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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혁신학교 20곳 발표 '계획보다 2배 많아'

전북도교육청이 2011학년도 혁신학교로 전주서신초를 비롯한 초등 12개교와 임실관촌중을 비롯한 중등 8개 등 20개 학교를 선정 발표했다. 2011년 상반기에 10개 학교를 지정하려던 당초 계획에 비해 2배 많은 숫자로, 도교육청은 "혁신학교에 대한 지역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숫자를 늘렸다"고 말했다.유형별로는 공모형이 14개(초등 8개, 중등 6개), 인증형이 1개, 지정형이 5개(초등 3개, 중등 2개)이다.공모형 초등학교는 전주서신초, 군산서초, 익산 성당초, 정읍 수곡초, 남원초, 완주 이서초, 무주 구천초, 임실 대리초이며, 공모형 중등학교는 전주덕일중, 정읍 칠보중, 김제 금산고, 완주 봉서중, 무주 무풍중·고, 임실 관촌중이다.완주 삼우초는 인증형 혁신학교로 지정됐고, 지정형 혁신학교중 전주 덕일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연계차원의 혁신학교, 진안 장승초는 폐교위기 살리기 차원, 순창 풍산초는 지역배려, 전주 오송중과 전주우림중은 신설학교 차원의 혁신학교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이번에 선정된 학교의 교직원들은 겨울방학 동안 4박 5일 일정의 혁신학교 합동연수에 참여, 구성원간의 내부토론과 준비과정을 거쳐 2011학년도 혁신학교를 설계한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11.23 23:02

수능 1등급 언어90~91점·외국어 90~91점

사설학원이 아닌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진학상담 교사들이 분석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역별 등급 커트라인 정보가 처음으로 공개됐다.대교협은 21일 오후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2011학년도 정시모집 대입 설명회에서 언어영역의 1등급 커트라인이 90~91점, 수리 가형은 80~81점, 수리 나형은 88점, 외국어영역은 90~91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언어영역은 3~4점, 수리 가형은 9~10점, 수리 나형은 3점, 외국어영역은 1~2점 각각 떨어진 것으로, 그만큼 지난해보다 시험이 어려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또 2등급 커트라인은 언어 85~86점, 수리 가형 74점, 수리 나형 76~77점, 외국어 84~85점이었으며 3등급 커트라인은 언어 79~80점, 수리 가형 66점, 수리 나형 60~61점, 외국어 76~77점으로 추정됐다.사회탐구영역에서는 1등급 커트라인이 윤리 46~47점, 국사 47점, 한국지리 46~47점, 세계지리 46~47점, 경제지리 43점, 한국근현대사 47~48점, 세계사 47점, 법과사회 42~43점, 정치 37~38점, 경제 45점, 사회문화 44점이었다.과학탐구는 물리I 44점, 화학I 46점, 생물I 44~45점, 지구과학I 44~45점, 물리II 44~45점, 화학II 43점, 생물II 44~45점, 지구과학II 44~45점으로 분석됐다.수능 시험이 끝난 뒤 곧바로 이어지는 수시 2차 모집에서는 학생들이 각 대학이제시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등급)을 충족해야만 원하는 대학·학과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영역별 등급 커트라인이 매우 중요한 정보가 된다.하지만 자신의 등급 점수를 알려면 성적이 발표되기 전까지 한참 기다려야 하기때문에 수험생들은 사설 학원들이 수능 시험 직후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발표하는 등급 커트라인 추정치에 의존해 진학 계획을 짜는 것이 보통이었다.이날 발표된 등급 커트라인 정보는 전국 250개 고교에서 직접 넘겨받은 학생 7만여명의 가채점 자료를 현장 교사들이 분석한 것으로, 그만큼 정확성이 기대된다고대교협은 밝혔다.대교협 관계자는 "대교협이 직접 등급 커트라인 점수를 분석해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학생들이 사교육 기관에 의존하기보다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진학 정보를 얻게 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대교협은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22일 오후 2시 대구 대륜고 대강당, 23일 부산 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 다음달 8일 오후 2시 서울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도 설명회를 연다.또 사설학원들의 고액 대입 컨설팅에 맞서 대교협 대입상담센터(전화 1600-1615)를 통해 학생, 학부모들에게 무료로 진학상담을 해 줄 예정이다.대입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앱도 개발해 금주부터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0.11.22 23:02

