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5:53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2036 하계올림픽 성공기원’ 전북도지사배 등산대회 성료

전북특별자치도산악연맹(회장 김성수)은 8일 호남의 내금강으로 일컫는 고창 선운산에서 도민과 14개 시군 산악가족 등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도지사배 등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제10회 도지사배 등산대회’는 2036 하계올림픽 대한민국 전북 유치 및 2026 군산클라이밍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월드컵클라이밍 대회를 통해 군산클라이밍센터가 세계적인 클라이밍 성지가 될 수 있도록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산악인들이 자연을 통해 산악 안전과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모범적이고 건강한 산악문화 발전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이날 대회는 전북산악연맹 산악구조대의 응급, 구조 시연에 이어 산 처럼 변함없는 애정과 산 처럼 정을 나누는 산악 가족인들의 화합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성수 전북산악연맹 회장은 “전문 산악체육과 생활 산악 체육, 학교체육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내겠다”면서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보편적 체육 복지 실현과 산악 활동의 배려 계층을 위한 공익적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클라이밍 발전과 저변 확대, 우수선수발굴, 꿈나무 육성을 위하여 더 나은 정책과 더 나은 인프라 구축을 위해 모든 역량과 소임을 다할 것”이라며 “소중한 가치와 알찬 결실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산악연맹은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10대를 위한 꿀잼클라이밍교실, 2030세대를 위한 도전산악스포츠, 산악단체를 위한 산악안전교실과 노르딕워킹 교실 등을 진행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6.08 18:08

전북이 해냈다⋯한국,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한국 축구가 섭씨 44도에 달하는 이라크 '지옥 원정'을 딛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전북현대모터스FC 김진규의 선제골, 전진우의 추가 골 어시스트가 승리를 이끌면서 K리그 전북현대의 힘을 입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 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이라크를 2-0으로 물리쳤다. 한국은 5승 4무(승점 19)로 3위 이라크(승점 12)와 격차를 승점 7로 벌렸다. 2위 요르단(승점 16)과의 격차는 승점 3이다. 마지막 10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한국은 최소 조 2위 이상을 확보하며 북중미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내면 조 1위로 3차 예선을 마무리한다. 이날 홍 감독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뒤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토트넘)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발 부상 여파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손흥민을 무리하게 활용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대신 문선민(서울)이 기존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을 달고 경기에 나섰다. 주장 완장은 이재성(마인츠)이 찼다. 전반 23분 이라크의 최전방 공격수 알리 알하마디가 공을 다투는 과정에서 한국 조유민의 얼굴 위치까지 발을 높이 들어 올리면서 경고를 받았다. 그러나 온필드 리뷰에서 하마디의 발이 조유민(샤르자)의 얼굴에 닿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퇴장당했다. 이때부터 한국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낮은 크로스를 받은 황희찬(울버햄튼)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대를 노렸지만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전반 35분에는 프리킥 키커로 나선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반 옐로카드를 받은 박용우(알아인)를 빼고 공격 성향이 강한 미드필더 김진규(전북)를 투입했고,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김진규는 투입되자마자 골대 앞에서 이재성에게 크로스를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후반 18분 김진규의 발이 빛났다. 문선민의 크로스가 설영우(즈베즈다), 이강인을 거쳐 골대 정면에 있는 김진규의 발에 닿았고 선제골로 연결됐다. 3년 만에 대표팀 경기를 치른 김진규의 1232일 만의 A매치 3호 골이었다. 이라크의 공세에 홍 감독은 이재성을 빼고 전진우(전북)를 투입했다. 후반 37분 황인범의 환상적인 턴, 전진우의 마무리 패스가 빛나면서 오현규(헹크)의 쐐기 골이 터졌다. 오현규는 오른쪽에서 낮게 크로스를 올린 전진우의 공을 받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오현규는 A매치 3호 골을, 전진우는 A매치 데뷔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쉽지 않은 경기라고 판단했지만 상대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하며 경기를 통제할 수 있었다. 지금부터 모든 것을 월드컵에 맞출 것이다. 월드컵 본선을 위해 잘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경기 선제골을 넣으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김진규는 "어려운 원정에 와서 팀이 원했던 목표를 이룰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동료들이 잘 도와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 축구
  • 박현우
  • 2025.06.06 08:41

