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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제주 수비를 뚫어라”

최소 실점 1위 제주를 넘어라. 전북현대가 5월 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홈 경기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전북은 8실점으로 전북현대와 함께 최소실점 1위에 올라와 있는 제주의 수비를 뚫어야 한다. 지난 1라운드 제주 원정경기에서 로테이션으로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며 아쉽게 1대 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현대는 일류첸코의 발끝을 기대하고 있다. 7골을 기록하며 득점선두에 올라 있는 일류첸코는 최근 3경기에서 상대팀들의 강한 압박을 뚫지 못하며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K리그1 최고의 공격수로서 언제든지 골을 기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 바로우와 이승기, 김보경, 쿠니모토 등으로 이어지는 최고의 미드필더 조합이 뒤를 받치며, 최철순, 이용, 홍정호, 김민혁이 수비에서 무실점에 도전한다. 김상식 감독은 갈수록 상대팀들의 수비적인 전술이 더해가고 있어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모든 전력을 다해 홈 3연승과 13경기 무패행진으로 홈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김보경이 어린이 날을 맞아 어린이팬 30명에게 추첨을 통해 자전거를 전달하고 직관 인증 이벤트로 10명에게 친필사인 레플리카도 선물한다.

  • 축구
  • 육경근
  • 2021.04.29 17:58

태권도원, VR·AR 콘텐츠로 실감나는 태권도체험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장용갑)이 태권도원 체험관 YAP에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신규 콘텐츠를 도입운영한다. 다음달 1일부터 가상 태권전, 태권의 제왕, 태권 격파왕, 태권 모험 등 4종을 진행한다. 가상 태권전은 AR 콘텐츠로 체험자의 움직임을 인식한 가운데 태권도 기본동작을 가상의 사범님과 함께 수련할 수 있다. 태권의 제왕은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용경기장인 태권도원 T1 경기장을 배경으로 대련을 펼치는 가상 겨루기 콘텐츠로 머리에 HMD를 착용하고 즐기는 VR 방식과 모션인식 방식 등 2가지로 체험할 수 있다. 태권 격파왕은 체험자가 화면에 나타나는 송판, 벽돌 등의 장애물을 격파하는 AR 가상 격파 콘텐츠이며, 태권 모험은 VR 장비를 착용하고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태권도원을 탐방하는 투어로 4인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들 VRAR 콘텐츠는 장비와 센서를 이용하여 체험자 동작을 인식하는 등 시각과 청각, 촉각을 자극해 실감 나는 태권도 체험을 할 수 있다. 재단 장용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태권도원을 찾는 방문객들이 VRAR 체험을 통해 태권도를 더욱 가깝고 즐겁게 느끼기를 바란다며 놀이와 게임으로 즐기는 태권도가 일상 속 건강과 태권도 저변 확대의 일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태권도
  • 김효종
  • 2021.04.29 17:30

전북공공스포츠클럽 롤러 꿈나무들 전국대회 입상

전북스포츠클럽 롤러 꿈나무들이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8일 전북스포츠클럽(회장 이대원)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나흘간 대한롤러연맹 주최로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40회 회장배 전국학교 및 실업팀대항 롤러스피드대회 개인전에서 여초부(34학년) 김하연 선수가 300m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여초부(56학년) 한예린 선수가 1,000m에서 2위, 500m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들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학생들로 취미로 운동을 시작하여 일반대회까지 참가 입상한 학생들이다. 이는 스포츠클럽을 통해서 선수발굴 및 선수 저변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19로 각종 대회가 취소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전국대회다. 무관중으로 진행된 경기장은 조용한 분위기였지만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각자의 기량을 발휘하기 위한 선수들의 열정만은 가득했다. 한편 전북스포츠클럽은 전라북도교육청이 지원하는 학교운동부 전문스포츠클럽에 2020년부터 참가를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통적인 학생선수 육성제도의 한계와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 전라북도교육청이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대원 전북스포츠클럽 회장은 기존 운동부 폐해를 예방하고, 학생선수들에게 스포츠인권이 실현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선수 저변확대 및 육성에 많은 기여를 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4.28 18:05

