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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우 도의원, 새만금 관광 활성화 ‘어느 세월에’

세계 최장 길이인 33.9㎞의 새만금 방조제가 준공된지 13년이 됐지만 이와 연계된 관광산업은 여전히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전북도의회 문승우 의원(군산4)은 13일 열린 제403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방치된 새만금 관광의 문제점을 짚고 새로운 활성화 시책 추진을 주문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2011년 7월 22일 새만금 방조제가 개통한 직후 새만금은 국내 제일의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최장 길이인 방조제만 세간의 관심을 끌었고, 정작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없어 새만금 관광이 유명무실해졌다는 게 문 의원의 설명이다. 문 의원은 “관광콘텐츠 없이 토목관광에만 의존한다면 재방문율 저하가 불가피하다는 위기의식이 고조됐고, 새만금상설공연도 이런 위기의식의 발로였다””면서 “하지만 부실 기획으로 새만금관광의 킬러 콘텐츠가 되지 못했고 전라북도는 국비중단을 이유로 공연사업을 중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만금 초입지 개발(게이트웨이 관광단지) 사업도 전북개발공사가 맡아서 하고 있지만 10년이 넘게 행정절차만 무한 반복하고 있어 민간사업자 선정이 이뤄질 수 있을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민선 8기 공약인 새만금 대규모 테마파크 조성사업도 성사 여부 자체가 불투명하고 성사된다 하더라도 시행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한 게 엄연한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문 의원은 “새만금은 현재 일회성 문화체육 행사 진행에 그치고 있고, 사실상 새만금 관광은 방치돼 있는 실정으로 현재의 시책은 팸투어 진행이 유일하다”며 “도-시군 연계사업 발굴이나 도 자체적인 새만금 관광활성화 시책을 발굴해 초입지 개발이나 테마파크 조성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 완성시까지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09.13 18:16

김대중 탄생 100주년 '통합과 화해' 정신 기린다

내년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DJ정신인 ‘통합과 화해’ 그리고 포용정신을 기리는 행사들이 잇달아 열렸다. 지난 12일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빌리 브란트 전 독일(서독) 총리,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평화라는 단어로 묶은 학술대회가 열렸다. 세 사람은 각각 1971년(브란트), 1993년(만델라), 2000년(김대중)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평화와 통합의 세계 지도자 김대중·브란트·만델라' 국제학술회의에는 DJ가 자기 정치인생의 모토라고 밝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참석했다. 센터 소장인 박명림 연세대 교수는 개회사에서 “김대중, 브란트, 만델라는 한없는 용서와 관용이 사회적 차원에서 어떻게 인권과 민주주의, 화해와 평화, 통합을 넓히는지를 보여줬다”고 했다.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은 잼버리 사태 이후 지역 혐오가 판치는 이 시대 새로운 울림을 준다는 평가도 있다. 김 지사의 '실용주의' 기조 역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연관이 깊다. 14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컨벤션홀에서는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명사 초청 강연회'가 열린다. 첫 번째 강연에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명사로 나선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강연에서 김대중의 사상과 철학이 본인의 정치관에 준 영향, 미·중 대립의 격화, 한·일 양국의 제휴 등 최근 국제 사회 이슈와 문제해결 방안을 주제로 강연한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3.09.13 18:16

권요안 도의원, 이주호 교육부 장관 사퇴 촉구 건의안 발의

전북도의회 권요안 의원(완주2)은 13일 열린 제4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 사퇴 및 공교육 정상화와 교권 회복을 위한 관련 법안 개정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교육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사명을 감당해 온 교사들이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고 있고, 그간 많은 교사들이 ‘아동학대 신고, 악성 민원, 학교 폭력 사안, 안전사고, 학부모 민∙형사 소송’ 등으로 고통을 당한 사실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권 의원은 “정부는 무너진 교권을 바로 세우고 현재 교육 현장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그 첫 걸음이 학생에 대한 교사의 정당한 지도가 아동학대로 치부돼 더 이상 교사들이 민원에 시달리지 않도록 관련 법안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이명박 정권 시절 학교 폭력 가해사실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도록 해 결과적으로 학교를 악성민원과 소송의 장으로 만든 장본인으로 지금의 사태에 대한 명백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정부는 전국 30만 명에 이르는 현장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거리로 나와 외치고 있는 교권 회복과 교육 개혁이라는 절박한 요구를 외면해서는 안된다”며 “아동학대 신고 시 수사 전 해당 교원의 소속 교육감에게 의무적으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도록 관련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09.13 18:16

