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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출입증 있어야 학교 방문…무단 방문자 즉시 퇴교

최근 서울에서 외부인이 학교에 침입해 학생들을 폭행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에 정부에서 학교 안전강화 대책을 마련,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의'학생보호 및 학교안전 강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4일 발표했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학부모를 포함해 학교를 방문하는 모든 외부인은 경비실이나 행정실에 신분증을 맡기고 일일 출입증을 받아야 학교에 들어올 수 있다. 출입증 없이 학교에 들어왔을 경우 퇴교 조치된다. 강당 등 학교시설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시민과 수시로 학교를 오가야 하는 학부모 등은 최장 3년간 유효한 일반 출입증을 받아야 한다.이 밖에 교직원은 공무원증이나 학교장이 발급한 교직원증을, 학생은 학생증을 달거나 이름표가 달린 교복을 입어야 한다. 또한 교과부는 오는 2015년까지 전교생 2030명의 소규모 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에 경비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범죄율이 높은 지역이나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통해 경비실 설치가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학교 등에 우선 설치된다.이와 함께 시도교육감 및 학교장의 책무성도 강화해 내년도 시도교육청 평가부터 학교안전 관련 항목을 확대하고 학교장이 학생안전대책을 잘 마련해 시행하는 지를 매년 1회 점검할 예정이다.교과부 관계자는 "전국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과제별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일선 학교에 잘 적용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11.05 23:02

도의회-전북대, 다문화정책 발전방안 학술회의 - "자녀 특성 보장·부모 역량 강화, 가족 통합적 지원을"

전북의 다문화정책 발전방안을 종합적으로 모색하는 학술회의가 2일 전북대에서 열려 현안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전북도의회와 전북대 사회과학대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학술회의에서 박신규 전북발전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도내 다문화가구의 월 소득을 조사한 결과 100만원이상-150만원미만이 22.8%로 가장 많았고, 150만원이상-200만원미만 22.2%, 200만원이상-250만원미만이 16.5%로 나타나 월 가구소득이 낮은 가구가 많았다'고 설명하고 '다문화가족 자녀에 대한 교육지원정책의 기본방향은 일반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교육지원과 다문화가족 자녀의 특성을 보장하는 교육기회 제공, 부모의 역량을 강화하는 가족 통합적 지원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이정덕 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는 '역사적으로 볼때 한국은 다민족사회'라고 규정하고 '전북의 다문화가족은 남편이 경제적으로 빈약하며 결혼이주여성이 남편보다 고학력인 경우가 많으며 언어소통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이주민 확대 정책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동화정책 위주보다는 이주민의 능동성과 긍정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다문화공존정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진정한 다문화주의가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하기 위해 다문화주의 개념을 사용할 뿐이라면 그 개념을 파기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올바른 다문화사회를 이뤄나가기 위해서는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정적 측면을 최소화하도록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김승수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전북도는 올해 결혼이민자의 적합한 일자리 발굴 및 맞춤형 직업훈련 확대, 지역여건에 맞는 취업지원서비스, 맞춤형 교육 및 학부모 역량강화, 의사소통 지원강화 및 도민 인식개선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지원정책 추진체계를 정비하고 결혼이민자 정착지원 및 자립역량 강화, 다문화가족 자녀의 건강한 성장환경 조성,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이해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신기현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민주주의 구현과 인권신장 차원에서 외국인주민의 참정권 확대에 대한 국민적 여론을 수렴해 민주적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확대하는 장치 마련도 가시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남춘호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노동시장에서의 기본적인 계약자유 권리를 인정하지 않아 다양한 방식의 차별을 체계적으로 유발하고 있는만큼 사업장에 대한 매우 엄밀한 계도와 감독이 필요하며 다양한 정보제공과 장착지원, 맞춤형 제도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전제성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주민을 정책적 대상으로, 희생자로서 파악하는 것은 이주민을 주체로서 간주하지 않는 것이다'면서 '지방정부는 이주공동체의 현황을 파악하고 직접 접촉, 그들이 요구하는 바를 경청해 지원과 협력의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정대섭
  • 2012.11.05 23:02

지방행정체제-e 발간·온라인 퀴즈대회 개최

전북도교육청은 원어민 장학생과 함께 일선 학교의 각종 영어프로그램 지도를 맡게 될 '2013 제10기 TaLK(Teach and Learn in Korea) 국내대학장학생'을 모집한다.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국내대학생을 대상으로 원서를 접수하고, 다음달 12일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모두 75명의 TaLK 장학생을 선발한다.지원자격은 대학 재학휴학생 또는 졸업생으로 학부성적 3.2점(4.5만점 기준) 이상이고 TOEIC(토익) 600점, TEPS(텝스) 478점, 토플 62/177/503(IBT/CBT/PBT) 이상이다.선발된 장학생들은 주당 9시간 활동 시 월 50만원이 지급되며, 활동 완료 시 정부초청 영어봉사 장학생 인증서가 발급된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학기 중 TaLK 원어민 장학생과 팀티칭으로 학기 또는 방학 중 영어수업 지원과 원어민장학생 한국 생활 적응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지원서 접수는 도교육청 교육혁신과에서 받고 있으며, 다음달 21일 최종 합격 여부를 개별 통보한다. 최명국기자 psy2351@대통령소속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 위원장 강현욱사진)가 국민과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체제개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지방행정체제-e'를 발간한다.또, 온라인 퀴즈대회도 개최한다.위원회의 온라인 뉴스레터인 '지방행정체제-e'는 11월 5일 창간호를 시작으로, 격주마다 독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지방행정체제-e'는 위원회 회의 개최결과, 토론회 등 각종 행사, 전문가 기고는 물론, 관련 정책자료, 유관기관 소식, 언론보도 사항, Q&A 등 체제개편과 관련한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다.또한, 온라인 퀴즈대회는 지난 10우러 29일 이미 시작해 오는 9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국민들이 체제개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10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응모자 중 300명을 추첨래 상품권(3만원)을 지급한다.

