의 삶에 제동을 걸었다. 일주일에 하루만이라도 학새들이 쉴 권리를 보장해주자는 취지다. 여론은 우호적이다. 2017년 서울시 교육연구정보원 조사 결과, 중고교생 58%, 중고교생 학부모 68%가 학원 일요휴무제에 찬성했다. 학부모 80%, 학생 78%가 일주일에 하루는 공부 대신 휴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치열한 입시경쟁이 그대로인 상태에서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과 변종개인 교습소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풍선효과 우려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경향신문 2019.9.21.22면) 질문4. 일요일엔 공부하지 말고 쉬어라는 말은 진심일까요? 맨발에 맨바닥서 공부하던 아이들 환영행사를 마친 아이들을 따라 학교를 둘러보았다. 건물이라고는 서너 평 남짓한 교사 사무실과 교실 2개가 있는 양철지붕 건물 1곳뿐이었다. 화장실도 없고, 전기시설도 없었다. 400명이 넘는 학생들을 수용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임시로 짚을 엮어 벽을 세우고 지붕을 올려 얼기설기 교실 2개를 만들었다. 안을 들여다보니 흙바닥에 칠판만 겨우 걸려 있었다. 그나마도 바람이 불 때마다 지푸라기가 날아가 구멍이 숭숭 뚫려 있었다. 이제 곧 장마철이 닥치면 아이들은 학교에 올 수도 없고 수업도 할 수 없다. 맨바닥에 철퍼덕 앉아 앞을 바라보는 아이들은 눈망울이 똘망똘망했다. 한 글자도 놓치지 않고 머리에 담으려는 듯 칠판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맨손에 맨발이었다. 교과서도 공책도 연필도 없었다. 6.25전쟁 당시 피난민촌에서 임시로 학교를 운영하던 70년 전 우리 모습과 비슷했다. 한 벌에 2000원이라는 교복도 대를 물려 입은 듯 옷자락이 해어져 있었다.(말라위 마킴바초등학교)(국민일보 2019.11.29.33면) 질문5. 이 말라위 아이들은 왜 공부하나요?(이유를 5가지 이상 생각하기) △생각 정리하기 글은 신비한 힘이 있습니다. 2020년 내가 설정한 계획과 목표, 왜 그런 계획을 했는지 글로 기록해보세요.(연말에 신비한 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문에서 만나는 도서소개 [공부를 공부하다] 박재원정유진 저. 강남에서 이름을 날린 공부법 명강사와 초등학교 교사 출신 저자의 만남으로 제시하는 바람직한 공부론. 시험이 목적이 아닌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공부가 바람직한 공부.(헤럴드 경제 2019.12.6.) [생각하는 인문학] 차이 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생각하라. 없는 집 아이들이 학교와 학원에서 국영수를 공부할 때, 있는 집 아이들은 외국 사립학교에서 원전으로 인문고전을 읽고 에세이를 읽고 토론한다. 5천년 역사를 만든 동서양 천재들의 생각법을 구체적으로 정리(경기신문 2019.11.7.) [랩 걸(Lab girl)] 호프 자런 저. 예비 랩 걸 파이팅! 수능시험을 마친 주말에 물리문제집을 풀려 하는 아이에게 권하고 싶다는 필자. 성차별이 공고한 과학영역에서 여성과학자가 아닌 여성인 과학자로서의 성취를 보여주는 훌륭한 성장기라 할 수 있다. 식물의 성장단계와 함께 교직된 여성과학자로서의 자전적 삶이 녹아 있다.(정일선. 영남일보 2019.12.10.) △신문에서 만나는 영화소개 시인 할매, 칠곡 가시나들 평생 까막눈으로 살다가 자신의 삶을 시로 옮기기 시작한 할머니들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청춘같은 할머니들, 칠순 팔순이 넘어 배우기 시작한 글자에 삶의 이야기를 담는 청춘들 얼굴엔 호기심이 그득하다.(서울신문 2019.2.13.) △학생글 2020년, 나의 각오와 소망 어느덧 세월이 흘러 고3이라는 시간이 나에게 찾아왔다. 빨리 고3을 마치고 전공과목을 공부하는 대학생이 되고 싶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경험들을 해보고 싶다. 나는 어릴 적부터 세무사가 되어야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어렸을 때 이해하기 어려운 세무문서를 밤 깊도록 읽으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나중에 커서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문서를 처리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세무사라는 꿈을 가진 이유이다. 꿈을 가지고 공부를 하면서도 정말 내가 세무사가 될 수 있을까? 세무사라는 직업이 내 적성에 맞을까?하며 고민했다. 하지만 나는 현재 세무사가 되겠다는 다짐을 하였고, 모두가 힘든 시기라고 생각하는 고3을 앞두고 있다. 선배들을 보면, 수험생활에 지쳐 가고 싶은 학교를 낮추는 경우도 있고, 끝까지 노력하여 자신의 꿈에 가까이 나아간 선배들도 있다. 