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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연설회] 정책 공약 인색 아쉬워

어제 오후 2시 순창읍 옥계초등학교에서 열린 남원-순창선거구 합동연설회장에 다녀왔다. 4월의 날씨치고는 기막히게 좋았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이 날은 순창의 장날이기도 하여 예상보다 많은 관중들이 모였다. 얼추 2천 여명은 됨 즉 하였다. 우리 전라북도 10개 선거구 중에서 최고의 접전 지역으로 꼽힌 남원-순창 선거구의 열기는 합동연설회장 입구서부터 느껴진다. 한복으로 곱게 차려입은 아줌마들과 늘씬한 몸매를 뽑내기 위해 짧은 스커트를 차려입은 젊은 아가씨들이 한데 어울려 자신의 지지후보 사진을 담은 피켓을 들고 구호와 함께 연신 머리를 땅에 닿도록 조아린다. "깨끗한 정치"를 내세우는 한나라당의 양대원 후보, "안정 속의 개혁"을 부르짖는 새 천년 민주당의 조찬형 후보, "사람을 바꿔야 남원-순창이 발전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무소속 이강래 후보의 운동원들은 구호와 함성의 크기로 당락을 결정지을 듯 혼신의 힘을 쏟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옛날 그리스의 민주정치가 바로 이러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대 그리스의 민주정치는 광장의 정치, 연설의 정치, 환호의 정치였다. 심지어 함성투표까지 행해졌다. 청중의 환호를 더 받는 사람이 당선자로 결정되는 선거방식까지도 있었다. 제비뽑기에서 첫 번째로 선정된 이강래 후보가 나오자 지지자들의 함성이 운동장을 진동한다. 대략 1백여명 정도로 헤아려지며, 대부분은 아줌마들이었다. 이 후보는 나오자마자 조찬형 후보를 공격하기 시작하였다. "내가 여론조사에서 조의원을 압도하였으나 몇몇 썩어빠진 사람들의 장난과 흑막으로 공천을 빼앗겼다. 빼앗긴 공천장을 찾아주십시오"라고 서두를 꺼냈다. 이어서 "김대중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적 아들인 이강래가 당선되어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주어진 30분의 연설 대부분을 김대중 대통령과의 인연에 대해 설명을 하였다. 물론 간간이 조찬형 후보를 직설적으로 공격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어 조찬형 후보가 등단하자 1백여명의 지지자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일제히 조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였으며, 한 지지자는 대형 태극기를 힘차게 펄럭였다. 한일 축구경기도 아닌데 왜 태극기를 펄럭였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조 후보는 이 후보와 양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줄 것을 청하자 운동장의 모든 관중들이 큰 박수를 보냈다. 참으로 보기 좋았으며, 역시 3선에 도전하는 어른다운 태도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박수가 끝나자마자 조 후보는 이 후보를 공격하기 시작하였다. "저는 오늘 아침에 청와대로 전화를 걸어 김대중 대통령과 직접 통화를 하였습니다. 혹시 정치적 아들을 두셨습니까? 라고 여쭈었더니 대통령께서 난 그런 아들 둔 적이 없으며, 난 그런 거짓말쟁이는 못받아 들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새빨간 거짓말쟁이..."라고 몰아부쳤다. 이 후보에 대한 공격은 계속됐다. 끝 부분에 가서는 자신이 3선이 되면 큰 인물이 될 거라고 강조하였다. 법사위원장은 맡아놓았고, 원내총무와 법무부장관이 된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양대원 후보가 등장하였다. 양 후보가 등단하자 왼쪽 모서리에 앉아있던 불과 10여명의 지지자들의 환호가 일어났으나 앞의 두 후보에 비해서는 매우 초라하였다. 양후보 역시 시작하자마자 두 후보를 싸잡아 공격하였다. 조용하던 순창이 남원과 선거구가 통합되면서 시끄럽게 되었다고 말하고, "순창의 하나뿐인 아들, 군민후보인 양대원을 도와달라....순창사람을 우습게 아는 사람들에게 순창의 매운 고추장 맛을 보여주자"고 사자후를 토했다.과거에 비해 연설회장은 질서가 있어 보였다. 상대후보에게 야유를 보내고, 지지후보의 연설이 끝나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구태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상대 후보를 비난하고, 김대통령과의 관계만을 강조하는 반면에 지역을 위한 정책 공약에 인색한 점은 못내 아쉬웠다. 전주로 돌아오는 길 내내 화창한 날씨는 계속되었지만 기분은 썩 화창하지 않았다. /권혁남(전북대 신방과 교수, 본보 총선자문위원)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00.04.07 23:02