박현경, KLPGA 챔피언십 출격

익산 함열여고 출신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이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29일부터 나흘 동안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리는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 출격한다. 박현경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프로골프 정규투어가 멈추었을 때, 5월에 최초로 재개를 알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올렸다. 당시 데뷔 2년차였던 박현경이 미국과 일본 무대에서 뛰는 한국 골프스타들까지 총출동한 가운데 치러진 대회에서 우승을 확정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려 국내외 골프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대회에서 17언더파 271타의 성적을 거둬 공동 2위 임희정(21), 배선우(27)를 1타 차로 제쳤다. 이후 7월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시즌 두 번째 정상을 밟으며 투어 강자로 우뚝 섰다. 1978년 창설돼 국내 여자 프로 골프 대회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은 1990년부터 1992년 대회까지 3년 연속 우승한 고(故) 구옥희 이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없다. 박현경은 올해 개막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는 공동 42위에 그쳤지만,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는 샷 감각이 살아나 공동 7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흐트러졌던 아이언샷 정확도가 정상 궤도를 찾은 박현경은 28년 만의 KLPGA 챔피언십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대회에는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장하나(29)는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모두 단독 2위를 기록, 세 번 실패는 없다는 각오로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개막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챔피언 이소미(22), 대회 때마다 우승 후보를 거론할 때 빠지는 일이 없는 최혜진(22),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23) 역시 KLPGA 챔피언십에서 눈여겨봐야 할 선수다. 과연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이 28년 만의 대회 2연패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골프
  • 육경근
  • 2021.04.28 18:05

전북도의회 ‘도쿄올림픽 불참’ 촉구안에 체육계 비난 목소리

수년간 피와 땀을 흘려가며 올림픽 무대를 준비한 국가대표 선수들만 희생양이 될 수 있습니다. 올림픽에 나설 선수들의 노력과 사기를 정치권이 개입해 꺾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국가대표 출신 지도자 A씨) 일본 상품 불매운동은 이해는 가지만 이러한 시도는 어떤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다른 어려움이 있을때도 (선수들은)극복을 했는데 올림픽마저 출전을 못 한다면 엘리트체육은 더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올림픽 출전 경력 감독 B씨) 지난 26일 전북도의회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 도쿄올림픽 불참을 촉구하는 건의안 채택을 두고 체육계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날 임시회에서 이명연 의원은 올림픽은 인류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대제전으로 평화로운 세계건설에 이바지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하지만 현재 도쿄올림픽 개최국인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은 국제적 우려와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올림픽 정신을 크게 훼손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만장일치로 통과된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미철회에 따른 도쿄올림픽 불참 촉구 건의안에 대해 도내 체육인들은누워서 침뱉기식 이라며 비난했다. 올림픽 출전 경력이 있는 국가대표 출신 지도자는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선수들은 올림픽만 바라보고 구슬땀을 흘렸다. 스포츠와 정치는 분리되어야 하는데 아직도 정치권에서 이러한 발상을 하고 있다는 게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이어 엘리트 체육이 침체되어 있는 이 어려운 시기에 정부가 선수들에게 힘을 복돋워 주는 방안을 마련해주는 게 우선이다고 덧붙였다. 10년간 국가대표로 뛴 한 지자체의 실업팀 감독 역시 정치적인 이유를 앞세워 올림픽을 보이콧 하는 일이 안 생겨야 한다. 정치권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저희(체육)를 이용해서 자신들의 무게감을 실으려고 하지 않은 가 싶다. 이번 건의문 채택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누워서 침뱉기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권이 올림픽에 개입했을 때 야기될 수 있는 문제는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을 졸속 추진했는데, 일부 선수는 엔트리 제한에 걸려 수년간 준비한 올림픽에 나서지 못한 상황이 됐다. 남북 화합을 위해 스포츠에 정치권이 개입한다는 것을 두고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이러한 이유를 고려했을 때 도쿄올림픽 참가 문제 역시 선수 개개인의 선택과 판단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는 게 체육계의 입장이다. 한 체육계 인사는 지난 4년간 올림픽만 바라보며 훈련한 선수들에게 좌절감을 줄 수 있다며 이번 촉구안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사항으로 올림픽 보이콧을 주장하는 이유라면 이는 환경단체 등이 할 일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28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2021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전북연고출신 선수는 총 7명이다. 자전거 나아름(30삼양사), 복싱 오연지(30울산시청), 역도 유동주(27진안군청), 펜싱 권영준(33익산시청), 배드민턴 서승재(23삼성생명), 공희용(24전북은행), 배드민턴 신승찬(26인천공항) 선수이다. 또 수영 김민석문승우(이상 전주시청)한다경최정민(이상 전북체육회), 펜싱 황선아(익산시청)가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연기된 2021 도쿄올림픽은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개최된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4.28 18:05