  • 교육일반
  • 이지연
  • 2012.11.05 23:02

전주교대 교수 논문표절 의혹

전주교육대학교의 한 교수가 최근 발표한 7편의 논문과 1편의 저서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학 측은 진상조사에 착수했다.4일 전주교대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교무처장 앞으로 한 통의 서류봉투가 도착했다. 발신인이 적혀 있지 않은 이 서류봉투 안에는 이 대학 A교수의 논문표절을 고발하는 고발장과 표절논문 목차, 대조표 등이 담겨 있었다.이 제보자는 고발장에서 "A교수가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7편의 논문과 1편의 저서를 내면서 앞서 발표된 석사논문 등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A교수는 7편의 논문 중 6편의 논문을 내면서 학교 측으로부터 편당 수 백 만원의 연구비를 받았다"고 덧붙였다.그는 특히 "A교수는 표절 논문 2편과 1편의 저서를 학교 측에 제출, 정교수로 승진했다"고 주장했다.대학 측은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학칙에 근거해 지난달 26일 연구윤리위원회를 열고, 외부전문가 7명으로 꾸려진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대학측은 30일간의 예비조사 기간을 거쳐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추가 조사를 진행해 90일 이내에 이 사안의 결과물을 내놓아야 한다.대학측 관계자는 "현재 고발 내용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기 때문에 '표절이다', '아니다'를 논할 수 없다"며 "관련규정에 따라 철저하게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A교수는 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런 문제가 일어난 것은 부덕의 소치다. 보시는 분들의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학교 측의 조사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박영민
  • 2012.11.05 23:02

우울한 청소년일수록 음주·흡연 비율 높아

질병관리본부는 중고등학생 7만4천186명을 대상으로 '2012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울한 청소년의 흡연음주 비율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우울감을 느끼지 않은 청소년의 흡연율은 8.5%에 불과했지만 우울한 학생의 흡연율은 18.3%였다.우울감을 느끼는 청소년의 3명 가운데 1명은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의 음주율은 17.7%로 조사됐다.충분하게 잠을 자지 못한다고 답한 비율도 우울감을 느끼는 청소년이 50.8%로 그렇지 않은 학생(34.8%)의 1.5배에 달했다.청소년의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경험률, 자살 생각률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성인보다 많게는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 교육과학기술부,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각각 청소년 특화 정신보건센터를 100개로 확대하고 모든 학생에게 '정서행동특성 검사'를 실시해 문제학생을 지원하는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8차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발표 및 청소년 건강포럼'을 열고 정부부처, 학교, 학계 담당자와 청소년 정신건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2.11.02 23:02

대학수능시험 완벽하게 치른다

전라북도교육청은 8일 치러지는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 수험생들이 시험 당일 최적의 환경에서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시험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도교육청은 1일 2층 대회의실에서 수능시험지구 교육청 교장과 장학사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2013 수학능력시험 업무처리지침을 전달했다.이날 회의에서 도교육청은 도내 6개 시험지구 59개 지정 시험장의 수능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완벽한 시험관리를 위한 주요사항을 안내했다.특히,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철저한 시험 관리와 감독을 당부하고, 부정행위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조치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시험실 당 감독관은 2명(탐구영역은 3명)씩 배치해 매 교시마다 교체키로 했으며, 복도 감독관에게는 휴대용 금속 탐지기를 지급키로 했다.또 시험실 반입 금지물품, 휴대 가능 물품의 종류, 관리 절차 등을 수험생에게 자세히 알리고, 시험 감독관에 대한 교육도 철저히 하도록 했다.시험 종료때까지 수험생의 퇴실은 불허되며, 외부세력이 개입한 조직적 부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시험장 주변 순찰도 강화한다.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6일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교육과정평가원으로부터 인수하게 되며, 다음날 수험생과 수능감독관을 예비소집해 유의 사항을 전달한다. 수험생들은 수능시험일인 8일 오전 8시 10분까지 전원 해당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 교육일반
  • 정대섭
  • 2012.11.02 23:02

이병기·최명희 청년문학상 4편 선정

전국 고교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대학 문학상 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병기·최명희 청년문학상 당선작들이 선정돼 10월 31일 전북대 본부 8층 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가졌다.청년문학상은 전북대신문방송사와 혼불기념사업회가 함께 공모했다.이번 대회에서 최명희 청년 소설문학상에는 '몽타주'라는 작품을 쓴 양이석(동국대 문창 4년)씨가 대학부에서, '똥개들의 왕'을 쓴 정유진(고양예고 3년)양이 고등부에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또한 가람 이병기 청년 시문학상 수상자로는 대학부에 '꽃잎 미끼'라는 작품을 출품한 임경헌(전북대 국문 4년)씨와, 고등부에 '호두 한 알'라는 작품을 선보인 김경민(안양예고 2년)군이 각각 선정됐다.이번 대회는 전국 최대 규모답게 시 부문에 148명 550편, 소설에 105명 110편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소설 부문 대학부 수상작인 '몽타주'는 몽타주를 그리는 형사가 자신의 얼굴에서 공포를 느끼는 과정에 가족과의 갈등에 얽혀드는 작품으로, 낯익은 것이 낯설어지는 순간 공포가 발생하고 그 공포는 일상에 내재된 것이라는 점이 문학적으로 형상화 된 수작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고등부 수상직인 '똥개들의 왕'은 고교생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세련된 작법과 기발한 상상력을 펼친 작자의 과감성이 우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시 부문 대학부 수상작인 '꽃잎 미끼'는 시상(詩想)을 힘 있게 끌고 내려온 필력이 매우 우수했고, 고등부 수상작인 '호두 한 알' 역시 적절한 시어의 구사와 상상력, 시상을 엮어 나가는 능력 등에서 전반적인 호평을 받았다.