[합동연설회] 남원 순창...후보자 어떤 말 했나

●새천년 민주당 조찬형 후보김대중대통령의 임기가 3년밖에 남지 않는 시점에서 치러지는 이번 4.13 총선은 국가의 운명과 진로가 달려 있는 참으로 중요한 선거이다.이번 선거에서 집권여당인 새천년민주당이 안정의석을 얻지 못하면 정치불안이 계속되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을 떠날 것이며 경제안정이 흔들리게 된다.안정을 위해서는 집권여당인 새천년민주당이 국회에서 과반수 의석을 얻어야 김대중대통령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 국정개혁을 완수하고 경제도약을 이룰 수 있다.새천년 첫해에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한 선거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남원·순창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흑색선전과 혼탁선거 양상은 실로 우려할만한 사태에 이르고 있다.있지도 않은 사실을 날조하고 보낸 사람 이름도 없고 발송처도 실제와 다른 괴문서가 서울에서 수천통 순창과 남원의 각 가정에 배달되고 있다.이 괴문서는 과연 누가 만들고 살포했는지 그리고 이 괴문서로 이득을 보는 자는 누구인지 현명한 유권자는 알고 있다.이번 선거에서 구태의연한 흑색선전으로 선거풍토를 흐리는 사람들을 유권자의 힘으로 심판해야 한다.대통령이 선택한 진정한 힘있는 일꾼인 조찬형이 3선의 중진이 되어 정체되고 낙후된 우리 지역의 발전을 획기적으로 이루겠다.농민의 빚 걱정을 덜기 위해 농가부채 특별법을 만들고, 남원과 순창에 농업인회관을 건립하겠으며, 첨단중소기업과 공해없는 제조공장을 유치 1만명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등 주민소득을 높이고 인구가 늘어나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보건의료원 장비를 현대화하고, 면단위마다 건강시설을 만들어 주민들의 건강생활을 보장하겠다.● 한나라당 양대원 후보야당 20여년동안 기사밭길 정치역경을 살아오면서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비겁하지도 않았으며 오직 명분과 지조를 생명처럼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왔다.정치권의 불신을 씻고 국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믿음의 정치, 깨끗한 정치, 희망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그러나 새천년을 열어가는 깨끗한 정치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역감정을 노골적으로 자극하고 중상, 모략,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폭력, 혼탁, 타락 선거가 판을 치고 있어 많은 유권자들로 하여금 선택의 고통과 정치불신을 부추기고 있다.가장 법을 잘 지켜야할 정치인이 이처럼 법을 무시하고 타락선거를 일삼는다면 과연 그들이 이나라를 대표하고 남원·순창 지역의 대변자가 될 자격이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그동안 우리 지역은 특정 정당의 공천장이 곧 국회의원 임명장과 같았기 때문에 선거는 있되 선택은 없다고들 말한다.남원과 순창은 구국의 충혼이 꽃으로 피어난 충절의 고장이요 멋과 맛이 살아 숨쉬는 문화유산의 고장이다.이러한 고장의 잃어버린 자존심을 되찾고 우리 고장을 약속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맨발로 열심히 뛰겠다.남원, 순창 지역간을 연계하는 교통망 구축 및 유통단지를 조성하고, 편리한 교통여건과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문화예술 관광산업과 지식기반 산업등 성장주도 산업단지를 중점 유치하겠다.순창 전통고추장등 농산물 가공식품과 전통 목공예등 지역 특화산업을 지원 육성하겠다.새천년의 정치는 정책대안을 가진 생산의 정치, 희망의 정치가 되도록 이번 선거를 통해 깨끗한 사람이 승리한다는 선거혁명을 이곳에서 보여주겠다.● 무소속 이강래 후보 지난번 새천년민주당 공천은 중앙당에서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음에도 밀실에서 몇몇 부패한 정치인들의 장난과 흥정으로 공천장을 빼앗겼다.4월13일은 ‘바꾸는 날’, 참신하고 유능한 큰 인물을 뽑아야 정치도, 지역도 바뀔 수 있다.낡고 부패한 정치의 틀과 침체되고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바꿔야 한다.이번 선거에서는 진정으로 대통령이 필요로 하는 인물, 정치개혁과 정계개편을 이뤄내기 위해 젊고 참신한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4.13총선은 다음 정권 창출이라는 역사적 임무가 부여된 정치적으로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는 중요한 선거로서, 국회의원에 당당히 당선되면 민주당으로 돌아가 97년 대선 승리를 이뤄낸 경험을 바탕으로 정권 재창출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무소속에게 표를 주면 전국구의석이 줄어든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것이야 말로 김대중대통령이 주창하고 있는 민주당의 전국정당화를 위한 참된 전략과 노력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만일 이번 선거에서도 호남지역을 특정정당이 싹쓸이 할 경우 망국적인 지역감정의 망령이 되살아나 지역분할 구도가 더욱 고착화 대통령이 추구하는 전국정당화는 물건너 가고 만다.남원·순창지역은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가운데 상호 보완과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발전계획 수립이 필요하다.특히 순창지역은 그린투어리즘과 연계한 회문산 역사관광지 종합개발, 섬진강 유역의 친환경적인 개발, 면단위 주민건강증진실 개설을 비롯 고추장관련 식품공학 전문대학 설립등 ‘깨끗한 농업환경을 창조하는 순창’을 실현하겠다.