수학여행비 초중생 전원에 지원 '선심성' 논란

전북도교육청이 내년부터 초·중학생 전원에게 수학여행비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정하자 일부에서는 학부모들의 환심사기를 통한 사전선거운동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보건 위생 등의 예산까지 대폭 줄이고 16개 시·도중 꼴찌인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지원비는 거의 동결하면서 모든 학생에게 수학여행비를 지원해야 할 만큼 합리성과 타당성이 있느냐는 지적이다.전북도교육청은 2012학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초·중학생의 수학여행비로 1인당 10만원씩 모두 44억원과 중·고생 무상지원비 10억원 등 54억원을 반영했다. 초등학생 수학여행비는 1인당 10만원, 중학생은 18만원 정도 드는 것으로 분석돼 초등생은 전액을, 중학생은 55%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도교육청은 판단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대규모의 선심성 예산편성은 선거법상 기부행위나 사전 선거운동 등의 논란으로 다른 지역에서는 거의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구미시는 지난 2009년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중·고생들에게 수학여행비를 지원하기로 하고 1억1000만원의 예산편성까지 마쳤으나 전액 시비만으로 지원할 경우 선거법에 저촉된다는 유권해석에 따라 이를 집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7월초, 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중·고교 신입생에게 교복을 제공하는 것이 선거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질의한 결과 울산시선관위가 "법령이나 대상·방법·범위 등을 구체적으로 정한 조례에 근거하지 않고 시교육청 예산으로 교복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은 행위 양태에 따라 공직선거법의 기부행위 금지조항(113조와 114조)에 위반될 것"이라는 회신을 받았다.내년부터 중·고교 신입생 전원에게 교복을 무상지원할 방침인 강원도교육청도 중앙선관위에 법리검토를 요청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조례제정 등 법적조치를 강구한 뒤 시행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전북도교육청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다분한 예산을 편성하면서 선관위에 사전 문의 등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도교육청의 문의는 받지 못했으며, 관련 법령이나 조례가 없는 상태에서 현금을 지원하는 사업은 금품제공에 해당되기 때문에 공직선거법의 기부행위 금지조항에 위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11.22 23:02

[사람] 원광대 총장에 정세현 전 장관

원광대 제11대 총장으로 정세현 前 통일부장관(65)이 선임됐다. (관련기사 3면)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회(이사장 이성택)는 19일 이사회를 개최해 제11대 총장에 정 전 장관을 선임했다고 밝혔다.이사회는 이날 "원광대의 내·외적인 현안들을 해결하고 대학 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새 총장을 선임하기 위해 그동안 총장 후보 공모에 나선 7명의 후보에 대한 총장후보평가위원회의 평과 결과를 바탕으로 심도높은 숙의를 벌인 끝에 적임자로 정 전 장관을 최종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정 전 장관은 "기쁨보다 걱정이 앞선다. 원광대의 구조조정 문제 등으로 부딪힐 일이 많을 것 같다. 무엇보다 학생의 취업을 확대하는 데 힘을 쓰고 원광대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을 쏟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이어 그는 "원광대가 전국화·세계화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도 아울러 강조했다.정 전 장관은 원불교 교단의 승인과 교육과학기술부의 보고 절차를 거쳐 금년 12월23일부터 임기 4년의 총장직 수행에 나서게 된다.정 차기 총장은 임실 오수출신으로 전주북중·경기고·서울대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민족통일연구원 원장, 통일부 차관, 국가정보원원장 특별보좌역, 통일부 장관, 이화여대·경남대 석좌교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 교육일반
  • 엄철호
  • 2010.11.22 23:02

