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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교원평가 '마이웨이'

교원평가 시행계획을 놓고 교과부와 마찰을 빚고 있는 도교육청이 자체 시행계획안에 대한 교원평가 연수를 시작하는 등 마이웨이 행보에 나섰다.교과부는 "법적 다툼 중인 사안에 대해 도교육청이 연수를 강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추후에 구체적인 연수내용 등을 파악해 일선 학교들이 대통령령을 위반하지 않도록 행정지도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전북도교육청은 1일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11 교원능력개발평가 추진계획 및 표준편람에 대한 안내 연수를 시작했다. 9월부터 본격화되는 교원평가를 앞두고 실시되는 이번 연수는 초·중등 교장과 교감, 담당교사, 전문직 등을 대상으로 4일까지 이어진다.교원평가 방법을 안내하기 위한 이번 연수에는 △교장·교감에 대한 평가는 교원 상호간의 신뢰도 확보시 시행 △동료교원 3인 이상에 의한 동료교원 평가 △자유서술식과 절대평가방식을 혼합하되 평가방법은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 △평가결과에 따른 맞춤형 자율연수 등 그동안 교과부와 갈등을 빚고 법정 소송으로 비화된 내용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도교육청은 9월부터 교원평가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연수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이에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아직 전북교육청의 연수내용을 파악하지 못했지만, 당초 계획대로 간다면 대통령령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추후에 연수내용을 조사한 뒤 필요하다면 일선 학교들이 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교과부의 지침을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북도교육청의 교원평가 시행계획에 대해 교과부는 검찰에 고발했고, 전북교육청은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8.02 23:02

전북교육청 '수능 100일 학습전략' 발표

전북도교육청이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0일)을 100일 앞두고 학습 전략을 발표했다. 도교육청과 교사들은 남은 100일 동안 학습전략과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강조했다. 다음은 도교육청이 밝힌 영역별 학습전략.◇언어영역 = 언어영역에서 많은 점수 비중을 차지하는 비문학 제재 지문을 중심으로 반복적인 독해 훈련을 해야 한다. 비판적 사고가 약한 학생은 단락 간의 유기적 관계를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고, 어법이 약한 학생들은 맞춤법과 문법·어휘 관련 문제집을 많이 푼다. 현대시가 약한 학생은 시 해설서를 참고하며 공부한다. 시를 읽고서 서정적 자아가 처한 상황을 찾아보고 그 태도나 정서를 생각해보는연습이 필요하다. 그 뒤 이해와 감상 부분을 읽어 나가면서 자신이 찾은 상황, 태도, 정서를 다시 확인해 본다. 시의 표현상 특징도 확인해 둬야 한다. 이 경우 매일한 편 이상을 학습해야 효과가 난다. 문학 독해가 약한 학생은 단락별 중심 문장을 정확하게 찾아야 하며, 글 전체의흐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글의 구조를 파악하는 연습을 거듭한다. 현대소설과 고대소설에 취약한 학생은 지문에서 인물 간의 갈등 내용, 시점, 주제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데 초점을 둬 공부하면 효과적이다. ◇수리영역 = 개념을 정리하고 매년 출제되는 주요 기출문제로 유형 분석이 필요하다. 상위권은 정답률이 낮은 문항의 단원을 집중적으로 보강하고, 주관식 서술풀이와 신 유형에 대비하는 학습이 필요하다. 중ㆍ하위권은 정답률이 높았던 단원을 반복 학습해 아는 것을 확실히 다지는 기본학습에 충실해야 한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각 단원에 나오는 공식과 주요 원리를 완벽히 이해하고, 문제는 쉬운 것부터 풀어나가는 게 좋다. 또 자주 출제되는 문제, 자신이 틀렸던 문제의 개념을 완벽히 정리하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다. 수학은 문제풀이 시간체크가 중요해 주어진 시간 안에 푸는 연습도 필요하다. ◇외국어 영역 = 독해 유형을 분석한다. 유형별 풀이전략에 익숙해져야 하고 글을 크게 보는 연습을 한다. 글의 중심소재를 생각하면서, 지문에 나오는 연결사를중심으로 글을 파악한다. 어휘나 구문 연습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듣기는 집중해서 끝까지 듣는다. 듣기는 갈수록 대화가 길어지면서, 점점 더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찾아내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어법·어휘의 배점은 적은 편이지만 고득점을 위해선 반드시 익혀야 한다. 예전에는 동사 부분만을 주로 물었던 것에 반해, 요즘은 접속사와 절, 문장 구조 부분에대해서도 빈번히 출제돼 독해력의 뒷받침 없이 문법적 지식만으로는 고득점을 기대하기 어렵다. 어휘력은 점차 범위가 넓어지고 난이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심화 또는 확대된수준의 어휘 중에서 특히 출제 빈도가 높은 어휘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여러 가지의미로 쓰이는 기본 단어들에 주의해야 한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8.01 23:02

