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체전 3년만에 성대 개최
전북체육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전북도민체육대회가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1일 전북도체육회등에 따르면 ‘문화와 미래산업도시 남원에서 하나되는 도민체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59회 전북도민체전' 이 남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27일 민속경기와 소프트테니스, 수영 등 일부 종목의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2일 정식 개막하는 이번 대회는 4일까지 펼쳐지며, 도내 14개 시·군 선수단 1만여 명이 검도와 게이트볼, 농구, 당구, 배드민턴, 볼링, 씨름 등 37개 종목에 출전한다. 각 시·군을 대표해 출전하는 선수들은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뉘어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경기장은 춘향골 체육공원등 42개 경기장이다. 도민체전이 정상적으로 치러지는 것은 3년 만이다. 코로나19여파로 2020년에는 미개최, 지난해에는 분산및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개최지인 남원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남원을 알려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한다는 목표다. 남원시는 화려한 개막행사와 더불어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한마당을 연출할 계획이다. 2일 오후 8시 20분 춘향골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회식 축하공연에는 오마이걸, 정동원, 에일리 등이 축하공연을 하면서 대회의 막을 알린다. 1일부터 4일까지 사랑의 광장에서는 영화가 상영되고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요천둔치에는 2일부터 3일까지 남원 '愛' 막걸리 축제가 개최된다. 3일 오후 7시30분 춘향골 열린음악회에는 육중완밴드, 사이퍼, 혜은이 등이 관광객들의 흥을 돋운다. 행사 기간 광한루원과 춘향테마파크는 심야 시간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춘향골체육공원에는 농특산물 전시판매장이 운영된다. 남원시는 안전 예방을 위해 남원소방서, 남원경찰서, 남원의료원, 보건소 등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도 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도민체전은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는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대회이기도 하지만 도민들이 교류와 우의를 다지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기도 하다”며 “승패를 넘어서 행복하고 웃음이 넘치는 도민체전, 안전한 도민체전으로 치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