정강선 전북체육회장 “올림픽 유치 특별법 조속한 제정을”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취임한 가운데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장이 전북 체육계를 대표해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강선 회장은 “제21대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전북특별자치도는 다른 지역 도시들과 연대해 치르는 2036 하계올림픽 유치 대장정에 나서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올림픽은 단순한 국제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인프라 확충, 국가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체육 외교’로 지구촌 통합과 연대, 화합을 이루는 축제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림픽 유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지원이 절실한만큼 범국가차원의 유치 조직, 그리고 올림픽 유치 특별법 제정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 회장은 “전북은 안타깝게도 다른 시도에 비해 체육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누구나 스포츠를 쉽게 즐기고 건강하게 살아갈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대통령님의 체육 공약이 이행될 수 있도록 새로운 정부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 시설을 전북 곳곳에 조성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끝으로 “전북체육회도 학교체육과 전문체육, 생활체육이 동반성장하는 체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일임을 다할 것이며 지방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대한민국이 스포츠 강국에서 스포츠 선진국으로 우뚝설 수 있는 건강한 체육 환경을 만들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6.04 16:31

전북현대 '될팀될' 입증⋯K리그1 17R 베스트 팀 선정

전북현대모터스FC가 '될팀될(될 팀은 어떻게든 된다)'를 입증했다. 리그 13경기 무패 행진 중인 전북현대는 지난달 3만 관중 속 울산HD FC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3-1 역전 승을 거두면서 베스트 팀·매치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베스트 팀에 전북, 베스트 매치에 현대가 더비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MVP는 FC서울과 제주SK FC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끈 제주 유인수가 받았다. 전북현대는 지난달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을 상대로 3-1 역전 승에 성공했다. 전반 10분 울산 이청용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끌려가나 했지만 전반 25분 전북 송민규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전북은 후반 41분 박진섭의 역전 골과 후반 추가 시간 티아고의 추가 골로 울산을 제쳤다. 전북은 막판 뒷심을 발휘해 만원 관중 앞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베스트11에도 전북 소속 선수 티아고, 이승우, 박진섭, 홍정호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티아고, 박진섭은 골을 넣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승우는 후반 43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그림 같은 '바이시클킥'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거친 경합에 부상을 입은 홍정호는 베테랑 선수답게 노련미와 몸을 아끼지 않은 투혼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K리그 라운드 MVP·베스트11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MOM(Man Of the Match), 베스트11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를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 1·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하고 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6.04 16:26

산골영화제·반딧불축제’에서 ‘태권도 시범 공연’ 만난다

올해 무주산골영화제와 반딧불축제에서 화려한 태권도시범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권도진흥재단(이하 재단)은 국민에게 다가가는 태권도 시범공연 문화 활성화를 위해 ‘2025 위대한 태권도(이하 위대한 태권도)’ 사업을 추진하며 무주군에서 20회의 시범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재단은 올해 청와대와 인천국제공항, 천안 독립기념관 등 전국 주요 관광지에서 ‘위대한 태권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 축제 성공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무주 산골영화제’와 오는 9월 6일부터 14일까지 예정된 ‘무주 반딧불축제’ 기간 중에도 수준 높은 태권도 공연을 기획했다. 무주 산골영화제 기간인 6일 오후 5시와 7시, 7일 오후 7시 등 세 차례의 공연을 한풍루와 태권도원에서 진행한다. 또한 반딧불 축제 기간에는 등나무 운동장에서 태권도 시범공연을 펼치고 이달 ‘무주국가유산야행’ 등에서도 시범공연을 지원한다. 김중헌 재단 이사장은 “자연특별시 무주군에서 열리는 축제와 행사 등에서 태권도 시범 공연을 펼치며 무주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우리 국민들과 해외에서 찾은 관광객들에게 태권도 문화를 전하고 태권도 시범공연이 명품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 태권도
  • 김효종
  • 2025.06.04 11:20

