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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학 등록금 인상률 5%이내

내년 1학기부터 '등록금 상한제'가 시행됨에 따라 대학이 등록금을 일정 수준 이상 올릴 수 없게 된다.또 등록금 책정 과정에 학생,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대학들의 일방적인 등록금 인상 관행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의 '대학 등록금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8일 밝혔다.이 규칙은 올해 초 등록금 상한제의 근거를 담은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시행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상한제의 시행방법과 등록금 심의위원회 설치, 위반 대학 제재 등 구체적 내용을 담고 있다.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대학들은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등록금을 정해야 한다.물가 상승률이 2008년 4.7%, 2009년 2.8%였고 올해는 8월까지 2%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올해 상승률을 2.5%로 추정한다면, 3년간 평균(3.3%)의 1.5배인 5%(소수점 둘째자리에서 반올림한 값)를 넘을 수 없다는 계산이 나온다.등록금이 책정되면 대학 총장은 이를 지체없이 공고하고 교과부 장관에게도 보고해야 한다.만일 '상한선'을 초과해 등록금을 올려야 할 때는 사유서를 제출해야 하며, 교과부 장관은 사유가 합당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대학에 정원 감축, 재정지원 사업 참여 제한, 차등지원 등의 제재를 가할 수 있다.이와함께 각 대학이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해 설치하는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학생과 교직원(사립학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 포함), 전문가 대표로 구성하되 학부모와 동문도 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0.09.29 23:02

교육지원청 부서 명칭 "헷갈리네"

교육지원청의 각 과 명칭이 지나치게 길거나 어려워 학부모 뿐 아니라 교육관계자들도 헛갈려 하고 있다.교육과학기술부가 학생과 학부모 등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며 기존 지역교육청을 교육지원청으로 변경하며 국과 과의 명칭을 바꾼 것이 오히려 이용에 불편을 불러오는 역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일 전국 178개 지역교육청의 명칭을 교육지원청으로 바꾸고 각 과의 이름도 변경했다. 관리·감독 위주였던 기존의 지역교육청을 학생 학부모 학교 대상의 서비스 기관으로 성격을 바꾸기 위한 조치라는 게 교과부의 설명이다.이에 따라 기존 학무국은 교수학습국으로 바뀌고, 여기에 속한 초등교육과·중등교육과·평생교육체육과는 역할 변경과 함께 교수학습지원과·교원지원과·학생건강복지과로 변경됐다. 관리국은 경영지원국으로 변경됐고 관리과·재무과·시설과는 학교현장협력과·교육협력재정과·교육시설과로 이름이 바뀌었다.하지만 바뀐 이름이 지나치게 길고 어려워 이름 부르기마저 쉽지 않다. 명칭 변경 한달이 다되가지만 지역교육장들마저 각 과의 명칭 구분을 어려워하고 과장 명칭 부르기를 꺼려하고 있다. 예전에는 '김00 재무과장'이라 하면 될 것을 이제는 '김00 교육협력재정과장'이라 해야 하는 것이다.한 지역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수요자와 일선 학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의도에 맞게 각 과 명칭을 간명하게 해야할 필요가 크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임상훈
  • 2010.09.29 23:02