  • 교육일반
  • 정대섭
  • 2012.11.02 23:02

"학교 통폐합은 도·농교육 차별정책"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은 지난 30일 완주교육지원청에서 열린 '농산어촌 작은학교 희망찾기' 정책수립을 위한 간담회에서 교과부의 학교 통폐합 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이날 전주, 완주, 임실지역 학부모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에서 김 교육감은 "헌법에서는 누구나 차별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권리, 즉 교육평등권을 보장하고 있다. 도시든 농촌이든 어느 지역의 아이도 교육적으로 차별을 받아선 안 된다는 것"이라면서 "이는 진보냐 보수냐를 떠나,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라고 강조했다.특히 "교육평등은 우리 아이들이 학령기가 되면 누구나 초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기회 평등'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적환경적으로 다른 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이 똑같이 존엄한 존재로 보호받으며 공부할 수 있는 '결과 평등'까지를 의미한다"면서, 이 두 가지를 모두 보장해주는 것이 진정한 교육평등 임을 역설했다.이어 "교과부는 그러나 학교 통폐합 정책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이상으로 하고, 학급수를 초중 6학급, 고등학교 9학급 이상으로 최소 기준을 정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내놓았다가 전북교육청이 강하게 반발하고,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반대하자 최소 기준을 삭제한 뒤 또 다른 방법으로 계속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한편 김승환 교육감 임기 후반기 최우선 사업으로 '농산어촌 학교 희망찾기'를 설정한 전라북도교육청은 각 지역 학부모와 교직원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한 달여 간 권역별 간담회를 가졌다.

  • 교육일반
  • 정대섭
  • 2012.11.01 23:02

도교육청, 혁신학교 34곳 추가 발표

전라북도교육청이 전주중학교 등 34개 학교를 혁신학교로 추가 발표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31일 남원 참사랑유치원등 유치원 1곳과 전주초등학교 등 초등학교 22곳, 중학교 10곳과 고등학교 1곳 등 총34개 학교를 새로운 혁신학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16개 학교는 씨앗학교로 지정했다.이에 따라 전라북도교육청은 종래의 50개 학교를 포함, 총 84개의 혁신학교를 운영하게 됐다. 김승환 교육감은 2014년까지 100개 학교를 혁신학교로 운영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혁신학교는 초등학교가 22개 학교로 가장 많다. 전주의 경우 전주초교와 북일초교가 지정됐다. 또 정읍지역은 칠보초교, 소성초교, 영원초교, 보성초교 등 4곳이 새롭게 지정됐다. 남원지역은 도통초교와 참사랑유치원이 지정돼 눈길을 끌었다. 임실지역도 이번에 4개 학교가 지정됐으며 군산은 회현초교와 나운초교가 합류했다. 고창은 성내초교와 심원중 2곳 등 처음으로 지정됐다. 중학교는 전주중과 중앙중, 곤지중 등 전주의 3개 학교가 추가 지정됐다. 전주의 혁신학교는 총 14개로, 단일 지역으로선 가장 많아졌다. 군산과 익산의 경우 임피중과 진경여중 등 농촌지역의 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됐다.박일관 전라북도교육청 장학사는 "기존 50개 혁신학교와 신규 혁신학교 34교, 씨앗학교 16교를 중심으로 지역별 혁신교육 벨트화 구축의 토대가 마련됐으며,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벤치마킹과 상호성장을 위한 공동협력이 여러 가지 면에서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혁신학교는 학급 인원이 25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로 운영하고 학교 운영과 교육 과정 운영에서 자율성을 가지며 교직원의 안정적인 근무와 행정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예산이 지원되는 형태의 학교이다.◇혁신학교 신규 지정 △전주초 북일초 전주중 곤지중 중앙중 △군산=회현초 나운초 임피중 △익산=진경여중 △정읍=보성초 칠보초 소성초 영원초 △남원=참사랑유치원 아영초 도통초 원천초 △김제=공덕초 △완주=삼례초 고산중 고산고 △진안=백운초 △무주=적상초 안성중 △장수=번암초 계북초 △임실=청웅초 기림초 청웅중 성수중 △고창=성내초 심원중 △순창=복흥초 동산초.◇씨앗학교 △신동초 △군산=창오초 신풍초 △익산=성북초 △남원=산동초 한빛중 △김제=죽산초 용지중 △진안=중앙초 △장수=장계공고 △임실=섬진중 △순창=옥천초 △고창=무장초 성송초 고창북중 △부안=위도중고.