전북산악연맹, 제10회 도지사배 등산대회 8일 개최

전북특별자치도산악연맹이 오는 8일 수려한 자연경관과 천년고찰 선운사를 간직한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는 선운산 일원에서 ‘제10회 도지사배 등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2036 하계 전북올림픽 성공기원과 산악동호인들의 심신 치유 및 건강한 산악문화 정착을 위해 도민, 시.군지역 산악연맹 및 산악단체 동호인 등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는 전북산악연맹이 주관하고, 전북자치도, 전북체육회, 고창군, 고창군산악연맹 등이 후원한다. 대회 구간은 맑고 시원한 선운계곡 아래 고창생태숲 공연장-선운사-도솔암-천마봉으로 이어지는 5.2km 코스다. 천년고찰 선운사와 도솔암마애불상 등 문화유산 탐방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한편 일상에서 지친 심신 치유와 함께 2036년 하계올림픽 성공기원을 위한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전북산악연맹은 산악동호인들의 심신단련과 생활체육인의 우정과 화합도모를 위한 전국규모의 대통령기등산대회와 전국생활대축전등산대회 등의 참여를 통해 전북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김성수 회장은 “이번 대회는 도민과 산악 동호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 생활산악체육의 활성화와 2036년 하계 올림픽 성공기원을 위해 마련되었다”면서 “앞으로 도민들의 안전산행과 건강한 산악문화정착을 위한 사업 등을 더욱 진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6.03 16:54

"동문화합, 나이스 샷"⋯전주고·북중 총동문골프대회 성황리 개최

전주고 개교 106주년을 맞아 전주고·북중 총동창회(회장 51회 김동수)와 총동문골프회(회장 59회 김기철)가 주최한 ‘2025 총동문 친선 골프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일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행사에는 280여 명의 동문이 참석해 선후배 간의 친목과 화합, 그리고 모교 사랑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고령 참가자인 40회 김상헌 동문부터 최연소인 81회 박영인 동문까지 폭넓은 기수의 동문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 양오봉 전북대 총장, 송하지 전 도지사, 라구한 전주고 교장, 김학수 전북변호사회 회장 등 주요 인사들도 자리를 빛냈다. 김동수 총동창회장과 김기철 골프회장은 참석한 동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모교와 동창회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경기는 단체전은 스트로크 방식, 개인전은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체전 1위는 50회가 차지했으며, 개인 신페리오 1위는 59회 고은상, 스트로크 1위는 60회 김유창 동문이 각각 수상했다. 특히 59회는 36명이 참가해 최다참가상과 함께 100만 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59회 김정태 동문은 홀인원을 기록해 홀인원 증서와 106만 원의 상금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기철 총동문골프회장은 “참석해주신 동문 여러분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총동창회장 및 동문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다음 대회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골프
  • 육경근
  • 2025.06.02 16:46