김성수 도의원, 위법적 새만금 SOC 삭감 감사원 감사 촉구

전북도의회 김성수 의원(고창1)이 13일 열린 제40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4년도 정부예산안에 새만금 SOC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과 관련해 기재부의 행정행위는 위법 소지가 많다며 감사원의 감사 촉구를 건의했다. 김 의원은 “기재부의 예산 폭력은 잼버리 파행에 따른 감정적 대처이자, 기재부가 정한 예산관련 각종 지침을 스스로 위반한 행정이라 할 수 있다”며 “2024년 정부예산액과 전국 SOC분야 예산이 증가한 상황에서 유독 새만금 기반시설 예산만을 터무니 없이 삭감한 것은 새만금사업법 제19조에 규정된 새만금 기반시설 우선지원 의무를 명백히 위반한 위법적 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각 중앙부처의 장이 관련 법령, 전년도 예산규모, 집행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제시한 예산요구서에 대한 일방적인 예산 삭감은 국가재정법 제32조 및 예산편성지침을 위반한 조치라 할 수 있다”면서 “수정 또는 보완요구 등의 절차를 생략하고 예산삭감을 했다면 이에 대한 합당한 사유를 제시해야 하지만 현재의 기재부는 합당한 사유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행정기본법 제11조 권한남용 금지 원칙을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의원은 기획재정부에 대한 즉각적인 감사원 감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엄벌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09.13 18:16

전북연구원, 전북특자도형 계절근로자제 건의

전북 농업인력난 해소를 위해 전북특자도형 계절근로자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연구원은 13일 이슈 브리핑을 통해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수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합법적·안정적으로 장기체류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8개월이라는 짧은 체류 기간과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반복적인 출국 및 재입국, 무단이탈로 비용이 소요되는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계절근로자 유치부터 교육, 관리를 담당하는 지자체와 농협에서 관리의 어려움도 호소하고 있다. 연구원이 제안한 전북특자도형 계절근로자제는 성실 계절근로자가 재고용되기 전 3개월간 한국어, 한국문화, 농업 등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8개월 동안 농업에 종사하면 지자체장 추전으로 이들의 중장기적인 체류자격을 부여한다. 짧은 체류 기간과 낮은 한국어수행능력, 사용자와 계절근로자간 문화 차이로의 갈등 등을 보완한다. 조원지 연구위원은 "농번기 농업인력난 해소와 농촌인구를 확보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며 "성실 계절근로자의 교육을 위한 강사로 결혼이민자, 청년농업인, 귀농귀촌인, 지역주민 등을 양성해 교육활동 시 농촌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09.13 18:15

새만금개발청 마저…“새만금 예산 삭감 정부 기조와 같이 간다”

새만금 예산 삭감과 관련 유구무언으로 일관하던 새만금개발청이 13일 새만금 SOC 예산 삭감에 대해 정부와 뜻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13일 개청 10주년을 맞아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견에서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내년도 정부예산안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정부 정책과 국정 과제에 대한 기조를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만금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김 청장의 이같은 발언은 새만금이 최악의 사태에까지 치달은 상황에서 파장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개청 10주년의 성과와 과제를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만금청은 새만금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출범했다는 뜻을 전했다. 새만금을 글로벌 기술패권전쟁의 전초기지로 개발하고, 산업·관광·물류가 결합한 동북아의 경제 허브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 지원을 통해 새만금을 전략적 수출거점으로 육성해 지역경제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새만금청은 새만금 개발을 위한 설립 목적이 있는 만큼 전적으로 모든 집행, 계획, 예산 등의 권한과 책임을 지고 있다고 명시했다. 정부의 새만금 기본계획 재검토와 관련해서는 "공항이나 항만 구축을 중단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며 "국토부에서 SOC 사업에 대해 적정성과 타당성 용역을 실시한다. 이는 새만금을 빅 픽처라는 새로운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라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가 새만금 사업을 포기할 경우 그대로 따라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되느냐는 질문에는 "정부 방침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지금 답변하기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규모 새만금 SOC 사업 예산 삭감으로 지역사회에서의 들끓은 분노와 달리 국가기관으로서 정부 지키기에 급급한 모양새다. 무더기 예산 칼질로 기업들로부터 터져 나오고 있는 불안감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김 청장은 "새만금에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인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진 결과 MOU를 맺은 곳 중 투자를 철회하겠다는 곳은 없었다"며 "용배수로 및 인력 확보, 신속한 첨단산업단지 매립 공급을 요구한 바 있다"고 전했다. 대규모 민간투자 계획에 필수 요건인 새만금 내부 송·변전설비 구축에는 "한수원에서의 선투자 요청에 따라 새만금개발공사와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면서 "무탄소, 탄소 에너지 정책 등을 통해 송변전선로 문제도 곧 풀어낼 것으로 생각된다"고 답변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09.13 18:15