도교육청-재건축조합 학교용지 부담금 갈등

재건축사업에 따른 학생수 증가에 대비한 학교 증축부지 확보 문제를 놓고 도교육청과 효자주공3단지 재건축조합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의 늑장대응이 도마에 올랐다.조합측의 잇단 민원질의에 대해 항의방문을 받고서야 답변서를 보내는가 하면 법리다툼 소지를 인정하면서도 민원이 제기된지 보름이 넘어서야 관련기관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문제는 효자3단지 재건축사업으로 290여명의 학생수 증가가 예상된다며 도교육청이 2108㎡의 증축부지를 무상으로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재건축조합측은 당초 완산서초가 당초 36개 학급으로 개교했으나 현재는 24학급으로 줄었고, 앞으로도 학생수 증가의 특별한 요인이 없으므로 증축이 불필요하다고 맞섰다.그러나 도교육청이 특별교실과 주차장 등 증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재건축조합측은 "무상제공의 관련 규정을 정확히 적시해 22일까지 통보해달라"며 지난 7월 11일 민원을 제기했다. 조합측은 민원 제기이후에도 도교육청을 방문, 전주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일정에 차질없도록 조속한 답변을 촉구했으나 도교육청은 답변기일을 넘겨 26일 재건축조합측의 항의방문을 받은 뒤에야 답변서를 발송했다. 도교육청은 이에 대해 '담당자의 행정착오가 있었다'고 말했다.도교육청과 재건축조합측이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분은 부지의 무상제공 여부이다. 도교육청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 '사업시행자 부담' 원칙을 들어 재건축조합이 무상으로 부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조합측은 국토이용법이나 주건환경정비법에 '이 법 또는 다른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는 제외한다'고 되어 있고 이들 법에 대한 특별한 규정으로 '학교용지확보 등에 관한 특별법'이 있으므로 특별법에 따라 도교육청이 해당 부지를 매입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이처럼 민원인과 갈등이 계속되자 도교육청은 뒤늦게서야 교과부 및 법제처의 회신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겠다며 민원이 제기된지 보름이 넘은 지난 28일에야 질의회신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재건축조합측은 "도교육청이 민원에 대해 철저하게 외면과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며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흥분하고 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학교용지 확보는 전주시 업무이기 때문에 도교육청이 직접 민원인과 상대할 근거는 없다"며 다소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8.01 23:02

내년부터 방과후학교 활성화

내년부터는 일선 학교들이 3월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방과후학교 강좌를 사전에 공지, 새 학기와 함께 활동을 시작함으로써 수강신청 과정에서부터 사교육 시장과 정면대결을 펼친다. 지금까지는 학생들이 이미 사교육 강좌를 시작한 3월 중순이나 3월 말에야 방과후학교 운영계획을 공개함으로써 학원 등에 등록한 학생들이 방과후학교에 참여할 기회를 제한했다는 반성에 따른 것이다.교과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 △취약계층 지원 확대 △교원 업무부담 경감 등의 내용을 담은 방과후학교 내실화방안을 발표했다.이 방안에 따르면 일선 학교는 그동안 가정 통신문 위주로 제공하던 방과후학교 관련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토요일과 방학중에도 지속적으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며 방과후학교 활동내용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한다.또 투명성을 전제로 방과후학교 민간참여를 활성화하고 사회적기업, 공신력있는 언론기관 참여, 아리랑 TV, IPTV 활동 등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다각화하여 질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이와함께 오는 2013년까지 차상위계층 학생들에게도 자유수강권을 100% 지원하며 취약계층에 대한 학습과 진로, 상담 등 종합적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자녀를 위해서는 돌봄 수요가 있는 모든 초등학교에 돌봄교실을 설치 운영하고 지자체와 연계해 온종일 돌봄교실로 전환한다.교과부는 "이번 내실화 방안은 8월중 시도교육청별 추진 계획을 세워 9월부터 일선 학교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7.29 23:02