전북현대 창단 후 첫 매진⋯팬도 선수도 간절했고 승리했다

창단 후 첫 매진, '현대가(家) 더비'가 열린 31일 저녁 전북현대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엔 긴장감이 가득했다. 팬들도 선수들도 모두 승리에 대해 간절히 염원하고 있었다. 그리고 만원 관중의 염원에 선수들이 보답했다. 전북현대모터스FC가 2025시즌 두 번째 '현대가(家) 더비'에서 울산HD FC를 잡았다. 지난 3월 초 '개막전' 울산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던 전북은 설욕에 성공했다. 리그 무패 행진을 13경기(9승 4무)로 늘린 전북은 승점 35로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FC안양과 1-1로 비긴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2·18라운드)과 격차도 3점으로 벌렸다. 전북이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울산에 3-1 역전승을 거두며 K리그1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전북은 송범근, 김태환, 홍정호, 김영빈, 김태현, 박진섭, 강상윤, 김진규, 전진우, 티아고, 송민규를 선발로 세웠다. 울산은 조현우, 김영권, 서명관, 최석현, 루빅손, 고승범, 보야니치, 정우영, 이청용, 엄원상, 에릭을 선발 명단에 올렸다. 경기 전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은 현대가 더비의 선제골은 울산의 차지였다. 전반 10분 전북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은 울산 엄원상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청용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골을 완성했다. 전반 13분 전북 김진규가 코너킥 후 흘러나온 공을 다시 살리면서 전북에게 기회가 왔다. 김진규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홍정호의 머리까지 닿았지만 울산 골키퍼 조현우에 막혔다. 팬과 선수 할 것 없이 과열된 분위기 속 전북의 동점골까지 터졌다. 전반 25분 전북 송민규의 골대 앞 헤더가 울산 조현우에 막히고 흘러 나왔다. 다시 송민규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송민규의 두 번째 득점이다.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후반은 전반보다 치열하게 전개됐다. 양팀은 강한 수비 집중력을 보이면서 골 찬스를 내주지 않았다. 후반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전북이 경기의 판을 뒤집었다. 후반 41분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전북 김영빈의 헤더 패스에 이어 이승우가 바이시클킥을 날렸으나 조현우가 선방했다. 다시 나온 공을 박진섭이 밀어 넣어 역전골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에 이승우의 도움을 받은 티아고가 쐐기골까지 넣으면서 전북의 3-1 역전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거스 포옛 감독은 "정말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좋은 두 팀이 이기기 위해서 맞붙었다. 오늘 관중도 많아서 분위기까지 좋았다. 우리가 초반에 실수로 인해 실점을 했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울산이 경기를 지배했다고 말한) 김판곤 감독님의 생각을 존중한다. 공 점유율이나 패스는 울산이 더 좋았다. 하지만 저희가 조직적인 부분에서는 우위였다. 박스 안에서 잘해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이 (승리에) 주효했다"고 말했다. 박진섭은 "사실 4월부터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었고, 5월 말까지 잘 마무리하려고 노력했다. 다행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입장권이 일찌감치 매진됐던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3만 1830명이 들어찼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5.31 21:13

전북현대 '승리 엔진' 전진우 겹경사⋯국가대표에 MVP까지

전북현대모터스FC의 '승리 엔진' 전진우가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면서 큰 화제를 모은 데 이어 K리그1 16라운드 MVP까지 거머쥐며 겹경사를 맞았다. 전진우는 경기 초반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충돌이 생기면서 눈이 퉁퉁 부은 와중에도 풀 타임을 소화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북 전진우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9, 10라운드에 이어 벌써 3번째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진우는 지난 27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대구FC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후반 20분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드리블 후 정교한 슛으로 골문을 가르고, 26분 이영재의 골까지 돕는 등 4골 중 2골을 책임졌다. 이날 전북은 티아고, 전진우, 이영재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김태환, 홍정호, 연제운, 김태현 등 수비진과 골키퍼 송범근이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K리그1 16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베스트 11에는 전진우를 비롯해 티아고(전북), 조르지·이호재(포항), 마테우스·토마스(안양), 이탈로·송주훈(제주), 루카스·야잔(서울), 조현우(울산)가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매치는 같은 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포항스틸러스의 경기다. 대전은 전반 13분 주민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32분 대구 이호재의 동점골, 36분 조르지의 역전골이 터지며 포항이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26분 포항 김인성이 쐐기골을 넣어 경기는 포항의 3대1 승리로 끝났다. 한편 K리그 라운드 MVP·베스트11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MOM(Man Of the Match), 베스트11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를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 1·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하고 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5.30 13:58