  • 국회·정당
  • 김병윤
  • 2000.04.07 23:02

[합동연설회] 남원 순창...흑색 불법선거 치열한 공방

민주당 조찬형후보와 한나라당 양대원후보, 무소속 이강래후보가 뛰고 있는 남원 순창지역 첫 합동연설회가 6일 오후 2시 순창읍 옥천초등학교에서 청중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후보들은 이날 합동연설회를 통해 흑색선전 등 이 지역에서 일고 있는 과열 불법선거에 대한 원인과 책임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으며 민주당 조후보와 무소속 이후보는 서로가 김대중 대통령이 선택한 인물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첫 연사로 나선 무소속 이강래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치개혁과 정계개편을 이뤄내기 위해 누구를 대통령의 곁으로 보내야 하는지를 선택해야 하는 선거”라며 “낡고 부패한 정치의 틀과 침체되고 낙후된 지역경제를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인 이강래가 바꿔 놓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이후보는 또 “회문산을 역사관광지로 종합 개발하고 순창지역에 식품공학 전문대학을 설립해 발전하는 순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두번째로 등단한 민주당 조찬형후보는 “대통령의 남은 임기 3년안에 국정개혁을 완수하고 경제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국회에서 과반수 의석을 얻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선택한 진정한 힘있는 일꾼이 되어 3년안에 지역발전을 이루겠다”고 호소했다.조후보는 또“농민의 빚 걱정을 덜기 위해 농가부책특별법을 만드는 것은 물론 남원과 순창에 첨단 중소기업과 공해없는 제조공장을 유치,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을 향상시키겠다”고 주장했다.이어 등단한 한나라당 양대원후보는 “지역감정의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엄동의 전선이지만 생산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면서 “정치불신을 부추기는 싹쓸이 정치풍토를 선거혁명을 통해 현명한 유권자의 힘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후보는 또“남원 순창을 특성있는 문화관광 중심도시와 윤택하고 풍요로운 복지농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총선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00.04.07 23:02

[합동연설회] 남원 순창...이것이 쟁점

대통령 적자론, 최대쟁점 부각이강래,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조찬형, 공천장은 대통령 신임장양대원, 선택의 고통 강요하는 후보들 지역 대표할 수 없어6일 순창에서 열린 합동연설회는 누가 김대중대통령이 선택한 진짜 인물인가를 놓고 민주당 조찬형후보와 무소속 이강래후보간에 치열한 공방과 설전을 벌여 ‘대통령 적자론’이 이 지역 선거의 최대쟁점임을 실감케 했다. 대통령의 지지 인물임을 각각 내세우며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이들 후보들은 이날 합동연설회의 대부분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는데 할애했다. 조후보 선거운동원들이 ‘김대중과 함께’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유세를 관람한 반면 이후보측은 ’김대중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이라는 어깨띠로 무장해 이 지역의 선거구도의 특성을 대변했다.먼저 연단에 오른 이강래후보는 “민주당 공천과정에서 조후보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음이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는데도 일부 부패정치인에 의한 밀실공천으로 공천장을 빼앗겼다”면서 “우리 모두 존경하는 대통령은 이강래가 돌아와서 다음 정권을 창출하기를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이후보는 또 97년 대선에서 대통령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DJP 단일화를 처음 기획하고 제안, 실현해 냈기 때문이라며 이로인해 대선후 자신의 별명이 ’DJ의 제갈공명’’DJ의 정치적 아들’로 불려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민주당이 호남지역을 싹쓸이 하면 지역감정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이는 대통령이 추진하는 전국정당화를 가로막게 된다며 자신의 당선이 민주당의 전국정당화를 이루는 길이라고 밝혔다.이에반해 민주당 조찬형후보는 민주당이 안정의석을 얻지 못한다면 정치불안이 계속될 수밖에 없는 만큼 대통령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민주당인 자신을 지지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조후보는 “공천장은 대통령의 신임장이며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호소장이나 마찬가지”라며 대통령을 팔아 유권자들의 표를 얻으려는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면 안된다고 이후보를 겨냥했다. 공천문제와 관련, 조후보는 이후보가 주장하는 밀실공천은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에 지나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한편 한나라당 양대원후보는 남원 순창지역 선거가 중상과 모략,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혼탁·폭력선거로 얼룩지고 있다면서 선택의 고통과 정치불신을 부추기는 인사들은 지역을 대표할 수 없다고 조후보와 이후보를 동시에 비난했다./총선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00.04.07 23:02