완주 봉동초 발명학교로 '우뚝'

완주 봉동초등학교(교장 서명래)가 발명분야 으뜸학교로 우뚝 섰다.27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린 제33회 전국 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김현우이건희(6) 학생이 생활과학분야에서 금상을 받는 등 금상 2명, 은상 5명, 동상 2명으로 시도별로 1개 학교씩 시상하는 전북 단체상을 받은 것.전국학생발명품경진대회는 전국의 초중고생에게 과학발명 활동을 통해 창의력을 배양하고 과학에 대한 탐구심을 함양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과학전람회와 함께 우리나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봉동초는 이에앞서 2010년에는 특허청이 주관하는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전국의 초등학교를 대표하여 단체상을 받았다.봉동초등학교가 이처럼 큰 대회를 통해 발명과학분야에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08년부터 발명영재반, 찾아가는 발명반 등을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기 때문이다. 2010년에는 한국발명진흥회가 지정하는 전라북도 거점 발명교실로 지정되고 완주군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발명교육과 지역내 학생들을 위한 발명영재반,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발명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과학거점 학교로 대한민국학생창의력 챔피언 전북예선대회 2회, 전국 발명아이디어 그리기 대회, 완주 발명 페스티벌 3회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한 것도 학생들의 동기유발에 큰 도움이 됐다.이윤정 교사는 "완주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다양하고 내실있는 발명교실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이번에 좋은 성과를 낸 밑걸음이 됐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7.29 23:02

농촌학교 집중이수제 학생들 괴롭다

"학생들에게 죄짓는 일입니다. 하루 6~7교시 수업시간중 3~5시간 동안 똑같은 과목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집중력이 떨어지고 학생들이 따라가지를 못합니다."고창지역의 한 순회교사는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의 집중이수제 폐해가 도시 지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며 이렇게 말했다.집중이수제란 교과부가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도입한 것으로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을 제외한 단위 수가 적은 과목을 특정 학년이나 특정 학기에 몰아서 수업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학생들이 동시에 배우는 과목수를 한 학기에 8과목 이내로 줄여 학습부담과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학습효율을 높인다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최근 설문조사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나고 있다.전교조 참교육연수소 조사에 따르면 1주일에 한 과목당 4~5시간씩 수업하는데 대해 중학생의 49.3%, 고교생의 50.3%가 '학습부담이 늘었다'고 답한 반면 '학습부담이 줄었다'는 응답은 중학생 18.8%, 고교생 21.1%에 불과했던 것.농어촌지역에 있는 소규모 학교의 경우 사정이 더욱 심각하다. 도시지역의 큰 학교는 학급수가 많아 집중이수제를 도입하더라도 일주일치 수업을 2~3일로 나눠서 실시할 수 있지만, 순회교사 의존도가 높은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들은 하루에 몰아서 수업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3~5개 학교를 방문하는 순회교사의 경우 일주일치 수업을 하루가 아닌 이틀로 나눠서 실시할 경우 교통 통행거리가 2배로 늘어나고 사회적비용도 증가하게 되는 것. 일부 교사들의 경우 학교와 학교간 이동시간이 1시간이나 걸려 점심 등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북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도시지역에서도 말이 많지만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는 집중이수제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들고 "순회교사의 이동측면에서는 집중이수제가 편할 수도 있지만 학생들의 학업 효율성 측면에서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순회교사의 주당 수업시수를 줄이고 기간제 교사를 더 채용해서라도 하루에 몰아서 하는 수업을 해소하는게 바람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7.28 23:02