나는 열심히 공부한 선배의 모습을 보면서 남은 1년을 허투루 쓰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1년, 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짧은 시간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더욱 알뜰하게 보낼 방법을 깊이 생각해보았다. 모든 학생들이 나와 같은 출발선에 서 있다고는 할 수 없다. 나보다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도 많다. 이 상황에서 내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공부하는 시간의 양보다 질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했느냐보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집중했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방학만큼은 틈새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하루 영단어 40개 암기를 실천할 것이다. 평소 단어가 부족하여 겪었던 독해문제 감점을 해결하려 한다. 수능을 마라톤에 비유해보면 원하는 대학에 가는 것은 결승선에 도착하는 것과 같다. 마라톤에서 인내심과 체력, 지구력 그리고 적절한 계획이 필요한 것처럼 나는 하루하루를 허투루 보내지 않고 치밀한 계획을 실천하기로 나 자신과 약속했다. 무계획으로 살던 지난 모습을 고치고 매일 학습플래너를 작성하여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일 것이다. 나를 항상 응원해주는 가족, 친구, 그리고 선생님이라는 든든한 지원군들이 많아서 마음 든든하다. 남은 1년 최선을 다해 공부해서 멋진 대학생으로 연말을 맞이하고 싶다. /황찬혜(정읍여고 2학년) 고3, 나의 새해 소망 나는 중학교 3학년 때 비서를 꿈꾸게 되었고 내가 목표로 삼은 대학에 진학한 선배와 친해지며 그 꿈을 키웠다. 공부의 중요성을 늦게 깨달았던 나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믿으며, 기숙사에 들어가 새벽 2시까지는 무조건 공부하기를 목표로 생활했다. 학교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선생님들이 늘 강조하신 말씀처럼, 졸업할 때 생기부를 보고 뿌듯하다는 생각이 들게끔 만드는 것이 입학하면서 정한 첫 번째 목표였다. 나는 생기부에 나의 삶을 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모든 수행평가에 만점을 받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결과물을 만들고 교내의 모든 대회에 참가하려 노력하였으며 노력은 나를 배신하지 않았다.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에게 찾아왔고 생기부에는 나의 노력이 차근차근 쌓였다. 내 힘으로 일구어낸 나의 세계가 열리고 있었다. 하지만 순풍의 돛을 단 듯 순항하던 나에게 불청객이 찾아왔다. 담낭 절제술과 그 후의 고통으로 나의 세계는 무너져 내렸다. 처음엔 약간 놀랐을 뿐이다. 바로 복귀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퇴원을 하고 학교에 나갔을 때 나는 절망했다. 고통이 완치된 것이 아니었다. 수시로 찾아오는 통증으로 결석과 조퇴가 잦았고, 학습 결손으로 인해 자존감과 자신감은 낮아지고 공부할 의욕은 떨어져 유급까지 생각하게 되었다. 그때 다행히도 내 주위엔 따뜻한 사람들이 있었고 나에게 위로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들의 응원에 힘을 얻어 다시 한번 노력해보자 결심하게 되었다. 악몽 같았던 2019년이 끝나고 새로운 희망을 주는 2020년이 찾아왔다. 나는 고통의 시간이 값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하며 2020년을 살아가려 한다. 2020년에는 건강하게 학업에 집중해서 무너진 나의 세계를 구축하려 한다. 유능한 비서에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잃어버린 자신감과 자존감을 회복하여 딸로서 친구로서 당당해지기, 나에게 맞는 공부법 찾기가 목표이자 소망이다. 고단했던 과거의 나를 칭찬하고 위로하면서 다양한 노력을 할 생각이다. 이런 일들이 아주 평범한 일일 수 있지만, 방황하던 나에게는 커다란 노력이고 희망이다. 비록 2학년을 잘 해내지는 못하였지만 이를 기회 삼아 3학년 때엔 작년의 나를 뛰어넘어 입학할 때 세웠던 목표를 이루고 싶다. 이 글을 쓰면서 작년의 내가 생각나 많이 울었고 2020년에는 당당한 사람이 되기로 굳게 결심했다. 2021년의 내가 이 글을 읽고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 가지 더 큰 바람은 나처럼 원치 않은 일로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조예빛(정읍여고 2년)