도내 수능 가채점 '만점' 나왔다

도내 한 고등학교 수험생이 지난 18일 실시된 2011학년도 대학수힉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만점(550점·제2외국어 포함)'이 예상돼 화제다.주인공은 전북대 사대부고에 재학 중인 송지헌군(19)으로 평소 심장질환을 이겨내고 얻은 결과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올 수능이 지난 해보다 어려워 상위권 학생들의 점수 하락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송군의 가채점 결과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더구나 지난 2002년 이후 전국적으로 문과 수험생 중 만점자가 탄생한 경우가 없어 12월 8일 받아들게 될 송군의 성적표에 쏠리는 관심은 더욱 크다.가채점을 끝낸 송군은 덤덤한 표정으로 "부모님과 친구들, 선생님들까지 많이 격려하고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송군은 지난 5월부터 수능 직전 모의고사까지 내리 9번이나 만점을 기록한 실력파로 학교 교사들은 가채점 결과와 실제 점수와 일치하기를 기대하는 모습이다.담임을 맡고 있는 고태수 교사는 "송군은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집중력과 탐구력이 돋보이는 학생"이라며 "성실하고 섬세한 성격처럼 꾸준히 공부한 결과가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고등학교 1학년 때만 해도 중위권에 머물던 송군의 성적은 공부에 흥미를 갖게되면서 이듬해부터 두각을 나타냈다고 한다. 자신감을 얻은 송군의 성적은 상승 곡선을 그렸고, 한번 올라간 성적은 내려올 줄을 몰랐다.송군의 가채점 만점이 더 값진 이유는 심장 질환을 앓는 등 남보다 불리한 여건을 극복했기 때문이다.송군은 "지난 2008년 심장이 좋지 않아 고등학교 2학년 때 1년을 휴학해야 했고, 이후 부정맥이 생겨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이 견디지를 못했다"며 "그동안 가벼운 걷기와 스트레칭 등 체력 관리와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전북대 사대부고 김융곤 교감은 "수능 시험도 큰 이변이 없다면 만점을 기대했지만 혹시라도 최종 결과에 대해 학생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격려하고 있다"며 "누구보다 송군 본인이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밝혔다.방송 PD가 되고 싶다는 송 군은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에 진학하고 싶다"며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나 뉴스 연출을 해보고 싶다"고 장래희망을 전했다.