전북 육상, 전국대회서 연이어 ‘금빛질주’

전북 육상이 각종대회에서 승전보를 알리면서 전북 체육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27일 전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최근 열린 각종 전국대회에서 도내 육상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면서 전북 육상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먼저 제50회 춘계전국중고대회에 출전한 이리공고와 전북체고 선수들은 육상 명문학교 답게 금메달 4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합작했다. 이리공고의 안상준은 포환던지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같은 학교인 최하나와 임채연도 각각 포환던지기와 원반던지기에서 정상에 올랐다. 임채연은 포환던지기에서도 값진 동메달을 차지했다. 또 해머던지기 금메달을 차지한 전북체고의 김윤서는 원반던지기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고, 이채연과 김초은은 각각 해머던지기와 400m허들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학실업팀에서도 메달 소식을 전했다. 원광대와 군산대는 제75회 전국대학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군산대 황미르는 해머던지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박순호와 김한빈은 각각 높이뛰기와 포환던지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홍종호도 해머던지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선수를 따돌리고 해머던지기와 원반던지기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건 원광대 홍승연(여)은 신예 최강자로 급부상했다. 제25회 전국실업대회에서도 메달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 남자 일반부에 나선 익산시청 김영빈과 유규민은 각각 멀리뛰기와 세단뛰기에서 제 기량을 뽐내며 최정상에 올랐고, 이희영(익산시청)은 해머던지기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도현국(군산시청)은 5000m와 10000m에서 값진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일반부 신소망(익산시청)은 800m와 1500m에서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해 2관왕에 올랐고, 전북개발공사의 김지은과 김민지는 각각 400m 허들과 멀리뛰기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익산시청의 정다운과 신유진은 해머던지기와 원반던지기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전북체육회 유인탁 사무처장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대견스럽고 고맙다며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4.27 18:27

“학교운동부 폭력문제, 지도자 고용안정으로 해결돼야”

학교운동부 폭력은 일반 폭력보다 심각합니다. 지도자의 고용안전성 확보만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최근 스포츠계 학폭 문제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지난 23일 한국체육학회(회장 김도균 경희대 교수) 주최로 열린 2021 체육주간 기념 학술대회에서 송지환 전주교육대학교 교수는 학교운동부 폭력문제 해결책으로 지도자 연수프로그램 지원과 고용안전성 확보를 제시했다. 송지환 전주교대 교수 송 교수는 오직 성적과 메달로 자신의 성패가 결정되는 구조 속에서는 지도자와 학생 선수 모두 예민해지면서 폭력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지도자의 자기계발과 연수 프로그램이 지원돼야 이러한 예민함을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번 지도자로 입문하게 되면 자신의 자기계발이나 전문성을 신장시킬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이 없었기 때문에 평생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학생 선수를 지도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문제를 키운다고 부연했다. 이에 송 교수는 지도자 등급제의 필요성과 고용안전성 확보를 주장했다. 그는 지원(연수)프로그램을 통해 지도자는 전문성과 역량을 신장하고 그에 따른 상위 지도자 등급(3급2급1급)을 취득해 전문성을 고도화 할 수 있다며 학교 운동부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처우개선 등 고용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메달과 성적으로 모든 훈련 과정과 지도자의 역량를 평가받는 상황에서 지도자는 기록(성적)에만 집착할 수 밖에 없다며훈련의 과정 평가, 학생학부모 만족도, 상급학교 진학비율 등 다양한 평가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선수의 진로 폭을 넓혀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송 교수는 학생선수가 나갈 수 있는 진로 폭이 너무 좁다 보니 심지어 동료도 경쟁자가 되고 지도자와 학생선수 모두 대회 성적에만 매달린다며 이런 구조를 개선해 진로 다양성, 직업 안전성을 높여야한다. 운동에만 매달리면서 체벌까지 감수하는 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학교운동부 폭력을 줄이는 거버넌스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교수는 교육부와 교육청, 학교 현장에서 학교폭력을 줄이는데 필요한 대안들이 무엇인지 고민을 해야 한다면서 학계와 언론, 시민단체 등이 학폭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학생 운동부와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의 협의체 구성 △지도자 자격증 개선방안 △학생학습권 강화를 위한 특기자제도 개선 △학습과 운동 병행을 위한 시설환경의 선행적 완비 등 다양한 의견도 나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를 주최한 한국체육학회는 전국 대학교 체육 대학 교수들이 다수 소속되었으며 올해 주제는 새로운 출발, 스포츠 그 이상을 위하여다. 체육주간은 국민체육진흥법에 의해 설정됐다. 해마다 4월 마지막 주가 체육주간이다. 매년 체육주간에는 대한체육회, 한국체육학회 등 국내 체육 관련 단체들이 세미나, 포럼, 스포츠 이벤트 등을 실시해 국민에게 체육의 중요성을 알린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4.26 19:21