[NIE] 학생글

▲ 여름 - 김혜인(순창중앙초3)봄이 가고 여름이 오면엄마들은 바빠진다창고에서 선풍기를 꺼내고에어컨에 씌운 커버를 벗긴다.여름 방학이 오면부모님과 약속을 한다.해수욕장에 가자고수영장에 놀러 가자고여름방학이 되면우리들은 즐거워진다.아이스크림, 팥빙수도 먹고재밌는 여름방학이 온다.▲도움말 (담임교사 : 김수진)여름 방학을 기다리는 친구의 마음을 잘 표현한 시입니다. 여름 준비로 바쁘신 부모님의 모습, 여름 방학 때 하고 싶은 일들이 잘 담겨있습니다. 부모님과의 약속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도 재미있는 여름방학이 어서 오기를 기다리게 되는 시입니다.▲ 딱지치기 - 신재영(순창중양초3)수업시간이 끝나면친구들이 딱지를 들고교실 한켠으로 모여든다'으랏차차차'딱지가 넘어간다'으랏차차차'딱지가 또 넘어간다친구들 딱지는 다 내꺼오늘은 내가딱지 챔피언▲ 도움말 (담임교사 : 김수진)쉬는 시간만 되면 남자친구들끼리 모여서 딱지치기며 구슬치기, 할리갈리 등을 즐겨 하는데 그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한 시입니다. 놀이를 할 때 마다 잘 하는 친구들이 달라지는데 이 날은 우리 재영이가 딱지를 가장 많이 차지한 것 같군요. 자신의 승리를 챔피언이라는 말로 잘 표현하였습니다.▲ 등산 - 소지원(순창중앙초4)아빠가 다 왔다고 하면600미터 더 올라가고또 다 왔다고 하면500미터 더 올라가고차라리다 왔다는 말을안하시면 좋겠다.▲ 도움말(담임교사 : 정미현)힘겹게 아빠를 뒤따르며 산으로 올라가는 어린아이의 모습과 그 모습을 장난스럽게 바라보는아빠의 모습이 떠오르는 시입니다.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만한 일을 재미있게시로 나타내었네요. 조금만 더 가면 산 정상의시원한 공기를 마실 수 있지만, 그것을 느끼기엔너무 어린 아이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지우개 - 한유민(순창중앙초4)지우고 싶다.동생을 때린 일을지우고 싶다.엄마께 거짓말한 일을지우고 싶다.......이 세상 나쁜 마음씨들을▲ 도움말(담임교사 : 정미현)누구에게나 지우고 싶은 기억이 하나쯤있지요. 그런 것들을 깨끗이 지워주는지우개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군요.얼마나 후회가 되었으면 그런 생각을 하게되었을까요.그런데 이 시를 읽으니 이미 그런 지우개는필요하지 않을 것 같네요. 스스로 잘못을 고칠 수있는 착한 마음씨가 있으니까요.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7.28 23:02