  • 교육일반
  • 백세리
  • 2010.11.22 23:02

정세현 원광대 제11대 총장에 듣는다

"호남 제일의 사학명문으로 발돋움 시키는데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내적 성장입니다. 그리고 지역에서 인정받는 학교로 만들어 전국 유수 학교와 견줄 수 있는 명문 사학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원광대 제11대 총장으로 선임된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65)은 지역으로부터 먼저 확고한 인정을 받은 후 전국화를 통한 학교 위상 높이기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총장에 선임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외부 인사를 선임한 것은 내부적으로 풀수 없는 숫한 과제를 해결해 달라는 주문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한 평생 공직자로 몸바쳐 오면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학교발전에 써 달라는 뜻으로 새기고 있습니다. 중앙정부와 맺어온 두터운 인맥과 유대 관계를 이끌어낼 수 있는 능력 중심의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않았나 생각됩니다.-대학발전을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가.▲ 규모면에서 볼때 전국 여느 대학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나 내용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이젠 규모에 걸맞는 내실을 갖춘 학교 만들기가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수와 학생들의 끊임없는 연구가 뒤따라야 합니다, 또한 학생들의 취업 역량도 강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학교 발전의 척도가 되는 재정확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한달가량 남아있는 취임식 이전까지 학교 실상을 낱낱히 파악하여 내실있는 학교 만들기를 위한 구체적인 경영 방침을 설정할 계획입니다.-가장 시급한 현안문제를 지적한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과의 협력입니다. 지역에서부터 사랑하받고 인정받아야 전국적인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전국 유수 대학과 견줄 수 있는 역량을 갖출 때 세계속의 원광대로 발전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조와 관계 정립이 필요합니다. 구성원들과의 격의없는 대화를 통해 학교발전 방안을 반드시 찾아내겠습니다.-재정확충과 학교발전기금 조성 방안은.▲'스스로 돕는 자를 하늘도 돕는다'는 격언처럼 조건없는 기부는 원치 않습니다. 동창회로부터의 아낌없는 지원도 선행돼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산학이 연계된 재정확충도 병행돼야 할 것입니다. 특히 원광대는 의과대와 치과대, 한의대, 약대 등을 갖춘 전국 대표적인 대학으로서 그 어떤 대학과도 비교할 수 없는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높은 학교 브랜드 가치를 앞세워 실질적인 재정확충에 나설 계획입니다.-학생들에게 하고싶은 말씀은.▲ 먼저 원광대 학생이라는 사실을 뿌듯하게 생각할 수 있는 자기 확신이 필요합니다. 가능성에 대한 자기 신념도 중요합니다. 패배주의에 빠지지 않아야 합니다. 희망과 용기를 갖고 자기발전에 전력을 다하는 학생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또한 학교 위상을 드높이는데 교수와 학생이 따로일 수 없습니다. 야망을 갖고 학업에 전념하는 학생으로 발전하길 간절히 바랍니다.●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총장에 선임된 배경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의 총장 선임은 원광대의 위상을 더 한층 드높이고 전국 유수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견주는 명문사학으로 발전시켜달라는 학교법인 원광학원측의 깊은 속 뜻이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학내 교수들의 치열한 경합을 제치고 외부인사가 이번에 과감히 영입된 것은 학내 인사로는 풀지 못했던 재정확충 등 고질적인 현안 문제를 말끔히 해결해 보자는 또다른 의도가 담겨 있기도 하다.때문에 학교발전에 나름대로의 역량을 발휘한 현 나용호 총장은 물론 일명 원불교 발전에 한 평생 몸바쳐온 진골 출신인 6명의 학내 교수들은 뼈아픈 아픔과 실망을 감내할 수 밖에 없었다.아울러 원광학원 이사회는 그동안 내부적인 문제점으로 지적해 온 중앙 정부와의 소통 미흡을 이번 총장 선임을 통해 다소나마 개선해보고자 예전에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외부인사 영입 카드를 꺼내들었다.정 전 장관은 지난 1977년 11월 국토통일원 연구관으로 공직에 몸담은 이후 줄곧 중앙 무대에서 활동해 왔다.그는 풍부한 국정 운영 경험과 두터운 인맥을 가장 큰 무기로 삼고 있다.원광학원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학교발전을 보다 가속화시켜 보자는 야심에서 일부 교무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단호하게 정 장관 기용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통일부에 근무하던 당시 100여개에 달하는 가맹단체들을 조정·통합하며 민족화합의 원동력으로 이끌어낸 뛰어난 친화력과 리더십, 원칙과 투명성을 인생 철학으로 살아온 그의 발자취도 총장 선임에 한 몫 톡톡히 해 낸 배경이다.이와함께 정 전 장관의 경우 학연·혈연·지연 등으로 뒤엉킨 학내 인물과 달리 학내 문제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데다 개혁 드라이브 정책을 추진하는데 자유로울 수 있다는 이점도 총장에 선임된 또다른 요인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 교육일반
  • 장세용
  • 2010.11.22 23:02

'수능 해방감 만끽?' 수험생 탈선 막아라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의 탈선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주류 판매나 음주에 대한 강도 높은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지난 19일 밤 11시께 전주 덕진동 전북대학교 옛 정문 주변은 '음주가무(飮酒歌舞)'를 즐기려는 젊은 이들로 북적였다.화려한 네온사인 조명 아래 짙은 화장과 머리 염색으로 얼굴을 감춘 여학생과 담배를 문 채 거친 욕설을 내뱉는 앳된 남학생들이 뒤엉켜 있는 장면도 심심찮게 목격됐다.자정이 가까워질 무렵 한 맥주 전문점에서 손님끼리 시비가 붙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신분증을 요구했고 일행 중에 미성년자가 확인됐다. 업주는 '뒤늦게 들어온 손님이라 미처 확인하지 못했을 뿐'이라며 말했지만 영업정지 처분을 비껴가기 힘들게 됐다.밤이 깊어지자 클럽이나 모텔 근처에 젊은 청년들은 물론 미성년자들의 발길이 잦아졌다. 한 대학생은 이 곳의 업주 대부분이 '돈만 받으면 미성년자를 받는다'고 전했다. 미성년자는 모텔 출입이 불가능하지만 저지당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는 것.대학생 양모군(23·전주시 송천동)은 "숙박업소 주인들이 미성년자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걸로 안다"며 "친구의 여자친구가 만 18세였는데 문제가 없었다고 들었다"고 귀띔했다.경찰 관계자는 "미성년자들은 음주나 흡연 등 탈선과 불법 행위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업주들은 미성년자가 출입하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확인해야 하며, 경찰도 사각지대가 없도록 교육 단체나 시민단체, 학부모 등과 연계해 철저히 단속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전북지방경찰청은 수능 당일 단속 결과 흡연과 음주 등 청소년들의 일탈 행위 등 모두 110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백세리
  • 2010.11.22 23:02

