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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교사 총평

▲ 교사 총평은비는 이번 논제에서 다루고 있는 이계심 사건의 본질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리고 논지의 결론은 시민불복종이 기존의 잘못된 것을 고치려고 하는 백성들의 단결된 행동권이라는 것을 밝힌다. 고질화되고 경직된 기존 정치인들의 방식을 수정한 다산 정약용의 양심 판결을 시민 불복종을 인정한 훌륭한 목민관이 해야 할 일로 보아야 한다는 찬성의 입장에서 논지를 전개한다. 이것은 논제에서 묻고 있는 다의 입장, 즉 최소한의 정부가 최선이라는 관점에서 논술한 것으로 볼 수 있다.제시문에 대한 이해 분석력제시문은 시민불복종이 정당한 방법인가를 묻고 있는데 은비는 주어진 제시문을 잘 이해하고 분석하여 논제에서 묻고 있는 것에 대하여 무난하게 답하고 있다. 제시문을 이해하고 분석을 잘 하였다.창의적 사고력(비판력, 참신성)자칫하면 출제자가 유도하는 모범적인 답으로 가는 평이한 글이 될 수 있을 논제였는데,은비는 기존의 정치인들이 이계심 사건과 같은 시민불 복종을 혁명에 이르게 하였다며 독창적인 글로 이끌었다. 또한 '이계심을 처벌하려고 하자 천 여 명이 벌을 받겠다고 청해서 벌을 내릴 수가 없었다'는 대목을 들어 자신이 논하고자 하는 내용을 전개하는 참신한 글을 구성하였다.문제해결력이번 논제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두 개였다. 하나는 다산이 이계심을 죄인으로 다루지 않은 이유를 쓰는 것이었고, 또하나는 (다)의 입장, 즉 최소한의 정부가 최선이라는 입장에서 이 사건의 사례를 논하라는 것이었다. 은비는 이러한 문제를 참신하게 잘 해결하였다.문장력 및 표현력이계심 사건을 시민불복종의 모습으로 전제하고 글을 전개한 것은 탁월하다. 하지만 부분적으로 문장이나 표현이 어색한 부분들이 눈에 띈다. '죄인이 됨으로서'는 '~로써'로 써야 하며,'중요시 여겼기에'는 '중요하게 여겨'로,'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을 생각은 하지 않았다'는 '이갸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로, '방관하는 태도보다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방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저항해야 한다' 등으로 문장을 다듬을 필요가 있다./ 최영희(원광여고 교사)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9.14 23:02

[논술] 학생 논술문

[논제]〈나〉의 글에서 다산선생이 이계심을 '너같은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죄인인 그를 노끈으로 묶지도 않고 목에 칼을 씌우지도 않았다. 이렇게 한 이유를 쓰고, 다산이 그를 석방한 것에 대하여 (다)의 입장에서 (나)의 사례를 논하시오.▲학생 글이계심 사건에서 유일하게 다산은 양심에 따라 결정하고, 도덕적 가치판단을 우선시하는 소수의 정치가라고 볼 수 있다. 앞서 원님이 통치할 당시 이계심은 부패하고 독재적인 통치에 직면하여 일종의 시민 불복종의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계심이 주동자로 죄인이 됨으로서 그가 한 혁명행위가 정당성을 지니지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다산이 새로 부임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다산은 법률보다는 한 인간의 권리를 더 중요시 여겼기에 이계심에게 '너 같은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그를 옹호하는 편에 선 것이다. 다산이 이계심을 석방한 것 또한 같은 이유일 것이다.이러한 다산의 행동은 백성들의 이야기를 양심에 따라 들으면서 그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려고 노력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다산과는 달리 원님과 정승 김이소, 체제공은 그 당시 대부분의 정치인의 모습을 띠었다고 볼 수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욕망과 재화에만 관심있을 뿐 백성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을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로 인해 이계심 사건과 같은 시민 불복종의 모습이 혁명으로써 표출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에도 통치자들은 변하지 않고, 오히려 아전과 관노들을 동원한 폭력적 진압을 통해 백성들을 위협했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주의 깊게 봐야할 것은 '원님이 처벌하려고 하자 천 여 명이 일시에 계심을 둘러싸고 대신하여 벌을 받겠다고 청하니 끝내 계심에게 벌을 내릴 수가 없었다'라는 부분이다. 이 부분에서 백성들이 모두 독재 권력에 저항하게 되면 아무리 힘 있는 최고 권력가라 할지라도 당해낼 수 없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잘못된 사회상황에 방관하는 태도보다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게다가 우리는 이와 같은 독재 권력에 저항하거나 혁명을 일으킬 권리와 의무가 있다, 우리가 힘을 합쳐 일종의 시민 불복종인 혁명을 시도했을 때, 그것은 정당성을 가질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평화적으로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배은비(원광여고 2학년)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9.14 23:02