  • 교육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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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02 16:20

전주, 입시 컨설팅비 '사교육 1번지' 강남 다음으로 비싸다

사교육 1번지 서울 강남 다음으로 입시 컨설팅비가 비싼 지역은 어디일까. 바로 전북 전주였다. 전주지역의 진학 상담지도 교습비가 서울을 제외한 지방도시 중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에서 소득격차에 따른 교육 불평등양극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와 동시에 교육당국이 공교육 정상화를 강조하면서, 사설 입시 컨설팅비 감독은 방치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전북 학부모학생이 대입에 있어 공교육보다 사교육에 의존하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시각도 교차한다. 교육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최근 발표한 44개 지역교육청 진학상담지도 교습비 조정기준액을 살펴보면 전주교육지원청이 정한 1분당 교습비 단가가 400원이다. 전주에서 진학상담 1시간을 받으면 교습비가 24000원인 셈이다. 단가가 가장 높은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1분당 5000원이다. 그러나 강남을 제외한 나머지 도시 기준액은 1분당 평균 205원, 1시간당 12300원 꼴이다. 대부분 지역이 분당 100원~200원대였으며, 400원대는 전주가 유일했다.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7조2에 따르면 진학상담지도 교습비는 교육지원청 조정위원회가 물가인상률전년도 대비 교습비 인상률지역 특수성학원 규모 및 수준 등을 고려해 조정기준액을 정한다. 지역별 컨설팅 교습의 특성, 물가나 지대, 학원 규모 차이를 반영하더라도 지방도시 중 유독 전주지역의 입시 컨설팅비가 높다는 비판이 나온다. 사교육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는 대입 전략이 타 교과목 사교육비보다 분당회차당 단가가 더 높은 것도 문제라는 게 단체의 설명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조정위원회가 시행령에 나와 있는 조건과 지역 현황을 반영해 조정한 것이다며 도내 입시 컨설팅 업체가 몇 곳 되지 않고 단기성이어서 무리가 되는 가격이라고 보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교습비 기준액 설정은 다른 지역과 타 과목 수업비 현황을 고려해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는 조언이다. 반면, 입시컨설팅 업계에서는 현 가격도 수요에 비해 전주교육지원청이 제한한 가격이고, 규제보다는 시장 논리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다. 도내 A입시컨설팅업체 대표는 전북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인재들의 중앙 진출이 중요한데, 우리 학원 상담과 전략으로 명문대에 합격시켜 왔다. 전북 교육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정보와 노하우에 비해 무리한 가격을 받지 않고 있다며, 강남 출신 입시컨설팅 전문가라며 전주에 내려와 암암리에 높은 상담비를 받고 활동하다 지역을 떠나는 일부가 전부로 둔갑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12.29 18:04