언어 1등급 90~91점·외국어 90~91점

사설학원이 아닌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진학상담 교사들이 분석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역별 등급 커트라인 정보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대교협은 21일 오후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2011학년도 정시모집 대입 설명회에서 언어영역의 1등급 커트라인이 90~91점, 수리 가형은 80~81점, 수리 나형은 88점, 외국어영역은 90~91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언어영역은 3~4점, 수리 가형은 9~10점, 수리 나형은 3점, 외국어영역은 1~2점 각각 떨어진 것으로, 그만큼 지난해보다 시험이 어려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2등급 커트라인은 언어 85~86점, 수리 가형 74점, 수리 나형 76~77점, 외국어 84~85점이었으며 3등급 커트라인은 언어 79~80점, 수리 가형 66점, 수리 나형 60~61점, 외국어 76~77점으로 추정됐다. 사회탐구영역에서는 1등급 커트라인이 윤리 46~47점, 국사 47점, 한국지리 46~47점, 세계지리 46~47점, 경제지리 43점, 한국근현대사 47~48점, 세계사 47점, 법과사회 42~43점, 정치 37~38점, 경제 45점, 사회문화 44점이었다. 과학탐구는 물리I 44점, 화학I 46점, 생물I 44~45점, 지구과학I 44~45점, 물리II 44~45점, 화학II 43점, 생물II 44~45점, 지구과학II 44~45점으로 분석됐다. 수능 시험이 끝난 뒤 곧바로 이어지는 수시 2차 모집에서는 학생들이 각 대학이제시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등급)을 충족해야만 원하는 대학ㆍ학과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영역별 등급 커트라인이 매우 중요한 정보가 된다. 하지만 자신의 등급 점수를 알려면 성적이 발표되기 전까지 한참 기다려야 하기때문에 수험생들은 사설 학원들이 수능 시험 직후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발표하는등급 커트라인 추정치에 의존해 진학 계획을 짜는 것이 보통이었다. 이날 발표된 등급 커트라인 정보는 전국 250개 고교에서 직접 넘겨받은 학생 7만여명의 가채점 자료를 현장 교사들이 분석한 것으로, 그만큼 정확성이 기대된다고대교협은 밝혔다. 대교협 관계자는 "대교협이 직접 등급 커트라인 점수를 분석해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학생들이 사교육 기관에 의존하기보다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진학 정보를 얻게 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대교협은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22일 오후 2시 대구 대륜고 대강당, 23일 부산 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 다음달 8일 오후 2시 서울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도설명회를 연다. 또 사설학원들의 고액 대입 컨설팅에 맞서 대교협 대입상담센터(전화 1600-1615)를 통해 학생, 학부모들에게 무료로 진학상담을 해 줄 예정이다. 대입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앱도 개발해 금주부터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0.11.19 23:02