[논술] 리더, 도덕성과 능력 중 무엇이 우선인가

■ 쟁점 자료〈자료 1〉 인격을 수양한 사람만이 정치를 할 수 있다.「성학집요(聖學輯要)」는 율곡이 선조 8년(1575)에 왕에게 올린 책으로 왕의 지도력인 제왕학을 다루고 있다. 율곡은 성학(聖學)이란 성현의 학문이고, 자신을 수양한 후 다른 사람을 다스리는 '수기치인(修己治人)'을 핵심으로 하고 있으며, 그것이 '왕도(王道)'라고 설명하였다. "왕의 정치는 민력(民曆)을 늦추어주고 민산(民産)을 후하게 해주어서 백성들이 하늘로 삼는 '먹을 것'이 풍족하여, 그 본연의 마음을 보존하게 할 뿐"이라는 「성학집요(聖學輯要)」구절을 통해, 율곡은 왕도 정치의 궁극적 목적은 백성을 먹여 살리는 것이라고 말한다.사실 성리학적 정치관에서 백성의 삶을 보장하는 양민(養民) 내지 생민(生民)의 문제와 백성의 정신적·윤리적 가치 질서를 확립하는 교민(敎民)의 문제 사이에는 무엇을 우선시해야 하는지를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전통적으로 유교의 경제관이 "덕자본야 재자말야(德者本也 財者末也)"라 하여 도덕을 근본으로 보고 먹고 사는 문제를 하찮게 보는 것 같지만, 이것은 결코 그렇게 간단한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이 말의 진의는 도덕과 경제라는 본(本)과 말(末)이 모두 충족된 상태를 이상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따라서 율곡은 '백성을 먹인 후에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으로 국부의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조선은 농업경제에 기초를 두고 있는 국가로 농촌이 황폐해진다면 존립할 수 없다고 볼 때, 농촌 경제의 위기는 곧 국가 경제의 위기였다. 이러한 어지러운 시대 상활 속에서 율곡은 유교의 이상 정치를 현실 속에 실현시키고자 개혁정책을 강구하였다. 그리고 개혁의 성공을 위해 무엇보다 위정자의 역할을 강조했던 것이다.율곡은 당시의 사회문제가 성리학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위정자인 훈구 세력의 사리사욕 때문에 성리학의 이상이 실현되지 못한 결과로 이해하였다. 즉 민중이 겪는 고통의 원인을 성리학적 소양이 부족한 인재를 등용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한 것이다. 따라서 율곡은 인재 등용의 기준으로 '수기(修己)'를 강조하였다. 「대학(大學)」에 나오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수기'가 곧 정치의 근본이다. 율곡은 '수기'가 '위정'으로 실천되어 백성을 위한 선정으로 확대되기를 바랐던 것이다.그렇다면 '위정'에 있어 현명한 사람을 등용하는 '용현(用賢)'의 기준은 무엇인가? 이는 결국 소인(小人)이 아닌 군자(君子), 즉 '수신(修身)'이나 '수기(修己)'를 바탕으로 세상을 통치하는 유교의 기본 덕목인 '수기치인(修己治人)'에 충실한 사람, 곧 인격에 흠결이 없는 도덕적 인간을 가리킨다.- 최양진 〈철학으로 만나는 우리역사〉〈자료 2〉 군주의 행동은 결과만이 중요하다.여우의 기질을 가장 잘 구사한 군주가 가장 큰 번영을 누린 군주라는 것도 우리는 알고 있다. 여우의 기술을 교묘하게 분장할 줄 알아야 하며, 이것은 절대로 필요하다. 위장의 기술도 완전히 터득하여야만 한다. 더구나 인간이란 극히 단순하기 때문에 목적의 필요성에 의해서 움직여지기 쉽다. 그래서 속이려 들면 얼마든지 속게 마련이다. 최근의 실례 가운데 묵과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교황 알렉산더 6세는 사람을 속이는 일만을 생각해 왔는데, 그 기회 포착과 수법은 무궁무진했다. 이 교황만큼 실제로 활약을, 그것도 맹세로서 자기의 언약을 뒷받침하면서도 자기의 약속을 도외시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의 속임수가 거침없었던 것을 보면 그만큼 이 방면에서 도통한 사람도 드문 것 같다. 요컨대 군주는 이미 말한 바 있는 인간의 여러 가지 장점을 모두 갖출 필요는 없다손 치더라도, 갖추고 있는 것처럼 보일 필요는 있는 것이다. 아니 더 솔직하게 말한다면, 좋은 성품들을 갖추고 이 성품들을 행동으로써 지킨다면 그것은 도리어 해로운 일이다. 다만 이런 성품들을 존중하는 것처럼 위장하는 일이 유익한 것이다. 즉 자비심이 많다든가, 신의가 두텁다든가, 인정이 있다든가 표리부동하지 않다든가, 경건하다고 믿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시에 이런 성품과는 전혀 반대의 자세도 취할 수 있어야 하며, 도 그럴 수 있다는 자신을 평소부터 갖고 있어야만 한다.무릇 군주라 함은, 특히 새 군주인 경우 나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의도 저버릴 줄 알아야 하며, 자비심을 버리고 인간미를 잃고 반종교적인 행동도 때때로 취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생각해 두어야 하겠다. 즉, 대중에게 선한 인간으로만 통하려고 생각한다면 이는 잘못된 일이다. 따라서 군주는 운명의 변화, 사태의 변천에 따라 자유자재로 행동할 줄 알아야 한다. 또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될 수 있으면 선(善)의 길에서도 멀어지지 말아야 하겠지만, 필요할 때는 악의 길에도 서슴지 않고 발을 들여놓을 줄 알아야 하겠다. 그러기 때문에 군주는 바로 앞에서 말한 다섯 가지 기질에 어긋나는 언행은 단연 삼가야 한다. 그래서 군주는 사람들을 인견(引見)하여 대화를 나눌 때 그들이 군주를 어디까지나 성실하고, 신의가 두텁고, 언동이 일치하고, 인정이 많고, 종교심에 가득 찬 인물이라고 생각하도록 마음을 쓰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중에서도 신심이 두터운 것으로 생각하게 한다는 것은 지극히 중요하다.사람들은 대체로 당신을 속속들이 알기보다는 겉으로 나타난 외관만으로 당신을 판단하는 법이다. 눈으로 본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가능하지만, 손으로 만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이 겉으로만 당신을 볼 뿐 실제로 당신을 아는 사람은 극소수이다. 거기에다 이 소수의 사람들도 군주의 권력이 뒷받침하는 다수의 여론을 반대하지는 못한다. 더구나 재판소가 환문(喚問)할 수 없는 사람들의 행위, 특히 군주의 행동에 관해서는 결과만이 중요할 뿐이다. 그래서 군주는 어쨌든 전쟁에 이기고 나라를 유지하는 것이 제일이다. 그러면 그의 수단은 누구에게나 훌륭한 것으로 칭송받은 것이다. 대중은 언제나 외관만으로, 그리고 결과만으로 평가하게 마련이며 이 세상은 이들 속된 대중소수는 다수가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모를 때에 한해서 설득력을 가질 뿐이다.- 마키아벨리 〈군주론〉〈자료 3〉이런 생각을 해보자. 내가 셰익스피어를 읽었다. 그로부터 어떤 사상이나 예술관을 얻게 되었다. 그것을 지금 가지고 있는 정(正 Thesis)의 위치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다가 괴테의 〈파우스트〉를 읽게 되었다. 괴테와 셰익스피어 사이에는 서로 어긋나고 반대되는 점이 있었다. 괴테는 어떤 면에서 셰익스피어에 대한 반(反Antitthesis)의 위상에 속하는 것이 있었다. 나는 셰익스피어와 괴테를 대립시켜보면서 더 높은 제 3의 사상이나 예술관을 갖게 된다. 그것은 정(正)과 반(反)의 합(合Synthesis)의 위치로 올라가는 것이다. 만일 셰익스피어와 괴테가 같은 내용이었다면, 즉 반이 없었다면 양적으로 더 많은 지식은 얻을 수 있으나 질적으로 더 높은 것은 탄생되지 못한다.그 다음에 다시 토스토예프스키를 읽었다고 하자. 그때는 합의위치의 지식이 정이 되고 도스토예프스키가 반의 자리를 자치해, 또 하나의 높은 차원의 사상과 예술관을 얻을 수 있다. 이렇게 되어서 인식과 지식이 성장·발전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그런 견해를 변증적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김형석〈서양철학사 100장면〉■ 논제1. 논술 논제〈자료 1〉과 〈자료 2〉는 리더로서 자질을 논한 것이다.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자료 3〉의 논리를 이용해서 논술하시오.2. 면접 논제- 사회를 이끌어갈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로서 도덕성과 능력을 이야기할 때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가.-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로서 도덕성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시오.