  • 교육일반
  • 정대섭
  • 2012.11.01 23:02

생각 키우기 - 성형공화국 - 성형, '개인의 자유'인가 '사회적 압박'인가

10월 마지막주 주말 전주에 사는 여대생이 양악수술 부작용으로 우울증을 앓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일어났다. 그녀의 나이 이제 겨우 스물셋이었다. 그녀는 수술 후 턱이 돌아가고 눈물샘이 막혀 눈물이 계속 흘러 너무 힘들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그녀는 외모를 타인과의 경쟁에서 앞서는 수단이자 취업과 결혼에서 유리한 위치를 자치하게 만드는 일종의 '스팩'으로 여기는 '성형공화국', '외모지상주의 천국'인 대한민국의 희생양이 되었다.다가오는 9일엔 전국적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다. 성형수술의 연령대도 이미 낮아질대로 낮아져 중학생이 성형외과 상담을 받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고 한다.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을 고등학교 졸업생들은 자신의 얼굴과 몸매를 '리모델링'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심지어 자기관리의 연장선에서 파악하고 있는 듯하다. 미의 기준이 서구화되고, 성형미인이 더 이상 부끄럽거나 감춰야 할 무엇인가가 아니라 당당하게 밝힐 수 있고 성형노하우를 공유받고 싶어하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는 이 기이한 사회현상을 진단해보고 심층적으로 고민해보고자 한다.△〈자료1〉을 읽고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유를 정리해보시오.1년6개월 전 받은 양악수술의 후유증과 부작용으로 우을증을 앓고 있었고, 신병을 비관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됨△〈자료 1〉을 읽고, A씨가 겪은 양악수술 후 부작용 증상을 쓰시오.턱이 돌아가고 눈물샘이 막혀 눈물이 계속 흐름△ 〈자료 1〉를 읽고, 최근 양악수술이 사회적으로 문제시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유추해보시오.양악수술은 본래 위턱과 아래턱이 잘 맞물려 있지 않아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거나 얼굴 뼈 기형이 심한 경우 치료 목적으로 시작되었으나 요즘은 미용수술로 쉽게 권해져버린 추세가 되어서△ 〈자료 2〉를 읽고 A씨가 갑자기 화장품을 산 이유는 무엇인지 찾아쓰시오.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는데 피부 관리부터 받으라는 대기업 최고경영자 선배의 조언을 듣고나서△〈자료 2〉를 읽고, 핸디캡(단점)이론이 무엇인지 쓰시오.수컷이 짝짓기를 위해 생존에 불리하고 거추장스러운 꽁지깃의 위험을 감수하는 것△ 〈자료 2〉를 읽고, 한국 남성화장품 시장의 특징 및 변화양상을 정리해보시오.-세계남성화장품 시장의 21%에 해당하는 매출 차지 즉 세계 남성화장품 시장의 중심-남성화장품의 종류가 수십가지이며 백화점에 전담 남성 직원까지 등장△우울증 [depression , 憂鬱病] 우울한 기분에 빠져 의욕을 상실한 채 무능감고립감허무감죄책감자살충동 등에 사로잡히는 일종의 정신질환[출처] 우울병 | 두산백과△사회공포증사회 공포증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당황하거나 바보스러워 보일 것 같은 사회 불안을 경험한 후 다양한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게 되고 이로 인해 사회적 기능이 저하되는 정신과적 질환이다. 사회 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은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창피를 당하거나 난처해지는 것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을 가지는데, 예를 들면 많은 사람 앞에서 이야기할 때, 대중 화장실에서 소변을 볼 때, 그리고 이성에게 만남을 신청할 때 심한 불안감을 경험하게 된다.〈자료출처 : 네이버〉△ 루키즘 [lookism]외모가 개인 간의 우열과 성패를 가름한다고 믿어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외모지상주의를 일컫는 용어[출처] 루키즘 | 두산백과△ 다양한 미의 기준△내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의 기준을 써보세요.△만약 내가 케이블 방송에서 전신성형을 무료로 해주는 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당첨되었다면 어떤 부분을 어떻게 왜 고치고 싶은가요?△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한 성형수술은 개인의 자유인지 아니면 사회적으로 규제해야 할 병리현상인지 자신의 생각을 서술해보시오.△우리 사회는 흔히 비만인 사람들을 보고 자기관리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하곤 합니다. 나이가 들어도 날씬한 몸매와 고운 피부를 유지하는 사람들을 능력있고 자기관리 철저한 프로라고 말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 것인지 자신의 생각을 써보세요. (원고지 400자 내외)우리사회의 성형문화 형성의 문제점'성형공화국'은 한국사회의 외모지상주의가 부른 불명예이다. 요즘은 못생기지도 않았는데도 자신의 얼굴에 만족을 못하여서 수술을 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또 못생기면 차별을 하기 때문에 중학생까지 성형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성형의욕은 텔레비전을 켜면 바로 나오는 연예인이 성형수술의 촉진제가 되기도 한다. 모두가 날씬하고, 아름답다. 우리는 이런 연예인의 지금 모습 말고 성형전의 모습으로 나타났었으면 좋아했을까? 그 사람의 진실 된 마음이나 생각 따위는 생각은 해 봤을까? 성형 공화국은 도대체 누가 만든 것일까.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잘못된 편견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난 혹시 못생긴 사람을 무시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모두가 방관자이고, 가해자이며, 피해자이다. 성형공화국. 그 불명예속에는 성형수술로 인한 부작용으로 고통 받는 사람과, 얼짱 문화 등이 뼈아프게 감싸고 있다. 외모지상주의 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람은 도대체 몇이나 될까. 우리의 편견을 깨면, 이제 더 이상 외모로 비관하는 사람들도, 성형부작용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도 없을 것이다. 이제 '성형공화국'이란 불명예는 대한민국 국민모두가 없애가는 것일 것이다. (윤예진 전주문학초 6학년 5반)

  • 교육일반
  • 기고
  • 2012.11.01 23:02

수능 D-8, 심리적 부담감 치유법 - '잘 될거야' 되뇌며 불안 떨쳐야

한 자릿수로 떨어진 수능 D-day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긴장감이 극에 달해 있다. 하지만 자꾸 초조해하면 실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 불안감을 담아두면 수험생이나 학부모 모두에게 짐이 될 뿐이다. 무거운 짐을 이제 조금 덜어내자. 수험생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임하고, 학부모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녀를 응원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그 누구보다 '힐링(healing)'이 필요한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해 입시전문가와 심리학자가 소개하는 수능 스트레스 '힐링'법에 대해 소개해본다.△ 불안감 담아두면 '병'수험생들은 성적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는 문화에 익숙해져 있다.초등학교 때부터 노력한 결과가 수능결과로 드러난다고 생각한다면 불안해지기 쉽고, 수능 후에는 허탈감을 경험할 수 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수험생은 수능 당일까지 안정적인 심리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불안감을 담아두지 않고 부모나 친구에게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정신적 안정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긴장이 되면 깊은 심호흡을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자신감에 찬 모습으로 시험에 응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도 좋다.학부모도 이 시기 예민해진 자녀의 기분을 맞춰주랴, 건강을 챙기랴, 여러모로 힘이 들긴 마찬가지다.또 결과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자녀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할까하는 걱정이 들기 마련이다.부모의 걱정이나 불안은 자녀에게 영향을 주기 쉽다. 자녀에게 너무 신경쓰기 보다 평소 자신의 생활패턴을 유지하며, 자녀와 함께 산책과 명상의 시간을 가지며 수능에 대해 잠시 잊어야 한다.△ 긍정적인 생각과 운동을수험생과 학부모 모두 자신을 위한 칭찬 한 마디를 만들어 보자.'그동안 수고했어', '나는 귀하고 소중해', '난 잘 할 수 있어'등과 같이 자신을 위로해 줄 수 있는 긍정적인 말을 만들어 되뇌이는 것.또 이런 말들을 수험생은 부모에게, 부모는 자녀에게 서로 해보자.단 말 몇마디에 쌓였던 스트레스가 눈 녹듯 사라질 것이다.가벼운 운동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휴식시간에는 가벼운 맨손체조를 하며 심호흡을 해 신선한 산소를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단 몇 분간이라도 스트레칭 등의 이완운동을 하면 몸 뿐 아니라 두뇌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도움말=박종덕 전주대성학원 원장, 김재찬 전주동암고 3년 진학부장, 이영순 전북대 심리학과 교수 〈끝〉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10.31 23:02