"서울대 경영 388~391점…의예 384~387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작년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옴에 따라 서울지역 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 합격선이 원점수 기준으로 작년보다 5점 안팎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대성학원, 진학사, 이투스청솔 등 입시학원들이 서울 주요대학 11곳의 예상 합격점수(원점수 400점 만점 기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 경영대에 합격하려면 380점대 후반 점수는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성학원이 서울대 경영대 합격선을 388점으로 가장 낮게 제시했고 진학사와 이투스청솔이 각각 390~391점, 389점을 예상했다. 작년 서울지역 주요학원들이 제시했던 예상 합격선과 비교할 때 최대 5점가량낮아진 것으로, 이들 학원은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합격선도 작년보다 2~3점 낮은 387∼389점으로 관측했다. 학원들은 또 연세대와 고려대도 경영계열 합격선이 380점대 중후반 점수를 형성해 작년보다 3점 안팎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연세대와 고려대 경영대는 각각 384∼389점과 386∼389점, 두대학 자유전공학부는 380∼385점으로 내다봤다. 올해도 상위권 대학의 경상계열 합격선이 자유전공학부보다 조금 높은 선에서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학원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자연계열에서는 역시 의예과가 최고 합격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서울대가 작년보다 4~6점 떨어진 380점대 중반(384~387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연세대는 380~388점, 고려대는 376~386점, 성균관대는 380~384점, 한양대 376~380점 등으로 작년 예상 합격선(최고점)과 비교할 때 4~5점 정도 낮아질 것 같다고학원들은 점쳤다. 의예과를 비롯한 서울대 일부 학과의 합격선이 다른 대학 같은 학과와 비교해낮게 형성되는 것은 서울대가 탐구영역 4과목(25%씩)을 모두 반영하기 때문이다. 다른 주요 대학은 탐구 4과목 중 성적이 좋은 2과목만 반영해 전체 원점수가 더 좋아질 수 있다. 성균관대, 서강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서울지역 상위권 대학들의다른 인기학과 합격선도 작년과 비교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대 글로벌경제학과와 글로벌경영학과는 예상 합격선이 각각 378~381점, 382점으로 지난해 학원가에서 내놨던 예측 합격선보다 각각 4점, 6점 낮았다. 서강대 경영학과는 377~382점, 이화여대는 영어교육학과 360~372점, 인문과학부355~370점이며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는 359~369점으로 예측됐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이 작년보다 어려워 문이과 계열 모두 합격선이 떨어질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이과생들이 주로 치는 수리가형이 많이 어려웠기 때문에 의예과 등의 합격선이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학원들은 그러나 이번 자료는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해 원점수 기준으로 작성된것인데다 대학별로 영역별 가중치도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이 입시전략을 짜는데 단순한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분할 모집하는 대학의 경우 '가군'에 맞춰 합격 가능선을 예측한 것이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0.11.19 23:02

수능끝...전북권 대학 신입생 모집 경쟁 '치열'

2011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전북지역 대학들의 신입생 유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19일 전북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수능 종료에 맞춰 각 대학은 장학금과 해외 어학연수 등 예비 신입생의 눈길을 끌 다양한 특전을 마련하고 전국 각지를 돌며 치열한 홍보전에 나선다. 전북대는 우수 신입생에게는 등록금을 전액 면제해주고 학기별로 최고 200만원의 보조금을 주는 등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마련했다. 또 해외 어학연수와 기숙사입주 등의 혜택을 주고 해외봉사단에도 우선 선발하기로 했다. 전북대는 이와 함께 졸업 후에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에게는 1만 달러의 유학장학금을 주고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다양한 인재 양성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북대는 25일 군산지역을 시작으로 26일에는 익산, 29일부터 3일간은 전주에서각각 대규모 입시설명회를 열고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내달 2~3일에는 대전 KOTRA 무역센터 전시관에서 열리는 '2011 비전대학박람회'에, 9~12일에는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1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 각각 참여해 충남권과 수도권의 우수 학생을 유치할 계획이다. 우석대는 600여명의 신입생에게 무료로 15일간 필리핀 어학연수를 할 기회를 준다. 또 성적이 우수한 신입생뿐만 아니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도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고 글로벌 인재를 키우기 위한 다각적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우석대는 교수와 교직원, 재학생 등 20여명으로 전담팀을 만들어 내주부터 한달여 간 전북지역의 고교 51곳을 돌며 방문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우석대는 앞서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지의 고교 150여곳을 찾아가 입시설명회를 하기도 했다. 전주대도 장학금과 어학연수, 기숙사 입주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마련하고 전국의 고교생을 대상으로 내주부터 입학설명회를 한다. 전주대는 특히 수능을 끝낸 고교생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여주고서 입학설명회를 하기로 했다. 내달 서울에서 열리는 '2011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도 참여해 적극적인 홍보전을 벌일 계획이다. 원광대도 우수 신입생은 등록금을 전액 면제해주고 여름방학을 이용해 4주에서5개월까지 해외 어학연수를 보내준다. 전북대 조기성 입학관리본부장은 "우수한 학생이 많이 들어와야 학교가 성장할수 있는 것"이라면서 "우수한 예비 신입생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 학교의 장점과 각종 복지혜택을 알린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0.11.19 23:02