진안군청 유동주, 아시아역도선수권 용상 ‘금메달 번쩍’

유동주 선수 진안군청 유동주(28) 선수가 2020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들어올렸다. 유동주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89㎏급 용상에서 207㎏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유 선수는 마지막 3차 시기에서 홀로 207㎏에 성공,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85㎏급 금메달리스트인 키아누시 로스타미(이란)를 1㎏ 차이로 제쳤다. 로스타미는 3차 시기에서 216㎏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유동주의 인상 결과는 아쉬웠다. 그는 인상에서 160㎏을 들어 5위로 밀려 가장 중요한 합계에서는 367㎏으로 4위에 그쳤다. 합계 3위 사르바벡 자파르조노프(우즈베키스탄)에 1㎏ 차로 밀렸다. 자파르조노브는 인상 166㎏, 용상 202㎏, 합계 368㎏을 들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로스타미는 인상 2위(167㎏), 용상 2위(206㎏)를 했지만 합계(373㎏)에서는 우승했다. 합계 2위는 372㎏(인상 169㎏용상 203㎏)의 누르기사 아딜레툴리(카자흐스탄)가 차지했다. 유 선수는 지난해 11월 한국실업역도연맹회장배 역도경기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해 진안군 위상을 드높인 바가 있다. 이외에도 출전 경기마다 메달을 획득해 진안 역도의 저력을 보여줬다. 유동주 선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출전이 불확실한 와중에도 훈련에 매진하여 값진 성과를 이뤄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 출전할 도쿄 올림픽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장현주(22공주시청)가 2020 아시아역도선수권 대회에서 한국에 첫 합계 금메달을 선물했다. 장현주는 2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81㎏급에서 합계 236㎏(인상 103㎏, 용상 133㎏)을 들어 우승했다. 2020 아시아역도선수권은 지난해 4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됐다. 아시아역도연맹은 2021년 4월에 열리는 이번 대회 공식 명칭을 2020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라고 정했다. /육경근진안=국승호 기자

  • 스포츠일반
  • 전북일보
  • 2021.04.25 17:38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 조직위, 주최기구 IMGA와 국제협력 강화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송하진)는 주최기구인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IMGA)와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조직위는 IMGA와 유기적 관계유지를 위해 월 1회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국제회의가 어려워짐에 따라 지난 21일 온라인 국제적 홍보체계 구축을 위한 영상회의를 진행했다. 조직위는 본 대회를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IMGA가 운영하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지속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또 국제연맹(IF)과 전 세계 마스터스대회 참가자 7만여 명에게 배부되는 IMGA 발행 월간 뉴스레터에 참가 유도를 위한 홍보 및 관광 등 대회 관련 소식을 실어 국외 홍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대회 1년 연기에 따른 개최일 변경과 상징물 소유권 및 인터넷 계약 수입에 관한 사항, 등록 서류 등에 대해 지속적인 소통협의를 통해 IMGA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조직위는 앞으로도 주기적인 영상회의로 소통하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강오 사무총장은 2023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는 전 세계 각지에서 참가하는 대회이다며국제기구와의 원활한 소통이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온라인 글로벌 교류 활동을 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4.22 19:12