-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로서 도덕성보다 능력이 더 우선시 된다면 왜 그런지 설명하시오.■ 쟁점 자료 비판적 읽기〈자료 1〉어지러운 현실을 바로잡으려면 개혁이 필요하고, 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위정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위정자가 사리사욕을 채우는 상황이라면 민중은 고통을 겪는다. 위정자를 등용하는 기준은 무엇보다 '수기(修己)'가 중요하다. 위정자는 유교적 기본 덕목인 '수기치인(修己治人)'에 충실한 사람 즉 인격에 흠결이 없는 도덕적인 사람이어야 한다. 따라서 지도자는 도덕성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수기치인(修己治人)-자신의 몸과 마음을 닦은 후 남을 다스림. 수기(修己)는 끊임없는 인의 실천을 통해 자아를 완성하는 것이며, 치인(治人)은 완성된 자아를 주변으로 확대시켜 다른 사람이 인격을 완성해가는 것을 돕는 일이다. 따라서 수기와 치인은 따로 떨어질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자료 2〉군주는 여우의 기질을 잘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 좋은 성품들을 갖추고 이 성품들을 행동을 지킨다면 도리어 해롭기 때문에 권모술수에 능해야 하고 신의와 자비를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 다만 백성들이 신의와 인정이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게 만들면 된다. 군주에게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쟁에서 이기고 나라를 유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지도자는 도덕성이나 신의보다는 능력이 우선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이다.〈자료 3〉이 글은 지금 갖고 있는 정(正)의 위치에 반대되는 반(反)을 대립시켜보면서 더 높은 제 3의 위상인 합(合)의 위치로 올라가는 성장을 보인다. 이처럼 두 대상의 대조나 대립을 통해서 또 하나의 더 높은 차원으로 발전 성장하는 것을 변증법적 발전이라 한다. 따라서 이 자료의 논리에 따르면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로서 정(正)과 반(反)에 해당하는 도덕성과 능력을 비교 대조하여 두 가지 자질을 모두 고려하는 한층 발전적 형태인 합(合)으로 이끌어가야 한다.■ 쟁점 파악하기한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어야 할까에 대한 논의들이 많이 있어왔다. 그 논의의 중심은 현 사회를 이끌어가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것에 대한 것이다. 그 중에서 도덕성과 능력은 매우 중요한 판단 척도가 된다. 도덕성은 사회를 정의롭게 이끌어가기 위한 기본에 해당하고, 능력 또한 리더가 갖추어야 할 매우 중요한 것이다. 리더가 도덕성을 갖추어야 사람들은 그를 따르고 사회가 정의롭게 운영된다. 일반적으로 도덕성이 결여된 리더는 사회 구성원들의 화합과 조직의 공정성 투명성을 높일 수 없다. 지도자들의 부도덕성은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기도 한다. 능력은 사회를 이끌어가는 사람이 당연히 갖추어야 할 매우 중요한 자질이다. 리더가 현재를 어떻게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하여 사회를 이끌어 가느냐에 따라 그 사회나 국가의 흥망성쇠가 결정된다. 유능한 리더가 사회를 이끌어갈 때에 그 사회는 번영을 누리는 강대국이 되었고, 무능한 리더가 저지른 잘못된 판단으로 그 사회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경우가 지금까지의 역사 속에서 무수하게 있어왔다. 따라서 지도자의 능력은 사회나 국가의 운명과도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자질이다.그러나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로서 어느 한 쪽만을 고려하거나 강조한다면 분명 문제점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두 가지 자질을 모두 갖춘 지도자가 있어야 한다. 지도자는 도덕적으로 성숙한 사람이어야 하고 또한 사회를 이끌어갈 능력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쟁점 확대하기1. 지도자는 도덕적인 사람이어야 한다.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지도자 본인이 도덕적으로 솔선수범해야 사회 구성원들 역시 지도자의 본을 받아 사회 구성원으로서 도덕적 책임을 다한다.나. 보편적 양심과 윤리의식이 부족한 비도덕적인 지도자는 신뢰가 떨어지고 이는 법과 규칙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의식을 심어줄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사회적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다. 자신의 사적 이익을 우선시하는 비도덕적인 사람이 지도자가 될 경우 부정이 발생하고 이 부정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점을 일으킨다.라. 현재 우리사회의 선진화를 위해는 법질서를 확립하고 이익집단간의 갈등을 조정해서 국민을 화합시키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 이러한 개혁적 과제들을 부도덕하거나 부패한 지도자는 해결할 수 없다.2. 지도자는 능력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가. 현대사회는 무한 경쟁사회라고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국가간 경쟁, 국내에서는 계층간 조직간에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도자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어도 일단 사회를 이끌어갈 능력이 있어 한다.나. 지도자의 능력은 사회나 국가의 운명과도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자질이다. 유능한 리더가 사회를 이끌어갈 때에 그 사회는 번영을 누리는 강대국이 되었고, 무능한 리더가 저지른 잘못된 판단으로 그 사회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경우가 지금까지의 역사 속에서 무수하게 있어왔다.다. 지도자는 조직과 사회를 안전하게 안정시키고 번영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다. 따라서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자질은 사회를 유지 번영하게 하는 능력이다.라. 현대 산업사회는 효율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덕성보다 이 사회를 효율적으로 이끌어 번영을 이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리더가 필요하다.■ 기출문제1. 논술2005학년도 강남대 정시 논술 문제제시문 (가)를 읽고 체첸이 처한 상황과 아래 사건의 의미를 분석하고, 제시문 (나)와 (다)를 활용하여 체첸 지도자 입장에서 현 사태 해결 방안을 논술하시오.2009학년도 고려대 수시2 논술 문제Ⅱ. 제시문 (나)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시문 (다)에 나타난 '얼룩이'와 '초록이'의 견해를 비교하고, 제시문 (가) (나) (다)를 참고하여 자유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논술하시오.2. 면접2002학년도 경희대 정시 법학부◆지도자로서의 '판단력' 과 '전문성'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지도자로서의 소양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말하시오.■ 관련 도서·영화1. 관련 도서- 최양진 〈철학으로 만나는 우리역사〉- 마키아벨리 〈군주론〉- 김형석〈서양철학사 100장면〉2. 관련 영화찰리 채플린, 2002. 위대한 독재자3. 관련 영상EBS 이면우의 미래 만들기 - 세계적 지도자를 배출하자김송영(한별고 교사)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9.14 23:02