수능 작년보다 어려웠다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영역별로 다소 생소하거나 고난도의 문제가 분포돼 상위권과 중위권의 분별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성적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위권보다는 중위권 학생들의 하락폭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게 일선 학교 등의 잠정 판단이다. 영역별 EBS 연계율이 70%가 넘지만 제재만 활용할 뿐 문항의 유형이나 접근방법을 바꾼 것 등이 많아 심도있게 분석하지 않고 단순히 문제만 풀어본 학생들은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전북도교육청과 일선 학교, 학원가 등에 따르면 첫 교시 언어영역의 경우 비문학에서 기술·사회·과학 등 정밀한 독해를 요하는 까다로운 지문이 많아 전년에 비해 점수가 약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2교시 수리영역도 전반적으로 어려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수리 가형의 경우 어렵게 출제됐던 9월 모의고사에 비해서는 다소 쉬웠으나 심도있는 원리를 중심으로 출제돼 지난해에 비해서는 난이도가 높아졌다. 특히 24, 25번은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했다. 수리 나형의 경우에도 조건부 확률, 극한에 관한 문제가 난이도가 높고 단원통합 문항도 출제돼 전반적으로 전년에 비해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외국어 영역의 경우 빈칸 추론하는 6개 문항이 상당히 까다롭고 지문간의 난이도 편차도 컸다는 분석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간부족을 느낀 수험생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사탐과 과탐은 전년에 비해 특별히 어려운 것 없이 평이하게 출제됐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시험이 끝남에 따라 홈페이지(www.kice.re.kr)를 통해 문항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은 받아 심사하 ㄴ뒤 29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성적은 다음달 8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도교육청은 대입상담교사단을 활용해 12월 6일부터 22일까지 한시적으로 도교육청에 진학상담실을 개설·운영하고 대입상담 전화상담(1600-1615)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11.19 23:02

수능 이모저모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도내에서는 입시 한파는 없었지만 지각 사태는 여전했다.순찰차에 탄 채 교문을 통과하는 긴박한 모습의 수험생도 있었다.이날 오전 7시 40분쯤 장계중학교에서 시험을 치르는 오모군(18·장수고)은 학교 앞에서 경비를 서던 유모 경위에게 "수험표를 놓고 왔다"며 도움을 청했다.유 경위는 오군을 태우고 집으로 향했고 동시에 다른 직원은 오군 집에서 수험표를 받아왔다. 중간에서 수험표를 건네 받자마자 약 16km를 전속력으로 내달린 유 경위 덕분에 오군은 시간 내에 입실했다.군산 영광여고에서 시험을 볼 예정이던 김모(18)양은 고사장을 착각해 중앙여고로 왔다. 하지만 이미 오전 8시 18분. 입실 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이었다. 다급한 맘에 발을 구르던 김양은 경비 중이던 군산 흥남파출소 김모 경사에게 도움을 구했다. 고사장은 순찰차로 5분 거리. 김 경사는 무전기로 상황을 설명하며 순찰차에 김양을 태운 채 8시 23분에 교문을 통과했다.전주 송천동의 한 고등학교 앞에서는 "시계를 가져오지 않았다"는 수험생의 외마디 비명에 경비 중이던 전주 덕진경찰서 이모 이경의 시계를 빌려 입실하기도 했다.뇌성마비 등 장애로 인해 시험특별관리 대상자에 해당된 지원자 23명의 수능도 무사히 치러졌다.전주시 효자동 동암재활학교에서 별도의 시간표와 감독관의 특별 관리를 받은 이들은 오전 7시부터 부모와 간병인 등의 도움을 받아 속속 입실했다.이들은 장애 특성별로 5개 교실에 나뉘어 시험을 봤고 장애 유형에 따라 일반 수험생보다 최고 1.5배의 시험 시간을 배정 받았다.또 교실마다 2명의 감독관들이 배치 돼 답안지에 답을 옮겨적기 어려운 학생을 위해 답안을 대신 적어주기도 했다.동암재활학교 신판준 교장은 "어려운 환경을 딛고 서울대를 비롯, 자신들이 희망하는 대학에 진학한 장애학생들도 많다"면서 "몸이 불편해도 백지 답안지를 제출하거나 시험 도중 포기한 학생은 지금까지 단 한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리·신동석
  • 2010.11.19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