‘국제태권도사관학교’ 품은 진정한 세계 태권도 성지로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을 바라는 목소리가 거세다. 민선7기 무주군 7대 핵심 비전 중 하나로 시작돼 전라북도가 내년도 국가예산 100대 중점사업으로 채택했으며 세계태권도연맹과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까지 응원의 손길을 보탰다.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통해 현재까지 10만여 명이 지지 의사를 밝히고 공감대를 쌓았으며 전북 시장군수협의회와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에서도 건의문을 채택해 청와대, 국회, 문체부, 각 정당 등에 전달했다. △한류 문화영토 확장 △세계평화와 인류 번영에 기여 △올림픽 영구 종목화 △태권도 지도자에 대한 국제적 수요 충족을 이유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추진에 불을 지핀 황인홍 무주군수를 만나봤다. -국제태권도사관학교에 대한 얘기가 많이 들리는데 어떤 개념인가요. 국제태권도 지도자를 양성하는 대학원대학 개념의 전문 교육기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학원대학은 석박사 과정의 대학원만 두고 있는 대학교를 말하는데요. 특정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학교인 거죠. 국제태권도사관학교(이하 사관학교)에서는 글로벌 태권도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대학 태권도학과 졸업생을 포함해 전 세계 태권도 회원국(210개국)에서 입학생을 모집하고 졸업생에게는 태권도 국제 사범 자격을 부여하는 겁니다. 국가 차원에서 태권도에 관한 전문 지식과 기술, 인격적 소양을 겸비한 그린 인재를 육성하는 거죠. -사관학교를 꼭 설립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전 세계 1억 5000만 명의 태권도인들이 국경과 언어, 피부색, 종교를 떠나 우리말로 차렷, 경례 후 경기를 시작하고 하나, 둘, 셋 구호를 외치며 수련을 합니다. 태권도가 한류의 원조라는 것을 말해주는 대목입니다. 태권도를 통해 한류문화 영토 확장이 가능하다는 얘깁니다. 사관학교 설립은 국익 창출과 국가경쟁력 강화, 국가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1석 3조의 기회입니다. 21세기 국가 전략 산업화상품화라는 국가적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동력입니다. 태권도 성지 완성, 올림픽 영구 종목화 등 태권도 위상 강화에도 꼭 필요한 사업입니다. 전 세계 태권도인 1억 5000만 명의 1%인 150만 명이 성지 순례하듯 우리나라를 찾고 무주를 방문하도록 하는 게 꿈이고 정책목표입니다 -직간접적으로 어떤 효과를 기대하시는지. 1차적으로는 전 세계에 태권도를 보급하고 수련생들의 종주국 방문을 유도하는 효과를 거양하게 될 테고요. 국제 사범의 권위를 높이는 동시에 태권도 전문 지도자에 대한 국제 수요를 충족시키는 효과도 얻게 될 것입니다. 이는 대한민국 국기 태권도의 위상과도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무주 태권시티를 조성해 국제 태권도 성지를 완성시키겠다는 국가 목표에 부응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인구증가와 일자리, 창업의 기회가 만들어져 지역경제와 더불어 태권도 관련 산업들이 덩달아 활성화되는 계기도 될 거라고 봅니다. -이미 무주에는 태권도원도 있는데 기능 중복의 문제는 없을까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수립한 태권도진흥기본계획에 보면 기관별로 분산된 교육 기능을 단계적으로 일원화하고 외국인 아카데미 시범 운영 성과를 토대로 향후 일반대학의 전문 과정, 글로벌 태권도 교육원 등으로 확대 개편검토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태권도원은 태권도의 정신과 가치를 품고 경기와 체험, 수련, 교육과 연구, 교류가 가능한 전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문 공간입니다. 태권도원이 바늘이라면 사관학교는 실인 셈이지요. 함께해야 효과도 배가됩니다. -최근에 샌드위치 태권도를 우려하셨던 게 회자되고 있는데요. 태권도가 2024년 파리 올림픽까지 7회 연속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은 됐지만 국제무대에서는 여전히 밀리고 있는 상황을 걱정한 겁니다. 중국은 막강한 국력과 거대 자본을 앞세워 우슈를 밀고 있고 일본의 가라테는 도쿄 올림픽에 한해서지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어떤 종목이든 올림픽 개최 성과를 바탕으로 8년마다 평가를 받아 정식 목 유지가 결정됩니다. 경쟁력 없는 스포츠는 방출한다는 IOC 방침을 생각하면 안심할 수 없죠. 사관학교 설립이 필요하고 또 서둘러야하는 이유입니다. -무주군의 의지만으로 될까 싶은데요, 어떻게 추진이 돼야 할까요. 태권도계가 결집하고 있고 온오프라인 홍보와 서명운동을 통해 국민 공감대로 확산이 되고 있습니다만, 결국 국가가 나서야합니다. 태권도가 법률로 정한 국기(國技)여서 국가가 보호하고 육성해야 하는 것처럼 사관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올림픽 영구 종목화를 위한 기반이자 전 세계로 수백만 킬로미터를 뻗어나갈 태권도 문화고속도로 인거죠. 결코 무주 지역 현안이 아니라는 얘깁니다. 정부가 2015년에 이미 사관학교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을 통해 설립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그걸 현실화시키자는 겁니다. 세부 커리큘럼과, 재원, 법적 기반을 마련해 태권도원 내 설립을 구체화시켜야합니다. -사관학교 설립 가시화를 위해 국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1세기는 문화의 세기입니다. 태권도는 한류의 원조이고 사관학교는 우리나라 대표 스포츠문화 브랜드인 태권도 영역을 전 세계로 확장해 나갈 미래 문화 발전소입니다. 그리고 태권도의 올림픽 영구 종목화와 글로벌 지도자 양성 과정이 필요한 상황, 국내 태권도학과 개설 대학 수와 학생 수 감소라고 하는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입니다. 고속도로 5km 건설비용(약 2000억 원)만 줄여도 설립이 가능합니다. 세계 태권도인의 꿈이자 한국문화가 세계로 뻗어 나갈 기회라는 생각으로 사관학교 설립에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TIP.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지지 서명 태권도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 자필서명 : 무주군청 로비, 민원실,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관내 기관 사회단체 등지에 비치된 장부 - 전자서명 : 무주군청 또는 무주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팝업창