[대학] 전북대, 국가 연구사업 '싹쓸이'

전북대 교수진이 국가 연구사업을 잇달아 따내며 높은 연구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전북대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 등이 지원하는 기초연구실육성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일반연구자지원사업,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등에서 모두 16건의 연구과제를 따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연구과제의 국비 지원액은 120억 원가량이다. 기초연구실육성사업에서는 생명공학부 이귀재 교수의 '미생물시스템 활용 식물생장 개선 연구과제'가 선정돼 21억원을 지원받는다. 미생물을 활용해 중금속 오염지역의 환경을 개선하고 간척지에서 바이오 에너지원을 확보하는 연구이다. 공대 한윤봉 교수는 유리창에 하이브리드 태양전지와 LED를 접합시켜 에너지를 얻는 기술을 개발하고, 김영문 교수는 강풍에도 초고층 건물의 진동이 거의 없도록하는 연구를 한다. 의학전문대 정환정 교수는 종양 세포를 치료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김정렬교수는 괴사한 대퇴골두를 재생시키는 치료법을 개발한다. 몸에 흡수되는 임플란트 소재 개발, 태양전지 개발, 음악 분류와 검색 서비스개발 등도 선정됐다. 서거석 총장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교수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9.09 23:02

학생간 성폭력 전북 '전국 1위'…올바른 性 가치관 절실

도내 학생들의 성(性)도덕이 땅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윤리의식을 높일 수 있는 교육 강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 의원(고창부안, 민주당)이 8일 공개한 '최근 6년간 시도별 학생간 성폭력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올해 6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학생간 성폭력 건수는 85건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학생간 성폭력 건수 516건의 16.5%를 차지하는 것이다.시도별로는 대구가 79건으로 전북의 뒤를 이었고 서울 48건, 인천 39건, 경남 35건, 경북 34건, 경기 32건, 광주충북 각 29건, 전남 28건, 충남 26건, 대전강원 각 17건, 부산울산 각 7건, 제주 4건 등이었다.도내 학생간 성폭력은 성희롱과 성추행이 54건, 성폭행이 31건 이었다. 연도별로는 2006년 6건에서 2007년 15건으로 급격히 늘었다가 2008년 6건으로 줄었으나 2009년 21건, 2010년 26건으로 급증했고 올해 들어서도 6월까지 11건으로 적지 않은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지난해 학생간 성폭력 26건 가운데는 중학생이 16건(성희롱성추행 13건, 성폭행 3건), 고교생이 10건(성희롱성추행 5건, 성폭행 5건) 이었다. 또 올해 학생간 성폭력 11건은 모두 성희롱성추행으로 초등학생이 2건, 중학생이 4건, 고교생이 5건을 차지했다.김춘진 의원은 "PC방게임방 등 유해 요인들에 대한 청소년들의 노출이 잦아지면서 매년 학생간 성폭력이 증가하고 있다"며 "초중고 각급 학교에 맞는 성폭력 예방지침과 성폭력 발생시 사후 행동요령 등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교육일반
  • 강인석
  • 2011.09.09 23:02

"초중고 학생간 성폭력 4년만에 4배이상 급증"

초중고 학생 사이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이 최근 4년간 4배 이상 급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민주당) 의원이 8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2006∼2011.6 현재 연도별 시도별 학생간 성폭력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발생한 학생간 성폭력 사건은 모두 516건으로 집계됐다.사건 유형은 성폭행이 284건(55.0%)으로 절반 이상이었고, 나머지는 성희롱과 성추행 등이었다.학생간 성폭력 사건은 연도별로는 2006년 38건, 2007년 64건, 2008년 83건, 2009년 96건, 2010년 166건 등으로 4년만에 4.3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김 의원은 올해 들어서도 상반기에만 성폭행 25건 등 69건의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각급 별로는 중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이 259건(50.1%)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210건(40.6%), 초등학교 47건(9.1%) 등 순이었다.그러나 초ㆍ중학교의 경우 2006년 당시 성폭력 사건이 각각 0건과 34건이었던 것이 2010년에는 13건과 51건으로 급증한 반면, 고교는 2006년 66건에서 2010년 33건으로 사건 발생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김 의원은 "매년 학생간 성폭력 사건이 급증하고 있으며 저연령화 추세도 뚜렷히 드러나고 있다"면서 철저한 예방교육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9.08 23:02