"여기 전북현대인데요"⋯구단 직원 사칭 '노쇼' 발생

"훈련 끝나고 회식하러 가려고 합니다. 안 그래도 운동 선수들이라 많이 먹는데 훈련 끝나고 가는 거라 생각보다 더 많이 먹을 거예요. 꼬치류는 부족함 없게 넉넉하게 부탁드립니다." 30일 전북현대모터스FC 팬 커뮤니티 에버그린에 올라온 구단 사칭 문자 내용이다. 전국적으로 공공기관과 유명인을 사칭하는 이른바 '노쇼' 사기 피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북현대모터스FC도 구단 관계자를 사칭한 사례가 발생하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노쇼' 사기는 예약했지만 취소한다는 연락 없이 예약 장소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의미다. 실제 대면 없이 대포폰을 이용한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서만 예약이 이뤄지다 보니 추적이 쉽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이날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전북현대는 전주·익산에 있는 음식점으로부터 의문의 전화를 받았다. 해당 음식점은 공통적으로 "시간 맞춰서 갈 테니 미리 고가의 술과 대량의 음식을 준비해 달라"는 예약을 받았다. 모두 전북현대와 전북현대 관계자의 이름으로 예약됐다. 구단이 확인해 본 결과 음식점에서 말한 전북현대 관계자 이름도, 예약한 사람도 없었다. 이에 전북현대 관계자는 "금전적인 피해까지는 확인이 안 되고 있다. 식당 측에 경찰서에 신고하라고 전달했다"며 "자영업자 분들과 도민들께서는 구단 구성원 사칭 및 허위 예약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를 바란다. 이와 유사하거나 의심스러운 사례가 있을 경우 구단(063-273-1763)에 연락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현대뿐 아니라 광주FC·대전하나시티즌 등도 같은 피해를 호소했다. 광주FC는 "최근 구단을 사칭해 명함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광주 지역 음식점에 회식 명목으로 허위 예약을 잡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광주지역 자영업자분들과 시민 여러분께서는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공지했다. 대전하나시티즌도 "최근 구단 직원을 사칭해 구단 명함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음식점 등 외부 장소에 단체 예약을 한 뒤 실제로 방문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사칭 및 허위 예약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5.30 11:31

[소아암 환우 및 산불 이재민 돕기 전북일보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사랑의 티샷', 훈훈한 나눔으로 그린 수놓아

병마와 재해로 고통받는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나눔의 티샷이 초여름 그린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하는 소아암 환우 돕기 전북일보배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29일 전주 샹그릴라 컨트리클럽(CC)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전북일보가 주최·주관했으며, 전국 골프 동호인 70개 팀 280명이 참가해 소아암 환우와 산불 이재민을 위한 아름다운 기부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스트로크플레이와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기존 참가비 외에 기부금을 사전 입금하며 자선대회의 취지에 적극 공감했다. 영상 27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 속에서도 라운딩을 즐기기에 쾌적한 코스 환경 덕분에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내내 웃음이 가득했다. 이날 낮 12시 50분, 레이크·드림·엔젤 등 3개 코스에서 동시에 티오프한 참가자들은 호쾌한 샷을 날리며 골프의 매력을 만끽했다. 강한 바람이 불었지만 전반적인 경기 진행은 원활했고, 각 조에서는 멋진 샷이 나올 때마다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일부 참가자들은 프로 못지않은 실력을 선보이며 긴 비거리로 코스를 공략, 큰 갈채를 받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대회 특유의 경쟁 분위기보다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자선행사’라는 취지에 더욱 집중하며 즐겁고 따뜻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에 앞서 전주프로회 소속 이준우 프로가 경기 방식에 대해 설명했고, 참가자들은 단체 기념촬영을 하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은 대회사에서 “소아암 환우를 돕고자 시작된 이 대회가 벌써 8회를 맞았다”며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다양한 자선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힘이 되는 언론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골프대회를 통해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중 드림 6번홀에서 배정한(48·남) 참가자는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 결과, 이날 신페리오 남자부 1위는 박태환(68.2타) 씨가 차지했으며, 황진연(68.2타) 씨와 김종배(68.8타) 씨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장정아(70타) 씨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2위는 하태주(70.2타) 씨, 3위는 이희영(71타) 씨가 차지했다. 메달리스트 남자부 1위는 고은상(66타) 씨가 김은주(69타) 씨와 이강운(71타) 씨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윤순오(66타) 씨 1위로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양선희(69타) 씨와 김자숙(72타) 씨가 각각 2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 골프
  • 전현아
  • 2025.05.29 18:29