[논술] 꼭 보고 읽어야 할 것들

■ 관련 영화▲ 제8요일(The Eighth Day, 1996):벨기에, 프랑스, 영국:자코 반 도엘 감독:해리(다니엘 오테이유)는 사회적으로는 성공한 세일즈 강연자이나 부인과 별거중이라 딸도 부인도 만나지 못하는 상태이다. 일에 쫓기다 자신을 찾아온 아이들을 만나지 못하자 자신의 생활에 상실감을 느낀 해리는 비오는 어느날 밤길을 가다가 우연히 조지의 강아지를 치게 된다.조지(파스칼 뒤켄)는 정신지체아로 어머니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현실과 환상 사이를 오락가락한다. 이런 조지를 그냥 두지 못하고 집으로 데려온 해리는 조지가 만나는 사람마다 구애를 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하고 초콜릿 알레르기가 있으면서도 자신을 주체 못하는 그가 싫으면서도 책임감과 그의 순수함에 매력을 느낀다. 그러나 조지는 요양원으로 돌아가야 했다. 조지는 요양원에서 친구들과 재탈출하여 해리의 강연장으로 나타난다. 조지의 돌연한 출현에 해리는 강연장을 등지고 조지와 버스를 훔쳐타고 딸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아내의 집으로 향하는데...▲ 내니맥피Nanny McPhee:판타지:프랑스, 영국, 미국:2005:감독 커크 존스:세드릭 브라운 (콜린 퍼스 분)은 아내를 일찍 여의고, 올망졸망한 일곱 아이를 키우는 홀아비 아빠다. 그는 너무 많은 아이들을 키우느라 재정상태도 일찍이 바닥나서, 그나마 아내의 부자 고모인 아델라이드 백작부인으로부터 받는 원조가 없다면 거리로 나앉게 될 상황에 놓여있다. 그렇게 되면 사랑하는 아이들과도 생이별을 해야 할 판. 그런데 아델라이드 고모는 세드릭이 혼자 애들을 키우는 걸 못마땅해 하며, 한 달 안에 재혼을 하지 않으면 원조를 끊겠다고 압력을 넣어온다. 하는 수 없이 세드릭은 평판이 안 좋은 퀴클리란 여자와 맘에도 없는 결혼을 서두른다. 한편 아빠의 속사정을 모른 채, 그가 자신들한텐 신경도 안 쓰고 새장가들 생각만 한다고 여긴 아이들은 보모들이 오는 족족 쫓아내고, 일부러 심한 말썽을 피워 아빠의 관심을 끌려고 한다. 그런데 더 이상 어디서 유모를 구해볼 도리가 없게 된 그들 집에 신비한 힘을 가진 "맥피"(엠마 톰슨분)가 홀연히 나타나는데.........■ 관련 도서▲ 하치 이야기:신도 가네토 저:박순분 역:책이있는마을:2010:17개월의 짧은 행복, 그리고 10년의 긴 기다림!강아지 다리가 '팔(八)'자를 닮은 것을 보고 교수는 '하치'라는 이름을 지어주는데…. 한 마리 개의 거짓 없는 일생을 통해 사랑과 믿음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실화로, 할리우드에서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세계적인 배우 리처드 기어가 주연으로 출연, 감동적인 연기를 선보인다.일본 열도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도쿄 시부야 역, 한 마리의 개가 10년을 한결같이 주인을 마중 나왔다. 세상을 떠난 주인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지만, 그 개는 죽음에 이르기까지 주인을 기다렸다. 70여 년이 지난 지금 그 개는 동상이 되어서 여전히 시부야 역을 지킨다. 그 개의 이름은 하치. 일본의 대표적 충견이다. 이번 책이있는마을에서 출간된 '하치 이야기'는 바로 일본의 대표적 충견, 하치의 실화를 다룬 소설이고, 영화로도 만들어진 작품이다.▲ 악의 종말:롤프 데겐 지음:박규호 옮김:현문미디어:인간은 자신의 이익과 쾌락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존재인 동시에 때론 자신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면서까지 남을 돕는 이타적인 존재다. 독일의 과학 전문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선과 악이 모두 인간 유전자에 내재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진화생물학, 행동생물학, 뇌과학, 심리학 전문가들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선악을 구별하려는 인간의 욕구는 사회적 산물이나 종교적 성취가 아니라 인간의 본능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신문으로 읽기어려운 이웃에 '나눔과 베풂' 실천을우리 주위에 먹고 살기가 힘든 사람이 아직도 많다. 경제난이 지속되면서 어려운 이웃이 늘어나고 있다. 병들어 지쳐 있는 사람부터 의지할데 없이 하루 하루를 지내는 독거 노인도 많다. 누군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정작 도움을 주는 인정의 발길이 갈수록 뜸해지고 있다. 경제 상황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 돕는 손길이 줄었다. 남을 돕는 것은 물질만으로만 하는 것은 아니다. 마음 써 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다.무재칠시(無財七施)란 말이 있듯 꼭 물질을 주어야만 베푸는 것은 아니다. 남을 배려하는 착한 마음만 있어도 도움이 된다는 것. 남에게 물질을 전달해서 베풀어 주는 것을 일반적으로 보시(布施)라고 한다. 성경에는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구절도 같은 맥락이다. 불교에서는 가장 으뜸으로 치는 보시를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라고 한다. 남에게 주었다는 것조차도 잊어 버려야 한다고 한다. 요즘 우리 주변에 이처럼 보이지 않게 착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고개가 갸우뚱 거려진다.선행은 남 몰래 해야 값이 있는 법이다. 덕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요란하지 않으면서 조용히 기부천사가 되면 그만인 것이다. 얼마나 아름다운 손인가. 체면치레용 기부는 자칫 가진 자들의 위선으로 비춰질 수 있다.그런 점에서 해마다 전주시 중노송동사무소에 거액을 기부하는 얼굴 없는 천사는 우리 사회의 귀감이 아닐 수 없다.말없이 행동으로 보여주는 이 같은 기부야말로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궈 주는 사랑의 용광로다.올해도 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이웃돕기 성금 모금에 나섰다. 올 성금 목표는 33억2100만원이다.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됐다.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예전처럼 남을 돕는다는 마음이 모아져 나간다면 사랑의 온도탑은 날마다 올라 갈 것이다. 사랑은 어떤 난관도 극복해 나갈 수 있다.나와 우리 가족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이기주의가 팽배해 있는 한 공동체는 어렵다. 이제 선진국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마당에 우리들의 기부의식도 바꿔져야 한다.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09.29 23:02

