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중국 조선족 동포들을 대상으로 민족교육을 실시한다.
13일 전북대는 대학을 방문한 중국 청도 정양학교 이순규 이사장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조선족 동포들의 교육 활성화와 교류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전북대가 순수 조선족들의 민족교육 활성화를 위해 협약을 체결한 것은 처음이다.
전북대는 협약에 따라 민족교육에 필요한 학생과 교원 등을 지원하고, 재외동포의 교육 및 민족문화전파 등의 과제연구와 국제학술교류 등에 협조할 계획이다.
또한 언어 강좌 개설과 교원연수 지원, 교육실습 및 봉사 프로그램 등을 함께 운영,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조선족 학생에 대한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서거석 총장은 "중국 조선족 동포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중국에 있는 조선족 동포들이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교육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도정양학교는 전체 학생 600명 중 90% 이상이 조선족인 민족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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