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올해 다음달 3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안정적으로 치르기 위한 방역 계획 및 수능일 전후에 지켜야 할 수험생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우선 수능 시행 1주일 전인 오는 26일부터 마이스터고 등을 제외한 모든 고등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수능 다음날은 학교 여건에 따라 원격수업 실시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수능에서는 코로나19 확진·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장도 운영된다. 전북·군산·마한·정읍·남원교육문화회관과 정읍학생복지회관 등 6개 시험장이다. 병원시험장은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을 위해 운영되며, 군산의료원에 시험장이 마련된다.
수험생이 수능일 전 코로나19 확진·격리 통보를 받았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즉시 관할 보건소와 도교육청 수능담당부서(학교교육과 063-239-3722)에 신고하면 응시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수능 당일에 발열 등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실을 시험장을 운영한다. 별도시험실은 시험장학교 규모에 따라 2~3개 시험실이 준비돼 있으며, 한 시험실당 2m 거리를 유지하여 수험생 책상을 설치하게 된다.
수능 당일에 37.5도 이상의 열이 나거나 지속적인 기침 증상이 있다면, 일단 응시 예정인 시험장으로 가서 시험장 방역담당관의 도움을 받아 별도시험실에 입실 후, 정상적으로 시험을 치르면 된다.
도내의 모든 시험장에는 응급 환자에 대비하기 위해 응급구조사 자격증이 있는 소방안전관리관이 1명씩 배치될 예정이다.
수험표 교부 및 시험 안내를 위한 수험생 예비소집일은 12월 2일 수요일이다.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는 해당 수험생의 직계가족 및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친인척 등이 증빙서류 지참 후 대리수령이 가능하다.
수능 당일 수험생은 오전 6시30분부터 8시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할 수 있다. 입실 전 체온 측정이 이뤄지고 출입구에는 손소독제가 비치된다.
시험실에는 비말 차단을 위한 가림막이 책상 전면에 설치되고 본인의 응시정보가 기록된 책상용 스티커가 가림막 받침대 오른쪽에 부착된다.
수험생은 시험 중에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망사마스크나 밸브형 마스크는 금지된다. 별도시험실이나 별도시험장에서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도교육청에서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여분의 마스크를 1개씩 제공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질병관리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지자체와 협력하여 현장 관리반을 운영해 긴급상황에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며 “수험생들은 수능 전에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교육청을 비롯한 관련 기관을 믿고 수능 준비에 전념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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