[논술] '적당한 소유'가 인류와 개인 발전의 원동력

오늘날, 물질적 풍요를 누리며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의 소유욕은 멈추기는커녕 더욱 더 커져만 가고 있다. 실제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면서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람들은 내려다보지 않고 항상 올려다보는 삶이 마치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처럼 생각한다.글 (가)에는 "무소유"를 실천하는 삶의 모습이 나타나있다. 여기에 나타난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는 모든 물질적 가치에 집착하는 태도는 버리고, 오로지 정신적 가치만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글 (가)는 "소유"는 인간에게 만족감이 아닌 고통을 주기 때문에 무소유의 삶이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삶의 자세라고 말하고 있다.글 (나)는 "은전 한 닢"에 집착하는 거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서 "은전 한 닢"은 단순한 돈이 아닌 모든 물질적 가치를 의미하며, 그것에 집착하는 거지의 모습은 소유욕에 눈이 먼 현대인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다.그러나, 글 (가)에 나타난 "무소유"를 실천하는 삶의 자세가 무조건 바람직하다고 여겨서는 안 된다. 실제로 현대 문명 사회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소유욕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인간의 역사 속에서 인간의 과도한 소유욕이 빚어낸 비극적인 결과도 많았지만, 그것은 "인류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역할도 동시에 해왔다. 만약 인간사가 무소유사로 바뀐다면, 더 이상 인간들 사이에 이해 관계로 인한 다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그것은 인간 사회의 발전을 멈추게 하며, 결국에는 인간 사회를 퇴보하게 만들 것이다. 또한, "무소유"의 삶은 현실에 적용되기 어렵다는 한계점도 지니고 있다. 무언가를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는 인간의 본능이다. 인간의 기본적 욕구까지 억누르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현대인들은 소유욕에 눈이 멀어 자신이 무엇인가에 집착함으로써 얻는 고통도 느끼지 못한다. 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삶의 자세는 완전한 "무소유"가 아닌 "적당한 소유"이다. "적당한 소유"의 명확한 기준을 정할 수는 없지만, 현대인들에게 "적당한 소유"는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무의미한 소유를 버리고 어느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 삶의 자세, 그것이야말로 인류의 발전과 개인의 행복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해법이 될 것이다./ 박제훈(우석고 1년)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09.29 23:02