[NIE] 학생글

▲ 수박 - 최하린(순창 적정초 4)커다란 초록 공에개미떼들 한 줄 두 줄속을 잘라보니빨간 마을에작고 검은 물방울 집들빨간 마을 한입 베어 물면아이~달다 달아여름 국가대표나는 수박입니다◆도움말달고 맛있는 수박을 비유법을 이용하여 재미있게 표현하였네요. 이 시를 읽으니 여름에 시원한 물에 발을 담가두고 맛있는 수박을 먹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특히 수박을 초록색 축구공으로, 줄무늬를 개미떼들의 긴 줄, 수박 안을 빨간 마을로, 수박씨를 물방울 집으로 표현한 부분이 인상적이네요. 최하린 학생의 순수한 마음과 뛰어난 상상력이 느껴지는 동시입니다.- 이유림(적성초 교사)▲ 말썽꾸러기 내 동생 - 전세나(순창 적성초 5)"우리 숙제 하자!"" 싫어! 난 게임이 좋아!"말썽꾸러기 내동생"우리 자전거 타자!""싫어! 난 모래쌓기 할래!"개구쟁이 내동생"우리 밥먹자, 거실 정리하자?""싫어 나 자동차 만들거야!"반대로 하는 내동생말썽꾸러기 내동생◆도움말동생과 함께 놀아주고 싶어 하는데 누나의 마음을 잘 몰라주는 동생이네요. 전세나 학생은 자신의 직접 경험한 생활속의 소재를 이용하여 재미있는 동시를 썼군요. 특히 대화글을 통해 누나와 동생의 마음을 전해 듣는 것 같아 더욱 실감나는 동시입니다. 조금만 더 비유적인 표현을 사용하였다면 더 좋은 시가 될 것 같군요. 말썽꾸러기인 동생이지만 항상 사랑해주고 보살펴주는 착한 누나가 되었으면 합니다. - 이유림(적성초 교사)▲ 시계 - 김동혁(순창 적성초 6)아침에 늦을까봐늦지않게 깨워주면나는 씨익 너는 째깍학교 쉬는 시간 지킬 수 있게바늘로 가르켜 주면나는 씨익 너는 째깍좋아하는 TV 프로그램늦지 않게 보게 해 주면나는 씨익 너는 째깍시계야 나를 도와줘서정말 고마워오늘도 째깍거리는 시계◆도움말우리는 하루에도 여러번 시간을 살핍니다. 그만큼 시계란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물건입니다. 김동혁 학생의 동시는 시계가 우리에게 주는 고마움을 자세히 시로 표현하였네요. 특히 '내가 씨익'이라는 부분은 고마운 마음을 얼굴 표정을 통해 비유하려고 했던 글쓴이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지나간 시간은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 시를 보면서 다시 한번 시간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여 더욱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이유림(적성초 교사)▲ 도토리 찾는 다람쥐 - 이윤주(순창 중앙초 3)도토리 한 움큼 쥐어서 가는아기 다람쥐도토리 나무는 그걸 보고더 가져가라는 듯가지를 흔든다마지막 도토리를 찾다가"아이쿠 해졌네!"아기 다람쥐가 안 되어 보여도토리 한알,두알 더 떨어트려주는인심 좋은 도토리나무◆도움말3학년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시를 변형한 시입니다. 기존의 시를 바꾸어 보았다는 점에서 칭찬하고 싶습니다- 문혜경(적성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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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9.08 23:02

[NIE] 초라한 성적표

꿈과 열정 그리고 도전의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막을 내렸다.역대 최대의 규모인 이번 대회에는 언어, 피부, 생김새가 천차만별인 202개국에서 선발된 1945명의 건각들이 뛰었던 육상 드라마였다.신기록을 세운 우사인 볼트 못지않게 희망을 선사한 의족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는 우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4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땄던 육상의 전설적 인물 마이클 존슨은 피스토리우스를 '두 다리가 없음에도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낸 것 자체가 세계 육상의 신기원'이라고 했다.지구촌 수십억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한반도의 남쪽도시 대구로 쏠렸지만 세계 신기록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는 베이징 올림픽과 베를린 세계선수권에 이어 또 한번 단거리 3관왕을 노리는 최고의 스타였지만 부정 출발로 실격당하는 수모를 겪어야만 했다.또한 세계 신기록을 무려 27번이나 갈아치운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이신바예바는 정상탈환으로 베를린의 아픔을 씻겠다는 각오였지만 결과는 그 기대에 어긋나고 말았다. 허들의 로블레스는 루시앙의 손을 의도적으로 건드려 실격 처리됐다.반면 의족의 남아프리카 공화국 피스토리우스 선수와 시각 장애인 아일랜드 제이슨 스미스 선수는 비장애 선수들과 함께 겨루며 메달을 획득하는 불굴의 의지와 아름다운 도전 정신을 보여줘 감동을 더해 줬다.안방에서 치러지고 있는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스웨덴과 캐나다의 뒤를 이어 3번째 개최국 노메달 위기에서 이벤트 종목인 남자 T53 휠체어 400m 경기에서 2·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으며, 세줄기 눈물 김덕현은 발목 부상으로 멀리뛰기 결승을 포기하는 아픔도 있었다.참가자 1847명의 혈액검사 결과 금지약물 0의 클린대회 이미지를 심어준 것처럼 쿨하게 2013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힘차게 도약할 우리 선수들의 기량을 기대해 본다. 자랑스런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경민(김제중앙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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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9.08 23:02