[합동연설회] 남원지역 이모저모

◇…합동연설회가 열린 옥천초등학교에는 유세가 시작되기 1시간전부터 인파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오후 2시 청중들이 운동장을 가득메움으로써 이 지역이 최대 관심지역의 하나임을 실감케 했다는 분석.특히 연단 아래에는 각후보 진영의 선거운동원들이 피켓과 꽃수술 등 선거운동용 소품을 지난채 도열, 지지후보들이 등단하거나 유세 중간중간에 후보이름을 연호하는 등 근래 볼 수 없었던 뜨거운 선거전이 펼쳐졌다는 평.선관위와 경찰은 한때 후보운동원들간 폭력사태까지 발생해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이지역선거의 합동연설회에 각별한 신경을 곤두세웠으나 우려했던 마찰이 발생하지 않자 안도하는 모습.◇…대통령이 지지하는 후보가 누구냐에 초점이 맞춰진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무소속 이강래후보와 민주당 조찬형후보는 유세 초반에 대통령과의 일화를 소개하며 각각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이후보는 92년 대선에서 낙선한 김대중대통령이 영국으로 망명 아닌 망명길에 올랐을때 자신이 대통령을 수행한 유일한 인물이라면서 DJ를 도와 97년 대선에서 정권을 창출한 것은 가장 명예롭고 자랑스런 훈장이라고 강조.이어 등단한 조후보는 “오늘 아침에 청와대에 전화를 걸어 이강래가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이냐고 물었으나 대통령은 그런 아들을 둔 적이 없다고 말했다”며 청중들의 폭소를 유도. ◇…이날 유세에서는 또 무소속 이후보가 민주당 조후보의 병역비리 의혹을 강하게 제기해 청중들의 관심이 집중. 이후보는 “우리의 아들들이 최전방에서 추위에 떨고 있을 때 조후보는 자식을 군대에 보내지 않았다”면서 “이같은 비양심적인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주장.이에대해 조후보는 “둘째 아들이 태어날때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 짝눈이 됐는데 어떻게 군대에 보내겠느냐”며 “자식이 군대 못간 것도 억울한데 그렇게 비방할 수 있느냐”고 맞대응.이들 후보들은 또 남원 순창지역에 흑색선전과 금권선거가 판을 치고 있다며 이에대한 책임을 상대방에게 떠넘기는 등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 ◇…합동유세가 시작되기 이전 각후보들은 유세장에 들어오는 청중들을 상대로 이색적인 선거운동을 펼쳐 눈길.민주당 조후보측은 가수 남진을 초청한 가운데 옥천초등학교 일대 거리와 유세장을 돌며 바람몰이를 시도.무소속 이후보측도 선거운동원들을 사모관대 등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이도령으로 분장시킨뒤 이들을 유세장 입구에 배치하는가 하면 여성 도우미를 대거 동원해 청중들에게 지지를 부탁. ◇…한나라당 양대원후보는 남원 순창지역에서 불법선거가 만연하고 있음을 강도높에 비판하며 정치권은 불신을 씻고 깨끗한 정치, 희망의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양후보는 “지난 3월30일 순창 군민회관에서 각후보들이 깨끗한 공명선거를 치를 것을 유권자들 앞에서 서약했는데도 오히려 더욱 혼탁선거로 얼룩지고 있다”고 주장.양후보는 “낡은 생각과 구태에 찌들어 있는 정치인을 과감히 청산하고 참신하고 깨끗한 사람으로 바꿔야만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 한편 양후보는 타후보들과 달리 선거용 이벤트 행사를 준비하지 않고 유권자들에게 직접 호소하는 선거전략을 진행하고 있으며 개인유세 역시 부인 곽정희씨(45)가 사회를 보고 후보가 연설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눈길.

  • 국회·정당
  • 김병윤
  • 2000.04.07 23:02

[합동연설회] 이틀동안 도내 5곳서 합동연설회

무주 3천여명 몰려 선거 분위기 고조전주 완산, 덕진 차분한 가운데 진행5일과 6일 이틀동안 진무장, 남원 순창, 전주 완산, 전주 덕진, 완주 임실 등 도내 5개 지역에서는 16대 총선 합동연설회가 열려 뜨거운 유세대결을 펼쳤다.6일 오후 2시 무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진무장 지역 합동연설회는 3천여명의 청중이 참석해 뜨거운 선거열기를 보인 가운데 4명의 후보들이 지역개발에 대한 소신을 개진했다.한나라당 이광국후보는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와 약용 특용작물산업의 발전을 약속했고 민국당 백완승후보는 지역감정 타파와 정치개혁을 위한 유권자 혁명을 강조했다.민주당 정세균후보는 진무장 지역에 대한 6대 공약과 무주군 6개 발전공약을 발표하고 민주당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당부했으며 자민련 김광수후보는 노인복지와 농민을 위한 정책수립과 청소년을 위한 무진장 정보 통신센터 설립을 약속했다.이에 앞서 5일 전주 풍남중학교에서 열린 전주 완산 합동연설회는 6백여명의 청중들이 참여한 가운데 차분하게 진행됐다.이날 유세에서 무소속 장세환후보는 민주당 공천의 부당성을 집중 거론하며 “강직한 기자정신을 바탕으로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는 데 첨병이 되겠다”고 강조했고, 한나라당 임광순후보는 한풀이식 선거문화청산과 전주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인물선출을 역설하고 “정직과 경륜, 믿음과 사랑이 있는 진정한 일꾼을 뽑아달라”고 당부했다.민주당 장영달후보는 지역발전 방안과 정치개혁 비전을 제시하고 “전국 최다득표로 지지해주면 차세대 정치의 중심에 서서 지역발전을 선도하겠다”고 약속했고, 무소속 김희진후보는 “경제전문가로서 국내외 경험과 지식, 인맥을 총동원해 전주발전을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전주 송천초등학교에서 열린 전주 덕진 합동연설회는 5백여명의 청중이 참가한 가운데 4명의 후보들이 열띤 유세대결을 벌였다.상복을 입고 나온 무소속 김광종후보는 정치권은 뇌사판정을 받을 만큼 부패해졌다면서 자신이 창당하는 인터넷 공의당에 지지를 보내줄 것을 호소했다. 무소속 오정례후보도 민주당이 호남당이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감정을 탈피해 투표해줄 것을 당부했다.한나라당 허남주후보는 현 정부의 경제실정을 지적한 뒤 정치의 거품을 걷어내고 생활정치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정동영후보는 자신을 압도적으로 성원해주면 차기 정치지도자로 성장할 꿈을 갖고 있다면서 지지를 부탁했다. /총선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00.04.07 23:02