무력 정당성 - 무력은 정당화 될 수 있는가

〈자료 1〉"뿐나여, 그러나 만약 쑤나빠란따까의 사람들이 그대를 몽둥이로 때리면 뿐나여, 그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세존이시여, 만약에 쑤나빠란따까의 사람들이 저를 몽둥이로 때리면, 그때 저는 이와 같이 말하겠습니다. '나를 칼로 베지 않으니 쑤나빠란따까의 사람들은 매우 친절하고 쑤나빠란따까의 사람들은 아주 친절하다.' 세상에 존경받는 분이시여, 그때는 이와 같이 말할 것입니다. 바른 길로 잘 가신 분이시여, 그때는 이와 같이 말할 것입니다.""뿐나여, 그러나 만약 쑤나빠란따까의 사람들이 그대를 칼로 벤다면 뿐나여, 그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세존이시여, 만약에 쑤나빠란따까의 사람들이 저를 칼로 벤다면, 그때 저는 이와 같이 말하겠습니다. '나에게 날카로운 칼로 목숨을 빼앗지 않으니 쑤나빠란따까의 사람들은 매우 친절하고 쑤나빠란따까의 사람들은 아주 친절하다.' 세상에 존경받는 분이시여, 그때는 이와 같이 말할 것입니다. 바른 길로 잘 가신 분이시여, 그때는 이와 같이 말할 것입니다.""뿐나여, 그러나 만약 쑤나빠란따까의 사람들이 그대에게 날카로운 칼로 목숨을 빼앗으면 뿐나여, 그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세존이시여, 만약에 쑤나빠란따까의 사람들이 저에게 날카로운 칼로 목숨을 빼앗으면, 그때 저는 이와 같이 '세존의 제자는 육체적 관점이나 생명적 관점에서 오히려 괴로워하고 참괴하고 혐오하여 자결하길 원한다. 나는 목숨을 구걸하지 않고 자결하겠다.'라고 말하겠습니다. 세상에 존경받는 분이시여, 그때는 이와 같이 말할 것입니다. 바른 길로 잘 가신 분이시여, 그때는 이와 같이 말할 것입니다.""뿐나여, 훌륭하다. 훌륭하다. 그대가 그러한 자제력을 갖추고 있다면 쑤나빠란따까 지방에서 지낼 수 있다. 그대는 '지금이 그때이다.'라고 하고자 하는 일을 행하라." -〈뿐나에 대한 가르침의 경, 불경〉〈자료 2〉농민은 민족주의 정당이 전개하는 선전에서 대개 조직적으로 무시된다. 그렇지만 식민지 나라에서 유일하게 혁명적인 세력은 농민이다. 그들은 잃을 게 없고 얻을 건 전부이기 때문이다. 굶주리는 농민은 계급 체계의 외부에 있으며, 폭력만이 대가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피착취자들 가운데 처음으로 깨달은 계층이다. 그들에게 타협이란 없고 어떠한 협상도 불가능하다. 식민화와 탈식민화는 단지 상대적 힘의 문제일 따름이다. 피착취자는 해방을 이루기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하며 그 중에서도 특히 폭력은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프랑츠 파농, 〈대지의 저주받은 자들〉〈자료 3〉독재 정부가 군대와 경찰을 동원해 일부의 자국민에게 조직적으로 테러를 가하는 것을 '국가 테러리즘'이라고 부른다. 이웃 나라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우리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좋기는 그 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든 스스로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지만, 그렇게 되기를 기다리다가 돌이킬 수 없는 희생이라도 발생한다면, 그때의 방관이 도덕적으로 정당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런 긴급한 상황이 바로 인도적 군사 개입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언제든지 신고가 들어오면 출동할 수 있는 경찰이 있다면 좋겠지만, 그러한 국제경찰이 준비되어 있지 않고, 있다고 하더라도 출동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그래서 무턱대고 기다렸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 이웃한 국가가 군사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설령 그것이 타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더라도 정당할 수 있다.부당한 폭력에 의해 탄압받는 시민들에게 군사 개입 같은 외부의 도입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얘기할 수 있을까? 그 권리는 무엇에서 비롯할까? 우리에게는 위험에 처한 이웃을 도울 권리는 물론, 의무도 있다고 얘기할 수 있을까? 도움을 받을 권리와 도움을 줄 의무가 이러저러한 법률적 주장에 의해 정당화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그 권리와 의무는 피해자가 도움을 받지 못했을 때에 우리가 느끼게 될 부끄러움에서 비롯한다. 그 부끄러움에서 우리의 의무가 생겨나고, 우리의 의무에서 그들의 권리가 생겨난다. 그렇다면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위급한 상황에 처한 이웃이 구조되지 않았을 때에 우리로 하여금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는, 그들과 우리 간의 정서적 연관성일 것이다. 지구적으로 증가하는 상호 연관성이 오늘날 집단 학살 같은 일이 일어난 이웃 나라에 우리가 개입하는 것을 의무로 만든다. 그들이 제때에 구조받지 못했을 때에 느끼게 될 부끄러움이 우리로 하여금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개입하게 만드는 것이다〈2011년 성균관대학교 모의논술 지문〉〈자료 4〉수천 명의 희생자를 낸 불시의 폭력은 부조리 이외에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 폭력은 할 말을 잃게 한다. 현대 사회의 폭력은 일상생활의 편의시설을 이용한 무차별적인 살육이다. 미국과 미국을 공격한 테러리스트 사이에는 압도적인 힘의 비대칭이 존재한다. 그렇지만 생쥐가 코끼리를 쓰러뜨린 순간, 펜타곤은 혼란에 빠졌고 월가는 활동을 멈췄다. 중동지역에 미국이 개입해 온 역사는 테러의 역사와 겹친다. 불행하게도 전쟁터에서나 일어나던 파괴와 학살이 거대도시를 무대로 충격적인 규모로 재현되었다.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 원리주의 세력에 테러의 책임이 있다는 방향으로 사태가 진전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것은 전쟁이다, 자유를 위협하는 '악'에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선언했다. 선진국들도 이에 협력을 약속했다. 미국에서는 자국의 안전보장을 지키는 수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다 근본적으로 국민을 지켜야 한다는 '자위전쟁'의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결국 테러를 억제하기 위한 방법은 강대국의 군사력에 의한 제재밖에 없는 것인가?폭력은 정의라는 명분으로 이용되어 왔으나,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 정치가 지나치게 폭력에 의존하면 그 유효성은 감소하고 파괴성이 증대한다. 폭력이 한번 사용되면 증오심을 매개로 다른 폭력을 불러올 수 있다. 세계를 동시에 연결하는 미디어가 이런 현상을 가속화시킨다. 911 테러 이후에 이슬람 과격파가 환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러자 인도에서는 힌두교 우익단체가 이슬람을 공격하려는 움직임이 일었다. 인도와 대립관계에 있는 파키스탄이 탈레반 세력을 후원하고 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족과 종교라는 '정의'의 색안경을 벗어 버리고 나면 초강대국이나 분쟁지역에서 무력을 사용하는 것은 소수의 권력자들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폭력을 신앙처럼 여겨 온 그들의 욕심이 사람들의 생명을 빼앗아 온 것이다.〈2011년 성균관대학교 모의논술 지문〉〈자료 5〉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정부에 생화학무기를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고 AP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가 '선'을 넘을 경우 무력 개입이 불가피하다는 경고도 함께였다.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생화학무기 사용은 '레드라인'을 넘는 일"이라고 강조한 뒤 "(생화학무기 사용은) 시리아 사태에 대응하는 미국의 태도를 바꿀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우리는 생화학무기가 잘못된 사람들의 손에 들어가는 상황을 맞을 수 없다"며 "이는 이스라엘을 포함한 그 지역 동맹국들의 관심이고 우리의 관심"이라고도 밝혔다.사분타린 등 유독성 신경가스 무기를 대량 보유한 시리아 정부군은 최근 생화학무기를 반군과의 교전지역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양진영 기자, 국민일보, 2012년 8월 22일 수요일〉쟁점 논제 1. 논술 논제〈자료 1〉에서 〈자료4〉를 하나의 주제에 대한 상반된 두 입장으로 분류하고 각 입장을 요약한 후, 두 입장 중 한 입장에 근거하여 〈자료 5〉의 무력개입의 정당성을 평가하시오. nettesvoll@hanmail.net2. 면접 논제무력의 정당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우리나라의 역사적 사례를 통해 발표하시오.〈자료 1〉붓다와 뿐나의 대화를 통해 불교의 비폭력 정신이 나타나 있다. 뿐나는 몽둥이와 칼과 같은 폭력이 자신의 목숨을 위협할 때조차 대항하지 않겠다고 대답한다. 불교의 초월적 정신으로 자신의 죽음을 감수하는 비폭력 사상을 잘 표현하고 있다.