[소아암 환우 및 산불 이재민 돕기 전북일보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화창한 그린 위 '선한 영향력 확산'

전북일보가 주최·주관하는 소아암 환우 돕기 골프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의미를 더하며 ‘이웃사랑 골프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대회는 특히 소아암 환우뿐 아니라 산불 이재민을 돕기 위한 기금 조성이라는 뜻깊은 취지가 더해져 그 의미를 배가시켰다. 29일 전주 샹그릴라 컨트리클럽(CC)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와 함께하는 소아암 환우 돕기 전북일보배 아마추어 골프대회’에는 총 70개 팀, 280명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참가해 선한 영향력을 실천했다. 참가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조성된 성금 1900만 원은 대한적십자사 전북특별자치도지사에 전달됐다.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을 비롯해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와 대회 참가자들이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특히 박종우 JNG(제이앤지) 대표가 6년 연속으로 성금 1000만 원을 쾌척했다. 또 리더스아카데미 12기 원우회(회장 최이천)와 전북일보 리더스 총동문회(회장 조병두)도 각각 300만 원, 1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하며 마음을 보탰다. 맑게 갠 하늘 아래 펼쳐진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의 환한 웃음으로 시작부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강한 바람과 따가운 햇볕, 벙커와 OB(Out of Bounds) 등 쉽지 않은 코스 여건 속에서도 골퍼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유쾌하게 라운드를 이어갔다.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은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주신 골프 동호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모인 성금이 소아암 환우들과 산불 이재민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전북일보는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김한규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사무처장은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은 병마와 싸우고 있는 소아암 환우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우리 주변의 소아암 환우들에게 계속해서 따뜻한 관심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골프
  • 전현아
  • 2025.05.29 17:04

2025 금석배 전국 고등학생 축구대회 킥오프

전국 금석배 전국 고등학생 축구대회가 29일부터 6월12일까지 15일간 군산시 일원에서 열린다. 고학년부(U18) 40팀과 저학년부(U17)34개팀 등 총 74팀이 참가해 144경기를 치르며, 우승 트로피를 둘러싼 각축을 벌인다.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 서강일 회장은 개회사에서 “수많은 축구 유망주가 이 대회를 거쳐 성장했고 대한민국의 주역이 되었으며, 이번대회에서도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인재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예선리그를 거쳐 각 조별 1위와 2위 각 2팀씩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예선경기부터 결승까지 전 경기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송출된다. 전북에서는 고창북고, 군산제일고, 새만금FCU18, 이리고, 전주공고, 신태인축구센터U18팀이 참가했다. 1일차 전북팀 경기결과 전북전주공고가 경기GS경수클럽U18을 상대로 6:0으로 완파했고, 전북정읍신태인축구센터U18 역시 경기부천중동FCU18를 5:1로 격파했다. 군산제일고는 경기계명고와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고, 전북고창북고는 경기의정부G스포츠클럽U18에 3:1로 패배했다. 전북축구협회 유종희 전무이사는 “군산시와 함께 경기장 정비, 선수단 안전을 위한 시설 및 위생 점검 외 훈련구장 배정 등 참가팀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3의 축구 선수들에게는 이번 대회가 수학능력평가 시험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더 예민하게 준비하고 조심스럽게 운영하고 있다”며 “참가선수단 모두 귀가할 때까지 부상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5.29 16:40