[논술] 생각의 폭을 넓히자-제시문

■생각의 폭을 넓히자 - 제시문(가) 나는 "원숭이의 행동을 보며 그 행동이 이기적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인간의 행동도 이기적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나의 '시카고 갱단론'의 논리는 전혀 다르다. 그것은 이러하다. 인간도 비비(원숭이의 일종)도 자연 선택에 의해 진화되어 왔다. 자연 선택의 과정을 보면 자연 선택에 의해 진화되어 온 것은 무엇이든 이기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비비, 인간 그리고 기타 모든 생물의 행동을 보면 이 행동이 이기적임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만약 이 예상이 잘못된 것임을 알게 되면, 즉 인간의 행동이 참으로 이타적이라고 관찰될 경우 우리는 곤혹스러운 사태와 설명을 필요로 하는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더 나아가기에 앞서, 성의가 필요하다. 어떤 실재(예를 들어 한 마리의 비비)가 자기를 희생하여 또 다른 같은 상태의 실재의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해 행동했다고 하면 그 실재는 이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기적 행동에는 이것과는 정반대의 효과가 있다. '행복'은 '생존의 기회'로 정의된다. 가령 실제의 생사 가능성에 대한 효과가 극히 적고 무시할 수 있게 보여도 다윈 이론의 현대적 설명의 놀라운 결과의 하나는 생존의 가능성에 대한 사소한 작용이 진화에 주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와 같은 작용에 영향을 끼치는 데 필요한 시간이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상술한 이타주의와 이기주의의 정의가 주관적인 것이 아닌 행동상의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여기서 행동의 동기에 대한 심리학에 관여할 생각은 없다. 이타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정말로' 숨은 혹은 무의식의 이기적인 동기로 그것을 하고 있나 아닌가를 논의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그렇든 아니든 그리고 우리가 그것을 알 수 없을 것이므로, 그것은 이 책이 관여할 일이 아니다. 다만이 행위의 결과가 이타행위자로 보여지는 자의 생존 가능성을 갖추고, 동시에 수익자로 보이는 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여 주면 나는 이것을 이타 행위로 정의한다.오랜 기간에 걸친 생존 가능성에 대한 행동의 효과를 설명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실제의 문제로서 실재하는 행동에 정의를 적용할 때는 '~과 같이 보인다.'라는 말을 보충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타적으로 보이는 행위는 표면상 이타주의자의 죽을 가능성을 (비록 얼마나 적든 간에) 높이고, 동시에 수익자의 장수의 가능성을 높인다고 생각게 하는 행위이다. 잘 조사해 보면 이타적으로 보이는 행위는 실은 모양을 바꾼 이기주의인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해서 나는 근원적인 동기가 실은 이기적인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생존의 가능성에 대한 행위의 실제 효과가 우리가 처음 생각한 것과는 반대라고 말하고 있다.-도킨스, 『이기적 유전자』(나) 통계로 본 청소년의 일상자유시간 하루 136분, 그래도 50%는 '봉사활동'고등학교 1학년인 김모(17)군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오전 6시 자명종 소리에 힘겹게 눈을 뜬다. 아침식사를 하는 둥 마는 둥 부랴부랴 책가방을 챙겨 학교에 도착한 시간은 7시17분. 7교시의 정규수업과 보충수업까지 받고 나면 어느덧 땅거미가 운동장에 드리운다. 김 군은 지친 몸을 이끌고 학원으로 향한다. 기진맥진해진 김 군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도착한 시간은 밤 9시. 그제야 컴퓨터를 켜고 1시간 정도 인터넷으로 게임을 즐긴다. 하루 24시간 중 유일한 자유시간이다. 바로 통계로 알아본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일상이다.통계청에 따르면 고등학생이 평일 먹고, 자고, 씻는 일(9시간33분), 학교수업 등 공부(10시간47분), 등하교 이동(1시간25분)을 제외하면 하루 중 남는 시간은 2시간16분에 불과하다. 그래도 지난 2008년 15~24세 청소년 인구 10명 중 다섯 명이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다.공부에 찌든 청소년들의 유일한 해방구는 역시 인터넷이다. 지난해 10대 청소년들의 96.7%가 매일 인터넷을 이용하고 중.고교생의 35.9%는 음란사이트에 접속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이용시간은 주 평균 10.8시간이었다.또 청소년 10명 중 6.4명이 학교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24세 청소년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2002년의 경우 '공부'와 '외모'였으나 지난해는 '공부'와 '직업'으로 바뀌었다.