[NIE] 지구 온난화…아열대 기후로 변해가는 한반도

▶ 초등 관련 단원 3학년 1학기 과학 5. 날씨와 우리 생활 6학년 1학기 사회 4. 환경을 생각하는 국토 가꾸기 ▲신문 읽기 "한반도 여름 19일 늘고 겨울 17일 짧아졌다" 1910년대와 비교하면 2000년대 한반도의 여름은 19일 길어지고 겨울은 17일 짧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 이해하기' 책자 총 11권을 완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책자에 따르면 1910년대 대비 2000년대 봄과 여름의 시작일은 각각 11일 정도 빨라졌다. 반면 가을과 겨울 시작일은 각각 8일과 6일 가량 늦춰졌다. 여름은 기온 20도 이상을, 겨울은 기온 5도 이하일 경우를 뜻한다. 1912∼1921년 봄은 평균 3월 17일에, 여름은 6월 9일에 시작됐으나 2000∼2010년에는 봄의 시작은 3월 6일로, 여름은 5월 29일로 각각 당겨졌다.  가을과 겨울 시작일은 1912∼1920년에는 각각 9월 20일과 11월 29일이었지만 2000∼2010년은 9월 28일과 12월 5일로 나타났다. 지난 99년(1912∼2010)의 기간 10년마다 한반도의 기온은 0.18도 상승했고 강수량은 21.7mm 늘어났다. 2000년대 한반도는 관측 기록상 기온이 가장 높았고 강수량 증가 현상도 매우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북일보 2011년 7월 1일자〉 ▲생각 열기 ○ 양력 6,7월에 많이 내리는 비를 장마라고 합니다. 올해는 유난히 장마기간이 긴데다 강수량이 많아 우리지역에서도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크게 났습니다. 기상청 홈페이지(http://www.kma.go.kr 날씨/관측자료//과거자료/요소별자료)에서 기상관측지점 8지역의 장마기간(6월 22일~7월 16일)기간동안 강수량과 하루 동안 비가 제일 많이 온 날의 강수량을 찾아서 지도에 표시해 보세요. (전주의 경우 장마동안 380mm의 비가 내렸으며 최대 일강수량은 164mm입니다.)  ○ 많은 기상전문가들이 지구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이 높아져 아열대기후로 바뀌고 있다고 말합니다. 아열대 기후는 월 평균기온이 10°C 이상인 달이 한 해에 8개월 이상 지속되고, 가장 추운 달의 평균 기온이 18°C 이하이면서 얼음이 얼지 않는 기후를 말합니다.  조석준 기상청상은 "최근 100년간 기후변화 양상을 보면 전세계 기온이 평균 0.74도 높아진 데 비해 한반도는 기온이 1.7도나 올라가 겨울이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지고 있다"며 "사과 재배 지역이 대구에서 파주로 바뀐 것이나 한반도 근해 어류의 변화 등을 볼 때 남쪽으로부터 아열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5년간은 장마 개념이 무색할 정도로 6~8월까지 강우량이 집중됐으며, 특히 장마 기간인 7월보다 8월에 강우량이 더 많은 분포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한반도에 아열대 기후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지난 3월 "우리나라 산악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2071년에는 아열대 기후가 될 것이다"라고 발표했습니다.    [배경지식 - 탄소발자국] ○ 탄소발자국은 인간이 땅위를 걸어 다니면서 생기는 발자국과 같이 사람의 활동이나 상품의 생산, 소비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사용된 이산화탄소(CO2)의 총 양을 말합니다. 우리는 매일같이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재생불가능한 자원으로 만들어진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탄소를 배출합니다. 집이나 사무실을 냉난방하고, 조명등을 켜고, 가전제품을 사용하고,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자동차를 운전하는 일들, 심지어 체육관이나 미용실에 살 때도 우리는 탄소 발자국을 남깁니다. 이산화탄소는 대부분의 공산품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데, 만들어진 제품을 장거리로 유통시키고 운송할 때 탄소 배출은 훨씬 더 많아집니다.  산림 파괴도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증가시키는데,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전환시키는 나무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나무제품이나 종이제품을 구입할 때, 그리고 작물 재배지 또는 가축의 방목지를 마련하기 위해 삼림을 베어낸 장소에서 얻어진 식물을 구매할 때에도 우리는 탄소발자국을 증대시키게 됩니다.   2008년까지 세계 9위였던 우리나라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2009년에는 10.9톤으로 한 단계 더 상승해 세계 8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우리 모두의 관심과 행동이 필요합니다. 이산화탄소 줄이기는 대중교통 이용하기, 일회용컵 사용하지 않기, 샤워시간 줄이기, 쓰지 않는 플러그 빼기, 냉난방 적정온도 유지하기 등을 통해 실천할 수 있습니다.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7.28 23:02