[NIE]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명암

1. 신기록 가뭄이 유난히 심했던 원인들을 해설기사로 써보세요.2. 이번 대회를 보고 동계올림픽 평창유치위원회는 왜 고민에 빠졌을까 서술해 보세요?3. 해프닝과 가십거리를 찾아 박스 신문기사로 다시 써보세요.4. 우사인 볼트의 실격으로 촉발된 부정출발 규정에 대한 생각을 피력해 보세요.5. 한국 육상의 현재를 점검해 보고 안방을 내준 우리의 대비책을 토론해 보세요.6. 육상을 한자로 써보시오. 陸上7 실종된 시민의식을 포토나 기사 곳곳에서 찾아보세요. (놀이터된 스타디움쓰레기 수북, 관중석 썰렁 등)8. 대구세계육상 선수권대회, 세계대회 맞나?라는 표제어로 포토나 기사에서 대회에 걸맞지 않는 내용을 찾아 보세요.9.여러 신문을 읽고 운영보다 이벤트에 목죄는 조직위활동을 찾아보세요.10.미숙했던 대회운영을 반면교사로 삼기위해 여러 신문에서 찾아보세요.(입장권 강매, 바가지 상혼, 교통대책 우왕좌왕 등)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탄생 절차를 알아보자.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주관하며, 1983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제2회 대회까지는 4년 주기로 개최되다가 1991년 제3회 일본 도쿄대회부터 2년마다 홀수 해에 개최되고 있습니다.12.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잊지 못할 명암(明暗), '베스트(Best)'와 '워스트(Worst)'10가지를 적어 보세요.◇ 오랫동안 못잊을 베스트61. 잘 몰랐던 육상의 재미를 알려줬다.2. 자원봉사자 헌신3. 금지약물 제로4. 새로운 스타들의 탄생5. 그레나다·보츠와나 약소국 딛고 금메달=6. 인간미 넘치는 투혼◇ 빨리 잊고싶은 워스트61. 국내 육상 관계자들에겐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시키며 과제를 남겼다.2. 대구시·조직위의 운영 미숙=이번 대회는 운영 면에서 매우 미숙했다.3. 편의시설 부족=경기장 내부의 편의시설 부족은 대회 내내 지적됐다.4. 아프리카 선수들 성추행 사건5. 부정출발 논란6. 개최국 한국 부진◆ 관련 상식▲ 국제 스포츠 3대 이벤트는?우리나라는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스웨덴, 일본, 독일에 이어 월드컵, 하계 올림픽,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국제 스포츠 3대 이벤트를 모두 개최하는 7번째 국가가 됨으로써 세계적 스포츠 강국으로 부상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대구와 대한민국이 지구촌에 강력히 부각되는 매우 드물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며, 스포츠를 통한 도시와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국민 자긍심을 높이는데도 커다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대구 대회 마스코트(mascot)는?활기찬 에너지와 열정이 넘치는 살비(SARBI)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지킴이인 살비(SARBI)는 충성심이 강하고 영민(英敏)한 한국의 토종개, 삽살개(천연기념물 제368호)를 모티브로 개발하였다.삽살개는 주인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두터워 사람에 대한 친화력이 좋고, 몸놀림이 민첩하여 운동신경이 잘 발달되어 있다. 특히 귀신과 액운을 쫓는 영험한 개로 알려져 있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액운을 막아주고, 신기록 향상과 안전대회 성공의 행운을 가져다 주는 행운의 마스코트다. 도시브랜드인 '컬러풀 대구' 의 색상을 활용하여 귀엽고 친근한 모습으로 형상화해 활용성이 우수한 컨셉으로 적용하였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규모는?대회에 참가하는 회원국은 212개로 국제연합(UN) 회원국보다 많으며, 세계 정상급 선수 2,000여명, 임원 1,500여명, 기자단 2,500여명 등 총 6,000여명이 참가하고, 전 세계 65억명 이상이 TV중계를 시청하는 등 단일종목의 국제대회로는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지금까지 개최된 12차례의 대회 가운데 9차례는 유럽 지역에서 개최 되었으며, 유럽 이외의 지역은 캐나다,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 번째로 개최하게 되었다.◆ 경기 관련 용어 정리▲ 공식계측원(official surveyor) : 대회전에 주로(走路)의 Marking과 경기장 설비를 점검해서 기술총무에게 보고하는 요원▲ 개별레인(separate lane) : 각 코스를 5cm의 흰선으로 구별한 폭 1.25m의 주로(走路)를 말함. 단거리 경주를 할 때나 릴레이에서 바톤터치를 할 때에는 반드시 각자의 주로(走路)를 달려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는 실격으로 처리됨.▲ 국제육상경기연맹 - IAAF(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thletics) : 세계육상경기에 관한 국제적 통할단체. 1912년 제5회 스톡홀롬 올림픽 대회 총회에서 17개 국가가 모여 창립. 한국은 1945년에 가입. 현재(2008년) 213개의 국가와 지역이 가맹되어 있고 본부는 모나코에 있음▲ 국제올림픽위원회( IOC(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 올림픽대회를 주최하는 조직. 1894년 프랑스의 피에르 쿠베드탱의 제창에 의해 파리의회에서 창설된 국제기구로서 고대올림픽의 전통과 이념을 선양, 아마추어 경기를 권장, 올림픽대회의 정기적인 개최를 총괄·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함.▲ 계시원(timekeeper) : 경기의 시간을 재는 요원. 공식기록에서는 선수 1명당 3명의 수동계시원이 계측.▲ 기술대표(technical delegate) : 국제육상경기연맹의 기술대표로 경기일정, 참가신청, 사용기구의 기준안을 LOC에 제기하고, 경기의 예선통과 표준기록을 설정, 트랙경기의 조수(組數), 예선방법등을 결정함▲ 손잡이(창)(grip) : 육상경기에서 장대높이뛰기용 폴(pole), 창, 해머의 손잡이 부분을 말함. 42.195㎞의 반인 21.0975㎞를 달리는 경기.▲ 장내사령(marshal) : 경기장 전체에 대한 안전 통제권을 가진 장내사령을 말함.▲ 바톤(baton) : 릴레이 경주에서 주자들이 주고받는 목재 또는 금속재의 둥근 막대를 말함. 길이는 28∼30㎝이내, 둘레는 12∼13㎝, 무게는 50g 이상이어야 함.▲ 필드경기(field events) : 필드에서 행하는 경기종목을 말하며 도약경기와 투척경기로 크게 나눔.▲ 감찰원(umpire) : 심판장의 보좌역. 심판장이 지시하는 대로 감찰하고 규칙위반이 있을 경우 심판장에게 보고.▲ 유효시기(valid trial) : 필드경기에서 선수들이 시도한 시기중에 유효한 시기(시도)▲ 준비운동장(warm-up area) : 경기전에 참가선수가 몸을 풀수 있게 준비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장소▲ 세계기록(world record(WR)) : 국제연맹에 의해 공인된 기록. 경기를 총괄한 가맹단체는 바르게 기록을 측정해서 기록승인원을 작성하는데 그 경기의 심판장, 기록원과 경기임원 등이 확인한 아래 사항을 기재한다.▲ 레퍼리 포 워킹 이벤트(referee for walking events) : 경보 경기 심판장▲ 스탠딩스타트(standing start) : 선 자세로 출발하는 방법. 주로 중장거리 경주에서 사용. 가속도가 붙으려면 상당한 거리를 질주해야 하므로 단거리경주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음.▲ 출발 : start (line) : 각 주자는 출발신호원의 "제자리에" "차려" 구령에 따라 스타트라인뒤 자신의 레인안에서 완전한 출발자세를 취함. 적절한 시간이 경과했음에도 이 구령에 따르지 않을경우, 출발신호원의 신호총 또는 공인된 스타트 장치가 발효되기 전에 스타트 동작을 시작했을 경우에는 부정스타트로 간주됨. 부정스타트를 한 선수는 경고를 받고, 같은 선수가 2회의 부정스타트를 했을때는 실격으로 처리.▲ 곡선주로(bend) : 트랙의 코너 즉 곡선주로(曲線走路)▲ 마스코트(mascot) : 행운을 가져온다고 믿어 간직하는 물건이나 사람. '행운의 물건', '행운의 신'으로 순화.▲ 엠블럼(emblem) : 국가?단체를 나타내는 상징. 전형적인 표본이 되는 상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경기 종목1. 트랙경기가. 달리기경기나. 릴레이다. 허들.장애물경기2. 필드경기가. 도약경기1) 멀리뛰기2) 높이뛰기3) 장대높이뛰기4) 세단높이뛰기나. 투척경기1) 창던지기2) 원반던지기3) 포환던지기4) 헤머던지기3. 혼겅경기가. 남자10종경기나. 여지7종경기4. 로드레이스가. 마라톤나. 경보경기◆ 사자성어로 본 한국 스포츠▲ 이번 육상선수권대회에서 표지인물들이 많이 탈락하였다. 승리를 탐하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는 뜻으로 욕심과 집착을 버리라는 말은? 〈부득탐승(不得貪勝)〉▲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 한국과 레바논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계속 이겼으면 하는 바람은? 장미란.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 〈파죽지세(破竹之勢)〉▲ 바둑에서 위기가 닥치면 과감히 돌을 버려라〈봉위수기(逢危須棄)〉▲ 김연아의 전성시대 〈백전백승(百戰百勝)〉▲ 박태환 쇼크 〈간난신고(艱難辛苦)〉▲ 신지애. LPGA투어 3관왕 달성 〈낭중지추(囊中之錐)〉▲ '농구대통령' 허재. 선수와 감독으로 우승 〈명불허전(名不虛傳)〉▲ 이봉주 이형택 은퇴 〈유종지미(有終之美)〉▲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취임.KOC-체육회 통합 〈불철주야(不撤晝夜)〉▲ 김하나. 육상 단거리 4관왕 체전 첫 MVP 〈괄목상대(刮目相對)〉▲ 양용은. 동양인 최초 메이저 챔프 등극 〈경천동지(驚天動地)〉▲ 골프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과 태권도 잔류 〈환호작약(歡呼雀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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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9.08 23:02