서천신문 김범근기자 [2010-05-26](다)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라는 책에서 헤르만 헤세는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통해 "나는 과연 누구인가?", "앞으로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의문으로 시작되는 자아 정체감의 확립 과정을 보여 준다.청소년기 자아 정체감 형성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가치를 바로 아는 것이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이에 대한 대답이 바로 나의 가치를 알아가는 시작이며, 내 가치관을 만들어 가는 시작이기도 하다.우리는 주변에서 종종 삶의 목적과 수단을 잘못 파악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 예로는 행복을 위하여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을 버는 데 집착하여 행복 추구라는 원래 목적을 상실한 사람들이 대표적이다. 현대인들은 과거에 비해 물질적 여유를 누리며 살지만 정신적인 도덕적 진공 상태, 가치관 혼란을 느낀다.인간으로서 도덕성을 유지하면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정신적인 가치는 무엇인가? 인간 존중, 자유, 평등과 같은 보편적인 가치는 물론이고 웃어른에 대한 공경이나 효와 같은 우리의 정통적인 가치와 개인성 존중, 다양한 인정과 같은 현대적인 가치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사회문화 (주) 천재교육, 249-250쪽■ 논술문 작성하기-생각 정리[논제] 제시문 (가)의 두 가지 관점에서 제시문 (나)를 진단하고, 제시문 (다)글에 드러난 가치관을 바탕으로 제시문 (가)의 두 가지 관점 중 하나를 선택하여 비판하는 자신의 견해를 쓰시오.(900자 내외)■ 어떻게 설득할까 - 토론하기≪논제≫ 제시문 (가)에서 두 가지 관점 중, 우리 사회 현실적 입장에서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식으로 토론하시오.? 제시문 (나)처럼 내몰린 현실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분석해 보고, 제시문 (다)처럼 '꼭 가져야 할 기본 가치는 무엇인가?'를 하지 못하게 하는 현실적 문제를 찬반으로 나누어 토론하시오.(600자 내외)■ 어떤 것이 출제 됐나바른 인생관, 가치관을 정립하여 참다운 행복을 깨닫고, 정직한 땀을 흘리고,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생활로 자기관리능력을 강화해 학업 성취도를 높여야 한다. 행복한 사람들은 돈보다 '사회적 관계'를 중요시 하며 좋은 일에 더 많은 영향을 받고 불행한 사람은 나쁜 일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조사 통계도 있다.(동아일보 9월5일자)이기심은 자기를 이롭게 하려는 마음가짐이나 태도를 말한다. 생존이 지상(至上) 가치인 모든 생명체는 이기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이기심을 달리 말하면 욕망이랄 수 있다. 그렇다면 인간은 누구나 욕망을 가진 이기적 존재라고 해서 틀리지 않을 것이다. 이와 연관해서 회자되는 것이 인간이 과연 본래 선한 존재인가(성선설), 악한 존재인가(성악설) 하는 문제다.사회적 양극화가 뚜렷하게 드러나 사회적 갈등을 조성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기적인 태도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그러하기에 올바른 가치관, 인식의 방법 등에 대해 묻는 문제가 꾸준히, 그리고 상당수 출제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다양성 속에서의 개인의 정체성 확립의 문제, 가치관 혼란과 갈등의 극복 방안 등에 대하여 수험생은 평소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볼 것인가?-'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토론거리- 인간은 이기적 존재인가? 이타적 존재인가?- 인간은 장애인을 돌보고, 입양을 한다. 하지만 그 수가 적다. 왜 그렇다고 생각하는가?- 인간이 행하는 도덕적 행동도 이기적인 계획이라고 할 수 있는가?- 도킨스는 '이기적 유전자'에 유전자의 특성을 무엇이라고 제시하였으며,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왜 현세에서는 천국이 실현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가?- 인간 사회에서 실은 "여성이 남성을 두고 서로 경쟁하는 사회"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유독 인간의 경우 여자가 외모를 가꾸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어떤 교과와 관련 됐나·사회문화 (주) 천재교육, Ⅴ. 현대 사회와 사회 문제·사회문화(중앙교육진흥연구소) Ⅴ. 3. (1)현대 사회와 가치관 혼란·도덕(교육인적자원부) Ⅰ. 1. (1)현대사회의 변화 추세·경제(두산) Ⅴ. 1. (1)세계경제의 지구촌화·사회(디딤돌) Ⅸ. 1. 종교와 문화의 다양성·한국 근·현대사(두산) Ⅳ. 4. (4)현대문화의 동향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09.29 23:02