총선후보자 초청토론회 이대로 좋은가

“총선후보자 토론회가 이래도 되는 것인가.”제16대 총선후보자 초청토론회가 잇달아 열리면서 후보자는 물론 유권자들도 토론회의 공정성 및 수준을 문제삼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정읍총선연대와 정읍시 기독교 교회연합회가 각각 지난달 31일과 6일 후보자초청 정책토론회를 가진데 이어 7일에는 청년회의소가 주관하는 토론회를 열릴 예정이어서 정읍지역에서 선거운동 기간에만 열리는 토론회만도 3개다.지난 15대 총선과 98년 지방선거 당시 각각 1개의 토론회만 개최됐던 것에 비하면 이번 총선기간의 토론회는 난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실정이다.또 토론회가 주최 측의 이익에 따라 질문내용이 결정돼 유권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을 뿐만아니라 선거에 대한 무관심을 초래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총선연대가 주관한 토론회의 경우, 정책의 우선순위가 배제된 채 참여단체의 관심사를 모두 포함해 지나치게 방대한 정책질의가 실시돼 후보들의 정책대결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또 교회연합회의 토론회는 ▲단군성전 건립관 관련된 기독교인들의 반대에 대한 견해 ▲기독교 재산관리 특별법 제정 ▲일요일에 실시되는 행사와 시험 억제책 마련 ▲성경을 통해 받은 영향과 감동의 내용 등 특정 관심사 위주로 진행돼 다수의 관심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평이다.이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현행법상 자유총연맹 등 일부단체 및 향우회나 계모임 등 일부에 대해서만 선거관련 토론회 개최를 제한할 뿐 그외의 제한규정은 미비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석곤
  • 2000.04.07 23:02

[4.13 표밭현장] 전주

◇ 전주 완산민주당 장영달후보는 6일 오후 2시 새하나백화점 앞에서 열린 거리유세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사이버 거리유세를 실시. 이와 함께 사이버 방송국인 「YDAL CAST」를 통해 장후보의 CF와 로고송을 방송하는 등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는 첨단 사이버 선거전을 전개.한나라당 임광순후보는 시내 상가방문과 거리유세를 벌인데 이어 오후 7시에는 용머리성당 미사에 참가. 무소속 김희진후보는 오전 팝코제지를 방문한데 이어 이마트 등 곳곳에서 거리유세를 벌였다.무소속 장세환후보는 6일부터 시민생활에 불편을 준다는 판단으로 개인연설과 대담을 중단하는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도보선거운동을 전개하는 등 「삶의 체험현장」식 선거운동을 펼쳐 눈길.◇ 전주 덕진민주당 정동영후보는 6일 새벽 농수산물시장을 방문한 데 이어 팔복동 삼양사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에는 송천동 아파트단지와 덕진구청을 방문해 대화.또 정후보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매일 저녁 8시부터는 전북대 구정문앞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연설을 펼치기로.한나라당 허남주후보는 코아백화점 사거리와 안골사거리에서 거리유세를 벌였고 무소속 오정례후보는 금암광장과 인후동, 아중리에서 말을 타고 유세를 벌였다. 상복 연설로 눈길을 끈 무소속 김광종후보도 관내 주요지역을 돌며 유권자들을 접촉했다.