[교육] 우석대 태권도 시범단

"송판만 깨뜨리는 태권도 시범은 가라."지난 24일 끝난 '제9회 우석대학교 총장기 전국 태권도 품새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우석대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 '로미오와 줄리엣' 이었다.품새·겨루기·격파·호신술 등 정통 태권도를 바탕으로 탄탄한 이야기와 음악 등을 버무린 이들의 시범은 '퓨전(fusion) 공연'을 넘어 '종합 예술'이라 불릴 만했다. 태권도에 일가견이 있다는 선수들이나 심판들조차 우석대 태권도 시범단의 신개념 '버라이어티 쇼'(variety show)에 넋을 잃은 표정이었다.이들의 '무결점 태권도 시범' 뒤엔 2005년 첫 작품 '에피소드 사랑아 Ⅰ'부터 '에피소드 II 명성황후', '매직 스틱(마법의 봉)', '퓨전 서동요', '에피소드 사랑아 II', '동학농민혁명'까지 해마다 100회 이상 크고 작은 무대에 서면서 단원들이 흘린 땀과 눈물이 숨어 있다.▲ 태권도학과 학생들이 웬 마라톤대회?"우석대가 어디야?"우석대 태권도 시범단(감독 박진수) 이정아 코치(25)가 2005년 입학 당시 가장 자주 들었던 말이다. 그 다음 질리게 들었던 말이 "우석대에 태권도학과가 있어?"였다.우석대 태권도학과(학과장 최상진) 1기 졸업생인 이 코치는 "그때는 우석대와 태권도학과를 알리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차비를 내며 장애인 행사나 마라톤 대회 등을 찾아 다녔다"며 "07학번까지는 처음 받은 메달이 마라톤 완주 기념 메달일 정도"라고 말했다.2005년 10명으로 시작한 우석대 태권도 시범단은 현재 70명으로 규모가 커졌고, 위상은 비교할 수 없이 높아졌다. 이미 우석대는 2009년 '제1회 세계태권도시범경연대회'에서 용인대·경희대·계명대·경원대 등 전국의 내로라하는 대학 태권도 시범단을 제치고 우승했다.태권도 하나만 놓고 봐도 실력은 최정상급이다. 현재 국기원·대한태권도협회·세계태권도연맹 등 우리나라 3대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 선수 열에 서넛은 우석대 태권도학과 학생이라는 게 이 코치의 설명. 이 코치 역시 2008년부터 국기원 시범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태권도 시범단, 용접기·절단기 들다우석대 태권도 시범단은 모든 공연의 시나리오부터 음악·의상·음향·소품 작업까지 단원들이 직접 준비한다. 이번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에 쓰인 성(城)도 로미오 아버지 역을 맡았던 이상철 씨(24·태권도학과 3학년·3단) 등 '예비역 단원'들이 용접기와 절단기를 빌려 만들었다. 은색 골판지로 칼을 만들고, 막대기에 테이프를 감아 창을 완성하는 식이다.대사와 노래, 음향 등은 애초 학교 녹음실을 빌려서 하다가 나중엔 최인아 씨(22·태권도학과 4학년·4단)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전체 소리를 녹음했다. 공연 때 현장에서 배경음악 등을 틀고, 끄는 음향 편집도 오롯이 최 씨 몫이었다.줄리엣 역의 정보라 씨(22·태권도학과 4학년·4단)는 "한번은 전문 연출가가 이를 보고, '여태 연출을 10년 하면서 음향이 마음에 든 것은 처음'이라고 칭찬했다"며 "인아가 없었다면 이 작품은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동기에게 공을 돌렸다.이런 자급자족(?) 문화는 시범단 안에 기획부·총무부·물품부·음향부·멀티부·훈련부·의상부·미화부가 있어서 단원들이 1학년 때부터 선배들한테서 노하우를 배우고, 스스로 요령을 터득하면서 시나브로 굳어졌다.▲ "우리는 사이보그"…연습·공연 중 부상당하기 일쑤"인조인간이 많아요. 다들 사이보그(cyborg)예요."이정아 코치가 줄리엣 아버지 역을 맡은 최춘만 씨(24·태권도학과 2학년·4단)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최 씨는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무릎 십자인대가 끊어졌다. 공연 때 그는 진통제를 먹고, 보호대에 의존해 섰다. 그의 오른쪽 집게손가락도 베인 자국이 뚜렷했다. '로미오 아버지'와 공연 중 칼싸움을 하다가 입은 상처다."호신술 할 때는 힘을 빼고 호흡을 맞추라고 했는데, 연기에 몰입하다 보니 온몸에 힘이 들어가 타이밍이 어긋났다"고 '로미오 아버지'이자 최 씨의 동기인 이상철 씨가 말했다. 그러면서도 시범단원 치고 몸에 이런 훈장(?)이 없는 사람은 없다며 이들은 웃었다.2009년 뮤지컬 '타타 인 붓다'에서 타타 장군 역할을 맡았던 로미오 역의 최호경 씨(22·태권도학과 4학년·4단)는 "다른 학교 태권도학과에 들어간 선·후배들이 저희 공연을 보고 '어떻게 그렇게 하냐', '정말 멋있다'고 칭찬을 할 때마다 자부심을 느낀다"며 "오랜 시간 공연을 하면서 스토리는 탄탄히 자리 잡았다. 주인공 연기도 중요하지만, 엑스트라까지 한 장면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면 더 멋진 시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준희
  • 2011.07.27 23:02