방과후학교 '국·영·수 학원' 전락

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둘 중 하나는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 같은 상황은 상급학교로 갈수록 더욱 심해지고,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국·영·수와 관련 프로그램도 상당수에 달하고 있어 학생들의 학습과목이 너무 편중돼 있다는 지적이다.27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안민석 의원(민주당)이 '2007~2010년 상반기 전국 초·중·고등학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개설 현황'을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내 방과후학교의 국·영·수 관련 프로그램은 전체의 49.4%에 달하고 있다. 이는 2007년 상반기 39%에 비하면 10%p 이상 증가한 것이다. 반면 2007년 상반기 34.9%에 달하던 음악 미술 체육 등 프로그램은 올해 상반기 24.4%로 10.5%p 감소했다.학교급별 방과후학교 국·영·수 관련 프로그램 비중은 초등학교 40.4%, 중학교 45.7%, 고등학교 61.2%로 상급 학교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게다가 방과후학교의 국·영·수 프로그램의 비중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는게 교육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글쓰기, 논술 등 이름만 달리해 국어 등의 문제집을 푸는 프로그램이 많다는 설명이다. 이에따라 일선 교사들 사이에서는 방과후학교 대신 '방과후학원'이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2009 교육과정 개편으로 인해 학교수업이 국·영·수 중심으로 몰리고 있는 와중에 방과후학교 마저 같은 양상을 보인다는 우려도 일고 있다. 자율성·다양성·개방성을 통한 다양한 학습욕구 충족이라는 당초 취지를 크게 벗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도내 한 중학교 교사는 "정부가 펼치는 경쟁위주의 교육이 방과후학교의 학원화를 부추기고 있다"며 "정부 정책이 국·영·수 위주로 가다보니 학교에서 예체능 과목을 개설해도 학생과 학부모의 반대, 무관심에 직면하게 된다"고 비판했다.전교조 전북지부 관계자는 "전인교육을 해야 할 초등학교와 중학교마저 실제는 보충수업이 된 교과중심의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며 "초등학교는 교과 위주의 방과후학교를 지양하고, 중학교는 교과 비율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안민석 의원은 "방과후학교를 통해 공교육의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사교육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사교육의 역할을 장소만 바꿔 학교에서 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 검토할 시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 교육일반
  • 임상훈
  • 2010.09.28 23:02