  • 국회·정당
  • 황재운
  • 2000.04.07 23:02

후보 전과공개...선거 일주일 앞두고 파장 예고

선관위가 4·13 총선 출마자들의 전과기록을 공개한 가운데 도내에서는 48명의 후보자 가운데 9명이 금고 이상의 전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6일 전북도선관위에 따르면 도내 10개 선거구 48명의 입후보자 가운데 임광순씨(전주완산·한나라당)를 비롯해 장영달씨(전주완산·민주당·현의원), 최락도씨(김제·무소속), 이백용씨(고창부안·한나라당) 등 4명이 전과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공식확인됐다.그러나 전주지검 군산지청에서 전과내역 사실확인작업이 늦어지면서 군산 및 익산지역 출마자들에게 대한 전과공개는 7일 오전으로 미뤄졌다. 다만 양재길씨(군산·한나라당), 함운경씨(군산·무소속), 이협씨(익산·민주당·현의원), 강익현씨(익산·무소속), 황세연씨(익산·무소속)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도내 입후보자들은 9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내용별로는 시국사범이 가장 많았지만 일부 후보자는 폭력 및 뇌물수수 등의 범죄 기록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전에서 파장이 예상된다.▲임광순씨는 지난 81년 1월27일 계엄법위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확정선고받았으며, 지난 83년 8월12일 특별복권됐다.▲장영달씨는 지난 74년9월25일 대통령긴급조치 1호 및 4호위반 내란음모로 징역 7년을, 지난 76년 11월5일 대통령긴급조치 9호위반으로 징역1년·자격정지 1년, 지난 87년 6월16일에는 국가보안법위반소요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징역1년·자격정지1년을 확정선고받았지만 모두 기간경과형실효 및 복권됐다.▲최락도씨는 지난 61년 8월21일 특수폭행치상으로 징역3월·집행유예 1년을 선고확정받고 집행유예기간이 경과됐다. 지난 96년 2월27일에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알선수재)죄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확정선고받았고, 지난 98년 3월13일 특별사면 및 복권됐다.▲이백용씨는 지난 93년 지방의회선거법위반죄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확정받았으며, 지난 98년 8·15특사때 특별복권됐다.또한 ▲양재길씨는 존속상해로 집행유예 ▲함운경씨는 미문화원점거사건으로 징역 3년10개월 ▲이협씨는 지난 74년9월25일 내란음모로 징역 1년8개월 ▲강익현씨는 계엄법위반죄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확정받았다. ▲황세연씨는 5·18민주화운동 및 구로구청선거부정점거농성으로 징역 3년을 선고확정했다.한편 출마자들의 전과기록은 누구든지 구·시·군 선관위에서 직접 열람하거나 전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열람후 사진촬영도 가능하다. 중앙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www.nec.go.kr)를 통해서도 열람이 가능하다.

  • 정치일반
  • 정진우
  • 2000.04.07 23:02

16대 총선 중간 판세 점검...정읍

정읍지역 선거분위기는 투표율 및 득표율 올리기에 부심하고 있는 여당후보의 ‘큰인물 만들기’와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해 분주하게 뛰는 무소속 후보들의 ‘새인물 알리기’로 대변될 수 있다.하지만 중반에 접어든 선거전과는 달리 좀처럼 선거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는다는 게 이 지역의 중론이다.또 김원기 민주당후보의 5선 가도에 최대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반김원기 정서’가 ‘대안부재론’및 ‘사표방지론’ 등으로 점차 수그러든 것도 선거 무관심에 일조.이에 김원기 후보는 선거 막바지의 합동연설회와 정당연설회 등을 통해 기선을 제압하는 한편 각 읍면동 현안을 포함한 50여 가지의 공약집을 발간하는 등 차별화 전략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한편 무소속후보 단일화를 추진했던 김세웅·이장형·황승택 등 무소속 3후보는 ‘정치개혁’을 주장하며 각개 약진하고 있다.황승택 후보가 ‘바꿔’열풍에 편승해 젊은 층에서 부각되고 있는 것을 비롯, 김세웅·이장형 후보도 각각 ‘인권외교가’와 ‘지역토박이’를 내세우며 인지도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또 이의관 한나라당 후보와 정태진 무소속 후보도 ‘호남의 야당교부보 확보’와 ‘일하는 상머슴’을 주장, 표밭을 누비고 있다.

  • 정치일반
  • 백진기
  • 2000.04.07 23:02

민주당 우세 야·무소속 추격전

16대 총선이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후보들간 우열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여당과 야당, 무소속후보사이에 승기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특히 1차 합동연설회와 정당.개인유세등을 통해 득표전에 돌입한 여야 3당및 무소속후보들은 자체 판석분석을 내놓고 종반 대세몰이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7일 현재 본사취재진과 각 정당별 중간판세분석을 보면 도내 10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 후보가 대체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남원.순창과 김제, 완주.임실, 진안.무주.장수지역에선 친여성향 무소속과 자민련후보가 추격전을 펴면서 치열한 접전을 전개, 향후 판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전북선대위(위원장 정균환)는 6일 선거초반 정당.합동.개인연설회등을 통해 정국안정과 지역발전 비전, 인물론을 제시하며 지지분위기 확산에 나선 결과 도내 전지역구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자체 선거중간평가를 내놓았다.민주당은 이어 막판 비방.폭로전등 네거티브선거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약진세를 보이고 있는 친여성향 무소속바람을 잠재워 전북압승 분위기를 수도권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반면 여당인 한나라당 전북선대위(위원장 이형배)는 자체분석을 통해 10개 선거구 가운데 3∼4곳에서 자당후보들이 선전을 펴고 있다며 현정부의 실정을 낱낱히 밝혀 지지율을 25∼3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안이다.이와함께 유권자들이 정치권에 냉담한 실정인 만큼 개인연설회를 통해 도민들과 직접 접촉, 지지를 호소하고 청년조직을 총가동해 막판 금품살포 가능성에 대비할 계획이다.자민련 전북선대위(위원장 김광수)는 후보를 낸 5개 선거구 가운데 초반 열세를 반전시키며 2곳에서 경합중이라며 상대적 거부감이 적은 당이미지를 적극 살려 지역유권자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역차별의식과 여당 공천파문, 민심이반에 따른 틈새를 후보별 역량과 지역정책공약으로 파고들며 부동표잡기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것.무소속후보들도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민주당 공천문제를 집중 부각시키며 참신성과 개혁성등을 내세워 민심잡기에 주력중이다.친여성향 무소속이 약진중인 남원.순창과 김제, 완주.임실지역에선 당선땐 여당행을 주장하며 지역정서에 편승,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총선특별취재반