“새만금 SOC 예산 복원없이는 국회서 국가예산 통과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세계잼버리 파행 보복성으로 삭감된 새만금 SOC 예산 복원없이는 국회에서 국가예산을 통과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민주당 중앙당 차원의 약속이 지켜질지는 미지수로 새만금 사업 예산 향방이 내년 전북 총선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13일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전라북도 예산정책협의회는 기획재정부에서 78%가 삭감된 공항·철도·도로·항만 등 새만금 SOC 예산을 국회단계에서 어떤 방식으로 복원시킬지에 초점이 모아졌다. 새만금 예산을 다시 복원시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미 정부와 여당, 그리고 일부 보수언론은 세계잼버리 파국의 원인을 전북으로 떠넘겼고,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 등 일부 국회의원은 전북이 잼버리를 빌미로 새만금 SOC 예산을 빼먹은 파렴치한으로 폄훼하고 있다. 특히 송 의원은 기획재정부 2차관과 예산실장을 거쳤고,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로 있다.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을 삭감한 공직자들 상당수가 송 의원의 후배들이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비정상적인 예산 편성이면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로, 예산을 가지고 특정한 지역을 압박하겠다는 것은 말 그대로 독재적 발상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예산삭감을)미리 막지 못한 저희들의 책임을 강하게 느끼면서 (새만금 예산)이 문제를 풀지 않으면 내년 예산 심의를 정상적으로 할 수 없다는 각오로 응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한 지역 예산을 폭력적이고 악의적으로 난도질하는 것은 박정희 때 지역주의 이후에 우리가 상상을 못했던 신종 지역주의로 너무 나쁜 짓을 한 것”이라면서 “이것은 정치적 악의를 가지고 전북을 죽여버리겠다. 정권이 전북의 미래와 공존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한 것으로 반드시 저지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삼석 예결위원장은 “예결위를 통해서 실질적으로 잃었던 전북 예산을 회복시키는 그런 실무적인 역할을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 “저는 반드시 새만금이 새억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양승조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전 충남지사)은 “이런 폭거 예산은 반드시 민주당이 저지하고 원상 복구시켜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새만금 예산이 복구되지 않는 한 이번 정부 예산 통과는 없다. 그런 각오로 민주당이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영대 의원(군산)은 “새만금 예산이 복원되지 않으면 예결위원장이 방망이를 두드릴 수 없고 예산 협상 국회 본회의 의결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표명해 주시면 도민들의 마음이 조금 놓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며 “분명한 것은 예산 복원 없이는 국회 예산 통과 절대 안될 것이라는 입장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김윤덕 의원(전주갑)은 “내년도 예산 협상은 새만금 예산 복원 없이는 어떤 형태로든 국가예산 통과는 안된다라는 의지를 분명하게 공유하고 그것을 관철할 때까지 같이 싸우고 의지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병철 전주을 지역위원장은 “여러 의원님께서 새만금 예산 복원 없이 국가 예산은 없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우리 도민들이 두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으로 그런 바람을 꼭 지켜주셨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양경숙 의원(비례)은 “당론으로 결정해서 끝까지 새만금 예산이 복원되지 않으면 우리는 절대로 국가 예산 의결을 할 수 없다는 것을 현실로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에 박광온 원내대표는 “우리 당의 정체성을 지키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그런 예산을 살려내야 하는데 새만금 예산은 그 중에서도 최우선적으로 저희들이 순위를 놓고 있다”면서 “새만금 예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내년도 예산 심의는 없다는 그런 각오로 저희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09.13 18:15