〈자료2〉유럽의 식민 억압에 아프리카인들의 저항 의지 쪽에서, 폭력에 대한 긍정적 견해가 제시되어 있다. 억압적 상황에 놓여있는 인간이 그 억압에서 해방되어 인간의 존엄성을 되찾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이 폭력이기 때문이다. 〈자료3〉반인륜적 사태가 발생하는 나라에 대한 인도적 군사개입은 정당하다는 입장이다. 부당한 폭력에 의해 희생당하는 타인을 그냥 방관한다면 우리를 부끄러움을 느낄 것이다. 이 부끄러움의 감정은 우리가 그들을 도울 수 있다는 권리를 넘어 도와야만 한다는 도덕적 의무를 성립하게 한다. 〈자료4〉폭력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테러 억제라는 정의 실현을 위함이라 하더라도, 결국 폭력은 또 다른 폭력으로 확산되기 때문이다. 〈자료5〉악화되는 시리아의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 무력 개입이 불가피하다는 경고이다. 이무력 개입의 정당성을 지지할 수도 있고 비판할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평화를 위한 무력개입의 상황을 분명히 밝히고 이를 지지하거나 비판할 때에 〈자료1〉에서 〈자료4〉의 근거를 적절히 뒷받침해야 한다는 점이다. [찬성] 1. 폭력은 인간의 존엄과 행복을 해치는 부정적인 결과를 낳는다. 역사의 발전이나 정치적 승리 등 어떠한 명분으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 인간의 존엄보다 우위에 있는 가치는 없기 때문이다. 2. 일상의 학교 폭력부터 국제적 테러의 폭력까지 폭력의 문제는 우리의 행복을 앗아가고 있다. 이러한 폭력에 무력으로 대항하는 것은 또 다른 폭력을 야기할 뿐이다. [반대] 1. 인간을 억압하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정당방위로서의 투쟁은 정당하지 못한 폭력을 막는다. 2. 부당한 가치나 권력에 대한 혁명의 역사를 살펴보라. 우리의 역사에서 나타난 의병 항쟁이나 독립 투쟁은 정당하다. 인류의 많은 역사에서 봉건 세력을 타도하거나 인간의 해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힘이다. 쟁점 기출 문제△2011년 성균관대학교 인문계 모의 논술[문제1] 아래의 〈제시문 1〉에서 〈제시문 4〉를 하나의 주제에 관한 상반된 두 입장으로 분류하고, 각 입장을 요약하시오. [문제2] [문제1]의 한 입장에 근거하여, 〈보기 1〉의 무력개입의 정당성을 평가하시오. [문제 3] 아래 〈표1〉과 〈그림1〉, 〈그림2〉는 공통적으로 하나의 현상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그 현상이 무엇이며, 어떤 점에서 그렇게 해석가능한지 상세히 밝히시오. [문제4] 아래 〈표1〉와 〈표3〉을 활용하여 '정의 실현을 위한 폭력 사용'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시오. ※성균관대학교의 논술은 전형적인 패턴을 유지하였다. 전체를 아우르는 단일 주제 아래 4문제가 출제되며, 각 요약형, 평가형, 자료해석형, 대안제시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실제 시험에서는 복수 주제가 도입될 수도 있고 문항수도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요약형의 평가형, 자료해석형의 분석적 사고를 중심으로 대안제시형의 창의적 사고를 평가하고자 하는 기본적 평가방향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1. 프랑츠 파농 저/남경태 역, 〈대지의 저주받은 자들〉, 2010년 그린비 출판2. 간디 저/함석헌 역, 〈간디자서전〉, 한길사1. 김일란, 홍지유 감독, 〈두 개의 문〉2. EBS 지식채널 735화, 〈평화의 오아시스〉〈논술논제〉〈자료 1〉을 근거로 하여 '굴원'의 견해에서 〈자료 2〉의 '바비도'가 선택한 결정에 대해 논의 하고, 바비도가 '삶'과 '죽음' 중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이상적 사회를 만드는 데 바람직할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논술하시오.(근거를 반드시 제시할 것)(본보 10월 24일자 제시문에 대한 학생글)1. 학생 논술문〈자료1〉의 굴원은 반진 주의자란 이유로 부패한 친진파와의 정치적 갈등으로 유배를 당하는 등 억울한 일을 겪는다. 이런 굴원은 친진파와 타협하지 않는다는 굴원의 비타협적 태도를 보여준다. 이런 굴원의 입장에서 종교로 인해 권력으로부터 죽음을 당한 〈자료2〉의 바비도의 결정은 어쩌면 자신의 양심과 지조를 지키는 매우 용감하고, 뛰어난 결정이었을 것이다.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자신을 핍박하고, 천대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 바비도나 굴원으로서는 이런 세상과의 소외와 핍박을 이겨내기에는 크나 큰 고통이 뒤따른다. 일제 치하의 독립투사처럼 올바른 신념을 가졌기 때문에 모진 고통을 감수하는 것이다.바비도는 자신의 편은 거의 존재하지 않은 채 쓸쓸히 화형당하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쓸쓸한 죽음일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다른 방향에서 보면 바비도의 죽음은 의미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미국 흑인 운동이라 하면 처음 생각나는 것이 바로 마틴 루터 킹 목사일 것이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미국 흑인 운동을 이끌어간 훌륭한 운동가가 분명하다. 하지만 이 운동은 킹 목사 혼자서 이룩해 낸 것이 아니다. 노예 해방 이후에 계속된 차별을 받던 흑인들은 백인들에게 저항하기 시작하였고, 수많은 학생들이 구속되었고, 2000여 명의 학생들이 운동을 하다 체포되는 등의 저항이 있었기에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운동이 주목을 받았고, 지금의 자유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마르틴 루터의 16세기 종교혁명의 배경에는 바비도와 같은 부패한 종교에 저항하고, 죽음을 선택한 사람들이 있었다. 이러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마르틴 루터 같은 사람의 개혁이 있었던 것이다. 전태일 역시 분신 이전에 그는 홀로 노동청과 서울특별시에 개선을 요청하였으나 빈번이 묵살당하였다. 하지만 그와 함께한 많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비로소 그의 분신이 세상에 떠오른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의 분신은 한 노동자의 자살을 넘어 숭고한 가치를 가진 것이다.안승민(전북과학고 1학년)2. 교사 총평△제시문(대상 도서)에 대한 이해 분석력=〈자료2〉는 바비도가 양심적인 삶을 살 수 없는 부조리한 현실에서 살 수 있었음에도 죽음을 선택한다는 내용으로 파악하기가 비교적 쉬운 것이었다. 문제는 〈자료 2〉인데, 이는 굴원의 관점을 두 가지로 해석할 수가 있다. 하나는 부정적인 현실에 대해 비타협적인 태도를 갖는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 이 글이 굴원의 글이고, 이 글에 등장하는 어부는 또 다른 굴원이라고 했을 때 어부의 견해는 결국 굴원 자신의 견해라고 할 수 있다. - 현실 조건에 따라 현실 대응 방법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첫 번째 견해를 선택한 승민 학생의 분석은 적절했다고 할 수 있다.△창의적 사고력(비판력, 참신성)=논술에서 중요한 것은 사고력 확장이다.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적절하게 적용하고 이끌어내어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것이 좋은 논술이다. 승민 학생은 다양한 지적 경험을 토대로 마르틴 루터 킹이나 마르틴 루터, 전태일과 같은 적절한 예시를 근거로 제시함으로써 자신의 진술이 정당함을 뒷받침하고 있다.△문제 해결력=이 논제에서 요구조건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굴원의 견해에서 바비도의 선택을 바라보고 논의할 것, 또 하나는 바람직한 사회를 만드는 데 삶과 죽음 중에서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하는가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것이다. 이 글은 이를 잘 충족시키고 있다. 문제는 자신의 주장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한사람의 양심적 죽음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쳤고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의미는 짐작할 수 있다. 논술문을 쓰고 그 진술의 명확한 주장이나 핵심을 다시 한번 정리하여 강화시키는 것은 채점자나 읽는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문장력 및 표현력=글을 쓴 뒤에는 퇴고를 거쳐야 한다. 물론 이 글도 퇴고를 거쳤을 것이다. 하지만 처음 시작하는 두 문장, 주장을 명확하게 하는 문제는 보지 못했다. 많은 학생들은 자신의 글을 보면 무엇을 어떻게 고쳐야 할지를 모르는 경우가 참 많다. 퇴고는 처음부터 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글뿐만 아니라 남의 글도 봐주고 고쳐줌으로써 그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김송영(완주 한별고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12.10.31 23:02