2013학년도 대입 수시, 4년제 지원 5회 제한

2013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에서 4년제 대학의 지원 횟수를 5회로 제한되고 수시모집 합격자(충원 합격자 포함)는 정시나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6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3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 시안'을 발표하고 공청회를 가졌다. 대입전형 기본사항은 대학입시에서 대학들이 공통적으로 지켜야 할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으로 대교협이 이를 수립하면 각 대학은 반드시 이를 준수하도록 고등교육법에 규정돼 있다.이날 발표된 시안은 우선 학생의 소질·진로와 상관없이 무조건 지원하는 묻지마식 지원과 이에따른 시간낭비, 과다한 전형료 부담 등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산업대나 전문대를 제외한 4년제 대학의 지원 횟수를 5회까지로 제한하고, 해당 대학에서 금지하지 않을 경우 동일 대학내 복수지원은 가능하도록 했다. 대교협은 대학에서는 수시 횟수제한이 초래할 천장효과(모든 수험생의 점수가 천장에 붙을 만큼 변별력이 떨어지는 현상)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었으나 고교에서는 무제한 복수지원에 따른 폐해와 이에따른 교육과정 파행의 심각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또 2012학년도 입시에서는 수시 합격자중 충원합격자를 제외한 최초 합격자만 정시 지원이 금지되지만, 2013학년도 입시에서는 모든 수시합격생은 정시에 지원할 수 없게 된다. 수시에 합격한 사람은 일괄적으로 정시에 지원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수험 기회의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시안은 이와함께 각 대학은 복잡한 전형으로 인한 수험생의 혼란을 줄일 수 있도록 전형 단순화를 위해 노력하며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원서접수 이전에 시험일자와 시간까지 안내하여 일정이 겹쳐 수험생이 응시하지 못하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대학은 대입지원방법 위반자 사전방지를 위해 모집시기별 지원자, 합격자, 등록자 명단을 대교협 요청기간에 맞춰 즉시 제공해야 하며, 의도적으로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하거나 이에 협조하여 공정한 학생선발 업무를 방해하는 경우 입학 무효 및 별도의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명시했다.교육계 안팎에서는 수시모집 응시제한으로 인해 중·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다소 낮아지는 등 대입전형이 다소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지방대학들의 경우 횟수제한에 따른 여파로 일부 모집단위에서 미달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7.27 23:02

[논술] 교사 총평

SNS를 이용한 인터넷 공간의 소통에 대해 비판적이며 발전적으로 사고해 보도록 유도하는 논제를 출제하였다. 단순한 지식이나 기계적인 대입이 아닌, 논제의 방향에 맞춰 제시문을 분석하고 문제 상황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인재 학생의 답안은 전체적으로 완결된 내용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일정 수준 이상의 논리력을 갖추고 있다.▲ 제시문에 대한 이해 분석력이 논제의 요구사항은 두 가지이다. 〈자료1〉과 〈자료2〉를 바탕으로 '소통'의 개념을 명료하게 정의 내리는 것과 그에 따라 〈자료3〉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독창적인 논리로 분석하고 제시하는 것이다. 인재 학생은 〈자료1〉과 〈자료2〉의 핵심어를 잘 찾아내어 자신의 목소리로 정리한 점이 돋보인다. 또한 정의한 개념을 기준으로 하여 〈자료3〉의 문제점도 잘 포착하였다. 그러나 해결 방안이 아닌 해결 방향을 제시하는 수준에 머물러 아쉬움이 남는다.▲ 창의적 사고력자신만의 독창적인 논리 없이 무난하거나 다른 학생과 비슷한 답안을 작성하면 좋은 평가를 얻지 못한다. SNS 소통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할 때에, 상식적인 수준에서 머무르기보다 구체적인 해결안을 창안했다면 더 풍부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NS가 권력의 도구로 변질된 가능성을 예측하여 문제 제기한 점은 인재 학생의 깊이 있는 사고가 바탕이 된 것으로 보이며 칭찬할 만하다.▲ 문제 해결력답안의 논리적 구조가 명확하고 논리적 전개력과 설득력을 갖추고 있다. 어떤 학생은 사례 제시에만 치중하는 데 비해서 인재 학생은 SNS의 문제점을 다양한 논리로 논리적 비약 없이 제시하고 있다.▲ 문장력 및 표현력'과연 진정한 의미의 소통인 것인가?'라는 의문형 문장의 상투적인 표현이 거슬리지만, 논제에서 요구한 〈자료2〉의 비유적 심상을 지닌 단어를 적절히 활용하여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 / 강수연(전주 해성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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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11.07.27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