윤대통령 " 초거대 AI 기업에 많은 관심 갖고 지원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우리나라 인공지능(AI), 디지털 분야와 이를 기반으로 한 전 산업의 발전과 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초거대 AI 기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인공지능(AI) 도약 회의'에서 "AI와 디지털 역량이 산업의 수준을 좌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초거대 AI는 반도체,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비롯해 전후방 산업뿐 아니라 국가안보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지원은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도전에 마중물"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나 책임보험 시스템이 오히려 자동차 문화를 보편화하는 데 기여한 사례를 거론하며 디지털 윤리 규범과 질서의 정립이 우선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과도한 규제는 절대 안 되지만, 제대로 더 잘 쓰기 위한 법적 규제는 필요하다"며 "인류 전체의 후생을 극대화하는 방안에 입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짜뉴스에 대한 우려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 정치인을 만나면 가짜뉴스가 AI와 디지털을 이용해 빛보다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우리 미래를 방칠 수 있다는 얘기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디지털의 보급과 활용이 미흡한 '디지털 사우스' 국가들의 기본적인 접근권이 보장돼야 전 세계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AI 글로벌 협력 확대, 전 국민 AI 일상화 추진, 디지털 권리장전 수립, AI 윤리와 신뢰성 강화 등을 담은 '대한민국 AI 도약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국내 초거대 AI 기업 대표, AI 스타트업 청년 창업가, AI 전문가와 전공 학생 등이 참석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3.09.13 18:04

[전주시의회 5분 발언] “정당현수막 민원 증가, 가이드라인 준수 통해 모범 보여야”

전주시의회(의장 이기동)는 13일 제40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의원 3명이 5분 발언을 통해 시정 관련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5분 발언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채영병 의원(효자2·3·4동) 채 의원은 “2022년 12월 옥외광고물법이 개정으로 정당 현수막은 일반 현수막과 달리 기간 장소 등에 구애를 받지 않고 게시가 가능하게 됐는데 법 개정 이후 관련 민원이 급증했다”며 “내년 총선이 예정되어 있어 전주 시가지가 정당 현수막에 몸살을 앓게 될 것으로 이에 전주시는 전주시는 강력하게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이행 하여 쾌적한 거리환경을 지켜야 한다”고 발언했다. △장재희 의원(비례) 장 의원은 “개방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은 시민편익 증진을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지만 현재 전주시의 경우 일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며 “개방화장실 지정에 따른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하는 등을 통해 더욱더 시민의 편익 증진에 앞장서는 전주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영진 의원(조촌동,여의동,혁신동) 송 의원은 “7월 중순 집중호우로 전주 마산천 일대와 화전동 농경지가 침수됐는데 원인은 만경강의 수위 상승 때 마산천의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고 화전동은 스마트배수시스템이 고장나 제때 대응하지 못했다”며 “이에 전주시는 김제시와 협의해 마산 배수장을 증설하는 등 선제적 침수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자치·의회
  • 엄승현
  • 2023.09.13 17:53

국방 신원식·문체 유인촌·여성 김행⋯2차 개각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방부 장관 후보에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성부 장관 후보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2차 개각을 발표했다. 신 후보자는 육사 출신으로 중장으로 예편한 국방정책 기획·전략 전문가이며, 유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문체부 장관을 역임했다. 김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한 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냈다. 신 후보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대내외 안보 환경, 여러 도전들이 굉장히 심각하다"며 "군인다운 군인,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가장 중요한 국민 삶의 질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가 하는 데 대해 문화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모든 답이 현장에 있다. AI(인공지능)나 챗봇처럼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는 현장을 빨리 쫓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균형발전 같은 문제도 문화가 중심이 돼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여가부는 대통령이 폐지를 공약한 부서이지만, 존속 기간 고유의 업무가 있다"면서 "여가부가 존속하는 기간 국민들과 소통을 활발히 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국방장관 교체와 관련해 '야권에선 국방장관 탄핵 추진에 대한 꼬리 자르기식 대응이라는 지적이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해병대 채모 상병 문제는 인사에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캠프데이비드 회담 이후 우리 안보 환경이 같은 가치와 이념을 가진 국가와 동맹과 협의도 하고 글로벌한 차원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이에 적합한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윗사람이 한번 사인했다고 해서 그게 영원히 가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인하고도 '내가 뭐 하나 빠뜨린 게 있다. 보류해라' 이렇게 충분히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이 사인했다가 그다음에 출장을 갔는데 다녀와서 '다시 한번 보자'라고 충분히 할 수 있다"며 "법조계에서도 과실치사라고 하는 것은 좀 이례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사의를 표명한 이 장관의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서는 "안보 공백은 하루라도 있으면 안되기 때문에 수리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청문회가 끝날 때까지 다른 장관은 몰라도 국방장관이 부재한 것은 문제가 있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3.09.13 16:35