집회허용·복장자율…학생인권조례 논란예고

서울시교육청이 7일 공개한 '학생인권조례' 초안은 집회허용, 두발ㆍ복장 자율, 체벌금지 등 찬반이 엇갈리는 내용을 담고 있어조례 확정까지 논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 학생인권조례는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와 비교하면 민감한 내용이 더 추가됐지만, 시민단체가 주민발의로 내놓은 인권조례안에 비해서는 온건한 편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또 일부 논쟁적인 이슈에 대해서는 복수안을 제시해 폭넓은 의견수렴의 여지를 뒀다는 것이 교육청의 설명이다. 학생인권조례 제정은 곽노현 교육감이 내건 핵심 공약 중 하나로 그는 2학기에 조례 제정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곽 교육감의검찰 수사와는 상관없이 예정대로 일정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서울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안은 적용 범위를 초중고교뿐 아니라 학원, 유치원까지 확대하고 학부모도 대상으로 포함했으며, 교사의 수업권과 학생 지도의 수월성을 보장하려고 '학교생활교육 혁신 추진계획안'을 함께 내놓은 점이 특징이다. ◆ 집회 허용 = 조례안 제19조 4항은 '학생은 집회의 자유를 가진다'고 규정했다. 정규 교육과정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에서라면 교내ㆍ외에서 학생들이 집회를 열거나 참여할 수 있게 보장한 것이다. 다만 학교 내 집회에 대해서는 교육상 목적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에서 학교 규정으로 시간, 장소, 방법을 제한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는 집회와학습권의 충돌을 방지하려는 조치라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집회의 자유는 애초 시민단체 연합체인 '학생인권조례 제정운동 서울본부'가 제안했을 때도 사회적 파급력이 커 일부 교원, 보수 교육단체 사이에서 반발이 있었다.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안에도 처음 포함됐다가 논란이 일면서 결국 제외되기도 했다.◆ 두발 및 복장 자유화 = 개성을 실현할 권리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학교장과 교직원이 학생 의사에 반해 복장, 두발 등 용모를 규제해서는 안 된다고 원칙을 정했다. 다만 학생이 참여해 제ㆍ개정한 학교 규정이나 학생회 자치규제로 복장, 두발을 제한할 수 있다는 예외를 뒀다. 이 조항 역시 경기교육청 조례에서 격렬한 논쟁 끝에 삭제됐던 내용인데다가 현재 대부분 학교에서 교복을 착용하고 있어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교육청은 지금도 두발ㆍ복장에 대해 학생,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서 학교규정을 만들어 시행하도록 하고 있어 큰 차이가 없다는 입장이다. ◆ 양심ㆍ종교의 자유 = 특정종교를 건학이념으로 한 학교에 대한 입학ㆍ전학을 기피할 권리를 보장했다. 또 종교와 관련한 동아리 활동을 보장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 부분은 학교의 건학 이념과 충돌할 뿐 아니라 학생, 학부모의 학교선택권과 연관돼 있어 학교 배정시 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 체벌 금지 = 제8조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에서 학교뿐 아니라 유치원,학원에서도 모든 체벌을 금지했다. 하지만 교육감이 학교, 유치원, 학원에서의 체벌을 방지하기 위해 지도ㆍ감독을 해야 한다고 명시한 보완 조항도 함께 제시했다. 이는 곽교육감이 작년 취임한 후얼마지 않아 내놓은 원칙을 유지한 것이지만, 학교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간접체벌을 허용하는 지침을 내린 것과는 충돌한다. 이와 동시에 교권침해를 방지하고자 교육감, 학교장은 교사의 수업권,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필요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 학습에 관한 권리 등 = 과도한 경쟁을 지양하고 학생들이 다른 학생과 비교되지 않고 정당하게 평가받을 권리를 보장한다고 명문화했다. 과도한 선행학습 실시ㆍ요구를 금지했으며, 학생의 의사에 반하는 자율학습이나 방과후학교 강제도 할 수 없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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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9.08 23:02