  • 태권도
  • 김효종
  • 2021.04.22 17:51

익산 남성중 배구, 전국대회 ‘우승 스파이크’

배구명가 익산 남성중이 전국 정상에 올랐다. 익산 남성중(교장 정성돈)은 21일 강원도 태백시 장성체육관에서 열린 2021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남자중학부 결승에서 안양 연현중을 2대1(25-21 23-25 15-13)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특히 이번 결승전에서 만난 연현중은 조별예선에서 패배를 안긴 팀이라 우승은 더 값졌다. 또 지난 3월에 치러진 춘계 전국남녀중ㆍ고배구연맹전 준결승전에서도 연현중에게 패배했지만 이번대회를 통해 설욕전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16개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남성중은 조별예선에서 율곡중(2대0), 천안 쌍용중(2대0)을 제압했으며 안양 연현중(1대 2)에 패배했다. 이로써 남성중은 조별예선 조 2위로 8강전에 진출, 충북 제천중(2대0)을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 충북 옥천중(2대1)을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했다. 남성중 윤 경(3학년)은 남자중학부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으며, 세터상 김차동(3학년), 우수공격상 김은찬(3학년), 강수영 감독은 지도자상을 받았다. 강수영 감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훈련에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우승을 일궈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전력상으로 힘들었는데 위기상황을 잘 극복해줘 고맙다며 5월에 펼쳐질 종별선수권 겸 전국소년체전을 잘 준비해 또 한번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 출전했던 전주 근영여중(교장 윤희경) 배구팀도 선전했지만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근영여중은 같은날 열린 여자중학부 결승에서 부평여중에게 0대 2(19-25 9-25)로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익산 남성고 배구의 태백산배 7연패가 무산돼 아쉬움을 남겼다. 남성고(교장 강인상)는 지난 20일 강원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남고부 준결승서 성남 송림고에 2대3(26-24 25-21 21-25 22-25 12-15) 역전패를 당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남자 고교배구 강호 남성고는 태백산배 대회와 인연이 깊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태백산배 6연패를 일궈냈다. 2020년에는 열리지 않은 태백산배 대회는 2021년 돌아와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전승으로 조별예선을 통과한 남성고는 대회 7연패를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예선전서 경북체육고(2대0)와 송산고(2대0), 순천제일고(2대 0)를 상대로 잇따라 승리를 거뒀다. 특히 조별예선을 3승으로 마치며 조별예선 세 경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등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8강전에서도 제천산업고(3대 0)를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4강전에서 성남 송림고에 일격을 당했다. 이날 남성고는 첫 세트와 둘째 세트를 따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나머지 세트에서 잇달아 무너져 결승 진출 티켓을 놓쳤다. 한편 올해 태백산배 우승은 수원 수성고에게 돌아갔다. 수성고는 결승전에서 송림고를(3대 0)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4.21 18:47

전북노인체육회 “도의회 노인체육진흥조례안 무산 유감”