김정은 "4년만에 방러, 북러관계 전략적 중요성 뚜렷이 표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새벽 러시아 국경도시 하산에 도착했다고 북한 매체가 공식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조로(북러) 친선협조관계를 새로운 높이로 승화발전시키시기 위해" 러시아를 공식방문하는 김 위원장이 탄 전용열차가 현지시간으로 12일 오전 6시 하산역 구내로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 올레크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를 비롯한 러시아 중앙과 지방의 간부들이 영접을 나왔다. 하산역에는 러시아 육해공군 명예위병대와 군악대가 정렬했고, 이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환영하는 의식이 치러졌다. 김 위원장은 역사 응접실에서 진행된 러시아 측과 환담에서 "2019년에 이어 4년 만에 또다시 로씨야(러시아)를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계적인 공공보건사태 이후 첫 해외 방문으로 로씨야련방에로의 길에 오른 것은 조로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우리 당과 정부의 중시 입장을 보여주는 뚜렷한 표현으로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러시아 중앙·지방 간부들은 김 위원장을 영접하기 위해 푸틴 대통령이 자신들을 직접 파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코즐로프 장관이 건넨 선물을 받고 러시아 간부들의 환송을 받으며 '방문지'로 출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매체에서는 이 방문지가 구체적으로 어디인지는 공개하진 않았지만, 푸틴 대통령과 대면 장소로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에 있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가 유력해지는 분위기다. 한편 통신이 발행한 사진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 수행단에는 강순남 국방상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행단에는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 등 군부 실세들이 대거 포함됐다.

  • 북한
  • 연합
  • 2023.09.13 09:47

美하원의장, 바이든 탄핵 조사 지시…백악관 "최악의 정치"

미국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12일(현지시간) 하원의 관련 상임위원회에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공식적인 탄핵 조사 착수를 지시했다. 매카시 의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지난 수개월간 하원의 공화당 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행동, 즉 부패 문화에 대한 심각하고 믿을만한 혐의를 밝혀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탄핵 조사(impeachment inquiry)는 탄핵 추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되는 조사다. 다만 탄핵 추진을 위해 꼭 거쳐야 하는 헌법적 절차는 아니다.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하원의 탄핵 소추안 가결과 상원에서의 탄핵 재판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매카시 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탄핵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공화당은 헌터가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으로 재임하는 동안 우크라이나 에너지기업 부리스마 홀딩스 임원으로 일하면서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 등을 제기해왔다. 공화당은 또 국세청(IRS) 내부고발자 등의 증언을 토대로 바이든 정부가 헌터의 탈세 문제 관련 기소를 막았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필요성을 거론해왔다. 매카시 의장은 이날 의회 기자회견에서 이런 의혹을 재차 제기하고서 "바이든 대통령은 가족의 해외 사업과 관련해 자신이 아는 내용에 대해 미국인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권력 남용을 주장하고서 "미국인들은 공직이 판매 대상이 아니며 연방정부가 정치적 영향력이 있는 가족의 행위를 덮는 데 이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원의 감독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세입위원회가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하고서 대통령과 백악관이 탄핵 조사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공화당이 제기한 의혹을 부인해온 백악관은 즉각 반발했다. 이언 샘스 백악관 감독·조사 담당 대변인은 엑스에 올린 글에서 "하원 공화당은 대통령을 9개월간 조사해왔는데도 잘못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최악의 극단적인 정치"라고 비판했다. 현재 미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어 공화당 주도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할 경우 이탈표가 없으면 가결처리할 수 있다. 다만 상원의 경우 민주당이 다수당이어서 탄핵소추가 승인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 국제
  • 연합
  • 2023.09.13 00:56

'2조원 투자' SK 데이터센터 어떻게 되나?