교과부 "2014학년도 대입 수능최저기준 낮춰야"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요 대학들에 2014학년도 입시 수시모집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낮출 것을 권고했다.교과부는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개최한 주요 대학 입학처장 간담회에서 2014학년도 입시에서 수시전형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의 완화 검토를 요청했다고 30일 밝혔다.교과부는 앞서 지난달 말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정부 지원을 받는 전국 66개 대학의 입학처장들과 간담회를 하면서도 입학사정관제의 수능 최저학력을 낮출 것을 요청했다.이는 대학 입시에서 수능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줄인다는 교과부의 정책 기조에 따른 것이다.특히 입학사정관 전형을 비롯한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낮아져야 한다는 것이 교과부의 입장이다.수시모집 비중이 계속 늘어나고 입학사정관제가 도입 6년차에 접어든 만큼 입학사정관의 전문성이 쌓여 수능성적에 의존해 신입생을 뽑을 필요성이 줄어든다는 기대도 하고 있다.2014학년도 수능부터 수험생의 학력 수준에 따라 국어, 수학, 영어를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중에서 선택해 보는 것도 큰 변화다.주요 대학이 채택할 B형은 실제 시험을 택하는 학생의 평균 성적이 예전보다 높아져 대학이 요구하는 수능 최저등급이나 백분위 성적을 낮춰도 된다고 교과부는 보고 있다.교과부 관계자는 "작년과 올해 일부 대학들이 수시모집 비중을 확대하면서도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낮추지 않거나 오히려 높이는 등의 사례가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주요 대학 사이에서는 교과부의 요청에 대해 '실효성이 없다'며 난색을 보이는 경우가 적지않다.수능 최저학력을 무리하게 낮추면 논술이나 면접으로 우수 학생을 가려야 하는 부담감이 커진다는 반론이 크다.서울의 한 주요 대학의 입학처 관계자는 "이과 학생들만 보는 국어 A형은 백분율 수준에서 소폭 조정이 가능하겠지만 그 이상의 변화는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다른 대학의 입학 담당자도 "각 대학이 매년 얼마나 우수 학생을 유치했는지를 두고 경쟁하는 상황이라 큰 틀에서 현상 유지가 되기 쉽다"고 내다봤다.또다른 대학 관계자는 "중하위권 대학은 AㆍB형 점수의 가중치 설정이 가장 큰 고민거리"라며 "이에 비해 교과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요청은 주로 상위권 대학에서 고민할 문제"라고 내다봤다.각 대학은 다음 달 30일까지 대교협에 2014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제출한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2.10.30 23:02