  • 정치일반
  • 전북일보
  • 2000.04.07 23:02

16대 총선 중간 판세 점검...전주

【전주 완산】전북 정치 1번지인 전주 완산은 민주당 장영달후보가 앞서 있는 가운데 나머지 3명의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장영달후보가 ‘수성(守城)’을 넘어 전북 최다득표로 화려하게 3선고지를 넘겠다며 의욕적으로 표밭갈이를 하고 있고 6전7기의 임광순후보(한나라당)와 무소속 김희진, 장세환후보가 종반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장의원에 도전하는 3명의 후보들은 ‘바꿔’란 구호를 내걸고 장의원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전력하고 있다. 임광순후보는 탄탄한 고정표를 무기로, 무소속의 김후보와 장후보는 인물론을 내걸고 부동표 공략에 나서고 있다.민주당 장후보는 선거판세를 ‘우세’로 보고 있다. 부동층이 아직 넓게 분포하고 있지만 이들도 대부분이 민주당 정서를 가진 유권자들이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대세몰이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특히 장후보측은 잘 짜여진 조직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부터 확실하게 판세가 구분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도전하는 후보 진영의 계산은 다르다. 무소속 김후보나 장후보측은 낡은 정치에 실망한 유권자들의 표심이 갈수록 자신들에게 쏠리고 있다고 보고 , 실제로 상당수의 유권자들은 이들에게 관심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하지만 민주당 반란표가 한나라당 임후보와 무소속 두 후보에게로 나뉘고 있어, 대세를 역전시키기에는 의문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주 덕진】민주당 정동영후보(민주당)를 상대로 3명의 후보들이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2년 연속 최다득표’의 기록을 장담하는 정후보에 맞서 허남주후보(한나라당), 김광종후보(무소속), 오정례후보(무소속)가 중반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정후보측은 당선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투표율 높히기에 중반 이후 선거운동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높은 인기가 오히려 선거 무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도전자가 무색할 정도로 치열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다른 후보들은 부동층의 향배에 신경을 쓰며 민주당에 실망한 표심을 자신에게 돌리기 위해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한나라당 허후보는 ‘생활정치’를 내걸고 정당 고정표와 여성유권자들의 표심을 노리고 있고, 무소속 김후보는 ‘실력과 변화’를 내세우며 밑바닥을 파고 들고 있다. 무소속 오후보도 개혁과 변화를 내걸고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중반 이후 선거분위기가 점차 고조되면서 덕진지역의 선거판세는 정후보 우세로 판가름나고 있다. 이지역의 종반 선거전은 정동영후보의 높은 인기가 과연 어느정도의 득표율로 이어질 것인지와 함께 다른 3명의 후보들이 어느 정도의 득표율을 얻을 것인지가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총선특별취재반

  • 정치일반
  • 전북일보
  • 2000.04.07 23:02

16대 총선 중간 판세 점검...김제

선거전이 종반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7명의 후보가 나선 김제지역 판세는 후보간 우열의 차이는 있지만 3강4약의 구도를 띠고 있다.민주당 장성원후보와 무소속 이건식·최락도후보가 선두그룹을, 한나라당 라경균·자민련 오민수 후보와 무소속 오남성후보가 후위그룹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그러나 각후보들은 지난 2일 있었던 1차합동연설회를 계기로 나름대로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낸뒤 부동층을 상대로 막판 판세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민주당 장성원후보는 지난 1차합동연설회를 계기로 어렵게 만든 김대중대통령의 남은 임기 3년동안의 안정과 지속적인 국정개혁을 위해 민주당을 지지해달라는 호소가 유권자들의 공감을 크게 얻어 대세가 자신에게 확실하게 굳어져 있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장후보는 이번 선거를 무소속 이건식와 후보싸움으로 보고 있지만 막판으로 가면서 이후보에 대한 동정표가 이탈하고 있다며 지난 15대보다 많은 득표율을 올리기 위해 취약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는 30대층과 시내중심지역을 대상으로 비례대표의석의 중요성을 집중홍보하며 공략하고 있다.무소속 이건식후보는 유권자들에게 밥한그릇·돈한푼자금 못주었어도 지지열기가 높은 것은 민심이 자신에게 기울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선거에서는 기필코 승리할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이후보는 20∼30대 젊은층과 남성고인맥과 저변층이 지지기반인 만큼 투표율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자신에게 유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다만 막판 금권선거및 지역바람을 크게 경계하고 있다.무소속 최락도후보는 최근년 지역낙후를 지켜본 시민들사이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경륜과 배짱, 그리고 힘있는 일꾼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적임자인 자신에 대한 지지기반이 확산되고 있다며 원내 재진출의 희망에 부풀어 있다.최씨문중과 농촌지역고령자·도시지역 주부층·청년실업가모임인 삼도회등이 확실한 지지기반이라는 최후보는 무소속 이건식후보에 대한 동정거품이 빠져 이번 선거는 민주당 장성원후보가 자신과의 싸움이 될것이라고 규정짓고 막판뒤집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나라당 라경균후보는 구여권계층과 개혁및 민주화세력·원광대및 호원대 제자·나주 라씨등을 중심으로 지지세가 확산되고 기성 정치인들에서 이탈된 표가 자신에게 쏠리고 있다며 당선의욕을 불태우고 있으며 자민련 오민수후보는 지명도가 다소 낮아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농정을 바로 잡을 인물로 자신인 만큼 농축산인들의 지지세가 폭넓게 확산되고 있고 이번 구제역파동마저 유리하게 작용해 승산이 있다고 믿고 있다.무소속 임홍종후보는 만경읍을 중심으로한 김제서부지역과 만경중고 동문들이 텃밭이 되고 있는 가운데 참신하고 깨끗한 정치·믿음의 정치를 바라는 30∼40대층과 여성들의 지지세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소외계층을 중점 공략 승리를 얻어내겠다는 전략이고 무소속 오남성후보도 농민들이 쌀농업육성에 적임자로서 자신을 꼽고 있고 20대에서 40대초반까지와 신공항반대세력에서 지지세력이 형성돼 승산이 있다며 면지역을 중심으로 거리유세에 치중하고 있다.