전국 취업률 올라도 전북 청년 취업률 여전히 최하위권

전국적으로 청년 취업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전북 청년들은 여전히 취업난에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대학과 대학원 졸업자들의 취업률이 전국에서 최하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18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대학과 일반대학, 일반대학원 등 도내 고등교육기관의 지난해 졸업자 취업률은 65.7%였다. 이는 전국 평균 취업률 67.7%보다 낮고,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도 부산(64.8%)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지난해 전북 취업률이 전년(62.8%)보다 2.9%p 오른 것이긴 하지만, 전국적으로 모든 지역이 증가세를 보여 전북 청년들의 취업 성공률이 높아졌다고 볼 수 없다는 분석이다. 도리어 전국적으로 청년 취업률이 원상회복되는 분위기에도, 세부 대학지역별로 분석했을 때 전북지역 취업 한파는 더욱 심각했다. 도내 전문대학 졸업생 취업률은 그나마 평균(71.1%)을 조금 밑도는 70.6%를 보였지만, 일반대학 졸업생 취업률은 평균(64.2%)보다 3.4%p나 낮은 60.8%였다. 교육 여건이 비슷한 전남과 비교했을 때도 전남 대학대학원 졸업자 취업률 68.9%보다 전북이 3.2%p나 낮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과 지역간 취업률 격차가 4년 연속 더 크게 벌어지고 있어 악순환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수도권비수도권 대학 졸업자 취업률은 각각 69%, 66.8%로, 차이는 2.2%p였다. 2015년에는 0.6%p 차이였다. 전북지역 대학 관계자들은 도내 양질의 일자리가 확보되지 않는 한 막을 수 없는 악순환이라고 강조한다. 도내 A대학 진로취업지원센터장은 도내 대학 졸업자들이 취업할 곳이 없다며 전북을 떠나 타 지역에 가 취업을 하려해도 해당 지역 인재를 먼저 채용하는 경향이 크고 또 타지에서의 주거생활비 등을 감당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높은 급여가 능사가 아니라 도내에 생활 인프라복지가 뒷받침된 일자리가 확보돼야 한다는 조언이다. 도내 B대학 관계자는 청년들이 완주 공단에만 가더라도 시골로 유배간다는 생각을 한다. 일과 개인생활의 균형, 여가 생활 등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도내 중소기업 환경은 그렇지 못하다. 아무리 도내 기업과 졸업생간 일자리 연계를 해도 미스 매치율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취업통계조사는 지난해 2월과 2017년 8월 졸업자 55만 5808명을 대상으로 취업 등 졸업 후 상황(2018년 12월 31일 기준)을 공공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전수 조사한 것이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12.26 19:37

전북교육청, 학교 감사 실효성 높인다

전북교육청이 학교 감사의 실효성신뢰성을 높이는 데 나섰다. 26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감사과는 최근 3년간 도내 학교 일상감사 현황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일상감사는 학교 주요 사업에 대해 사업수행 과정의 적법타당성 및 회계집행 등을 점검해 예산집행의 부실낭비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예방 감사다보니 계약분야 등에 감사가 편중돼 있고, 일선 교육현장의 규정이나 지침 해석의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방과후수업 위탁통학버스 임차 용역 등 업무절차가 명확하게 정해진 작은 사업은 일상감사 대상에서 제외해 행정 효율성을 높인다. 반면, 2000만원 이상의 사업 예산 이전용은 선 감사 후 절차 집행과정으로 감시를 강화키로 했다. 10억원 이상 신규 정책사업에 대해서는 예산 및 집행부서가 자료를 공유하는 등 협조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 감사관의 컨설팅 의견대로 업무를 처리한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면책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보고 징계주의 등 징계책임을 묻지 않는 사전 컨설팅 제도도 도입해 부서간 신뢰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송용섭 감사관은 일상감사 성과를 분석해 미비점을 개선보완해 감사의 실효성과 교육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교육현장의 적극행정 지원 및 면책기준 마련으로 안정적으로 일하는 공직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다면서 각 교육행정기관에서는 이번에 개정된 일상감사 및 사전 컨설팅 제도를 적극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12.26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