수능 D-9 - 학부모 뒷바라지, 지나친 관심·배려 '독'될 수도

고3 자녀를 둔 박모씨(여47전주 인후동)는 오늘도 어김없이 오전 6시에 일어나 가족들의 식사 준비를 마치고, 버스로 30여분 거리에 있는 사찰로 향한다.며칠전부터 날씨가 추워져 냉기가 도는 법당 안에서 자녀가 좋은 성적을 거둬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길 간절히 바라며 수없이 독경을 외고, 절을 한다. 수능을 100일 앞둔 몇달전부터 이 같은 일상을 반복하고 있다.박 씨는 용하다는 점집에서 사온 '수능대박'부적을 몰래 자녀의 베갯 속에 넣어두기도 했다. 몸은 고달프고 경제적 부담도 만만찮아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런 노력과 염원이 자녀의 앞길을 밝혀줄 것이라 믿고 있다.대학수학능력시험(11월8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마음도 초조해진다.학부모들은 새벽부터 교회와 사찰을 찾아 자녀의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거나 보약과 홍삼 등 각종 건강식품을 구입해 자녀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심지어 각 시도교육청 및 입시학원에서 여는 각종 입시설명회를 찾아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학부모끼리 공유하기도 한다.하지만 이 시기에는 수험생들도 신경이 예민해져, 이 같은 부모의 열성에 오히려 심리적 부담을 느낄 수 있다.전주의 한 고등학교 3학년생 임모 군은 "어머니가 각종 입시설명회를 다녀와서 이미 알고 있는 입시 정보들을 억지로 주입시키려고 해 갈등을 빚은 적이 있다"며 "'이렇게 공부하면 좋다더라', '수시 준비는 잘돼가니'등 간섭이 너무 심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입시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적정 수준의 '내조'가 필요하지, 지나친'외조'는 수험생들이 실전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는데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한다.부모들이 나서야 할 때와 물러서야 할 때의 중간 접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김재찬 도교육청 대입진학지원단 단장은 "수험생이 심리적으로 예민해지는 시기에는 응원이나 격려의 말에도 수험생의 마음이 흔들릴 수 있다"며 "지나친 관심과 배려는 수험생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부모가 너무 앞서나가면 수험생은 이에 거부감을 느끼고, 반발하게 된다"며 "평상시처럼 조용히 지켜보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이봉휘 전주과학고 교사는 "부모의 기대가 너무 크면 자녀는 이에 부응하기 위해 무리를 하게 된다"며 "이는 오히려 자녀의 앞길을 망치는 것이므로 학부모들은'너무 지나치면 모자란 것만 못하다'란 말을 꼭 염두에 둬야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10.30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