전북노인체육회(회장 김문철)가 노인체육진흥조례(안) 제정이 전북 시군체육회장협의회 반대로 무산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21일 전북노인체육회에 따르면 국내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건강증진을 위한 국민체육진흥법 제10조 2항 노인체육진흥 관련법이 신설, 노인체육지원 근거 법률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대한노인체육회를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노인체육회가 설립되고 전북노인체육회 역시 지난해 10월 창립총회를 거쳐 임원 21명의 이사진을 구성하고 노인체육 진흥을 위한 전반적인 사업계획 수립단계에 들어갔다. 하지만 지난 19일 도내 시군 체육회장단이 체육계 분열을 이유로 반발하면서 소관 상임위인 문화건설안전위원회가 해당 조례안을 심사하지 않고 현행 전북도 체육진흥조례에 노인체육 진흥에 관한 사항을 담아서 개정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에 전북노인체육회는 시군체육회와의 경쟁 문제가 아닌 독자적 영역이라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노인체육회의 역할은 노인체육 전문지도자 양성 및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노인건강증진에 있다는 것이다. 노인체육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노인체육회는 시군체육회와 경쟁하지 않고 독자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조직이라며 시군체육회는 마치 체육단체 유일한 조직인 양 여론을 호도하고 노인체육회에 대한 폄훼 발언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시군체육회 사업이나 예산 등에 전혀 손해를 끼칠 이유도 의도도 없음을 명백히 밝혀둔다면서 노인체육조직은 전국 각 시도에서 동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항이다. 전북만이 강력히 반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노인체육회는 수십년간 전북 체육 발전에 노력해 온 원로들이 조직을 구성하고 노인들만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사업계획 세우고 있다면서 전문지도자 양성 및 현실적인 노인체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오직 노인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노인체육회는 독자적 사업계획으로 노인체육에 현실적으로 접근, 노인 건강증진에 관련한 각종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4.21 18:47

조우현 부귀면체육회 민간 초대회장 선출

조우현 부귀면체육회장 진안군 부귀면체육회 조우현(69) 직전 상임부회장이 부귀면체육회 초대 민선 회장에 선출됐다. 부귀면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한재길)는 체육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조우현 씨에게 21일 당선증을 교부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번 선거는 신임 조 회장의 경쟁 후보가 나타나 치열하게 치러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회원들 사이에서 단일 후보를 추대하자는 분위기가 강하게 일면서 조 신임회장의 단독 출마가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신임회장은 부귀면체육회 초창기부터 23년간 회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면 체육회 발전의 일등공신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이날 조 신임회장 당선증 교부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체육회 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조 신임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24년 2월까지다. 조 신임회장은 경선 없이 무투표 당선으로 이끌어준 체육회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초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잘 해내고 싶으니 부족함이 많겠지만 잘 협조해 주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바꾸는 데 체육인으로서 할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국승호
  • 2021.04.21 17:26