2조 원 투자가 약속돼 있는 '새만금 SK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장벽에 막혀 있다. SK가 새만금 투자 전제 조건으로 내세운 수상태양광 사업이 터덕이는데다 새만금 산단 내 전력 수급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서 사업 철회 내지 타 지역 이전설 등의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SK그룹은 2020년 11월 새만금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2조 1000억 원을 투자해 새만금 산단 5공구에 2025년까지 데이터센터 8개 동을 조성하고, 2029년까지 16개 동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SK는 새만금에 투자 인센티브로 200MW의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약속받았지만, 송·변전선로가 확보되지 않아 3년여가 지났지만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3월에 착공됐어야 할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이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는 것. 문제는 송·변전선로 공사를 두고 사업 주체인 한국수력원자력과 새만금개발청 간 책임을 전가하는 핑퐁 게임이 계속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한수원으로부터 수상태양광의 핵심인 전력계통선에 대해 선투자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한수원은 우선 사업자 선정이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투자에서 발을 뺄 경우 향후 발생할 비용에 대한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으로 선투자를 꺼리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10월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종합 국정 감사에서 새만금 데이터센터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송·변전선로 검토를 약속했지만, 별다른 추진 경과는 드러나고 있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새만금개발청이 먼저 우선 순위 사업자를 서둘러 확정 짓고 실시협약을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북도 역시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에 대해 한수원과 새만금청의 눈치 보기에만 급급한 모양새다. 새만금 지역에 송·변전선로 구축이 절실한 상황 속에서 소극적인 모습도 엿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11일 '데이터센터 지역 분산을 위한 관계부처 전담반(TF) 회의'를 개최했다. 해당 간담회에 지자체에서는 전남, 경북, 강원 등 3개 광역단체만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통신시설 확충과 전력공급 등과 관련한 중앙부처의 추가 인센티브 지원 건의 등이 이뤄졌다. 하지만 새만금개발청과 한수원, 전북도의 미온적인 태도에 SK가 언제까지 기다릴 수 있을 지 미지수다. 이미 지난 2020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원활한 전력계통 연계가 어렵다면 투자 철회를 고려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K 측 한 관계자는 "수상태양광 조성이 계속 지연되면서 점차 동력을 잃고 있는 상태다. 손님을 초대는 했지만 손님을 받을 준비가 안되고 있다"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겠지만 내부적으로 사업 철회 등의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09.12 19:20

오는 16일 전라북도 청년축제‘청년함성’개최

전북도와 전북청년허브센터(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청년의 날을 기념해 진행하는 ‘2023년 전라북도 청년축제(청년함성)’가 오는 16일 군산시 근대역사박물관 주차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청년축제는 전북도와 군산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전북 청년축제를 기획 및 홍보하기 위해 도내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2023년 전라북도 청년축제기획단(단장 박미선)이 기획하고 전북청년허브센터, 군산시 청년뜰이 주관해 운영된다. 청년축제기획단은 같은 생각, 같은 경험을 가진 청년들이 모여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축제 컨셉, 세부프로그램, 무대구성 등을 기획했고, 당일 축제에도 참여해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청년들이 주도해 기획하고 참여·운영하는 청년축제는 ‘청년함성(전라북도와 청년이 함께 성공하자)’을 주제로 진행된다. 축제는 크게 로컬존, 창업존, 힐링존으로 구성돼 있으며,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기념식 △도지사와 함께하는 청년소통토크쇼 △청년포럼 △청년토크 콘서트 △청년공연이 진행된다. 청년공연은 전라북도 청년합창단이 축제의 막을 열며 김정민 소프라노, 앙상블 ‘아하’ 이그르산 재즈 트리오, 전철민 등이 전북 청년을 위로하는 무대가 준비된다. 이영상 청년정책과장은 “이번 축제는 처음으로 군산과 공동으로 주최하면서 지역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행사로 전북도민과 청년들이 많이 참여해 하나가 되는 축제로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09.12 18:02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