'갈색 폭격기’ 배구스타 신진식, 체육 소장품 전북에 기증

‘갈색 폭격기’로 불리며 시대를 풍미했던 배구계 전설 신진식의 체육 소장품이 전북체육인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29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한국 남자 배구 레전드 신진식 체육 영웅이 전북 체육 역사 기념관 조성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체육 소장품을 도 체육회에 전달했다. 신진식 영웅은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비롯한 각종 메달과 트로피, 사진 등 값진 소장품을 전달했다. 도 체육회는 역사적 값어치가 높은 소장품을 흔쾌히 전달해 준 신진식 영웅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기증증서를 전달했다. 남성중과 남성고를 졸업한 그는 1990년~2000년대 한국 배구계를 이끈 그야말로 전설적인 선수이다. 그는 선수 시절 김세진과 함께 실업배구 77연승이라는 남자 구기 종목 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면서 리그 9연패를 이끌었다. 또 리그 뿐만 아닌 국가대표로도 맹활약하며 방콕 아시안게임 은메달(1998).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2002),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2006) 등 국제대회에서 수없이 많은 업적을 이뤘다. 화려한 경력을 쌓은 뒤 선수 생활은 은퇴한 그는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코치와 감독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경기도 용인에서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다. 신진식 영웅은 “전북체육회가 추진하고 있는 체육역사기념관 건립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배구 종목은 물론이고 한국 체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도 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배구 종목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갈색 폭격기 신진식 선수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소장품을 흔쾌히 기증해줘 체육인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5.29 16:40

'잘 키운 꿈나무, 월드스타로'...전북체육회 선수 육성사업 효과 톡톡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월드스타 육성 선수’ 사업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9일 도 체육회에 따르면 월드스타 육성 선수로 선정 돼 밀착지원을 받고 있는 꿈나무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경남 일원에서 막을 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태권도 문지담(효문중)은 –63급에 출전해 금빛 발차기를 선보였다. 문지담은 월등한 실력을 뽐내며 이 대회 최강자로 올랐고,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선수로 태권도협회에서는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소프트테니스의 박연화(새솔중)은 개인단식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도 체육회의 월드스타 육성 선수로 선정 돼 밀착지원을 받고 있는 선수들로 실력이 날로 향상되고 있다. 월드스타 육성선수 사업은 우수 꿈나무 선수를 조기에 발굴, 세계적 선수로 성장시키기 위해 도 체육회가 추진하고 있으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영상분석과 심리지원, 맞춤형 운동재활, 체력단련 프로그램 등 밀착지원을 비롯해 훈련용품과 전지훈련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도 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선수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국 체육을 빛낼 선수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5.29 16:39