  • 정치일반
  • 홍동기
  • 2000.04.07 23:02

[남원] 선거사범 강력 단속의지 표명

검찰이 선거사범 단속을 위해 강력한 의지표명을 하고 나섰다.6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지청장 정연수)에 따르면 4.13 총선이 막판으로 가면서 남원·순창지역구가 과열·혼탁양상을 보임에 따라 선거사범 단속체계를 강화하고 단속된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검찰은 후보자나 선거운동 관계자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이 대량 우편물이나 인터넷을 통해 은밀히 이뤄짐에 따라 이같은 흑색선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공모를 밝힐 계획이다.남원·순창지역구에서 발생한 선거사범은 모두 6건으로 9명이 입건됐고,10건 13명에 대해서는 내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유형별로는 사전 선거운동 사범중 2명이 입건된 가운데 4명이 내사를 받고 있으며,또 나머지 4명은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혐의로 내사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남원지청은 선거폭력사범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 현재 1명을 입건하고 3명을 내사중이며,각종 모임에서 음식물을 제공하거나 탈법적인 방법으로 특정후보자에게 유리한 내용의 문서배부 등 선거사범 유형이 매우 다양한 것으로 보고 있다.정연수 지청장은 “적발된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3개월이내에 수사를 완료하고 적발된 사람에 대해서는 중형을 구형하고 구형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유지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신기철
  • 2000.04.07 23:02

[합동연설회] 완주 임실지역 이모저모

◇…서해에 폭풍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열린 이날 연설회는 거센 모래바람으로 청중이나 후보들 모두 연설회 내내 곤욕. 선관위가 긴급히 소방차를 동원해 운동장에 물을 뿌렸지만 역부족, 결국 순수한 청중들은 하나둘씩 자리를 떠나고 나중에는 열성 지지자들과 선거운동원들만 자리를 지켜 아쉬움.◇…연설회장에 전북총선연대 한상렬상임공동대표와 최형재집행위원장을 필두로 50여명이 입장하면서 연설회장에는 일순 긴장감.피켓 문구를 문제삼은 선관위 직원과 가벼운 실랑이끝에 연설회장에 입장한 이들은 운동장 뒷편에서 침묵시위를 벌였지만 끝내 피켓을 찢으려는 김태식후보측 선거운동원과 몸싸움을 벌이고, 나중에는 후보들 지지자들끼리의 몸싸움으로 이어지자 연설회 도중에 퇴장.◇…전북총선연대 한상렬대표는 낙선운동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가 할 일을 하는 것”이라면서 “선거가 끝날때까지 가능한 모든 운동을 전개할 것이”이라고 소개.◇…맨처음 연설에 나선 무소속 이돈승후보가 연설초반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도 끝까지 경청해달라”고 부탁해 눈길을 끌었지만, 정작 이후보의 지지자들은 그의 연설이 끝나자 모두 자리를 떠나 눈총.◇…4명의 후보들이 서로 물고 물리는 설전을 벌여 눈길. 무소속 이돈승후보는 민주당 김태식후보의 병역문제와 낙선대상자라는 사실을 집중 공격한 데 비해 한나라당 남상훈후보와 자민련 최용안후보는 이후보의 납세문제와 공천탈락 불복 사실 등을 공격해 묘하게 편이 나뉘는 모습.◇…전북 유일의 낙선운동대상지역인 이 곳에는 정치인들과 지역유지들이 대거 청중으로 참석해 관심도를 입증.한나라당은 이형배도지부장과 김영구전위원장, 이광영사무처장 등이 모두 참석했고, 민주당은 김진배의원 등이 모습을 보였으며, 지역 언론사의 사장급들도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총선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00.04.0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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