[대학] 원광대 "경영 구조조정 과감하게 추진하겠다"

정부재정 지원 제한 학교로 선정돼 충격에 휩싸인 전북 익산의 원광대가 7일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와 함께 과감한 경영구조조정에 나설 뜻을 밝혔다. 원광대는 이날 학교법인 이성택 이사장과 정세현 총장 공동 이름으로 성명을 내고 분발을 다짐했다. 원광대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성명에서 "이번 대학평가 결과에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재학생과 동문, 학부모, 지역사회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밝혔다. 원광대는 "6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학교는 도덕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많이 배출했으나 그간 자기성찰과 검증에 게을렀다"면서 "여기에서 좌절하지 않고 이번 사태를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원광대는 이를 위해 학교법인의 지원을 더욱 이끌어 내고 법인과의 협력을 더욱공고히 하기로 했다. 또 성과관리시스템과 기관별 책임경영제 도입을 통해 경영구조조정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광대는 교육과 연구에 더욱 내실을 기하는 한편 연구시스템 혁신과 현장중심의 교육, 전임교원 충원, 글로벌 인문학 강좌 육성, 세계 명문대와의 네트워크 결성등의 업무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학교발전 기금 조성과 산학협력 기반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정 총장은 "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손을 맞잡고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나갈 것"이라면서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장학금 지급률 등의 부문에서 빠른 시일 내에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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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9.07 23:02

서울교육청 "학생 집회 허용·두발복장 자율"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단일화 뒷돈거래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곽노현 교육감이 7일 서울학생인권조례 초안을 공개하고 조례 제정을 강행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인권조례 초안에는 경기도에서 상당한 논란이 일어 결국 삭제된 집회 허용이나 두발ㆍ복장의 자율화 등 찬반이 엇갈리는 내용이 담겨 있어 파장이 클 것으로보인다. 서울시교육청 학생생활지도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한상희 건국대 교수)는 이날 교육청 기자실에서 '서울학생인권조례안 초안'을 발표하고 내년 새 학기에 맞춰 학생인권조례 시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4시25분까지 검찰조사를 받고 귀가한 곽노현 교육감은 이날 오후 1시40분께 교육청에 출근했다. 조례안 초안에 따르면 정규교육과정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학생들의 집회의 자유가 인정된다. 다만 교내 집회의 경우 교육상 목적을 위해 최소한 범위에서 학교규정으로 집회의 시간, 장소, 방법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두발, 복장을 자율화했으며 학교는 물론 유치원, 학원에서의 체벌도 금지했다. 휴대전화 등은 소지할 수 있도록 하되 학생이 참여해 만들어지는 학교 규칙으로 제한할 수 있게 했다. 특정 종교를 건학이념으로 한 학교에 대해 입학ㆍ전학을 기피할 권리를 인정하고 학교장이 특정 종교에 관해 교육하고자 할 때 종교 과목을 대체할 별도 과목을 마련토록 했다. 학생들에게 과도한 선행 학습을 요구할 수 없고 학생 의사에 반하는 자율학습, 방과후학교를 강제할 수 없도록 보장했다. 소지품 등 검사는 긴급한 경우에 한해 최소한으로 제한했다. 학생이 교사, 다른 학생의 인권을 침해할 경우 법령, 학칙에 따라 책임지도록해 '학생의 책무성'도 강조했으며 교육감과 학교장이 '교사 수업권'을 보장할 대책을 마련하라는 명문을 담았다. 조례안은 이같은 학생인권실현을 위해 시교육청에 20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된 '학생인권위원회'를 설치해 중요 인권정책과 인권침해 사안을 심의토록 했으며 임기3년의 상임직인 '학생인권옹호관'을 두고 인권침해 사건을 조사해 처리 결과를 공표하도록 했다. 교육청은 인권조례 제정으로 일선 교사들이 현장에서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것과 관련, 교사의 교권보호 제도 도입, 생활지도가 어려운 학생에 대한 지원 등 내용을 담은 '학교생활교육 혁신 추진계획안'을 함께 내놓았다. 곽 교육감이 검찰 수사와 관련해 "2억원을 줬다"고 밝힌 기자회견을 연 다음날인 지난달 29일 오전 학생인권조례 추진계획을 보고받았고 이후 자신과 상관없이 일정을 추진하도록 지시해 일각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교육청은 8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안에 최종안을 확정해 입법예고를 하고 11월에 서울시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진보 성향의 교육ㆍ시민단체로 구성된 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 서울본부가 교내집회 허용, 두발 완전 자유화 등을 담아 내놓은 주민발의 조례안은 10월초까지 시의회에 상정된다. 시의회에서 시민단체의 주민발의 조례안과 교육청 조례안을 두고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학생인권조례안을 통과시키면 내년 3월부터 각 학교에서 학생인권조례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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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9.07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