전북현대 창단 첫 매진 기록⋯31일 울산과 '현대가 더비' 구름 관중

전북현대모터스FC 창단 최초 '전주성' 매진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주말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가 더비(전북현대 VS 울산HD FC)'는 녹색 물결로 장관을 이루며 전북현대 13경기 무패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전북현대는 오는 31일 오후 7시 안방에서 펼쳐지는 현대가 더비를 앞두고 창단 첫 매진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예매가 시작된 지난 26일 하루 만에 1층 전 좌석이 조기 매진되면서 흥행 대박은 예견된 일이었다. 29일 전북현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경기 판매 가능 좌석인 3만 2560석(시즌 티켓 포함)의 판매가 완료됐다. 2022년 전주월드컵경기장 관중석 리모델링 후 좌석 수는 3만 4207석에 달하지만 시야 제한·장애인석 등을 제외한 나머지 좌석이 모두 판매됐다. 전북현대는 이날 경기 전후로 각종 이벤트를 준비했다. 전북현대가 낳은 최고의 스타 이재성(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이 전주성을 찾는다. 하프 타임에는 최고의 감성 밴드 '잔나비'가 특별 공연을 펼친다. 이승우는 입장하는 팬들에게 리얼 아미노 워터 3만 개를 선물하기로 했다. 메디필에서는 자사 제품인 선스틱과 리페어크림 각 2000개를 후원하기로 했다. 경기 전 지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득점 후 공룡 세리머니를 선보인 김진규 선수에 대한 '이달의 세리머니' 상 시상식도 예정돼 있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경기에 많은 팬이 모이는 만큼 1994버스를 15대로 증편한다. 전북지방환경청·녹색환경지원센터·녹색기업협의회는 전주역·익산역에서 전주월드컵경기장까지 이동하는 수소 전기버스를 각 5대씩 지원해 무료 운행한다"고 말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5.29 13:31

'부상투혼' 전진우 활약 미쳤다⋯전북, 대구 원정서 4-0 완승

전북현대모터스FC가 다시 K리그1 선두를 탈환했다. '국가대표' 전진우는 경기 초반 입은 눈 부상에도 미친 활약을 보여 주면서 경기를 지배했다. 전북은 공식경기 1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전북은 27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구FC를 상대로 4-0 완승했다. 대구 자책골을 시작으로 3골이 들어가면서 전북은 올 시즌 첫 1경기 4득점을 이뤄냈다. 이날 전북은 송범근, 김태환, 홍정호, 연제운, 김태현, 박진섭, 강상윤, 김진규, 전진우, 송민규, 티아고 카드를 꺼냈다. 대구는 박만호, 이원우, 카이오, 김현준, 황재원, 이찬동, 이림, 요시노, 한종무, 장성원, 정재상을 선발로 내세웠다. 전북은 경기 초반 부상 악재에 시달렸다. 전북 전진우가 전반 10분 만에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대구 장성원과 충돌했다. 이동준 주심은 경기를 중단하고 두 선수의 부상을 살폈다. 전진우의 눈에는 피멍이, 장성원의 머리에는 상처가 생겼다. 전진우는 벤치를 향해 교체를 요청했으나 다시 경기장에 나타나 부상 투혼을 펼쳤다. 전반 16분 대구 황재원이 골문 앞까지 온 전북 소유 공을 처리하다 자책골을 범했다. 전반 추가 2분 전북 강상윤이 강한 슛을 시도해 봤으나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추가 5분 또다시 강상윤이 찬 공이 골문을 벗어나는 듯했지만 티아고가 살짝 방향을 바꿔 주며 골을 만들었다. 전반은 2-0, 전북의 리드로 끝났다. 후반 20분 전북 전진우의 과감한 드리블이 대구 선수 네다섯 명을 제치고 골까지 연결됐다. 멍든 눈으로 생애 첫 성인 대표팀 선발 자축포를 쏘아 올리면서 올 시즌 11호골, 득점 단독 선두를 이어가게 됐다. 후반 26분 전진우의 크로스를 받은 이영재가 골대 상단에 공을 꽂아 넣었다. 경기는 4-0, 전북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전진우는 경기 후 "한쪽 눈으로 경기를 뛰는 느낌이었다. 두 눈으로 하다가 한쪽 눈으로 하니 경기력도 안 나오고 팀에 도움이 안 되는 듯했다. 그래서 뛰어야 하나 안 뛰어야 하나 했는데 경기장에 있는 게 행복해서 뛴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동시에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정규리그'2위' 대전하나시티즌·포항스틸러스 경기는 포항이 3대1로 이기면서 대전은 승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1위 전북은 현재 승점 32(9승 5무 2패), 2위 대전은 승점 31(9승 4무 4패)이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5.27 21:29
스포츠섹션