[그때 그 선수의 ‘인생 2막’] 한국 배드민턴의 영웅 ‘셔틀콕 황제’ 김동문

대한민국 배드민턴 역사상 유일한 2개의 올림픽 금메달. 전성기 시절 혼합복식에서 14개 대회 연속 우승 및 국제대회 70연승이라는 대기록. 전위, 후위, 공격, 수비, 네트플레이 등 모든 부문에서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로 극찬을 받았던 선수. 한국 배드민턴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올림픽 영웅 김동문’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들이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첫 태극마크를 단 이후 올림픽을 비롯해 각종 국제·국내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무수히 들어 올리며 대한민국 배드민턴 영웅으로 자리매김했던 김동문. 그는 현재 모교인 원광대학교 스포츠과학부에서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제 어엿한 체육행정가로 변신한 김동문 부교수(45)를 만나 그가 지금까지 해왔던 배드민턴, 그리고 인생 2막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실은 야구를 하고 싶었던 소년 “어린 시절 가정 형편이 굉장히 좋지 않았어요. 유명한 운동선수가 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배드민턴을 시작하게 됐지요.” 전남 곡성의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7살 때 전주로 이사를 왔다. 어렸을 때부터 가정 형편이 굉장히 어려워 뭐든 쉽게 할 수는 없었다고 했다. 사실 그는 유명한 야구선수가 되고 싶었다. 공부에 취미가 없거나 공부를 못했던 것은 아닌데 유독 운동에 관심이 많았고, 그나마 많이 보고 접했던 것이 프로야구였기 때문이다. 전주진북초등학교 재학 당시 학교에는 야구부하고 배드민턴부가 있었다. 하지만 야구는 장비를 하나하나 사야하는 터라 부담이 컸다. 유명한 운동선수가 돼 돈을 많이 벌어 효도를 하겠다던 소년은 그렇게 배드민턴을 시작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드민턴 선수이자 영웅이 됐다. 위기를 기회로나름의 운동 신경은 있었지만, 배드민턴에 있어 그의 출발은 화려하거나 주목받지 못했다. 또래보다 1년여 늦게 시작한데다 같이 운동을 했던 친구들에 비해 덩치도 작은 편이었다. 때문에 중간에 그만둬야겠다는 생각도 숱하게 들었고, 위기도 종종 찾아왔다. 그런 그가 라켓을 놓지 않게 독려하면서 대한민국 배드민턴 영웅으로 키워낸 이는 바로 초등학교 시절 은사인 임채경 씨다. 임씨는 김동문과 하태권을 비롯해 수십명의 기라성 같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길러낸 지도자다. 김동문은 “배드민턴 라켓을 처음 손에 쥐었던 때부터 줄곧 곁에서 조언해 주시고 부모님처럼 챙겨주셨다”고 회고했다. 그는 특히, 배드민턴 입문 시기에는 단식과 복식을 구분하지 않고 함께 배우는데 어느 순간부터 복식 전문 선수가 돼 있었다고 했다. 실력이 뛰어날수록 단식 전문 선수로 육성하는데, 또래보다 출발이 늦고 덩치가 작았던 김동문은 사실 자연스레 복식 선수로 밀려나게 됐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의 단점을 상대적으로 긴 팔다리와 유연한 손목으로 커버했다. 특유의 센스와 재치 있는 플레이 스타일도 강점이었다. 그렇게 그는 복식 특화 선수가 됐고, 전성기 시절 전위나 후위, 공격이나 수비, 네트플레이 등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는 완벽에 가까운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눈물이 났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 3·4위전 고등학교 2학년을 전후해 두각을 나타내며 태극마크를 달은 그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혼합복식에서 선배 길영아 선수와 팀을 이뤘고, 올림픽 처녀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결승전 상대는 은퇴 후 컴백했던 당시 한국 배드민턴의 전설이라 불리던 박주봉 선수와 라경민 선수였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금메달은 김동문·길영아 조의 몫이 됐다. 이후 김동문은 남자복식에서 하태권과, 혼합복식에서 라경민과 짝을 이뤄 두 영역 모두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특히 혼합복식에서는 전성기 시절에는 14개 대회 연속 우승, 국제대회 70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남자복식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까지 숱한 경기 중에서 그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3·4위전을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꼽았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부푼 꿈을 안고 시드니에 갔었는데, 혼합복식이 먼저 8강에서 떨어지면서 위기감이 찾아왔던 것 같아요. 특히 저는 이미 금메달을 따서 군대가 면제된 상황이었지만, 파트너였던 하태권 선수는 3등이라도 꼭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요.” 당시 김동문·하태권 조는 4강에서 인도네시아 팀에 패하고 3·4위전에서 말레이시아 팀을 이겨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굉장히 집중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걱정과는 달리 손쉽게 이기긴 했지만, 하태권 선수는 너무 긴장을 했는지 발이 잘 안 떨어지는 것 같았어요. 처음부터 금메달에 대한 열망과 그에 따른 부담, 올림픽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단 생각 등이 맞물리면서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굵은 눈물방울이 막 흘렀죠.” 국민 영웅, 이제는 땀 흘리며 운동했던 선배로서 강단에 서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그는 방송 해설위원을 잠시 맡았다가 캐나다로 유학을 떠났다. 대학 강단에 서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선택이었다. “사실 은퇴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걷든 대학교수가 되든 어학능력은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 유학을 떠났고, 이후 고심 끝에 대학교수의 길을 택했지요.” 여러 갈래의 길 앞에 서 있을 당시, 주위에서 지도자가 돼 달라는 요청과 권유가 많았다. 하지만 그는 체육행정 전반에 걸쳐 잘못된 부분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후배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비단 배드민턴이 아니더라도 운동을 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교수가 아니라 땀 흘리며 운동했던 선배로서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한 조언을 해 줄 수 있다는 점이 있고, 다른 측면에서 보면 사실상 선수 양성이 전부인 지도자의 삶과는 달리 체육행정 측면에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고 시스템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지금 그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학생복지처 부처장으로 근무하고 있고, 대외적으로 체육회나 협회 등의 경기력향상위원이나 공정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나아가 배드민턴 관련 아시아연맹이나 세계연맹 등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다. 그렇게 대학교수로서, 체육행정가로서 인생 2막을 열고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김동문. 그는 “전북은 내로라하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들을 숱하게 배출해 낸 배드민턴 우수 DNA 보유지역”이라며 “오는 2023년 세계선수권 대회 등 전북이 배드민턴의 메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들께서 자긍심을 갖고 배드민턴을 즐기셨으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 스포츠일반
  • 송승욱
  • 2021.04.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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