초중고 금융교육 표준안 개발

초중고 학생들이 우리 실정에 적합한 금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교육 표준안 초안이 마련됐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오후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공동으로 초중고 금융교육 표준안 세미나를 열어 지난 5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의뢰해 개발한 금융교육 표준안의중간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금감원이 표준안 개발에 나선 것은 미국, 영국 등이 체계적인 학교 금융교육 표준을 마련해 청소년들에게 일관된 금융교육을 하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표준화된학습내용이 정립돼 있지 않다는 문제의식에서다. 현재 금융교육은 사회 과목과 실과.기술.가정 과목에서 다뤄지고 있으나 경제와금융이 혼재돼 있는데다 금융 자체에 대한 비중이 높지 않으며 연령대별로 차별화되고 체계화된 구성을 갖추지 못한 상태다. 일례로 초등학교 과정에서는 '생활자원과 소비' 단원에 용돈의 계획 정도로만금융이 다뤄지고, 중학교 때는 3학년 과정 '경제생활과 경제문제' 단원에서 신용.자산관리 등 재무설계 정도가 교육 내용에 포함돼 있다. 이번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마련한 보고서는 금융교육을 금융과 의사결정, 수입과 지출관리, 저축과 투자, 신용과 부채관리, 위험관리와 보험 등 5개 대영역으로나눈 뒤 이를 다시 14개 중영역, 28개 표준내용으로 세분화한 안을 담고 있다. 또 영역별로 금융관련 핵심 교육 내용을 초중고 수준에 맞게 배치하고, 금융지식과 함께 생활 주변의 실제 사례를 담아 반복.심화시키는 '나선형 교육과정' 원리를 도입했다. 이를테면 합리적 금융생활과 관련, 초등학교에서는 상품 거래시 돈이 필요함을이해시키고 중학교에서 금융의사결정이 필요한 이유로 확장한 뒤 고등학교에서는 당양한 경로를 통해 금융정보를 탐색.평가할 수 있음을 교육시키는 방식을 제시했다. 경제 일반이 아닌 금융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의 필요성은 평가원이 지난 2∼14일학생과 교사, 학부모 9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설문 대상자의 75.5%가 금융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가운데 학생(64.6%)보다는 실제 금융생활 경험이 있는 교사(94.1%)나 학부모(93.6%)가 필요성을 더 크게 인식했다. 금융교육 시작시기도 초등학교 때부터라는 응답이 36.5%로 가장 많았고, 심지어유치원부터 시작하자는 의견도 16.2%로 적지 않았다. 학생들이 금융 관련 정보를 얻는 통로도 선생님과 교과서 비중은 9.8%에 그친 반면 인터넷.신문.TV라는 응답이 61.1%여서 금융교육의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금융교육의 방향으로는 금융이론과 지식(19.8%)이나 금융기관 역할 및 상품정보(11.9%)보다는 바람직한 금융생활 태도(35.9%), 금융 실천능력(31.7%) 등 생활사례중심의 교육에 대한 수요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이번 세미나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12월 중 최종 보고서를 발간해 학교 및 금융교육단체에 보급, 체계적인 금융교육 실시를 위한 지도기준으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또 교육과학기술부와의 협의를 거쳐 국가 교육과정 개정, 인정도서와 교수.학습자료 개발, 교사연수 등을 통해 학교 교육과정에도 직접 반영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0.09.24 23:02

학생 혼란 막으려 판결 서두를듯

익산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의 자율형 사립고 지정 취소를 둘러싼 본안소송 첫 공판 기일이 잡혔다.23일 전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전북도교육청의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에 맞서 익산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가 낸 자율형사립고 지정 고시 취소처분의 취소 청구소송 첫 변론이 다음달 5일 오후 4시 전주지법 6호 법정에서 열린다.재판부는 본안 판결 선고까지 두 차례의 속행 재판을 거칠 예정으로 두 학교의 입학원서 접수일인 내달 30일 이전에 판결을 내린다는 방침이다.선고가 늦어질 경우 이들 고교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전주지법은 본안소송에 앞서 지난 5일 두 학교가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을 인용했고, 전북도교육청은 이에 대한 항고를 포기한 바 있다.재판부는 당시 "자율형 사립고 지정취소 처분의 효력을 정지하지 않을 경우 신청인들이 신입생 모집을 할 수 없게 되는 등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지정취소 처분의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법조계와 교육계 일각에서는 본안 소송 판결도 가처분 신청 사건 결정과 맥락을 같이 할 개연성이 높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10.09.24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